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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라이어 그 후 20년’ 라이어 이 후 계속되는 관객들의 호응과 관심으로부터 출발한 ‘라이어2탄-그 후 20년’은 1탄으로부터 이어지는 사건의 실마리에 더욱 탄탄하게 다져진 이야기와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재미가 더해진다.세월의 흐름을 초월한 노해의 극적 충돌과 롤러코스터를 탄 듯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아이러니한 실소가 넘치는 작품이다.2000회 돌파의 공연, 넘치는 관객들의 박수소리, 발 구르는 환호소리, 연극 보는 즐거움이란 이런 것이라 알 수 있는 작품임을 바로 이 라이어 연극을 통해 보이게 될 것이다.쏟아내는 수많은 거짓말들의 그 심각한 상황 속에서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하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실과 같이 거듭되는 거짓말에 수 없이 많은 오해들. 그 속에서 빛나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결코 거할 수 없는 웃음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아이들로 인해 20년 동안 지켜온 자신의 이중생활이 탄로 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는 두 부인과 딸과 아들을 지키기 위해 또 가시 동분서주하며 끊임없는 거짓말을 시작하는데....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쪾장소 : 5·18기념 문화센터쪾일시 : 11월30일(화)~12월5일(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3시·6시쪾문의 : 1688-38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광주학생관현악단 제 6회 정기연주회 25일 오후 5시 30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초겨울의 문턱에서 사랑과 감동을 선사할 청소년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학생관현악단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제 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랑의 선율’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광주시립교향악단 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임흥규 지휘자의 지휘로 ‘피가로의 결혼 서곡’, ‘헝가리 무곡 제 5번’, ‘페르시안 마치’ 등의 곡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한국음악협회 광주지회장이며 광주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고 있는 윤재근 지휘자의 지휘로 ‘시인과 농부’, ‘어린이 정경 중 제 17번 트로이메라이’, ‘헝가리 댄스 1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제 4악장’ 등이 연주된다. 또 소프라노 김선희씨와 바리톤 윤원중씨가 특별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학생관현악단은 지난 2005년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창단해 바쁜 학업속에서도 꾸준히 연주 활동을 해왔으며,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비롯, 찾아가는 사랑의 콘서트, 세계제주관악제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광주학생관현악단에서는 2011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갈 단원을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서부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 한다. 문의 062-600-9637조 안 리포터 annarbor1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방안 ‘아리송’ 시·도민대책위, 부분 보존 수정안 제출 … 정부, “검토 중” 되풀이만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안에 있는 옛 전남도청 별관(5 18 사적지) 보존방식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추진단)이 지난 9월 5 18 사적지 원형보존을 위한 시 도민대책위원회가 내놓은 부분 보존 수정안 을 수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도청별관 철거 방침을 확정했던 추진단은 지난 7월 원형보존을 요구하는 시 도민대책위 요구에 밀려 옛 전남도청 별관 54m 중30m만을 보존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시 도민대책위는 지난 9월 정부 입장이 확정 발표되자 별관 전체 4층 가운데 3층까지를 철거하고 4층 부분은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통로로 남겨두자는 수정안을 제안했다.