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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현대아미스(주) 김우열 대표이사 이문을 남겨야하는 사업가이기전에 한 솥밥 먹는 사원들 챙기는 게 우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00을 가진 자와 50을 가진 자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수많은 사건들 중에 모 그룹 회장의 죽음과 부회장의 자살, 유명 여배우들의 자살 등 그들의 죽음을 보면 돈과 명예, 모두가 부러움의 대상인데도 불구하고 왜 자살을 했을까요? 삶의 가치를 재산이나 돈, 많고 적음으로 따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용역 관리업계 전문 기업’ 현대 아미스(주) 김우열 대표이사의 말이다.‘사람의 인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김 대표는 이문을 남겨야 하는 사업가이기전에 그와 한 솥밥을 먹는 가족과도 같은 사원을 챙기는 게 먼저임을 늘 생각하고 강조하며 사는 요즘 보기 드문 한 사람이다. 발전하고 노력하는 성실한 기업 만들고파현재 우리는 무한 경쟁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아파트 빌딩 공공 시설관리 업무 등 다각면에서도 전문지식과 전문 인력을 요구하는 시대다.이에 걸맞게 현대 아미스(주)는 효율적 관리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 기술인력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아파트관리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김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입주민의 불편사항과 민원 발생여부를 체크하고 직무교육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한다. 관리인력 고급화로 단순한 관리서비스를 넘어 공동주택관리업, 경비용역업, 청소용역업, 소독업, 전기안전관리대행, 소방시설관리업, 저수조청소업 등 김 대표만이 아닌 전 직원들의 주민감동 서비스정신은 타 회사에 비해 월등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수상경력도 화려하다.현재 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현대 아미스(주)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전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잘 살려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85여명 직원들 중 32명의 직원들이 크고 작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현대 아미스(주) 직원 중 32%는 장애인 직원들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러고 보면 김 대표의 사람 사랑하는 착한마음씨는 어디에서 우러나온 걸까? 모두 소중한 인연, 동등한 입장에서 대우해줘야 현대 아미스(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대우가 동등하다. 똑 같은 대우를 해주고 일한만큼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되며, 그 존재감에 대해 본인들도 불만이 없고 더 만족해한다. 김 대표는 그런 일터를 만들어 주는 게 큰 바람이다.또 그가 작년부터 생각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 고급인재 양성 취업 프로젝트 사업이다. 게임 아카데미 학원을 만들어서 청년 실업난을 해소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발 다가설 계획이다. 광주시내 인프라가 약한데 얼마나 좋은 아이템인가. 학원 강의실, 유능한 강사진도 영입해 허가가 나오면 바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복은 마음에서 오는 것’임을 늘 강조하는 김 대표. “1등이 있기 때문에 꼴등이 있는 것입니다. 1등만 기억하지 말고 모두 동등한 입장에서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이점을 세상 사람들이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앞으로 그는 청년 실업 일자리 해소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로 더욱 더 발전할 계획이다. 많은 실버타운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나라 어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부족하다. 그런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자 모두가 웃는 그날을 상상하며 오늘도 조심스레 한발 한발 내 딛는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야간자율학습’ 할것인가, 말것인가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 부여, 대책마련 위한 매뉴얼 제시해줘야 광주시 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강제로 시키는 야간자율학습(이하 야자) 금지지침이 내려져 이에 대한 논란은 뜨겁다. ‘자기관리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강제야자는 꼭 필요하다.’는 의견과 ‘강제로 야자를 실시하는 것은 학습적으로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장휘국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야자 금지령’은 ‘무늬만 자율학습’이다. ‘야자 없앤다는 뉘앙스는 줬지 않느냐?’ ‘반강제적인 자율학습이다’ 라는 우려와 같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야자가 진행되고 있다.학생과 학부모 의견 충분히 반영, 자율에 맡겨야반강제적인 야자는 아무 효과가 없다. 야자는 말 그대로 본인의 자율에 맡기겠다는 것이 시 교육청 관계자의 이야기다. 