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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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달콤 쫀득쫀득 중독의 맛, 떡볶이 떡볶이는 국민 간식으로 손꼽을 수 있는 분식계의 대표 메뉴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둘러앉아 먹던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겨있고 동네 골목 어귀에서 먹던 떡볶이 맛 또한 기억 저편에 있다. 동네마다 여러 형태의 떡볶이집이 많이 있지만 오랜 세월 변함없는 맛으로 인기를 끄는 떡볶이 맛집이 곳곳에 존재한다. 우리 지역에서 입소문 자자한 떡볶이 맛집을 찾아 나섰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내공이 묻어난 얼얼한 맛… 신토불이 떡볶이 매콤하고 강한 양념 맛이 은근히 입맛을 사로잡는 집으로 주인 할머니가 40년간 떡볶이를 만들어 온 만큼 내공이 상당하다. 맛 블로거들에 의해 서울시내에서 맛있는 떡볶이 집으로 거론되면서 일부러 떡볶이를 맛보러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집 메뉴는 떡볶이와 핫도그가 전부. 떡볶이는 보기에도 매운 기운이 느껴질 만큼 색깔이 새빨갛다. 떡볶이 1인분(3000원)에 기본 옵션으로 어묵, 튀김만두 2개, 계란 1개가 함께 들어있다. 밀가루 떡을 사용해 쫄깃하고 매콤한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있다. 매워서 콧물을 훌쩍거리게 되지만 자꾸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쉬는 날 없이 매일 문을 연다. 가게에는 그 흔한 전화도 없다. 오전11시~새벽1시. 5호선 아차산역 1번 출구 파리바게트 골목 60m 오른쪽. 기본에 충실한 매콤 달콤 옛날 맛…국민떡볶이 둔촌역 인근에 있는 집으로 가게 밖 안내판에 줄서는 방향까지 설명하고 있을 만큼 떡볶이를 맛보기위해 줄 서는 일이 다반사다. 이집의 장점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1인분 1500원) 푸짐하다는 점. 조금 두껍게 뽑아낸 밀가루 떡에 옛날식 고추장 양념으로 간을 해서 떡에는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잘 묻어있다. 가게 밖에서 오징어, 고구마, 김말이, 달걀, 야채 등 여러 종류의 튀김을 직접 만드는데 오가는 사람들의 식감을 자극하기 그만이다. 줄을 서서 주문하고 계산한 후 가게 안으로 들어가 먹는 방식이므로 두 명 이상 같이 간다면 적당한 시점에 안쪽에 자리 잡는 것이 좋다. 정오~오후10시. 5호선 둔촌역 3번 출구 GS칼텍스 골목 뒤쪽. 칼칼한 마늘향이 어우러진 떡볶이…셀프하우스 35년 이상 영파여고생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으로 마늘을 듬뿍 넣어 양념한 떡볶이가 특이하면서도 유명하다. 때문에 셀프하우스라는 상호보다 ‘영파여고 마늘떡볶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양념이 아주 맵지 않으면서도 마늘의 쌉쌀한 맛과 고추장의 매콤한 맛이 신기하게 잘 어우러져있다. 떡을 양념과 함께 수저로 떠먹으면 더욱 맛이 난다. 잡냄새 나지 않으면서 쫄깃한 순대도 인기메뉴다. 오전10시~오후9시30분. 일요일 휴무. 8호선 강동구청역 1번 출구. (02)476-7063 푹 익힌 밀떡과 달콤한 소스 맛…골목떡볶이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지금의 자리에 오른 곳으로 일명 ‘문정동 마약떡볶이’로 불린다. 말랑하고 양념 맛이 푹 고인 밀가루 떡으로 달달한 맛이 특징이다. 자극적이고 맵지 않아서 첫맛은 약간 밍밍한 것 같지만 달짝지근한 맛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씹는 맛 또한 예술이다. 폭신폭신한 떡에 달달하고 매콤한 국물이 속속 침투해 있어 씹기도 전에 목으로 넘어갈 지경이다. 국물을 떠먹어도 될 만큼 국물 양이 많은데 떡볶이 양념 옷을 입은 튀김만두와도 잘 어울린다. 쫄깃한 순대 맛 또한 수준급. 평일 오후3시~9시, 주말/공휴일 오후2시~9시. 문정동 로데오거리 모즈 건물 우회전 후 EXR매장 끼고 첫 번째 골목. 순하지만 감칠맛 나는 하얀 떡볶이…진이네 떡볶이 야들야들한 밀가루 떡과 순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이 끌리는 진이네 떡볶이는 강동구에서 손꼽히는 떡볶이집. 떡볶이 색깔이 하얗고 묽은 색이라 일명 ‘하얀 떡볶이’로 불린다. 부부가 함께 명일동 주양쇼핑 앞에서 12년 동안 노점을 하다 8년 전부터 한양아파트 상가에 둥지를 틀었다. 가게 안에 은행에서나 볼 수 있는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고, 홈페이지를 운영해 회원들에게 가격 혜택을 주는 등 단골에 대한 서비스가 빵빵하다. 깨끗한 기름과 적당한 온도에서 튀겨낸 만두, 고구마, 오징어, 김말이, 달걀튀김도 바삭바삭 입맛을 사로잡는다. 개점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재료가 동나기 일쑤이므로 전화로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오후4시~오후10시. 일요일 휴무. 5호선 고덕역. (02)481-2585 푸짐한 즉석떡볶이와 딸기빙수…모꼬지에 잠실여고 주변에는 즉석떡볶이 집이 여러 곳 있다. 이중 모꼬지에는 고추장, 짜장, 혼합(고추장+짜장) 떡볶이를 주문해 즉석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짜장떡볶이는 약간 매콤달콤한 맛이 가미되어 있어서 떡볶이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에는 떡볶이 국물에 김 가루 듬뿍 들어간 밥을 볶아먹는데 고소하고 짭조름해서 자꾸 손이 간다. 이집의 별미인 순쫄(순두부쫄면)의 매운 맛과 함께 먹는 것도 괜찮다. 후식으로 즐기는 딸기빙수는 시원하면서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 기분까지 좋게 한다. 오전10시~저녁10시. 8호선 송파역. (02)424-6150 tip)가나안 분식도 오랜 세월 잠실여고/일신여상 학생들과 함께한 즉석떡볶이집이다. ‘모꼬지에’와 맛도 비슷하고 즉석떡볶이와 딸기빙수 등 대표메뉴 또한 동일하다. 달달한 춘장이 들어간 즉석떡볶이&hel 2011-04-10
