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업 본점, 강남에 몰려들어 경제 1번지인 강남구로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테헤란로변과 강남대로변 등 대형 오피스 빌딩가를 중심으로 넥슨, 삼성 SDS, 한국 싸이즈게터스 등 IT 분야 14개 기업과 다우케미칼, VCX인터네셔널 등 화학, 제약, 교육, 서비스, 유통분야의 본점들이 속속 강남에 둥지를 틀고 있다. 기업들의 ''강남 둥지틀기'' 추세는 공실률 추이로 쉽게 알 수 있는데 지난 2009년 한때 7% 초반까지 올라갔던 테헤란로 오피스 공실률은 현재 1.7%로 떨어진 상태이고 강남대로 오피스 역시 2010년 4/4분기 4.1%대에서 2.8%로 떨어졌다. 또한 반포에 소재한 ''덜위치 스쿨'' 등 국제학교와 ''음식점 중앙회'' 등 중앙단위의 협회와 ''EU상공회의소''등 경제 주요단체도 강남 진입을 희망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전현아와 함께 춤추는 26켤레의 신발 컬렉션 10대 공연문화의 사각지대였던 한국 공연계가 10대를 위한 공연에 나선다. 오는 7월 22부터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는 어린이문화예술학교(예술감독 : 김숙희) 주최로 영국 작가 팀 크라우치의 <쉬반의 신발>이 공연된다. 영국, 미국, 호주에 이어 한국에서 초연되는 <쉬반의 신발>은 영국 국립국장이 청소년 관객을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shopping for shoes''를 우리 문화로 재해석한 ''맞춤형'' 공연이다. 갈수록 외모에 집착하는 청소년들을 세뇌하고 있는 시장 마케팅의 해부와 고발, 그리고 그 신발에 얽힌 10대의 첫사랑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연극이다.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는 최고급 브랜드의 운동화가 ''숀''이라는 점, 동물 얼굴이 달린 귀여운 슬리퍼는 ''쉬반''이라는 점 등 26켤레의 신발 속에서 주인공을 찾아내는 재미에 있다. 이 연극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해마다 4~5편의 창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실력 있는 극단 독일 아동청소년극장의 예술감독 브리기트 데티에(Brigitte Dethier)를 초청해 연출을 맡겼다. 또한 전무송의 딸이자 김진만의 아내로도 잘 알려진 에너지 넘치는 배우 전현아를 캐스팅했다. 전현아는 이 연극에서 신발을 매개로 성격이 극과 극인 두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한다. 한편, 2011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의 오마주 투 코리아 (Homage to Korea) 중 <잃어버린 가을 (Lost Autumn)>를 작곡하여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작곡가 미하엘 슈타우다허의 라이브 전자음악은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신발에 얽힌 에피소드와 강렬하게 어우러져 10대의 마음을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이 공연은 7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02)02-2234-4036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탑클래스기숙학원, 연대 수시 집중반 모집 용인 탑클래스 기숙학원에서는 기숙학원 최초로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연대 수시 집중반을 운영한다. 학부모들 호응 역시 여러 이유로 아주 높다. 무엇보다도 학원을 옮겨 다니며 수능과 논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험생들의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시간 낭비를 크게 줄여, 수능과 논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데 크게 만족하고 있다. 용인 탑클래스 기숙학원의 연대 수시 집중반은 연대 수시 합격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로 반이 구성되어 있어 수업의 집중도가 아주 높다. 여기에 서울대 등 명문대 출신의 검증된 전문 강사진의 강의는 수험생들의 성적 향상과 자신감을 동시에 갖게 한다. 또한 본원 논술 강사진과 메가스터디 논술팀의 대면 첨삭과 평가는 학생들의 객관적인 논술수준을 알게 해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합격의 길을 제시해 준다. 문의 (031)339-73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성균어학원(부설), 자기주도학습 창의 국제 영어캠프 개최 1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균어학원에서 초3~중등2학년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창의 국제 영어캠프(www.ecamp.skku.edu) (7월24-8월13일)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기숙형으로 실시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기숙형 캠프는 초/중등 학생의 레벨에 맞는 교재와 매회 마다 특성화 된 컨셉의 프로그램 통해 기존 다른 캠프에 비해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성균어학원은 자기주도교육, 몰입교육, 체계적인 독서교육, 진로적성 교육을 4대 장점을 제시하고 있다. 문의 (02)740-19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강남구, 현장민원 바로 처리 앱 개발! 강남구는 소음, 분진, 악취 등 각종 생활불편민원을 실시간 곧바로 해결하는 앱을 개발했다.