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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의대입시전형과 대비전략 쉬운 수능에서 정시만은 모험, 강남 최상위권 학종과 논술전형 준비해야 201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났다. 2018학년도에는 모집인원의 변화는 크지 않다. 그렇지만 서울대와 연세대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늘어 강남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에서 의대입시는 정시가 강세였지만 점차 늘어나는 수시모집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월 19일 휘문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의대입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2018학년도 의대입시의 주요 변화는 무엇이고 수시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정리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도움말 휘문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우창영 교사 2018학년도 의·치대 수시모집 증가, 서울대·연세대 모집인원 증가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은 점차 증가해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모집의 73.7%를 차지한다. 의·치대입시의 경우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정시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마찬가지로 점차 수시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2017학년도의 56.08%에서 2018학년도에는 59.43%로 수시가 확대된다.2017학년도에 비해 2018학년도에 의·치대 모집인원이 늘어나는 대학은 서울대가 95명에서 135명으로 40명, 연세대가 77명에서 110명으로 33명이 늘어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만 77명이나 늘어난다. 연세대의 경우 치의대 또한 42명에서 60명으로 18명이 늘어난다. 쉬운 수능 추세, 서울대 일반전형·연세대 논술전형 확대2014학년도 이후 최근 3개 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를 보면 쉬운 수능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의대입시를 위해 만점을 목표로 수능을 준비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수능의 최상위권 변별력은 현격히 떨어졌다. 의대 지망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과학탐구 2개 과목인 화학Ⅰ과 생명과학Ⅱ을 포함해 최근 3년간 수능 4개(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 합을 보면 2014학년도는 544점, 2015학년도는 533점, 2016학년도는 529점으로 하락했다. 이제 수능에서 1~2개 문제만 틀려도 상위권 의대 입시는 힘든 상황이므로 정시 위주로만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지나친 모험인 것이다. 또한 서울대의 경우 2018학년도 입시에서 의예과가 수시 지역균형으로 30명, 일반전형으로 75명을 모집해 일반전형의 경우 2017학년도 45명에 비해 30명이나 늘어난다. 연세대의 경우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2017학년도에는 15명인 것이 2018학년도는 40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의대 입시 수시 전형별 특징과 대비방법2017학년도 기준으로 의·치대입시의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을 취합하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개 대학에서 664명(46.3%),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1개 대학 438명(30.5%), 논술전형으로 13개 대학 285명(19.86%), 특기자전형으로 4개 대학 48명(3.3%)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는 큰 변화가 없지만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 연세대는 논술전형이 크게 늘어나므로 현재 2학년인 강남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시를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지만 지방대 의대에서 주로 선발하며 상위권 의대에서는 이 전형으로 거의 뽑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의대입시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고비용 전형이므로 대학에서 그만큼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다. 학업 역량을 중요시하므로 교과 내신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심화 탐구학습을 해야 한다. 교과와 비교과의 균형을 맞춰가며 전형 목적에 적합한 인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우수한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게 올바로 판단해 의사 결정하는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식은 축적도 중요하지만 그 축적 과정과 지식의 활용 경험도 중요하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은 학생부 중심의 전형에 비해 많지 않지만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논술전형을 실시하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수리논술과 과학(과목 선택형)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며 한양대, 이화여대는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대 논술전형 준비는 내신을 기본으로 하고, 수능으로 몸통을 만들고, 심화·탐구학습으로 논술실력을 쌓는다. 수학,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하므로 2학년 때까지 그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한다. 