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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춥다고? 그럼 흑마늘 보양 도가니탕! 일냈다. 아낌없이 넣은 재료에 커다란 촌닭에 뽀얀 국물까지 남는 것도 없을 것 같다. 4인이 먹어도 충분할 흑마늘보양도가니탕! 먹는 동안 불 위 도가니에서 팔팔 끓여지며 졸아들어 국물 맛은 점점 더 진해진다. 너무 진한 국물이 맛있어서, 입술이 서로 쩍쩍 달라붙어 짜증난다고? 그럼 국물을 더 달라 해서 다시 끓이면 된다.시내, 금남로 원각사 옆 골목길은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이 되면 사람들로 빼곡하다. ‘古家’를 향하는 행렬이다. 나이도 지긋한, 맛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맛있는 것들 찾아다니다 지친 사람들. 너무 맛있다는 이름난 식당만을 찾아다니다 물렸다면 건강에도 좋다는 흑마늘 보양도가니탕을 한 번 먹어볼 만하다.5500원의 한정식 뷔페로 시작했다. 식탁에 정갈하게 차려진 종류만도 대략 20여 가지가 넘는다. 한창 야채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상한가를 쳐도 이 집에서는 푸짐한 야채를 언제든지 먹을 수 있었다. 고향인 보성에서 직접 재배해 가져오는 노하우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흑마늘, 인삼, 혹은 흑삼, 은행, 잣, 대추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3~4시간 우려낸 육수는 입에 착착 달라붙고, 붉은 기운 도는 쫄깃한 닭 한 마리는 촌닭으로 감칠맛을 낸다. 이현수 대표는 “흑삼은 일정 온도에서 껍질을 까지 않은 채 2주 정도 숙성 시키고, 흑삼은 아홉 번을 쪄내고 다시 아홉 번은 말리는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른다. 물론 열이 많은 사람 모두 먹어도 탈이 없다.”고 설명한다.녹두와 돈부, 흑마늘이 들어있는 ‘흑마늘 보양 도가니탕’은 닭고기와 돈부, 흑마늘의 찰떡궁합으로 영양이 최고로 흡수되어 손발이 늘 차가운 사람이나 감기가 자주 걸리는 사람에게 특히 권장할 만한 음식이다. 이 대표는 “10여 년 전, 흑마늘과 흑삼을 6개월 정도 직접 만들어 상시 복용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 지금껏 감기 한 번 앓은 적이 없다.”며 “흑삼과 흑마늘이 들어간 음식은 무쇠로 만든 가마솥에서 소나무 불을 사용해야 효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삼베로 싸 은근한 불에 끓여야 마늘의 알싸한 맛은 사라지고 달착지근해지며, 흑삼 역시 사포닌 성분이 수십 배 증대된다.”고 귀띔한다. 2~3시간 전 예약은 필수!메뉴 보양도가니탕. 4인기준 2만8000. 흑마늘보양도가니탕 3만원. 흑삼보양도가니탕 4만원. 한정식 뷔페 5500원.위치 금남로 3가 전철역 하차 원각사 골목 안문의 062-226-82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공동 기획 ‘2010 착한 김장 캠페인’ 지난해, 내일신문은 전라남도와 함께 ‘2009 우리 농산물 명품 지키기 캠페인 - 천일염 편’을 진행했습니다. 전남 신안의 대표 특산물 천일염을 중국산 저가 천일염의 공세에서 지켜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죠. 다행히 좀처럼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명품 신안 천일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먹을거리에 목말랐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해서 내일신문은 2010년 김장철을 맞아 ‘우리 농산물 명품 지키기 캠페인 2탄’을 준비했습니다. 불교계 사회적 기업 1호 ‘연우와함께’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0 착한 김장 캠페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님의 마음이 담긴 해남 무농약 배추와 신안 천일염이 만나 탄생한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은 믿고 구입할 수 있고, 생산 농가에는 적정 생산가격을 보장해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편리하고 위생적인 절임 배추가 대세 “지난해 절임 배추로 김장을 했는데 정말 수월했어요. 장시간 쭈그리고 앉아 다듬고 절이지 않아도 되니까 얼마나 좋던지…. 김칫소만 준비해서 버무리면 시간 부담도 없고 편하죠.” 주부 김정아(39·서울 서초구 잠원동)씨의 얘기다. 김씨는 올해도 절임 배추로 김장을 할 계획이라고. 김치를 사다 먹을 때와 달리 안심할 수 있고, 가족 입맛에도 딱 맞출 수 있어 좋다며 만족해했다. 최근 절임 배추로 김장을 하는 주부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농협 도매사업단에 따르면 절임 배추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 원대로 매년 10퍼센트 이상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온라인 판매와 생산자 직거래 물량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시장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바야흐로 절임 배추 전성기가 도래한 것. 김장을 하려면 배추를 다듬고 10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가놓을 뿐 아니라 중간중간 간이 잘 배도록 배추를 뒤집어주는 등 절이는 데만도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절임 배추를 쓰면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한결 수월하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배추 절일 공간이 없어 욕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임 배추를 쓰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황숙자(76·서울 성동구 옥수동)씨는 “김장에서 배추 절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며느리와 아이들의 권유로 처음 절임 배추를 사용할 때 망설였지만 다 같이 웃으면서 김장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영주(40)씨는 “시어머니가 김장을 하자고 하면 솔직히 부담스러웠는데 절임 배추를 사용하면서 불평이 쏙 들어갔다. 오히려 간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연례행사가 됐다”라고 말했다. 