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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시아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대인예술시장과 접신해볼까? 2009년 대인예술시장에 둥지를 튼 대안 공간 ‘아트 스페이스 미테’-우그로의 조승기 대표가 일을 냈다. 대형 사고를 쳤다. 한 달 동안 대인예술시장이 확장되어지고 아시아 청년작가와 큐레이터가 대인예술시장에서 만나 광주의 문화예술 교류가 이루어지는 ‘아시아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이다. 이 페스티벌은 지난해 말부터 동아시아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 클라리사(필리핀), 방콕 탕갤러리 소속 큐레이터 피차야 피야싸판(태국), 광주출신으로 미테-우그로 디렉터 겸 독립큐레이터인 김선영 씨가 손을 잡고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각국에서 모여든 큐레이터들은 광주에 체류하는 한 달여간 광주의 젊은 작가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 그들의 나라에서 기획하는 국제전시와 행사에 이 지역 작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일본과 대만, 네팔 등의 참여 작가들이 광주의 젊은 작가 김강석· 이조흠· 흑표범 등 3명과 함께 실험적인 공동창작 공연인 ‘일상으로의 초대’와 아시아의 청년작가들이 빛과 소리, 몸짓을 통해 함께 하는 공동창작 과정도 이뤄진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외국 작가들이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공유는 물론 5·18민주화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호주출신 작가 로이스와 데이지는 상인과 예술가들의 소통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하는 등 시장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요셉보이스, 앤디워홀, 김환기 등 세계적 거장들을 접신한 것으로 설정하고 예술비평, 창작 컨설팅을 진행하는 마C씨는 ‘예술무당 프로젝트‘를 대인시장과 광주도심에서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과 관련, 조승기 대표는 “아시아의 청년작가들과 기획자들이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광주 청년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의 해외무대 진출에도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70-7782-3900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가곡 부르는 실버인생 - ‘무등 합창단’ 노래 속의 인생은 의미가 더 깊어져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우리 무등 합창단 취재를 해주세요.’ 약속을 했고 매주 금요일 오후, 모여서 두 시간동안 합창연습을 하는 장소에서 단원들을 만났다. 월산동에 위치한 금호평생교육원. 봄바람으로 살랑거리는 햇볕 좋은 날, 열어둔 창문 너머로 멀리서부터 ‘그리운 금강산’ 가곡이 들린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리운 금강산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모두가 열심히 지휘자의 손길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데 여념이 없다. 지휘를 하고 있는 오균영(70) 씨는 성악을 전공했으며 전남작곡가 협회 회장을 역임한 실력 있는 지휘자이다. 오 씨는 “봉사를 하고 있다. 2010년 3월부터 매주 한 번씩 이곳으로 와 같이 노래하고 웃으며 신나고 즐거운 삶을 여유 있게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 나의 작은 손짓이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고, 노래시간이 기다려지는 일상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한다. 가곡 부르며 삶의 의미를 깨달아 가 모두가 65세 이상의 실버이다.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모여 수준 높은 노래를 부른다. 처음 창단은 2010년 3월에 만들어졌다. 합창단 회원인 전정자 씨는 “그동안 맡은 사회적 의무를 충실히 해냈던 사람들과, 가정을 지켜왔던 사람들이 모여서 합창단을 만들었다. 합창단 이름이 ‘무등’인데 무등산처럼 둥글게 살면서 애향심을 키우고 젊음을 푸르게 키워가자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무등 합창단의 모토는 즐겁게 살자. 즐겁게 생활하고 늙지 말자. 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회원들이 모인다. 화순, 나주, 담양, 장성 등 타지에서도 망설임 없이 모여들어서 노래를 한다. 주로 클래식과 가곡을 하지만 노랫말이 아름다운 가요도 즐거운 마음으로 부른다. 회원들은 모두가 즐거운, 신나는 인생이라고 말을 아끼지 않는다.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아름다운 합창이 울려 퍼진다. 