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주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광주시가 기초생활수급자들의 노후 주택개보수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시는 지난 12월1일 시청 도시 디자인국 회의실에서 5개 구청 저소득층 복지 담당 부서 실·과장회의를 개최하고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597세대의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은 ‘지붕개량, 방수, 도배장판 교체, 보일러 창호 공사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 반영하고, 가능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 대상은 월소득 최저생계비(4인가구 1363천원)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로써 2010년 9월 현재 3만2610가구이며, 이중 주택소유자는 1652가구로 약 5%에 해당되며 대부분이 노후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1652가구 중 개보수가 시급한 주택은 732가구로 2010년에 597동을 개·보수 완료하고, 나머지 135가구는 2011년까지 모두 개보수사업을 실시 할 예정이다이들 사업은 시가 민선 5기 들어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강운태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시 관계자는 “서민 친화 정책을 지속 발굴하여 진정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문의: 062-613-481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전남 지자체 - 의회 곳곳에서 ‘갈등’ 무소속 단체장과 민주당 대립으로 비쳐민선 5기를 맞은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와 의회가 조례 제정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이 무소속 단체장과 민주당 독점 의회에서 발생해 자칫 감정대립으로 치달을 소지마저 안고 있다.순천시와 시의회는 최근 공포된 순천시 민간투자 사업에 관한 조례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시의회는 민간투자사업 시행 과정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시행 전에 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며 지난 18일 의장 직권으로 조례를 공포했다.이에 반해 순천시는 사업내용이 사전에 공개될 경우 투자위축과 재산권 침해 우려 등이 있다며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하며 조례 공포를 미뤄왔다.하지만 순천시는 의장 직권으로 조례가 공포되자 상위법인 사회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 에 위반된다며 대법원에 제소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순천시는 현재 소각장과 매립시설 등을 갖춘 자원순환센터를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여수시와 시의회도 여수시 자동차 운송사업자 차고지설치 의무 면제 조례(면제 조례) 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 시의회가 개인택시와 용달화물 차주를 위해 면제조례 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시는 조례가 도심 주차난을 부채질 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이들 지자체와 시의회는 조례 제정 갈등이 무소속 단체장과 민주당독점 의회 의 다툼으로 번질 것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 순천시와 시의회는 민선 4기 때 순천만 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했다.심지어 민주당 국회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주민들이 양분되는 파행을 겪어왔다. 정병휘 순천시의회 의장은 대법원 결정에 무조건 따를 것 이며 이를 무소속 단체장과 민주당 의회의 갈등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다 고 해명했다.순천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12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자동차 등록 OK!’ 광주시는 현재 시·도 관내에서만 처리 가능한 자동차 등록 사무를 12월 1일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등록관청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2월28일 밝혔다.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장 지역표시가 필요한 영업용 차량과 자동차 매매업자의 매매용 자동차를 제외한 비사업용 자동차는 전국 어디서나 신규·이전·변경·말소 등록을 할 수 있게 돼 자동차 소유자의 시간적·경제적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개명이나 주민등록번호 정정 시 주민등록전산망과 자동차관리전산망의 연계를 통해 별도의 자동차 변경등록 신청절차를 생략하도록 했다.