맛 좋고 건강한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해남은 전국 겨울 배추 생산량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해풍을 맞으며 튼실하게 자란 해남 배추는 달면서도 아삭하고 육질이 단단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캠페인에서 판매하는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는 맛 좋은 해남 배추를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것.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농약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건강한 재료로 맛있는 김치를 담그려는 주부들에게 제격인 셈이다. 연우와함께 김희정 홍보팀장은 “신안 천일염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탈염 처리를 한 뒤 지하수로 최소 3번 세척, 다시 헹굴 필요 없이 김장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웬만한 살림 고수가 아니고선 배추를 알맞게 절이기란 쉽지 않다. 소금의 농도와 절이는 시간에 따라 절임 배추의 짠맛과 아삭함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 그만큼 제대로 된 절임 배추를 만들기 위해선 다년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김 팀장은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는 10년 이상 절임 배추 사업을 해온 생산자들이 만든 것”이라며 “다년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아온 만큼 믿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님의 마음이 담긴 ‘착한 소비’ ‘2010 착한 김장 캠페인’은 공정한 가격으로 거래해 적정한 수익을 농가에 돌려주는 착한 소비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연우와함께’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에서 발의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불교계 사회적 기업이다. 불자들이 만든 생산품과 각 지방의 사찰 음식 등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특성상 단순한 수익 창출에서 벗어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 환원 활동에 매진한다. 올 김장철에 내일신문과 함께 기획한 ‘2010 착한 김장 캠페인’ 역시 이 같은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안정이 되긴 했지만 한때 ‘金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등한 배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좋다. 또 산지 생산자에게 적정한 수익을 보장해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명품 농산물을 지킬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 셈이다.김 팀장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회원이 1만6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탄탄하다. 밝고 건강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는 20킬로그램(8~10포기)에 3만9천 원(배송비 포함)이다. 예약 접수 중이며, 11월 20일 이후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 lotuscoopmall.com)와 전화(02-720-7307)로 주문 가능하다.Tip절임 배추로 맛있는 김치 담그기 “저 역시 김치를 많이 담글 때는 절임 배추를 써요.” 푸드앤컬처 코리아 김수진 원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맛도 괜찮고 위생적이어서 즐겨 사용한다고. 하지만 김 원장은 절임 배추 역시 배추 고르는 만큼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선 속이 꽉 찬 배추는 되도록 피하는 게 현명하다. 80퍼센트 정도 속이 찬 배추가 맛도 좋고 김칫소를 넣기에도 편하다. 배추 색깔은 속으로 들어갈수록 ‘초록색&rarr연한 녹색&rarr노란색’으로 변하는 게 좋다. 잎이 너무 두꺼운 건 피한다.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걸 택해야 김치가 익으면서 지나치게 물이 많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 2010 착한김장캠페인 참여안내절임배추 3만포기 공동구매 ■절임배추(해남배추+신안천일염) 20kg(10포기) 공동구매가 3만9천원(택배비 포함)■인터넷접수: www.lotuscoop.com■전화접수: 02-720-7394■배송시기: 11월20일 이후 원하시는 날짜에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조직절제하지 않아 회복 빠른 ‘질성형 수술’ 여성은 출산이나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질이 이완됨을 호소하게 되는데, 결국 탄력성을 잃어버린 여성의 질은 사랑의 느낌까지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게다가 요실금 증세가 동반된다면 그 위축감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손상 받은 골반저근육은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을 통해 가급적 정상조직을 보존하면서 질 내를 첫 경험이전의 상태까지 복원할 수 있다. 예전엔 환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획일적인 수술(이쁜이)과 미비한 사후관리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힘들었다. 만족감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도하는 의사의 숙련된 경험, 미적 감각, 환자에 따른 다양한 마취방법, 최신 장비의 적용이 선행돼야 한다. 또한 단순히 수술로만 끝내는 것 보다 수술 후 새로이 강화된 근육을 훈련시킴으로써 만족감을 높여야한다. 최근엔 조직을 절제하지 않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질 성형수술은 늘어진 질 점막의 일부를 절제하여 근육을 보강하는 수술이었으나, ‘M-Sling 질 성형수술’은 조직을 절제하지 않고 질 점막아래에 M-Sling이라는 의료용 탄력 실을 넣어 질의 탄력과 주름을 풍성하게 보강해 질을 좁히는 방법이다. 