주 1회 3시간씩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고민하면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 특히 수학적·과학적 도구를 반복 훈련하고 활용해서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 <2017~2018 의·치대 모입인원 변화> <td style="BORDER-TOP: #000000 0.28pt solid; HEIGHT: 25.64pt; BORDER-RIGHT: #000000 0.28pt solid; WIDTH: 59.93pt; BACKGROUND: #e0e5fa; 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PADDING-BOTTO 2016-08-05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재학생 5인과의 대담 얼마 전 도서 <대한민국 수험사전>을 펴낸 대학생 출판 프로젝트 팀 ‘한울’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재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입시의 문턱에서 방황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자신들의 경험담을 살려 실질적인 입시 조언을 담은 책이다. 책 집필에 참여했던 학생 중 5인을 만나 수시, 정시, 수험 생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수시에 임하는 자세!;전현규 : “수시 전형의 핵심은 ‘지원 학생이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가’에 있다. 그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열정, 도전, 인재라는 키워드를 보여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학종에 대해 지나치게 부담을 갖지 말고 내가 누군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전형의 취지는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보는 것이다. 따라서 교과서 위주로 깊이 있게 접근하되, 수능과 내신 공부의 균형을 맞추기 바란다.; 이성환 : “연대 자연계 논술을 예로 들면, 고1 수학 범위는 수능 범위에 포함되지 않지만 수열의 규칙이나 이항 정리 단원의 난이도를 높여 논술 문제로 출제했다. 경험상 교과서의 심화학습 부분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개정 전 수학 <실력정석>을 보기 바란다. 정석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개념조차 상세히 증명되어 있다.” 정지현 : “학과에 너무 얽매이지 않기 바란다. 반드시 그 학과만 가겠다는 목표보다는 희망 분야로 갈 수 있는 길이 다양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나는 정치 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불어불문학과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관심 분야의 기초학문이 불어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원하는 수업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실용학문을 고집하기보다는 더 큰 그림을 보고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시를 준비한다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 바란다. 전공적합성에 맞는 활동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 분야와 상관없이 다양한 대회와 활동에 참여했다.” 박성배 : “나는 영어 특기자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비교과 활동과 내신 성적 관리에도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도 입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내신 관리와 학교생활에 중점을 두고 함께 준비하기 바란다. 학생부종합전형뿐 아니라 특기자전형 역시 학생부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가가 중요하다. 방과후학교나 학교 자율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 선생님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도 수시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김효민 : “나는 수능 만점을 받아 정시로 합격했지만 경험상 내신 준비와 수능 준비가 본질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몇몇 학생들은 수시를 포기했다며 내신 관리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고1, 2학년 때의 내신 준비 과정은 큰 의미의 수능 준비와 같다. 고3 내신 시험은 대부분 수능형 출제 경향을 띠고 있으므로 당연히 신경 써야 한다.” 정시에서 중요한 건?;정지현 :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내가 제일 하위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수능 당일에는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경험담을 밝히자면 수능 시험 1교시 국어에서 시간이 부족해 조바심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해 수학, 영어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수능 전 10월에 수시 합격자 발표가 나서 나의 경우 이미 대학에 합격했지만, 나태하거나 풀어지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수능 공부에 임했다. 이 시점에서 명언 한마디 덧붙이자면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웃음) 박성배 : “나 역시 10월에 특기자전형 합격자 발표가 일찍 났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이런 학교의 면학 분위기에 휩쓸려 수능 공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었다.(웃음) 특히 고3 내신은 수능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학생이 고3 2학기 내신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능까지 길게 보고 착실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김효민 : “나의 경우 고3 4월이 되어서야 과탐Ⅱ 과목을 선택했다. 그때부터 국, 수, 영어 교과 비중보다 화학Ⅱ 공부에 더 많이 투자했다. 