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 체질에 맞게 치료해야 알레르기성 비염은 하루 중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찬 공기를 쐬면 코 점막이 바로 자극을 받아 재채기가 나오면서 콧물이 많이 나오게 되며 코가 막히는 증세도 같이 나타난다. 재채기는 시작되면 연속적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며 심한 경우 10~15회까지도 나타나면서 정신도 멍해지고 매사에 의욕을 잃게 되기 쉽다.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두 눈이 충혈 되면서 머리가 무거워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학업 능력도 떨어지고 성격도 더 예민해지면서 짜증을 부리는 횟수도 늘어난다. 특히 학령기에 있는 아이라면 피로감을 빨리 느끼고 집중을 하기 어려워 상당한 고민거리가 된다. 또한 코가 목 쪽으로 넘어가기도 하면서 입천장이 가렵거나 이와 더불어 눈과 귀도 가렵고 아픈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밤에 잘 때에도 코가 막혀서 잠을 설치거나 입으로 숨을 쉬며 코골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일어나면 입안이 매우 건조해져 있거나 심한 경우 편도까지 증상이 연결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1년 중에는 특정한 계절(주로 봄, 가을)이 되면 나타나는 계절적인 특성이 있는데 이유는 봄과 가을이 열과 냉의 교체기인 환절기이기 때문이다.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기온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저항력이 떨어지는 주된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다. 평소에 인스턴트식품을 즐겨한다면 더 자주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대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을 같이 가지고 있게 되고 더 심해지면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다른 건강한 아이들보다 성장발육이 늦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알레르기성 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축농증으로 악화된다. 축농증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두개골에 있는 동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이 동굴은 조물주께서 무거운 머리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하려고 양미간 사이와 코 양옆에 마련해 놓은 것이다. 일단 축농증이 발병하면 머리가 무겁고 아프기도 하면서 목뒤로는 계속 농이 넘어가는 증상이 생긴다. 코를 킁킁거리기도 하며, 코가 막혀서 잠자며 입으로 숨을 쉬므로 입이 말라서 숙면을 취할 수 없다. 수험생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감퇴될 수밖에 없고, 성장기 어린이 경우는 성장지연이 나타나기도 한다. 코비한의원이용욱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초·중·고생 13%가 ‘비만’ 초·중·고교생 100명 중 13명은 비만이며 특히 1명은 고도비만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2006년 이후 정체됐던 초·중·고교생 비만율이 지난해 다시 크게 증가했다. 또 저체중 학생도 전년에 비해서는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5%를 넘어 학생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다이어트 열풍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 두 명중 한명은 눈이 나빠 안경을 쓰고 있거나 써야 한다.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749개 초·중·고교 학생 19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09학년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학생들의 신체발달을 나타내는 키와 몸무게는 최근 4년간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학생들의 평균 키는 10년 전보다 최고 3.0㎝(초6 남학생), 20년 전보다 6.9㎝(중3남학생) 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장세가 정체되어 지난해 전년보다 0.3㎝ 커진 초6 남학생(150.5㎝)을 제외하면 초6 여학생(151.0㎝), 중3 남학생(169.1㎝)은 변화가 없었다. 또 고3 남학생(173.8㎝)과 여학생(161.1㎝), 중3여학생(159.6㎝)은 오히려 전년에 비해 각각 0.1㎝ 줄었다.몸무게는 초6 남학생이 1년 전보다 0.4㎏ 늘어난 45.9㎏을 기록했고 고3 여학생(56.0㎏)도 0.9㎏ 불었다.학생들의 비만도는 전년에 비해 2%포인트 올라간 전체 평균 13.2%였다. 비만도는 2006년과 2007년 11.6%에서 2008년 11.2%로 줄어들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표준체중의 50%를 초과하는 고도비만 학생의 비율도 2006~2008년 0.8%에서 2009년 1.1%로 늘어 처음 1%를 넘어섰으며 남고생이 1.8%로 가장 높았다.