매뉴얼도 만들어 각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ㄱ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입학시킨 이은순(43)씨는 아들과 만장일치로 야자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걱정을 많이 했어요, 아들이 힘들어하면 어떡하나 하구요.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했는데 적응을 잘 하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야자를 안 하게 되면 6시30분에 하교해서 어디서 뭘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라고 심정을 털어놨다.맞벌이를 하는 최주영(가명 52)씨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습관이 들었었다면 별 문제는 없었겠지만 갑자기 야자를 안 한다면 입시를 준비해야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방치하란 말인지 통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나 시교육청에서 학생들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스스로 터득하고 깨달아 갈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제시해 줘야한다고 일침을 놓는다.광주광역시의회 교육의원 김선호 의원은 “무조건 야자를 없애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야자는 모든 학생들이 거의 반강제적으로 시켜온 학교가 많았다. 하기 싫은 학생도 억지로 앉아 있어야 했고 정말 이것은 아니다고 본다. 학교에 남아서 야자를 하고 싶은 학생만 남아서 하는 순수한 자율학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학교 분위기 좋아야 학습향상에도 큰 도움김 의원은 “오히려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만 남아 공부를 하게 된다면 야자 학습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다. 학교마다 교사도 강제로 붙잡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학생들도 자기 인생에 대해서 자기가 책임을 지고 참여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는 자세가 바람직함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광주 서석고의 경우 학부모와 학생들의 야자시간은 거의 ‘강제’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학생 각자의 자유선택의지로 야자 여부를 결정해 학습 분위기가 좋아 학업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광주시 13개 고등학교 교감단 총무직을 맡고 있는 서석고등학교 박희성 교감은 “장휘국 교육감님의 지침대로 어디까지나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있다. 예·체능이나 특성화고로 가야하는데 인문계고로 왔던 학생들이 야자를 할 수 없는 경우, 본인들이 원하면 존중해줘야 한다. 학생들의 의견을 먼저 존중해주면 학습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다.”며 “공부라는 것은 들었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야자시간을 잘 활용해 자기주도적학습이 잘만 된다면 훌륭한 스펙, 입학사정관 준비, 입시전략, 학습전략들을 잘 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때문에 서석고에서는 주말, 특히 토요일에는 입시경향에 대한 자기 진로에 맞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습동아리, 봉사동아리, 계획표 등은 학생 스스로 세우게 하여 월요일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또 비전교육, 입시에 관한 설명회나 학부모 교육 등을 수시로 실시해 좋은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서석고 뿐만 아니라 일선 고등학교에서도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자율권을 주어 야자시간을 잘 활용하도록 하는 학교들도 있다.야자시간, 유용하게 보내면 ‘약’, 잘못 보내면 ‘독’공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ㅅ 고등학교 3학년에 보내고 있는 김호석(가명 43) 씨는 아들이 야자를 하지 않는 사례다. 학교를 방문해 담임교사와 아들에 대해 상담을 꼼꼼히 했다. 유학을 보냈다가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고등학교 1년을 더 다닌 경우다. 학력수준은 최 하위권이다. 이래저래 아내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바로 6시30분이면 과외를 받으로 집을 나선다. 물론 귀가 시간은 새벽 1시30분이다. 재수를 시키려고 알아봤더니 기숙학교 비용이 300만원이 넘는단다. 이것저것 골치가 아파 그냥 고액 과외라도 시켜 대학에 보내는 편이 나아 야자를 포기하고 선택한 것이다.그런가하면 ㅇ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박채영(40) 학부모는 아들이 1학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여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2학년에 올라가더니 의젓해져서 공부 좀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것. 아들이 ‘야자시간을 잘 활용만 하면 엄청난 불량을 공부 할 수 있다. 공부를 스스로 해 보겠다는 것을 스스로 깨우쳤다는 게 너무 기특했다’는 박 씨.대부분 고등학교 학부모들의 반응은 그렇다. 입시전쟁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가야할 길은 하나인 것 같다. 공부를 해야 한다면, 또 시켜야 한다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여건에서 시키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라고.