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폰용 현장민원 어플리케이션 ''생활환경지킴이''는 주민들의 각종 불편민원을 접수에서부터 담당공무원 연락, 현장조사 및 민원해결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소음, 분진, 악취 등 각종 민원불편 신고가 접수되면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현장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민원내용 및 위치를 알려주고 현장직원은 현장으로 가서 민원해결 후 사무실에 돌아와 처리결과에 대한 행정업무를 처리했었다. 하지만 ''생활환경지킴이'' 서비스는 민원인의 신고내용을 현장직원 스마트폰으로 알리고 현장직원은 스마트폰의 구글 지도를 통해 신고위치를 바로 확인한 후 현장으로 출동해 훨씬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처리결과를 입력하고 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처리 전후 사진을 찍어 서버로 전송할 수 있는 ''원-콜 기능''을 통해 버튼 하나로 민원인과 직접 연결해 결과를 빠르게 통보한다. 따라서 기존에는 만 하루가 소요되었던 민원처리 시간을 3시간 이내로 크게 단축시켜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한강 위에 띄운 유리꽃, 서울의 러브마크 됐으면… 지난 5월 21일, 반포대교 남단에 세빛둥둥섬이라는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물 위에 띄운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 세계 최초의 수상 컨벤션 시설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한다. 이 건축물을 설계한 이는 논현동에 있는 해안건축의 디자인대표 김태만씨다. 작품만큼이나 독특한 그의 건축 철학을 들어봤다. "이야기를 담는 생활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세빛둥둥섬(플로팅 아일랜드)의 설계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시대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왔다. 이 프로젝트가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르네상스가 처음 시작된 도시 플로렌스의 어원에서 꽃을 가져와 그것을 주제로 설계를 했다. 삭막한 한강에 문화와 예술의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다. 세 개의 인공섬은 각각 꽃씨, 꽃봉오리, 활짝 핀 꽃송이를 나타낸다. 꽃이 점점 피어나는 과정을 표현했다고 한다. 김태만 대표는 "애정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러브마크,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을 했다. 독특하고 조형적인 건축물이지만 디자인만으로 사랑을 받는 것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활용하면서 추억을 담고 자기 얘기를 담는 건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축비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 그는 비용보다는 건축물의 성격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A급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건물이 있고 아파트 정도의 단가가 들어가는 건물이 있다.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도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좋은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세빛둥둥섬보다 훨씬 더 많은 단위사업비가 들어갔다. 그렇지만 그것이 갖는 경제적·문화적 가치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 문화유산이 될 만한 건물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투자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모든 건축물을 값 싸게 만들면 남을 문화유산이 있겠는가. 대신 합의를 통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건축은 삶의 공간 만드는 종합예술이죠" 김 대표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대회에 나가 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은 적은 없다. 미술이나 산업디자인 또는 건축 중에서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고등학교 때 미술 쪽으로 갈 학생들은 실기 교육을 받았는데 그럴 필요성까진 못 느꼈다. 공부를 계속하면서 예술적인 소양을 발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건축을 선택했다. 그는 "커버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은 게 건축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건축가로서 작품을 디자인하고 예술적인 성취를 인정받는 것도 좋지만 그 쪽으로 뛰어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삶의 공간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가 있단다. 건축은 문과와 이과의 여러 분야 즉, 비즈니스, 예술, 공학, 사회학, 역사, 문화 등의 다양한 특성을 녹여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종합예술 분야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여러 분야에 소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책임 있고 의미 있는 건축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요즘 시대는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나 다빈치 같은 르네상스적인 인간형이 건축가로는 바람직하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한국 건축 적극적 지원으로 국제경쟁력 키워야김 대표는 건축설계디자인 분야에서 창의적인 건축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세빛둥둥섬''을 비롯해 ''2012여수엑스포 국제관''''2010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관''''세종시 종합청사''''원지동 서울추모공원''''용산역사''''라페스타''''한류우드''등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건축물을 선보였다. 