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국제회계사무원 취업설명회 개최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국제회계사무원 취업설명회 개최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오는 4월11일(월) 오후2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 ‘국제회계사무원’ 취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제회계사무원’의 준비과정과 취업 전망에 관한 자세한 해설이 있을 예정. 설명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회계사무원 양성과정은 통상적으로 사무직으로 분류되는 직종들의 취업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사무직을 희망하는 구직 여성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한다. 설명회 신청은 전화로 가능하며 취업희망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5월부터 무료로 ‘국제회계사무원’ 양성 정규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문의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02)430-6070, www.mywork.or.kr 2011-04-03
- 피하고 싶은 황사와 비염 황사가 자주 등장하는 봄철이 되면, 호흡기 질환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점점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황사는 중금속을 다량으로 함유해 공포감마저 주고 있는 실정이다. 황사에는 세균의 양이 3배 이상 많고 중금속 역시 2~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염 천식 피부염 결막염 안구건조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렇듯 황사는 우리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데 특히 비염, 천식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중 비염은 주위에서 흔하게 보이는 증상이지만 어린아이들은 쉽게 낫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반적으로 쉽게 호전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생활습관의 문제로 다시 재발하거나 지속적으로 계속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해 좀 더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필요하다. 비염은 아토피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영유아에서는 음식물과 주위환경에 연관성이 있으며,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은 면역체계가 안정되지 못해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성인에 비해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이 높다. 증세는 매우 다양해 콧물이 줄줄 흐르거나 연속적인 발작적 재채기를 하고 코가 꽉 막히거나 콧속이 마르기도 하고, 코가 목 뒤로 넘어가 자기도 모르게 삼키기도 한다. 특히 코 증상뿐 아니라 눈이나 목안이 가렵고 눈물이 나고 냄새 맡기가 힘들어지며 만성피로 등을 동반하는 다양한 전신증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코가 막히면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뇌에 산소부족을 일으켜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성격이 산만해지거나 머리가 아프기도 하여 학업능력에 심각한 지장을 주기도 한다. 또한 코로 호흡하기가 힘들어지면 깊은 잠을 자기가 어려워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성장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치료는 종합적 치료가 필요하며 코에만 국한시켜 치료해서는 안 된다. 만일 호흡기나 소화기의 기능이 약하여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없는 사람은 기를 돕고,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약을 처방한다. 한방치료를 통해 폐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면 항병력이 강화되어 비염을 ‘자가치유능력’으로도 극복할 수 있게 된다.소산한의원 이구형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4