지휘를 맡은 오 씨는 “주로 음악교사를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 성악을 전공했고, 노래봉사를 하면서 점점 삶의 기쁨을 알아간다.”고 고백한다. 전 씨는 “30~40명 정도의 회원들이 이곳에 오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일주일 하루를 위해 먼 곳에서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잇다는 것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고 설명한다. 노래가 좋아 모인 순수한 자생단체 만들어진 모임, 지휘자의 손길을 따라 가곡을 부르는 회원들의 표정이 영락없는 고등학생들의 진지함으로 가득하다. 이 봄에 딱 알맞은 봄처녀 부터 보리밭, 울산 아가씨, 언덕에서, 그리운 금강산까지 아름다운 화음은 차치하고라도 음정, 박자 하나 틀리지 않는다. 전 씨는 합창단원 모두가 좋아서, 부르고 싶어서 부르는 노래여서 연습도 신나게 한 결과임을 강조한다. 오 씨는 무등 합창단과의 인연에 대해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중 전 교육감으로부터 부탁을 받았고, 피아노를 구입해 바로 봉사에 들어갔고 그 이후 지금까지 인연은 계속되고 있다”고 귀띔한다. 모든 것은 자체 운영한다. 금호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 합창단원들은 말한다. “금호평생교육원이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프로그램대로 움직여가는 동아리도 있겠지만 우리들처럼 프로그램과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움직여가는 동력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교육원에서 의도적으로 모집해 만들어지는 동아리보다는 우리처럼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동아리들이 더 결속력이 있고, 지속성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단지 노래를 좋아해서 만나 합창연습으로 행복해하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며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소이전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우리는 이곳이 좋다. 또, 옮겨간다면 달리 갈 곳도 없다”고 말한다. 가곡을 부르고 싶어 하는 65세 이상의 실버는 누구나 환영한다. 회원들 서로를 존경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행복한 합창단을 꿈꾸는 사람들은 새로운 인연을 열린 마음으로 기다린다. 일반적인 노래교실이 진부하거나 새로운 가곡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 누구나 환영한다. 지휘를 맡은 오균영 씨는 서구종합복지관의 한마음합창단을 7년 넘도록 지휘를 했으며 실버스타 단장으로 봉사를 하며 왕성한 활동 중이다. 문의 : 010-8460-7708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살림 고수의 Kitchen Study - 물병 주스 유리병을 집 안의 물병 삼아 애용한 것이 수년. 물만 넣으면 된다는 단순 무식한 생각에서 비롯된 습관이다. 그러다 물병이 깨지면서 새롭게 물병 탐색에 나선 리포터, 다양한 재질과 기능을 앞세운 물병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제부터 물병 찾기 삼만리를 통해 깨달은 몇 가지 선택 기준을 독자들에게 풀어놓는다. 안전성이 중요한 물병의 특성상 조금 지루한 재질 얘기부터 꺼내려 하니 졸음이 온다면 커피 한잔 대령하시길. Q1 플라스틱,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울까? 우선 플라스틱 재질. 주부들로서는 가장 만만한 대상이다. 가볍고 깨지지 않는데다 모양까지 자유자재 아닌가. 하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몇 년 전, 모 방송국에서 환경호르몬을 방송한 뒤 ‘플라스틱 혐오증’에 걸린 탓이다. 하지만 주부들의 막연한 플라스틱 공포증과 달리 모든 플라스틱이 환경호르몬을 용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스페놀-A(BPA). 특히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면 위험 지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시장에 출시된 물병 재질 중에서 주의 대상은 ‘폴리카보네이트(PC)’뿐이다. 반면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는 BPA에서 자유롭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첨가물기준과 전대훈 연구관은 “BPA는 PP, PET와 상관이 없으며 PC에서 노출될 수 있으나 허용 기준치 이하여서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업체마다 ‘트라이탄(Tritan)’ 물병을 다양하게 출시한 상태. 종전 플라스틱의 단점인 투명성을 높인데다, 가볍고 단단해서 만족도가 높은 재질이다. 무엇보다 BPA에서 자유롭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재질이라는 점이 포인트. 상품마다 ‘BPA Free’라는 특별 문구까지 훈장처럼 달고 있다. 여기서 갑자기 떠오른 궁금증 하나. PP, PET도 안전한데 굳이 업체마다 트라이탄만 BPA에서 자유롭다고 광고하는 이유는 뭘까. 