- 강동어린이회관 착한놀이&육아박람회 고도아트 무료 프로그램 안내고도아트는 강동구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로 서울시의 지원 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품품품’(20대 이상 여성을 위한 교육연극전문가 양성)-일시 : 4월22일~10월28일 매주 금요일 오후 6시~8시-내용 : 자기계발을 위한 훈련, 연극놀이(교육연극) 교수법, 활용방안, 작품 분석 및 연극 작품 만들기 -대상 : 20대 이상 모든 여성-장소 : 고도아트(8호선 강동구청역 2번출구)-문의 : (02) 483-3335‘우리동네 꽃밭’-일시 : 4월21일~11월24일 매주 목요일 오전10시~12시 -내용 : 생활 미술 교실 진행. 선과 면, 채색과 표현, 우리 집 우리 동네 환경꾸미기 등-대상 : 60대 이상 누구나-장소 : 강동노인종합복지관(5호선 고덕역 4번출구)-문의 : (02) 483-3335 강동도서관 어린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 모집교육기간: 5~7월(주1회, 총 12회차) *모집강좌: 동화구연(5~7세/7세~초등2), 종이접기(6~8세), 독서체험(기초, 심화), EQ향상미술놀이(6~7세/초등1~2), 영어보드게임(6~7세/초등1~2) *장소: 강동도서관 문화교실 *모집인원: 각 강좌별 20명 *접수기간 및 장소: 4월11일 오전9시부터 에버러닝 선착순 온라인 *문의: (02)483-0178(내선138)강동도서관 책 나눔장터*일시: 4월14~15일 오전10시~오후5시 *장소: 강동도서관 로비 *내용: 도서는 1인당 3권까지 교환 가능, 잡지는 5권까지 무료배부 *대상: 누구나실버동화구연지도자 3급 자격과정 *운영기간:5월6일~6월24일/ 9월2일~10월21일 (총16회) *운영시간: 매주 금요일 오전10시~12시 *대상 및 인원: 동화에 관심있는 60세 이상 어른, 20명 *강사: 우희정(동화사랑 Storytelling&speech academy 원장) *내용: 동화구연가 양성을 위한 이론 및 실기 *운영장소: 강동도서관 *접수일시: 4월11일 오전9시부터 선착순 방문/전화 *문의: (02)483-0178(내선 132, 138)강동어린이회관 착한놀이&육아박람회*제목: 신나게 놀아요! 서로서로 나눠요! 평화를 만들어요 *일시: 5월5~6일 *행사: 착한놀이체험존, 육아테라피존, 평화체험존, 육아엑스포존, 별별나눔장터 존 *문의: (02)486-3556토요가족구강건강생활교실*대상: 온가족, 직장인 *장소: 강동보건소 2층 치과진료실 *내용: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구강 세균막검사, 잇솔질교육 *일시: 5월14일, 28일 오전9~11시 *비용: 무료 *접수: 구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 (02)2224-0785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내용: 이론(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기본인명구조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실습교육 *대상: 강동구민 *접수: 4월4일~12월16일 *교육기간: 5월14일(토), 28일 오전10~12시 *장소: 강동보건소 3층 강당 *신청: 전화 및 구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교과서속 역사여행*기간: 5월14~6월25일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10시) *대상: 중1~3학년 20명 *강사: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참가비: 무료 *접수: 4월25일 오전9시부터 선착순 전화접수 *일정: 5월14일 종묘 5월28일 한강 6월1일 덕수궁 6월25일 서대문형무소 *문의: 고덕평생학습관 (02)426-2018(내선 442~444)실학여행 참가자 모집*일시: 4월17일(일) 오전10시~오후4시 *장소: 유형원 묘소(경기 용인시), 이성산성(경기 하남시) *대상: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40명 *모집기간: 4월5일부터 선착순 *접수: 거마도서정보센터 4층 안내 *참가비: 1인당 6000원(체험비, 굥통비, 보럼료 포함)/중식 개인지참 *문의: (02)449-2332제4회 시끌 어린이 동요제 *참가접수: 4월5일~29일 오후6시까지 *대상: 광진구에 거주하는 초등1~6학년생 *노래주제: 어린이 신분에 맞는 자유곡으로 독창, 중창가능(중창인원은 10명 이내로 제한) *참가비: 없음 *예선: 4월30일 *본선: 5월5일(목) 오후2시 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대극장 *문의: (02)2204-3130제3기 실버이야기교실 참가자 모집*강좌기간: 5월16일~11월28일 매주 월요일 오후3~5시, 총 25회 *대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55~65세 어르신 *강사: 이규원(동화구연전문가, 동화사랑연구소 소장) *장소: 광진정보도서관 문화동 2층 이야기방 *수업료: 무료(단, 교재비 2만원 있음) *접수: 4월9일부터 선착순 30명 *문의: 광진구립도서관 (02)3437-5092(내선 4107) 제2회 강동북페스티발 <도전! 독서골든벨>*일시: 5월28일(토) 오후4시(시간 변경될 수 있음) *장소: 강동구청앞 디자인거리 *대상: 초등4~6학년생 150명 *선정도서: 자전거도둑(박완서, 다림)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사계절) 홀리스우즈의 그림들(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푸른책들) 헨쇼선생님계 (비벌리 클리어리, 보림) *접수: 5월20일까지 강동구립 성내, 해공, 강일, 암사도서관 방문 및 전화접수 어린이 생태교실 ‘곤충아 놀자’ 수강생 모집*일시: 4월20일(수) 오후3시30~5시30분 *대상: 초등1~3학년 20명 *내용: 나비애벌레, 번데기 등 관찰 및 체험활동 *강사: 이향진(기후, 환경 전문가, 곤충생태지도사) *재료비: 2000원 *접수: 4월8일 오전9시부터 방문접수 *문의: 강동도서관 (02)483-0178(내선 132, 138)2011 ‘미 국무부 청소년 초청사업’ 홈스테이 가정 모집*지역: 서울 및 수도권 거주 가정(신촌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내 이동가능 지역) *기간: 7월2일~8월12일 예정(약6주) *자격: 미국 청소년에게 숙식을 제공할 수 있는 가정(주중-조식, 