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ART점방 ‘통통’ 기획 토끼 장(Tokki 場) 전 대인예술 시장 안에 열 평도 안 되는 점방 안에 전시가 진행 중이다. 시장에 물건을 사러왔던 사람들이 시장바구니를 든 채로 발걸음을 돌려 점방 안으로 들어선다. “오메, 이런 그림도 있다요?” 묻는 말에 거부감 없는 표정으로 일일이 답변을 해주는 사람은 이 점방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화가인 고재근 씨이다. 직접 점방을 만들고 인테리어를 하면서 뭔가 재밌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고 매니저는 지나는 사람들을 붙잡고 이야기하곤 했었다. 세 면의 벽에는 작가들의 작품이 빼곡하게 걸려있다. 바닥의 TV에서는 임용철 씨의 영상이 끊임없이 보여지고, 작은 소품에서 사이즈 큰 작품까지 궁금해 하던 이 지역의 작가들의 작품이 걸려 있어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에게도 고 매니저는 발품을 들였다. 전시 의뢰를 하는 이메일 방식이 아닌, 직접 찾아다니며 작품의뢰를 부탁했고 작가들은 모여들었다. 이렇게 해서 모여진 14명의 작품들은 작은 공간 안에서 빛을 발한다. 전시에는 목판화가인 강행복, 류현자, 문학렬, 박일정, 윤영필, 이세현, 이정기, 임용철, 장용림, 전현숙, 정경래, 조문현, 주대희 등이 참여했다.고 매니저는 “뭔가 재미있는 일을 시장 안에서 하고 싶었다.”며 “누구나 들어와서 쉽게 볼 수 있는 전시, 굳이 미술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해 향유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시는 2월28일까지 이어진다.쪾장소 : 대인예술시장 안 통통점방쪾일시 : 2월28일(월)까지쪾문의 : 011-9606-52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구제역 사태 3년 이상 간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후 경남과 제주 호남을 제외한 전국으로 번진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따라 지금 한국정부처럼 구제역 발생 후 살처분과 전국차원의 예방백신 정책을 결합했던 대만의 경험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 기간을 고려하면 백신 접종 후 3년은 있어야 구제역 바이러스가 사라졌다는 말을 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한 가축과 그에서 태어난 가축을 모두 도축하는 기간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한 것이다. 물론 이 사이에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지 않아야 가능한 말이다.이중복 건국대 교수(수의학)는 “소와 돼지 모두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구제역 종식까지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다만 구제역 진단기술과 이력추적 기술이 발달해 있어 조기종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경우 전국에 걸쳐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구제역 발생이 끊이지 않아 자국 축산업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게 됐다. 지난 1997년 3월 19일 대만 농업위원회가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공식 선포한 이후 대만은 살처분 정책과 예방백신 접종을 동시에 진행했지만 구제역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전국 차원의 백신접종으로 정책을 바꾸고 백신 수입을 긴급 발주했다. 구제역 발생 전인 1996년말 기준 약 1070만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던 대만은 당시 2100만두 분량의 백신을 접종했다. 당시 대만이 보유하고 있던 백신량은 4만두 분량이었다. 당시 대만정부는 3단계의 구제역 박멸정책을 세웠다. 1단계는 1997년 7월부터 2000년 6월까지로 매년 6월 백신을 접종하고 구제역 추가 발생률 ‘0’를 유지할 계획이었다. 2단계는 2000년 7월부터 2001년 6월로 백신접종을 중단하고 발생률을 ‘제로’로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다시 발생하면 1단계로 돌아간다.3단계는 2001년 7월부터 2002년 6월로 추가 발생이 없다면 돼지구제역을 박멸했다고 선포하는 것이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전통시장에서 편히 주차하고 명절 준비하자! 강운태 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6일까지 말바우시장, 무등시장, 서방시장, 송정시장, 서방시장 등 5개시장에 평일에도 주차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라”고 지시했다(지난 10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 허용). 이번 지시는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시내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설 명절 전 평일에도 주차를 허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설 시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시·구는 물론 공사·공단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입,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광주시는 지난 1월 21일 13개 대기업, 3개백화점, 광주은행, 새마을금고 등과 전통시장 지원 및 활성화 방안 강구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입 활용 등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협조요청 했었다. 