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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산고 ‘중산 인문독서 토론 캠프’, 그 생생한 현장을 가다!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에서는 1박 2일 동안 특별한 인문학 행사가 열렸다. 길상사와 심우당을 탐방해 시인 백석과 한용운의 문학 세계를 접했고, 작가와의 만남과 독서 토론까지 다채로운 인문학 향연이 펼쳐졌다. 그 현장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중산고는 지난 8월 9일(화)~10일(수) 1박 2일 동안 중산 인문학 독서토론 캠프를 실시했다. 5명의 교사와 5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9일에는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와 심우당을 찾아 다섯 가지 미션 활동을 수행했다. 근현대사 100년 동안에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평가받는 백석 시인과 그의 여인 ‘자야’의 진한 러브 스토리를 찾아보았다. 또한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철학을 더듬었다. 심우당에 가서는 한용운 시인의 발자취와 문학적 향기를 찾아보았다.;10일 오전에는 <스승을 죽인 제자>라는 책을 쓴 정명섭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과 토론 시간을 가졌다. ‘제자는 스승을 뛰어넘어야 한다,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다’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되는 토론을 가졌다. 오후에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예능인 공직자 임명 방법’, ‘구두 굽 높이에 대한 당파 싸움’, ‘엉뚱한 아이디어의 유용성’, ‘야후와 휴이넘에 대한 본질적 비판’ 등등의 토론 주제를 뽑아내어 3시간 넘게 끝장 토론을 진행했다. 이런 다양한 독서 토론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서래마을 ‘게스트로펍’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니 저녁 무렵이면 시원한 맥주 생각이 절로 난다. 가벼운 치맥도 좋지만 대부분의 치맥 공간은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다. 가끔은 스타일리시한 곳에서 제대로 된 식사 메뉴에 어울리는 수제 맥주를 곁들이고 싶어진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도 편안하게 한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게스트로펍’ 서래마을점을 찾아가봤다.; 펍(Pub)에 브런치·런치·디너가 더해진복합 레스토랑 방배동 함지박사거리와 방배사이길 인근에 위치한 ‘게스트로펍’은 자유롭고 편안한 폅(Pub) 분위기 속에서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줄길 수 있는 곳이다. 2012년 8월 15일에 오픈해 곧 오픈 4주년을 맞는다. 식당 내부는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층고, 아기자기 하면서도 여유 있는 테이블 배치는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은은한 조명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주방이 완전 오픈돼 있어 답답하지 않고 친근감을 준다. 안쪽 창가 쪽으로는 야외 테라스가 보여 운치를 더해준다. 일반 펍 레스토랑이 맥주와 안주 중심의 메뉴로 구성돼 젊은 사람들이 많은데 비해 이곳은 식사 메뉴가 다양해 가족단위 손님이나 친지들 모임이 많은 편이다. 간단한 안주를 곁들인 맥주 한 잔에서부터 푸짐한 식사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메뉴를 주문해 여러 명이 나누어 맛보기에도 좋아 주부들 모임에도 제격이다.; 프라임 버거, 바비큐 폭립 등 인기 메뉴와 함께하는 다양한 맥주‘게스트로펍’의 대표적인 메뉴는 ‘프라임 버거’, ‘게스트로펍 바비큐 폭립’, ‘토시살 숯불 스테이크’, ‘오리지널 플람베’ 등이다. 특히 두툼한 200g 소고기 패티와 양파 마멀레이드, 아메리칸 치즈를 넣은 시그니처 버거인 ‘프라임 버거’(18,000원)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스트 메뉴이며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게스트로펍 바비큐 폭립’(25,000원)은 8시간 저온 조리한 특제 바비큐 소스를 발라 그릴에서 구워냈으며 곁들인 프렌치프라이도 양이 많아 안주로는 물론 식사대용으로도 좋다. ‘토시살 숯불 스테이크’(25,000원)는 육즙이 풍부해 식감이 탁월한 ‘게스트로펍’의 인기 스테이크이다. 차콜에 구운 프라임 등급의 등심 스테이크인 ‘프라임 등심 스테이크’(500g, 2~3인분, 98,000원)와 프라임 등급의 안심과 등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1,000g, 3~4인분, 190,000원)는 여러 명이 나누어 먹기에 좋으며 숯불로 1차 초벌구이한 후 돌판에 제공돼 굽기 선호도에 따라 좀 더 구워먹을 수도 있다.파스타 메뉴로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새우 날치알 크림파스타’(21,000원), 대게 살이 듬뿍 들어간 토마토 크림소스 파스타인 ‘게살 로제 파스타’(23,000원), 누룽지와 다양한 해산물이 곁들여진 얼큰한 토마토 스튜 파스타인 ‘씨푸드 누룽지 스튜 파스타’(2인분, 28,000원) 등이 있다. 이외에 ‘오리지널 플람베’(18,000원)는 베이컨의 짭짤함, 양파의 달콤함, 치즈의 깊은 맛이 잘 어우러진 타르트 플람베로 한때 메뉴에서 제외됐다가 고객들의 요청으로 부활한 메뉴이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로는 대동강 페일 에일을 비롯해 라거, 에일, 스타우트, IPA 등9가지 종류의 생맥주와 14가지 종류의 병맥주가 준비되어 있으며 모두 전용 잔으로 제공된다. 