기존의 교육행정이 아닌 한발 앞선 행보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알레르기성 비염, 체질에 맞게 치료해야 알레르기성 비염은 하루 중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찬 공기를 쐬면 코 점막이 바로 자극을 받아 재채기가 나오면서 콧물이 많이 나오게 되며 코가 막히는 증세도 같이 나타난다. 재채기는 시작되면 연속적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며 심한 경우 10~15회까지도 나타나면서 정신도 멍해지고 매사에 의욕을 잃게 되기 쉽다.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두 눈이 충혈 되면서 머리가 무거워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학업 능력도 떨어지고 성격도 더 예민해지면서 짜증을 부리는 횟수도 늘어난다. 특히 학령기에 있는 아이라면 피로감을 빨리 느끼고 집중을 하기 어려워 상당한 고민거리가 된다. 또한 코가 목 쪽으로 넘어가기도 하면서 입천장이 가렵거나 이와 더불어 눈과 귀도 가렵고 아픈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밤에 잘 때에도 코가 막혀서 잠을 설치거나 입으로 숨을 쉬며 코골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일어나면 입안이 매우 건조해져 있거나 심한 경우 편도까지 증상이 연결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1년 중에는 특정한 계절(주로 봄, 가을)이 되면 나타나는 계절적인 특성이 있는데 이유는 봄과 가을이 열과 냉의 교체기인 환절기이기 때문이다.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기온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저항력이 떨어지는 주된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다. 평소에 인스턴트식품을 즐겨한다면 더 자주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대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을 같이 가지고 있게 되고 더 심해지면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다른 건강한 아이들보다 성장발육이 늦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알레르기성 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축농증으로 악화된다. 축농증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두개골에 있는 동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이 동굴은 조물주께서 무거운 머리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하려고 양미간 사이와 코 양옆에 마련해 놓은 것이다. 일단 축농증이 발병하면 머리가 무겁고 아프기도 하면서 목뒤로는 계속 농이 넘어가는 증상이 생긴다. 코를 킁킁거리기도 하며, 코가 막혀서 잠자며 입으로 숨을 쉬므로 입이 말라서 숙면을 취할 수 없다. 수험생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감퇴될 수밖에 없고, 성장기 어린이 경우는 성장지연이 나타나기도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청노루’ 글쓰기 김영학강사 봉사로 지역사회운동을 꿈꿔“ 현실과 단절된 이상적 세계의 그윽한 평화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시 뜻이 깊고 ‘청노루’라는 어감이 좋아 글쓰기 교실 이름으로 선택했다. 이름처럼 이곳을 거쳐 간 사람들이 평화로워지길 빈다.”매주 무료 글쓰기 강좌를 펼치는 곳이 있고 그곳에서 재능봉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김영학 씨다. ‘마음이 가지 않으면 단 한 번도 할 수 없는 것이 봉사란 것’을 누구보다도 아는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일부러 시간을 내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닐 터. 하지만 그는 “그동안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이나 공부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변의 보이지 않는 도움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가 받은 만큼 도움을 공동체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며 웃는다. 봉사란, 내가 받았던 혜택을 다시 돌려주는 것 2010년부터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글쓰기교실을 개설했다. 다니고 있던 성당 신부님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강좌를 해보자’고 제안하자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다. “원래는 10년 후쯤, 아이들을 키워놓고 할 생각이었으나 신부님 덕분에 사회에 대한 봉사가 앞당겨진 것이다. 지금이 바로 봉사할 때가 된 것 같아 오히려 신부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매주 한 번씩 모여 글쓰기 공부를 하는 강좌의 이름은 ‘청노루’이다. ‘청노루’라는 이름은 강좌 이름을 지으려고 고민하던 중에 박목월의 시 제목에서 고른 것이다. 우리 시문학에서 박목월의 시 ‘청노루’는 “현실과 단절된 이상적 세계의 그윽한 평화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처럼 시 뜻이 깊고 ‘청노루’라는 어감이 좋아 글쓰기 교실 이름으로 선택했다. 이름처럼 이곳을 거쳐 간 사람들이 평화로워지길 빈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연극인이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희곡으로 등단도 했으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간간히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도 한다. 2010년에는 ‘줄리 아씨’ 라는 연극으로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기도 했으며 ‘허방’이라는 연극단체의 대표이기도 하다. 