저체중 학생 비율(5.6%)은 전년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5% 이상이라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무리하게 굶거나 편식 등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바른 건강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3년마다(초 1·4, 중·고 1)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며 주요 건강문제로는 시력 이상과 치아우식 순으로 나타났다. 좌우 한쪽이라도 나안시력(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시력)이 0.6 이하인 시력이상 학생은 46.2%로 전년(42.7%)보다 크게 늘었으며 10년 전(38.9%)과 비교하면 1.2배에 달했다. 또 구강질환의 경우도 꾸준히 증가해 구강질환유병률은 10년 전인 1999년 57.6%에서 2009년 72.7%로 증가했다. 단 1인당 우식치아 개수가 2008년 1인당 4.2개에서 지난해 3.1개로 줄어들었다. 피부질환은 0.6%에서 3.6%로 10년 전보다 약 5배가량 늘었고, 근골격 및 척추이상과 호흡기·순환기·비뇨기·소화기·신경계 등 주요 기관계 질환 비율도 1% 미만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느는 추세다.2009년 학생검진결과 판정기준 개정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혈압상승과 각종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이번 검사부터 성장기 학생의 발달특성을 고려한 판정기준을 적용한 결과 혈압·빈혈(고1 여학생), 비만학생 혈액검사(혈당상승, 총콜레스테롤상승, 간기능이상) 등에서 2008년 검사치와 견줘 최대 16배 이상 측정치가 올라갔다. 또 비만학생만 실시한 혈액검사에서 콜레스테롤과 간기능 이상 수치는 1.3배에서 6배까지 높게 나왔다.교과부는 학생건강정보센터(http://www.schoolhealth.kr)와 나이스 학부모서비스(http://www.parents.go.kr)의 ‘내자녀건강알리미’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의 건강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가을철 연령별 골절 주의보 가을을 맞아 단풍놀이를 가거나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등 실외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리포터 역시 가을 나들이 나간 공원에서 어린 아들과 뛰놀다 돌부리에 발을 헛디뎌 발목을 삐었다. 뼈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엑스선사진을 찍어보니 복사뼈에 금이 갔다. 발목 골절 진단에 4~6주간 깁스를 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통 깁스를 하니 묵직한 모래주머니를 찬 것처럼 무겁고, 움직일 때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신세 한탄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골절 경험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특히 가을철에 골절 사고가 잦다는 것. 언제 어디서나 방심할 때 닥치는 골절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봤다. 경희대학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는 “골절은 완전히 부러졌거나 어긋난 것뿐만 아니라 뼈에 금이 생긴 경우도 포함된다. 교통사고, 추락 등의 큰 외상 외에도 발을 헛디디거나 뒤틀린 경우에도 골절상을 당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골절 시 주 증상이 통증과 부종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거나 디딜 수만 있으면 골절이 아니라고 여겨 자가 치료로 통증과 부기를 해결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정 교수는 “다리에 골절이 있더라도 걸을 수 있으며, 팔에 골절이 있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받기를 당부한다. 연령별로 알아본 ‘골절’ ‘팔꿈치’ 골절 많은 어린이, 위험한 곳에 놀지 않도록! 어린이들은 활동이 많고 위험에 대한 조심성이 적기 때문에 뛰어다니다 넘어지거나, 높은 데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이석 교수는 “넘어지거나 떨어질 때 반사적으로 팔을 뻗어 몸으로 오는 충격을 줄이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관절(팔꿈치) 부위에 골절이 발생한다. 평소에 아이가 위험한 곳에서 놀지 않도록 하고, 보호자들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이가 넘어지거나 다쳤을 땐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목 골절’ 많은 주부들, 삔 것 방치하다 후유증 생겨 3040 주부들에게 특별히 발생하는 골절은 없고, 활동이나 운동 중에 넘어지면서 생기는 발목 골절이 가장 흔하다. 특히 발목을 삔 것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들은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부들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지만,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보다는 외상에 의한 골절이 많다. ‘골다공증 골절’ 많은 노년층, 뼈 약해지지 않게 운동해야 노년층에서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부러지기 쉽다.