강운태 광주시장과 지역 정치인들로 구성된 10인 대책위원회도 지난달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시 도민대 책위 수정안을 받아줄 것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지난달 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 도민대책위) 수정안은 정부안에 새로운 구조물을 추가하는 방안인데다 광주의 5월 정신을 담고 있어 정부가 이를 수용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추진단은 이에 대해 지난달 14일 광주시에 보낸 공문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설과의 조화 △공사완공 시기 △관람객 안정성 등을 고려해 최종 방안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종방안 확정시기 와시 도민대책위 수정안에 대한 기본입장 등을 밝히지 않아 도청별관 보존 방안 이 언제 확정될지 미지수인 상황이다.구자환 추진단 사무관은 (시 도민대책위) 수정안을 검토 중이다 라며 민감한 사안이라 최종안을 언제까지 확정할지 정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등이 참여한 시 도민대책위는 그동안 정부와 도청별관 협상을 주도했다.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내 아이 영재로 키워 좋은 학교 보내기 지은이 정성천 펴낸곳 한국영재교육발전연구소 값 1만3천원 아이의 영재성은 부모의 교육가치관과 정보력, 교육제도의 변화와 시대의 변화를 해석하려는 노력, 자녀를 안내하는 방법과 방향등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이 책은 부모가 평범한 내 아이를 어떻게 영재로 키울 것인지, 학생들은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영재성을 키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례를 들어 그 방법을 제시한다. 그 핵심은 내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창의성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의성을 키워야 공부를 잘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 독서는 자기 스스로 찾아가서 배우는 창의교육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저자 정성천씨가 창의성 교육을 통해 시영재교육원 지원자 전원을 합격시키는 등 20년 넘게 교육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있다. 또한 부모가 교육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현재의 교육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급변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교육 변화에 발맞춰 자녀를 올바른 길로 안내하고 어떻게 활동하도록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문의 : 062-232-82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먹고 나면 힘이 솟는 흑염소탕 한 뚝배기 우리 지역에서 사철을 가리지 않고 즐겨먹는 보양식의 대표주자가 바로 오리탕과 흑염소탕이다. 몸에 좋은 음식인 것은 두 말할 것이 없다. 오리 고기는 어혈을 풀어주고 생혈에 효능이 있으며,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좋고 일체의 풍을 다스린다고 했다. 흑염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이 많아 원기 회복이나 임산부, 여성, 노인, 성장기 어린이에 두루 좋은 보양식이다. 오로지 이 두 가지의 몸에 좋은 음식만을 고집하는 식당이 문을 열었다. 중흥 3동사무소 건너편에 위치한 ‘뚝배기오리탕·양탕’이 그곳. 평범한 간판, 눈에 띄지 않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뭘까.오랜 서울 생활을 정리한 주인 조은기씨(45)는 두 달 전 고민 끝에 감히 광주의 대표 보양식인 오리탕과 흑염소탕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선뜻 가게 문을 연 이유는 가족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 때문. 남달리 음식 솜씨가 좋고 탕을 잘 끓이는 어머니 김일례(68)씨가 주방을 담당하고 누나인 조은숙(47)씨가 카운터를, 조은기씨는 주재료인 흑염소와 오리고기, 장보기를 맡았다. 특히 흑염소는 부모님의 고향이자, 조은기씨의 고향인 전북 순창의 야산에서 친척분이 정성들여 키운 암컷 흑염소를 직접 공수해온다. 핏물을 뺀 흑염소는 초벌을 끓여 버린 다음 칡과 뽕나무 뿌리껍질인 상백피, 파뿌리, 생강, 양파 등 한약재와 갖은 재료를 넣고 반나절 이상 정성을 들여야 비로소 손님들 입에서 진국이라는 찬사가 나온다. 손이 많이 가기는 오리탕도 마찬가지다. 기본 3~4시간은 뼈를 고아 국물을 내기 때문에 맛이 진하고 다른 가게와는 달리 강한 맛의 양념은 적당히 넣어 오리탕 본연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조은기씨가 가게를 오픈하면서 정한 철칙 중 하나는 ‘집에서 먹는 음식과 똑같이 정성들여 만드는 것’. 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는 원효사 약숫물을 받아서 담그고 번거롭지만 김치도 매일 봄동으로 겉절이를 만들어 상에 올린다. 또 ‘한번 온 손님은 영원한 고객’이란 마음으로 흑염소 요리에 곁들이는 부추나 오리탕의 미나리는 무한 리필로 제공한다. 가족과 가게를 꾸리면서 초기에는 생각의 차이로 갈등도 조금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속에 빠른 시간 단골이 자리를 잡았고, 주민들의 각종 모임과 회식 장소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게의 단골이자, 중흥3동 주민자치위원장인 김상호씨는 “오리탕이나 흑염소탕 한 뚝배기를 먹고 나면 만병통치약처럼 힘이 솟아 자주 찾는다”고 말한다. 조안 리포터annarbor11@naver.com메뉴 흑염소탕(양탕) 9000원, 흑염소수육3만5000원中2만5000원,오리탕7000원, 오리탕大3만3000원, 오리로스3만5000원위치 중흥3동사무소 건너편문의 062-266-02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합성 첨가물 No! 