그가 디자인 대표로 있는 해안건축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AIA뉴욕디자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미국건축가협회(AIA)가 매년 전 세계의 혁신적인 건축물과 준공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제적인 평가는 건축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해외진출에 도움을 준다. 그는 "한국 건축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발전해왔다. 국내 건축가들의 전반적인 역량을 보면 우리 문화의 대표자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면서 "문화적 역량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그것을 자산으로 삼아 국력을 끌어올리고 경제적인 진출을 도모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축가 개인의 능력과 노력으로 국제시장에 진출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경제성장에 발맞추어 자국 내의 예술가나 건축가들을 항상 브랜딩화 했다. 의도적으로 그런 전략을 썼다. 우리나라는 그런 부분에서 다소 미흡했다는 생각이다.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한다. 건축에 대한 국내의 인식도 바뀔 필요가 있다. 선진국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주요 프로젝트는 건축가를 제대로 대접한다. 일하는 과정에서도 건축가들이 충분히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도 그런 구조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건축물들을 문화적인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면 거기에 관여했던 건축가가 제 역할을 하고 책임도 지고 인정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섬세하고 논리정연 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아직도 손으로 도면을 그린다는 사실이다. 다음 차례에, 그의 연필 끝에서 나올 첨단 디지털 건축물은 무엇일까.신운영 리포터 suns169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4
- 미국투자이민 ''실패'' 이유가 있다 미국투자이민(EB-5)을 신청하고도 영주권 취득과 투자금 회수에 실패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미 이민법이 정한 1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지 못해 영구 영주권을 받지 못하거나, 경험 없는 기업이 진행하는 담보 없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에 투자하여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다. 미국 투자이민법은 투자자가 최소 50만 달러의 투자금을 운용, 10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창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투자자는 처음엔 미 이민국으로부터 본인을 포함한 가족의 2년 기한의 조건부 임시 영주권을 받는다. 2년 후 조건 해지를 위한 영주권 심사를 받는데 이때 1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정이 내려지면 영구 영주권을 받을 수 없다. 투자 기간 중에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회사의 부도 등의 사유로 중도에 취소 또는 중단되는 경우, 그리고 당초 계획과는 달리 2년 간 고용창출이 10명에 못 미칠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투자금 회수도 투자이민자들의 큰 관심사다. 영주권은 성공적으로 받았지만 투자금 회수를 전혀 또는 일부만 겨우 받아 내거나 부동산 등에 대한 소유권만을 갖는 이민투자자도 많다. 그렇다면 영주권 취득과 투자금 회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가 된 곳이나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인 경우에 국내에 있으면서 미국 사정이나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 문제점을 파악할 수는 없으므로 최소한 미국 사정과 이민법을 잘 아는 경험 많은 변호사에게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법무법인 위너스는 뉴욕시 리저널센터(NYCRC)가 선보일 5차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7~8월부터 본격적인 투자자 유치가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1인당 5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미국에서도 가장 경제활동이 왕성한 뉴욕시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충분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는 점과 5년 뒤 투자이민자들에게 투자 원금을 안정적으로 상환하기 위한 담보가 예상된다. 영주권 취득과 투자금 회수에 최적 조건을 갖춘 셈이다. 위 프로젝트와 같이 프로젝트 주체가 뉴욕시와 같은 지자체일 경우 순수 민간사업 주도일 때보다 훨씬 안정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지자체가 추진하는 공공 프로젝트의 경우 역내 성장기반 조성과 실업해소 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각종 세제 혜택 등 정책적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상례다. 그만큼 사업실패로 인한 투자금 손실 위험이 적다. 미국에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자녀학비 절감과 취직 등에 유리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법무법인 위너스 남장근 변호사문의 02)3478-10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4