과목 특성상 수학과 영어는 고3 때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해도 성적 향상 폭이 넓지 않다. 그러나 탐구 과목은 투자 대비 성적 향상을 꾀하기에 유리하다. 자연계열 학생 중 국, 수, 영 세 과목이 어느 정도 안정권이라면 탐구 과목을 전략적으로 파고드는 것도 좋다고 본다. 6월 모평 이후 조급해지기 시작해 잠을 줄이는 수험생들이 많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지만, 오히려 페이스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또, 9~10월은 의지력이 부족해지는 시기다. 입시는 체력과 의지력이 동시에 필요하므로 수능까지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전현규 : “평상시 모의고사를 정말 잘 봤던 친구가 수능 시험을 본 뒤 좌절하는 경우도 봤고, 반대로 모의고사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는데 수능 시험을 잘 치러 반전을 이뤄낸 친구도 있었다. 배가 침몰하는 건 목적지 부근이다. 방심하지 말라는 얘기다. 특히 10월에 일찍 합격자 발표가 난 친구들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입시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기에 모의고사의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수능까지 멈추지 말고 달리기 바란다.” 이성환 : “서울대 화학교육과에 합격했지만 의예과 진학을 목표로 재수를 선택했다. 나의 경우 고교 재학생일 때와 재수생 때의 공부 양이 3~4배 정도 차이가 났다. 또, 이미 수능을 치렀던 경험이 있다는 점보다 9월 모평 이후에도 절대 풀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한다면 첫째, 방학을 이용해 재수생들이 모여 있는 공간에서 함께 공부해보며 마음가짐을 다잡으라는 것이다. 둘째, 수능과 거의 유사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경찰대 시험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월 모평 이후 가장 풀어지기 쉬운 시기에 치르므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험 생활 이렇게!;전현규 : “수험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학업 스트레스다. 대부분 친구나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경쟁 심리에서 비롯되며, 열등감 등이 스트레스의 근원이 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교육을 받는 이유는 이 사회의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1등을 목표로 한다기보다 ‘나를 위해서,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의 원동력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비교는 절대 금물이다. 대학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 입시를 떠나서 자기 삶의 방향성과 목적을 생각하며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은 하나의 대상 2016-08-05
- 학생의 바른 성장위해 필요한 건? 배려·존중·소통 처음 교단일기 원고 청탁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S의 얼굴이었다.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고이자 그곳에 비친 건 그간 나를 지나간 많은 학생들의 얼굴이었다. 바쁜 업무를 핑계로 흘려보냈던 그 모습들을 한번 즘은 아무리 오물거려도 작아지지 않던 눈깔사탕처럼 오래도록 음미하고 싶었고, 희미한 그 향을 소란스럽지 않게 따라가고 싶었다.S는 순수했다. 호기심도 많아 질문이 많았고, 무언가 옳지 않은 일을 보면 그것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착한 심성을 가진 아이였다. 그러나 주변 학생들은 그것을 어리숙하다고 보았고, 수업시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고, 작은 일에도 흥분하는 그 아이의 모습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았던 셈이다. S가 우리 반이 된 것을 알고 걱정부터 앞선 것을 보면 말이다. 실제로 그간 S가 있던 반은 여러 문제로 학생들이 학생부를 오가는 일이 많았고, 가뜩이나 이제는 고3이라 아이들도 예민한 시기에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어쩌나 담임으로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었다.최대한 아무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바심을 내며 학기가 지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도 조금은 지쳐가고 있었고, 아이들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만 적당히 S를 따돌리고 있었다. 내가 S를 특별하게 대우해준다는 불만이 그 한 원인임을 알았을 때는 담임으로서 요주의 학생에 대한 방임과 배려, 그 중도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40여 명의 학생 모두가 한 가정에서는 소중한 아들들일 텐데, 그 다수의 집합을 누구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평등하게 끌고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더욱이 한 명을 위해 다수의 일방적인 배려를 요구하는 것은 ‘고3’이라는 아슬아슬한 길을 걷는 아이들에게는 역시나 무리였다.S가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었던 것이 떠오르는 것을 보니 요즘과 같은 계절이었나 보다. 주말 자율학습 감독을 마치고 교문을 나서다 길 건너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오는 S가 시야에 들어왔다. 어디 학원이라도 갔다 오는 길이었을 것이다. 기분이 좋은지 연신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 멈춰 인사라도 건네려다 그냥 걸음을 옮겼다. 굳이 아는 척하기에는 거리도 멀었고, S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던 차에 사실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것도 그 솔직한 이유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 때, S 뒤로 조금 거리를 두고 걸어가는 S의 어머님이 보였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걸어가는 것일까, 가만히 땅을 보며 걸어가는 어머님의 모습이 어떤 이유에선지 무척이나 작아보였다. 