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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아카데미 학원 고등학생들은 내신 성적 관리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한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저 학교 등수만 올라가면 잘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행 돼야 할 것은 학생, 학부모의 정확한 정보 파악이다. 입시에 있어 시행착오란 없다. 그것은 재수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만을 의미할 뿐이다. 이번 기고에서는 대입에서 평균 65% 정도의 모집 비율을 차지하는 수시 모집 합격을 위한 필승 전략을 몇 가지 안내하고자 한다. 1. 국가영어능력평가 NEAT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가? 내년부터 고3이 되는 학생들에게 2차례의 응시 기회를 주고 2급(문과), 3급(이과)으로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대학 수시 모집에서 NEAT 시험 자격을 제출하면 가산점 및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수시 모집을 준비중인 학생은 당연이 준비해야 하는 필수 시험인 것이다. 2. 영어 인증 시험 성적은 있는가? 특목고 학생들, 특히 외고 학생들은 토플, 텝스, 토익과 같은 어학 성적을 기본적으로 제출한다. 따라서 일반계고교 재학생들 또한 이를 준비하여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제외한 특기자 전형과 일반 우수자 전형에서 학교 내신 성적 실질 반영 비율을 낮추고 인증 시험 성적을 비롯한 교외 활동 반영 비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는 것도 본인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3. 경시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하는가? 서울 소재 일부 대학에서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영어, 수학, 과학 등의 경시대회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 대기업에서 주최하는 논술, 증권대회, 영어말하기 등의 대회가 있다. 학교 내에서 주최하는 경시대회는 수상 실적을 남발한다는 이유로 그 실효성이 작아지고 있다. 따라서 교내 경시대회의 경우 인정되는 범위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생각하면 된다. 4. 독서 활동은 포트폴리오에 부합하는가? 본인이 꿈이 CEO인 학생이 있다. A학생은 미래경영, 기업과 사회, 설득의 논리학과 같은 책을 읽었고 B학생은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7년의 밤과 같은 베스트셀러 소설책을 읽었다. 과연 어떤 학생이 본인의 꿈이 절실하여 준비해왔던 학생이라고 생각되는가? 독서 활동은 하루 이틀에 대한 것이 아니고 몇 년간의 독서 기록이 누적되어 평가되는 항목이다. 입학 사정관들의 눈에는 독서기록만 봐도 이 학생에 대한 대략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기 까지 1달여를 앞두고 있다. 이 시기를 지나며 고교 재학생들이 지금까지 수립하여 실천했던 방법들을 되돌아보고 한 번 더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도움말 : 이지아카데미원장 이순천 문의 : 062-673-7999 2011-06-10
- S-라인을 위한 체형성형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4
- 영어공부, 독서로 시작해 독서로 끝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4
- 그러자고 꺼낸 말 아닌데… 트위터에 글 한 줄 올렸다가 대중의 뭇매를 맞고 글을 삭제하는 ‘공인’들의 마음이 십분 이해될 때가 있다. 기분 좋게 시작한 대화가 어느새 본질과 상관없는 옛날 얘기, 주변 얘기로 바뀌다 급기야 예기치 않은 반응에 맞닥뜨린 순간! 별생각 없이 꺼낸 말 한마디가 불러온 ‘돌발 사태’, 그 와중에 덤으로 얻은 씁쓸한 교훈. Talk 1 남편 길에서 빵 먹는 아이 보다가… 일주일간 부부 냉전 정수영(가명·38)씨는 학원 가방 메고 길에서 빵을 먹는 초등학생을 보며 “저렇게 시간을 아껴 써야 하는데 우리 딸은…”이라고 혼잣말하다가 부부 냉전에까지 이르렀다. 아이가 신통한 마음에 한마디 했건만 남편이 ‘주말까지 어린애 사교육 시켜 무슨 부귀영화 보겠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당신도 애 좀 잡지 말라’는 색깔 있는(?) 발언을 했기 때문. 결국 독백은 언쟁으로 커져 ‘부모가 자식 인생 책임져야 하는데 당신은 가진 것도 없으면서 뭘 믿고 애 공부도 안시키려 하느냐’는 인신공격에, ‘딴 방법 있으면 알아서 키워라. 회사 사택 신청해 애들 데리고 들어가라, 나 혼자 방 한 칸 얻어 살겠다’고 냉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정씨는 “평소에 공부 잘해 뭐 하냐고 반문하는 남편이지만, 그 말이 발끈할 만한 수위는 아니었거든요. 