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 엉덩이 관절 주위, 손목 등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의 김상돈 원장은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므로 압박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압박골절이 생기면 거동을 못 할 만큼 강한 통증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과 연계될 정도로 위험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압박골절은 등산이나 꽃놀이를 하던 중 부주의로 엉덩방아 찧었을 때 발생하기 쉽지만, 골다공증이 심할 경우에는 특별한 외상 없이 압박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폐경이 되거나 고령자일수록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은아 리포터 identity94@naver.com 도움말 김상돈 원장(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김이석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정덕환 교수(경희대학교 정형외과)Tip 알쏭달쏭 골절 궁금증 Q&A Q1 골절이 나으면 뼈가 더 단단해져 인대 손상보다 골절이 낫다?반드시 맞는 말은 아니다. 물론 골절이 치유되면 골절 부위에 가골이 형성되고 그 부위가 굵어져 더 단단해 보일 수 있으나 골절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는 기간(약 6개월~1년) 동안은 정상 강도보다 약하다. 다행히 치유가 완전히 끝나면 정상 뼈의 강도로 회복된다. 일반적으로 뼈가 손상을 받으면 뼈로 재생되지만, 인대는 손상을 받으면 반흔 조직으로 회복되어 정상 인대 조직에 비해 탄성이나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 때문에 기능이 떨어져 인대보다는 뼈 손상의 회복이 좋다고 할 수 있다.Q2 발목 골절일 때 움직이지 마라 vs. 움직여야 회복이 빠르다?발목 골절은 과거에는 수술하지 않고 깁스로 치료했지만, 근래에는 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치료한다. 수술 중에 골절 부위가 단단히 고정되었다면 조기에 관절 운동을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Q3 골절에는 사골, 홍화 씨가 좋다? 사골이나 홍화 씨 모두 뼈를 튼튼하게 한다. 홍화 씨는 혈액순환을 돕고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어 사용하는 한약재. 그러나 홍화 씨를 골다공증이나 관절 질환에 쓸 때는 단독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조적인 요법으로는 무방하지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삼간다. 골절에 좋은 음식으로는 칼슘이 풍부한 콩류와 멸치 같은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칼슘의 흡수를 돕는 호두, 땅콩, 깨와 같은 견과류 등이 있다. Q4 한방에는 뼈 잘 붙게 하는 한약이 있다? 한약은 허약해진 오장육부의 기능을 도와 기혈 보강, 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근본적인 질병 원인을 제거해준다. 골절 초기에는 오가피, 우슬, 두충, 방풍 등을 통해 상처 난 뼈 주위의 부종과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줄이는 것이 좋다. 4~6주 후에는 뼈와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녹각교와 구판, 보골지 등의 약재를 첨가한 한약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Q5 한방에서 골절 치료법은? 침, 약침, 봉침 치료는 척추와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한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어렵고 혈액이 마르며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데, 봉독 요법은 관절 내 염증을 없애주면서 통증까지 사라지게 도와준다. 침 치료는 정체된 기혈을 원활하게 해주고, 뜸 치료는 경락을 따뜻하게 해 차고 굳은 기운을 풀어 기혈순환을 도와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아이 머리에 불을 댕겨라 책 제목과 표지 그림이 다소 직설적이어서 일면 가볍게 읽을거리쯤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지은이의 약력이 제법 단단해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미국 LA 빈민가 초등학교에서 30년 가까이 아이들을 가르쳐온 사람으로, 교사 직업으로는 유일하게 국가예술훈장을 받았고 월트디즈니 선정 올해의 교사상,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 등을 수상했다는 빵빵한 프로필이다. 가르친 학생들이 90퍼센트 이상 극빈층이자 영어를 제2언어로 배우는 이민 가정 출신. 그러나 열심히 노력해 표준화시험 상위 1퍼센트 안에 들었거나 극단(호바트 셰익스피어단)을 만들어 LA와 런던 등지 극장에서 연극을 공연하는 등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줬다. 이쯤 되면 호기심을 제치고 뭔가 전수할 노하우가 없는지 꼼꼼히 훑어보는 단계로 넘어간다. 그렇고 그런 교육 서적들 속에 단순히 신간 한 권이 추가된 것은 분명 아니다!