문의: 062-613-375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어깨 결리고 뒷목 뻐근? 목 디스크 의심해 봐야 바로 지금, 어떤 자세로 이 글을 읽고 있는지 살펴보자. 마룻바닥에 앉아 상체를 바닥으로 숙인 채 글을 읽고 있진 않는지, 혹은 컴퓨터 모니터를 향해 목을 길게 빼고 있진 않는지? 이와 같은 자세는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나쁜 자세로 습관이 되지 않도록 바른 자세의 교정이 시급하다.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퇴행성 질환인 목 디스크가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많아졌다. 목 디스크의 원인은 일상생활에서 취하는 나쁜 자세 때문이 많다. 나쁜 자세가 만성화 된 중년 이후 40~60대 층에 많이 나타나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 됐었다. 그러나 최근엔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젊은층까지 급증했다. 목을 쑥 뺀 채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거나 책상에 나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잠 잘 때 베개를 높이 베고 자거나 고개를 옆으로 돌려 엎드려 자는 습관 등 우리 생활 속 나쁜 자세가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큰 원인이다. 따라서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자세는 머리와 몸통이 직선이 되도록 고개가 바로 세워진 것이다. 턱이 너무 치켜들려도 안 되고 목에 붙어도 안 된다. ▲컴퓨터를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은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로 앉는다. PC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를 내려다보도록 한다. ▲운전 시에도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하고 거북목처럼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일이 없도록 한다. ▲잠을 잘 때는 고개가 들리고 가슴 쪽으로 목이 꺾이는 높이는 좋지 않다. 머리가 가슴보다 약간 높은 상태의 낮은 베개가 좋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목 디스크로 진단을 받으면 일단 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소염제를 복용해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찜질이나 초음파를 이용한 물리 치료는 혈액순환을 개선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증상이 심하면 신경치료 또는 신경차단술이라고도 부르는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다. 1시간 이내 수술을 끝낼 수 있고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회복도 빠른 편이라 수술 후 바로 보행이 가능하다. 자신감 회복하는 여성성형여성성형은 단순히 미용적인 부분만이 아닌 여성의 섬세한 심리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면 보다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부인과 수술이 늘고 있는 것은 미용적인 차원을 물론, 수술 후 심리적인 위축감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당당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부인과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와 함께 결과를 예측하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 성형수술 - 이른바 이쁜이 수술로 통용되며 미용학적 기능적 만족도를 높여주는 수술로 분만이나 잦은 성관계로 손상 받은 골반의 근육을 찾아 정확히 보강하여 질 내을 첫 경험이전의 상태까지 복원한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술과 빠른 회복, 수술 후 통증감소, 흉터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본원에서는 첨단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을 통해 가급적 정상조직은 보존하면서 시행하고,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로 새로이 강화된 근육들을 강화하여 성기능 장애를 치료한다. ▶소음순 성형수술 - 미용학적으로 소음순이 비대칭이거나 색소침착이 심한 경우, 부인과적으로 늘어난 소음순으로 인해 질 염이나 방광염 등 위생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 성관계시 마찰에 의한 통증이나 성감이 저하되고 관계 시 소음순이 질 내로 밀려 들어와 불쾌감을 주는 경우에 적당한 수술이다. 