이런 돌발 상황을 방지하려면 애 문제만큼은 남편 속 편한 쪽으로 살짝 기울여 대화하는 게 길이라는 교훈을 얻었지요.” 애 절약 정신 자랑했다가… 아내 궁상만 타박당하다 오랜만에 간 마트에서 3만 원 정도밖에 쇼핑을 못 한 임윤서(41)씨 옆에는 ‘꼭 필요한 거 아니면 사지 마’ 잔소리 해대는 딸이 있었다. 인형 하나를 들고 행복해하다 5천 원이 붙은 가격표를 보더니 냉큼 내려놓고는, 계산 직전 다시 카트에 담았다가 계산 후 곧장 환불했을 정도. 450원 하는 노트 하나도 막판에 또 빼더라는 얘기까지 남편한테 고스란히 전한 임씨. ‘절약 정신이 몸에 배게 잘 키웠다’는 칭찬이 그 다음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제발 애 앞에서 돈 없다 소리 좀 하지 마!”라는 폭탄 발언이 돌아왔다. 얼마나 돈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으면 애가 그렇게 갈등하다 환불했겠느냐는 말에 임씨는 ‘그럼 제발 빚 좀 어떻게 해줘봐!’ 하소연으로 받아쳤다. 슬쩍 꼬리 내린 남편에게서 ‘내가 더 열심히 일할게’라는 말을 듣는 것으로 일단락된 사건. 요즘 임씨는 남편 근로 의욕을 고취할 필요가 있을 때면 ‘부성애’를 자극한다나. Talk 2 아이 굴러다니는 종이 한 장 버렸다가… 아이의 분노 쓰나미 아이 책상 위에 5일 내내 굴러다니던 A4 용지가 거슬려 갖다 버린 이민숙(40)씨. 내친김에 어지러진 문구류를 정리하며 ‘청소 좀 하라’고 아이를 다그칠 심산이었다. 그러나 학교에서 온 아이는 울먹이며 담임선생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30분을 달래고 또 달래 기분을 풀어줘야 했다. 아이가 자기 방에 들어가면서 또 한 차례 쓰나미가 몰려왔으니. “왜 허락도 없이 정리했느냐고 짜증 내더니 점점 분노와 괴성이 터지더군요. 엄마는 이게 깨끗해 보이겠지만 전부 다 내가 쓰기 편하게 신경 써서 둔 건데 왜 치웠느냐, 엄마 열 살 때나 누가 치워주면 좋았지 나는 아니다 괴성을 지르는 아이와 한 시간 넘게 사투를 벌이다시피 했죠.” ‘괜히 정리했다 이게 무슨 꼴이람’ 되뇌었다는 이씨는 자고로 한창 독립심이 꿈틀대는 시기의 아이는 잘못 건드리면 큰코다친다는 교훈을 얻었다. 푸념 한마디 했다가… 엄마는 편하게만 살려고 해? 아이를 혼내다 보면 어느새 어린애가 엄마 속을 다 알 리 없다는 생각에 푸념을 늘어놓기 십상. 그러나 최유림(40)씨는 열 살 난 딸 앞에서 한숨 한 번 쉬었다가 ‘인생 그렇게 살지 마’란 말까지 듣고 말았으니. 늦둥이를 낳아 키우느라 하던 회사 일마저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버릇처럼 욕구 불만을 표현하던 터. ‘네 동생만 안 낳았어도 엄마가 이러고 살지 않을 텐데’ 하는 혼잣말에 맞은 뭇매는 이렇다. “엄마는 나 하나였어도 밖에 잘 안 데리고 나가고, 다른 핑계로 일 그만두려고 했을걸? 동생 덕분에 할머니 집에도 자주 안 가고 아빠랑 나한테 일 다 시키면서 편해진 것도 많잖아. 난 학년 올라갈수록 힘들게 공부하는데, 엄마는 나이가 들어도 어떻게 편하게만 살려고 해?” 오늘도 표정 관리와 말조심을 실천하며 긍정의 내공을 연마한다는 최씨다. Talk 3 양가 어머니 시댁 만두 사수하려다… 명절 일이 두 배요~ 손위 동서 둘 사이에서 기싸움에 눌리기 일쑤인 한은경(가명·41)씨. 한번은 추석날 냉동실에 시어머니가 빚은 만두 두 봉지가 남아 있는 걸 보고 냉큼 차지해야겠다는 계산이 발동, 집 근처 왕만두집 얘기를 하며 “그래도 저는 어머님이 해주시는 만두가 제일 맛있던데요~” 하며 운을 띄웠다. “명절 음식 준비에 피곤해하던 시어머니가 화색을 띠더니 ‘그럼 우리 차례 지내고 다 같이 만두나 빚을까?’ 하시는 거예요. 차례만 지내고 서둘러 친정으로 가려던 동서들은 우거지상이 되고, 두 시간을 부동자세로 앉아 만두만 빚었죠.” 철인 3종 경기에 버금가는 추석 일정을 마친 동서들에게 “먹고 싶으면 그냥 주세요, 하지 왜 그랬어!” 하며 원망의 폭탄 세례를 맞았다. 애 파마해주려다가… 친정엄마와 결별(?) 위기 친정엄마한테 아이를 맡기고 부업을 하러 갔던 김선아(37)씨는 돌아와 아이를 보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긴 생머리를 삐뚤빼뚤한 단발로 자른데다 앞머리는 눈썹 위 5센티미터라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되었더라고요. 별생각 없이 ‘내일 파마라도 해줘야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화를 내시며 ‘괜찮은데 뭘 그러느냐, 얼마나 힘들게 잘라놨는데 네가 그럴 수 있느냐’며 짐 싸서 나가시더군요.” 이걸로 끝이 아니다. 야근 중 장모에게 전화 폭격을 맞은 남편. 모든 화살이 남편한테 돌아가 “둘이 벌어서 빨리 집 사라고 애 봐줬더니 이렇게 푸대접을 할 수 있느냐, 내가 자식한테 용돈 몇 푼 받으려고 여태 애 봐준 줄 아느냐, 다시는 애 봐주러 안오겠다고 울먹이시더래요.” 나이 들면 서운한 일이 많다고 하듯 어르신들 판단은 일단 존중하는 게 삶의 지혜임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Talk 4 선생님 겸손하게 말하려다… 수강 한 과목 추가! 송미영(42)씨는 학습 능력을 신장하고 싶으면 학원 선생님과 밀착하라는 조언을 선배 엄마에게 들었다. 엄마보다 선생님이 아이 학습 2011-05-30