자동차 말소등록도 간소화된다. 현재까지는 자동차해체재활용업자가 등록관청에 말소등록 신청시 자동차등록증을 반납하고 있지만 자동차해체재활용업자가 자동차등록증을 인수하는 경우 등록관청에 자동차등록증을 반납하지 않고, 말소등록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시민 불편을 줄였다. 또 무방문(온라인)을 통한 등록 신청도 가능하게 된다.인터넷을 통한 등록방법은 대국민포털(www.ecar.go.kr)에 접속해 신청인 정보와 첨부서류 등을 입력하고 위택스(www.wetax.go.kr)에 접속해 차량 취·등록세를 납부하고 등록하면 된다.(자동차등록증,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장소를 선택할 수 있음)문의: 062-613-449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퇴행성관절염 60세의 여자환자가 좌측 무릎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무릎의 통증은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 뻐근하였다가 낮에 걸어 다니거나 계단 등을 오르내리면 통증이 약화되었다. 무릎을 관찰하여보니 좌측 무릎 주위가 우측보다 전체적으로 부종이 있는 듯 했고 무릎 주위 전체로 열이 있었다. 단순 방사선 검사 소견상 좌측 무릎 관절 사이가 비대칭적으로 정상보다 좁아져 있으며 무릎 주위에 비정상적인 작은 뼈가 자라나 있었다.상기 환자는 전형적인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다. 인체의 모든 조직이 오래 사용되고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를 나타나게 되는 데 그 중에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보통 정상적인 관절은 적절한 관절액과 관절내의 부드러운 물렁뼈가 있어서 마찰이 없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물렁뼈가 닳아 없어지고 관절 주위 뼈가 두꺼워 지면서 작은 새로운 뼈를 만들게 되어 관절을 움직일 경우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마치 자동차를 오래 사용할 경우 크랭크축에서 베아링이 닳아 작아지고 축이 약해져서 삐걱거리는 경우와 비슷하다 하겠다.치료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크랭크축과 베아링을 새로 갈아 끼우면 간단히 해결이 되지만 하나 밖에 없는 우리의 인체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새로 갈아 끼울 수 있는 장치가 현재는 마땅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퇴행성관절염의 첫 번째 치료 방법은 어떻게 하면 지금 현재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약해진 관절을 가능한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일 먼저 시도되는 것은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다. 관절 부위가 염증이 있고 부어 있기 때문에 염증과 부기가 가라앉도록 소염진통제와 온(냉)침질을 시행한다. 그리고 무릎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면 무릎에 걸리는 몸무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무릎 위쪽의 다리 근육의 힘을 기르는 운동요법을 같이 시행한다. 이러한 운동요법으로는 보통 누워서 반대쪽 무릎은 굽히고 운동을 하려고 하는 무릎은 쭉 핀 상태에서 발이 땅에서 25-50cm 떨어진 상태로 다리를 들고 10초정도 버티는 방법을 양쪽 다리 번갈아 시행하도록 한다.의자에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을 경우에는 양쪽 무릎을 동시에 펴서 양쪽 발목을 서로 교차한 상태에서 10초 동안 버티는 방법을 반복하도록 하면 된다. 마취통증의학과전문의김원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수면내시경을 둘러싼 궁금증 꼼꼼 분석 나이가 들면서 병원 갈 일이 늘게 마련이다. 내시경검사를 비롯한 각종 정기검진 때문. 하지만 병원의 ‘병’자만 나와도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에게 몸속에 관을 삽입해 위, 대장 등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내시경검사는 공포의 대상이다. 최근엔 수면내시경이 대세지만, 그 또한 두렵기는 마찬가지. 수면내시경을 둘러싼 궁금증에 대해 전문의 3인에게 물어봤다.주부 윤혜경(가명)씨는 지난달 남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화들짝 놀랐단다. 수면내시경 진료실 밖으로 흘러나온 남편의 목소리 때문이다. 분명 마취로 잠들었을 남편이 마치 잠꼬대라도 하듯 웅얼거렸다. 마취가 너무 약했던 건 아닐까?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는 건 아닐까? 마취가 너무 깊어 잠꼬대라도 하는 걸까? 남편을 기다리던 윤씨의 걱정은 눈덩이처럼 커졌다는데…. 하지만 이게 웬일! 막상 검사가 끝나고 나온 남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단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재준 교수는 “모두 수면내시경에 대한 오해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 시작은 ‘수면내시경’이라는 이름에서 불거진 오해다. 