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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병, 참지 말고 표현해 주세요” 이정민(45 가명)씨는 최근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 사기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그 이후 불면증으로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땀이 많이 나는 등 예전과 다른 신체증상들까지 나타나 한의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이씨가 앓고 있는 병은 화병으로 나타났다.박이연(38 가명)씨 역시 같은 증세로 한의원을 찾았다. 열이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는가 하면 식은땀도 자주 흘렀다. 박 씨는 “몸이 허약해 진 것 같아 한의원을 찾았다가 화병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쉽게 치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나을 한의원 주성완 원장은 “화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진행이 된 후에는 불이 난 후 재가 남는 것처럼 눈에 띄는 증상은 사라지고 침울해지며 무기력해지는 등 우울증 증세로 발전하게 된다”며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앓아 본다는 ‘화병’. 증상과 치료에 대해 다나을 한의원 주성완 원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 - 화병은 어떤 질병인가요?“1995년 미국정신의학회는 ‘화병’을 ‘hwa-byung’이라는 우리말 용어를 쓰면서 ‘한국민속증후군의 하나인 분노증후군으로 설명되며 분노의 억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예의바르지 못한 것으로 생각해 자신을 억누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병은 이러한 문화적 특수성으로 생긴 우리나라의 독특한 질환으로 범스트레스증후군의 일종으로 해석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세월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억울함을 참고 지내 온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최근에는 대학입학 수험생, 취업을 앞둔 대학생, 직장 스트레스가 많거나 자신이 힘든 것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남성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요?“화병은 신체, 정신적, 행동적 증상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납니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이 있거나, 심장이 뛰며,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식욕이 없고 소화가 안되며 사람에 따라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정신적 증상으로는 불면, 공허함, 집중력 저하, 분노 등을 겪으며 욕설·폭력 등 과격한 행동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 화병으로 진단하는데요. 증세가 가속화되고 심해지면서 담석증, 정신착란증, 치매,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증세로 악화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병은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화병은 장기간의 스트레스로부터 유발된 질환이고 그 원인에 있어서도 복잡한 질환으로 어느 특정한 하나의 치료법이 아닌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다나을 한의원에서는 맞춤 한약으로 울(鬱)을 풀어주어 체내 한열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화병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병은 심장에 열이 있는 질환으로 청심(淸心)하는 약제를 처방하며, 간에 열이 있다고 보고 청간(淸肝)하는 약제를 처방합니다. 다나을 한의원의 개인별 체질 맞춤 한약들은 심장과 간의 열을 배출하여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불면증의 경우 하루만에도 증세가 좋아질 수 있으며 다른 증상의 경우에도 2~3개월 정도의 기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자가진단법과 예방책이 있나요?“화를 참는 것은 화병을 부르는 지름길입니다.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제대로 다스려지지 않으면 우울증이나 심장병, 뇌졸중과 암 같은 치명적인 질환에 걸릴 수도 있어 위험해요. 어느 정도 자가진단이 가능합니다. 화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슴 정중앙의 전중혈을 눌러 보세요. 통증이 있다면 화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중년여성의 경우 화병과 갱년기 증상을 혼동할 수 있어요. 평소 가슴에 열이 나고 뻐근한 증세가 지속되거나 뒷골이 당기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정확한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습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2