- 어린이 놀이터가 사라진다 - 놀이터 양극화시대 오나 아파트단지 놀이터 개 보수비만 평균 1억원 … 관련법 개정 서명운동 확산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태영아파트. 태영 아파트 놀이터 3곳은 최근 설치검사에서 모두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렇다 할 안전사고가 없고 놀이시설도 사용할 만했지만 기준과 규격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최근 받은 견적서는 9000여만원. 내년 1월까지 시설을 새로 바꾸지 않으면 놀이터를 폐쇄하거나 입주자 대표나 관리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 정병달 태영아파트 입주자대표는 “지금껏 안전사고 한번 없이 고쳐가면서 잘 사용해왔다”며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 놀이터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중랑구 아파트 지원 조례에 따라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17억원이었던 지원예산은 올해 재정난으로 5억원으로 대폭 줄어 얼마나 지원이 나올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중랑구 아파트연합회는 4월 안전관리법 개정을 요구하는 주민 1만7988명의 서명을 받았다. 강경노 중랑구 아파트연합회장은 “법대로라면 2007년에 만들어진 멀쩡한 놀이터도 규격에 맞지 않으면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지어야 한다”며 “돈이 많지 않은 아파트는 처벌받지 않으려면 놀이터를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일부 아파트에선 아예 놀이터를 주차장으로 전환하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회장은 “더 큰 문제는 설치검사를 실시하는 안전검사기관이 2개소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며 “결국 40여명의 인력이 전국 3만여개 이상의 놀이터를 검사해야 하는데 그게 8개월만에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내년 1월까지 설치검사를 받아야 하는 놀이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5860곳이다. 이 가운데 36%인 2만123곳만 검사를 마쳤다. 행안부 관계자는 “4월 말까지 대략 39%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4개월 동안 불과 2000여곳만 검사를 받은 셈이다. 이 속도라면 빨라도 2만여개의 놀이터는 내년 1월 이후 폐쇄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 공사비 합치면 수조원대 =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은 지난 2008년 1월 26일 제정됐다. 어린이 안전이라는 명분 때문에 입법 자체엔 반대가 없었지만 현실성 등을 놓고 법 제정당시부터 논란은 컸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다. 중랑구처럼 지자체 조례에 따라 지원하는 경우는 나은 편이다. 아예 지원조차 없는 지자체가 여전히 많다. 전체 공사비를 합치면 수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과도한 처벌조항도 문제가 되고 있다. 임의시설을 고치지 않았다고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처벌 대상도 아파트의 경우 소유주인 입주자들이 대상인지 관리사무소장인지도 불명확하다. 안전관리법 29조에 따르면 ‘설치검사 또는 정기시설검사를 받지 아니하였거나 설치검사 또는 정기시설검사에 불합격한 어린이놀이시설을 이용하도록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했을 뿐이다. 주민들의 반대가 본격화되자 국회와 정부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등이 최근 일부 개정안을 제출했고 한나라당에서도 김용태 의원 등이 개정안을 마련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미 개·보수한 놀이터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노 중랑구 아파트연합회장은 “궁극적으로 어린이 놀이터는 무상보육 차원에서 국가가 책임진다는 원칙아래 접근해야 한다”며 “6월 전국적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해 9월에는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어린이 건강 기능 식품 마라면 누구나 한두 개 챙겨 먹이는 어린이 건강 기능 식품. 밥을 아무리 잘 먹어도 왠지 부족할 것 같은 영양 상태에 대한 위로라고 할까. 시중에 판매되는 수많은 건강 기능 식품 중 어느 걸 골라야 할지, 효과는 정말 있는지… 어린이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봤다. 건강 기능 식품, 잘 먹이면 공부도 잘할까? 