청년시절엔 기타와 장구를 치면서 노래운동을 했다. 그때 만난 아내와 결혼했고 아내는 지금까지 김 씨의 최대 후원자이다. 나이 서른에 노래운동의 꿈을 접고, 어릴 적 꿈이었던 학자가 되려고 대학원에 진학해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의 일과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 다해야 처음 강좌를 제안했던 신부님은 전통차에 해박해 수업 전에 늘 새로운 차를 내 오시고, 수업을 할 때는 글도 함께 쓰면서 수강생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단다. 또, 2010년에 수강했던 1기 졸업생들은 때때로 간식거리로 함께하며 즐거움을 주고, 인터넷 카페 개설 및 운영까지 맡아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그에게 ‘청노루’ 글쓰기 교실은 다른 세상으로 다가설 수 있는 다리다. 그는 늘 말한다. “글은 쓰는 동안 병든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 같다.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고역인 요즘은 더욱 글쓰기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바쁘고 지칠 때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안식을 얻고 행복해 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살아오는 동안 내 삶의 중심은 톨스토이의 화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톨스토이의 평생 화두를 되새기며 살고자 한다.”고 말을 잇는다. 그는 글쓰기 강좌 뿐 아니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며 세상을 보는 눈 역시 폭넓게 가지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강인란 리포터 post3355@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대상(대통령표창) 전남 장흥군 전국 최초 무산김 낚시공원 착안 … 제주간 최단시간 쾌속선 운항전남 장흥군이 바다 등 청정한 환경을 이용해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있다. 광주에서 차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장흥군은 전형적인 농촌. 전체 인구 4만2753명 중 1만6021명이 농사를 짓고 어업인구는 3044명이다. 특산품이 포고버섯일 정도로 산골. 포고버섯은 전남 생산량 85%를 생산한다. ◆외면했던 바다에서 기회 찾아 = 장흥군은 다른 지역처럼 수려한 해안선이나 널찍한 갯벌이 없다. 이런 탓에 농업에 의존했다. 대신 바다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수산물이 풍부하다. 하지만 인근에 있는 해남, 완도 등과 달리 바다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남 22개 시·군에서도 못사는 곳에 속했다. 이런 장흥군이 바다에 눈을 돌린 건 2007년. 장흥군은 어민 몇 명이 산(酸)을 쓰지 않고 양식하는 ‘무산김’에 주목했다. 산을 쓰지 않고 김을 양식하면 바다 오염도 막고 가격도 높게 받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됐다. 군은 김 어가를 찾아 무산김 대량 생산을 제안했다. 그렇지만 첫 반응은 너무나 썰렁했다. 군은 1년 가까이 어민들을 설득했고, 마침내 2008년 5월 주민 100여명이 무산김을 생산했다.무산김은 웰빙 바람을 타고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장흥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흥군은 또 전국 최초로 해양낚시공원도 추진했다. 해양낚시공원은 바다 위에 부잔교식 낚시터와 숙박이 가능한 해상콘도를 만드는 사업이다. 정부 예산을 얻어 2007년 실시설계까지 마쳤지만 자체 예산이 부족해 중단위기에 처했다. 의회에서는 ‘검증도 안 된 사업을 왜 먼저 하느냐’고 반대했다. 주민들은 낚시공원 면적만큼 양식장이 줄어든다고 시위를 했다. 장흥군은 ‘가능성’ 하나로 의회와 주민들을 설득했다. 해양낚시공원은 2008년 10월 완성됐다. 개장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2만20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장흥군은 여기에 ‘바다음식타운’을 만들어 해양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장흥군은 육지에서 제주를 최단시간(1시간 40분)에 연결하는 쾌속선 출항으로도 유명하다. 해양낚시공원 건너편 노력항에서 출발하는 이 배는 지난해 취항 직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여객선을 타려면 적어도 3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할 정도다. 항로를 운영하는 장흥해운이 처음 점찍은 곳은 사실 장흥이 아니었다. 이웃 고흥군 녹동에서 제주를 연결할 구상이었다. 하지만 녹동항이 접안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릴 때 장흥군이 어렵게 유치한 것이다. 이 항로는 6개월간 25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산업 육성전략 세워 = 장흥군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한방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장흥에 있는 전남도 천연자원연구원과 한방산업진흥원, 버섯연구소 등에서 생약을 소재로 활발한 연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전국 최대 헛개나무와 비파 등 생약초 단지를 조성해 생산-제조를 일원화하고 있다. 전남도와 장흥군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를 열어 관광객 12만여명을 끌어 모았다. 