락앤락 홍보팀 윤혜진 대리는 “BPA 용출 우려가 있는 PC와 외관이 비슷해 별도의 문구를 표시하고 있다. 유리처럼 투명한데다 바닥에 각인된 재활용 숫자까지 비슷해 소비자들이 착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괜한 오해 받을까, 별도로 표시했다는 얘기. 실제로 물병 바닥에 표시된 재활용 표시는 PET가 1번, PP가 5번, PC와 트라이탄은 7번 OTHER에 속했다. 길고 긴 플라스틱 용어에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진 독자를 위해 간단 요약하자면 PP, PET, 트라이탄은 안전하고 PC는 요주의 대상이니 주의하시라, 되겠다. Q2 최근에 급상승한 유리, 쉽게 깨지지 않을까? 플라스틱 재질이 복잡하다며 손사래를 치는 주부라면 유리병이 최선일 듯. 사실 환경호르몬 문제가 불거지면서 가장 수혜를 얻은 재질은 유리다. 유리병의 선택 기준은 내열이냐, 강화냐, 일반이냐에 달렸다. 우선 강화유리는 일반 유리의 표면을 기계적으로 급랭해 강도를 높인 제품이다. 물리적 충격에는 강하나 뜨거운 물을 갑자기 부었다간 유리 조각이 사방으로 튀면서 깨질 수 있다. 이것이 업체에서 얘기하는 ‘비산(飛散)’ 문제다. 내열유리는 그 반대. 열팽창률이 낮아서 뜨거운 물을 바로 부을 수 있으나 외부 충격에는 강하지 못하다. 사용하다 떨어뜨리면 생각보다 쉽게 깨질 수 있다는 얘기. 일반 유리는 강화와 내열의 강점은 없으나 가격이 저렴하다. 때문에 유리 물병을 구입할 때는 자신의 생활 방식이 어떤 위험에 더 노출되었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혹 플라스틱도 싫고 깨지는 것도 싫다고 부르짖는다면? 스테인리스 물병이 마지막 대안이다.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운데다 유리처럼 깨질 염려가 없으니 마구 사용하기에 만만하다. 다만 스테인리스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내부를 볼 수 없다는 것이 흠이다. Q3 재질 막론하고, 세척은 용이한가? 재질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세척의 편리성 여부다. 주부들에게 물병 세척의 경각심을 일깨운 것은 소비자 고발 TV 프로그램이다. 식당 물병을 수거해서 조사해봤더니 세균이 셀 수 없이 나왔다는 내용인데, 허리가 잘록한 호리병이 주범이었다. 방송을 본 엄마들은 새삼 집에서 사용하던 물병의 허리를 주목했고, 업체에서도 입구가 넓은 물병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세척성 기준은 온전히 당신의 손 사이즈에 달렸다. 어른 손이 수세미를 잡은 채 물통 바닥까지 직행할 수 있어야, 그것도 물병 안에서 180도 가뿐히 돌아갈 수 있어야 ‘합격’이다. 여기에 별도의 물병 수세미나 솔까지 갖춰야 100퍼센트 세척이 가능하다. 가끔 물때가 낀다면? 달걀 껍데기와 세제 소량을 넣어 마구 흔들어주면 가볍게 제거할 수 있다. 시중에서 물병을 구입할 때는 재질과 세척성을 기본으로 따진 뒤, 개인적인 생활방식이나 취향을 고려해 손잡이나 용량, 내열 온도, 뚜껑 등의 세부 사항을 살피면 된다. 리포터의 경우, 수돗물을 전기포트에 팔팔 끓여서 물통에 바로 부은 뒤 보리차 티백을 넣어서 마시는 것이 습관이다. 자연히 손잡이가 달린, BPA에서 자유로운 플라스틱 제품이나 내열유리 물병을 선호한다. 다시 말해 물병 선택 기준은 재질과 세척성은 필수, 집집마다 생활 조건을 옵션으로 따지라는 얘기다. 박지현 리포터 true100@empal.com 사진 박찬웅 도움말 윤혜진 대리(락앤락 홍보팀) ·이미선 대리(코멕스산업 마케팅팀) ·전대훈 연구관(식품의약품안전청 첨가물기준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70세 이상 노인, 미용요금 할인 협약 체결 광주시는 대한미용사회 광주시협의회(회장 조영선)와 관내 70세 이상 노인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미용요금 할인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광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70세 이상 노인들이 미용업소를 이용할 경우 커트 요금 20%를 할인 받게 된다. 할인 업소는 대한미용사회 광주시 5개 지회를 통해 동의한 200개소이며 참여업소에 대해서는 광주시에서 ‘노인 미용요금 할인업소’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부착해 준다. 이번 노인 미용요금 할인 협약체결은 민주 인권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답게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시작됐으며, 해당업소 이용 시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미용사회 광주시협의회는 현재 120명 이상의 회원이 독거노인,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매월 1000여 명에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주택단지의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이미 미용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는 재능기부 업소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용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도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요금 