- 교정부터 미백까지 당당한 치아 자신감 ‘이가 자식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다. 사전적 풀이는 ‘이가 있으면 먹고 살 수 있고 때로는 맛있는 음식도 먹게 된다’는 뜻으로 치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말이다. 어릴 때부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덧니나 비틀어진 치아는 교정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성장과정에서 각종 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어린이 교정과 치아건강 및 심미적 영향을 주는 치아 미백에 대해 바른웅치과 윤대웅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들어봤다. 도움말 바른웅치과 윤대웅 대표원장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어린이 교정, 나중을 위해 조기치료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치아건강을 위해 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치아에 이상이 감지된다면 시기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첫걸음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린이 교정에 대해 ‘할지, 말지’ 고민하곤 한다. 어릴 때 일찌감치 치아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성장기이니 더 커서 교정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것이다. 바른웅치과 윤대웅 대표원장은 어린이 교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어린이 교정치료의 경우 교과서에도 나와 있듯 ‘해야 한다’와 ‘할 수 있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해야 한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야 하는데 치료를 미루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어린이의 연령 및 행동, 가족 및 사회적 상황, 치료기간, 비용, 추후 2차 교정 가능성 등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고 또한 복잡합니다만 조기치료가 나중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교정이 필요한 상황을 간과하거나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더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을 들여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 어린이 교정이 필요할까? 윤 대표원장에게 들어봤다. Case1. 위턱 혹은 아래턱이 크거나 작은 경우 위턱이 아래턱보다 큰 경우 위턱의 성장을 지연시켜주고 작은 경우 성장을 촉진시켜줘야 한다. 반대로 아래턱이 큰 경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교정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정도에 따라 치료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 아래턱이 큰 경우 어느 시기에 하든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아 성장을 지켜보는 편이며, 아래턱이 작은 경우 청소년기까지 미룰 수 있지만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Case2. 치열이 틀어지거나 치아 위치가 잘못된 경우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상실되었거나 과잉치료로 치열이 틀어지거나 치아 위치가 잘못된 경우에도 조기검진이 필요하다. 공간적으로 보면 앞니 사이가 2밀리미터 이하로 벌어진 경우 자연적으로 닫힌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린이에게 심미적,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공간을 닫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공간 부족의 경우 치아의 맹출 경로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치아 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에 충치 발생 가능성이 높다. 3밀리미터 이하는 그대로 둬도 되나, 4밀리미터 이상의 경우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공간부족이 의심되는 경우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앞니나 어금니가 반대로 물리거나 앞니가 뜨는 경우, 반대로 너무 깊게 물리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Case3. 습관 탓에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어린이들은 습관이나 호흡 탓에 부정교합이 야기될 수 있다. 손가락을 빤다거나 혀 내밀기를 하는 경우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도 비대나 편도가 증식해 커지는 질환인 아데노이드(아데노이드형 얼굴), 축농증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코가 아닌 입으로 주로 호흡하는 경우에도 원인을 조기에 제거해야 부정교합이 발생되지 않는다.Case4. 얼굴 비대칭 및 치아적 비대칭일 경우 만일 얼굴이 비대칭이라면 우선 치아에 의한 것인지, 혹은 골격적인 문제인지를 판단해야 하므로 반드시 조기 평가가 중요하다. 턱(악궁)이 좁은 경우에도 조기검진은 필수이다.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6개월 이상 차이 나는 등 비대칭적으로 치아가 맹출 하는 경우, 확실한 원인이 없다면 선택적인 조기발치가 필요하다. 대부분 이와 같은 경우 어릴 때 머리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외상을 입은 경우가 많다.Tip. 교정 중 이것만은 주의하세요!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양치질이다. 