- “훗날 연구 성과물 글로 쓸 때 실력 발휘 해야죠” 소위 꿈 많은 시절이라고 표현되는 학창시절, 꿈을 쫒아 관심분야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특히 대학입시를 코앞에 둔 고등학생들의 현실은 오로지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보성고 김준형 군(이과/3)은 하고 싶은 활동을 마음껏 하면서 지난 2년을 알차게 보냈고 거기서 얻은 바가 많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보성고 김동린 교사는 “작년에 교지 편집장을 맡아서 책임감 있게 일을 마무리한 준형이는 동료들과 후배들의 의견을 잘 조율하고 포용력이 있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나를 키워준 보성고 교지 ‘인경’ “사진에 취미가 있어서 인경 활동을 하게 됐어요. 전형적인 이과 성향이라서 다른 친구들보다 필력이 많이 부족해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의미 있는 고교생활을 해보고 싶었지요.” 김준형 군이 지난 2년을 함께한 학교 교지 ‘인경’에 참여하게 된 동기다. 교지를 만드는데 빼놓을 수 없는 분야는 바로 취재와 원고쓰기다. 대학에 진학한 선배를 만나 대학교 탐방을 진행하기도 했고 동문 인터뷰, 연예인을 취재하는 자리도 있었다. 김군은 “개인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이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쌓이면서 사람을 대하는 기술, 방법 등을 배운 것 같다”면서 “원래 소심했던 성격이 인경을 만들면서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취재를 목적으로 만남을 갖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일은 역시 힘든 작업이었다. “흔히 이과생들은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식되잖아요. 저는 동아리에서 일반적인 이과생들이 없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해요. 글을 쓸 때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하는지, 주의해야 할 점 이 뭔지 등 글쓰기 요령을 자연스럽게 터득한 거니까요. 훗날 연구 성과물을 글로 쓰게 될 날이 온다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겠죠.” 고교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은 함께 교지를 만든 동기들이다. 사회문제나 책, 음악 등 관심분야가 조금씩 다른 친구들이 모여 있어서 서로에게 배우는 점도 많았다. 정치적으로 이슈가 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좋은 책을 추천해주면서 서로의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온유한 미소 속에 숨은 리더의 카리스마 편집장이라는 감투는 선배들과 동기들의 추천에 힘입어 맡았다. 포용력이 있는 성품을 인정받아 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게 됐던 것. 리더로서 팀을 꾸리는 방법, 의견을 조율하는 법을 체득했다. 김군은 “팀의 책임자 역할을 수행해보니 어쩔 수 없이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고 그 점이 힘들었다”며 “학교 안팎으로 뿌려질 결과물을 알차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얘기했다. 김군은 학생회 활동에서도 리더의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학생회는 재학생을 대표해 그들과 관계된 안건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임에도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저는 무슨 일을 하든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할 것은 확실히 하자는 식이죠.” 김군의 취미는 사진 찍기와 외발자전거 타기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통해 상대방을 미소 짓게 하는 점이 좋아서 중학교 때부터 사진 찍기를 즐겼다. 그래서 지금 가지고 있는 DSLR 카메라는 김군의 보물1호다. 그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카메라에 대한 공부를 했고 기술을 익혔다”면서 “카메라 다루는 기술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자랑한다. 외발자전거 타기가 취미라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들었다. 듣고 보니 초등학교 때 tv에서 외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본 후, 배우고 싶어서 아빠와 함께 시작했고 한동안 외발자전거 동호회 활동까지 왕성하게 했던 이력이 있단다. 이런 취미로 인해 소극적이던 김군의 성격은 조금씩 변화됐고 자신감까지 생겼다. 항공엔지니어를 꿈꾸는 열정인 화학을 가장 좋아하는 김군은 중학교 때 화학올림피아드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고등학교에 와서도 화학 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고자 올림피아드대회를 잠시 준비하기도 했다. “대회 준비를 성의껏 했는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충격이 컸었어요. 그 뒤로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잡아요. 