할인을 받을 경우 당연시 하는 것보다는 운영자에 대한 격려가 필요하다”며 “참여 업소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노인들에게 나눔을 실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노인들의 미용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 가족처럼 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62-613-4380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무면허 부모’ 탈출 프로젝트 광주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우)에서는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부모역할을 정립하고자 중흥초등학교를 동부 학부모지원센터 상설 학습장으로 지정하고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테마로 학부모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테마가 있는 학부모교육은 ‘무면허 부모 탈출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으로 연중 운영한다. 첫 번째 테마로 ‘우리자녀 미래의 지도자로 키우기’ 강좌(강사 : SALT교육 김길영)가 지난 4월13일부터 오는 6월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10시~12시까지 총 8회로 운영 된다. 4월13일에 열렸던 ‘우리자녀 미래의 지도자로 키우기’ 첫 번째 강좌는 광주중흥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학부모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 동안 학부모교육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행복의 비결, 우등생의 비결’ ‘성공의 비결’등 새로운 과정으로 이루어져 학부모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무면허 부모 탈출 프로젝트’ 학부모교육 안내 및 신청은 광주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http://hakbumo.gen.go.kr)를 통해서 안내하고 있다. 문의: 062-605-5738 강인란 리포터 post3355@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가정의 달 5월, 배려와 관심 갖기 - ‘가족 자원봉사’ 여가시간을 자원봉사로 보내는 가족이 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은 가족사랑 실천과 자녀교육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웃과 지역사회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며 스스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 이유야 각자 다르지만 자원봉사 하는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사랑을 베풀기 위해 왔지만 더 많은 것을 얻어간다’는 것이다. 가족이 한마음으로 봉사하는 가정을 만나 보았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즐거움 미국 미시간대학교 사회연구소의 심리학자 스테파니 브라운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남을 도울 줄 모르는 사람은 베푸는 삶을 사는 사람 보다 일찍 죽을 가능성이 2배나 높다고 한다.봉사는 인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되어 왔다. 특별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주위를 돌아 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참여 할 수 있다. 무엇이든 조금 덜 쓰고 아껴서 나누는 것이 봉사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 자원봉사는 행복하다는 광산구 이근숙 씨(53). 생활이 어려워 2년 간 거리에서 붕어빵 장사를 했다. 그 후 지인의 소개로 찜질방에서 하루 2시간씩 자며 밥집을 운영하던 중 부도가 나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두 아들과 봉사라는 걸 해 보자며 찾아간 곳이 광산구 자원봉사센터였고, 때 마침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회를 조직하려던 중이었다. 이 씨를 중심으로 열아홉 가족이 모여 ‘나눔터 가족봉사회’를 만들고 봉사를 시작한지 4년, 나주 소재 미혼모시설 봉사를 시작으로 봉사란 봉사는 다 해 보았다. 지난 해 신종 플루 확산으로 시설방문이 어려울 때는 어등산 등산로 휴지를 줍고 화장실 청소를 했다. 김치축제, 밀축제, 연날리기 등 행사에는 ‘나눔터 가족봉사회’가 빠지지 않고 참여 한다. 주변에서는, 시간 있으면 휴식을 하지 자원봉사하면 밥이 나오느냐 비아냥거리기는 사람들도 있다. 7년 전 교통사고에 뇌하수체이상으로 희귀난치병을 앓으면서도 불러주는 사람이 있고 움직일 수 있어 늘 행복한 ‘나눔터 가족봉사회’ 회장 이근숙 씨. 힘들고 지칠 때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노인시설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힘이 샘솟는다. 