오픈 4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및 런치 세트 메뉴 출시다가오는 오픈 4주년을 기념해 ‘게스트로펍’은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바비큐 폭립과 맥주 3잔을 40,000원에 제공하는 세트 메뉴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인근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점심시간에 보다 가볍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7월말부터 런치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데일리 스프와 샐러드+메인메뉴 선택1+음료’를 22,500원에 제공하며 이용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신규 런치 메뉴 출시 기념으로 회원을 대상으로 런치 메뉴 이용 시 15%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주소; 서초구 동광로 78(방배동 810-2) 1층영업시간; 평일/토요일 낮 12시~오후 3시;오후 5시 30분~오후 11시;일요일 낮 12시 ~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37-17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한강 야경이 환상적인 동작대교 ‘구름카페’ 동작대교를 건너다보면 대교 남단 다리 양 옆에 전망카페 두 곳이 있다. ‘구름카페’(동쪽, 서초구)와 ‘노을카페’(서쪽, 동작구)가 그곳이다. 올해 다시 새롭게 오픈한 ‘구름카페’를 늦은 저녁시간에 들러봤다. 파스타와 피자를 비롯한 브런치 메뉴와 음료, 디저트, 수제 맥주와 안주 등 의외로 메뉴가 다양했다. 실내 공간은 사방이 둥그렇게 유리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어디에서든 동서로 펼쳐진 아름다운 한강의 경치를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잠시 들러 시원한 음료나 커피를 마시며 한강 야경을 조망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고, 옥상에는 테라스가 있어 저녁 무렵이면 시원한 강바람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다.식사 메뉴로는 20여 종의 파스타와 피자, 샐러드, 필라프, 리조또, 정식 메뉴 등이 있으며 가격은 15,000원~25,000원이다. 다양한 디저트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이 있어서 디저트만 즐길 수도 있고, 수제 맥주에 간단한 스낵 안주를 곁들여 분위기 있는 술자리를 갖기에도 좋다.다리 위에 있는 카페라서 교통이 불편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카페 인근 다리 위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동작대교 전망카페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예상 외로 교통도 편리하다. * 위치: 서초구 동작대로 350(반포동 1333-1) 동작대교 전망카페*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30분* 문의: 02-3481-2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뮤지컬] 페스트 8월 서울지역 대극장을 중심으로 수입 뮤지컬이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LG아트센터에서는 한 편의 창작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다. 서태지 뮤지컬로 알려진 <페스트>다.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가 원작이며 여기에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음악이 덧입혀졌다.;서태지의 노래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 많지 않아서인지 극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편이다. 뮤지컬 <페스트>는 죽음의 병 페스트에 대항하여 살아남기 위한 원작의 천태만상 인간군상에 원작보다 더 극적인 설정,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개를 담아내려 했다. 또한 거대한 무대, 새로운 의상, 시시각각 변하는 강렬한 조명과 스타일리시한 영상은 뮤지컬 <페스트>만의 웅장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완성시켰다.;정의롭게 저항하는 자 리유 역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배우 김다현과 GOD의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손호영,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박은석이 맡았다. 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LG아트센터 02-2005-0114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연극] 오거리 사진관 연극 <오거리 사진관>은 평범한 가정에서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죽음과 그리움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섬세한 대사로 현재 우리 가정이 겪어 왔거나 혹은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덤덤하게 질문을 던진다.;;이 작품은 최근 급속하게 진행되고 잇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현대 가족이 맞이하는 노인 문제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치매’에 주목했다. 