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오래된 보철물, 그냥 두기 보다는… 과거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사람이 드물었다. 좋은 시술이긴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이 통증이 심하고 가격에 대한 부담 역시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과거에 치아상실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을 보면 임플란트 보다는 브릿지나 틀니를 착용한 이들이 많다.그러나 최근에는 브릿지와 틀니를 착용하는 이들이 극히 드물다. 대부분은 임플란트 시술을 선호하는 편이다. 심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자연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 브릿지나 틀니에 비해서 다소 고가격임에도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다.이런 이유로 과거에 보철 시술을 받았던 이들은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오랫동안 사용한 틀니와 브릿지를 버리고 임플란트 시술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 치아 건강 위해서 임플란트 시술을 추천이런 경우 대부분 임플란트 시술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브릿지나 틀니와 같은 시술을 하게 되면 잇몸뼈가 약해지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에도 그 힘이 약해 섭취하는 음식물이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많은 경우 보철물의 유통기한을 지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유통기한을 지나면서 보철물을 교체하지 않으면 보철물이 부식된다. 이는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 생기는 충치는 대부분 치신경까지 도달했을 때 치통을 느끼게 되어 신경치료까지 해야 할 수 있다. 더욱이 브릿지나 틀니와 같은 보철물을 오랫동안 착용하게 되면 착용했을 때 보철물이 헐거워지게 되면서 음식을 씹을 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보철물로 인해 구취가 생길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때문에 많은 경우 브릿지나 틀니보다는 임플란트 시술을 권하게 되는 것이다. 임플란트 시술 역시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상태를 점검하는 일은 필요하지만, 저작력도 자연치아의 97%에 달할 정도라 잇몸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 임플란트 시술을 권하게 되는 것이다.물론 가격적으로 브릿지와 틀니가 임플란트 보다는 선택하기 쉬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경우, 그리고 보다 치아의 건강을 위하는 경우에는 브릿지나 틀니와 같은 타 보철물보다는 임플란트가 훨씬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석플란티치과 잠실점김현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3
- 축구스타 호나우두가 받은 정관수술은?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34, 코린치안스)가 지난해 말 정관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적이 있다. 또한 ‘이제 공장(?)은 문을 닫았다’라는 은유적 표현을 해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미 네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호나우두가 받은 정관수술은 정관을 잘라 잘린 두 끝을 꿰메는 시술로 다른 피임법보다 효과가 확실하며 영구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관 절제술은 여러가지 영구 피임법 중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안전한 피임 방법이다. 성공률이 가장 높은 방법이며, 콘돔이나 경구 피임약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 남성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피임 방법이다. 아내에게 먹는 피임약이나 다른 피임방법에 의한 수많은 부작용을 생기지 않게 하며 또한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여자가 중절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여자가 입게 될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생각한다면 정관절제술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수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본원의 무도 정관 수술은 특수기구를 써서 3~4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고, 정관만을 찾아 수술을 하는 방법이다. 수술 부위의 작은 상처는 봉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지만 간혹 녹는 봉합사로 한두바늘 봉합하는 경우도 있다. 간단한 국소마취 후 레이저로 수술을 하여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으며, 시간 또한 15분 정도로 짧고,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3~5일간 예방적 항생제만 복용하면 되어 여러 번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는 큰 부담이 없는 수술이다. 