가족봉사는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선물로 줘 동구에 거주하는 이옥심 씨(45)는 결혼 전 시작된 자원봉사활동이 20년이 넘는다. 재래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바쁜 시간 중에도 봉사활동에 소홀함이 없다. 이 씨는 봉사라기보다 도움을 나누는 마음이다. 주말이면 초, 중, 고에 재학 중인 세 아이들과 함께 봉사의 길에 나선다. 장애인시설, 미혼모시설, 재활원, 양로원, 노인복지관 등 노력봉사는 물론이고 사회 현안에 관한 문제에도 관심을 가진다.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능력범위 안에서 기부도 한다. 봉사 후 돌아오면 일기를 쓰고 삼형제가 토론을 하기도 한다. 양로원봉사에서 자신의 미래 모습을 내다보게 되고, 미혼모의 집 봉사 후 얻어지는 성교육은 덤이다. 회사원 박만수(41) 씨의 자원봉사는 고교시절, 대학병원의 환자가 급히 수혈을 필요로 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헌혈을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위급했던 환자가 자신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가슴 벅찬 기억은 오래도록 잊혀 지지 않았다. 대학시절 농아학교 교사를 거쳐 각종행사, 이발, 목욕봉사, 차량봉사, 재가서비스 등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느 곳이든 가족과 함께 해 온지 이미 오래. 중학생이 된 큰 아이는 취미로 배운 마술을 7~8명의 친구들에게 가르쳐 시설을 찾아 마술공연에 나선다.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 점수도 스스로 해결 해 가는 것이다. 우수한 성적에 교우관계도 좋고 매사 긍정적이다. 사회복지학을 다시 공부했고 ‘장애사랑 봉사회’를 조직하여 운영 해 오고 있는 박 씨, 자원봉사는 취미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중독 -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 아이들과 같이 가족봉사를 나서는 박 씨는 “봉사하며 마주치는 중증 장애인이나 역겨운 상황에도 편견이나 두려움이 없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함께 자란다.”고 전한다. 이 옥심 씨 가족 역시 세 자녀가 모두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모범생에 성적은 상위권이다. 이 씨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약자 입장에서 배려 할 줄 안다.”고 귀띔한다.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센터 안수환 부장은 “자원봉사는 베푸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것이다. 가진 것이 있어 나누기보다 나누고자하는 마음이 있을 때 진정한 나눔이 되고,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어 나누는 것도 좋지만 내가 어려울 때 나누는 것이 참 나눔이다”고 강조한다. 자녀교육, 성적보다 인성교육이 먼저라고 한다. 올바른 품성은 어린 시절 길러진다. 문화적 경제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며 스스로 성장하게 되고, 함께하는 양질의 시간이 많아 가족구성원 간 돈독한 인간애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가족자원봉사.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강인란 리포터 post3355@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엄마와 함께하는 ‘민속 문화체험’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문승빈)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과 전통문화의 애호의식을 드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12일(토)부터 오는 11월 26일(토)까지 매월 쉬는 토요일 오전10:00~12시 ‘행복한 토요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요문화교실은 우리 조상들이 행하였던 생활문화를 일상생활에 접목하여 살아있는 민속 문화를 보존·전승하는데 기여하고자 개설되었다. 토요문화교실은 토요공예교실, 돌문화재 산책, 우리나무 바로알기 등 3분야 총 12회의 개별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는 4월 23일(토) 토요문화교실 프로그램은 종이죽을 활용하여 토끼시계 만들기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색다른 체험을 통해 정규교과 과정을 보완하는 효과가 높아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신청은 2011년 4월 11부터 시립민속박물관 인터넷 홈페이지(http://gjfm.gjcity.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는 마감된다. 