수술 후 미용적으로 보기도 좋지만 심리적인 자신감으로 파트너와의 관계도 좋아 질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은 흉터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하며, 수술시간이나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음핵 성형수술 - 여성마다 다양한 클리토리스(음핵) 형태에 맞도록 개별화된 디자인을 하여 성관계시 이 부위가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마찰이나 터치에 의해 보다 쉽게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G-spot 성형수술 - 성 반응 주기 중 특히 절정기, 극치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고려할 만한 방법인데, 이는 분만이나 부인과 수술 등의 후유증으로 유발된 경우가 많다. 해부학적 구조상 성교 시 G-spot 부위의 지속적인 자극이 어려운 경우로써 오르가즘을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지속이 어려운 경우에 보조적 수단으로 개인의 요구에 따라 시행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기침 뚝! 호흡기 약한 자녀를 위한 찬 바람이 불면서 천식이 심해지고 기침을 동반한 감기 환자가 급증한다. 특히 기침이 심해 잠 못 드는 아이를 보면 여간 신경 쓰이지 않는다. 마냥 병원 약에 의존하려니 내성이 생길까 걱정이 된다. 친정엄마에게 들은 각종 민간요법을 동원해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이는데,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먹여 효과를 보는 것이 우선. 과연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이는 것이 좋은지 알아봤다. 오미자왜 좋을까?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신맛이 강하며, 폐와 신장에 좋은 약재. 폐를 튼튼하고 따뜻하게 해 감기,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수렴 작용(안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강해서 땀을 그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기침을 그치게 한다. 진액을 보충해 마른기침을 멎게 하고 갈증을 덜어주며, 눈을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마른기침이 지속될 경우, 감기 후 기침이 오래가는 아이, 천식이 심한 아이에게 좋다. 효과 높이는 복용법 가장 쉬운 방법은 오미자차로 만들어 먹는 것. 차갑게 마시는 방법은 냉수에 하룻밤 혹은 7~8시간 담가 우린 다음, 설탕이나 꿀로 단맛을 조절한다. 오미자의 새콤한 맛은 피로를 풀어주며 호흡, 순환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단 오미자를 펄펄 끓는 물에 우리면 떫은맛이 강해져 먹기 힘들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뜻하게 마실 때는 1회 복용에 말린 오미자 4그램, 물 1리터 정도를 넣고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졸인다. 끓인 오미자차는 쓴맛과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줄 때는 꿀이나 흑설탕을 타서 먹인다.양파왜 좋을까? 양파의 ‘알롬’ 성분은 기침을 멈추게 하고, 기관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감기 초기에 콧물이 나고 목이 아플 때는 양파즙을 탄 생수를 여러 잔 마시고 습식 사우나에서 땀을 내는 것도 효과적이다. 효과 높이는 복용법 새콤달콤 양파장아찌를 이용한다. 냄비에 간장과 설탕 1컵씩, 식초 4컵, 소금 1/2컵을 함께 넣고 한 번 끓여 식힌다. 깨끗이 썬 양파(10개)와 붉은 고추(3개)를 유리병에 넣은 다음 간장식초 끓여 식힌 물을 재료가 푹 잠길 정도로 붓고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일주일이 지나면 먹는다. 먹기 전에 국물을 따라내고 끓여 식힌 다음 다시 부어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간장을 빼고 식초, 설탕, 소금만 넣으면 말간 장아찌가 된다. 아이가 먹기 힘들어할 때는 다진 양파장아찌를 볶음밥이나 주먹밥 재료로 이용한다. 은행왜 좋을까? 은행은 단맛이 나면서 성질은 차가운 편. 폐와 위장의 탁한 기운을 제거하고, 호흡이 급박한 천식과 심한 가래기침, 알레르기 천식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기관지의 점액 분비 개선 효과가 있다. 소변 색이 탁하고 시원치 않을 때나 만성적으로 변이 무를 때도 좋다.효과 높이는 복용법 은행은 약하지만 독이 있기 때문에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굽거나 쪄서 먹는다. 이것도 많이 먹으면 어지럽거나 가슴이 답답한 중독 증상이 발생하므로 아이들에게는 하루 양을 5~10개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너무 적게 먹으면 약의 효과는 없다. 은행죽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은행 4알, 용안육 7개, 쌀 80그램을 함께 넣어 죽을 쑨다. 완성되면 하루에 한두 번 주식 대용 혹은 간식으로 먹는다. 용안육(원육)은 한약재. 건포도처럼 쫀득하며, 건재상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다. 무왜 좋을까?