교정전용 칫솔로 1차적으로 양치한 다음 치간 칫솔로 교정 장치 사이를 닦아내고 치실로 치아사이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 교정의 경우 환자가 약물을 장기 투여하고 있거나 골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교정여부를 결정할 때 보다 신중해야 한다. 일례로 당뇨환자라면 교정치료는 가능하나 조절되지 않는 당뇨의 경우 교정력에 의해 치주조직 파괴가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면 뼈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교정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치아미백,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얻는다일반적으로 치아미백은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목적이 대부분이다. 윤 대표원장은 치아가 누렇다고 해서 특별히 이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병적으로 치아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충치나 외상 등으로 치아신경이 손상 받은 경우, 치아 내부의 미세한 관(상아세관)을 따라 치아 색이 어두워져 신경이 죽은 치아를 원래 색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실활치 미백이 필요한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물론 병적인 치아 변색 이외에는 아름다움을 위한 미용 목적이 주를 이루지만,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장인이나 취업준비생 등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치아미백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치아 변색의 대표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착색, 커피나 초콜릿, 녹차, 김치 등 색깔 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다. 병적 변색은 앞서 언급한 신경손상 이외에도 치과재료, 노화, 항생제나 불소 복용, 선천적 이상에 의한 것 등이 해당된다. 노화에 의해서도 치아가 누렇게 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일반적인 음식물 착색에 의한 경우 미백을 하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약물이나 선천적인 원인 등으로 변색된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 자가 미백 등 무분별한 인터넷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잘못된 치아상식을 바로잡기 위해 윤 대표원장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Q1. 치아 미백, 정말 안전할까요? A1. 미백치료에 대한 안전성은 이미 많은 조사를 바탕으로 검증되었습니다.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치아가 시릴 수는 있지만 이 역시 개인차가 있고, 다양한 약제 개발로 최대한 시리지 않는 미백이 가능합니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미백제를 사용할 경우 효과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잇몸 등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2. 미백 치료는 얼마 동안 받아 2013-07-22
- 장마철 불청객 무릎 통증 장마철이 되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더욱 늘어난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당연히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도 다르다. 60, 70대 이상의 성인은 퇴행성 관절에 의한 통증을 주로 호소한다. 젊은 층이 주로 겪는 무릎 통증은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대나 연골 손상에 의한 통증이 많다. 특히 아침에 무릎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힘들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슬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퇴행성관절염은 충격을 흡수하는 무릎연골이 점진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무릎연골은 탄력이 매우 좋아서 뼈와 뼈 사이에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한다.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입는다. 무릎 연골이 닳으면 걸을 때 무릎에 통증이 오고 아침에 일어나면 무릎이 뻣뻣해지는 것을 느낀다.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연골의 손상을 막을 방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재활물리치료와 관절 주위의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무릎을 지지해주는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급성기 통증이 있는 경우는 소염진통제나 통증조절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데, 소염진통제는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 장애나 신장 장애가 오고 약물의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 되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부작용이 없는 약물로 전환해야 한다. 