질이 심하게 늘어진 경우라면 늘어진 점막의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제왕절개로 분만 했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질의 탄력이나 수축력만을 얻고 싶은 경우에 매우 유용하여 권장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특징이라면 편평했던 질 내부에 굴곡이 생기면서 질이 좁혀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질 내부 주름도 더 풍성해져 감각도 높아짐에 있다. 수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고, 통증도 기존의 수술방법에 비해 훨씬 적다. 조직을 절제하기 않기 때문에 회복도 빨라 10일에서 2주정도면 부부관계도 가능하다. 질 입구를 좁히는 기존의 수술법과 ‘M-Sling 질 성형수술’을 병행하여 시행할 수 있으며, 요실금환자는 질 성형수술과 병행하여 시행 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질 성형의 보조 수단으로써 G-Spot 성형수술과 음핵성형수술은 상담을 통해 환자의 요구에 따라 시행 할 수 있다. 자모산부인과장환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 제목 그대로 임신과 육아로 반려동물과 안녕을 고하는 사회현상에 이의를 제기한 책이다. 산부인과나 소아과에 가면 흔히 집 안에 강아지부터 없애라는 충고를 듣는다. 아이 키우는 집에 동물 털이 날리면 아이 기도를 막는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한다. 환경 관련 언론 보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의학적인 근거를 대가며 조목조목 따진다. “우리나라처럼 임신과 육아를 핑계로 키우던 개, 고양이를 버리는 일이 당연시되는 나라는 없어요. 결과는 유기동물이 증가한다는 거죠. 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게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는 내용을 책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김보경씨는 여성지 기자 출신이면서 이 책을 펴낸 1인 출판사의 대표. 무엇보다 열일곱 살이나 먹은 노견과 동거하는 열혈 애견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지은이 권지형씨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두 사람은 온라인 시추 카페에서 만나 의기투합한 사이란다. “임신부에게 톡소플라스마에 걸릴 수 있으니 고양이를 없애라는 의사는 있지만 훨씬 더 감염 확률이 높은 생선이나 고기, 채소를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하는 의사는 거의 없어요. 또 신생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대한 방어는 아직 불안전하지만, 개털이나 먼지와 같은 물리적 입자에 대한 방어는 성인과 같은 수준이랍니다.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주범이 반려동물이라는 고정관념도 바뀌어야 해요. 물론 청결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요.”이처럼 책은 임신, 육아와 관련한 오해, 반려동물에 대한 그릇된 정보들을 해외 의학 논문 등을 근거로 하나하나 수정해나간다. 아울러 어느 시기까지 반려동물과 아기를 격리하는 것이 좋은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선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임신 중 반려동물과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쌀쌀한 요즘 생각나는 ‘블렌딩 허브티’ ‘커피 말고 색다른 차는 없을까?’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이때 떠오르는 것이 허브티. 이름은 흔히 들어봤지만 어떤 맛일지 몰라 망설였다면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자. 허브티는 약용 기능이 있고 연령과 자신의 증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맞춤형 차다. 그중 라벤더나 로즈메리 등 귀에 익은 허브티 대신 차 한 잔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블렌딩 허브티에 대해 알아봤다.이제 추세는 블렌딩 허브티 한지영(39·서울 동작구 상도동)씨는 지인에게 우연히 ‘레몬밤’이라는 허브티를 소개 받았다. 두통으로 힘들어하던 한씨에게 내려진 처방인 셈. 반신반의 끝에 차를 마셨는데, 상큼한 향과 맛 덕분에 한결 가벼워진 기분을 느꼈다고 말한다. 한씨가 허브티에 관심이 높아질 때쯤 허브티의 세계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블렌딩 허브티다. (주)코코비아의 영업부 박상희 본부장은 “국내 최대 소비량을 자량하는 캐모마일, 페퍼민트 등 익숙한 허브가 여전히 강세지만, 최근에는 블렌딩한 허브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블렌딩 허브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 허브티는 특유의 향과 자극적이지 않는 맛 덕분에 마니아가 아닌 이상 즐겨 마시는 소비층이 한정되고, 건강을 생각해서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허브티의 기피 현상을 줄이고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블렌딩 허브티를 만들었다. 블렌딩 허브티는 말린 과일과 여러 허브를 적절한 비율에 맞춰 섞었다. 따라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마시기에 부담이 없으며, 차 한 잔에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더. 블렌딩 허브티가 일반인과 가까워지기 위해 출시되었다면, 허브와 일반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허브커피도 있다. (주)허브앤리빙 박찬종 부장은 “민트라떼와 자스민라떼는 여성들이 주 소비층인데, 일회용으로 포장되어 간단하게 마실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한다. 과립으로 만든 허브티는 일반 커피처럼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허브티 제대로 맛보려면 전용 용기 있어야 허브티는 물의 양이 많아야 하고, 거름망의 구멍이 작은 것이 좋다. 녹차를 비롯한 전통차를 우려내는 다구보다는 허브티 전용 티포트(2만~7만 원 선)나 스테인리스 거름망(인퓨저, 5천~9천 원 선)을 이용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허브티 전용 유리컵(스마트여과기, 3만 원 선)을 사용하는데, 유리컵 바닥에 거름망이 있어 간편하게 우려낼 수 있다. 