의학박람회는 장흥군이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장흥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막걸리’한 병에 ‘코다리찜’추가 막걸리 붐이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른다. 때문에 막걸리의 종류도 굉장히 많아졌고, 막걸리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도 많아졌다. 그 상승세를 몰아 서양술을 즐기던 젊은 세대들까지, ‘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에 ‘막걸리 집’을 찾는가 하면, 대통령이 자리하는 곳에서도 어김없이 막걸리가 등장하곤 한다. 막걸리는 이제 서민이 아닌 온 국민, 아니 전 세계인과 고락을 함께하는 동기간 같은 술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이 좋은 막걸리와 콤비를 이루며 함께 먹어야 하는 안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굴전, 명태코다리찜, 해물파전, 계란말이, 간재미무침, 김치두루치기, 홍어찜 등 많은 요리들이 있는데, 그 중 손님들이 즐겨찾는 코다리찜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광산구 신가동 ‘신작로 막걸리’ 손애랑 대표는 우리 고유의 전통 술, 막걸리가 좋아 이 곳에 가게를 열었다. 처음에 술안주를 위해 집에서 남편과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만들어 선보이게 된 것. 그러다가 코다리찜의 비법을 연구하게 되었고 요리에 많은 관심과 남다른 재능, 그리고 솜씨가 좋았던 손 대표는 금세 맛있고 특별한 비법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때문에 가게를 연지 2년 만에 단골손님들이 늘어나고 멀리서까지 찾아와주곤 한다.짓궂은 여자 손님은 가끔 요리 비법을 좀 알려달라며 손 대표를 난처하게 하는 경우도 있어 “모두가 잠든 야한 밤에 혼자 음식을 만든답니다.”라고 웃는단다. 손 대표는 손님들에게 인심 또한 후하다. 가격대비 해물파전과 계란말이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싱싱하고 파릇파릇한 쪽파와 굴, 홍합, 붉은 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큼직하게 지져 뜨끈할 때 코다리찜 양념에 찍어 먹으면 막걸리가 그냥 술술 들어간다. 모든 양념들은 시골에서 직거래로 들여와야 믿음이 간다는 손 대표다. 재료 하나하나 깐깐하게 고르는 성격이라 코다리찜용 명태 고르는 것부터 손질까지도 모두 손 대표의 몫이다. 손 대표와 콤비를 이루며 함께 일하고 있는 세 자매처럼 지내는 선숙, 순옥 3인방은 ‘가게를 찾는 모든 손님들에게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쉬어갔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고 전한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메뉴 코다리찜 1만원, 해물파전 8000원, 계란말이 8000원, 홍어찜 2만원, 막걸리 2500원위치 신가지구 삼능 아파트 맞은편문의 062-959-22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매년 재해피해 2조3천억 … 경기 하락 물가 급등 올해도 이상한파로 시작 … 백두산 화산분출하면 수출 소비 등 치명타일본이 대지진과 원전폭발로 고통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역시 이상기후와 여러개의 재해가 한꺼번에 겹치는 이중 재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해 그나마 다행이지만 각종 악재로 성장세마저 꺾인다면 서민경제는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늘어나는 재해피해액 = 재해의 횟수, 크기가 확대되면서 피해액도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이 내놓은 ‘2010 이상기후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재해로 인한 연평균 피해액이 1990년대 7000억 원에서 2001~2008년까지 2000년대엔 2조3000억 원으로 뛰었다.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1916년 이후 기상재해로 연간재산 피해액이 가장 컸던 10번 중 6번이 2001년 이후에 발생했다. ◆2010년10월 식품물가 49.4% 상승 = 지난해 우리나라는 ‘이상기후의 한해’였다. 기상청에서는 결국 ‘이상기후 특별보고서’까지 만들었다. 지난해엔 37년 이후 최대의 폭설과 3주간의 장기간 이상저온에 이어 여름철엔 3개의 태풍이 3개월 안에 몰려와 서울의 일강수량이 1908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현상이 나타났다. 봄과 가을 황사도 역대 최고수준을 보였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2009년 12월에 전년 동월대비 5.8%를 기록한 후 2010년 2월에는 8.4%로 상승했고 4월엔 12.0%로 10%대로 올라섰다. 이후 폭우와 냉해 등으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신선식품 물가는 8월에 20.0%로 올랐고 9월과 10월엔 45.5%, 49.4%로 상승했다. 11월과 12월에도 1년 전보다 각각 37.4%, 33.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상기후가 물가급등으로 곧바로 이어졌다. 지진도 지난해에 내륙 24회, 해역 18회 등 모두 42회가 발생했다. 디지털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지진발생횟수는 연평균 42.8회다. 2000년 이전엔 연평균 19회에 그쳤다. 규모 3이상이 8.8회다. 지진이 발생했음을 느낄 수 있는 지진(유감지진)도 2000년대 들어 연평균 5~12개에 달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 올해도 이상한파로 시작했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 시작한 한파가 39일간 계속됐다. 2009년 12월 이후 석 달간 평균기온이 -0.4。C였다. 평균보다 1.2도나 하락했다. 