아이들 방학이 되니 엄마의 고민도 하나 더 늘어났다. 바로 간식 걱정이다. 영양가 있는 간식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딱히 생각나는 메뉴도 없고, 손쉽게 만들자니 밀가루 음식뿐이다. 그뿐이랴 긴긴 겨울밤 허전한 속을 달래줄 야참을 선택하는 데도 많은 고민을 한다. 이제 건강 간식을 만들어보자. 번거롭더라도 아이의 건강을 위해 조금의 수고로움은 감수해도 좋지 않을까?초등학교 6학년 정현이. 겨울이면 기름에 구운 호떡, 바삭하고 달콤한 팥소 가득한 붕어빵을 자주 먹는다. 추운 날은 편의점에서 파는 어묵을 친구들과 나눠 먹기도 한다. 학원 옆 분식집 튀김과 떡꼬치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이런 간식을 많이 먹다 보니 밥맛이 없어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서는 젓가락을 들고 방황하기 일쑤다. 정현이 엄마는 속이 상해 간식과 반찬으로 활용도가 높은 수제 소시지를 구입했다. 그러나 얼마 전 보도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수제 소시지의 제조 과정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불결했다. 3개를 덤으로 얻어 기쁜 마음으로 구입했지만, 이제 과감히 버려야 하는 음식물 쓰레기로 전락했다. 정현이 엄마는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귀찮더라도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갖춘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먹이는 것이다. 성장기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 ‘칼슘’골격 발달이 왕성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는 칼슘이다. 그러나 평상시 식단에서 칼슘의 주요 공급원인 우유나 유제품의 섭취는 권장량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강북삼성병원 영양실 이정호 과장은 “일반적으로 소아·청소년기에 우유나 유제품은 1일 우유 400밀리리터, 슬라이스 치즈 2~3장, 요구르트 100~200그램을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우유나 유제품은 언제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을까? 효과 면에서는 식전이나 식후에 특별한 차이는 없다. 우유나 유제품을 먹었을 때 설사나 복부팽만이 있을 경우에는 소량씩 섭취하거나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마시는 요구르트와 떠먹는 요구르트를 두고 유산균 수의 차이가 있을까 갈등했다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액상 요구르트는 1밀리리터에 107마리 이상, 떠먹는 요구르트는 108마리 이상으로 큰 차이가 없다.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인 동물성단백질은 성장 발육에 필수적인 필수아미노산이 있어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매번 어떻게 먹이나 고민이 된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로 만들어 먹이는 방법을 선택해보자. 시판 제품 건강하게 먹기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우유의 유당을 발효해서 만드는 식품. 금속 수저가 닿으면 화학반응(금속의 산화 반응)이 일어나서 유산균 손상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저와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금속은 산화를 막도록 처리된 제품이므로 사용하는 데 별문제가 없다. 유제품 섭취 시에는 당분과 첨가물이 적게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표 간식인 소시지에서 가장 해로운 첨가물은 아질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은 방부제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며, 선홍색을 유지해 맛을 좋게 한다. 첨가물 가운데 가장 위험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강력한 발암 의심 물질로 지목 받고 있다. 부득이하게 시판 소시지를 먹어야 할 때는 되도록 채소와 함께 먹는다. 채소의 섬유질이 해로운 첨가물을 쉽게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후델식품연구소 안병수 소장은 “대형마트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수제 수시지’라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 첨가물 표기 의무가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고 당부한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사진 김재윤 도움말 안병수 소장(후델식품연구소)·이정호 과장(강북삼성병원 영양실) 요리 홍신애 스타일링 김선미·임숙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인성 교육으로 火 다스리는 ‘인성지도교육원’ 나를 알아간다는 것, 나를 다스린다는 것은 어른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에게 내면을 바라보는 일은 마법도 통하지 않을 주문처럼 보인다. 학교생활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들 때문에 인성지도교육원에 오는 아이들은 3~5일에 불과한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간다고. 