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지은이는 정확히 핵심을 건드린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강조하는 바는 ‘자신에 대해 중심이 선 아이’로 키우는 것. 이를 위해 9가지 가치를 강조한다. 시간개념, 집중력, 탐구심, 의사 결정력, 책임감, 이타심, 겸손, 분별력, 비전. 아이의 인생에 꼭 필요하지만 평소 각잡고 진지하게 가르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르는 내용들이다. 관건은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는 일. 예를 들면 아이와 함께 야구장에 갔을 때 1회부터 9회까지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흘려보내지 말라는 얘기다. 물론 매 순간 적합한 지점에서 이 가치들을 화두로 꺼내는 주도면밀함, 세심함이 필요하다. 영화나 책, 게임을 즐길 때도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듣다 보니 부모의 상식이 아주 풍부해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겁부터 먹지는 말자. 비록 지식과 상식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진심을 담아 아이와 대화하는 습관이 있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학교 성적보다 값진 아이의 마음가짐 변화가 기다릴 것이다. 그 변화에 더 기뻐할 줄 아는 교육 마인드만 있으면 되지 않겠는가.지은이 레이프 에스퀴스 옮긴이 박인균 펴낸곳 추수밭 값 12,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자연과의 조우’ 나주고에 재직 중인 박철우 작가(광주민미협회장)의 5번째 개인전이 오는 11월4일부터 10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 작가는 4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부터…’로 화가의 블로그 이름이 ‘부터’이기도 하다. ‘부터…’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된 범위의 시작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자연의 출발, 생명의 출발을 나타낸다. ‘흙으로부터…’, ‘당산나무로부터…’, ‘꽃으로부터…’, ‘강으로부터…’ 등의 작품 명제가 말해주듯이 자연과 서로 처지를 바꾸어 관찰한 것이다. 가령 ‘흙으로부터…’의 경우 흙의 눈에 비친 세상을 작가가 추체험 방식으로 구성해 형상화해냈다. 작가는 환경 파괴를 자행하는 인간 중심의 사유에서 벗어나 자연과 사물 각각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고 스스로 자연이 돼 세상을 바라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체 ‘부터’ 연작 37점 중 25점이 ‘흙으로부터’이다.‘흙으로부터…’ 연작은 들꽃이나 나무, 농민의 발자국, 강물 등을 밑바닥 아래에서 바라보고 그린 것으로 부감법을 반대로 해 접근했다. 또 ‘강으로부터…눈물’은 지난 5월 4대강 사업 반대 유서를 남기고 소신공양한 경북 군위 비보사의 문수스님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몽골의 아침으로부터…’는 2007년 광주 민예총에서 몽골과 브리야트공화국을 방문했을 당시, 여행 중 만난 몽골과 브리야트공화국 사람 55명의 얼굴과 몽골의 암각화를 병치해 그린 500호에 이르는 대작이다. ‘당산나무로부터…’는 무등산 당산나무의 뿌리 밑에서부터 무등산 전체를 바라보는 형상을 그렸다. 우리 현대사의 현장과 민중의 삶터를 그려왔던 작가는 2005년부터 ‘부터’ 연작을 이어오고 있다.배종민(미술사, 문학박사)씨는 “‘흙으로부터’는 다양한 조바꿈을 하며 울리는 전체 작업의 ‘기본화음’에 해당한다. 성글게 말하면, 흙의 눈에 비친 세상을 화가가 추체험 방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이라고 평가했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쪾일시 : 11월4일(목)~11월10일(수)쪾장소 :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쪾문의 : 010-3648-70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잃어버린 이름 석 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 주부들이 뿔났다. 남편과 아이를 1순위에 올려놓고 살았던 아줌마. 누구의 아내로 누구의 엄마로 몇 동 몇 호 아줌마로 존재감 없이 살던 그녀들이 이름 석 자를 찾아 나섰다. 결혼과 함께 접었던 꿈을 향해,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됐다!광주 지역 30, 40대 주부들의 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졌다. 아파트 통로 모임이나 찜질방, 산악회 등 친목과 취미 활동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소모임 중심으로 종류도 다양해지고 파격적이다. 음악 밴드를 결성해 공연 활동을 하거나 해외 배낭 여행, 영상 제작에 참여해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남자들만 하는 운동으로 여겼던 야구, 축구, 스케이트 모임도 생겨났다. 고전읽기와 팝송 부르기, 캠핑 모임도 규모는 작지만 호응이 좋다.모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 4월에 결성된 ‘줌마 밴드’는 수 개월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10월 30일 창단 공연을 앞두고 있다. 