사선으로 떨어진 어깨에 딱히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없는 표정이었지만, 그 모습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S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라 나는 그 자리에 붙박인 듯 한참 동안 둘의 모습을 바라보았다.몇 년 전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한 학생에 대해 어머님과 상담하면서 서로 간에 언성이 높아진 적이 있었다. 그 때 수화기 너머 어머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선생님은 아이가 없으셔서 모를 겁니다.’; 그 때는 어떻게 학부모가 교사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고, 졸업식 때 그 어머님께서 찾아와 죄송하다고 말씀 하실 땐 그냥 괜찮다며 웃어 넘겼지만 사실은 그것에 대해서 더는 떠올리고 싶지 않을 뿐이었다. 그런데 S와 S의 어머님의 모습을 본 그 때, 급격히 낮아진 수면 위로 생각지 않게 드러난 뭍처럼 그 음성이 다시 귓가를 파고들었다. 그리고 ‘정말 저는 이해할 수가 없겠군요’라는 말이 되돌아 나왔다.한 번은 S에게 지속적으로 장난을 치는 학생들을 정식으로 처벌하려 한 적이 있었다. 대단한 사건은 아니었지만, 자꾸 사소한 장난들이 쌓이다보면 그것이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란 생각에 최소한의 행정적 조치로 반 학생들에게 주의를 줄 심산이었다.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S의 어머님에게 상황을 먼저 말씀을 드렸더니 의외의 반응이 돌아왔다. 자신의 아이로 인해 다른 학생들이 처벌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오히려 그 학생들의 편에 서서 말씀하셨다. 차분한 어조였지만 단호했고, 그 말씀의 진심이 느껴져 더는 그것을 진행할 수 없었다. 자신의 아이를 괴롭히는 학생을 도리어 감싸는 어머니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수능 시험을 앞두고 아이를 결국 장애아동으로 등록하셨다며 교무실 한 편에서 조용히 흘리시던 눈물을 기억한다. 이 일로 S가 혹 상처받지 않을까하는 안타까움에 서럽게 붉어진 눈자위. 어머님이 아이를 데리고 등록하러 가는 길, 그 마음의 무게를 나는 감히 알 수가 없다. 자꾸 지각을 하는 학생을 꾸중하다가도, 이 아이의 어머님은 매일 아침마다 반복되는 아이와의 실랑이에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담배를 피우다 걸린 학생의 철없는 모습보다, 난데없이 학교에 불려와 확인서를 쓰면서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는 어머님의 그 심정을 헤아려본다. 누가 보아도 이 학생의 잘못인데 그래도 자기 아이 편에서 어떻게든 항변하려는 학부모님의 모습은 자기 자식만 아는 이기적인 부모의 마음 같다가도, 자식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세태도 많이 변했다. 교사라고 해서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님들도 교사를 어려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승’이란 표현은 지극히 한정적인 단어로 사용된 지 이미 오래인 듯하다. 그러나 교사와 학부모를 나누기에 앞서, 교사와 학부모는 학생을 공통분모로 그 학생이 바르게 커가길 진심으로 바라는 동일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감정의 깊이를 이해하지 못한다하여 서로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해 서로가 자신의 자리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서로가 가지고 있는 학생에 대한 감정은 색이 다르다. 그러나 어떤 색이든 그것의 빛깔은 그것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것의 다름보다 서로의 색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채워나가길 기대해 본다. 단대부고 김태훈 교사(국어·진로진학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내신 3~5등급 대 강남 중상위권을 위한 논술 전략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에서 중상위권 학생들이 노려볼 만한 입시 전형은 수시 ‘논술’이다.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는 학력 수준의 학생이 대거 몰려 있는 만큼, 논술로 내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논술로 합격한 학생 수가 지원 건수에 대비해 높은 편은 아니며 논술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역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강남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논술은 입시 판도를 뒤바꿀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논술 준비에만 매달리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강남 교사가 말하는 ‘강남 중상위권 논술 전략’ 역시, 다양한 입시 전형을 균형 있게 준비해 나가되 그중 하나의 지원 방법으로 논술전형을 선택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단대부고 나준영 교사(수학), 중산고 장인수 교사(국어), 전일권입시전략연구소 전일권 소장 자료 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자료 참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 강남 중상위권이 논술에 임하는 자세; 6논술? 입시 현실과 개인 역량 파악이 먼저 강남 지역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수능이나 내신의 부족한 점을 극복하고 자신의 실력 그 이상의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 중산고 장인수 교사(국어, 3학년 부장)는 “논술 카드는 강남 중상위권 학생뿐 아니라 지원자라면 모두가 생각해봐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학생들도 논술 카드 한두 곳은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수시 6장을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다가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느라 에너지와 시간을 허비하게 되면 생활 리듬이 깨지고 결과적으로 수능을 망치게 된다. 