석식/주말-3식모두), 타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미국 청소년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열린 가정, 부모님 또는 자녀가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가정 *혜택: 미 국무부 홈스테이가정 인증서 발급, 한 가정 당 50만원 지원(6주 기준) *문의: 국제학생교류기구 (02)563-5858여성을 위한 취업특강①찾아가는 취업상담-*일시: 4월13일(수) 오전11시~오후4시 *내용: 취업, 구직상담, 성격유형검사(MBTI, 애니어그램), 행동유형검사(DISC) 실시, 직업카드 등록 *장소: 강동구민회관 1층 로비②취업특강- *일시: 5월20일(금) 오전11시~오후1시 *내용: 여성명품인생만들기(취업 및 커리어 개발전략) *강사: 서울새일지원본구 직원 최진희 *문의: 강동구민회관 (02)488-55424월 가족사랑의 날 강좌 <웃음 레크레이션>*일시: 4월27일(수) 오후7시~8시30분 *장소: 강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교육장 *대상: 웃음이 필요한 강동구 가족(단, 초등생 이상 참가 가능) *접수: 4월5일부터 선착순 10가족 *문의: (02)471-0813강동구 제2회 인문학 강좌*주제: 돈의 달인, 호모코뮤니타스 *강사: 고미숙(고전평론가, 연구공간 수유+너머연구원) *일시: 4월20일(수) 오후6시20분~8시 *장소: 강동어린이회관 3층 아이누리홀 *참여: 선착순 무료입장 *문의: (02)480-1757 Copyright ⓒThe Naeil 2011-04-10
- “조상들의 지혜 알리는 것, 나의 생각이며 소망” 충청남도 서천군에게 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나서환(51) 작가. 어릴 적 그가 본 지승(紙繩)공예는 하나의 작품인 동시에 생활용품들이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집에서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쓰셨고, 아버지 역시 할아버지의 기술을 이어받아 지승공예를 생활 속에서 이어갔다. 자연스럽게 지승공예를 보고 자란 나 작가 역시 시나브로 우리 전통의 뛰어남을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그 전통을 이어받았다. 어릴 때 그의 추억은 지금 현실에도 녹아있다. 그의 전시회와 카페(http://cafe.daum.net/seohwanna) 이름인 ‘재빼기’는 서천에서의 아름다운 기억인 동시에 그가 도달하고 싶은 예술의 가장 높고 깊은 정점을 내표한다. 재빼기는 ‘잿나루’ ‘재 너머의 가장 꼭대기’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지승공예, 생활과 작품 사이 지승공예의 시작은 한지를 좁고 길게 자르는 것부터 시작한다. 자른 종이를 손으로 일일이 꼬아 노끈처럼 만든 후 그것을 다시 엮어서 여러 가지 기물을 만드는데, 짜는 기법에 따라 여러 가지 무늬와 형태가 만들어진다. 옛날 선비가 책 가장자리를 가지런히 하면서 잘라낸 쪼가리나 붓글씨 연습 후 버린 한지를 꼬아서 그릇 등을 만드는 데에서 비롯됐다. 콩기름이나 옻칠을 하면 견고하기도 해 예전에는 이 지승공예품들이 실제로 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들이었다. 대야, 씨앗통, 요로(새색시가 가마 속에서 소변을 볼 때 사용), 다기주전자, 찻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공예품들을 봐 온 나 작가가 지승공예의 길을 걷게 된 것은 결혼 후 아이들이 크면서부터다. “제가 어릴 때는 전통공예품들을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며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그 전통이 우리 아이들 세대에 사라져가는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전통을 가르쳐주고도 싶고, 또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승공예에 몸담게 됐죠.” 한국인만 할 수 있는 공예, 그래서 더 소중해지승공예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그의 뛰어난 실력은 많은 곳에서 인정받아 다양한 수상에까지 이어졌다. 1994년 전승공예 대전 특별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전승공예 대전에서 수상했고 96년에는 전주 한지공예대전에 입선했다. 그의 이름이 알려지며 그에게 지승공예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직접 그를 찾아오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지승공예를 배웠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이가 있을 터. 나 작가는 주저 없이 모국을 찾아 지승공예를 배운 미국교포 학생을 떠올렸다. “여학생이 찾아왔는데 정말 열심히 배웠어요. 하루에 6시간을 꼬박 앉아 작품을 만드는데 제가 두 손을 다 들었다니까요. 그렇게 열심히 배우더니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열심히 공예활동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직접 한지를 뜬다고 닥나무 재배하는 터까지 만들어놨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사람을 접하며 그가 알게 된 것은 지승공예는 우리 민족만 할 수 있는 ‘한국인의 공예’라는 것이다. “외국 사람들, 한지를 꼬기는커녕 양반다리로 앉아있지도 못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초등학생들도 조금만 익히면 곧잘 하죠. 희한하죠? 그래서 저는 이 지승공예는 우리나라 사람들만 살 수 있는 전통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더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하고요.”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란 그 교포학생 역시 한국인의 피는 못 속이더라고. 다양한 활동으로 전통 알리고파 요즘 그는 일주일에 한번 원주를 찾는다.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강의 때문이다. 