비좁은 지하 연습실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연 을 준비하는 주부들로 그 열기가 뜨겁다. 해외 배낭 여행 ‘우리는 시간나면 떠난다’는 올해 3기 회원을 맞아 10월 29일 싱가포르로 배낭을 꾸렸다. 광주여성센터의 영상 제작 동아리 ‘틈’은 다음 달 제 1회 광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동호회 활동으로 삶의 에너지 얻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일 평균 42.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 30, 40대 주부들의 자살 원인을 살펴 보면 생활고나 가사, 육아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남구 봉선동의 김은선(가명 38)씨는 평소 세 자녀를 키우며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심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애들 데리고 마땅히 갈 곳이 없어요. 하루 종일 집에서 애들과 씨름하다 보면 지치고 우울해요. 답답해도 어디 가서 풀 곳이 없는데 저도 모르게 나쁜 마음까지 먹게 되더라구요.”육아에 집중해야 하는 30, 40대 주부들에게 충분한 삶과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절실하다. 실제 밴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회원은 음악 봉사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주부 우울증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도록 노력하며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한다.새로운 도전,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속 여주인공을 보면 ‘컴백마돈나’라는 아줌마 밴드를 결성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내용이 나온다. 주부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부럽다”, “나도 하고 싶다” 하면서도 과연 현실에서 가능한 일인지 의문을 갖는다. 돈과 시간이 주어질 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 동호회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들을 만나보면 사정이 다르다. ‘줌마 밴드’의 경우 광주여성회와 지역 밴드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악기 구입비와 강습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 해외 배낭 여행 동호회 ‘우리는 시간나면 떠난다’는 한 달 5만원 안팎의 돈을 모아 직접 여행지를 선택하기 때문에 저렴한 경비로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다.시간은 어떻게 활용을 할까. 한 주부는 새벽에 하는 배달 업무를 마치고 참여한다. 남편 사업을 도와 경리 일을 하면서 틈틈이 공연 활동에 참여 하는 주부도 있다. 도전과 용기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줌마 밴드’의 주관을 맡고 있는 광주 여성회 박현정 대표는 “주부들이 겉은 웃고 있어도 속은 곪아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오디션에 참가한 주부들 대부분이 악기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었는데, 지금은 실력도 좋지만 창단 공연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해요.” 이제 주부 동호회 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광주 아줌마들 다 모여라!샤우팅 ‘줌마 밴드’“한 사람의 아내로, 아무개의 엄마로 살면서 잠시 잊었던 내 이름을 뜨겁게 찾았습니다......” 줌마밴드 창단 공연 포스터의 초청 글이 가슴에 와 닿는다. 2010년 4월 결성. 광주여성회 후원으로 2개 팀의 ‘줌마밴드’가 탄생했다. 드럼과 보컬, 베이스, 일렉기타, 키보드 를 담당하는 오전반과 오후반이 맹연습 중이다. 일렉 기타를 맡고 있는 최현숙씨는 불과 1년 전 암환자였으나, ‘줌마 밴드’로 제 2의 인생을 찾았다. 얼마 전에는 사연이 방송에 소개돼 유명세를 타며 활동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우시떠로 통하는 ‘우리는 시간나면 떠난다’지난 22일 저녁 금호동의 한 감자탕 집에서 출발 번개가 열렸다. 최종 점검을 위해서다. 2007년 9월에 결성, 올해 3기를 맞고 있다. 1기는 홍콩, 2기는 괌, 3기는 30여명의 회원이 싱가포르로 짐을 꾸린다. 주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자유 여행을 만끽할 계획이다. 모임장 김현진(40)씨는 주부로서 쉽지 않은 해외 여행의 고정 관념을 깨보고자 모임을 시작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밥 하던 아줌마 ‘틈’첨단에 위치한 광주여성센터 영상제작 동아리 ‘틈’. 광주여성영화제 준비로 회의가 한창이다. 2009년 2월에 결성해 집에서 밥하던 아줌마들이 모여 ‘틈’나는 대로 카메라를 잡았다. 올해 시민영상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내친김에 다음 달 제 1회 광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 직접 제작한 영상물 3~4편과 상영할 영화 선정, 포스터 붙이는 일까지 모두 회원들의 몫이다. 소외된 이웃과 여성들의 진솔한 삶을 카메라에 담아갈 계획이다. 