수면내시경 No! 정식 명칭은 ‘의식하진정내시경’흔히 잠을 자면서 받는 내시경이라 하여 ‘수면내시경’이라 불리는 이 검사의 오리지널 용어는 ‘의식하진정내시경’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진정제를 사용해 가벼운 진정 상태에 이르면 내시경검사를 하는 방법이다. 김재준 교수는 “진정 효과가 있는 약제를 투여하면 60~70퍼센트 환자들이 수면에 이르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수면내시경이라는 용어가 붙었다”고 설명한다. 본래의 목적이 잠이 드는 것이 아니듯, 수면내시경 상태에서 의사의 말이나 가벼운 자극에 반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김 교수는 검사 중 환자들이 의료진의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정도의 진정이 목적이라고 말한다. 종종 의료진에게 잠이 푹 들 수 있도록 과도한 약제를 투여해줄 것은 요구하는 일도 수면내시경을 둘러싼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다. 진정제를 투여한 뒤 가벼운 진정 상태에 머물더라도 진정제(미다졸람)의 약리작용으로 대부분 수면내시경 과정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적정량의 약제를 사용했음에도 적정한 진정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너무 깊은 진정 상태에 도달하는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단다. 고령, 심한 비만이라면 피하는 게 좋아 사람마다 마취의 정도가 다르니 종종 깊이 잠들 수 있도록 약제를 보다 많이 투여해달라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낸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혁 교수는 “수면내시경은 검사 도중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이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매우 드물게 고위험 환자에서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있고 검사 후 관찰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고 강조한다. 호흡곤란, 저산소증과 같은 호흡기계 합병증, 맥박이 빨라지는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 낙상 등이 수면내시경으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에 속한다. 외국 저널에 따르면 수면내시경 합병증은 전체의 0.2~0.3퍼센트 수준. 대개는 특별한 조치 없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극히 드물게 호흡과 심장이 정지되어 생명이 위협 받거나 과민 반응으로 인한 응급 상황에 놓이기도 하므로, 폐 기능 장애나 신장,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주의해야한다. 주로 고령, 심장 질환이나 폐질환 환자, 신장부전이나 간부전 환자, 심한 비만, 신경 계통 질환자, 항불안제나 수면제 등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가 수면내시경 검사의 위험 대상군. 이혁 교수는 “부작용 가능성이 다소 많은 노약자, 심폐 질환자는 되도록 수면내시경을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임산부나 이전의 수면내시경에서 순응도가 낮았거나 부작용이 있었던 경우, 저산소증, 쇼크 상태에서는 수면내시경을 선택하지 않는 게 낫다. 수면내시경 후 당일 스케줄 잡지 말아야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에 과거 병력이나 약 복용력, 현재의 증상을 의사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일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수면을 유도하는 약제의 반응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면내시경에 있어 절대적인 연령제한 기준은 없지만, 보편적으로 60세 이상에서는 수면 유도 약제의 용량을 줄여 사용한다고. 별다른 질병이 없더라도 구강 이상으로 기도 확보가 어려운 환자 등은 수면내시경을 시행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현재 수면내시경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는 ‘미다졸람’이다. 최근에는 ‘프로포폴’이라는 약제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 약제는 내시경 시술 후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는 반면 호흡부전 등의 부작용의 발생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수면내시경 실시 후에도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전문의들은 당일 중요한 약속이나 업무, 기계를 다루는 일은 삼갈 것을 당부한다. 대개 한시간 이내에 의식이 회복되지만, 이후 운전이나 위험한 작업은 피하는 게 좋다. 더불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도 삼가라고 조언한다. 