하지만 ‘치매’를 수많은 ‘노인’ 캐릭터 가운데 한 가지 특성이라는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치매’를 극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치매’를 경험하는 당사자와 가족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환자 개인이 경험하는 ‘치매’라는 질병과 현대 가족이 겪고 있는 ‘치매’라는 가족 문제를 자연스럽게 하나의 프레임에 담아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오는 8월 17일~9월 11일(일) 대학로 SH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44-6680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영화] 터널 영화 <터널> 하면 쉽게 재난 상황을 연상하게 된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터널이 무너지고, 자동차 영업사원이 홀로 무너진 터널에 갇혀 고군분투해야 하니 재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무겁거나 우울하지 않다. 오히려 초긍정 사고방식의 하정우 때문에 낄낄거리게 되고, 재난을 대하는 119공무원이나 여자 장관의 태도에 실소를 금치 못하며, 사명감을 갖고 구조에 임하는 ‘천만 요정’ 오달수의 고군분투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하지만 이 모든 유머가 지극히 현실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가슴 현 켠은 내내 씁쓸하다.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 상황에서도 터널 지도를 가져오다 찢어먹는 초짜 구조요원의 모습이나 마치 큰 토론거리라도 만난 듯 급조되는 케이블 방송들, 재난 현장에서도 기념사진 찍기를 놓치지 않는 공무원들의 모습은 거울에 비춘 듯 현실적인 우리의 모습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마지막까지 관객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았던 김성훈 감독은 이번 영화 <터널>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진정성을 오가며 관객들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어처구니없는 인재가 거듭된 탓에 내일의 나 또한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되는 요즘. 영화 <터널>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러닝타임 동안 비좁은 터널 안을 종횡무진 혼자 누비는(?) 하정우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이 수려하다. 촘촘하게 짜인 시나리오는 둘째 치고라도 동공으로도 연기하는 그의 깊이 있는 캐릭터 이해와 개사료 먹기를 불사하는 진정성은 ‘정수’라는 캐릭터를 빛나게 한다. 그 누가 무너진 터널 안에서 정수처럼 질기고 집요하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소설 속 이야기는 터널 밖 사람들과 사회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김성훈 감독은 그런 이야기를 가능하게 한 터널 속 정우에게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야기에 대한 접근이 다르니 전체적인 분위기도 전혀 다르게 풀린다. 하정우가 끌고 오달수가 미는 유쾌한 재난 영화 <터널>. 감히 올 여름 더위가 다 끝나도록 사람들의 입에서 계속 회자되리라 짐작되는 영화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콘서트] 엘리아후 인발과 올가 케른 오는 8월 24일(수)과 25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브람스 교향곡 2번>과 <엘리아후 인발과 올가 케른> 공연이 동일한 협연자와 프로그램으로 양일간 열린다.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교향악단, 체코 필하모닉 등 굵직한 악단들을 이끌어온 지휘계의 거장 엘리아후 인발은 2014년부터 서울시향을 여러 차례 객원 지휘해 압도적인 명연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2번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하여 브람스 헝가리 무곡 중 드보르자크가 관현악으로 편곡한 17~21번을 전반부에 함께 선보이며 브람스 관현악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협연 무대에는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들려준다. 라흐마니노프 스펠셜리스트로 꼽히는 케른은 17세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01년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에서 30여 년 만에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존재를 알렸다. 2008년에는 제임스 드프리스트의 지휘로 서울시향과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해 호평을 받았다. 