더불어 6장 모두 논술로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내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폭 확대되고 논술로 뽑는 인원이 많이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해,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적절히 안배해서 지원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중산고는 재학생 기준 1,295건의 논술전형에 지원해, 1인당 2.88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2곳 대학을 목표로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장 교사의 설명이다. 강남 중상위권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수학 교과에 한해 논술을 준비할 역량이 갖춰져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단대부고 나준영 교사(수학)는 “서울권에 있는 중위권 대학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수학 교과에 한해 모의고사 또는 내신 등급 중 하나가 적어도 4등급 이내여야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기본기가 부족한 친구들은 평소 수학 내용을 더욱 튼튼히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다만 논술 문항이 대부분 교과서 내용을 보다 심화시켜 출제하므로 수학에 대한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섣불리 학원에 다니거나 논술 기출문제 풀이만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남 내신 3~5등급 대 논술 합격 사례; 수능 최저 등급 기준이 유리하게 작용; 강남 학생들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논술전형에서 유리한 이유는 강남 내신 3~5등급 대 학생이라도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장인수 교사는 “중산고 2016학년도 입시 결과를 토대로 내신 3.1~4.9등급 학생만 별도로 살펴보니 533건 지원해 20건(문과 7건, 이과 13건)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한 대학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숭실대, 단국대, 인하대, 연세대(원주) 등이었다. 이 중 한양대와 단국대는 수능 최저 등급이 없고, 나머지 대학들은 수능 최저 등급이 있어, 사실상 강남 중상위권 학생들의 논술 합격에서 수능 최저 등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교사는 또, 지원 건수보다 합격률이 높은 편은 아니므로 다양한 입시 전형을 고려해 현명하게 선택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나준영 교사는 “단대부고를 예로 들면 자연계 논술전형 합격생 기준 내신 3등급 초반 대의 학생이 연세대 치의예과에 합격한 사례가 있다. 내신 4등급 대 학생이 성균관대, 중앙대, 광운대에 합격한 사례가 있으며, 내신 5등급 대 학생은 숭실대 등에 합격했다. 하지만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적성고사전형 등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가능성이 있는 전형에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미리 준비해야 정시와 맞물려 학습 부담을 덜고 꼼꼼히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4개년도 논술 합격자 성적 분포수능 수준 대 고려해 참고 자료로만 활용; 2016학년도 대교협 ‘어디가’ 성적 발표 기준(미공개 대학 및 학과 제외, 학과별 점수 토대 수치)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최근 4개년도 논술 합격자 성적 분석(표 참조-40p)’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능 수준 대 등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등급 이내 인문계열 학생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에, 자연계열 학생은 울산대(의예)·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에 합격한 것을 볼 수 있다. 수능 수준 대 기준 3.5등급 이내 인문계열 학생은 인하대·서울여대·광운대·연세대(원주)·한양대(에리카) 등에, 자연계열 학생은 동국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원주)·홍익대 등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에서 내신 3~5등급 대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자신의 수능 수준 대 등급을 고려해 참고하기 바란다.;;;강남 중상위권 논술 준비 시기는 언제? 기본 개념 숙지 여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논술을 준비하는 시기에 있어 정답은 없다. 다만 논술과 연계된 과목의 개념을 얼마나 명확히 숙지했고, 이를 기반으로 논술에 임할 기본 역량을 갖추었느냐에 초점을 맞춰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일권입시전략연구소 전일권 소장은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당연히 수학이 관건이다. 강남 일반고 3~4등급 학생이라면 2학년 중반까지도 기하벡터가 완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3학년 1학기까지는 수학 개념에 집중해야 한다. 그다음 고3 여름방학 때 수리논술을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과학 논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Ⅱ과목 개념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고1, 고2 때 무리하게 논술을 준비하게 되면 학생의 이해도도 떨어지고 익히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 소장은 또, 인문계열 학생은 자연계열 학생보다 조금 일찍, 사회탐구 개념이 어느 정도 잡혔다는 전제하에 고2 겨울방학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논술의 기본적인 틀인 독해 요약, 즉 논제 파악을 제대로 하려면 지문에서 무엇을 묻는지 출제 의도를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개념 학습이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사고력과 기출문제에 접근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2016-08-05