가능하면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검사가 끝나면 의식이나 전신상태가 충분히 회복된 후 귀가하는 게 좋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도움말 길혜금 교수(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ㆍ이혁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김재준 교수(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배추 대신 제철 식자재로 김장 걱정 뚝! 얼마 전 배추 값 파동으로 ‘金치’가 된 김치 때문에 가슴앓이한 주부들 많았다. 하지만 이런 일이 또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배추를 대신한 이색 김치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제철 식자재와 과일 이용한 이색 김치 3선! 만들기도 쉬우니 괜한 걱정 내려놓으시길….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사진 김재윤 요리·스타일링 이수연 감 김치재료 말린 감 1kg, 고춧가루 50g, 멸치액젓 50ml, 다진 생강 1/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홍시 200g, 쪽파 100g, 찹쌀풀 80ml(물 60ml+찹쌀 20ml)만들기 1 홍시는 씨와 껍질은 빼고 과육만 발라놓는다. 2 찹쌀풀을 뭉치지 않게 저으면서 한소끔 끓고 나면 식힌다. 3 ②의 찹쌀풀에 분량의 멸치액젓, 다진 생강과 마늘, 홍시,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 충분히 불려놓는다. 4 쪽파는 2cm 길이로 썬다. 5 ③의 양념에 말린 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다음, 쪽파를 넣고 버무린다. 요리 수첩 감김치에 넣는 말린 감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비싼 것이 흠. 감이 제철인 요즘 중간 품질의 단감을 저렴하게 구입해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떼고, 0.5cm 두께로 썬 다음 볕이 좋은 곳에서 하루 정도 말리면 당장 김치 담그는 데 이용이 가능하다. 감김치에는 설탕 대신 홍시를 이용하면 감 특유의 단맛과 풍미는 물론, 양념이 잘 어울린다. 배 마깍두기 재료 배·마 1.5kg씩, 쪽파 100g, 고춧가루 80ml,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2큰술, 멸치액젓 50ml, 새우젓 1큰술, 찹쌀풀 80ml(물 60ml+찹쌀 20ml)만들기 1 배와 마는 껍질을 벗긴다. 2 ①의 재료를 사방 1.5cm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3 쪽파는 1cm 간격으로 썰고, ②에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 붉은색이 재료에 충분히 스며들게 한다. 4 ③에 찹쌀풀을 고루 섞은 후 다진 마늘과 생강, 멸치액젓, 새우젓, 남은 고춧가루, 쪽파를 넣고 버무린다. 요리 수첩 선물용 단골 과일인 배. 하지만 맛없는 배는 냉장고에서 썩거나 갈비 양념에 쓰이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배를 다른 채소와 섞어 김치로 담그면 배 특유의 시원한 맛이 가미돼 이색 김치로 입맛을 돋우기에 좋다. 마는 남자들의 자양 강장 식품으로 유명한데, 가을과 겨울 사이 밑반찬으로 식탁에 올리면 남편들의 체력 보강용으로 제격. 단 배와 마에는 수분이 많으므로 김치를 담근 뒤 일주일 안에 모두 먹는 게 좋다. 양배추김치재료 양배추 1.5kg, 굵은 소금 50g, 실파 100g, 양파 200g, 다진 마늘 20g, 다진 생강 10g, 새우젓 30ml, 멸치액젓 50ml, 고춧가루 60g, 매실청 2큰술만들기 1 양배추는 사방 4~5cm 길이로 썬다. 2 ①의 양배추는 굵은 소금을 넣고 2시간 정도 절인 뒤 씻어 건진다. 3 양파, 다진 마늘과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매실청은 모두 섞어 믹서에 갈아놓는다. 4 ③에 고춧가루를 섞어 ②의 양배추와 실파를 넣고 버무린다.요리 수첩 양배추도 배추 못지않게 비쌌던 게 사실. 하지만 사계절 배추 대용으로 간단하게 김치로 변신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재료다. 배추와 식감이 비슷한 것은 물론이고 식이섬유와 라이신, 베타카로틴이 월등히 많아 생으로 먹으면 효과가 배가되는 만큼 김치로 식탁에 꾸준히 올리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보약 한 첩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저장 기간도 한 달 이상 가니 한꺼번에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번거로움도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해 뜨는 식당 ‘김선자(68)’ 봉사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과 천원의 아름다움11월. 사계절김치반찬마을 임영숙 싱건지김치1통. 동인 근로자대기소 김영애 쌀 1가마. 이병은 국장님 쌀 1가마……. 10월에 이어 해 뜨는 식당의 후원자와 후원 물품이 빼곡하다.천원이다. 배불리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밥 한 끼가 천원. 더운 김 모락모락 나는 된장국에 밥 말아 후루룩 깍두기와 함께 맛있게 밥 한 그릇을 뚝딱 먹는 모습이 정겹다 못해 눈물이 핑 돈다. 