빼어난 테크닉과 무대 매너, 열정과 확신에 찬 음악성을 지닌 올가 케른은 이번 공연에서 그녀의 주 종목인 라흐마니노프 작품으로 눈부신 ‘비르투오소 피아니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문의 1588-121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헬로아티스트展전 명화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하는 컨버전스 아트 <헬로아티스트展>이; 반포 한강공원 솔빛섬(세빛섬 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빈센트 반 고흐를 필두로 20세기 현대미술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상주의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며 인상주의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전시에서 만나볼 작가는 뒤늦게 화가가 되어 10년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준 빈센트 반 고흐, 인상파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에두아르 마네, 사랑과 낭만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은둔의 천재화가 폴 세잔, 인상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클로드 모네, 당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포착한 에드가 드가, 점묘화의 대가 조르주 쇠라, 원시의 화가 폴 고갱이며 약 30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료제공 본다빈치㈜문의 1661-0553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까르띠에 대표 매장 ‘까르띠에 메종 청담'' 지난 6월 26일 강남 청담동 명품 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프랑스의 유명 보석·시계 브랜드인 까르띠에가 ‘까르띠에 메종 청담’을 새롭게 선보였기 때문이다. 2008년, 까르띠에는 서울 강남의 청담동에 아시아 최초로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그리고 지난해 영업을 일시 중단한 채 1년여의 리뉴얼 공사를 거쳐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한국의 정취가 곳곳마다 배어있는 그곳을 찾아가봤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15개국 왕실이 사랑한 브랜드 ''까르띠에''까르띠에는 1847년 ‘루이 프랑수와 까르띠에''가 프랑스 파리에서 문을 열었으니 무려 169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주로 유럽 왕실과 유명 인사들에게 보석을 팔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결정적 계기는 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왕의 보석상으로 임명하고 나서부터다. 그는 1902년 왕위에 오르자 까르띠에가 런던에 부티크를 내도록 권유했고, 2년 후 왕의 보석상으로 임명하면서 무려 27개의 왕관을 주문했다. 그리고 까르띠에를 ‘왕의 보석상이자 보석상의 왕’이라며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스페인, 포르투갈, 러시아, 그리스, 벨기에, 모나코 등 15개의 왕실에서도 잇달아 까르띠에를 왕의 보석상으로 임명했다. 보석으로 이름을 떨치던 까르띠에가 손목시계로서도 명성을 얻게 된 데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04년 브라질의 비행사 알베르토 산토스 두몬트는 친구인 루이 까르띠에에게 그 당시 보편화됐던 회중시계(포켓워치)가 비행 중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까르띠에는 납작한 사각형 모양의 손목시계를 개발했다. 까르띠에 최초의 남성 손목시계 ''산토스(Santos)''는 이렇게 탄생되었고, 시계 분야에서 까르띠에의 명성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한옥의 정서가 물씬 느껴지는 건물 외관새로 단장한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파리·뉴욕 등 세계 어느 곳의 명품 매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까르띠에는 단독 매장을 임대하거나 지을 때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해당 국가의 개성을 함께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총 4개 층의 청담 매장은 한옥의 정서가 느껴지는 외관과 프랑스 대저택의 건축 양식으로 꾸며진 실내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한옥의 처마와 문살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1층 입구에 위치한 기와지붕 형태의 디딤돌, 한국 전통문양과 자개 그리고 한지로 꾸민 VIP룸, 1층 뒤뜰과 3층 테라스를 둘러싼 한옥 문살 장식 등 매장 곳곳에서 한국적인 정취가 묻어난다. 특히 VIP 케이터링에서 제공하는 고급 전통차와 다과는 청담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명품 쇼핑의 공간이자 사교와 휴식의 장소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2층에서부터 1층까지 뻗어 내려오는 대형 샹들리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럽의 성이나 대저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1층에서는 까르띠에의 보석 전 제품과 함께 VIP 룸과 연결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2층은 까르띠에의 시계 컬렉션을 둘러볼 수 있으며 3층은 VIP 고객들을 위한 프라이비트 살롱으로 구성했다. 