오고가고 강의하면 하루가 꼬박 걸리는 일이지만 한 번도 그 하루를 허투루 보낸 적이 없다. 지승공예에 관심을 가진 수강생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일본에서의 강의 요청도 있었다. 일본 동북부 대형지진으로 강의초청이 연기되기도 했지만 일본에서의 초빙은 또 다른 감회가 있었다고. 또, 오는 6월 이탈리아 로마 전시회 개최로 현재 로마 관계자들과 협의 중에 있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특별한 일도 경험했다. 얼마 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에 직접 출연하게 된 것이다. 영화 관계자들이 전통방식을 이어가는 지승공예가를 찾아 1여년을 수소문했다고 한다. “영화 출연이요? 딱 한 가지 이유에서 출연했습니다. 지승공예를 알리고 싶어서죠. 개인적으로 지승공예는 한지공예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승공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리 전통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식 같은 작품들, 박물관에 모았으면 그의 손은 거칠다. 마디마디마다 굳은살이 박였고 손가락 끝 또한 상처투성이다. 하루 10시간 이상을 작품 활동에 보내는 날도 허다하다. 이렇게 만든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그에게는 자식 같다. 그래서 그는 아무리 비싼 값을 쳐 준다 해도 작품을 쉽게 팔지 않는다. 수차례 전시회를 거쳤지만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이렇게 하나둘 거둔 작품이 150여점. 이 작품들을 언젠가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나라에서 우리 전통의 우수함과 중요성을 알고 국가차원에서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게 제 바람입니다. 누군가 개인적으로 하지 않으면 언젠가 사라져버리고 그 맥이 끊겨버리겠죠. 미약하나마 제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0
- 자녀 교육에 열성적인 학부모 다시 뭉쳤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조화를 통해 이상적인 교육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의 학부모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송파에서 다시 시작됐다. 2기 첫 강좌가 있었던 지난 4월8일 아침,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강당은 올바른 교육의 관점을 세우기 위해 찾아온 학부모들로 성황을 이뤘다. 기대감을 안고 교육장에 들어서다 지난해 8월 실시된 송파지역 1기 강좌에 이어 한 단계 더 나아간 내용으로 재무장한 2기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올해는 강좌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모두 접수가 마감될 만큼 더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강의가 있었던 지난 8일, 650석의 한체대 필승관 강당 1, 2층은 빈자리 없이 빼곡히 채워졌다. 강의가 시작되기 1시간 전에 도착해 배부된 자료집을 꼼꼼히 살펴보는 엄마부터 간간히 아빠들의 모습까지 눈에 띄었다. 대학입시에 당면해 있는 고등학생 부모를 비롯해 중학생, 초등생을 둔 부모까지 자녀의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들은 한마음이었다. 명단을 확인하고 이름표를 교부하는 안내데스크에도 많은 인원이 배치되어 한층 더 원활하게 진행됐다. 일찍 도착한 수강생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제공했고 학부모들 또한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차근차근 자리를 메웠다. 특히, 강의 중간에 공교육 교사들의 리얼 리포트를 엮은 ‘교단일기’를 판매했는데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단일기를 공동 집필한 안연근 교사는 1교시 수업이 끝난 후 책을 구입한 학부모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공교육 교사의 알짜 정보에 감탄하다 첫 번째 강좌의 연사로 나선 안연근 교사. 그는 잠실여고 진학지원부장이자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연수국 상임이사로 그동안 쌓아온 진학지도 정보를 토대로 ‘내신으로 대학가기’를 강의했다. 교과 성적의 중요성, 대입에서 교과 성적 반영 방법, 효율적인 학습 방법 등을 제시했다. 안 교사는 “앞으로 대입의 흐름은 수시전형이다.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교과공부이고 수능 공부의 밑바탕 또한 교과서에 있다”며 교과 성적의 중요성을 먼저 강조했다. 또한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표를 보여주며 대입에서 고교성적 반영방법, 표준점수 계산방법 등을 자세히 2011-04-10
-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위한 전략 학부모 세미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위한 전략 학부모 세미나 교육컨설팅 업체 스페이스 자람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대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위한 전략, 특목고vs자율형사립고 선택 전략 등의 주제로 스페이스 자람 김다연 대표(前 경기외고 입학사정관 역임)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일시는 4월20일(수) 11시부터로 1시간 반동안 진행되며 장소는 교대 토즈. 24명 선착순 모집으로 간단한 브런치가 제공된다. 예약상담은 스페이스 자람으로 하면 된다. 문의 스페이스 자람(Speace ZARAM) (02)599-0979, 070-4403-09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0