엄마들에게 영양제를 먹이는 이유를 물어보면 ‘몸이 허약해서’ ‘입맛이 없다고 해서’ ‘살이 오르지 않아서’ 등등 다양한 답변이 나온다. 신생아 시기에는 유아 정장제를 분유에 타서 먹이고, 돌이 지나면 성장에 좋다는 칼슘 영양제를 먹인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는 식욕부진과 몸이 허약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종합비타민제를 먹이는 것. 어른이 되어도 영양제에 대한 탐닉은 계속돼 간장약을 포함한 영양제를 끊임없이 먹는다. 상당수 부모들은 영양제를 꾸준히 먹이면 학업 성적에도 고무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의학적으로 영양제는 지능과 관련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특히 일부 영양이 결핍되었을 경우 집중력과 지능이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는 것을 보면 영양의 결핍은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건강 기능 식품, 꾸준히 많이 먹이는 게 좋을까? 건강 기능 식품은 특정한 질병을 낫게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려고 섭취하는 식품.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인증 과정을 거쳐 그 기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식약청에서 인정하는 건강 기능 식품은 기능성 내용(예 :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이 있는 기능성 원료(예 : 홍삼)를 이용하여 제조·수입하는 제품이다. 그리고 기능성 내용과 기능성 원료에 대해 어린이용과 어른용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다만 마케팅 컨셉트에 따라 어린이가 좋아하는 맛을 첨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어린이용 제품이 출시되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건강 기능 식품에 의존하기 전에 평소 균형 있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많은 부모들이 건강 기능 식품은 지속적으로 먹어도 해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는 “건강 기능 식품은 특정 물질을 농축한 것이다. 따라서 용량보다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한다. 요즘 유행하는 건강 기능 식품은? 건강 기능 식품은 기능에 따라 종합비타민제와 종합 무기질, 비타민 C, 항산화제, 필수지방산으로 나눈다. 종합비타민제와 종합 무기질은 불균형해진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제품이다. 비타민 C는 종합비타민제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C를 모아 제조한 것, 항산화제는 비타민 C가 놓치는 항산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따로 복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필수지방산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방산이다. 원료에 따라 홍삼 함유 제품, 비타민·무기질 함유 제품, 초유 함유 제품 등으로, 제형에 따라 액상, 과립, 캐러멜 등으로 나뉜다. 대표적으로 아이들에게 먹이는 비타민 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몸에 불필요한 것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많은 양을 먹일 필요는 없지만, 많이 먹인다고 해서 체내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비타민제를 장기간 꾸준히 섭취한다고 몸에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1일 섭취량을 잘 살펴보고 먹여야 한다. 또 제품 섭취 가능 연령이 아닌 경우, 소화 능력뿐 아니라 해당 연령에 필요한 영양소 권장량이 맞지 않으므로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KBS-1TV <소비자 고발>에서 약국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비타민 20개 제품을 거둬들여 비타민 C 함유량 조사한 결과 극소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 C를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캔디류’였던 것이다.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또한 일반 사탕과 차이가 없었다. 특히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와 구연산, 사과산 등 인공 산미료를 첨가하기도 했다. 건강 기능 식품 중에 엄마들의 최대 관심사는 ‘홍삼 함유 제품’. 