천원의 밥 봉사를 하고 있는 김선자 씨는 “봉사 하는 것이 몸에 배었다. 직장 생활을 정년으로 마감하면서 옷가게를 했고, 원래는 이 자리에서 죽 집을 하려 했었다. 계산을 해보니 인건비도 안 나올 것 같아 아예 처음부터 봉사를 컨셉으로 잡았다.”며 웃는다.하루 20Kg 쌀 두 포대 소비, 사람이 올수록 손해마진이라는 것은 아예 없다. 전기세와 수도세, 그리고 일하는 사람의 일당인 한 달 경비라도 천 원짜리들이 모아져서 나오길 바라지만 아직은 요원한 것이 사실이다. 주변의 사람들이 김 씨의 의도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주로 나이가 비슷한 연배들이어서 하루를 식당 안에서 보내면 다음 날 몸살로 몸져눕기가 십상이다. 해서 생각한 것이 일당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고비로 일하는 사람을 들였다.김 씨는 “너무 고맙다. 자신들도 역시 나와 함께 봉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구청이나 동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주면 좋을 텐데, 개인이 하는 봉사는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6월후반기에 문을 열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주방에서 몇 달을 보내고 나니 몸무게가 8Kg이나 줄었다. 용돈을 보내주면 식당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느라고 아들과의 사이도 소원해졌다.”고 고백한다. 손에 익지 않아 몸살을 앓으면서도 일한 처음 두 달 동안 적자가 350만원이었다니 이해가 간다. 그래도 즐겁고, 즐거운 만큼 행복하다. 몇 달이 지난 지금은 일에 대한 속도도 붙고 마음도 몸도 많이 싱싱해졌다. 봉사의 즐거움, 나눔의 행복한 맛을 이미 알아버렸다. 다행이 아들도 이해를 해줘 더 기쁘다.대인시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 시장이 활성화되기를처음에는 하루 70~80명이 찾았다. 지금은 적당히 소문이 나고 ‘6시 내 고향 대인시장’편이 방송을 타면서 사람이 늘어 찾는 이가 하루 150여명 정도로 늘었다. 독거노인들과 시장을 견학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밥을 먹고 난 후 돈 통 안에 천원을 넣고 가지만 간간히 고생한다며 그 이상의 돈을 넣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천원은 자존심이다. 광주광역시의 동구는 전국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지만 출산율은 가장 낮은 곳이다. 독거노인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천원을 들고 와 마음껏 먹고 배를 불려가는 곳이다. 사랑과 자신에게 베풀어지는 인정을 먹고 가는 것이다.김 씨는 “그냥 공짜로 할까도 생각했었지만 결론은 돈을 받자는 것으로 모아졌다. 아무리 어려운 생활이지만 어르신들도 자존심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중요한 것은 이곳을 찾아오는 어르신들의 대부분은 예전에 잘 살았던 사람들이다. 사업에 실패해 재기하지 못했거나, 공직에서 퇴직하면서 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공짜’라고 한다면 아마도 굶고 말지 찾아와 밥을 먹을 사람들이 아닐 것이다.”고 말을 잇는다.도움을 바란다.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외로움을 털고 행복한 밥상을 받길 바란다. 날마다 밥을 베풀고 행복해지는 일상을,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식당 안 이야기’라는 일지에 기록한다. 기록의 양이 많아질수록 행복은 점점 배가 되고 즐거움 역시 점점 희망으로 변할 것이다.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사랑의 집수리 사업’ 탄력 받아 광주시가 민선 5기 들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이 탄력을 받아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로부터 사회취약계층 자가 주택 개보수 사업비 26억원이 추가로 확보(교부결정)됨에 따라 538가구의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사회취약계층 자가주택 개보수사업’은 정부에서 2010년부터 월수입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 소유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600백만원 상당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내용은 지붕개량, 방수, 씽크대 교체, 도배, 장판, 보일러, 창호교체 전기시설의 개보수 등으로 거주민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 한다. 광주시는 올초 3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59가구를 대상으로 개보수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26억원의 국비가 교부 확정됨에 따라 추가로 538가구를 포함하여 총 597가구의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문의 : 062-613-481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어깨 결리고 뒷목 뻐근? 