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을 강화해 기침이나 목이 아플 때 무를 먹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또 위장의 체기와 호흡 촉박(숨쉬기가 힘들어 호흡이 잦아지는 것), 가래기침을 삭이는 효능이 있고, 목이 아프면서 기침을 하는 감기 증상에 효과적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무즙은 담(가래 혹은 수분이 뭉친 덩어리)을 삭이는 작용을 한다. 효과 높이는 복용법 무를 갈아서 짜낸 즙을 먹이면 되는데, 아이들에게는 꿀을 조금 넣어 밥숟가락으로 2~3 숟가락 먹인다. 평소 잘 체하고 기침 감기를 앓는 아이들에게는 한 번씩 먹여도 좋다. 감기 증상이 있으면 하루 세 번 식전과 자기 전에 먹인다.생강왜 좋을까?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며, 위장과 폐의 담을 삭이고 기운을 내려주기 때문에 찬 기운으로 인해 발생한 감기와 소화 장애에 좋다. 대부분의 한약 처방에 생강이 들어가는데, 그 이유는 생강이 약재의 기운을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어 약물 효과가 빨리 전달되기 때문. 특히 가래기침과 이로 인한 구역질, 구토 등에 좋다.효과 높이는 복용법 장기적으로 쓰면 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가장 손쉬운 생강차는 생강을 잘게 썰어서 물에 넣고 끓여 꿀이나 흑설탕을 타서 먹인다. 아이들은 물 500밀리리터에 생강 4~8그램 넣고 끓여 감기 증상이 있을 때 하루 세 번 식전과 자기 전에 먹인다.도라지왜 좋을까? 도라지는 길경(桔梗)이라 불리는데, 기침과 가래를 삭이고 목이 붓는 것을 진정시킨다. 다른 체질에 비해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약한 태음인에게 좋다. 태음인은 호흡기가 약해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가슴이 답답하고 마른기침을 하는데, 이 경우 도라지를 잘 활용하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도라지는 진해 작용과 염증, 궤양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항진하는 효과가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호흡기 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늘려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목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편도선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효과 높이는 복용법 마른기침이나 오래된 기침에는 말린 도라지에 생강과 율무를 넣고 끓여 마시며, 폐나 기관지가 약한 경우에는 도라지 40그램, 감초 80그램에 물 1.5리터를 넣고 끓여 음료 대용으로 수시로 마신다. 목이 붓고 열과 통증이 있을 때는 도라지와 감초를 동량으로 달여 마신다. 당근왜 좋을까? 당근에 풍부한 비타민 A는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저항력을 갖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기관지염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백일해나 해수(만성기침)에도 도움이 된다. 효과 높이는 복용법 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당근은 기피 대상 1호다. 이때는 당근잼을 만들어 먹인다. 중간 크기의 당근 2개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얇게 썰어 그릇에 담아 랩을 씌우고 물을 약간 부은 냄비에 넣고 중탕으로 익힌다. 젓가락이 쑥 들어갈 정도로 익으면 오렌지 주스를 한 컵 붓고 믹서에 간다. 냄비에 당근 간 것을 붓고 설탕이나 물엿과 함께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졸인 다음 레몬즙을 약간 넣으면 당근잼 완성이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대인예술시장 프로그램 매니저 ‘강보선(34)’ 2010년. 봄이 짙어갈 무렵, 시장 안에 화사한 얼굴에 늘씬한 키를 가진 한 사람이 나타났다. 움직이는 곳마다 분주한 움직임이 보였다. 시장 안 곳곳에 각각의 작업실을 가지고 흩어져 있는 작가들을 한 명씩 만나며 앞으로 일할 취지를 설명하며 얼굴을 알렸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할 강보선입니다.’를 입에 달고 사람들을 만났다.늘 웃는 얼굴이 친화력도 가졌다. 그녀가 하는 일은 대인예술시장 안 느티나무 숲 프로젝트 중에서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역할이었다. 대학에서는 서양화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미술사를 공부하며 문화 활동가와 기획가를 꿈꾸었다.강 매니저는 또 다른 꿈을 꾼다. “대인예술시장은 시장의 변화의 중심인 과도기라고 본다. 누가되든 외부인이 쉽게 시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작정을 하고 들어오는 것보다는, 단기간에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재미있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이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시간과 함께 아주 오랜 공간과 더불어 스며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공간성을 찾아 시장 속으로대인예술시장 프로그램 매니저 강보선 씨는 “큐레이터 일이 하고 싶었다. 