과거에 글루코사민이 관절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많이 복용했지만 최근 논문에서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관절염 중 가장 심한 형태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동시에 여러 관절염을 동반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때문에 면역체계에 이상이 오고, 정상조직인 활액막, 관절조직 등이 손상을 입게 된다. 주로 아침에 통증이 심하며 피로감, 식욕 저하, 미열, 발한 및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별한 이유 없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전신 질환으로 심장, 폐, 눈 등 관절 이외 다른 곳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정도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다. 경증의 환자에서는 관절이 손상되지 않지만 중증의 경우에는 심한 관절의 변형이 오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장용호 지인통증네트워크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2
- IBT 토플, 상위권 대학 진학 가능성 높인다 지난 7월 4일, IBT 토플 전문학원인 GES어학원에서 ‘수시 서류전형과 영어 특기자전형에서의 IBT 토플 활용방안’을 주제로 설명회를 열었다. 강남의 대부분 중·고등학교가 기말고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이 학원으로 모였다. 늦게 도착한 학부모들은 옆 강의실에서 중계방송을 통해 설명회 내용을 들어야 할 정도였다. 이번 설명회는 토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시기, 전략적 실천방법, 대학입시 활용 등의 4가지 핵심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 되었다. 중등시기, IBT 토플의 시작 적기, 4가지 영역 기본기가 튼튼해야토익은 차치하고라도 토플, 텝스, 수능영어, 자녀들의 영어 학습 방향은 언제나 학부모들을 혼란케 한다. 또한 언제부터 영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늘 고민거리이다. GES어학원의 박상석 원장은 강연에 앞서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아이의 상황에 맞는 학습 방향을 정하고, 적기에 준비하여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초등 토플은 4가지 영역의 개념을 아는 것이고, 중등 토플은 실전을 목표로 한 본격적 도입기이며, 고등 토플은 몰입을 통한 목표달성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경험이 없는 많은 학생들이 고득점을 받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박 원장은 IBT 토플 공부는 외국대학 진학뿐만 아니라 105점 이상이면서, Reading과 Listening이 고득점인 경우 수능도 만점을 받는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영어 특기자전형을 준비할 경우 IBT토플학습법은 TEPS보다 향후 면접이나 에세이시험에 유리하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등시기에 높은 점수를 받아두면 고등 영어학습의 부담이 줄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반드시 점수에 목적을 두지 않더라도 4가지 영역을 모두 다루는 과정은 전반적인 영어실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어 자신감을 갖게 한다고 조언했다.철저한 1:1 첨삭과 note-taking, 통합형·독립형 프로그램박 원장은 좀 더 자세하게 고득점에 이르는 방법을 강연하면서 ‘정독’의 문제와 피드백이 강화된 ‘첨삭’과 ‘re-writing’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GES어학원의 훈련과정은 4가지 영역별 지도법이 세분화 되어 있다. Reading의 경우 원장직강으로 직독직해를 기반으로 한다. 배경지식에만 의존하는 풀이가 아닌 논제파악중심으로 정확성을 향상시킨다. Listening의 경우 학생들과 강사가 note-taking을 같이 하면서 부족한 구멍을 채워나간다. 여기에 해당 스크립트의 어휘테스트로 복습을 점검한다. Speaking은 학생들이 4가지 영역 중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Speaking 통합형의 경우 Reading passage와 Listening을 이해하면서 꼭 필요한 정보를 note-taking하고, 키워드를 바탕으로 시간 내에 조리 있게 답하도록 훈련시킨다. 독립형은 1:1 교정을 통해 논리적 supporting idea와 예를 제시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며, 발음, 억양, 내용, 유창성, 어법에 대한 교정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Writing은 꼼꼼한 첨삭은 물론 토플 만점의 강사들이 re-writing까지 학원에서 시키면서 고득점을 실현하는 훈련을 한다.문·이과 모두 강점이 되는 IBT 토플영어특기자를 지원하는 경우 문과생은 토플 117점, 이과생은 토플 114점이 목표 점수이다. 문과든 이과든 영어특기자 전형을 지원할 수 있다면 일반전형보다 월등히 낮은 경쟁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토플 105점 이상의 학생들은 이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 중에서 고민 없이 몰입하는 문과생과는 달리 이과생들에게는 토플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동기가 약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해 의예과 모집인원과 경쟁률을 보여주면서 이과생이라고 해서 공인인증 점수가 무용할 것이란 생각을 버리라고 말했다. 영어구사능력을 인증하는 국제적 시험이므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으로 IBT 토플의 훈련과정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안목을 넓히는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설명회를 마쳤다. GES 어학원은 토플을 공부하고 싶은 초등학생부터 특목고생과 유학생까지 다양한 클래스가 개설되어 있으며, 여름방학 특강프로그램으로 심화영어 학습이 가능하며, 목표 점수별로 반이 구성되어 있다. 