- 광양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직접 체험해보는 청소년 안보교육최근 연평도 폭격 및 일본 대지진 이후 안보위협이 있는 상황에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 향상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때다. 이를 위해 송파구에서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시효기간 만료로 폐기처리 되는 방독면을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육용으로 전환 후 각 학교로 무상양여 할 계획이다.송파구에서 교육용 방독면을 학교에 무상양여한 사례가 없다는 점과 현대전은 화학전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적절한 것으로 예산절감의 효과와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송파구는 제 383차 민방위의 날 훈련 시 210연대 3대대, 잠신고등학교와 협의해 청소년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체험과 실험으로 과학의 꿈 키워요송파구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송파구 어린이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구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과정은 4월 4일부터 6월 24일까지 총 11주간 운영된다.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2~5학년이며 수업은 풍납1동, 마천2동, 가락본동, 장지동, 잠실본동, 오금동, 석촌동 주민센터와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각 장소의 정원은 20~25명 내외로 소정의 재료비(분기 2만원)외에 수강료는 무료다. 더불어 구는 동별로 5명의 저소득자녀들에게 재료비 면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수업은 이화여대 Wise거점센터 과학전문강사들이 맡아 ‘씨앗 날리기’ ‘자석으로 가는 기차’ ‘자석~! 너의 힘을 보여줘’ ‘땅속이 궁금해’ ‘풍선 어정쩡’』등 생활 속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지식에 대해 알기 쉽고 재밌게 설명할 예정이다.자치안전과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수한 과학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름뿐인 ‘짝퉁’ 정화조, 화장실에서 OUT송파구는 악취발생과 지하수 수질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불량 정화조 유통에 대해 4월까지 서울시와 함께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유사, 불량 정화조는 정품에 비해 규격이 작고, 정화시설 구조 자체가 허술해 환경오염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하지만 정품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인데다, 유사정화조를 일반인이 구별하기도 어려워 공사비 절감을 위해 건축업자가 고의로 설치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연간 2만~3만 건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파구는 유사?불량 정화조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4월까지 관련업체?시공현장 등에 대한 홍보활동과 함께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 정화조 판매업소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여 협조 요청문을 발송하고, 4월초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정화조 시공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련업체에 대해 간담회 실시 등 계도활동과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관련 규정을 위반하여 정화조를 설치?시공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과 함께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새터민들, 희망의 씨 뿌려요지난 2일 개장식을 가진 오금동 솔이텃밭이 특별한 식구들을 맞았다. 올해부터는 기존 5315㎡(약1610평)로 운영되던 솔이텃밭이 근처 농지 1067㎡(약322평)을 추가해 확대 운영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텃밭은 특별한 식구들을 맞아 남북화합과 새터민 희망의 장으로 재탄생한다. 송파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송파구협의회가 손을 잡고 이곳을 북한이탈주민 40가구와 지역주민 40가구를 위한 교류와 화합의 텃밭으로 꾸미게 된다.이번에 조성되는 텃밭은 총 1067㎡의 면적으로 북한이탈주민 40가구와 평통회원 40가구에 가구당 9.9㎡(3평)씩 배당됐다.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 가족이 함께 땀을 흘리며 서로의 벽을 조금씩 허물고 이웃의 정과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농기구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농지 조성 작업시 퇴비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솔이텃밭내에 위치한 도시농업지원센터를 통해 유기농법 교육 및 환경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하도급 부조리 관행, 고리 끊는다송파구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불공정 하도급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최근 구청 감사담당관실에「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기 시작했다. 하도급 대금 지급지연?