시립미술관에서 우연한 기회에 인턴으로 일하면서 꿈을 키웠다. 의제 미술관에서도 3년을 거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는 북구 문화의 집에서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이곳 대인예술시장의 프로그램 매니저로 녹아들어 왔다.”고 현재의 위치를 설명한다.그동안 문화 기획을 하면서 꿈꾸었던 일들을 이곳에서 시행했다. 시장 안에 거주하는 작가와 함께 상인들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강 매니저는 “사실 시장 안으로 입주하기 전에는 고민이 많았다. 장소성이 가장 뚜렷한 시장 속에서 시장이 내가 기획한 프로그램과 어떻게 섞일 수 있는가 하는 것과 단지 작업만을 해 왔던 작가들과 시장의 기능에 충실한 상인들이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며 “하지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배운 것도, 느낀 점도 많았다. 외부에서 바라 본 시각과는 또, 다르게 시장 안의 작가들은 의욕을 가지고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해 주었으며, 상인들 역시 작가들과 같이 한 프로그램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며 의외로 호응도가 높았다.”고 고백한다. ‘배추와 고등어 전’ - 시장 속의 작은 시장강 매니저가 기획한 ‘배추와 고등어 전’은 무엇보다 시장 속의 작은 시장이라는 것에 큰 반향을 부러 일으켰다. 시장 안에 거주하고 있는 38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작업을 그대로 두고 강 매니저가 기획한 그대로 ‘시장 안, 작가가 꾸리는 작은 시장’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실제로 시장 그대로의 모습으로 홍어가 전시 되었으며, 갈치와 그 밖의 생선들이 작업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상인들이 시용하는 냉동 창고에서의 전시는 상인들에게 창고라는 용도가 단지 창고가 아닌, 다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어 전시가 남긴 의미는 상대적으로 컸다. 강 매니저는 “상인들의 반응이 좋았다.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접어두고 ‘시장스러운 것’을 찾아 나선 것에 반가움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생업이 바로 문화가 되고 예술이 되어 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가능성이었다고 보여진다. 물론 기획을 하며 고민도 남달랐다. 시장의 스토리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전시라 생각했지만 대인예술시장이라는 대안공간 안에 다시 냉동창고를 애안공간으로 전시하는 과정이 상인과 작가들 모두에게 소통의 길이 보여야 했기 때문이었다.”고 고백한다.2011년 2월이면 대인예술시장의 ‘느티나무 숲’ 프로젝트는 종결이 된다. 마지막으로 2월 달에 있을 12팀의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인 오픈 스튜디오 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기존의 작가 중심이었던 레지던스에서 벗어나 상인들과 함께 한 레지던스의 결과물이 시종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문의 : 010-4605-071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여수엑스포 100개국 참가 ‘무난’ 전국 박물관 도서관에 홍보부스 설치내년 5월에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이 77개국으로 늘었고,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에 프랑스·그리스·덴마크 등 3개국이 여수엑스포 참가 의사를 밝혀 참가 통보국이 77개국으로 늘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치 목표 70개국을 초과 달성한 것이며, 100개국 유치목표도 조기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해 있고 박람회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해 왔던 프랑스가 참가 의사를 밝혀 다른 국가 참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국들은 박람회장 국제관에서 박람회 주제와 관련된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조직위는 아직 참가를 결정하지 않는 국가 가운데 주요 선진국, 대륙별 주요국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조직위는 올해 전국 국·공립 박물관 및 도서관 등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홍보 부스는 여수엑스포가 끝나는 다음해 8월까지 운영되며, 홍보 리플릿과 마스코트 조형물 등을 비치해 청소년들이 여수엑스포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조직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박람회 포털사이트(www.expo2012.or.kr)를 새롭게 오픈해 아이패드 12대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남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전남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깨진 유리창 바로 갈아끼우고 범죄의그림자는늘우리주변에맴돌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발생할지 아무도 알수 없다. 