- 천연 발효 빵 & 건강한 음식 ‘가또 마들렌’ 내방역 7번 출구 인근의 주택가에 있는 아담한 베이커리 카페 ‘가또 마들렌’은 이곳에 오픈한지 9년째로 단골손님이 제법 많은 곳이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 달리 유기농 천연 발효 빵을 판매하므로 밀가루 음식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생크림 케이크에는 100%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한다. 모든 빵은 당일 판매되므로 늦은 시간이면 품목이 다양하지 않을 수 있다.;빵과 케이크, 마들렌, 수제 초콜릿 등을 판매하는 베이커리지만 이곳은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의 이탈리안 음식이 맛있는 카페이기도 하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실내 공간과 운치 있는 테라스가 있어 오붓한 모임에도 제격이다.식사 메뉴로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 다섯 가지 치즈가 들어간 ‘아이친케 피자’, ‘마들렌 크림 파스타’, ‘깻잎 관자 리조또’ 등이 인기 메뉴이며 가격은 15,000원~19,000원이다. 평일에는 오후 5시까지 식사 메뉴 주문 시 커피가 50% 할인된다. 브런치 메뉴로 세 가지 파니니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오늘의 파스타’를 판매하는데 식전 빵, 샐러드, 파스타, 디저트 케이크와 커피까지 12,500원의 착한 가격으로 제공해 식사는 물론 ‘가또 마들렌’의 다양한 빵과 케이크까지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위치;서초구 서초대로 27길 33;(방배4동 850-1) 예전빌딩영업시간;오전 7시~오후 10시 30분문의;02-418-31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맛있는 냉면을 착한 가격으로! ‘수서 골목냉면’ 3호선 수서역에서 개포동 방향으로 조금 걷다보면 다양한 식당들과 카페들이 운집해 있는 궁마을에 다다른다. 큰 길 가 쪽으로 최근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수서 골목냉면’이 자리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가게 앞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늘어서 있고, 입간판에는 ‘물냉면 비빔냉면 5,500원’이라고 쓰여 있다.;실내 인테리어는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겨움을 주제로 한 콘셉트로 꾸몄다. 또 안쪽 벽면에는 ‘우리네 골목길 수서동 궁마을’이란 제목과 함께 궁마을의 역사와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들이 붙어있다. 43평 크기에 80여석 규모이며 혼자 온 손님들을 배려한 붙박이식 1인 테이블도 있다. 냉면의 매운맛을 단계별로 구분해 놓은 표지판이 특이하다. 보통 맛부터 1,2,3등급까지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지인 10여명이 아이디어를 모아 함께 시작했다는 ‘골목냉면’은 전국에 10여 군데 매장을 두고 있다. 물냉면, 비빔냉면 외에도 쫄깃쫄깃 감칠맛 나는 명태회 냉면(8,000원)과 특제소스와 특등급 생고기를 직접 두드려 숙성시켜 만든 수제돈가스, 저칼로리 웰빙음식인 비빔밥, 양지머리로 국물을 낸 장국밥 등이 있다. 가격은 5,500원~6,000원 선. 또한 사이드메뉴(3,000원)에는 만두탕수와 갈비만두 등이 있으며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위치;강남구 광평로 232 (수서역 6번 출구)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9시 30분;;(명절 당일 휴무)주차;대리주차 가능문의;02-451-71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강남·서초 수제맥주 전문점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저녁 무렵이면 시원한 맥주 생각이 절로 난다. 그래서인지 맥주 집마다 호황을 누리는 계절이다. 최근 강남·서초 지역 곳곳에는 다양한 수제맥주를 취급하는 ‘크래프트 비어’가 많아져 수제맥주 마니아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강남·서초 수제맥주 전문점들을 모아봤다.강남서초 내일신문 편집팀 크레프트 하우스 공방‘시원한 수제맥주와 다양한 요리 서래마을 카페거리에 있는 ‘공방’은 이국적 분위기의 1~2층 공간에서 시원한 수제맥주와 맛깔 나는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진주햄’과 ‘생 어거스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프리미엄 식재료의 명품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전국 500개 매장에 공급하는 카브루 맥주의 론칭 매장이기도 해 다양한 신제품 수제맥주를 경험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바이젠 맥주에서부터 진한 홉과 과일 향이 어우러진 IPA, 특색 있는 피치 에일과 코코넛 포터 등 13가지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인기 안주 메뉴로 ‘허브 통 베이컨’, ‘카브루 비어 학센’, ‘예거 치킨슈니첼’, ‘모둠 소시지’ 등이 있다. 점심시간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의 런치 메뉴에 낮술을 즐길 수도 있다.;위치;; 서초구 서래로6길 7(반포동 91-6);영업시간;; 점심-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오후 5시~오전 2시; ;문의;; 02-594-2018써스티 몽크바이엔슈테판의 모든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써스티 몽크’는 1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바이엔슈테판의 모든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전문점으로 바이엔슈테판에서 엄격하게 운영, 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탭 하우스다.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직냉식 냉장시스템에서 나오는 20여 종의 바이엔슈테판 생맥주와 기타 유명 수제맥주가 오리지널 전용 잔에 제공돼 마치 독일 현지에서 마시는 듯하다. 