단 성관계는 수술 후 일주일 후부터 가능하며 정낭에 고여있던 정자는 오랜 기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약 2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10회 이상 사정을 할 때까지 피임을 해야 한다. 확실히 하고자 하는 분은 병원에 내원하여 정액 검사 후 정자가 관찰되지 않으면 피임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차후 추가적인 자녀 계획시 정관복원수술을 받아 수술 전으로 되돌릴 수도 있지만 이런 장점 때문에 혼전의 남성이 수술을 받는 것은 권하지는 않는다. 이미 자녀가 있고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려해 볼만도 하다, 물론 본인(?)을 위해 시술을받으러 오는 분도 계시지만 말이다. 블루비뇨기과네트워크 잠실점비뇨기과 전문의 한민철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3
- 놀이교육으로 신나게 영어, 인성, 창의성 키운다 창의력이 대세인 시대다. 놀이를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끄집어내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놀이교육은 아이들의 지능뿐 아니라 감성개발, 창의력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유아는 물론이며 초/중등 교육에서도 놀이를 접목한 ‘펀(fun) 학습’이 화두로 떠오르며 다양한 학습 콘텐츠가 끊임없이 개발, 적용되고 있다. 놀이교육의 원조는 하바놀이학교를 꼽을 수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놀이학습의 개념을 본격 도입한 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하바놀이어학원 송파원은 올해 영어프로그램을 강화해 유아교육은 물론 유아영어까지도 전문적으로 접근해 거듭나고 있다. 더불어 새로 개발된 유아 프로그램과 초등 저학년까지 연계한 영어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놀면서 체험하는 교육 현장 하바 송파원은 유아기에 필요로 하는 성품 중심의 인성 리더십, 외국어 중심의 글로벌 리더십, 예술 중심의 감성 리더십, 실험 중심의 과학 리더십, 스포츠 중심의 건강 리더십을 기르는데 교육 목표를 뒀다. 강선미 원장은 “하바는 독일의 교육환경을 도입해 친환경적인 교구재와 놀이를 매개로 아이중심으로 맞춤식 교육을 하는 곳”이라며 “유아기의 지능발달에 필요한 인지, 예술, 감성, 신체, 사회, 언어, 수리 등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게 적절히 배분해서 수업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새로 개발된 교육 자료를 수집, 분석한 후 신 교육프로그램으로 도입시켜 교육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하바 송파원은 올해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국제문화체험, 메이센 영어, 독일의 보드게임 라벤스브루거(Ravensburger), 피그마리온 수학(실감수학) 프로그램이 그것. 하바 송파원은 연령에 따라 구성된 정규반과 리틀 하바, 영재클럽, 초등방과후반, 종일반 에듀케어 등 다양한 과정이 있다. 정규반 과정에는 영어프로그램과 함께 도서프로젝트를 강화시켰다. 도서프로젝트는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선택해 독서활동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연계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주2, 3회 진행되는 리틀 하바반은 3, 4세를 위한 미니유치원 개념의 놀이수업이다. 정규 과정에 편성된 다양한 특기 수업 하바 송파원의 장점은 정규 수업 중에 다양한 특기수업이 전문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영어, 다문화, 바이올린, 영어발레, 유리드믹스, 라벤스브루거, 실감수학, 체육 수업이 매일 진행된다. 각 수업은 과목별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영어수업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이슨 연구소에서 개발한 교수법과 교재를 활용해 매일 원어민과 함께 보다 재미있고 쉽게 영어를 습득하는 시간이다. 다문화수업은 각 나라의 문화를 다양한 자극을 통해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 프랑스, 미국, 브라질, 중국 등의 나라를 각각 6주 동안 여행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의 문화를 습득한다. 강 원장은 “나라마다 대사관 가족들이 지도 강사로 방문해 1주에는 나라소개, 2주 건축물, 3주 화폐, 4주 음식, 5주 전통의상과 전통 춤 등 세부주제에 따라 진행 한다”며 “하나의 주제로 과학, 요리, 언어, 미술, 수학 등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리드믹스 수업은 음악의 기본요소인 리듬감을 개발해 음악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유아교육 전공자로 경력 20년차인 강 원장은 아이들의 개인적 특성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유리드믹스 수업을 직접 진행한다. 1인 1악기 재능을 기르기 위한 바이올린 수업은 6, 7세 과정에 적용된다. 