- 여름 방학, ‘세계’를 읽자! 세계사 관련 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초등 1, 2학년 때부터 세계사 관련한 책을 읽는다. 이런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은근히 자랑이 많다. 하지만 이 시기에 읽는 세계사 책들은 아이들에게 공상과학 만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속한 환경과는 매우 다른, 이국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전쟁이야기를 다룬 공상모험물인 것이다. 진짜로 ‘세계’를 읽는 시기는 초6, 중1 정도부터 가능하다. 세계사 읽기 적당한 시기는 초 6학년 정도 되어야그 이유는 일단 아이들의 사고력 때문이다. 세계사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방대한 공간적 개념과 횡적 시간적 개념의 실질성을 획득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개념은 초등학교 6학년쯤이 되어야 그나마 획득 가능하다. 또한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기도 이 때이다. 그 이전에 읽었던 것들은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그 사건의 성격을 이해하기는 힘들다. 예를 들어 ‘십자군 전쟁’을 읽고 난 후 제대로 이해한 아이라면 ‘무엇 때문에 그 전쟁이 일어났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더 아래 학령에서는 십자군 전쟁의 본질적인 배경인 교황과 황제의 이해관계, 영주와 농노의 상태 등을 아무리 자세히 설명한다 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현재와 연관하여 생각해 보는 질문에 접하도록결론적으로, 교과과정에서도 반영되었듯이 초6 정도부터 세계사를 읽는 것이 실제적으로 아이들에게 이해와 재미를 준다. 그 전에 읽는 것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아니라 이 시기부터가 ‘세계’를 제대로 읽는 시도를 할 만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런 독서를 할 때 다음과 같은 것을 병행하면 훨씬 더 큰 재미와 유익함을 얻을 수 있다. 첫째, 꼭 세계 지리와 더불어 읽어야 한다. 요즘엔 세계 지리와 기후, 문화를 연결하여 쓰여진 좋은 책들이 많이 있다. 화장실이나 거실에 두고 재미로 항상 들춰보게 하면 좋다. 둘째, 현재와의 연관성 속에서 생각해 보고 말할 수 있는 질문에 접하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문에 ‘빈 라덴, 사살되다’라는 기사가 실렸다면 이슬람과 기독교의 뿌리깊은 역사와 연관하여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봄으로써 역사적 사실이 과거에만 둥둥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깊이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책으로 가지를 펼치는 독서방식이 이해의 폭 넓혀또 하나 세계사를 접할 때 유익한 방법은 통사로서 쭉 세계사를 읽기보다 그 시기에 관련한 여러 가지 책으로 가지를 펼쳐 나가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 역사를 읽었다면 그리스 신화와 철학을 연동해서 읽고 그리스 철학책을 읽다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연관하여 알렉산더 대왕의 전기를 읽어도 좋다. 철학, 문학, 전기문 등 그 시대에 관련한 책들을 같이 읽음으로써 훨씬 더 폭 넓게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강조되는 세계사 관련한 독서 방법은 서양사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과 국사와 연관하여 읽기 등이 있다. 훨씬 더 좁아질 지구촌을 위하여세계사든 한국사든 역사를 읽는 궁극적인 이유는 나와 연관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고 과거의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시험을 치기 위해서’ 역사를 읽는다고 생각하는 순간 역사책에 대한 흥미는 끝이 난다. 역사를 누구와 함께 읽기 시작했는가가 중요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더 ‘지구촌화’할 미래 사회에서 아이들은 ‘세계’를 제대로 읽을 필요성을 훨씬 더 많이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를 읽는 첫 단추인 초6, 중1 여름방학 제대로 된 ‘세계’를 읽자. 생각의 좌표 성낙진 원장상담문의 02)554-0135~6 www.thinkhara.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4