바이엔슈테판의 깊은 풍미와 홈 메이드 웨스턴 메뉴들이 환상적으로 어울린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모듬 플레이트’와 ‘슈바이네 학세’가 있으며, 맥주와 안주 메뉴의 스페셜 페어링도 제안하고 있다.;위치;; 강남역점 - 서초구 강남대로61길 13(서초동 1317)역삼점 - 강남구 언주로94길 5(역삼동 700-8)서래마을점 - 서초구 사평대로20길 18(반포동 107-25)청담점 - 강남구 도산대로56길 3(청담동 2-1);영업시간;; 평일 오후 5시~오전 2시, 주말 오후 3시~오전 2시(지점별 상이);문의;; 강남역점 02-534-6751, 역삼점 02-567-7998, 서래마을점 02-537-2728, 청담점 02-546-8389 더부스100% 냉장배송으로 최상의 맛과 향 유지세상의 맛있는 맥주를 신선한 상태 그대로 한국에 선보이기 위해 설립된 수입사 ‘더부스 콜드체인’은 저온 냉장 유통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 생산 맥주와 톱클래스 수입 맥주들을 맛볼 수 있는 핫 플레이스인 ‘더부스 브루잉’은 경리단의 피맥 맛집에서 시작해 미켈러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있는 대동강 페일에일을 만들어 선보였다. 강남서초 지역에는 강남점/강남2호점/삼성점이 있으며 매장에서 직접 만든 뉴욕 스타일 피자와 함께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위치;; 강남점 - 서초구 강남대로53길 11(서초동 1330번지);;;;;;; 강남2호점 - 강남구 강남대로98길 12-4(역삼동 817-3)삼성점 - 강남구 테헤란로83길 40(삼성동 153-21);영업시간;; 평일 오후 5시~오전 1시, 주말 낮 12시~오전 1시(일요일은 오후 11시까지);; ;문의;; 1544-4723 크래프트브로스 탭 하우스 & 바틀 샵시그니처 메뉴와 수제맥주의 환상적 조화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 우측에 있는 ‘크래프트브로스’는 수제맥주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탭 하우스’와 다양한 수입 병맥주를 구입할 수 있는 ‘바틀 샵’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탭 하우스에서는 모던 타임즈 흑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IPA,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미국식 밀맥주와 프랑스 밀맥주 등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외국인 손님들도 자주 찾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또한 셰프가 특별히 엄선한 싱싱한 제철 재료로 선보이는 계절 한정 메뉴도 맛볼 수 있으며 그에 어울리는 맥주도 함께 추천한다. 6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는 ‘크래프트브로스’의 대표 메뉴 ‘시그니처 맥앤치즈’는 페일 에일이나 IPA와 잘 어울린다.;위치;; 서초구 사평대로22길 18(반포동 106-7);영업시간;; 탭 하우스 오후 5시~오전 2시, 바틀 샵 오후 3시~밤 12시;문의;; 02-537-7451 합스퀄리티 남다른 깊은 풍미 수제맥주분위기 좋고 이름난 맛집 많기로 소문난 가로수길에 퀄리티를 보장하는 개성 있는 맛으로 입소문이 난 수제맥주 전문점이 있다. 직접 제조한 신선한 수제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매장 한쪽에 양조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게스트로펍 <합스-#HOPS>. 여기서는 ‘신토불이 맥주’와 ‘세상에서 하나뿐인 참신한 맥주’라는 이곳만의 철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깊은 풍미의 맛과 향이 남다른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합스>의 대표 수제맥주는 제주산 한라봉 향을 담은 제주 IPA와 에스프레소의 깊은 향을 담은 서울 스위트 스타우트(sweet stout)가 손꼽힌다. 다양한 레시피로 만든 <합스>의 수제맥주와 함께 갖가지 재료로 만든 특색 있는 안주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수제맥주를 찾고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2016-08-05
-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는 세종 어린이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각색한 작품으로, 오페라 형식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 동화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의 초연에 비하면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한층 더 풍성해졌다.;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3),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아동청소년 부문 음악상(2012)을 수상 작곡가 신동일과 어린이 음악극 〈페페의 꿈〉 등에 참여한 연출가 장수철, 작가 이현수가 함께 웰메이드 에듀 콘서트로 만들어냈다. 원작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마음속 이야기 친구 모짜렐라가 ‘마술피리’의 모험에 함께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음악 동화로 만들어졌다.;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교향곡 40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교향곡 41번’ 등 〈마술피리〉를 비롯한 모차르트의 대표곡들이 흥미로운 이야기와 만나 풍성하고 특별한 무대로 구성되었다.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는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399-1000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국립현대미술관 여름 특별 프로그램 ‘미술관’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 ‘여름날의 명상, 그리고 공감’ 무더운 여름, 답답한 집을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시원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간절하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열리는 여름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술관’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도심 속 명상과 치유, 예술을 통한 여름나기 장소로 안성맞춤인 국립현대미술관의 여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자료제공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 프로그램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8월 28일(일)까지 ‘미술관’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누구세요?