긍정적인 마인드 ‘예스밴드’ 2010년 5월 결성. 40대 주부들로 구성되었으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공연 활동에 참여 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도 도청 앞 연등 축제, 생명 나눔 콘서트, 실로암 장애인 시설 공연 등 음악 봉사를 통해 이웃과 행복을 나누고 있다.이 밖에도 ‘맛있는 캠핑’, ‘핑클여성축구단’, ‘스윙이글스여자야구단’, ‘아이스 쿨’ ‘고전읽기’와 같은 동호회가 우후죽순 활동중이며, ‘포비스 여자야구단’에서는 창단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조 안 리포터 annarbor1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Q&A 찬 바람이 불고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는 기사도 보이니 덜컥 겁이 난다. 작년 이맘때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신종플루 때문이다. 올해도 신종플루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독감 예방주사는 언제 접종해야 하는지, 작년에 신종플루를 앓았다면 올해는 신종플루 예방주사를 안 맞아도 되는지 궁금하다. 올겨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Q 인플루엔자는 어떤 질병?흔히 독감이라 불리며 호흡기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기침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한 사람은 수일간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지만 만성 폐 질환자, 심장 질환자, 면역 저하자 등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Q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은?열감(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마른기침, 인후통, 코막힘, 근육통 등이 흔한 증상이다. 어린이는 어른과 달리 구토나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Q 감기에 자주 걸린다.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가 예방되나?인플루엔자가 흔히 독감이라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둘은 원인이 다른 질병이다.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 외에도 고열, 근육통, 무기력증과 같은 전신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Q 예방접종 때문에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나?예방주사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죽이거나 약화한 바이러스로 질병을 일으킬 능력이 없다.Q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매년 해야 하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 변이를 통하여 아형이 변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된다. 따라서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매년 맞아야 한다.Q 신종플루 예방주사, 올해도 맞아야 하나?지난해 신종플루로 확진을 받았거나 예방접종을 해 면역력이 형성되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은 감소한다. 그리고 작년과 달리 현재 우리나라의 백신 상황이 부족하지 않으므로 희망한다면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Q 신종플루 예방주사와 독감 예방주사의 차이는?신종플루 예방 백신은 신종플루 바이러스인 A형 H1N1 바이러스만 예방하는 1가 백신이다. 흔히 독감 예방주사라 부르는 것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예측한 3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 A형 H3N2, B형)를 모두 예방하는 3가 백신이다. 따라서 독감 예방접종으로 신종플루(A형 H1N1)까지 예방할 수 있다.Q 임신 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도 괜찮을까?임신 동안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금기 사항이 아니며, 오히려 임신 시 인플루엔자 감염은 일반인에 비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현재 생산 중인 인플루엔자 사백신은 안전하다고 한다.김지민 리포터 sally0602@naver.com 도움말 조희연 연구관(보건복지부 예방접종관리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자다가 소리치는 우리 아이, 혹시 병?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잠꼬대 때문에 웃어보고 놀라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잠꼬대는 왜 하는지, 잠꼬대 내용을 믿어도 되는지,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잠꼬대에 대한 궁금증과 속설을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Case 01 “사인, 코사인, 탄젠트라고!” 