들뜨기 쉬운 요즘같은 연말연시, 범죄발생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그렇다고 범죄를 운명처럼 받아들일 순 없다. 범죄를 막을수 있는 길은 많기 때문이다.형사정책연구원이 제안한 범죄예방 7계명 도 그 중 하나다. 손쉽게 실천할수 있는 범죄예방법을 소개한다.깨진 유리창은 범죄를 부른다 지저분한 거리나 골목 또는 방치된 느낌을 주는 곳에서 항상 범죄가 발생한다.범죄학자들은 깨진 작은 창문이나 방치된 쓰레기 조차 범죄를 불러오고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 에 근거해서다.지난 1982년 미국 범죄학자 제임스윌슨과 조지 캘링이 발표한 깨진 유리창 이론 은 낙서나 유리창파손 같은 경미한 범죄를 방치하면 결국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이론.실제 1994년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빌 브랜튼 경찰국장은 절망적인 뉴욕치안을 개선하기 위해 이론을 선택했고 범죄를 줄이는데 효과를 봤다.집 가까이 단골상점을 만들라 범죄자 의도만으로는 범죄가 일어나기 힘들다. 범죄가 발생하기 위해선 범죄를 의도한 사람 목표물 감시자의 부재 등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때문에 내 주변에 감시자를 만드는 것은 범죄예방에 필수조건이 될수 있다. 단골상점은 내집과 가족을 지켜주는 좋은 감시자가 될수 있다. 또 범죄자는 낯선 곳을 꺼려한다.범죄자가 범행하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길어야 3km정도. 대부분 범죄는 미리 계획된 것보다 충동적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웃에서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면 내게도 언젠가 범죄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게 좋다.휴가계획은 이웃과 나누라 이웃과 인사도 나누고 휴가나 해외출장 계획도 나누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 내가 범죄를 두려워하는 만큼 내 이웃도 범죄를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그 두려움마저 나눌 경우 범죄는 발붙이기 힘들다. 반면 이웃간에 왕래가 없는 곳일수록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범죄를 감시하는 눈이 없기 때문이다. 이웃끼리 서로를 지켜주는 동네일수록 범죄자는 활동하기 어렵다. 영국과 미국에선 이웃들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Neighborhoods watching you) 라는 표지판을 쉽게 볼수 있다. 이웃을 지켜주고 수상한 사람을 신고하는 지역사회 범죄예방 프로그램의 하나다. 내 눈도 이웃의 눈도 범죄 예방 도구인 셈이다.부엌칼은 보이지 않는 곳에 두라 살인사건이나 강력범죄에 사용된 흉기는 누구 것일까. 강력범죄에 사용된 칼이나 가위는 범죄현장에 있던 물건인 경우가 많다. 흉기로 사용될수 있는 물건은 잘보이지 않는 곳에 옮기는 것이 좋다. 부엌칼이 도마위에 놓여있는지 망치나 야구방망이가 현관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지 늘 살펴봐야 한다. 작은 노력으로도 범죄피해를 줄일 수 있다. 흥분상태에 있는 가해자는 현장에 있는 흉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폭력성이 커질수 있다. 도둑은 열린 문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도둑은 열려있는 출입문이나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한다.차량절도 역시 차문이 열린 경우 많이 발생한다. 창문을 깨거나 도구를 사용하기보다 도둑질이 쉬운 장소를 택하기 때문이다.외출할때 창문을 닫고 문을 잠그는 것은 필수다. 1분의 귀찮음을 자신의 재산과 바꿀 필요는 없지 않은가.창문이 열리게 되면 높은 음의 경보가 울리는 창문열림경보기(도어경보기) 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경보음으로 범죄자를 놀라게 하고 이웃과 주변사람들에게 침입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경보기 싼것은 900원 정도한다. 900원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방관자 많은곳에 범죄도 많다 뉴욕의 한 주택에서 여성이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할 위험에 처하자 소리를 질렀다. 인근 38명의 주민이 비명소리를 들었지만 아무도 구하러 나타나지 않았다. 괴한은 결국 여성을 폭행하고 살해했다.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실화로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사례다. 방관자효과는 한사람이 위험이 처했을 때 목격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은 적어져 방관자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거리에서 작은 물건을 도난당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건강한 몸을 위해 한방 차 즐기는 곳 한 해 두 해 지나고, 나이가 먹어가니 차 한 잔을 마셔도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마시게 된다는 박성준(가명 48)씨. 