초등 방과 후 수업, 하바에서 신나게 공부해요(박스처리) 하바는 유아교육기관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송파원에서는 7세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수업도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방과 후 수업에서는 매주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배우는 영어 프로그램과 피그마리온 수학(실감수학)을 경험할 수 있다. “6, 7세를 하바 송파원에서 보낸 아이들이 졸업한 후 영어프로그램 때문에 방과 후 수업에 다시 등록할 정도로 교육 만족도가 높아요. 올해는 실감수학을 방과 후 수업에 도입해 보다 재미있고 쉽게 수학을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바 영어의 관심과 효과를 반영해 체험 수학과 함께 방과 후 수업으로 구성했다는 강선미 원장의 설명이다. 실감수학은 각종 교구를 이용해 두드리고 자르면서 수량, 도형, 공간 등을 생각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수업이다. 이를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비롯한 수학 논리력과 전략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하바놀이어학원 송파원 (02)430-0808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
- 대장암 예방의 키워드, 대장내시경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8 암 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2007년 남자에서 위암, 폐암에 이어 3위 암종 이었으나, 2008년에는 폐암을 앞질러 2위에 올라섰다. 남자 6.9%, 여자 5.2%로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장암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하여 조기 발견 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매우 좋아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10명 중 4명 ‘대장암의 씨앗, 용종’ 발견 한솔병원(대표원장 이동근)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4만 4,529명을 대상으로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약 43%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8%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9%, 40대가 17%로 그 뒤를 이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많았다. 대장용종은 대장에 자라는 혹으로 성인 10명 중 2~3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종류와 크기에 따라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선종성과 비선종성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악성 종양, 즉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0.5cm 미만의 경우에는 암세포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1.5~2cm 이상으로 커질 경우 약 10~40%에서 암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이경훈 과장은 “내시경 검사만으로는 대장용종이 선종성인지 비선종성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드물게 비선종성 용종도 발생위치 및 크기에 따라 악성화로 진행될 위험성이 있어 조직검사 및 필요시 용종절제술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용종은 한번 제거해도 20~40% 정도는 또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용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용종 발견된 적 있다면 1~3년 마다 대장내시경 필요 대장용종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50세 이후에는 5년 마다, 직계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20~30대부터 2~3년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용종이 한 번이라도 발견되었던 적이 있는 사람은 검사결과에 따라 1~3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가족력이 없더라도 배변습관에 변화가 있거나, 혈변, 점액변, 복통, 만성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체중과 근력의 갑작스런 감소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망설이지 말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바로 대장암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 예방에 힘써야 이경훈 과장은 “음주와 흡연, 비만도 대장용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