시험 기간 중인 중학생 딸아이의 방.Case 02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장롱 문을 열고 덮고 자던 이불을 황급히 집어넣는다. “너 뭐 하니?”라고 물으니 “지금 유림들이 오고 있어”라고 대답하는 초등생 아들.Case 03 안방에서 자던 엄마, “그냥 아무거나 입고 가라니까~” 거실에서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아빠, “잠꼬대도 유전인가? 이왕 할 거면 로또 번호나 불러주지…”라며 한숨을 쉰다.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잠꼬대. 하지만 술 취한 남편이 잠꼬대로 낯선 여자의 이름이라도 부른다면? 백발백중 부부 싸움의 원인이 될 것이다. 잠꼬대로 하는 말, 믿어야 할까?꿈의 일종, 잠꼬대숙면을 방해하는 ‘사건수면’으로는 야경증, 야뇨증, 악몽, 몽유병(수면보행증), 이갈이 등이 있다. 하지만 “잠꼬대는 사건수면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연세신경정신과 손석한 박사의 말이다. 잠꼬대를 몽유병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Sleep talking’이라고 일컫는 잠꼬대는 행동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Sleep walking’인 몽유병과 구별된다. 몽유병은 무의식 상태에서 행동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있지만, 잠꼬대는 소리만 낼 뿐 사고를 유발하는 행동이 따르지 않기 때문에 사건수면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 잠꼬대는 수면의 모든 단계에서 나타나며, “잠꼬대를 하는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고 손 박사는 전한다. 다만 “잠을 잔다고 해도 뇌가 100퍼센트 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쉬지 않고 활동이 남아 있는 뇌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아청소년과 최수영 원장은 “자면서 꿈을 꾸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꿈의 일부로 나타나는 잠꼬대를 병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잠꼬대는 열 살 미만의 아동에게서 50퍼센트 정도가 나타나고, 어른이 되면서 차츰 줄어 4퍼센트 정도 나타난다”면서 “주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열이 날 때 잠꼬대할 수 있다”는 게 서울수면클리닉 이지현 원장의 말이다.잠꼬대에 대한 속설, 근거 없어아이가 잠꼬대를 하면 연세가 지긋하신 조부모들은 ‘기가 허해서 그렇다’거나 ‘심장이 약해서 그렇다’며 보신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그러나 손 박사는 “심장이 약한 사람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숙면을 못 하므로 잠꼬대를 할 수는 있지만, 잠꼬대를 한다고 해서 심장이 약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한다.‘취중진담’이라는 말처럼 무의식중에 하는 잠꼬대의 내용을 믿어야 하는지 걱정스러운 경우도 있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와 싸우고 왔다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잠꼬대로 어떤 말을 했다면 부모는 마음이 쓰인다. “잠꼬대가 생활에서 일어난 일을 잠에서 회상하는 것은 맞지만, 스토리처럼 이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반복되고 감정 표현 지나치면 진찰 필요잠꼬대는 의미가 없는 소리를 내거나 앞뒤가 이어지지 않는 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꿈과 연관된 잠꼬대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손 박사는 전한다. 또 잠꼬대가 지나쳐 가족이나 함께 생활하는 주변 사람의 잠을 방해할 정도라면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이 원장은 “똑같은 잠꼬대가 반복되거나 감정적 반응이 높은 경우는 꼭 진찰을 받도록 하라”고 전한다. 꿈을 꾸면서 누구와 싸우거나 울면서 심하게 보채는 경우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을 것을 권한다. 특히 평소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이나 사춘기,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에게 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호흡이나 복식호흡으로 자주 이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경기를 일으키는 야경증을 동반한 경우가 아니라면 “잠꼬대를 멈추게 할 목적으로 잠을 깨울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원실 리포터 goody23@naver.com 도움말 손석한 박사(연세신경정신과)·이지현 원장(서울수면클리닉)·최수영 원장(최소아청소년과)Tip잠꼬대 줄이는 법01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든다.02 평소 긴장감을 줄이고 불안을 해소한다.03 잠자기 전 무거운 식사는 가급적 하지 않는다.04 적정 수면 시간을 확보한다.05 잠자기 전 족욕이나 복식호흡을 통해 이완한다.06 잠들기 전 가벼운 운동으로 숙면을 유도한다.07 따뜻한 우유를 조금 마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꿈꾸는 검은 유혹’ 阿 특별전 전남도 등록 제14호 미술관으로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관방제림 인근에 자리한 대담미술관이 내년 2월15일까지 국제미술제 아프리카 특별전 ‘꿈꾸는 검은 유혹’을 연다.