홍삼은 면역력을 키워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효과를 볼 순 없다. 3개월 이상 꾸준한 복용이 필수. 또 홍삼 제품 복용 후 면역력이 생겼다고 해서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것. 1년에 1~2회 먹여야 좋다. ‘초유 함유 제품’도 어린이 건강 기능 식품에서 선호 대상 중의 하나. 초유 제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엄격한 법을 적용해 농약 잔류물이나 항생 물질, 중금속, 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면역 성분 함량도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초유 관련 제품의 원재료를 살펴보면 ‘초유 분말’혹은 ‘초유 단백 분말’이라고 표시되었다. ‘초유 분말’은 유당, 지방, 회분 등 초유 단백 외에 다른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초유 단백 분말’은 초유 단백만 농축해 면역 성분의 함량이 높다. 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t 도움말 김영훈 교수(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신영희(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전설의 무희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은 일제시대 세계적 무용가이자 한국현대무용의 기틀을 마련한 최승희(1911~1969)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불꽃처럼 바람처럼, 무희 최승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최승희 사진 150여점은 지난 2003년 하정웅 3차 기증 작품에 포함된 광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으로서 국내외에 유래 없는 방대한 양이고, 당초 작은 크기의 사진들을 일본 코닥필름사에 의뢰 엄격한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대형사진으로 탄생한 작품들이다. 전시타이틀 ‘불꽃처럼 바람처럼, 무희 최승희’는 조국을 잃은 암흑과도 같았던 시대에 불꽃같은 예술혼을 발휘한 위대한 예술가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자 격동의 근현대사 틈바구니 속에서 이리저리 바람처럼 떠돈 삶, 그리고 죽어서까지 정치적 이념적 줄다리기 사이에 서있는 비운의 예술가에 대한 연민의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가 일제시대 민족의 꽃으로 세계적 무용가로 활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와 해방, 민족분단이라는 역사적 소용돌이를 거치며 친일예술가, 월북무용가라는 이념적 굴레를 쓰고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최승희 연구와 조명사업에 다시 한 번 도화선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쪾일시 : 2011년 6월19일(일) 쪾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3층 제5~6전시실 쪾문의 : 062-613-7100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가정의 달 맞은 무등현대미술관의 기획전시 IMF이후 가족의 해체가 가중된 현대사회에서 가정과 내조자의 역할이 중요한 의미가 되었다. 이에 남성 예술가의 아내는 예술가의 동반자로의 동등한 위치에서 위대한 내조와 함께 보이지 않는 희생과 배려로 예술가들의 외로운 길을 동행하고 있다. 2011년 기획초대전‘내 여자’展은 5월 가정의 달과 함께 남성작가들이 주체가 되어 ‘아내로서, 내 여자로의’여성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로 예술가의 삶을 통해 자신의 아내에 대한 시각, 즉 작가의 사랑과 꿈, 그리고 좌절과 상처 등을 솔직하게 표현, 삶의 흔적들을 바라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아내로서의 가치, 내 여자로서의 중요성을 조명해보고자 기획되었다. 희생과 헌신의 고통을 통하여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내조자인“내 여자전”은 동시대작가 정신을 지켜온 우리시대의 아내상이며, 작가인 남편이 자신의 존재감인 동시에 삶의 표상이기도 하다. 희망을 향해 20년 동안 긴 터널을 함께 동행 하다가 밝은 햇살을 맞이하자마자 먼저 간 아내에 대한 애정과 회상은 오래 오래 변치 않은 석상으로 피어나며(전범수), 마르지 않은 땀과 물 기운으로 성 할 날 없는 험한 손은 예도에 대한 작가의 고지식한 일관성을 지키는 귀한 손이 되어 꽃 한 송이로 대신한 마음이 작품 속에 드러나 보인다(윤남웅). 