가정에서는 머그(250 밀리리터)잔 기준으로 1그램을 넣으면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허브 잎을 그대로 보여주는 병에 담긴 제품 대신 편리성을 추구한다면 티백 제품이 좋다. 삼각 티백은 고급 원료를 이용한 티백으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통 3~5회까지 우려서 마신다. 단 우려 나오는 속도가 빨라 물의 양이 적을 때는 마시기 거북할 수 있으므로 머그잔을 사용한다. 일반 티백은 1회만 사용이 가능하며, 우려내는 시간은 1~2분이 적당하다.꽃이나 뿌리, 열매가 주재료인 허브티는 우려낼 때 수저로 으깨어 진액이 빠져나오도록 한다. 다 마신 티백이 아닐 경우 허브티를 그냥 버리기 아쉽다면 색다른 방법으로 활용해보자. 마시고 남은 허브티를 다시 우려내어 세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화초의 영양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남은 허브를 유리병에 담아 시판하는 방향제 대신 사용하면 장식 효과도 볼 수 있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허브티는 제한된 품목이라 다양한 제품을 접하고 싶다면 온라인에서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허브티의 종류는 수십 가지. 전문가가 아닌 이상 모든 허브티의 맛을 알지 못한다. 다소 번거롭더라도 구입 전 판매자에게 물어보고 확인한 뒤 추천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단품 허브티로 집에서 블렌딩하는 것도 가능 허브티가 대중과 친해진 것도 꽤 오래전 일이다. 인기에 힘입어 하나 둘씩은 집에 마시지 않는 허브티가 있는데, 새로운 맛을 보고 싶다면 가정에서 블렌딩해보는 것은 어떨까? 약식이지만 전문가가 추천하는 방식이니 따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로즈메리나 라벤더는 향이 강해 부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은 “허브티는 은근한 향기로 기혈 순환을 도와주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 학생, 노인, 바쁜 일상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두루 유용하다”고 설명한다. 허브티는 약리 효과가 뛰어난 약초로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처음 접할 때는 소량을 구입해 마셔본 뒤 자신의 몸에 맞는 허브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도움말 박찬종 부장((주)허브앤리빙)·박상희 본부장((주)코코비아 영업부)·이재성 대표(허브누리)·정이안 원장(정이안 한의원) Tip 인기 있는 블렌딩 허브티, 뭐가 있지? 고운 피부차 이뇨 작용을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홍차, 살구, 금잔화 등을 블렌딩해 비타민이 풍부하다. 꾸준히 마시면 피부 미용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125g, 2만 원, (주)허브앤리빙(www.herbnliving.com). 기운센 차 소화가 잘 되고 기운을 북돋우는 성분이 함유되었다. 숙취 해소에도 좋아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 계피, 인삼, 생강, 칼다몬, 크로브, 백미후추, 흑후추 등을 블렌딩했다. 160g, 2만 원, (주)허브앤리빙.행복한 차 오렌지, 로즈힙, 사과, 히비스커스 등 함유해 상큼한 향 가득한 차. 피로 회복에 좋고 기분을 맑게 해주며 체내 면역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 140g, 2만5천 원, (주)허브앤리빙.루이보스 스위트 크리스마스 후르츠 칼슘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루이보스와 달콤한 파파야, 파인애플, 사과를 혼합한 차. 은은한 계피 향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108g, 1만6천 원, (주)코코비아(www.cocobia.com).스페셜 브랜드 붉은 로즈힙과 산뜻한 페퍼민트, 캐모마일의 조화로 상쾌함을 맛볼 수 있으며 후식용으로도 좋다. 식성에 따라 꿀, 설탕, 시럽을 첨가할 수 있다. 40g, 1만800원, 허브누리(www.herbnuri.com). 브랙커랜트 시원한 페퍼민트와 달콤한 포도의 깊은 향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차. 티백으로 포장되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1g×10개, 3천500원, 허브누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대대적인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시내 곳곳에 불조심 표어, 포스터,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대형 전광판에 화재예방 홍보영상물과 문자를 표출하여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각종 안전수칙 생활화를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화재가 발생할 경우 경보음이 울려 초기 소화는 물론 신속한 대피를 도와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 불조심 생활화를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표어, 포스터 작품을 공모하여 시상할 계획이며, 지하철역과 공항, 터미널 등에서 사진 전시를 통한 캠페인을 펼친다. 시 소방본부는 겨울철 화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사소한 부주의로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평상시 안전수칙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문의 062-613-8121조 안 리포터 annarbor1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최근 주목 받는 LED 전구 꼼꼼 분석 호롱불을 사용하던 사람들에게 전구의 등장은 천지개벽이었다. 그 후 삼파장 전구가 등장했고, 이제는 자연의 빛이리고 일컬어지는 LED 전구가 주목 받고 있다. 전구가 오로지 어둠을 밝히는 것에 국한되면 이제는 과감히 퇴출되는 시대. 단순히 빛을 내는 수단에서 비용도 절감하고 환경 지킴이 역할까지 가능한 LED 전구에 대해 알아봤다. 장희경(37·서울 은평구 구산동)씨 집의 거실등은 전구가 총 4개 들어간다. 얼마 전 전구 1개가 생명을 다해 거실등을 켜면 균형이 맞지 않았다. 며칠 동안 남편에게 교체를 요구했지만 차일피일 미루자 직접 구입해 교체하기로 했다. 집 근처 대형 마트. 조명 기기 코너에 가니 전구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다. 