당시 느꼈던 좌절감 같은 것을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김군의 꿈은 어려서부터 변함없이 항공엔지니어다. 그냥 비행기가 좋았다. 모형항공기를 만들어 조정하고 비행장 구경을 다니며 ‘나중에 비행기를 만지며 살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남은 시간동안 수능에 맞춰서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힘들 때는 꿈을 떠올리면서 친구들과 서로를 다독여주면서 공부에 전념해야죠. 이런 시절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잖아요. 1년 후에 달라진 저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파이팅.”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3
- 작품과 공간의 새로운 경계 소마미술관은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Type Wall’전을 진행한다. 소마미술관 제1~5전시실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김승영, 오윤석, 박기원, 박기진, 임승천, 이승애, 지하루, Graham Wakefield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Type Wall은 작품이 존재하는 시공간과 분리되어 일정한 질량을 점유하는 기존 작품의 형식을 초월, 새로운 합일을 모색하는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출품 작가들은 이번 전시의 미학적인 지향점과 전시의 시공간적 요소를 수용한 새로운 작품들을 창작했다. 개별 작가 및 2인으로 구성된 팀은 각각 하나씩 제공된 전시장 전체 공간을 활용한 하나의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모든 작품들은 ‘벽’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시장의 공간적 요소들과 합일된 형식으로 존재하게 된다. 작품과 장소를 구분하는 상징적 속성으로서의 벽이 아니라 작품이 벽이 되고 벽이 작품이 되는 이번 전시의 속성은 그러한 구분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시도가 될 것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문의 (02)425-1077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공연>에릭 베네 내한공연 2011R&B 소울 보컬의 종결자, 에릭 베네 현존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 에릭 베네(Eric Ben?t)의 내한공연이 최근 5집 [LOST IN TIME] 발매를 기념하여 4월 12일(화) 오후 8시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펼쳐진다.미국 최고의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드에 수차례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그의 천재적인 송라이팅 실력과 보컬리스트로서의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에릭 베네는 최근 다섯번째 정규 앨범 [LOST IN TIME]을 발매하여 자국인 미국을 비롯하여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첫 번째 싱글 ‘Sometimes I Cry’는 앨범 발매 전 공개되면서, 작년 말 가장 빠르게 전미 AC 라디오 차트 정상에 오른 곡 중 하나로 선정되는가 하면, 빌보드 어반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Urban Adult Contemporary)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앨범 [LOST IN TIME]과 첫 싱글 ‘Sometimes I Cry’는 국내의 R&B 소울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 온/오프라인 차트에서도 즉각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인간의 목소리가 줄 수 있는 가장 극적인 라이브 보컬, 에릭 베네가 관객들에게 선사할 진정한 ‘필-굿 뮤직 (Feel-Good Music)’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563-059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공연강릉농악보존회 농악놀이*일시: 4월10일 오후3시 *장소: 서울놀이마당 공연장 *문의: (02)2147-3727어린이극-팥죽할멈*일시:4월19~24일 평일 11/4시, 토 12/2/4시, 일 2/4시 *장소: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입장료: 어린이 8000원 성인 7000원 *문의: (02)2049-4714마술 같은 사랑 신데렐라*일시: 4월5~9일 평일 2시/4시 주말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 (02)482-7198아기공룡둘리*일시: 4월12~16일 평일 2시/4시 주말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 (02)482-7198전시서울시립미술관 순회전 <다시보는 서울풍경>*일시: 4월5~30일 오전10~오후6시(월요일 휴관) *장소: 나루아트센터 전시실 *입장료: 무료 *문의: (02)2049-4700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소장품展*일시: 4월27일까지 (일/공휴일 휴관) *장소: 예송미술관 *문의: (02)2147-28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3