무등현대미술관은 2007년 개관 이래, 여성작가들이 주체가 된 여성의 삶에 천착하는 기획전시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자 하여 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삶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정립하는데 일조하고자 하였으며 여성미술제와 여성전시 참여확대 그리고 여성의 재발견을 통해 여성미술의 정체성 찾기에 앞장서고 있다. 희망을 위해 함께 동행한 이 시대의 작가의 아내를 작가의 시각에서 조명된 “내 여자 전”은 여성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와 동시대 작가정신을 보여주는 커뮤니티의 한 단면이 될 것이다. 쪾일시 : 4월29일(금)~6월23일(목) 쪾장소 : 무등현대미술관 쪾문의 : 062-223-66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광주시립미술관 황영성(70) 관장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가 되었으면… 3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광주시립미술관장에 황영성(70) 작가가 내정된 지 두 달이 넘어간다. 1941년 출생한 황영성 관장은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0년, 서울 롯데화랑을 시작으로 런던, 파리 등지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특히 황 관장은 고향과 가족을 소재로 한 작업으로 이미 유명, 인정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황소를 비롯해 공룡, 코끼리, 사자, 원숭이, 뱀 등 각종 동물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친숙한 화풍으로 유명한 작가다. 또 제25회 몬테카를로 국제회화제 특별상(1991년), 금호미술상(1993년), 이인성 미술상(2004년) 등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작가의 삶에서 이 지역 시립미술관의 경영과 운영을 책임지는 관장으로서의 역할이 어떻게 다르게 조명되고 있는 지, 재임기간 동안 무엇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시민들이 찾아와 관람하는 여유로운 미술관 이미 글로벌한 황 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의 세계화를 꿈꾼다. 지역작가와 세계 유명작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미술관이 시민들의 곁에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도록 지역의 작가들을 발굴을 기본 골격으로 하며,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 찾아가는 중이다. 황 관장은 “시민이 사랑하지 않고, 찾아오는 시민들이 없다면 시립미술관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장소성에 가장 무게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지리적 접근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도로 여건이 열악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을 충분히 감안해 시립민속박물관 뒤로 길을 내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고 설명한다. 시민들을 찾아가는 미술 전시도 기획 중이다. 광주시내 어디서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전시를 말한다. 세계 어디를 가도 미술관은 도시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에 여유로움을 주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후반기부터는 시 전체에 산재해 있는 전시공간을 이용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시민들의 접근이 한층 쉽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술관마다의 특색을 살려 기획을 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상록분관에서는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전시로 대중적인 인기 작가의 전시로 가수이자 화가인 조영남의 기획 전시가 바로 그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할 어린이 미술관을 더 활성화 시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본관에서는 좀 더 무게 있고 비중 있는 전시 기획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그래서 굳이 서울로 가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시민을 위한 대단위 명화전인 요셉 보이스 전이나 프랑스 명작 전시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전시로 문화향유와 소통의 기회 넓혀 광주시립미술관만의 특성을 살려 세계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 중이다. 