수첩에 미리 적어온 전구의 모델명을 고르다 보니 일반 전구에 비해 기격이 비싼 LED 전구가 눈에 띄었다. TV 브라운관만 LED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전구도 LED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 생소했다. ‘신상’이라는 이유로 덥석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그렇다면 LED 전구는 일반 전구와 무엇이 다를까?LED 전구, 너의 정체를 말해줘LED 전구가 뭐니?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막대 모양의 형광등은 백열등과 유사하게 전구 내부의 필라멘트를 태워 점등한다. 그 후 출시된 삼파장 전구로 알려진 CFL(Compact Fluorescent Lamp)은 필라멘트 대신 안정기가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 형광등의 수명이 약 5천 시간인 반면, 삼파장 전구인 CFL은 8천~1만 시간사용이 가능하며 에너지도 약 80퍼센트나 절약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세대 전구로 주목 받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LED 전구다. LED 전구는 예열 시간이 필요 없다. 즉 스위치를 켜거나 끌 때 깜박임 없어 바로 켜지고 꺼진다. 뿐만 아니라 의류 매장에서 LED 전구 조명을 사용한다면 제품의 색상이 자연광에서 보는 것과 흡사하며, 자외선이 발생하지 않아 제품이 변색되지 않는다. 가정에서 LED 전구를 사용한다면 형광등 자외선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던 수고로움은 사라진다. 발열이 거의 없어 식품의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식품 매장용 조명으로도 적합하다. 한 번 사서 10년 동안 사용한다고? 일반 형광등과 달리 LED 전구가 주목 받는 이유는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전력 소모가 낮아 전기료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LED 전구를 사용하면 경제적인 효과가 얼마나 될까?간단하게 교체 가능한 LED 전구 생소한 LED 전구를 교체하려면 사용하던 소켓을 모두 교환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LED 전구는 호환이 가능해 전구만 구입하면 손쉽게 교환이 가능하다. 단 대형 마트 가운데 이마트에서만 LED 전구를 구입할 수 있다. 형광등을 대체하는 LED 전구는 온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7만~10만 원대다. 단 온라인에서 구입할 때는 여러 회사 상품을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는 전문 매장이 좋다. 온라인에서 구입가능한 곳은 LED마트(www.led-mart.co.kr),LED몰(www.led-mall.com),이마트인터넷 쇼핑몰 (www.emartmall.com)등이다. LED 전구는 일반 조명의 기능을 벗어나 학습용 스탠드로도 선보였다. LED 전구의 가장 큰 특징인 유해 파장과 깜박임이 없어 눈의 피로감이 적기 때문이다. (주)하렉스(www.자연광.com) 박광수 이사는 스탠드 하나로 장소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명품 LED 스탠드(WL100)’라고 한다. 특히 책상에 놓고 사용할 경우 학생 스스로 최적의 조도를 맞춰가며 사용이 가능하며, 화장할 때 조명이나 침실의 조명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격 17만8천 원. 기능은 탁월하지만 고가라 부담여기서 한 가지 단점은 가격으로, 일반 백열전구에 비해 고가라는 것. LED 전구와 일반 전구를 두 손에 들고 구입을 망설이던 한경희(39·서울 노원구 중계동)씨는 LED 전구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비용이 10배 이상 비싸 구입이 망설여진다고 한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오랫동안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가격 대비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도움말 박광수 이사((주)하렉스)·이대우 차장((주)필립스전자 조명사업부)·이준호 차장(삼성LED기획그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수완지구 입주자 대표회장 협의회 이준형(46)총무이사 “현재 수완지구에 거주하는 인구수는 4만6000여명 정도 된다. 상가 형성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호남권 최대의 택지 개발 지구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자부심으로 잘 사는 수완 신도시가 되도록 앞장설 것입니다”수완지구입주자대표협의회(이하 수대협)총무 이사직을 맡고 있는 중흥 S클래스 1단지 입주자 대표회 이준형 회장은 당찬 각오를 밝혔다. 수완지구 입주자 대표회장들로 구성된 수대협은 내가 살아가야 하는 내 집이기 때문에 보다 더 편안하고, 안정된 아름다운 주거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2006년 분양 당시부터 구성 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입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사람더불어 잘 살기 위해 늘 고민하는, 추진력 있는 일등 공신 이 회장. 중흥 S클래스 1단지가 아닌, 수완지구의 모든 입주민들, 더 나아가선 광산구민 모두를 위하는 일이다 생각하고 일을 해 오고 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내 안식처이기 때문에 하자는 없는지 점검하고 살펴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런 입주민들 마음을 하나하나 헤아려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여 입주자 대표자로써, 또 수대협 총무이사로써 입주자가 편히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이 되도록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수완지구 각 아파트마다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를 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후유증으로 우려했던 초등학교 과밀 학급에 빨간 신호등이 켜진 것이다. 이 회장은 “급한 불은 꺼진 상태지만 앞으로 입주할 아파트 들이 더 있다. 이에 따른 대처로 처음에 학교 신설을 하기로 했던 부지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증축이 아닌 신설을 했으면 한다. 