- 전일본 교사연합 방한단, 명일여고와 영어교육워크숍 가져 전일본영어교사연합(全英聯, Japanese English Teacher Federation) 소속 영어교사 34명이 지난 3월 30일 영어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인 명일여고(교장 문묘순)에서 영어수업참관과 중등영어교육방법에 대한 워크숍을 가지고, 양국 영어교사 간담회를 가졌다. 영어수업을 직접 참관한 방한단은 문법과 해석 위주로 진행되는 일본 영어교육의 문제 해결에 “한국의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이 입시 교육과 실용영어 교육의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교사들은 명일여고 교과교실이 갖추고 있는 좋은 기자재와 환경을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영어수업 참관 후 한일 영어교사들은 그룹별로 실용영어교육 내실화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자료를 공유하고 활용 방안을 협의하는 뜻 깊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방한단은 쓰나미 참사에 대한 애도와 격려를 전한 학교장의 환영사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교육 협의뿐 아니라 민간외교의 좋은 기회로서 이번 만남을 자매결연 등을 통해 계속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4
- 봄철 별미, 매콤한 주꾸미 요리를 소개합니다 4월, 주꾸미의 계절이다. 요즘 충남 서해 앞바다에서는 주꾸미 잡이가 한창이다. 보통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 동안 주꾸미 잡이가 계속되지만 올 해는 주꾸미 잡이가 열흘 정도 늦춰져, 서천주꾸미 축제도 예년보다 늦게(4월2일~17일) 열리고 있다. 주꾸미는 낙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더 작다. 기능성 성분인 타우린이 가장 많고, 비타민B2와 철분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들 ‘쭈꾸미’라 말하는데 표준어는 ‘주꾸미’다. 4월,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들어차 특히 맛이 좋은 주꾸미요리의 향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석촌동 ‘어쭈낙’과 천호동 ‘독도쭈꾸미’는 주꾸미 요리로 이미 그 소문이 자자한 우리 지역 주꾸미 요리 맛집이다. 김소정 박지윤 리포터 살아있는 산주꾸미의 싱싱함, 산주꾸미 철판볶음어쭈낙 ‘어부가 쭈(주)꾸미와 낙지를 잡았다’는 의미의 어쭈낙은 이름 그대로 주꾸미와 낙지 전문점이다. 특히 매일매일 가락시장 경매를 통해 들여오는 산주꾸미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 중 하나다. 냉동 주꾸미 역시 제철인 봄에 대량 구입, 냉동해두는 것으로 철저하게 국내산만을 고집하고 있다. 주 요리인 철판볶음은 밥과 함께 먹으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고 술자리 안주로도 부족함이 없다. 커다란 철판에 보기에도 큼직하고 먹음직스러운 주꾸미와 함께 양배추, 당근, 미나리, 양파, 콩나물 등이 함께 볶아진다. 매운 정도는 선호도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13년째 같은 자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집 대표는 “주꾸미 철판볶음의 맛은 어느 곳과 견주어도 자신이 있다”며 맛의 비결이 “오랜 기간 숙성된 양념”이라 소개한다. 매콤달콤하게 맛있는 이곳의 양념 맛은 기본양념에 과일과 인삼 등을 넣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재워두는 숙성의 맛이다. 다 볶아진 주꾸미는 우선 그 부드러움에 반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이 배어나는데 양념이 배도 주꾸미의 부드러움은 잃지 않는다. 철판볶음 사리를 추가하면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 스파게티면, 모짜렐라치즈, 가래떡, 라면, 당면, 볶음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요금은 2000원이다. 볶음밥에 모짜렐라치즈를 넣어 함께 볶는 것은 이곳 대표의 아이디어로 국내최초를 자부할 만큼 그 역사가 깊다. 들기름 향과 모짜렐라치즈의 고소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볶음밥 역시 이곳의 인기메뉴다. 위치: 송파역(일신여상) 건너편 농협골목 내(우리은행 뒷길) (주소)송파구 석촌동 297-4번지가격: 산주꾸미 철판볶음 2만원(1인분) 주꾸미 철판볶음 1만5000원(1인분)식사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둘째 주 일요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02)412-0321 싱싱한 주꾸미의 유혹 ‘주꾸미 볶음’독도 쭈꾸미 천호동 주꾸미 골목의 원조라 불리는 ‘독도 쭈꾸미’. 