목표 상한점수달성을 위해 집중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정확한 원인파악과 효과적인 치료로 통증 없애 현대인들은 많은 통증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목과 허리의 통증, 일명 오십견이라 불리는 어깨 통증, 관절통과 두통, 대상포진통증, 척추수술 후 통증 등 통증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일단 통증이 느껴지면 많은 사람들이 통증 자체를 없애는 데 집중한다. 통증의 괴로움에서빨리 벗어나고자 하는 바람에서다. 하지만 통증은 증상완화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통증전문병원 지인통증클리닉 장용호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통증은 정확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라며 “통증은 우리 몸에 생긴 이상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장치인만큼 참거나 치료를 미뤄 병을 키우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잠실본원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장용호 대표원장과 박홍식 원장이 환자들의 통증을 책임지고 있다. 삶의 질 떨어뜨리는 통증, 원인치료로 개선해야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의학이지만 아직 극복되지 못한 병들이 남아있다. 통증도 이런 병들 중 하나. 통증은 통증 자체도 큰 괴로움이지만 통증으로 인한 후유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통증으로 인해 편안하고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활동과 운동이 불가능해 몸이 점점 쇠약해지고 삶의 의욕마저 떨어지게 되죠. 통증으로 인해 가족관계나 친구관계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통증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기도 합니다.” 통증은 크게 급성통증과 만성통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통증은 손상부위에서 신경을 따라 전달, 대뇌에 도달한 후 통증으로 인식되는 경우로 손상된 만큼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반면 만성 통증은 통증전달과정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조직손상이나 자극의 정도와 관계없이 통증이 나타난다.통증 치료의 목표는 통증 자체를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통증에 의한 다른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에 있다.장 원장은 “적극적인 통증 치료로 통증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남은 물론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예방 또는 최소화하고 나아가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시술 적용, 의료진의 숙련도 따져봐야 통증은 환자에 따라 그 원인이 매우 달라 치료를 위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자세한 병력에 대한 문진과 진찰이 진행되며, 통증의 성질이나 지속시간 등도 매우 중요한 진단의 근거가 된다. 임상 검사실 검사나 영상 검사, 체열촬영 등도 진행된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신경치료를 위한 ‘바늘’을 이용한 치료가 중심이 된다. 또한 영상의학의 발달로 실시간 환자의 몸속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증폭장치, 그리고 체표면의 열을 직접 촬영하는 적외선 체영촬영기 등도 사용되며 그 결과 치료효과가 더욱 높아졌다. 불필요한 신경을 태워 없애는 ‘고주파 열응고술’, 신경주위의 유착을 뜯어내는 ‘신경성형술’, 풍선을 이용해 척추를 들어올리는 ‘척추체 성형술’들의 의료기술도 적용되고 있다.통증치료는 시술의 특성상 고도의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같은 장비로도 의료진의 기술에 따라 시술의 결과는 천차만별. “통증 치료 시 의료진의 숙련도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장 원장은 강조한다. 신체 모든 부위의 통증이 치료 대상 통증치료의 분야 역시 다양하다. 목·허리 디스크, 오십견, 대상포진통증, 수족냉증, 척추수술 후 통증, 만성통증증후군, 관절통·두통, 안면마미 등이 모두 치료 대상이다. 가장 흔한 척추질환인 디스크의 치료로는 고주파수핵감압술과 신경치료술, 신경성형술 등을 들 수 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0.8mm의 전극을 디스크에 삽입해 수핵을 제거,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방법이며 신경치료술은 문제가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대표적인 신경치료법이다. 신경성형술은 신경 주위를 미리 박리, 원하는 부위까지 약물이 쉽게 닿게 하는 치료법이다. 장 대표원장은 “디스크 환자 중 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5% 미만”이라며 “수술을 고려하기 전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칫 방치했다가는 지독한 만성통증으로 발전하는 대상포진통증 역시 마취통증의학과의 대표 치료 분야. 