- "할머니께서 혈변 보다가 돌아가셨는데…"[2] < 지난호에 이어서 연재됩니다> 유전성 대장암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대장 전체에 100개 이상의 선종성 용종이 생겨 암으로 발전하는 가족성 용종증 대장암과 용종이 별로 생기지 않는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그것이다. 가족성 용종증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 환자의 1% 정도에 불과하나, 앞서 소개한 청년과 같은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5~10% 정도로 비교적 발생률이 높다. 유전성 대장암은 가족의 병력을 토대로 진단 가능하다. 그러나 조상들의 병원 치료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가족력 확인이 어려운 데다가 핵가족 시대에 들어서면서 가족들의 숫자 또한 적은 탓으로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다.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유전자의 이상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유전성 대장암은 일반 대장암에 비해 진단, 치료, 추적검사 시 특별히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또한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 전체에 대한 선별 검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대장 이외의 위, 자궁, 난소, 신장 등에 암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확인 검사도 필수적이다. 수술법도 일반 대장암일 때 병소만 제거하는 것과 달리 대장을 완전히 절제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일반 대장암에 비해 수술 후 남겨진 대장 조직에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3배 정도 높기 때문이다. 유전성 대장암이 의심되면 가족 전체가 반드시 대장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5세부터 1년마다 대변 잠혈 검사를, 2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35세 이후에는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매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도록 한다. 가족 중에 대장암 발생 연령이 25세 이전인 사람이 있을 때는 그 환자의 대장암 발생 연령보다 5년 전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
- 전시>A little book, a lot of story - vol 4 artistBOOK_村[북촌]의 ‘책으로의 초대’ 삼원 페이퍼 갤러리(광진구 중곡동)에서 3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A little book, a lot of story - vol 4’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티스트 그룹 artistBOOK_村[북촌]의 실험적이면서 심미성이 돋보이는 평면적인 작품부터 입체적인 팝업북, 다양한 바인딩, 콜라주 기법이 표현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artistBOOK_村[북촌]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그룹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적 가치를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하고 소통의 창구로 만들어가고 있는 그룹이다. 작은 책이 펼쳐짐과 동시에 작가는 물론 모두의 상상력에 의존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게 될 것이다. 문의 (02)468-9008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
- 특목고는 특기자전형, 일반계고는 정시일반전형 우세 서울대학교 2011학년도 합격생 출신고교 현황이 발표됐다. 지난 호(우리 지역 서울대 합격 현황, 175호 참조)에 이어 전형별 합격생을 분석해봤다. 상위 20위 고교, 지역균형전형 한 명도 없어우선 전국 합격자 상위 20개 고교를 살펴보면 전체 합격자 771명 중 446명(57.8%)이 특기자전형으로 가장 많았고, 정시일반전형이 316명(41%), 기회균형전형이 9명(1.2%)이었다. 상위 20위 고교에 든 학교들은 대부분이 외고, 과학고, 자사고와 민사고로 20위에 든 일반계고교는 안산 동산고와 충남 한일고, 서울 중동고뿐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어려웠던 수능으로 인해 내신의 불리함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외고학생들이 정시일반전형에 많이 합격했으며, 과학고와 민사고의 경우 합격생 대부분이 특기자전형으로 선발됐다. 내신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 지역균형전형으로는 총 639명을 선발했는데, 상위 20위 학교에서는 단 한 명도 합격자가 없었다. 이는 상위 학교에서의 내신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준 결과다. 한편 서울대는 입시전형의 약 20%를 지역균형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강남 26개 일반계 고교를 살펴보면 정시일반정형이 174명(7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특기자 전형 52명(4.8%), 지역균형전형 7명(3%), 기회균형전형 2명(0.9%)이 선발됐다. 외고와 예술고, 특기자전형 우세 지역 학교를 살려보면 우선 외국어고와 예술고의 특기자 전형 우세가 눈에 띈다. 대원외고(광진구)의 경우 총 합격생 70명 중 41명이 특기자전형으로 58.6%에 해당된다. 나머지 29명은 정시일반전형이었다. 한영외고(강동구) 역시 총 합격생 27명의 55.6%에 해당하는 15명이 특기자전형으로, 37%에 해당하는 10명이 정시일반전형, 나머지 2명은 기회균형전형으로 선발됐다. 선화예고(광진구)는 24명의 합격생 중 10명(41.7%)이 특기자전형으로, 14명(58.3%)은 정시일반전형이다. 