동해안에 폭설이 내렸다. 겨울철 황사도 만만치 않았다. 겨울배추에 이어 봄배추도 냉해를 입었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3.5% 상승했고 올 들어 1월과 2월엔 4.1%, 4.5%로 뛰었다. 생활물가도 꿈틀거려 지난해 12월에 3.9%에서 올 1월과 2월은 4.7%, 5.2%로 상승했다. 신선식품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과 2월이 높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30.2%, 25.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농수산물이 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워낙 많이 올라 지수를 상승시켰다”면서 “농수산물 가격은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가격 안정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기상청은 올 연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며 연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의 한파에 이어 폭염이나 집중호우가 나올 가능성에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앞으로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피해도 커지고 있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기상재해를 완전히 막기보다는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백두산화산 분출 가능성 = 기획재정부는 “기후변화로 한반도의 생태와 자연환경에 광범위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며 경기도 일부와 남부지역이 난대기후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 포도 등 온대과수와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이 각각 34%, 70%이상 감소할 것이며 기후 관련 재해도 지금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백두산 분화 가능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백두산 지역에서 지진 발생횟수와 규모가 증가하는 등 화산분화의 전조현상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연구소가 2014~2015년께 백두산 화산활동 확대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절기에 백두산이 분화되면 화산재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쳐 약 25% 차지하는 항공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항공기 운항이 열흘간 중단되면 수출은 약 25억달러 줄어들게 되며 야외활동 위축으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도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화산재가 태양에너지를 반사해 아시아지역에 이상저온 현상을 유발하고 농업생산 저하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Special Part 1 학교와 친해지는 학교생활 지침서 아이를 군대에 보내는 부모 마음이 이럴까? 학교 규정에 맞춰 긴 머리를 자르고 새 교복을 입은 아이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지만,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친구들과 관계는 잘 맺을 수 있을지 맘에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새 학기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와 친해지는 법을 현직 교사들에게 들었다. 좋은 첫인상 심어주려면 대인 관계에서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예의 바른 태도. 교사는 물론 친구 사이에도 먼저 인사하고 관심과 도움을 주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친구의 장점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것도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방법. 동아리 활동이나 청소 당번, 봉사 활동에서 같은 팀이 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는 “인사 잘하고 질문에 응대를 잘하는 아이가 예뻐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특히 교사가 눈길을 줬을 때 이를 피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한다. 학급에서 청소, 주번 같은 맡은 임무를 제대로 완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과별로 교사가 바뀌는 중·고생은 예습과 복습으로 수업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발표와 질문을 함으로써 교과 교사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각종 상에 도전해보자! 각종 상에 도전해보는 것도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학업 우수상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공부로 상을 받기 힘들다면 환경 지킴이나 질서 지킴이 등 적극적인 학교 활동으로 상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만의 특기가 있다면 각종 백일장과 경시대회, 체육대회에서 상을 받아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좋다. 