장 원장은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척추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는 신경질환”이라며 “신경치료술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은 물론 신경통으로의 발전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40~50대를 괴롭히는 대표질환인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머니 안쪽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하는 ‘수압 팽찰술’이 진행되는데 시술 후 바로 팔이 머리위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면마비나 이명, 알러지비염 등은 교감신경차단술인 ‘성상신경차단술’이 적용된다. 척추수술후통증과 만성통증증후군은 원인별 시술과 치료가 병행된다. 장 원장은 “통증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질환”이라며 “정확한 원인에 따른 시술로 치료의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의 협진, 최고 수준의 치료 제공 한편 지인통증클리닉은 잠실본원을 중심으로 성북본점 그리고 강북점, 약수점, 구리점, 중랑점의 6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은 2002년 의료법 개정 이후부터. 지인통증클리닉의 모든 의료진들은 서울대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다. 또한 이들 의료진은 서울대학병원에서 통증전문의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학병원관의 지속적인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장 원장은 “서울대병원 통증센터와의 협진으로 보다 나은 치료와 시술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지인통증클리닉장용호 대표원장, 박홍식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제2회 다빈치 토크콘서트’ 개최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가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제2회 다빈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입학사정관과의 만남’ 시간에 중앙대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소개하고 평소 입학사정관제나 공공인재학부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모아 ‘3자 대면 - 그것이 알고 싶다’ 시간에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또한, ‘재학생과의 만남’과 2013학년도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한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합격생 연사의 발표’ 시간도 갖는다.참가자들에게는 행사참여 인증서가 배부될 예정이다. 지원서 파일은 공공인재학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caucps)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일시 : 7월 27일(토) 오후 1시~오후 6시 30분주최 :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 중앙대 입학처장소 : 중앙대학교 102관 R&D센터 대강당대상 : 고등학생인원 : 150명신청 기간 : 7월 2일~7월 18일 참가자 공고 : 7월 20일(입사대/수만휘 카페에 공지하거나 문자 연락)참가비 : 무료지원서 접수 : caucp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학교에서 즐기는 기말고사 뒤풀이 축제 뒤풀이. 어떤 일이나 모임을 끝낸 뒤에 서로 모여 여흥을 즐기는 일을 뜻한다. 시험이 끝나면 중고등학생들도 시험 뒤풀이를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성적에 상관없이 뒤풀이를 즐기고 싶은 게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시험이 끝나는 날 놀이동산, 영화관, PC방, 노래방, 콘서트 장을 찾을 뿐이다. 시험이 끝나기도 전에 어떤 남학생은 PC방 자리 예약을 해 놓고 또 다른 여학생들은 함께 노래방에 갈 친구를 확정하느라 시험공부마저 뒷전이다. 아이들의 시험 스트레스를 확 날릴 만한 건전하고 즐거운 놀이문화는 정말 없는 것일까? 지난 4월 말 중간고사 뒤풀이를 ‘학교운동장’에서 벌여 화제가 되었던 서울 방배중학교를 기말고사 마지막 날 다시 찾아가 보았다. 학부모회가 주축이 된 자발적 참여 지난 7월 9일 낮 12시 방배 중학교 자기주도학습실.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실내를 꽉 채운 채 마술 공연이 시작됐다. 대사가 많은 최근의 마술쇼 특징답게 김민형 마술사는 아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마술쇼를 진행했다. “자, 이번엔 제 마술 진행을 도와줄 아름다운 여학생이 한 명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대 위로 올라온 사람은 이태행 교감이었다. “제가 마술쇼를 진행하면서 교감선생님과 호흡을 맞춰보는 건 처음인데요. 당황스럽습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번 공연은 김민형 마술사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졌다. ‘통통톡’이라는 퀴즈쇼를 준비해 온 ‘MK커뮤니티’ 역시 재능 기부로 방배중학교를 찾았다. “중고등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즐길만한 놀이문화가 없잖아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에너지를 좀 더 긍정적으로 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교장선생님께서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고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학부모들이 있어서 이런 시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방배중학교 학부모회장 이경선(40)씨의 설명이다. 