하루에 3~4잔씩 마시던 커피 량을 줄이고 몸에 좋은 한방차로 메뉴를 바꿔 마시게 되었다. 각 동네마다 커피 전문점이나 분위기 좋은 찻집들이 여기저기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사람마다 차 마시는 종류나 취향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같은 값이면 건강을 생각해서 몸에 좋은 차를 골라 마신다지만 박 씨처럼 한방 카페를 찾는 중년 여성들이나 남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한방 카페가 있어 소개한다. 남구 노대동에 위치한 한방카페 ‘허준 본가(대표 김효섭)’가 그 곳이다.한방카페 ‘허준본가’는 전국 15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한방식품공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허준본가’는 프랜차이즈로써 광주에는 현재 문흥동과 노대동에 위치한 광주 진월뉴타운점 두 곳에서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허준 본가’에서 손님들에게 선보이는 차들은 한방 전문 기업인 ‘한국한방식품공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50여종의 건강 한방 차들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에 중요 소재들을 첨가물 없이 개발하였으며 그 맛과 영양 또한 뛰어난 차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허준한방 쌍화차’는 김 대표가 직접 달인 쌍화차에 각종 견과류를 듬뿍 넣어 최고의 건강차로 꼽는다. 풍부하게 들어있는 각종 견과류를 보고 손님들은 감탄사를 보낸다. 감기예방으로 쌍화차 한잔이면 올 겨울 감기 걱정 없다. 그만큼 쌍화차 한잔에 들어있는 견과류와 영양소가 김 대표 인심 덕분인지 잔 한 가득이다. 이 밖에 홍삼차, 흑삼차, 이슬차, 보이차 등 모든 건강차가 김 대표의 정성으로 즉석에서 달여 내어진다. 다양하고 귀한 한약재를 넣어 한방차를 손님들에게 선사하는 한방카페는 100여종의 다양한 건강식품이 있는데 달임 식품도 정성껏 준비해 판매하고 있다. 가게에 있는 적외선추출기로 흑마늘, 흑삼, 홍삼, 도라지 등 특히 흑마늘은 24시간, 흑삼은 72시간을 정성으로 달여 판매하고 있다. 손님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그 만족감을 더 한다. 중년들을 위한 건강카페, 나이드신분을 접대할 때 좋은 장소, 몸에 좋은 한방차를 마실 수 있는 편안한 쉼터,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찾아가서 쉴 수 있는 장소, 이런 곳이 생각나서 찾아가는 곳이 바로 한방 카페 ‘허준 본가’의 장점이다.이번 모임은 한방카페 ‘허준 본가’에 들러 따뜻한 건강 차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눠보면 어떨까.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메뉴 허준한방 쌍화차6000원, 흑삼차5000원, 홍삼차5000원, 이슬차4000원, 보이차4000원, 블루베리주스5000원, 석류주스5000원, 오미자주스4000원 위치 남구 노대동 광주은행과 농협사이문의 062-682-24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여성 건강의 바로미터 ‘월경’ 여성에게 월경은 임신이 가능하다는 중요한 가능 외에 건강을 알아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정상적인 주기와 양이 규칙적인 월경은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알려주는 반면, 월경이 불규칙하고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난다면 건강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꼬박꼬박 일정하던 월경에 문제가 생겼다면? 월경으로 알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보자.주부 이정연(가명·45)씨는 올 들어 부쩍 불규칙해진 월경 때문에 근심이 컸다. 28일 주기로 꼬박꼬박 찾아오던 월경이 갑자기 40일로 주기가 늘어나는가 싶더니, 끝난 지 일주일 만에 또 월경을 시작하는 일이 있었다. 둘째를 낳고 난소에 물혹이 생겼는데 방치해서 나쁜 것으로 발전했나 싶기도 하고, 자궁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싶어 근심이 컸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으나 폐경의 전조 증상, 즉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나쁜 병이 아닌 것을 알고 안심한 반면, 여성은 폐경이 오기 시작하면 체질도 달라지고 갑자기 노화가 시작돼서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도 됐어요. 무엇보다 월경불순이 폐경의 시작을 알리는 일이라니 몸의 신호가 놀랍네요.”월경 장애는 몸이 달라진다는 신호대다수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정확하던 월경주기가 바뀐다고 말한다. 출산 후 월경의 양이 달라졌다는 경우도 있고, 몸이 민감해져서 난소가 만들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여성도 있다. 