대원외고와 한영외고, 선화예고 등 우리 지역 특목고에서는 총 합격생 121명의 54.5%에 해당하는 66명이 특기자전형으로 합격, 전체 합격생의 50% 이상이 특기자전형으로 선발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지역 일반계고 정시일반전형, 특기자전형, 지역균형전형 순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송파·강동·광진 31개 일반계고의 전체합격자 118명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정시일반전형이 63명(53.4%)으로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는 특기자전형이 30명(25.4%), 지역균형전형이 23(19.5%), 기회균형전형이 2명(1.7%)이다. 한편 강남지역 학교에서 7명뿐이었던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송파·강동·광진 지역이 23명을 기록, 강남지역에서 내신경쟁이 더 치열함을 보여준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전형별 분석 구분 지역균형 특기자 기회균형 정시일반 계전체 639 1075 181 1354 3249상위 20위 고교 0 446 9 316 771강남 26개 고교 7 52 2 174 235우리지역 특목고 0 66 2 53 121(대원외고·한영외고·선화예고) 우리지역 31개 고교 23 &n 2011-03-13
- 송파, 2011 리브컴어워즈 개최 송파, 2011 리브컴어워즈 개최송파구가 국내 자치단체 최초로 UN환경계획이 공인한 리브컴어워즈를 개최한다.송파구와 리브컴어워즈위원회는 지난 10일 공동 기자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환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UN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 살기좋은도시상 국제대회)는 오는 10월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개최된다.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는 학술대회, 전시행사, 문화·체험행사, 환경투어 등 다양한 테마별 행사가 동시에 마련된다. 학술대회는 UN환경계획이 주관하는 세미나를 비롯 세계환경비전포럼, 청소년캠프 등이 개최된다. 녹색체험박람회, 도시농업박람회, 환경전시회, UCC공모전 등 전시행사는 행사 관람객들에게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환경 관련 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무대. 이를 위해 행사장 주변 석촌호수에 태양, 바람으로 움직이는 환경교육 조형물과 전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물레방아를 직접 볼 수 있는 물레방아 공원이 설치된다. 뿐만 아니라 구는 리브컴어워즈 개최를 기념, 글로벌 나눔에도 앞장선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약 2500개의 희망의 축구공 보내기 사업, 전기가 없는 지역 아프리카·캄보디아 등에 태양광램프 설치, 물 부족과 식수오염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와 필리핀 등에 우물개발사업 지원 등 더불어 사는 지구촌 나눔 행사가 더불어 추진된다. 자연생태 탐구교실로 모여라송파구가 새봄을 맞아 자연생태 탐구교실을 연다. 방이습지, 성내천 하류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오금공원 등 세 곳에서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는 자연생태 탐구교실은 300여종의 야생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생태코디네이터 및 숲해설가가 배치되어 어린이들의 궁금증도 친절하게 풀어준다.방이습지에서는 계절에 따라 출현하는 생물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올챙이와 개구리 관찰, 나무열매 장난감 만들기 등 현장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16일부터는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봄꽃과 새싹을 찾아보고 수생식물 함께 심기 등의 활동이 진행될 예정.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및 각 단체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우천시에는 방이생태학습관에서 실내 수업으로 진행된다.성내천 하류 생태경관 보전지역에서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에 생태탐구 교실이 운영된다. 성내천 하류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에 대한 조사와 일상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등 전문적인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오금공원에서는 여름방학기간동안 나무교실, 야생화교실, 곤충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놀이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참여 대상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송파구청 홈페이지(www.somgpa.go.kr) 내 구민참여 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송파구청 푸른도시과 (02)2147-3380 송파, 아파트 주거문화를 선도한다송파구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과 자생단체 회원 등 공동체운영 주체 250여명을 대상으로 송파 여성문화회관에서 「2011년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한국아파트신문 편집국장 임상호씨가 맡아 체계적인 아파트 관리 방법, 관리사무소장 및 입주자대표회의·입주민의 역할과 의무,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규정, 관리비 등에 대해 상세한 강의를 펼쳤다.