이집은 생긴지 5년 남짓 됐지만 밀려드는 손님 덕에 인근에 2호점과 3호점까지 함께 운영하고, 다른 지역에도 분점이 개설되어 성업 중이다. 그래도 원조의 맛을 경험하기 위해 찾아든 손님들로 식사시간에는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다. 여기서는 주꾸미를 매운 고추장 양념에 무쳐 무쇠 불판에 익혀 먹는다. 취향에 따라 주꾸미, 주꾸미새우, 주꾸미삼겹살, 주꾸미와 새우/삼겹살이 합쳐진 모둠을 주문할 수 있다. 이집을 주꾸미 요리 맛집의 대표주자로 만든 비결은 바로 싱싱한 재료에 있다. 주꾸미는 한눈에 보기에도 통통하게 살이 올라 무척 쫄깃해 보이고, 새우도 통통하고 크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첫 느낌 그대로 기본적으로 맵다. 주문할 때 ‘덜 맵게’를 언급했지만 톡 쏘면서 매운 양념 맛이 강하다. 그래도 자꾸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주꾸미를 무절임에 싸먹으니 뜨겁고 매운 입안이 조금은 중화가 된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구수한 누룽지 국물과 고소한 콘 치즈까지 떠먹다보면 매운 맛을 견디기가 한결 쉽다. 어느 정도 먹다보면 콩나물과 당면사리를 함께 넣고 볶아준다. 이것은 무한리필이 된다. 그렇다고 한없이 먹으면 안 된다. 너무 배가 불러서 주꾸미 요리의 하이라이트인 볶음밥을 못 먹게 되면 제대로 주꾸미를 즐겼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 공기밥 반 공기 분량의 엄청난 날치 알이 들어간 날치 볶음밥은 고소하면서도 먹는 재미가 있다. 남은 주꾸미 양념에 톡톡 터치는 날치알과 김 가루를 쓱쓱 비벼 볶아주는데 보기에도 군침이 저절로 나온다. 매운맛 마니아에게 추천하고 싶은 집이지만 비좁고 불편한 선술집 분위기여서 가족이 함께 가는 것은 비추. 위치: 5/8호선 천호역 6번 출구 50m 국민은행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직진(1분 거리)(주소)강동구 성내2동 50-7가격: 모둠 1만원, 주꾸미 8000원, 주꾸미 새우 9000원, 주꾸미 삼겹살 9000원, 날치볶음밥 2000원식사시간: 본점-오후4시~12시(둘째/넷째 수요일 휴무), 2호점-주말 낮12시/평일 오후2시부터 영업주차: 불가문의: (02)485-13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3
- “다 버리니까 진짜 사랑이 오더라” 고3 여름방학. 서울토박이로 5남매 중 막내였던 서성원은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자신이 못마땅해 무전여행을 감행한다. 자전거를 빌려 타고 무작정 부산으로 달렸다. 돈 한 푼 없이 집을 나선 그는 거의 굶다시피 노숙하며 페달을 밟았다. 무장공비로 몰려 경찰서 신세도 졌고 도로 위에서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다. 10일간의 지독한 자전거여행은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산감’을 얻었다. 대신 폐결핵에 걸려 몇 달간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성공가도를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다“19세 때 60살까지 인생 플랜을 짰어요. 몇 살에 학위 따고 결혼은 언제할지, 자녀 계획과 재산 정도까지 1년 단위로 꼼꼼하게.” 그리고 줄곧 그 인생계획서 대로 살았다. 돈 많이 버는 의사가 되고 싶어 독하게 공부해 치대에 진학했다. 밤잠 줄여가며 진료와 학업을 병행해 박사학위도 땄다. 실력 있고 친절한 의사란 소문이 나면서 환자들이 줄을 이었고 금세 재력가가 되었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였죠. 한 15년을 그렇게 살았어요.” 40대 초.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사춘기였던 중1 아들이 반기를 들었다. “느닷없이 돈, 공부, 명예... 아빠와 관련된 모든 것이 다 싫다며 자기 인생에 절대 관여하지 말라며 폭탄선언을 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아들의 일탈행위. 나름 성공가도만 달였던 그에게 쓰라린 좌절의 시간이었다. 자식에게 부정당하는 아버지라는 자괴감이 찬찬히 과거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교만하고 건방진 인간 서성원의 실체가 보이더군요. 그동안 나 때문에 속앓이 하던 아내와 자식들의 상처가 ‘빵’ 터진 거죠.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정신이 번쩍 났어요.” 인생궤도를 대폭 수정했다. “돈이 나를 변질 시켰더군요. 당장 80평 아파트에서 네 식구가 살만한 최소한의 공간으로 이사했고 재산 상당부분도 손해를 감수하고 정리했죠. 돈이나 명예보다 가족이 훨씬 소중하다는 걸 아들한테 보여주고 싶었어요.” 40대 잘나가던 의사란 직업도 내던지고 미국으로 건너가 도 닦듯 살았다. “그때까지도 아들은 나한테 입을 열지 않았어요. 상처가 그만큼 깊었던 거죠.” 미국의 좁은 원룸에서 네 식구가 부대끼며 살면서 서서히 대화의 물꼬가 터졌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음악감독으로 성장한 25살 아들은 이제 아버지에게 늘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단다. ‘아픈 이’를 음악으로 치료하다 음악과 봉사. 