임금체불 등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운영하는 이 신고센터는 송파구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감사담당관은 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내용을 발주부서 및 계약부서에 통보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사안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직접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조사결과 불법행위를 한 공무원은 엄중조치하고, 부조리를 범한 원?하도급자에 대해서는 향후 공사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신고접수는 송파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신고란이나 전화(02-2147-2070), 팩스(02-2147-3853)로도 받는다. 자전거 수리, 이제 집 앞에서 해결송파구는 「자전거 종합서비스 센터」(잠실 사거리)를 찾아야만 하는 주민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집중되는 수리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4월부터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매주 화?수?목 주 3일간 주민센터와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40개소를 선정하여 방문수리를 하게 되는데 「자전거 사랑, 이름표」도 달아주고 자전거 안전지도도 무료로 준다. 구 관계자는 “오는 12월말까지 연중 내내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가도록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순회할 것”이라며, “수리기술자를 3명에서 5명으로 탄력적으로 늘려 수리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송파구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0년도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구 수상과 지난 3월10일 행정안전부 우수자치단체 시상시 전국 1위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어버이, 당신의 사랑을 담습니다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어버이! 당신의 사랑을 담습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5월 6일 오후 1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파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도훈) 주최로 어버이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이날 행사는 참여 어르신 모두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서울경찰악대의 식전공연에 이어 효행자 시상식, 송파노인종합복지관 김도훈 관장의 개회사, 박춘희 구청장의 축사, 송파소년소녀합창단의 어버이날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개그맨 김병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제2회 송파 1?2?3세대 ★ Star King 선발대회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열띤 무대와 유명 트로트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송파구 지역 내 1?2?3세대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건강상담, 치매상담 등의 상담마당과 구두닦이, 페이스페인팅, 사랑의 주머니 채우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 지역경제 새바람 지난해 8월 강동구는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각종 정책의 행/재정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11일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역량 있 2011-04-10
- 한솔병원, 13일‘하지정맥류’건강강좌 개최 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원장 이동근)은 오는 4월13일(수) 오후4시 서울 석촌동 본원 신관 지하 1층 강당에서 ''하지정맥류''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솔병원 정맥류?혈관클리닉 김승한 과장이 ▲ 하지정맥류의 정의 ▲ 증상과 원인 ▲ 진단과 치료 ▲ 하지정맥류 예방법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문의) 한솔병원 (02)413-63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0
- 체르니30까지 배웠는데 하나도 못쳐요!! 피아노 교육은 손가락을 자극시킴으로써 두뇌회전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는데 주로 한손만 사용하던 아이들이 양손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좌뇌와 우뇌가 골고루 발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악곡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므로 집중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반복 연습을 통해 인내심과 훈련의 습관을 기를 수 있다. 피아노 연주는 단순히 머리만 쓰는 과목이 아니라 머리로 사고하고 몸의 근육을 사용하여 연주하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있는 발달에 까지도 도움이 되기에 음악교육의 대중화에 매우 기초적인 중요한 악기로 인식되게 되었다. 피아노 교사들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은 ‘옛날에 체르니 30까지 배웠는데 지금은 하나도 못쳐요’ 라는 이야기다. 