시 교육청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수대협 대표자들과 자주 접촉을 하고 있으니 아마 좋은 대안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아름다운 수완 모습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 하얀 콘트리트 벽과 벽 사이를 하나로 두고 있는 아파트라는 공간은 어찌 보면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공간이라 할 수 있지만, 요즘은 녹지 공간을 따로 마련해 소통의 장소로 많이 활용한다. 녹지가 전체 면적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호수공원, 천변공원 등이 들어서는 자연 친화적 환경의 수완지구. 그런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수완지구는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려는 타 지역 아파트 주민들로 붐빈다. 그런 장점들을 더 부각시켜서 아름다운 수완이 되도록 이 회장은 수대협 대표자들과 풍영정천의 환경문제를 개선, 보완해 발전시켜 나가는데 꾸준히 일조할 것이다.이 회장은 “우리 수완의 전체 개발 면적이 140만평이나 된다. 판교신도시 개발 면적이 280만평이니 절반 크기 면적이다. 단숨에 개발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입주민들도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아름답게 변해가는 수완의 모습을 지켜봤으면 좋겠고, 저도 열심히 발로 뛰는 한 사람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웃간의 소통과 정 나누는 시간 마련 수대협 대표자들은 매일 수완지구 카페에 들어가 각 아파트 입주자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빠짐없이 출석을 한다. ‘이웃간의 따뜻한 정은 대화와 소통에서 오는 것이라는 한결같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작은 공간의 온라인 소통도 소홀함이 없다. 오는 11월6일에는 수완지구 중앙에 있는 호수공원에서 국화향이 그윽한 가을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에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문화 행사들을 개최해 왔지만 이번에는 ‘수완 호수공원 가을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색다른 행사를 갖는다. 오후 3시부터는 호수공원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길거리 공연으로 록밴드, 풍물놀이, 통기타, 사물놀이, 재즈, 비보이, 등이 참가해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킬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신도시 수완이 되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이래저래 하는 것 없이 매일 바쁩니다(웃음). 병원에서 성실하게 근무한 아내를 제가 데려다가 지금은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거의 아내에게 일을 다 맡게 하고 있어 미안할 뿐입니다. 하지만 묵묵히 제 뒷바라지 해준 아내가 속 깊고 사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인자한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새 희망을 열어갈 광산구의 인물이다’라는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그가 있는 수완지구는 아니, 광산구는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인터넷세상에 ‘클라우드 빅뱅’ 온다 컴퓨터 기기와 통신망의 발전이 눈부시다. 예전 같으면 1년이 걸릴 일을 단 하루 만에 해낼 만큼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폰, 고성능 컴퓨터, 광대역 네트워크 등 IT기기와 이 기기들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는 인간에게 보다 더 많은 편익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IT기기와 서비스의 발달이 정보화 사회 초기와 같은 경제적인 효용성을 발휘하는 지 의문시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의 정보통신기술(ICT)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체된 정보화 사회를 한 단계 발전시킬 대안으로 꼽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내 대표적 ICT기업인 KT의 클라우드 서비스 추진계획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기업을 대상으로 보험 영업을 하는 이은석(42)씨는 최근 무겁게 들고 다니던 노트북PC를 가벼운 태블릿PC로 바꿨다. 기업고객들에게 항상 이것저것 설명할 것인 많은 이 씨에게 노트북은 필수적인 도구였다. 수많은 프리젠테이션 파일과 계약서류양식을 항상 휴대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씨가 노트북을 버릴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필요한 서류들을 손쉽게 내려 받아 사용할 있는 KT ‘유클라우드 서비스’ 덕분 이었다.#뉴욕타임즈는 몇 년전 1851년부터 1980년까지의 신문기사를 이미지 데이터로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량은 방대했다.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해스캔한 신문기사가 1100만장이나 됐다. 당시 CTO였던 마크 프론즈는 여러 고민 끝에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클라우드 서비스의 효과는 컸다. 자체 서버를 이용할 경우 1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 작업이 불과 24시간만에 끝났다. 비용도 240달러 밖에 들지 않았다.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빌려쓰고,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수많은 개인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생겨났다. 