>는 어린이(초등학생 대상)가 미술관의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어린이는 큐레이터(Curator), 컨서베이터(Conservator), 아키비스트(Archivist), 에듀케이터(Educator), 전시 디자이너 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과 미술관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워크숍>에서는 어린이미술관에 전시된 <미키네 집-구름>을 제작한 강홍구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의 아이디어와 작품 제작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작가와 함께 창작을 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미션 활동을 통해 미술관이 어떤 곳인지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미술관에 가면>, 작품의 제작 과정을 이해하고 제작 계획을 토대로 주체적 창작 활동을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 <아트 카페>, 작품을 다각도로 감상하고 작품 속에서 인상 깊은 부분을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 <작품 앞 드로잉>과 같이 미술관과 현대미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50%, 당일 선착순 현장 예약 50%로 진행된다. 과천관 어린이미술관 상시 프로그램또한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예약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도 열린다. <나와 작품 이야기>는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감상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지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활동지에 제시된 자신의 느낌, 조형 요소와 원리를 살펴보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속 CM(Children’s Museum) 탐정>은 미술관 전시의 기획 의도를 다양한 전시 구성 요소로 살펴보며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전시의 깊은 의미를 파헤치는 탐정이 되어 활동지를 가지고 전시실에 숨겨진 기호와 단서를 추리하며 미술관 전시를 이해할 수 있다. <미술관 속 멋진 내 모습>은 미술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어린이미술관을 멋지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픽토그램(그림문자)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각자의 방법들을 픽토그램으로 표현하고 직접 전시하며 다른 친구들이 생각하는 방법들도 공유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없이 어린이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서울관 여름특별 프로그램 <여름날의 명상, 그리고 공감>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전시, 교육, 영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여름특별 프로그램 <여름날의 명상, 그리고 공감>이 8월 28일(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당선작 ‘템플(temp’L)’과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전을 관통하는 ‘명상’과 ‘사유’라는 주제를 연결하여, 예술 작품과 호흡하며 우리 자신과 동시대를 되돌아볼 수 있는 명상과 사유의 공간으로서의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특히 광복절을 앞둔 연휴 기간인 8월 13일(토)부터 15일(월)에는 <MMCA 여름날의 바흐 앤 바로크 콘서트>가 오후 3시부터 전시동 로비에서 열린다. 명상과 치유를 위한 예술 매개체인 음악, 그중에서도 ‘바흐’로 상징되는 바로크 음악을 4인의 중견 첼리스트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이번 여름특별 프로그램 <여름날의 명상, 그리고 공감> 기간 동안 미술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전시동 1층 로비에 마련된 〈MMCA 힐링 컬러링 페이퍼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셀프 힐링’의 새로운 경향으로 부상한 컬러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서울관은 2016년 여름특별 프로그램 기간 동안, 기존 수요일과 토요일의 야간 개관(10:00~21:00)을 수·목·금·토요일로 확대 운영하며, 야간 시간대(18:00~21:00) 방문객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어린이미술관 02-2188-6137,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02-3710-9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전시 EMMA HACK-Body Flower 우리 몸이 꽃이라면 사비나미술관에서 호주 출신의 여성 예술가 엠마 핵(Emma Hack)의 개인전이 오는 10월 30일까지 열린다. 엠마 핵은 인체를 캔버스 삼아 주변 환경과 일치시키는 ‘위장술(카무플라주Camouflage) 아트’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예술가이다.;엠마 핵은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위장술의 아이디어를 자연 생태계 및 이를 응용한 패션, 직물 디자인에서 가져왔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했다. 10시간 이상의 작업시간을 거쳐 작가가 모델의 몸에 손수 그려낸 카무플라주 아트는 인물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고 주위 환경과 하나가 되게 하며 최종적으로 사진 매체로 완성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과 자연, 회화와 조각, 퍼포먼스와 사진이 하나가 되는 엠마 핵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자료제공&저작권자 사비나미술관문의 02-736-4371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