목 디스크 의심해 봐야 바로 지금, 어떤 자세로 이 글을 읽고 있는지 살펴보자. 마룻바닥에 앉아 상체를 바닥으로 숙인 채 글을 읽고 있진 않는지, 혹은 컴퓨터 모니터를 향해 목을 길게 빼고 있진 않는지? 이와 같은 자세는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나쁜 자세로 습관이 되지 않도록 바른 자세의 교정이 시급하다.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퇴행성 질환인 목 디스크가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많아졌다. 목 디스크의 원인은 일상생활에서 취하는 나쁜 자세 때문이 많다. 나쁜 자세가 만성화 된 중년 이후 40~60대 층에 많이 나타나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 됐었다. 그러나 최근엔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젊은층까지 급증했다. 목을 쑥 뺀 채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거나 책상에 나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잠 잘 때 베개를 높이 베고 자거나 고개를 옆으로 돌려 엎드려 자는 습관 등 우리 생활 속 나쁜 자세가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큰 원인이다. 따라서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자세는 머리와 몸통이 직선이 되도록 고개가 바로 세워진 것이다. 턱이 너무 치켜들려도 안 되고 목에 붙어도 안 된다. ▲컴퓨터를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은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로 앉는다. PC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를 내려다보도록 한다. ▲운전 시에도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하고 거북목처럼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일이 없도록 한다. ▲잠을 잘 때는 고개가 들리고 가슴 쪽으로 목이 꺾이는 높이는 좋지 않다. 머리가 가슴보다 약간 높은 상태의 낮은 베개가 좋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목 디스크로 진단을 받으면 일단 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소염제를 복용해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찜질이나 초음파를 이용한 물리 치료는 혈액순환을 개선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증상이 심하면 신경치료 또는 신경차단술이라고도 부르는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다. 1시간 이내 수술을 끝낼 수 있고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회복도 빠른 편이라 수술 후 바로 보행이 가능하다. 세브란스마취통증의학과의원김원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몸의 보디가드 ‘면역력’ 바로 알기 만병의 출발은 몸이 약해지면서부터다. 몸이 약해진다는 것은 곧 면역력의 저하를 가리킨다. 더욱이 온도와 습도가 낮아지는 10~11월이면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몸 안팎의 세균들과 싸우기 위한 내 몸의 보디가드, 면역력 바로 알기.면역력 저하 시 합병증 생길 수 있어 위험 “우리의 몸은 매일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에 노출되고, 수면 시간을 통해 이를 회복합니다. 그런데 면역력 저하로 감기나 비염, 간염 등을 앓으면 이를 치료하는 데 에너지가 집중되기 때문에 평소의 스트레스나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해지죠.”려한의원의 정현지 원장은 이것이 만성적으로 이어지면서 내장 기능이 떨어지고 소화불량, 월경불순, 두통, 만성피로, 어지러움, 갑상선 기능 이상, 변비, 눈 충혈, 어깨 결림, 부종 등을 야기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몸 상태를 즉각 치료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그렇다면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결정적 요인은 뭘까? 비에비스 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정우길 전문의는 불규칙한 식사와 인스턴트식품, 수면 부족, 운동 부족을 꼽는다. 특히 요즘같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시기에는 몸을 웅크리고 활동이 적어지는데 ,그럴수록 체내 온도가 더욱 낮아져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을 막는 방어벽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면역력 저하의 가장 큰 위험성은 합병증입니다. 어린아이나 노약자의 경우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고, 축농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우길 전문의는 이와 함께 세포의 돌연변이로 생겨난 암세포를 막아낼 저항력이 떨어져 발암률도 높아진다고 경고한다.