- 알짜배기 무료 입시상담 받아보실래요 6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본격적인 입시철이 시작됐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8월 1일부터, 수시 접수는 9월 8일부터 각각 접수를 시작한다. 2012학년도 수시는 모집인원이 62.1%인 23만 7734명으로 작년보다 많아진 데다 미등록 충원기간이 허용되어 실제 선발인원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험생에게 수시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필수가 된 셈이다. 그러나 수시 지원 기준으로 활용되는 6월 모의평가가 쉬웠던 탓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지원 전략을 세우기가 어렵다. 거기에다 2천 108개나 되는 다양한 수시 전형은 혼돈 그 자체다. 한 시간에 50만 원을 내고서라도 사설 입시상담업체에 상담을 받아보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찾아보면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진학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대교협, 교통방송, 서초구 입학정보센터, 강남에듀드림, 비타에듀의 무료입시상담을 소개한다. 대교협, 풍부하고 정확한 자료로 1:1 맞춤상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03년부터 진학상담을 해왔다. 처음에는 봉사 차원에서 수험생들에게 학교와 학과에 대한 정보를 서비스하는 정도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정보와 노하우가 쌓이면서 기능이 확대되고 역량도 강화되었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는 정확하고 풍부한 대입자료를 가지고 상담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고교와 대교협 대입상담 콜센터에서 이뤄졌던 2010학년도 수시 모집과 정시모집 상담 사례 15여만 건을 모아 입시가이드를 만들기도 했다. 센터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340여명의 현직 진학지도 교사들과 전문상담위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화상담(1600-1615)은 1월에서 7월까지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대입 시즌인 8월에서 12월까지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받는다. 온라인 상담실은 EBS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교협(univ.kcue.or.kr/)이나 EBS 홈페이지 1:1상담코너에 질문을 올리면 48시간이내에 답변을 해준다. 정확한 상담을 위해서는 학생부 평균 등급, 수능영역별 백분위와 표준 점수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홈페이지에 e-메일 매거진을 신청하면 상담 사례와 최신 행사 안내 등을 담은 웹진을 받아볼 수 있다. 교통방송, 최고의 멘토에게 생방송으로 받는 심층상담 교통방송(tbs TV)은 입시상담 프로그램 ''기적의 TV, 상담 받고 대학가자''를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교육 살리기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고액의 입시 컨설팅비를 내지 않고도 질 높은 입시상담을 해주겠다는 취지다. 신동원 휘문고 교사, 조효완 은광여고 교사, 하귀성 입시전략연구소 대표 등이 자문위원을 맡았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 이사, 최은경 월계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임병욱 인창고교 진학부장, 이정수 송곡여고 국어교사, 주석훈 한영외고 영어교사, 박권우 이대부고 교사, 안연근 잠실여고 진학부장, 남형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기획실장 등 국내 최고의 입시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교통방송 홈페이지(www.tbs.seoul.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뒤에 상담을 시작하므로 상담을 받기까지는 1~2주가 걸린다. 개인정보는 공개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송이 끝나면 멘토들이 정밀하게 분석한 자료를 메일이나 입시컨설팅란을 통해서 참여자에게 보내준다. 금요일에는 공부의 비법을 중심으로 상담한다. 영역별 유명 강사와 공신들이 나와 수능점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노하우와 공부비법을 공개한 다음 전화와 게시판, 트위터를 통해 즉석에서 신청을 받아 상담을 진행한다. 생방송 전화상담자 전원에게는 경품도 증정한다. 안의영 담당PD는 생방송 상담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bsTV 시청방법은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전화문의 (02)311-5411~2 서초구 입학정보센터, 관내 주민 대상으로 1:1 상담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심산기념문화센터 3층에 입학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에 사는 고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 1:1 대입진로 컨설팅도 해준다. 지망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영역에 맞는 수시와 정시 입시전략을 제공한다. 상담실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학생부 및 모의고사 성적을 준비해 홈페이지(seochoe.or.kr/) 메인 화면에 있는 상담하기 버튼을 클릭하거나 센터로 전화(02-533-2277)해 신청하면 된다. 센터 임종헌 소장은 "6월 모의 평가 이후 매일 서너 명 정도의 학부모가 상담을 하기 위해 찾아온다. 서울교대에서 파견 나온 교육학 석사 출신의 상담원들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남에듀드림, 강남구 고교생 대상으로 오프라인 진행 강남에듀드림(www.gnedudream.hs.kr/)은 강남구에 있는 16개 고교가 연합 운영하는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 인터넷 사이트다.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에 필요한 각종 정보 제공은 물론 입시 전문가들의 무료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입시상담 신청을 받은 뒤 한 달에 한 번 토요일을 정해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1:1상담을 진행한다. 