어릴적 잠깐 배운 공기놀이, 에어로빅은 10년이 지나고도 기억을 해내는데 1~2년 이상을 배우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같이 이야기 하는데는 무엇이 문제일까. 대부분의 학생들이 피아노 교육을 받는 이유는 전문 피아노 연주자가 되기보다 피아노 학습을 통하여 삶속에서 음악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 일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손가락 주법이 강조된 피아노 실기와 진도위주, 일방적인 문제풀이식의 이론공부가 병행된 교수방법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결국 많은 학생들이 피아노 학습과정에서 싫증과 고충을 느끼고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여 중도에 포기해 버리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애초에 기대했던 목표와는 달리 피아노에 대한 혐오감과 거부감을 느껴 음악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극단적인 사례도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음악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심지어 클래식 음악은 지루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유년시절의 음악교육이 실용적으로 이루어 지지 못하였음을 말해준다. 또한, 19세기 손가락 주법 테크닉 위주의 바이엘, 체르니 교재 사용 역시 어린 학생들의 흥미를 잃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날 학교 음악수업 외에 특기적성으로 음악교육의 수요와 욕구를 다 충당할 수 없기에 학교 음악교육의 보완점으로 학생의 음악적 요구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사교육으로 그중 피아노학원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음악학원의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1명의 교사가 20~30명의 학생을 지도하게 되고 실제 레슨 시간은 10~20분 사이로 진행되는 상황으로 학생 개개인의 음악성 발굴과 창의적 지도 특성에 맞게 지도할 수 없는 현실이다. 피아노하우스 교육팀장 고은아 문의:1644-19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0
- 잘 알고, 묻고, 따져서 결정하자 뛰어난 영어교육 환경 제공하는 영어중점학교 특성화된 일반고등학교인 중점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중점학교와 음악·미술·공연영상·체육 등의 예술중점학교, 교과교실제 운영으로 차별화된 영어학습의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영어중점학교까지 전국에 200여개의 중점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주요 과목이나 분야를 특성화하여 다양하고 심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과학중점학교는 과고와 일반계고의 중간 형태, 예술중점학교는 예·체고와 일반계고의 중간 형태로 운영해 과학과 예체능 교육을 보다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 영어중점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뛰어난 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자신의 재능 발휘할 곳 찾아고등학교 1학년인 우민지양은 지난 3월 영어중점학교인 현재 학교로 전학을 왔다. 영어와 관련한 공부를 계속 하고 싶은 우양은 “영어 특기자로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은데 다른 일반고보다는 영어중점학교가 더 유리할 것 같아 전학을 결심했다”며 “2학년이 되면 문과와 이과 외에 새로 신설되는 외국어과정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영어와 관련된 특화교육과 영어인증시험에도 학교의 큰 도움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1학년 강모군은 현재 과학중점학교에 다니고 있다. 지난해 고교선택제에서 강군은 과학중점학교를 우선 지원했다. 과학과 수학을 특히 좋아하고 잘 하는 강군은 중학교 당시 다른 과목의 성적부진으로 과학고 지원을 꺼렸다. 그러던 중 과학중점학교를 알게 됐고 과학고만큼 입학의 부담이 없는 과학중점학교를 선뜻 지원하게 됐다. 강군은 “1학년인 현재는 다른 학교와 별 차이 없는 과정을 공부하고 있지만 방학 때 과학 캠프 같은 기회도 많이 있고, 2학년이 되면 좀 더 특화된 과학중점과정과 공부를 할 수 있어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영어중점학교, 다른 중점학교와 성격 달라과학중점학교는 다양한 수학·과학 교육과정을 깊이 있게 이수, 인문소양과 과학지식을 겸비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일반계 고등학교다. 과학고는 아니지만 적어도 과학실 4개와 수학교실 2개를 갖추게 되어 있어, 심도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일반계고등학교의 인문과정, 일반자연과정에 과학중점과정이 더해진 3가지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1학년 때 연간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활동과 함께 과학교양 과목을 추가로 이수하게 되고, 2학년 때부터 과정에 따라 실험, 탐구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과학 8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과 과학융합·전문교과 3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과학융합·전문교과에는 고급수학, 고급과학, 물리실험, 화학실험, 과학사 등이 있다. 신입생 선발은 후기 일반계고 모집 방식으로 진행되고, 과학중점과정 이수 희망자는 우선 진원, 추첨에 의해 배정된다.