또 소프트웨어 기업, 장비제조업체, 네트워크 사업자, IT서비스·컨설팅 사업자 등 모든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요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정부도 현재 6739억원에 불과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2014년까지 4배인 2조5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왜 클라우드인가 = 클라우드 컴퓨팅은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언제라도 접근할 수 있고, 필요한 만큼만 컴퓨터나 소프트웨어를 빌려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IT자원의 활용률을 증대시켜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에도 영향을 준다. IT자원을 ‘소유’하는 방식에서 ‘임대’로 전환해 관련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 업무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없앰으로써 일하는 방식도 변화시킨다. 최근 관심사로 떠오른 ‘스마트워크’도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가 그 배경이 됐다.사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사용 경험을 갖고 있다. 웹 검색, 이메일, 웹하드, 증강현실 등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서비스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는 우리 생활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최근 열풍으로 까지 표현되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인터넷에 연결된 수많은 컴퓨터기기들의 능력을 십분 활용할 있는 방법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 실제 스마트폰은 작은 휴대단말이면서도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들의 능력을 사용해 대형 서버에서나 가능한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구글이 선보인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이나 ‘음성검색’ 등은 구글이 전세계에 갖고 있는 컴퓨터 서버들과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서비스다. 인터넷에 연결된 수많은 IT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이다.◆KT “2015년 7000억 매출” = 국내 ICT기업 가운데에는 KT가 클라우드 서비스 준비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KT는 자사가 보유한 유무선네트워크를 토대로 고객이 편하면서도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아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정했다.KT는 오는 2015년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연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 이 가운데 해외비중을 30~40%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2011년까지 1200억원을 투입해 유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다양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KT는 지난 6월말 개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상의 저장공간을 빌려주는 ‘유클라우드’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8월에는 기업용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프로’도 선보였다.한편 지난 8월 세계적인 클라우드 시스템 성능평가 기관인 ‘클라우드하모니’는 전세계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들을 비교 평가한 결과 KT가 전 분야에서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요청하면 즉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 KT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에서 대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마존의 ‘EC2’ 서비스를 능가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KT의 목표 달성에 주춧돌이 되는 것이 막바지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는 충남 목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다.KT가 구축중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저가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으로 구축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지향하고 있다.또 기존 인터넷 데이터센터에 비해 서버 집적도가 50배 이상 높고, 전력효율도 2배 이상 높아 탄소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있는 것도 강점이다.여기에 고객의 요청이 있을 시 즉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자동화 기능도 갖춘다. KT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고자 하는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하면 그 즉시 자원이 할당되도록 해, 복잡한 절차나 기다리는 시간을 없앤다는 것이다.한편 KT는 그룹 전산시스템에도 클라우드를 적용해 2012년부터 연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외도, 예방이 가능할까? 남자와 여자로 살아라이스라엘 최고의 왕 다윗, 그는 단 한 번의 외도로 일생 동안 지울 수 없는 죄를 짓는다. 우연히 지붕에 올라간 다윗은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녀와 동침을 하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로 보내 그녀를 아내로 삼는 등 악행을 저지른다. 결국 지붕은 다윗에게 외도의 환경을 제공한 셈. 이처럼 ‘외도’라는 치명적 아픔을 만나면 일상으로 유턴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법. 외도를 피할 수 있는 예방주사는 없을까?외도 이후 벌어질 엄청난 사태를 아는가?