까르띠에의 한 관계자는 “메종 청담에 새롭게 마련된 프라이비트 살롱은 VIP 고객들의 휴식처와 사교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 1층에 차를 맡긴 후 매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가 한국 시장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까르띠에의 관계자인 조모씨는 “지난 10년간 한국은 아시아 문화의 중추가 되었고 중국과 일본, 태국 등에서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면서 “K팝, K드라마, K뷰티 붐과 더불어 세계적인 명품업체들이 서울에서 각종 행사를 앞 다퉈 개최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서초구 아버지센터 그동안 주부, 시니어,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 공간은 있어도 아버지들을 위한 공간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바쁘게 살아온 아버지들에게도 그들만의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서초구가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아버지들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인 ‘아버지센터’를 오픈한다. 8월 31일 개소식에 앞서 다양한 시범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찾아가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아버지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문화 공간‘서초구 아버지센터’는 현대사회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행복을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버지 전용 커뮤니티 문화공간이다. 프로그램실, 회의실,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아늑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로 들어서자마자 힐링 공간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서초구는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 위탁 공고를 내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재)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을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일 중심으로 살아온 아버지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통해 힘과 용기, 사랑을 불어넣어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진정한 가족과의 소통과 나눔의 방법,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법, 의미 있는 휴식과 건강을 챙기는 방법, 참된 꿈과 그 너머의 꿈을 찾는 법 등을 프로그램에 담아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게 진정한 삶의 균형과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시범 프로그램으로 오픈 전부터 지역주민들 호응 높아‘서초구 아버지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여는 것은 8월 31일이지만 개소식에 앞서 지난 7월 25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12회에 걸쳐 정규 프로그램의 맛보기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고도원 이사장이 ‘아버지의 꿈, 가족의 꿈’을 주제로 첫 강좌를 진행한데 이어 리포터가 방문한 7월 30일에는 ‘커피의 품격’을 주제로 커피에 대한 교양 강좌가 진행돼 아버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실은 딱딱한 강의실이 아니라 두 다리를 쭉 뻗고 앉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 되는 느낌이었다.; 5가지 핵심가치 5P를 추구하는 정규 프로그램 개설‘서초구 아버지센터’는 9월부터 아버지센터의 5가지 핵심가치인 5P를 추구하는 정규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5P는 첫째, 표현에 익숙지 않은 아버지들의 사랑 표현을 위한 ‘Power of Love’로 아버지의 큰 사랑을 회복시켜준다. 둘째, 아버지들의 꿈을 위한 ‘Passion of Dream’으로 꿈이 있으면 행복하고, ‘꿈너머꿈’이 있으면 위대해짐을 뜻한다. 셋째, 가족들의 자부심인 아버지 ‘Pride of Family’로 아버지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준다. 넷째, 아버지의 삶에도 ‘잠깐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Plan of Life’로 아버지들의 삶을 디자인 해본다. 다섯째, 즐기는 삶과 나누는 기쁨을 위한 ‘Play of Joy’로 잘 노는 방법을 알려준다.정규 프로그램은 주말(토) 2~5주 연속 프로그램과 주중(화~금) 1일 체험 또는 2~4회 코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말 프로그램인 ‘꿈너머꿈 아버지캠프’(토요일 5주 과정, 총 20시간)와 ‘잠깐멈춤 아버지캠프’(토요일 2주 과정, 총 12시간)는 5P를 모두 경험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주중 프로그램은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취미 중심 프로그램으로 ‘아빠 손은 힐러 손’(발반사 치유 마사지), ‘아빠는 최고 요리사’, ‘통나무 치유명상’, ‘아빠의 대화와 소통’, ‘빈야사 기본 요가’, ‘아트 테라피’, ‘커피의 품격’ 등이 운영된다. ●위치; 서초구 방배로 173 방배열린문화센터 5층●문의; 02-2155-8400, www.papa-pow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