그들의 수업 현장에 가봤다.“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수원의 장안문 근처에 위치한 인성지도교육원을 방문했다.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의 요청으로 특별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곳이다. 9시 30분 수업 시작 시간이 지났지만 아이들은 출석 전이다. 전직 교장 출신의 이홍구 원장을 비롯한 나이 지긋한 선생님들이 일일이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출석을 챙긴다. 인성지도교육원을 수료하지 못 하면 재교육을 받거나 학교의 징계를 피할 수 없기 때문. 하나 둘 나타나는 아이들. 하나같이 예쁘기만 한 이 아이들은 흡연이나 누적된 교칙 위반, 불손한 태도 때문에 인성지도교육원에 왔다고 전한다. 그중에는 학업 성적이 우수함에도 불쑥불쑥 치솟는 화를 억제하지 못 하고 분출하는 바람에 학교의 요청으로 온 아이도 있었다. 수업이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유선 부원장이 “힘들지만 인성 교육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며 사례를 소개한다. 여덟 명이 그룹이 되어 친구들의 돈을 뺏고 나쁜 행동을 일삼던 아이들이 인성지도교육원에 왔다. 수업 이틀째부터 아이들이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교육원 수료 후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이 담임교사는 물론 학생부장, 교장, 교감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모범생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더라는 것. 그 후 아이들은 학교 구석구석을 다니며 휴지도 줍고 청소가 안 된 다른 반은 자발적으로 청소도 했다. 학교 폭력 또한 이 아이들이 나서서 없앴다. 하루 이틀 하다가 그만두겠지 생각했지만 아이들의 선행은 2년 동안이나 계속되었고, 이에 여덟 명 전원이 선행상을 받았다. 그중 한 아이는 명문 법대에 진학한 후 음료수를 사들고 인성지도교육원에 찾아왔다.“낯익은 얼굴이 보이더라고요. ‘선생님 덕분에 사람이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아이들을 붙들고 엉엉 울었지요. 그렇게 변화되는 아이들을 보는 보람 때문에 힘들지만 이 일을 그만둘 수가 없어요.”학교 교사나 학부모들에게서도 ‘아이들이 달라졌다’는 반가운 전화를 종종 받는다. 어느 가정에서는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보고 “동생도 보내고 싶다. 개별적으로 보낼 수 없느냐”고 요청한다고 전한다.변화를 위해서는 ‘나 진단하기’ 먼저인성지도교육원을 방문한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성격 진단 검사와 행동 진단 검사를 통해 자신을 진단한다. 이때 학부모 상담은 필수적이다. 많은 부모가 “왜 바쁜데 부모까지 불러들이냐”며 항의하다가도 함께 상담을 받고 나서는 한결같이 고맙다는 인사를 되뇌며 일찍 찾아오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이 원장은 학부모와 개별 상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할아버지뻘인 이 원장이 부모 앞에서 아이의 손금까지 보면서 “크게 될 아이니 아이를 잘 교육하라”거나 긍정적인 말로 희망을 주면 아이는 물론 부모도 그제야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별칭 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진단하고 최종적으로 이수 소감문을 작성한 뒤 부모와 담임교사에게 편지를 쓰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많은 생각을 한다. 흡연 때문에 인성지도교육원에 온 최슬기(가명·18) 학생은 “‘내 손이 한 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잘못 한 일을 쓸 때는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쉽게 쓸 수 있었지만 잘한 일을 쓸 때는 쓸 게 없어서 애를 먹었다”며 잘못 살아온 것 같다고 슬퍼했다. 불손한 태도 때문에 온 유현태(가명·17) 학생도 3일 동안 교육을 받고는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잘못들을 여기 와서 반성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모범생이 되겠노라 다짐했다. ‘화’ 다스리기와 사과하기화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화가 나는 원리를 아는 게 중요하다. 이 원장은 화는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 의해 몸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감정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에는 스트레스에 대항하려는 흥분, 공격, 질투 등을 유발하는 교감신경과 이해, 수용, 용서 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려는 부교감신경이 있다”며 화가 날 때 ‘아! 나의 교감신경이 스트레스에 대항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봄으로써 화의 수위를 한 단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성격 진단 검사를 통해 “화를 잘 내는 성향이 있는 아이들은 충동성과 지배성이 높은 아이들로 리더 기질이 있는 아이들이 많다”며 이 부분을 이해시키고 긍정적으로 키워줄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한다.