특히 최근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을 집중적으로 교육, 현장 실무 적용에 따른 혼선을 크게 줄이고 교육을 통해 관리방법의 전반적인 인식 제고 및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의 화합 도모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청춘극장에서 즐기는 추억의 영화 한편송파구는 지난 3일 어르신전용문화공간 「송파청춘극장」을 개관식을 가졌다. 많은 어르신들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 송파의 대표적인 어르신 전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이곳에서 1940~1970년대 영화를 상영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1일 2회 상영되며 3월 17일 ‘협객 김두한’, 3월 21일 ‘로마의 휴일’, 3월 31일 ‘애수’를 만날 수 있다.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동반가족도 입장이 가능하다. 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 소극장. 문의 (02)2147-2806 매주 수요일은 건축공사장 현장 점검의 날주변에 공사장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씩은 소음과 먼지, 위험 때문에 불편한 상황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런 공사장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송파구는 ‘U공사현장관리시스템’(http://u-work.songpa.go.kr/uconst/)을 구축,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구민들이 웹상에서 건축공사장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민원 신고는 야간?휴일에 관계없이 할 수 있고, 신고된 민원은 SMS를 통해 실시간으로 건축관계자에게 통보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이곳에선 관내 모든 공공 및 민간 건축공사장이 웹 지도상에 표시되며 공사용도, 규모, 건축주, 설계자, 현장사진 등 공사장 상세정보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하자보증보험증권 온라인 발급시스템’도 운영돼 공동주택의 하자 발생시 하자보수를 위한 예치금 반환 청구를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능하다.한편 송파구 건축과에서는 매주 수요일, 건축공사장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공사장 환경 정비 및 안전관리 계도, 보행 및 차량통행 방해 등 생활불편사항 계도, 소음?진동?먼지 등 민원발생 요인에 대한 사전예방 활동을 통해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2010 항공사진, 현장조사 실시지난해 촬영된 항공사진 판독에서 적출된 송파구 관내 건축물에 대한 현장조사가 3월부터 석 달간 진행된다. 대상은 1982년 서울시에서 촬영한 항공사진과 2010년 촬영한 항공사진을 비교해 신축?증축?개축 등 변동이 있는 관내 건축물 4425채다.조사는 구 주택관리과 담당공무원들이 지역별로 현장 방문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건축법을 위반하여 무단 축조한 사실이 드러나면, 건축주 등에게 충분한 시정기간을 정하여 자진정비토록 할 방침이다.만약 자발적인 시정 요구에 불응하는 건축주는 위반 건축물을 통해 얻은 이익에 상응하는 이행강제금이 시정될 때까지 매년 반복 부과된다. 더불어 건축물은 건축물 대장에 위반건축물로 지정되어 각종 인?허가가 제한받는다. 송파청소년수련관 유아체능단 추가 모집 송파구립 송파청소년수련관에서는 2011년 유아체능단 단원을 추가모집한다. 유아체능단 연령별 추가 모집은 5세반과 7세반. 5세반은 단원들의 개별관리 및 생활안전을 위해 2인 담임체계(담임, 부담임)로 운영되며, 7세반은 체능단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뮤지컬잉글리쉬, 창의미술, 축구, 과학, 인라인스케이트, 동화구연 등 다양한 예체능 수업이 진행된다. 초등 1학년의 영어교육 강화에 따른 영어교육 확대 실시와 체능단 전담교사(주5시간, 삼성영어 킨더가든)를 배치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학기 과정은 2011년 3월 2일 ~ 7월 22일까지 5개월 과정으로 진행되고, 여름방학특강 프로그램이 별도로 진행된다. 문의 (02)449-0500 친환경 도시농업 선포 ‘1가구 1텃밭’ 시작 지난 8일 강동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도시농업’ 선포식을 갖고, 2020년까지 집집마다 텃밭 하나씩을 갖는 ‘1가구1텃밭’ 2011-03-13