건전하고 즐거운 스트레스 해소의 장 지난 4월 중간고사 뒤풀이 때의 경험 덕분인지 엄마들은 손발이 척척 맞았다. 돗자리부터 음식 준비, 행사에 필요한 소품에서 간단한 참가 기념품까지 일일이 엄마들이 직접 준비했다. 혹시 생길지 모르는 아이들의 탈선을 염려하던 이명호 교장도 시험 뒤풀이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이 교장은 지난 중간고사 뒤풀이 행사 때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운동을 했고, 이번 기말고사 뒤풀이에서는 퀴즈문제의 주인공이 돼 끝까지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중간고사 때는 축구, 농구, 풋살 등 운동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 그랬더니 여학생들의 참여율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기말고사 때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술과 퀴즈를 준비했습니다.” 학부모회 2학년 회장인 최경원씨의 설명이다. “처음부터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분들을 만난 건 아니었어요. 연예인도 생각해보고, 다른 업체도 만났죠. 그런데 섭외비용이 발생하더라고요. 의미 없는 행사로 전락할까 염려하던 중에 김민형 마술사와 MK커뮤니티를 만나게 된 겁니다. 동참해주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어요.” 섭외의 순간이 떠오르는 지 이경선씨가 감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이해와 소통의 폭 넓어져 행사가 끝나고 다음 행사 때 좀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했다. 중간고사 뒤풀이 때 재미있어서 다시 참여하게 됐다는 학생도 있었고,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 참여하거나, PC방이 싫어서 참여했다는 학생도 있었다. 1학년 이채린 학생은 “선생님과 아무래도 거리감이 좀 있었는데 교장선생님의 고민이 머리숱인지, 주름살인지 맞춰보거나 선생님 지금 드시고 싶은 음식이 물냉면인지 비빔냉면인지 맞추면서 선생님과 조금 더 친해진 것 같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3학년 조한결 양과 안아주 양은 리모컨 퀴즈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처럼 개인별 리모컨을 이용해서 퀴즈 정답을 맞히니까 이색적이고 흥미로웠어요.” 이날 그동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처럼 작고 개인적인 화면만 들여다보던 아이들, 서로가 경쟁자가 되어 시험에 열중하던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선생님도 즐거웠고, 뒤풀이를 준비한 엄마들도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 시험 뒤풀이행사가 모두 끝난 후 3학년 서지유 학생은 “오늘은 우리가 어른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몇 년 뒤에는 우리가 후배들의 시험 뒤풀이를 위해 재능 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영화 산책> ‘48m’ 탈북자들의 인권문제를 다룬 영화 ‘48m’가 지난해 국회 시사회와 제네바 UN본부 및 미국 상·하원 의원 시사회 등을 거쳐 드디어 7월 4일 국내 개봉했다. 2008년에 개봉했던 차인표 주연의 영화 ‘크로싱’에 이어 ‘48m’는 생존을 위협받으며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의 비극적인 삶을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압록강 최단 거리 48m영화 제목 ‘48m’는 북한 량강도 혜산과 중국 장백현 사이에 흐르는 압록강의 최단 거리를 말한다. 영화 ‘48m’는 목숨을 걸고 48m의 강폭을 건너야 했던 사람들의 숨 막히는 실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어릴 적 일가족이 도강을 하다 부모를 잃고 하나뿐인 여동생과 헤어진 선희(박효주)는 동생이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언젠가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탈북 브로커인 도강꾼이 된다. 그런데 막상 혜산에서 동생 화영(이진희)을 만났을 때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화영은 자신을 친딸처럼 길러준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 중국행을 시도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떠나기를 거부하며 죽음을 택한다. 탈북자들을 잡기 위해 압록강변을 감시하는 보초병 용준(하석)은 죄 없는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죄책감과 강 건너 세상에 대한 동경으로 갈등한다. 이외에도 굶어 죽어가는 자식을 살려야 하는 부모, 아픈 시어머니를 들쳐 업고 탈북을 시도하는 며느리, 자유세계를 열망하는 사랑하는 남녀 등 혜산 땅에는 자유와 생존을 위해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리얼리티와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출과 연기영화 ‘48m’의 배경이 된 북한 량강도 혜산과 중국 장백현 사이의 압록강은 실제 북한주민들이 보초병들의 눈을 피해 탈북을 가장 많이 시도하는 곳으로, 최근에는 경계가 더욱 강화된 곳이다. 제작진은 실제 배경을 재현하기 위해 제천과 영월의 경계가 되는 계곡을 찾아내 강폭 48m를 실측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배경은 리얼하게 다가온다. 제작기간 3년 동안 300여 명이 넘는 탈북자와 가족들의 인터뷰를 거쳐 스토리를 생생하게 재현한 점도 리얼리티를 높여 준다. 리얼리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하다. 