서 원장 인생의 중심축이다. “까까머리 중학교 때 대학생이던 큰형님이 턴테이블을 선물해 줬어요. 클래식음악을 끼고 살며 마냥 행복했지요.” 독학으로 클래식 기타를 마스터했고 하모니카와 피아노 등 악기를 하나씩 배워나갔다. 음악에 대한 갈망은 치대 진학 후에도 이어졌다. 그룹사운드를 결성해 다양한 무대를 두루 섭렵했다. “대학가요제 출전 제의도 받았죠. 한때 ‘음악인’으로 진로를 바꿀 지도 고민했지만 결국 본업인 치과의사에 충실한 ‘음악 애호가’로 남았죠(웃음).” 하지만 음악을 향한 서 원장의 짝사랑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포이동 근처에 음악실을 마련해 틈나는 대로 대학시절 친구들과 연습하며 구민회관이나 대학로 소극장 무대든지 기회 있을 때마다 연주한다. 열혈 팬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오케스트라단도 여러 군데 있다. 방이역 부근 그가 운영하는 <닥터서 치과>에는 진료실 한 켠에 피아노와 기타가 있는 세평 남짓한 음악실이 있다 “원장님께 한곡 부탁했더니 흔쾌히 기타반주를 해주셨어요. 치과에서 여럿이 어울려서 7080 노래를 불렀는데 참 근사했어요.” 치과를 찾은 윤영애 씨가 이색경험담을 들려준다. 봉사 통해 사랑에너지를 얻다 고교시절 시작한 자원봉사가 벌써 삼십년 째다. 치과의사와 기공사, 치위생사로 구성된 <녹야회>를 통해 가평 꽃동네 의료봉사도 꾸준히 한다. 올 6월에는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단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음악은 말이 필요 없고 그냥 느끼면 되요. 짧은 순간이지만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이 음악과 교감하며 행복하길 바라요.” 경기도 송추의 광명 보육원은 가족과 함께 서 원장이 오랜 세월 인연을 맺은 곳이다. “젊은 시절 나에게 봉사는 ‘just do it’이었죠. 그러다 아들 때문에 좌절하면서 이젠 사랑의 에너지를 얻는 원천이 되었죠.” 서 원장은 목요일에는 진료를 하지 않는다. 그가 좋아하는 봉사와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인터뷰 내내 그는 ‘잘나갔던 과거 시절의 성공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가족에게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의학지식과 음악적 재능을 여럿이 함께 나눌 수 있고 현재가 너무 소중하다고 말한다. “돈은 ‘무서운 포장지’예요. 그걸 깨닫고 나니 집착하지 않게 되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고 인생 최고의 가치는 ‘사랑’입니다.” 서성원 원장은 참 행복해 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3
- ‘아내들을 위한 결혼 리모델링’ 집단상담 ‘아내들을 위한 결혼 리모델링’ 집단상담-일시 : 4월 15일(금) ~ 5월 6일(금) 매주 금요일 10시~12시 (4회기)-내용 : 사랑의 지도 만들기, 호감 찾기와 다가가는 대화 갈등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기술, 꿈과 함께 만드는 우리집 문화-장소 : 가락종합사회복지관 3층-문의 : (02)449-7999 송파청춘극장 4월 프로그램 -일시 : 4월 매주 목요일 10:00, 14:00 (2회 공연)-장소 :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극장(지하1층)※ 지하철 8호선 석촌역 3번출구에서 70M-대 상 : 어르신 및 주민 누구나-관람방법 : 관람을 원하시는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4월 7일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상영시간 222분)-4월 14일 : 아씨(상영시간 113분)-4월 21일 : 대부 Ⅰ (상영시간 175분)-4월 28일 : 카사블랑카(상영시간 95분) 서울놀이마당 4월 프로그램 -일시 : 4월 매주 일요일 15:00 (약 1시간 30분 공연)-장소 : 서울놀이마당 -4월 10일 : 강릉농악보존회(중요무형문화재 11호), 미르알(''10 대학생마당놀이 은상 용인대) - 농악, 사물 -4월 17일 : 신명풍물예술단 - 타악 -4월 24일 : 서울시립무용단 - 무용 이억배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특강*일시: 4월16일(토) 오후2~4시 *장소: 강동도서관 4층 제2문화교실 *대상: 초등1~3학년 20명 *내용: 1부-이억배 그림책 작가의 그림책 이야기 2부-공동 그림 그리기 *접수: 4월1일 오전9시부터 인터넷 에버러닝 선착순 접수 *문의: 강동도서관 (02)483-0178(내선 132, 138) 제1회 가락골 벚꽃축제*일시: 4월14~16일 *장소: 가락본동 벚꽃거리(송림길) *내용: 차없는 거리, 음악회 및 노래자랑, 고적대 풍물 공연, 음식가격 할인 이벤트, 떡 만들기 체험 등 *노래자랑 참가자 접수: 4월6일까지(대상-가락본동 주민) *문의: (02)2147-4444 제4회 오금동한마음축제*일시: 4월16일(토) 오전11~오후7시 *장소: 성내천 물빛광장 *내용: 노래자랑, 먹거리장터, 봄꽃전시 및 판매, 무료 한방진료, 통기타공연, 벼룩시장 등 *문의: (02)2147-4270 재미있는 우리 그림 읽기 제1탄*제목: 어이할꼬! 