황 관장은 “우리 미술관에는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하재웅 씨의 2222점의 컬렉션이 있다. 재일교포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일본작가의 작품으로는 아마도 광주시립미술관이 가장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것이다. 재일교포 작품 뿐 아니라 일본작가의 총체적 집결이라고 표현 하는 것이 아마도 당연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 특수성을 잘 활용한다면 광주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뿐더러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한다. 또, 이 지역 작가들을 향한 말도 빠트리지 않는다. “광주는 심리적으로 갇혀 사는 작가들이 많다. 하지만 지역에 살아도 세계적인 마인드를 지닌 시대성을 잃지 않으며 작업에 임해야 한다. 더불어 시립미술관에서 해야 할 일은 이전부터 해왔던 기존의 계획을 잘 운영해가며 2012년부터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국제적 위상을 도출해낼 우리만의 독특함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전혀 형태도 없고 구체성도 없는 이야기로 떠올랐다 사라지는 아이디어도 있지만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일을 계획해 이 지역 작가들이 커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교과부 학교급식대책 실효성 없어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을 위한 교육과학기술부 대책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14일 식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급식 질 저하 방지와 안전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교과부는 농축수산물 등 전반적인 식재료 값 상승으로 인해 급식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급식비 예산의 범위 내에서 대체식품 사용과 특정품목 급식횟수 조정 등 탄력적 식단운영을 지시했다. 특히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양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 영양관리기준을 준수하라고 주문했다. 일부에서는 교과부가 물가상승에 따른 대책의 필요성을 밝히면서도 예산 확보, 적극적인 식자재 유통구조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물가상승분을 식단으로 해결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책임을 학교 현장에 전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영상(교)사 사이에서는 치솟는 식료품 가격으로 인한 식단표 작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체식품을 통한 문제 해결의 한계를 호소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또한 교과부가 이번에 제시한 식재료 안전 대책도 이미 여러 차례 발표했던 재탕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식재료의 원산지를 표시한 식단표를 가정에 통보하는 동시에 홈페이지에도 공개토록 했고, 주간 식단표도 교실이나 식당 내 배식구에 붙이도록 했다. 또 식재료의 원산지와 품질 등급은 반드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전문가인 영양교사가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원산지와 위생상태를 철저히 확인·검수하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구제역 인근 지역 학교 중 지하수를 사용하는 곳은 수질에 아직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질검사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교과부는 이런 내용의 안전 대책을 15일 시도교육청 학교급식 담당관 회의를 열어 주문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대부분 이미 시행하고 있는 내용이다. 새로운 내용은 급식 우수학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한다는 것이 유일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급식사고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안전 대책은 같은 내용이라도 반복해서 강조해야 한다”며 “최근 상황이 안전문제를 다시 한번 현장에 강조할 시기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