현직교사 3~4명이 참여해 수시와 입학사정관 전형에 관한 구체적인 안내와 지원전략을 제시한다. 20~30명의 학생이 30분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5월과 6월에 걸쳐 1,2차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3차와 4차는 계획 중이다. 입시상담 담당자 이미연(세종고 입시전략부)교사는 "확정된 건 아니지만 3차는 8월 20일, 4차는 9월 3일로 계획하고 있다. 자세한 건 7월말에 홈페이지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시상담을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전화신청(070-8668-3188,담당자 이미연)을 하거나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있는 대학별컨설팅신청서 첨부파일 양식을 다운받은 후 내용을 작성하여 메일(sjhs29@naver.com)로 보내면 된다. 비타에듀, 연중 운영하는 무료입시상담실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체도 무료 상담을 해주는 곳이 있다.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비타입시컨설팅과 입시상담실을 운영한다. 비타입시컨설팅 코너에서는 목표대학적합성검사, 지원가능대학서비스, 합격예측서비스, 모의지원서비스, 내신산출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입시담당실은 유병화 평가이사가 담당한다.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상담인원은 하루 다섯 명만 받는다. 신청이 다섯 건을 넘으면 등록이 안 된다. 다음 날 다시 등록이 가능하다. 답변은 대부분 24시간 안에 이루어진다. 3천원으로 이용하는 1:1상담코너도 있다. 상담료는 사이트에 댓글을 달거나 질문을 올리는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해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현금결제도 된다. 비타에듀의 최광복 입시정보팀장은 1:1 코너는 인원 제한이 없고 상담도 더 구체적이라고 소개했다. 질문을 올린 후 사이트에 답변이 올라오면 등록된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답변내용을 발송해준다. 수시지원전략을 상담할 때 학생부 성적과 모의평가 등급 그리고 봉 2011-07-14
- ‘논신(論神)’ 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논술 선생님께서 논술에 꼭 나오니까 이거 외우래요.” 지난 2일 시행된 6월 모의평가 결과가 정부의 공언대로 ''쉬운 수능''의 방침이 확인되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학교 혹은 학원의 논술 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물 수능’ 으로 인해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의 변별력이 약해지면 결국 논술이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종종 위와 같은 말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이 말은, 현재의 대다수 논술 교육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논술 교육법을 제공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회의와 반성을 불러일으킨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빨리 잘못된 학습법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쉽지만, 잘못된 길을 수정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위의 경우는 잘못된 논술학습의 대표적 사례에 해당된다. 이는, 최근 각 대학의 논술 시험의 경향을 무시한 고전적 수업 방식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논술시험은 풍부한 배경지식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승부하던 고전적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과정을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 그런 만큼, 논술 시험의 특성과 문제의 출제 과정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3회에 걸쳐 연재되는 이 글의 목적은, 논술 시험의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히 깨닫고, 논술수업의 옥석을 가리는 기준을 제시하는 데 있다.연재순서① ‘논신(論神)’ 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② 논술의 시작, 이해력과 독서③ 논술의 마무리, 창의력과 토론 ‘논신(論神)’은 학생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논술의 신(神)’ 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이다. 특히, 논술시험이 어렵기로 소문난 일부 대학을 비롯해 상위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을 일컫는다. ‘논신’ 이라 불릴 만큼 글쓰기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으나, ‘글쓰기 재능이 탁월한 학생이 반드시 논술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라고 분명히 답할 수 있다. 작년에 우리 학원에서 만났던 한 학생의 이야기는 이러한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재수를 하던 학생이었는데, 글쓰기에 대한 재능은 탁월했으나 논술에서 실패를 맛본 경험 때문인지 자신감이 매우 부족한 상태였다. 수업이 몇 차례 진행되는 동안 파악된, 그 학생의 문제는 논술 시험에서 요구하는 요소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 있었다. 