엎질러진 물을 담을 수는 없지만 화를 낸 후 상대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하는 것도 용기며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과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다음이 사과할 때의 태도다. 이 원장은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는 과정에서 행동과 말투가 중요하다”며 일단 유감을 표시하고 사과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고, 상대에게 보상의 의지와 다짐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사과는 타이밍이 중요하므로 하루가 가기 전에 해야 효과적이다. 반면 변명은 역효과가 날 뿐이므로 해명은 사과한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정찬이(가명·18) 학생은 ‘화 다스리기’ 체험을 통해 “왜 화가 나는지 알고 화내는 나를 바라보는 법을 알았으니, 화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실 리포터 goody23@naver.com 사진 박찬웅 도움말 이홍구 원장, 유선 부원장(인성지도교육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허용’ 여론 일어 의사단체와 시민단체가 한 목소리로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7일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촉구를 위한 성명서 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 허용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 밝혔다.경실련도 27일 성명에서 복지부는 국민 불편 해소와 접근성 제고를 위해 안전성이 검증된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를 위해 적극 나서라 라고 주장했다.◆복지부 업무보고 빠진 내용 지적 = 일반 약 슈퍼 판매가 다시 화두로 등장한 것은 지난 22일 복지부의 새해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거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이 대통령은 복지부 업무보고 안건에 감기약 슈퍼마켓 판매 관련 내용이 없는데도 갑자기 미국은 슈퍼에서 감기약을 사 먹는데 한국은 어떻게 하나 라고 질문했다. 대통령 공약인 일반약 슈퍼판매에 미온적인 복지부를 간접적으로 압박한 셈이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반약 슈퍼 판매에 대한 여론이 다시 한번 일기 시작한 것이다. 화살은 복지부로 모아지고 있다.개원의협의회는 이미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 허용은 일반 국민에서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든국민이 그 필요성을 체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며 하지만 관련 정부 부처와 일부 단체는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심히 안타깝다 고 지적했다.경실련은 보다 직접적으로 복지부를 겨냥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 대통령까지도 감기약 등 일반약의 슈퍼 판매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한 상황에서 주무부처를 책임지고 있는 복지부는 여전히 이를 회피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의 불편과 요구를 외면한 무사안일의 전형이거나 특정직역을 위한 행정부처로 전락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국민 의료이용권 보장해야 = 일반약 슈퍼 판매를 가장 반대하는 곳은 약사회다. 약사회는 일반약 슈퍼판매의 대안으로 심야 응급약국을 운영하면 국민불편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는 입장을 밝혀왔다.하지만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 참여한 약국수가 극히 적고, 그것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며 실효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또 복지부와 약사회는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는 안전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반대 논리를 펴왔다.이에 대해 의사들과 경실련은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에 한해서만 슈퍼 판매를 허용하자는 것이라며 반대 논리를 펴고 있다.경실련은 현재 일반의약품 중 오남용의 우려가 없고 사용법이나 효능이 일반화돼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 의약품 중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가정상비약 수준의 일반의약품은 소매점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해 국민들의 기본적인 의료이용권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개원의협의회도 안전성이 입증 된 일반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이 굳이 약국을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며 도대체 이러한 판매규제가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반문하고 싶다 고 주장했다.