리더십이 길러지는 것은 물론 리더십을 통한 행동 변화를 위해 임원에 도전해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신 교사는 “학급에서 중간 이하의 성적에 왜소한 체격, 내성적이던 학생이 임원이 되면서 성적 향상은 물론 친구들과 관계가 좋아지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더라”며 새 학기에는 임원에 도전해볼 것을 적극 권한다.학사 달력 꼼꼼 챙기기 충암중학교 김종필 교사는 “학사 달력을 통해 학교 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입생은 과목별로 교사가 바뀌는 중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선생님의 성향을 빨리 파악하고, 과목별 과제나 수행 평가, 시험 일정 등을 수첩에 꼼꼼히 기록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학교 홈페이지 자주 접속 학교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해 교칙을 정독한다. 아이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배부하지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반드시 확인하고 학교에서 어떤 일들이 진행되는지 파악한다. 학생·학부모 게시판도 눈여겨봐야 한다. 신동원 교사는 특히 “학기 초에 진행되는 학부모 회의는 반드시 참석하라”고 권한다. 학부모 회의 때 배부되는 학사 일정표를 챙기는 것은 물론, 담임교사만의 학급 규칙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학급 일 분담하며 엄마들과 친해지기 비상연락망을 미리 챙기는 것도 필수! 학급 회장이 선출된 다음이기 때문에 회장이나 부회장 엄마를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 학급 일을 분담하면서 엄마들과 친해진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초등학생은 교통 지도, 급식, 도서 봉사 등이 필요하고, 중·고등학생은 학습 도우미, 시험감독, 봉사활동 인솔 등 학교 행사에 학부모의 절대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신 교사는 “학부모와 교사가 불편한 관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사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추되, 담임교사는 교육계나 학교의 대표자가 아니므로 교육 현안이나 학교 비판은 가급적 자제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라”고 조언한다. 아이 상태 살펴 적절히 대처하기게임·문자메시지 중독, 오락 프로그램 중독, 우울증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신 교사는 “아이가 우울증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데도 학습만 강조하는 부모들이 있다”며 “내 아이의 현 상태를 잘 살피고, 그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원실 리포터 goody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병원 환자식대 1000억 거품 드러나 병원 환자식대에 거품이 끼었다는 의혹이 정부기관의 연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식대 재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식대가 원가보다 1000억원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최 의원은 “정부의 연구결과 1천억원 정도 건강보험재정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식대수가를 재조정해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복지부 ‘식대거품’ 보고받아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2009년 병원에서 환자들의 식대가 일반식 기준으로 원가보다 57원~1124원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의료기관 종류별로 보면, 대학병원급인 상급종합병원은 일반식보다 57원(1.1%) 높았고, 종합병원은 1124원(21.9%), 병원은 1090원(23.3%), 의원은 766원(21.2%) 높았다.치료식의 경우 상급종합병원만 원가대비 수가가 348원 낮았고, 나머지 의료기관은 170원~704원(4.2~13.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보공단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2009년 1년간 식대를 약 90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같은 해 건강보험에서 지급된 식대가 1조원 가량 되는 점을 고려하면 1000억원의 거품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반식과 치료식의 수가역전 = 식대에 거품이 있다는 사실은 일반식과 치료식의 수가 역전현상에서 잘 드러난다. 병원의 환자식대는 일반식과 치료식으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기본가격은 3390원, 4030원이다. 특별한 가산이 붙을 경우 일반식은 최대 5680원, 치료식은 6370원이다. 치료식은 일반식에 비해 식단계획과 조리 등 별도의 환자관리가 요구돼 업무량이 더 많기 때문에 일반식보다 비싸게 수가를 책정한 것이다.하지만 건보공단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식에 비해 치료식의 수가가 더 낮은 수가 역전현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2010년 6월 기준으로 전체 식대를 청구한 병원 5437곳 중 975곳(17.5%)에서 역전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비중은 2006년 7.7%에서 2007년 12.3%, 2008년 15.2%, 2009년 16.5%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최 의원은 “식대 수가 역전이 발생하는 이유는 선택메뉴 가산이 일반식에만 적용되고 인력가산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지만, 이는 결국 식대 수가에 거품이 끼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 “식대거품 3천억원” =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환자식대는 2006년 6월부터 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보험급여 대상에 포함됐다. 