- 영어미술, 글로벌 시대 리더를 꿈꾼다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 창의력과 리더십, 논리적 사고를 갖춘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이 필요한 때다. 이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적 접근 중 특히 예술과 함께 하는 창의력 교육이 각광받고 있다. 예술이라는 특성 상 개인적 능력 표출이 가장 용이하고, 그 개인적 능력의 발휘 또한 가장 자유롭게 이뤄지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미술’이라는 예술 분야에 ‘영어’라는 매체를 더해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곳, 바로 아이원 미술학원이다. 미술교육, 선택이 아닌 필수 미술 교육에도 창의력과 논리적인 사고 함양, 정보수집력과 문제해결력 등이 강조되고 있다. 아이원 미술학원 김준우 원장은 “아이가 사회생활을 할 2020년대가 되면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발전된 문화와 정보가 넘쳐날 것”이라며 “그때를 대비해 정보수집력과 문제해결능력, 정보분석력과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의 교육철학과 아이원 미술학원의 커리큘럼을 대표하는 말이다. 이곳에서는 순수미술(Fine Arts)과 다양한 장르에서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디자인교육(Design Education)이 함께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주어진 주제에 의한 사고의 정리와 표출,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과학, 수학, 문학, 음악, 영화, 동화, 드라마, 사진, 건축, 제품, 자연, 인물, 직업, 사회이슈, 환경이슈 등 다양한 장르를 배경으로 한다. 제시된 주제를 분석하고 분석된 정보들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때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는 법과 다른 의견을 수용하는 법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모든 과정에서 친구들, 강사와의 감정교류와 피드백은 필수. “다양한 주제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미술학습이 이뤄지고,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과 표현력, 창의력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아이의 숨겨진 적성 파악 다양한 주제에 의한 수업 진행은 아이의 재능과 적성파악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예술적 재능이 있는지, 과학이나 수학, 문학이나 건축 등에 재능이 있는 지를 빨리 인지할 수 있고 나아가 아이의 적성이나 직업, 동기 부여에도 큰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적성을 빨리 파악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영역과 세분화된 분야, 사회 이슈 등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적성탐구는 물론 동기부여까지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역량의 조기발굴을 위해서도 디자인 방법론은 필수라는 것. 영어를 통한 미술교육, 학습효과 UP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영어는 기본이자 필수다. 아이원 미술학원에서는 초기 프리 스터디(Pre-Study)과정이 지난 후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프리스터디 과정은 학생의 영어실력에 따라 그 기간이 다르게 운영되며 짧게는 2달, 길게는 6달 진행된다. 브레인스토밍, 발표, 토론 모두가 영어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TESOL 교수법을 도입하고 강사들 역시 해외 경험이 있는 전공자들로 초빙했다. “아이원 미술학원의 영어미술수업은 영어만을 위한, 또는 미술만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미술이라는 창의적인 영역을 영어라는 도구로 학습하는 수업니다. 순수미술과 디자인 학습의 향상은 물론 다양한 영어활용의 조기기회를 갖게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정보 습득력과 표현력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로 모든 미술 분야를 영어로 진행,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을 키우는 것이 저희 미술학원의 목표입니다.”아이원 미술학원 (02)422-1210, 120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김준우 원장 미니 인터뷰 “1977년, 예비초등학생으로는 드물게 유학 경험이 있는 강사로부터 미술을 배웠습니다. 덕분에 자매 결연을 맺은 일본학교로 제 작품이 보내지는 영광도 누렸지요. 뉴욕에서 건축디자인을 공부하기 이전에 제품디자인, 자동차디자인, TOY디자인, 사진공부도 했었지요. 여러 훌륭한 외국 교수님께 미술과 디자인을 배우고 평가 받았습니다. 귀국 후 대기업에서 해외 사업 관련 다양한 실무도 경험했습니다. 이제 제가 배운 예술적 감각과 창의적 디자인 교육의 경험을 실무경험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전하려 합니다. 초등예비생,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생과 유학대비생들에게도 한번은 꼭 받을만한 교육이 제공됩니다.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대 리더로서의 큰 꿈과 다양한 능력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창의적인 글로벌리더, 제가 모든 아이들에게 원하는 미래상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