도둑고양이 잡으려다 우리영감 먼저 잡겠소 *내용: 국보급, 보물급 중앙박물관 소장 우리 그림을 엄선해 뜻과 내용을 읽을 수 있게끔 비법을 강의, 그림의 시대상에 나타난 글월을 시대감각에 맞게 낭독, 모던색소폰챔버앙상블 공연 *대상: 어린이, 청소년, 지역주민 30명 *일시: 4월23일(토) 오후2~4시 *장소: 송파도서관 지하1층 아트홀 *접수: 3월26일부터 에버러닝 온라인/전화/방문 접수 *문의: (02)404-7917(내선 231) 실버동화구연지도자 3급 자격과정 모집*기간: 5월6일~6월24일, 9월2일~10월21일 (총16회) *시간: 매주 금요일 오전10~12시(총32시간) *대상 및 인원: 동화에 관심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 20명 *강사: 우희정(동화사랑 Storytelling&speech academy 원장) *내용: 동화구연가 양성을 위한 이론 및 실기 *장소: 강동도서관 제1문화교실 *수강료: 무료 *접수: 4월11일 오전9시부터 선착순 방문 및 전화 *문의: 강동도서관 (02)483-0178(내선 132, 138) 권윤덕 작가특강*일시: 4월13일(수) 오후3~5시 *장소: 송파도서관 지하1층 아트홀 *내용: 작가 낭독, 제주도 전래동요 감상과 애니메이션 감상 *대상: 학부모 및 도서관 이요자 *접수: 4월4일 오전 9시부터 에버러닝 온라인 *문의: (02)404-7914(내선 124) 암사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 및 4월 특강*모집: 3월29일부터 방문 및 전화 접수 *문의: 암사도서관 (02)429-0476①독서특강 <나만의 독서포트폴리오 만들기>-초등 4학년 이상 30명, 4월13일(수) 오후6시30분~8시②권장도서목록 및 책갈피 배부- 4월12일~30일③영어인형극 <별이 된 엄마와 오누이>- 만 5세 이상 80명, 4월21일(목) 오후7~8시④저자특강 <유럽의 책 마을을 가다>- 초등 4학년 이상 30명, 4월22일(금) 오후6시30분~8시⑤나만의 도서관 가방 만들기- 전체, 4월23일(토) 오후2~4시, 재료비 2000원, 방문접수만 가능⑥세계 책의 날 기념 행사- 사진전 <손 안 愛書(애서)> 4월19일~24일 가족과 함께 하는 신나는 전통놀이*일시: 4월16일(토) 오후2시 *접수: 4월4일 오전9시부터 선착순 20가족 전화접수 *대상: 유/초등 자녀를 둔 가족 *장소: 강동그린웨이 방죽근린공원(고덕평생학습관 옆길) *강사: 강규용(우리놀이 연구가) *문의:(02)426-2018(내선 442~444) 송파구 4월 여성특강*제목: 조인자 작가 시집 ‘하와이 원주민의 노래’ *일시: 4월7일(목) 오후3~4시 *장소: 송파구청 지하1층 여행방 *내용: 자작시집 감상 *진행자: 조인자(송파여성문학인회 수석부회장) *문의: 송파구 여성보육과 (02)2147-2760 2011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접종기간:4월15~30일 *접종대상: 3개월령 이상인 개, 고양이 *접종료: 5000원 *접종병원: 송파구 관내 동물병원(개인 동물병원) *기타: 백신은 조기 소진될 수 있음 *문의: 송파구 (02)2147-2500 여성유망직종 설명회*주제: 취업유망 ‘국제회계사무원’이 뜬다 *내용: 국제회계전문가 준비과정과 취업전망 *일시: 4월11일(월) 오후2시~3시30분 *장소: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대강당 *신청 및 문의: (02)430-6070 여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리마인드 웨딩’ 참가자 모집*대상: 결혼 10년차 이상 부부 최대 20쌍 *접수: 4월20일까지 *내용: 5월14일 부부교육, 매니페스토 서약서 작성 5월21일 부부의 날 기념 리마인드 결혼식 진행(일자산 근린공원) *신청: 강동구청 가정복지과 또는 강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문의: (02)480-1261, 471-081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3
- 봄꽃의 화려한 향연에 취할 ‘향기로운 나들이길’ 바야흐로 상춘의 계절이다. 이를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3월 내내 기승을 부렸지만 이제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 매화를 전령으로 한 봄은 4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세력 확장 중이다. 주력 부대는 벚나무. 그리고 산수유, 개나리와 진달래, 유채가 뒤를 받친다. 삭막한 서울 도심을 향기 가득한 ‘꽃길’로 치장할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바람타고 유유히 내려앉은 벚꽃 길을 걷는 것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4월 중순께 절정을 이뤄 오색찬란한 꽃길로 뒤덮을 꽃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 꽃 단지로 변신할 우리 지역 꽃길 올해 서울에서는 개나리와 진달래는 3월 말, 벚꽃은 4월9일경 개화를 시작해서 15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꽃을 테마로 한 축제와 행사 등이 4월 중순을 전후로 계획되어 있다. 송파구의 대표적인 꽃길인 석촌호수는 봄이 되면 그 자체로 거대한 꽃밭이 된다. 호수를 둘러싼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면 낮에는 하얀 빛으로 빛나고 밤이 되면 호수와 조화를 이루어 더욱 아름답다. 