이후 수업이 진행되고 논술 원리를 습득해 나가면서 그 학생은 자신감을 가졌고, 결국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논술 시험에 모두 합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논술시험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몇 가지 능력을 두루 갖추는 것만이 합격의 관건이라는 가장 평범한 원리를 깨달을 수 있다. 답안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이해력과 창의력이다 논술 시험에서 각 대학은 공통적으로 이해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구성력과 표현력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이해력’은 주어진 제시문을 정확히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이고, ‘비판력’은 대상 제시문에서 내세우는 주장의 근거를 찾아 적절히 반박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창의력’은 현실적인 사례를 근거로 삼아 자신의 주장을 펴나가는 능력을 말한다. 그리고 ‘구성력’과 ‘표현력’ 은 글자 그대로 단락을 구성하고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들을 논제의 유형과 연결하여, ‘이해력’은 요약 및 비교하기, ‘비판적 사고력’은 비판하기, ‘창의력’은 견해쓰기의 형태로 묻게 된다. 이른바 논술의 실력은 위에 제시한 능력들의 보유 여부에 따라 결정되지만, 사실 모든 항목이 동일하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구성력’ 과 ‘표현력’ 은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단기간에 갖출 수 있는 능력이므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며, 실제 대학의 채점 기준표에서도 각 문항별로 3~4점이 만점인 정도로 낮은 점수가 책정되어 있다. 결국, 논술 답안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이해력과 비판력, 창의력>이다. 그러나 ‘비판’ 역시 사례를 찾아 상대 논거를 반박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므로 창의력의 범주에 포함시키면, 결국 <이해력과 창의력>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된다. (이해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와 토론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주 칼럼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다.) 좋은 논술 수업은 앞에 제시된 능력들을 체계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이다. 따라서, 좋은 논술 수업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주제이해, 토론수업, 개별첨삭이 이루어져야 우선, 논술 주제에 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 논술 시험의 대상이 되는 주제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략 20~30개 정도의 주제가 대학별로 번갈아 출제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처음부터 특정 대학의 유형만 가르치는 수업은 문제가 있다. 다양한 주제를 섭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대학의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은 단기간에도 가능하며, 이럴 경우 오히려 다양한 주제를 접할 기회를 잃게 된다.또한, 학생의 사고력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토론이 수업에 포함되어야 한다. 일방적 강의에 의해 만들어진 사고는 편협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강의는 일정한 이론에 의존하여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천편일률적인 답안을 생산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게다가 주입된 지식은 지속적으로 암기하지 않으면 사라지지만, 학생 스스로 창안해낸 지혜는 오래 지속된다.마지막으로, 개별적인 첨삭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궁극적으로 학생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학생의 답안, 즉 글뿐이므로, 자신의 글이 지닌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흔히 수업의 편의를 위해 모범답안을 같이 읽거나, 구체적 첨삭 없이 대략적인 평가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문제가 무엇인지 알기 어렵고 문제를 파악하더라도 개선할 방향을 찾지 못하게 된다. 논신은 만들어진다. ‘논신’ 은 결코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논술 시험은 2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에, 2,000자 이상에 달하는 많은 분량의 글을 요구한다. 그 시간 안에 글을 쓰기조차 어려우므로 퇴고의 작업을 거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타고난 문장력과 화려한 미사여구는, ‘논술’ 이라는 전장(戰場)에서는 이미 부러진 칼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논술 시험의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몇 가지 요구되는 능력에 따른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다면 ‘논신’ 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이다. 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 한상면 원장문의(02)3444-1776, www.apj.kr<br 201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