- 빛날인- 보성고 강준구 강준구 군(보성고/문과 3학년)은 지금까지 만난 빛날인들과 다른 느낌을 준 학생이다. 대면취재가 있기 전, 사전취재를 위해 보낸 질문지에 대한 답변부터 독특한 인상을 줬다. 본인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효의 완성’이라는 남다른 답변을 보내왔고 관심분야도 워낙 다양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장래희망과 꿈을 동일하게 생각하는데 저는 꿈으로 가기위한 과정 중에 장래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孝(효)를 살펴보면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을 존중하고 공경해야 비로소 내 것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짐작했던 대로 강군은 남과 다른 인생을 꿈꾸며 그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오고 있는 신념이 강한 학생이었다. 자신의 꿈이라고 당당히 표현한 ‘효의 완성’은 중학교 때 삶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다 세웠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소소한 일상을 올려 세상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블로그 제목도 ‘내 인생은 역방향을 추구한다’이다. 이 문장이 강준구 군을 한마디로 표현하고 있었다. 시?음악?사진?책과 함께 꾸는 꿈 강군은 에너지가 참 많다. 화학이 좋아서 중학교 때 고2과정 화학까지 혼자서 공부하기도 했고 중1때부터는 시를 썼다. 또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친구들과 대화의 창구로 활용했다. 블로그는 좋아하는 분야를 카테고리로 나눠 사진, 시, 음악, 여행기 등을 올렸다. 시 쓰기는 사실 의도적인 것이었다. 강군은 “국어과목이 좋은데 시험을 봤다하면 시문학 쪽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면서 “당시 국어선생님께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더니 직접 시를 써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국어의 표현법을 익히기 위해서 시 쓰기를 시작했던 것. 지금까지 완성한 자작시는 80여 편. 이 시들은 모두 블로그에 올라가 있고 친구들로부터 조언을 받으며 조금씩 발전했다. 강군에게 시는 생각을 정리하는 수단이다. 그는 “블로그 외에 외부에 발표된 시는 지난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며 쓴 시다. 개인적으로 존경해온 노 대통령 추모식을 보면서 시상이 떠올랐고 그 시가 보성고 교지 여름호에 실렸다”며 “표현이 멋스러운 시를 쓰기보다 내 생각이 이입되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를 쓴다”고 했다. 취미가 늘 생활화되어 있다고 얘기하는 강군은 시 쓰기 외에도 사진, 음악, 책에도 관심이 많다. 여유가 생기면 늘 기타를 들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시를 쓴다. 힘겨운 고3 시절에 당면해 있지만 사려 깊게 현재를 즐기는 강군의 얘기를 듣다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넓은 시야를 키워준 교지활동 이공계에도 소질을 보이는 강군은 국어가 좋아서 문과를 선택했다. 또한 글 쓰는 것이 좋아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보성고 교지 ‘인경’을 만드는 동아리에서 지난 2년간 추억을 쌓았다. “언론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언론에 관심을 갖게 됐고 대학 학보나 지역 신문 등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신문들을 일부러 챙겨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어디를 다녀오면 정리하는 습관도 생겼고 블로그에 있는 여행기도 기록으로 정리하게 된 것 같아요. 어느 곳을 가든지 외출할 때 지참품은 수첩과 볼펜입니다.” 인경 활동은 진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연세대에서 강연한 에릭 매스킨 교수의 메커니즘 디자인 강연, 이화여대에서 강연한 무하마드 유누스 씨의 경제관련 강연은 취재를 위해 참석한 자리였지만 관련 분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철학과 교수 꿈꾸며 열공하다 강군의 장래희망은 철학과 교수다. 이는 지난해 연대 철학과 교수의 강의를 듣고 철학의 참된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철학이 좋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꿈을 단정 짓기에는 너무 젊고 나에게 맞는 분야가 무엇인지 좀 더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시야를 넓게 바라보고 차분히 생각해보니 답이 정확하게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 방학에는 ‘왜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토의했고, 반대의사를 표명한 부모님을 설득시켰다. 주변 선배나 지인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결의를 다잡기도 했다. 철학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책도 읽었다. 이제 목표가 정해졌으니 대입의 관문을 넘기 위해 공부에 전념하는 일이 남았다. ‘선택은 포기를 수반 한다’는 문구를 멘토로 삼고 있다는 강군. 그에게 철학에 뜻을 품은 이유를 물었더니 오랜 시간 고민이 묻어난 확고한 답변이 돌아왔다. “‘실용’에 중점이 맞춰지면서 나라의 인문학이 죽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머지않아 실용 이전의 기반이 부족한 현실에 분명히 문제점이 초래될 것입니다. 제가 세우는 철학의 목표는 ‘간학문적 연구’의 중추가 되는 철학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미래로 갈수록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할 것이며, 그 중심에서 뜻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