인민군 용준 역을 맡은 배우 하석은 시나리오를 가슴으로 이해하기 위해 탈북자 관련 다큐멘터리를 수차례 반복해서 보고, 배가 고파 초췌한 인민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주일간 금식을 했다고 한다. 배우들의 이러한 숨은 노력이 영화의 진정성을 더해준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하는 영화지금까지 북한을 탈출한 사람은 20여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중 한국으로 온 사람들은 10% 남짓한 2만 3천여 명에 불과하고, 탈북자 대부분은 강제 북송돼 처형당하거나 목숨만 연명한 채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을 떠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생존을 위해 탈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형제들의 가슴 아픈 현실이다. 영화 ‘48m’는 북한 인권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소망은 무엇일까.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잘 나가는 회사에 취직하거나 좋은 직업을 갖고, 마음에 드는 배우자 만나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의 소망이다. 이중 무엇 하나 어긋나면 우리는 입버릇처럼 “살고 싶지 않다”를 되된다. 멀지않은 북에는 아플 때 치료받으며 배곯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 소망인 우리보다 평균 10㎝ 이상 작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유명배우가 나오는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도 좋지만 가깝고도 먼 우리 형제의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 ‘48m’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줬으면 한다. 상영관이 적은 것이 안타깝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니콜라스 펠처-인 리얼 월드(Nicolas Pelzer- In Real World)’ 아트선재센터에서는 2013년 세 번째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로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 니콜라스 펠처의 ‘니콜라스 펠처-인 리얼 월드(Nicolas Pelzer-In Real World)’전이 열린다. 이는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으로 작가는 유리, 커튼 등을 사용하면서 경계를 설정하거나 동시에 그러한 경계를 허물기도 하는 작업들이다. 즉, 유리나 커튼이 놓임으로 해서 그 공간에는 일종의 ‘경계’가 설정되고, 그로 인해 대상을 바라보거나 생각하는 과정에서 층(layer)이 형성되기도 하는 것이다.우리는 두 발을 디디며 살고 있는 물리적인 현실 공간과,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인터넷과 같은 가상의 공간을 끊임없이 오가며 살고 있다. 펠처의 작업은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미디어와 가상의 공간인 인터넷의 발달로 급격히 변화한 현실에 대한 은유이다. 유리로 된 투명한 테이블은 가상공간인 인터넷 세계의 비가시적인 현존성을 드러내고 전시장 벽면에 걸린 커튼에 인쇄된 추상적인 이미지는 인터넷과 같은 현실 세계 너머의 판타지 세계를 의미한다. 동시에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지 않은 커튼의 빈 부분은 미술관의 화이트 큐브를 의미하면서 지금, 여기의 현실 공간을 지시한다. 아트선재센터 라운지는 미술관 내 카페와 서점이 공존하고 있는 공간이다. 복합적이고 열린 공간에 자유로운 소통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개입시키는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는 2009년 최정화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5차례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라운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 복합적 문화공간을 살아 있는 예술 공간으로 변모시켜 대중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니콜라스 펠처(Nicolas Pelzer), <인 리얼 월드(In Real World)>, 20135 curtains, 2 tables with glasses, books, size variable.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역삼청소년수련관, ‘Job아라 기자단’ PDF 및 신문 발행 역삼청소년수련관에서는 서울시 주말행복체험프로그램 ‘교과 스토리텔링 분야’ 사업의 일환으로 ‘Job아라 기자단’을 운영했다. Job아라 기자단은 진로, 직업 선택의 시기에 놓여있는 초등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진로 직업의 이해를 도모하고자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총 7가지의 직업(기자, 파티쉐, 야구선수, 뮤지컬배우, 의사, 소방관, 푸드스타일리스트)을 선정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평소 초등학생들이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토대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 내용을 PDF 및 신문으로 발행했다. 역삼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yyc.kr)에서 PDF 파일을 다운받거나 신문발행본을 요청할 학교, 기관 및 단체는 역삼청소년수련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청소년사업팀 02-550-362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