예체능 전공 학생들을 위한 예술과 체육 중점학교도 있다. 미술과 음악, 공연·영상, 체육으로 나눠져 있으며 인문계고와 예고의 장점을 최대화해 학습과 실시 두 가지 모두를 위한 중점학교다. 특히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실기 레슨비의 부담을 줄였고, 다양한 연주나 공연의 기회도 제공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역시 선지원 후 추첨에 의해 학생들을 선발한다.영어중점학교(영어중점창의경영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를 선정, 학생들이 영어를 좀 더 생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시설, 예산을 지원하는 학교다. 영어 읽기 듣기는 물론 2014년 입시부터 도입 예정인 말하기·쓰기 평가까지도 대비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학급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던 형태를 교과중심체제로 변환, 학교 내 영어전용교실을 늘려 수준별 수업을 세분화할 수 있어 영역별 심화수업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과학, 예술중점학교와 달리 선지원하지 않고 후기 일반계고 모집으로 선발이 이뤄진다. 명일여고 이은숙 교감은 “영어중점학교는 과학중점학교나 예술중점학교와 성격이 다른 형태로 모든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의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학교”라며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영어가 다소 부진한 학생들에게는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 9개교 운영 중과학중점학교는 전국에 100개, 서울에는 경기고·휘경여고·신도림고·서울고·용산고·마포고 등 총 19개 학교가 있다. 우리 지역에는 강일고(강동구)와 방산고(송파구), 잠신고(송파구)가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중이다. 영어중점학교는 전국에 총 75개교가 선정됐는데, 서울에는 12개교가 있다. 강동구 강동고와 명일여고, 상일여고 그리고 광진구 건대부고가 있으며, 송파구에는 선정된 학교가 없다. 예술중점학교는 전국 30여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에만 5개의 학교가 있다. 이 중 2개교가 광진구에 위치해 있다. 대원여고(음악)와 동국대부속여고(공연영상-작가·연출·연기)가 바로 그 두 학교. 대원여고는 중학교 2~3학년 음악성적과 출결·봉사·특별활동 등의 비교과영역 성적으로 입시선발이 이뤄지고, 동국대부속여고는 중학교 교과 성적(국어·미술·음악)과 비교과 영역 성적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0
- 자궁 어혈 제거해야 임신 쉬워져 결혼 2년차라는 정씨(32, 여)는 아이가 잘 들어서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몸에 크게 아프거나 상한 곳이 없어서 별 문제가 없겠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뜻밖에도 정씨는 자궁내막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혹이 생겼다던가 하는 말은 가끔 들어보았었는데 자궁내막증이라는 병명은 이름 자체가 생소하였다고 한다. 임신도 해야 하는데 덜컥 병이 있다는 말에 겁이 난 정씨는 고민 끝에 한의원을 찾았다고 하였다. “큰일 났어요, 원장님. 아직 아이도 안 낳았는데 벌써 자궁에 병이 생겼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를 가질 수는 있는 건가요?” 아이가 아직 없거나 미혼 여성들이 진료실을 찾아와 하는 질문 중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이 이야기이다. 아이를 가질 수 있는가. 많은 여성들이 자궁내막증이 생겼다고 하면 일단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부터 의심을 한다. 정씨 역시 병도 걱정이었지만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던 것이다. “저는 생리통 조금 있던 거 말고는 주기도 규칙적인 편이었고, 다른 아픈 곳은 없었거든요. 왜 이런 병이 생긴 걸까요?” “아직 환자분은 심하신 편이 아니시라 치료하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궁내막증은 기혈이 흐트러지거나 혈행이 원만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로 잡으면 임신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에 있어야할 내막 조직이 자궁이외의 부위 난소나 난관, 골반 등에 유착되어 월경 때마다 자궁과 함께 부풀어 오르고 출혈을 일으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그래서 심한 생리통 환자의 경우에 내원 시 자궁내막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궁내막증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생리통에 진통제를 먹고 별 인식 없이 지내다 보면 자궁 내막증을 키워 자궁 내 유착이 심해져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정씨의 경우는 맥에 어혈이 느껴지고 기력이 약했다. 이런 경우에는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하여 기혈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정씨에게는 자궁의 기혈소통을 도와주는 보궁단과 탕약을 처방해주었다. 한 달 정도 지난 후 다시 내원한 정씨는 이번 생리 때에 통증에 원래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덩어리진 혈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주는 좌훈 치료 등으로 꾸준한 관리를 하면 임신도 수월히 될 수 있을 것이라 북돋아 주었다. 경희보궁한의원박성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