재료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격은 가족을 동반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62-613-5363 강인란 리포터 post3355@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광주시 소재 고등학교 청소년 대상, 4월 17일까지 접수 광주광역시와 한국청소년인권센터는 2011 광주광역시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참가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국제교류활동은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외 문화체험의 기회를 통해 꿈과 이상을 심어 주고, 글로벌 리더십 개발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해 마다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 해는 중국과 대만을 방문하는 데, 중국은 상해, 남창, 항주, 무석을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5박 6일간이며, 대만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각 국가별로 20여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광주광역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왕복 항공료 등이며, 현지 숙식비와 체험비 등은 광주광역시에서 지원한다. 참가신청서는 광주광역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와 활동계획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자 선발은 서류심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서류접수는 4월 17일 24시까지이며, 이메일로 접수(1318wawa@hanmail.net)를 받는다. 문의: 062-224-5525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전 교과로 확대, 높아진 반영 비율 올해부터 서울시 중·고등학교는 전 교과에 걸쳐 수행 평가를 30퍼센트 이상 반영한다. 이는 점수로 서열화되는 경쟁을 줄이고 과정 중심의 질적 평가를 하겠다는 취지. 수능과 내신 준비만으로도 벅찬 고3 학생에게는 부담스럽다는 반응부터 ‘확대’라는 말이 새삼스럽다는 학부모, 수행 평가 때문에 남녀공학에 보내기가 꺼려진다는 학부모까지 다양한 반응이다. 변화된 수행 평가 내용과 꼼꼼하게 점수를 챙길 수 있는 방법까지 현직 교사에게 들었다. 고1, 고2 연년생을 둔 이영순(45)씨는 “큰아이가 1학년 때는 수행 평가가 주요 과목에서는 유명무실했는데, 올해부터 전 과목에 걸쳐 시행된다”고 하니 당황스럽다. 고3 학생을 둔 학부모들도 “수능과 내신에만 올인 해도 부족한데 수행 평가까지 챙기려니 여간 부담되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영동일고등학교 김해용 교사는 “집중 이수제가 적용되지 않는 고2, 3학년의 경우 한 학기에 13과목을 공부하는데, 중간·기말고사를 전후해 두 번 하더라도 26번이나 된다”며 부담스럽기는 학생들도, 이를 공정하게 평가해야 하는 교사도 마찬가지라고 전한다. 수행 평가에 대한 부담을 의식해 남학생을 둔 학부모 사이에서는 남녀공학을 기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높아진 수행 평가 반영 비율 실기 중심의 평가로 진행되는 음악, 미술, 체육의 경우 수행 평가 비중이 70~80퍼센트로 종전과 비슷하게 유지된다. 그 외 교과는 학교와 교사의 재량에 따라 30퍼센트 이상으로 반영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이때 최저 반영 비율인 30퍼센트를 기준으로 1학기 성적을 반영할 경우 중간·기말고사가 각각 35퍼센트씩 반영되어 총 100퍼센트로 산출한다. 이처럼 수행 평가의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지필 고사에서 만점을 맞더라도 수행 평가에서 감점이 되는 경우 전체 석차의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만점자가 많은 과목은 전체 등수가 1, 2점 차이로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행 평가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휘문중학교 송화섭 교사는 “수행 평가가 학교에 따라서 중간·기말고사의 부분집합처럼 평가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독립된 형태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쪽지시험이나 수시 고사를 수행 평가의 일환으로 활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시험 형태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 이는 점수로 학생들을 서열화하는 지나친 경쟁을 줄이고 수업 참여도를 높이며, 과정 중심의 수업을 통해 창의와 인성 중심의 교육을 하겠다는 취지다. 제출일 엄수하고 적극성, 협동성 보여라! 수행 평가는 서술형 검사, 논술형 검사, 구술 시험, 실험, 관찰 보고서, 토의 과정, 실기 등 학생이 수업에서 행하는 말이나 행동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고 평가한다. 수업 태도와 노트 필기 같은 기본적인 사항도 당연히 수행 평가의 일부로 반영된다. 