어느 날 갑자기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찾아오기 때문에 절대 막을 수 없는 것이 ‘외도’다? 한국가족상담협회 엄정희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자. “외도라는 파국에 이르기까지는 분명 외도를 제공한 원인이 있어요. 그게 나 자신이든, 배우자의 환경이든 외도를 유도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죠.” 엄 교수는 다시 말해 외도를 유도하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한다면 어느 정도 외도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외도의 유형은 우발적 외도, 유희적 외도, 낭만적 외도, 부부 양해성 외도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흔한 외도가 우발적이거나 유희적인 양상. 서로 사랑한다고 느끼는 낭만적 외도, 질병이나 별거 등의 문제로 배우자의 이성 관계를 묵인하는 부부 양해성 외도는 드물다. “그렇다면 외도는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죠. 파도에 스멀스멀 밀려오는 외도의 거품을 걷어내면 든든하게 방파제를 지킬 수 있습니다.” 엄 교수는 이스라엘의 왕 다윗처럼 유혹의 지붕에 사뿐히 내려앉았다가는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직장 생활을 통한 이성 간 외도가 늘어나는 추세에 비추어볼 때 소소한 부분에서도 이성과 거리를 두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거리가 있죠. 강연하는 거리, 인터뷰하는 사회적 거리, 개인적인 거리, 한 팔 거리 그리고 친근함을 느끼는 반팔 거리가 그것이죠.” 엄 교수는 이성이라면 반팔 거리에도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으니 남녀 간 거리 조절은 외도 예방의 출발이라고 전한다. <외도의 심리와 상담>을 출간한 양유성씨는 보다 근본적인 외도 예방법을 주장한다. 외도에 빠진 많은 사람들은 바람피운 주된 요인에 대해 유혹이 많고 기회가 주어진 상황이라고 답변했다고. 특히 외도에 빠졌을 때 조금이라도 이후에 벌어질 엄청난 결과에 대해 숙고했다면 절대 외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양씨의 주장이다.외도 전 배우자가 보낸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흔히 병에 걸린 것을 직감할 때 몸에 이상 신호가 생기죠? 외도도 마찬가지예요. 외도에 빠지기 전 배우자는 반드시 메시지를 보냅니다.” 엄 교수는 그 메시지를 새겨듣는 것이 외도를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나 요즘 왜 이렇게 외롭지? 혼자 있으려니 너무 심심하다.” “아주 가끔이지만 자기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속상해.” “살면서 점점 더 불행해지는 것 같아. 뭘 어떻게 하면서 살아갈지 모르겠다.” 외도 직전 배우자가 보내는 메시지는 대략 이런 것이란다. 메시지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배우자에게서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고. 즉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즉각 배우자의 외도 가능성에 대해 스스로 경계경보를 울려야 한다. 아내의 상당수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남편들은 성적·정서적인 충족을 요구하는데 이런 메세지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노력을 행동에 옮길 때 외도를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떨어지는 외도 빗방울… 무조건 우산을 써라 외도라는 질병은 우리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인을 보낸다. 가랑비가 하루 종일 내릴 수도 있고, 소낙비가 후다닥 몰아칠 수도 있다. 하지만 종류야 어찌 됐건 옷이 젖는 것은 마찬가지. 바로 이점에서 떨어지는 외도의 빗방울은 절대 맞아서는 안 된다는 게 이주은부부상담심리센터 이주은 소장의 얘기다.“외도는 막을 수 있다면 무조건 막아야 해요. 원천 봉쇄 말이죠. 하지만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했다고 해도 무조건 좌절할 것만은 아니죠.” 외도의 고통에 젖은 몸도 언젠가 마른다는 것, 물론 얼룩이 남고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세탁하면 된단다. “우리가 외도의 정의를 육체적인 것에 국한하지 않고 정서적인 것으로 확대해석 하는 것은 외도가 부부 사이에 성생활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부부가 정서적으로 교감할 때 육체적인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삶의 목적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외도’라는 인생의 커다란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부부 간 기본적인 원칙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게 이 소장의 설명이다. 먼저 배우자를 칭찬하는 것이 그것이며, 어딘가에 내 이상형이 존재할 것이라는 비현실적 기대감을 버려야 한다고. 여기에 외도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외로움인 만큼 배우자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스킨십을 자주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도록 노력하며 이벤트를 일상화하는 것도 외도 예방의 지름길.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외도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직접적 경고다. 외도 근처만 가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하지 말고 사생결단해야 외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이고 배우자에게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치명적인 존재임을 인식시킬 수 있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외도 예방법이 무슨 소용 있겠어요? 연애 할 때처럼 적절한 질투도 하고 견제도 하고… 무엇보다 아내는 여자가 되길 노력하고 남편은 남자가 되길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심정민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