이렇듯 여성들은 자기 몸의 변화를 월경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모아한의원 신준우 원장 역시 여성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월경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산부인과 진료에서 월경주기와 양, 월경통의 유무 등 월경 증상을 문진에서 중요한 내용으로 다루는 이유는 월경이 진단의 기초이자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월경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에 오는 적신호를 미리 발견할 수 있으니 세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상 월경의 범위는 사춘기에 시작되어 폐경에 이르는 동안 매달 21~35일(가장 많은 경우가 28, 30일) 간격으로 평균 20~60밀리미터 출혈량을 보이는 경우다. 월경 장애는 월경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신체적 이상(월경통, 월경 전 증후군 등)과 월경주기 이상, 월경 양의 이상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월경의 양과 주기에 생긴 변화는 ‘비정상 자궁출혈’이라고 부른다. 비정상 자궁출혈은 여성 생식기의 출혈이 정상적 월경주기를 벗어나 불규칙하게 나타나거나 월경주기를 유지하더라도 그 출혈량이 정상 범위를 넘어 과다한 경우를 말하며, 전체 부인과 환자 중 10~15퍼센트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월경 양과 주기에 이상 생겼다면 스트레스나 갱년기 증상 의심월경주기가 항상 일정하던 사람이 갑자기 한 달에 두 번 월경을 하거나 두 달 만에 한 번 하는 경우 일차적으로는 스트레스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없었는지 살펴보라고 연세산부인과 김경인 원장은 말한다. “일시적인 심신의 문제라면 쉬어주면 된다. 그리 심각하지 않은 내용으로 젊은 여성의 월경 양이 어느 날부터 급격히 줄어들었을 때는 유산 후 조리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진 않았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대로 비만인 경우도 월경에 지장을 준다. 장기적으로 이상이 계속될 때는 심각한 질환으로 연결되는 수가 있으니 병원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제일병원 조연진 교수는 40대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가 바뀌었을 때 갱년기 증상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갱년기가 시작되면 난소 기능이 약해지면서 판단 능력이 떨어져 비정상적인 월경 증세를 보인다. 증상은 몇 년에 걸쳐 몇 달에 한 번 간헐적, 반복적으로 일어나다가 폐경이 된다. 한 달에 두 번 하는 경우 두 번째 생리가 끝난 날을 기준으로 정상범위에 들어왔다가 다시 이상 증세를 보이곤 한다. 월경 이상 증세는 간단히 취급할 내용이 아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갱년기 증상이라도 적절한 대응으로 건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의학에서는 몸에 열이나 기운 등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는 경우 아랫배가 차고 어혈이 있으며 자궁이 차서 월경 장애가 생긴다고 보고 있다. 월경 장애를 방치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기가 점점 더 불규칙해지고, 나중에는 아예 월경이 끊어지는 조기 폐경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병아 리포터 bayou84@naver.com 도움말 신준우 원장(모아한의원)·김경인 원장(연세산부인과)·제일병원 월경 이상을 가져오는 다른 질환 ■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월경과다와 불규칙한 월경의 증상을 가져온다. 주된 증상은 불임과 통증이다. 특히 통증은 월경 전후, 성교와 관련된 통증이 있으며 이전에는 없다가 최근에 생긴 경우 의심할 만하다. 만성피로, 설사, 변비, 배변통도 있을 수 있으며 때로는 증상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월경주기가 길고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 월경 이상뿐 아니라 여드름, 비만, 체모 증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호르몬 검사를 포함하여 대사 이상의 위험도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증상에 따라 주기 조절과 배란 유도, 불임 치료, 대사 질환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호르몬 농도가 저하 혹은 결핍된 상태를 뜻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의 변화가 생기며, 월경과다가 동반되기도 한다. 주된 증상은 만성피로, 식욕부진, 체중 증가, 추위를 타는 것, 변비 등이 있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질에 연결된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질 출혈이나 월경 이외의 간헐적 출혈이 있어 이상 출혈 증세로 여겨질 수 있으나, 주된 증상은 성교 후 질 출혈이므로 월경 이상 증세와 구별된다. 비정상 자궁출혈의 유형 ■ 희발월경 월경주기가 35일 이상으로 불규칙한 월경.■ 빈발월경 월경주기가 21일 이하인 규칙 혹은 불규칙한 월경.■ 월경과다 월경주기가 규칙적이나, 출혈이 과다하고 기간이 긴 월경.■ 월경과소 월경주기가 규칙적이나, 출혈이 과소하고 기간이 짧은 월경.■ 부정자궁출혈 양과 출혈 기간이 불규칙한 월경.■ 월경 간 출혈 규칙적인 월경주기와 주기 사이에 오며, 양이 많지 않은 출혈.■ 월경 간 점혈 정상 월경 2~3일 전에 있는 점상출혈 등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