호수 주변에는 붓꽃 등 야생화 30만 본이 심어져 있어 화려함이 그만이다. 4월17일에는 ‘제8회 송파소리길 벚꽃 길 걷기’행사가 열린다. 석촌호수 서호를 출발해 송파구청, 올림픽공원, 성내천, 물빛광장까지 총 6km 구간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행사다. 문의(02)2147-2823 어린이대공원은 1100여 그루 왕벚나무가 공원을 가득 메우고 있는 벚꽃 명소. 벚꽃 이외에 개나리, 진달래, 유채꽃, 튤립, 팬지 등도 활짝 피면 형형색색 꽃단지 변신에 한몫을 한다. 워커힐호텔의 벚꽃은 한강의 조망권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풍경이 더욱 빼어나다. 주차장 증축공사로 인해 올해는 벚꽃축제를 열지 않지만 꽃구경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2호선 강변역과 5호선 광나루역에서 운영되는 무료 셔틀버스 이용을 권한다. (02)455-5000 광진구 군자교~장평교 1.4km 중랑천 둔치에는 노란 유채꽃 단지가 있다. 5월초부터 피어날 유채꽃 단지 옆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봄을 만끽하기 좋다. 하얀 꽃구름 아래 펼쳐질 우리 동네 축제 활짝 피어난 벚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마련이다. 봄이 되면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 주관한 꽃 축제가 펼쳐지지만 우리 지역에는 주민들이 힘을 합쳐 준비한 축제가 있다. 이름난 벚꽃축제에 비하면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접근성도 용이하다. 성내천 성내5교~인공폭포 구간 산책로 1800m에는 봄이 되면 430그루의 벚꽃이 자태를 뽐내고 개나리가 반긴다. 물빛광장에서는 16일 ‘오금동 한마음축제’가 펼쳐진다. 노래자랑, 먹거리 장터, 봄꽃전시, 7080공연, 벼룩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02)2147-4270 14~16일 가락본동 벚꽃거리에서는 ‘가락골 벚꽃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벚꽃 길이 조성된 지 1년 된 터라 풍성한 맛은 떨어지지만 즐길 거리가 있다. 노래자랑 및 풍물공연 등이 펼쳐지고 음식가격 할인행사를 한다. (02)2147-4444 벚꽃과 아파트 건물이 하나된 것 같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잠실 5단지. 20년생 벚나무가 세 갈래 길로 500~1km씩 늘어서 있고 단지 정원에는 목련꽃도 활짝 펴서 장관을 연출한다. 벚꽃축제는 4월 13~15일 열린다. (02)422-4005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단지에는 30년생 벚나무가 줄지어 서있다. 15일과 16일 이곳에 가면 왕벚나무가 품어내는 색다른 정취에 맞춰 주민들이 마련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02)3426-0277 색다른 풍경으로 감동 선사할 꽃길 뚝섬 서울숲은 생태숲 구간에 심어진 왕벚나무가 화려한 곳. 선큰가든의 화려한 꽃과 군마상 주변의 튤립도 아름답다.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운영하는 숲 체험교실이나 환경교육을 예약하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남한산성에서는 계곡과 함께 어우러진 벚꽃 나들이를 할 수 있다. 복정역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능선길이 완만해 부담이 없는데다 울창한 숲, 계곡과 어우러진 벚꽃이 도심에서와는 다른 자태를 뽐낸다. 특히, 남한산성 예전 매표소에서 중부 면사무소까지는 소문난 벚꽃길이다. 광주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8km에도 벚꽃 가로수가 장관을 이룬다. 20년 이상 된 3000그루의 산벚나무가 줄지어 있어서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02)743-6610 용인 호암미술관은 호수에 비친 벚꽃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 에버랜드 정문 매표소에서 호암미술관까지 7km에 걸쳐 늘어선 벚꽃도 가슴 벅차지만 미술관 입구에 있는 300m 벚꽃터널은 반드시 걸어보아야 할 필수코스다. (02)320-1801 과천 서울랜드는 왕벚꽃이 자랑이다. 서울랜드 주변 순환도로와 서울대공원 호수 주변,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가는 길을 따라 꽃을 피운다. 벚꽃 터널을 이루는 순환도로는 평일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미술관 야외조각장 잔디밭 주변 산책로에 핀 벚꽃과 서울대공원 호수 주변 순환도로 4㎞에 걸쳐 만개하는 왕벚꽃 풍경도 그림 같다. 한강 최대 꽃 단지(40만m²)가 조성된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는 5월이면 노란 유채꽃이 물결치는 장관이 연출된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구리한강유채꽃축제는 5월 5~8일 열릴 예정이다. (031)550-8354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3
- 아이 탄생, 1만7000 이웃이 축복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