특히 조별 토론이 가능한 도덕이나 사회, 고1 융합과학은 토론 수업의 수행 평가 반영 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송 교사는 “토론 수업은 학생의 말하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발표하는 것을 경청하는 태도와 수용하는 태도 등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게 평가될 것”이라고 전한다. 특히 수업 모형을 예로 들며 “모둠별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을 평가할 경우 학생 수준에 맞춰 팀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평가”하므로 자신의 수준에서 적극성을 보일 것을 권한다. 더불어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원이나 학부모의 손을 빌리는 것을 최소화하고, 학생 본인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가급적 학교에서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과제로 평가하는 경우라도 표절 검색을 통해 걸러낼 예정이다. 수행 평가에서 제일 중요한 사항은 시간 엄수. 아무리 훌륭한 결과물을 제출했더라도 제출 시한을 넘기면 감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학기 초 담당 교사별로 제시하는 평가 기준표의 내용과 제출일을 달력에 적어놓고 시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교가 평가 기준표를 학교 홈페이지 등에 등재하므로 학부모도 열람이 가능하다. 충암중학교 김종필 교사는 “교사에 따라 특색이 있고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다르므로 정확한 평가 기준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특히 일부 학생은 아예 수행 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학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김해용 교사는 “수행 평가를 통해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입학사정관제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학생 역시 자신의 발달 과정이나 취미, 적성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수행 평가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남녀 반 평균 차이가 2~3점으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전한다. 최원실 리포터 goody23@naver.com 도움말 송화섭 교사(휘문중학교)·김종필 교사(충암중학교)·김해용 교사(영동일고등학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곱창이의 환상적인 만남 “단골 분들이 잊지 않고 멀리서도 찾아와주니 고마울 뿐입니다.” 다정한 가게 주인 부부는 취재를 사양하겠다고. 손님마다 입맛이 다 다른데 괜히 오셔서 맛 없을까봐 걱정이 된다며 손사레를 친다. 하지만 국밥이나, 옛날순대, 특히 곱창전골 맛이 끝내준다. 씹을수록 쫄깃하고 고소한 곱창이 특유의 냄새하나 없이 보들보들 하고 맛있게 익은 곱창의 육질이 한입 씹을 때마다 고소해 먹을수록 그 맛에 손님들은 푹 빠지게 된다.운남동 ‘원조 장터 국밥’ 예로부터 곱창은 다른 살코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착하며 맛도 독특해서 허약한 사람이나 환자의 병후 회복식과 보신 요리로 좋다고 알려졌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준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오장을 보호하고 어지럼증(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도 하였다. 곱창집들은 이상하게 분주하다. 사람 사는 냄새가 강하게 나는 탓에 고단한 일상을 뒤로 한 서민들이 퇴근길에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곱창이야말로 고단백 저칼로리에 원기회복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는 건강식품이다. 날씨에 상관없이 곱창전골 요리는 으뜸으로 꼽는 메뉴다. 양파, 당근, 각종 채소를 듬뿍 넣고 이 곳에서만이 맛 볼 수 있는 고소한 들깨가루가 진하게 들어간 국물 한 숟갈 떠먹으면 ‘국물맛이 끝내줘요’다. 거기에 미나리, 당면, 전골의 하이라이트 아삭아삭한 콩나물까지 집어넣으면 환상의 맛이 제대로다. 부부의 인심이 넉넉해 음식들을 푸짐하게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콩나물이 어찌나 아삭거리던지 야채 추가를 안 할 수 없다. 콩나물을 초장에 살짝 찍어서 한 입 입에 넣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향이 진한 미나리와 당면도 함께 찍어 먹으면 행복 두 배다. 마지막엔 김가루를 넣어 함께 밥을 볶아 주는데 배가 불러도 또 다 먹게 된다. 그 밖에 내장국밥이나, 머리국밥, 옛날 순대 등 모든 요리의 맛이 으뜸이다. 싱싱한 야채는 추가로 주문하면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메뉴 곱창전골(대)2만4000원, (중)1만8000원, (소)1만3000원, 옛날순대 (1인분)8000원, 내장, 머리, 콩나물국밥 5000원, 그밖에 추가사리 있슴위치 운남초등학교와 운남주공 4단지 가는길문의 062-955-70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