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수면, 운동은 기본 면역력을 높이려면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요인 제거가 우선. 규칙적인 식사와 인스턴트식품 배제,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햇볕을 쬐는 빈도가 낮은데, 이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생성에 방해 요인. 하루에 한 시간 이상 한낮의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증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별도로 시간을 내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집에서 간단한 요가나 스트레칭을 권한다.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을 쓰면 세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수면 시간을 잘 지키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부분. 잠을 적게 자면 교감신경이 우세해져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수면 시간이 너무 길면 림프구가 지나치게 많아져서 무기력해진다. 면역력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적정 수면 시간이 필요한데,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가 낮 동안 혹사 당한 몸이 회복되는 결정적 시간.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요즘 이 시기만이라도 숙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섭취로 몸속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도 면역력 회복에 효과적인 방법. 미지근한 물을 하루에 1.5리터 이상 마셔 적당한 체내 온도를 유지하고 노폐물을 배출해야 한다. 또 하나. 항암 효과가 있는 표고버섯, 전신의 원기를 왕성하게 하는 인삼, 감기나 장염을 예방하는 생강차,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청국장, 미네랄과 아연이 함유된 대하가 대표적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꼽히니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도움말 정현지 원장(려한의원)·정우길 전문의(비에비스 나무병원 가정의학과) Tip 면역력 떨어뜨리는 나쁜 습관01 입으로 숨 쉬기 공기 중의 미세 먼지나 세균은 코를 통해 들어오면서 코털이나 코점막, 점액 등에 어느 정도 걸러지지만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알레르기나 병을 일으키는 항원, 병원체가 몸속으로 들어가 잦은 병치레의 원인이 된다. 02 인스턴트식품 즐겨 먹기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는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와 염분이 많은 감자튀김을 곁들이는데, 이러한 식습관은 균형 있는 영양분 섭취를 방해한다. 인스턴트식품도 마찬가지. 제철 과일과 채소에는 몸의 염증이나 노화를 방지해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단백질은 각종 면역 물질을 생산한다. 03 하루 종일 실내에서 생활하기 요즘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너무 바쁜 나머지 실내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아졌다. 결국 햇볕을 쬐는 일이 적어진 것. 햇볕은 적혈구와 백혈구의 생성을 촉진하고 비타민 D의 합성을 도와 면역력을 높여준다. 낮에는 햇빛 아래서 활동하는 시간을 가지고 밤에 자는 동안 조명을 완전히 끄면 아침에도 피곤해하지 않고, 밤에 잘 자는 등 생체리듬을 바로잡을 수 있다. 04 스트레스 많이 받기 우울증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를 무시하거나 얕잡아봐서는 안 된다. 특히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한데, 형제간 비교나 애정 결핍은 면역력 저하에 결정적 원인이 된다. 스킨십만 자주 해줘도 면역력이 높아져 감기 예방에 좋다.05 항생제 남용하기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서 우리를 보호해주어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구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 그러나 나쁜 세균뿐만 아니라 몸에 필요한 세균까지 죽이기 때문에 처방에 따라 적당량을 정해진 기간 동안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항생제를 복용할 때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식욕 저하, 설사 등이 있는데, 이는 장내 유익한 세균까지 죽여 장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결국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니 신중한 복용이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