이번 전시는 아프리카 유물 및 쇼나조각, 가면, 공예, 회화 등 300여점을 선보인다.대담미술관은 앞서 지난 6월 20일 ‘남미 3인전’과 ‘남도의 전통 술 스토리’를 ‘그리다’를 열기도 했다. 전시에는 아프리카 기네만 서쪽 지역인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코트디브아르 조각과 동쪽지역 가나, 베냉, 나이지리아 등 왕국 조각 등이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지역의 인물상 조각과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주의적 표현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또 카메룬 초원지대의 여러 왕국조각, 가봉과 콩고 등 콩고분지 북쪽지역 조각, 짐바브웨 인구 70%를 차지하는 쇼나족의 쇼나조각, 동부아프리카 대표적인 나무 조각인 마콘데 조각, 아프리카 가면도 볼 수 있다. 전시 작품들은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문화원 소장 작품들이다. 정희남 관장은 “아프리카 미술은 서구 미술과 달리 자연 재료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창작자의 개입을 최소화해 원초적인 감성을 되살려낸 점이 특징”이라며 “아프리카 유물 및 작품을 통해 국제적 문화를 다양하게 소개하고자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서양화가인 정희남 관장이 사비를 들여 지난 6월 개관한 담양읍 향교리의 아트센터 대담은 내실 있는 전시와 아름다운 건축물로 주말 300여명, 평일 200여명이 찾는 등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담은 건물 외벽이 노출 콘크리트를 기본으로 고재와 철판 소재의 디테일이 가미돼 현대적이고 세련미를 더하고 있으며 고재의 옛스러움과 벽돌의 온기까지 어우러지도록 지어졌다.건물 바깥의 수거(水渠) 공간 주변에는 배롱나무를 심어 나무 그림자가 물에 비치도록 해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했고, 현대적 느낌과 옛스러움이 공존하는 건물은 빼어난 건축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문의 : 061-381-00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유기농으로 만드는 샌드위치 광주시 동구 운림동 청소년수련관 입구에 위치한 샹드위시. 9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혼자 가게를 꾸려가는 정지윤씨(42)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공간이다. 운림동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한지 올해로 6년. 세 평에서 시작해 지난 8월 새롭게 문을 열다 보니 새집으로 이사한 새색시 마냥 쓸고 닦고 꾸미고 신이 났다.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 듯 단골들이 오가며 인사하니 동네 유명 인사가 따로 없다. 때마침 가게를 찾은 6년 단골 김미승씨(46)는 샹드위시를 이렇게 소개한다. “한 마디로 믿음이 가는 집이에요. 제가 주인을 겪어봐서 잘 알아요. 이렇게 재료를 꼼꼼하게 쓰는 가게는 못 본 것 같아요.” 단골들이 자리 잡을 만큼 정지윤씨가 만드는 샌드위치는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 그 비결은 바로 재료에 있다.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양상추, 치커리, 토마토가 모두 유기농이다. 계란은 유정난을, 치킨 갈릭의 베이글은 리안스 베이글, 닭가슴살은 무항생제를 사용하고, 겨자소스와 참치소스는 약 3시간가량 졸이고 일주일간 숙성을 시키는 등 정성을 들인다. 곁들이는 피클까지 최고가 아니면 사용을 하지 않는다. 이처럼 그녀가 좋은 재료와 유기농에 집착하는 이유는 아토피가 있는 자녀를 두었기 때문이다. “둘째가 아토피라 먹이는 것이 제일 신경 쓰였어요. 장사를 하면서도 절대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고 싶지 않았어요. 살림할 때는 몰랐던 함량도 꼼꼼히 따지게 됐었고, 수입산 인지 국내산인지 따져 보고 그 다음 함량을 체크해요.” 샌드위치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치즈 앤 에그 샌드위치와 무항생제 닭 가슴살로 만든 치킨갈릭, 호밀빵으로 만든 참치 샌드위치다. 직접 만든 두 가지의 소스를 바른 후 삶은 유정난 달걀과 유기농 야채를 사용하니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치즈 앤 에그 샌드위치는 학교 간식으로 인기가 좋고, 호밀빵 참치 샌드위치는 어른들이 즐겨 찾는다. 이렇게 좋은 재료로 만들면 남는 게 있냐는 질문에, “혼자 하니까 제 인건비만 나오면 돼요. 손님들이 입소문을 내주어서 목포에서까지 찾아와요.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니 제가 더 고맙지요.” 정지윤씨의 소망인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문을 열 날을 기대해 본다. 메뉴 치즈 앤 에그 샌드위치 5000원, 치킨 갈릭 5000원, 베이컨 앤 에그 샌드위치 4500원, 참치 샌드위치 4000원, 아메리칸 핫도그 2000원, 치즈에그 앤 커피 7000원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청소년수련관 입구문의 062- 232-10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