일반약 슈퍼 판매 화두를 떠안게 된 복지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경제·경영 |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끈 장하준 교수의 책이 지난달에 이어 연말 시즌에도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지난가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화제가 된 인문서 <정의란 무엇인가>와 공교롭게도 주제가 비슷하다. 바로 자유시장 경제에 대한 비판. 무엇이 장 교수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이끌었을까. 핵심은 신화에 대한 폭로다. 사회 구성원 모두 개인의 가치에 맞는 임금을 받고 있다는 자유시장 경제의 잘못된 신화 말이다. 장 교수가 제시한 대안은 무엇일까. 복지 예산을 넉넉히 확보하고 정부 주도형 계획경제를 추진하는 것. 다소 이상적이지만 정부 성격이 어떤가에 따라 기대를 걸어볼 만하지 않을까. 쪾지은이 장하준 쪾옮긴이 김희정·안세민 쪾펴낸곳 부키 쪾값 14,800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슈퍼스타K2’가 나은 광주스타 ‘김은비(18)’양 케이블TV 음악전문 채널인 ‘M-net미디어’에서 참신하고 미래가 촉망된 신인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주최한 ‘슈퍼스타 K2’ 프로그램에서 130여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22일에 막을 내렸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Top6에 당당히 선정되어 광주를 빛낸 가수가 있다. 송원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비양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2월23일에는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이 커 광주시장상을 수여하기도 했다.묵묵히 그녀 옆에서 혼신을 다해준 엄마의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오늘의 은비양이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를 만나 스타로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어렸을 적 꿈은 가수, 부모님의 격려 아끼지 않아 은비양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 그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신분은 부모님이었다. 특히 엄마의 많은 지지와 격려는 은비양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이끌어주고 보듬어주신 분이다. 또 한분, 지금은 작고하신 할머님이시다. 은비는 어렸을 적에 엄마의 직장생활로 할머니와 오랜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할머니 사랑이 지극하다.“은비가 많이 울었어요, 슈퍼스타K2 방송을 마치고 광주에 내려왔을 때 제일 먼저 할머니 산소를 찾아뵈었어요. 할머니를 많이 보고싶어 하더라고요.”철부지 어린 여고생인줄만 알았던 은비가 이번 슈퍼스타 K를 끝마치고 부쩍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엄마 나 열심히 잘 해낼 거야!, 그래서 응원해주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 보여 드릴거야!”라는 이야기하는걸 보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엄마는 눈시울을 적셨다. 은비는 법대생인 오빠하고도 나이차이가 많은데 정답게 잘 지낸다. 연인처럼, 친구처럼, 함께 쇼핑도 다니고, 외식도 하며 대화를 많이 한단다. 그런 남매가 얼마나 보기 좋은지 남부러울 게 없다고 엄마는 미소를 짓는다. 팬 카페에도 감사의 글 남겨 고마움 전해은비는 마음이 참 고운 여고생이다. 어른 공경할 줄 알고 마음이 고와서 일까? 팬들도 다양하다. 10대, 20대, 엄마팬, 삼촌팬, 할아버지 할머니 팬들까지 확보하고 있다. 은비양은 팬 카페 ‘은비에게 빠지다’ 사이트에 시간나면 들어와 팬들에게 인사를 한다. ‘감기조심 하세요!, “팬 여러분들 성원에 힘이 납니다!”라는 인사말을 빠짐없이 남기고 간다.마음이 너무 아름다워 팬들이 그 한마디에 감동을 한다.엄마팬이나 삼촌팬들의 핸드폰 컬러링에는 은비양의 ‘사랑밖에 난 몰라’가 인기순위에 올라와 있다. 그것만으로도 은비양은 10대 20대만이 아닌 엄마, 삼촌들에게도 인기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가수 아닐까 싶다. 현재 은비양은 M-net 자체방송 프로그램 출연, 전국순회 콘서트, CF촬영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은비양이 부른 ‘고백’, ‘사랑밖에 난 몰라’가 수록된 앨범과 뮤직비디오 등을 발표해 현재 은비양은 모 기획사 소속으로 활발한 가수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게임업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새로운 ‘메이플걸’에 ‘은비양’을 선정했다. 실제 ‘메이플스토리’의 오랜 유저이기도 한 김은비 앞으로 메이플걸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은비 엄마는 “학교에서 애들과 많은 시간 보내야 하는데 그런 게 제일 아쉽다고 은비가 늘 미안해 하고 있어요, 담임선생님이 많은 배려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1학년 때 음악 선생님이 노래 연습하는 데 도움을 많이 주셔서 그 고마움 잊지 않는다고 모든 분들께 늘 감사함 담아두고 있다”고 은비를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