도입 당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식대수가가 원가에 비해 높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우선 도입하고 1년후 식대원가를 조사해 적정성을 재평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2007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병원식대에 대한 원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식대 수가에 거품이 있고, 이를 조정할 경우 연간 약 1천억원의 재정절감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하지만 2008년 3월말 최종보고를 하고 발간계획까지 잡힌 이 보고서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 어찌된 일인지 발표되지 않았다.2010년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던 최 의원은 “현 정부가 의료기관의 반발이 두려워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식대원가를 조사한 결과 1식(食)당 1444원, 연간 2929억원 거품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제 또다시 식대거품이 사실로 확인된 상황에서, 복지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내일북 기능 들여다보니 내일북은 종이책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기존 전자책이 안고 있던 문제점을 극복했다.기존 전자책 소프트웨어나 단말기들은 종이책 독서에 대한 사람들의 친근한 감정과 독서 과정의 다양한 느낌을 수용하지 않고 ‘첨단 기술의 성과’를 체험하는데 그쳤다. 이렇다 보니 전자책을 사용해본 사람들이 오히려 전자책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현상이 생겨났다. 때문에 전자책을 한 번 경험해본 사람들은 ‘아직은 아닌데’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종이책 느낌이 그대로 = 내일북은 우선 종이책의 판형을 유지하면서도 간단한 손가락 움직임으로 모든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최근 전자책의 주류로 자리잡은 이퍼브(ePub) 전자책과 달리 도서의 판형을 깨뜨리지 않고 종이책과 같은 서체, 조판, 배판을 보존해 독자가 종이책의 느낌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외형까지도 종이책에 가깝게 만들어 졌다. 책의 두께를 정확히 표현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실제 종이책과 같이 독서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옆면을 통한 페이지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또한 글을 읽기위해 사용자가 일일이 마우스로 페이지를 확대·축소, 이동해야 하는 PDF와는 달리,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간단한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자동으로 본문을 확대 축소, 이동해 최적의 독서 환경을 만들어 준다.내일북은 이 외에도 소설책은 물론 동화책, 수험서, 교과서, 학술서, 논문 심지어 신문 등에 이르기 까지 대부분의 종이책을 원형 그대로 전자책으로 만들어준다. 판형이 복잡하거나 그림이 많더라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전자책으로 정확하게 변환시켜 제공해 준다. ◆한중영일 4개 언어로 책 읽어줘 = 내일북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4가지 언어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기능을 갖고 있다. 기존 전자책들과 달리 한글과 영어가 섞여 있는 문장도 자연스럽게 읽어준다. 또 문장 단위로 앞뒤로 이동할 수 있어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내일북은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등 모든 플랫폼을 지원해 전자책을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PC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폰 등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내일북은 또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모양과 사용법을 보장한다. 특히 사용자가 기입한 정보(밑줄, 형광펜, 낙서, 책갈피, 메모장)가 모든 상용기기에서 동일하게 보존된다. 독자들이 내일북에 기록한 내용을 언제 어디서건 어떤 기기에서건 동일한 형태로 열어볼 수 있는 것이다. ◆풍부한 멀티미디어 지원 = 내일북은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에 따라 멀티미디어 파일을 삽입, 조판할 수 있는 범용 편집도구를 통해 멀티미디어 전차책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다. 내일이비즈는 내일북용 범용 편집도구를 공개해 출판인들이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내일북은 또 사용자가 보유한 책 뿐만 아니라 보유하지 않은 책에 대해서도 제목, 저자, 본문 등을 망라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더불어 본문은 물로, 목차, 머리글, 도표 등 전자책에 포함된 대부분의 글자에 대해서도 검색이 가능하다.내일북은 이 외에도 도서관 등이 별도의 서버장비를 갖출 필요 없이 전자책 도서를 대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