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정,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대입을 위한 수능이 11월 10일 치러진다. 수능을 위해 수년을 힘들게 달려온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한 리서치 기관의 설문에 의하면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남녀 모두 ''성형수술''을 1위로 꼽았다. 대입새내기들에게도 성형이 보편화된 지금, 성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치아교정이다. 치아교정은 성형보다 다소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번 ‘때’를 놓치면 교정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수가 많다. 예이랑치과 정민(치의학박사·교정전문의) 원장은 “이제까지 공부 때문에 교정을 미뤄온 수험생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교정을 시작하는 게 현명하다”며 “입대나 어학연수, 입사면접 등으로 서둘러 교정을 마무리하는 대학생들을 보며 ‘수능 직후에 치료를 시작했더라면 치료를 조금 더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기말고사·수능 후 치아교정 시작할 때교정 치료에는 나이의 제약이 없다. 특히 요즘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 30~40대가 된 후에 교정을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 하지만 결과적인 측면만 두고 볼 때 나이와 연관되는 차이는 크다. 그래서 청소년 교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성장기 시기에는 세포의 활성이 좋아 치료가 성인에 비하여 빠르게 진행되므로 교정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또 성장을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므로 성인에서는 수술로만 가능한 부분을 비수술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교정이 처음 도입되던 예전에 비해 장치와 치료법이 많이 발달, 공부나 생활에 방해가 될 만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되도록 청소년 시기에 교정을 시작해 치아로 인한 불편함이나 외관상의 콤플렉스를 떨쳐버리는 것이 좋다. 중고등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교정치료의 적기. 학교와 학원 스케줄에 밀려 병원을 찾을 시간조차 없는 학생들에게 검사와 진료할 시간이 그나마 생기는 것이 방학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말고사를 끝내고 공부에 집중하기 힘든 이때 교정을 시작하는 것은 시간을 경제적으로 쓰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학교공부 외 외국으로의 어학연수나 장기여행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것이 바로 대학생활이기 때문. 특히 남학생의 경우 군 입대와 맞물려 교정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군대에 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특히 유의해야 한다. 외모에 민감한 학생들, 장치 선택 폭 넓어요즘은 교정 장치도 다양하여 자신에게 맞는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경우 장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예이랑치과 김수환(교정전문의) 원장은 “처음 교정을 시작할 때 장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한번 장치를 부착하면 그 장착기간이 길어 중간에 바꾸는 것이 쉽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장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 관리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교정 장치는 메탈 장치, 치아색 장치, 슬리피 교정장치, 설측장치 등 매우 다양하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쓰이는 장치는 묶음선이 없는 자가결찰 장치, 일명 슬리피(sleapy) 교정장치이다.김 원장은 “슬리피 장치는 와이어를 브라켓(bracket)에 고정시키는 묶음선이 없어 치아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아 통증이 덜해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치근 흡수 등 교정치료의 부작용을 전통적인 장치에 비해 줄일 수 있는 것도 슬리피 장치의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교정 장치가 밖으로 들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예비대학생이라면 투명 장치를 이용한 클리어얼라이너(clear aligner)나 설측교정장치를 사용하면 된다. 치아문제, 성형 전 교정전문의와 상담해야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르고 난 후 한번쯤 성형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부정교합이나 불규칙한 치아배열, 튀어나온 턱 등 치과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성형수술 전 교정전문의와의 상담을 우선적으로 권한다.정 원장은 “코나 턱 등의 성형수술 후 교정을 진행하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교정 전 튀어 나온 입에 맞추어 코나 턱을 높인 경우, 교정 치료를 통해 입이 들어가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코와 턱을 가진 얼굴이 되기 쉽다”고 강조한다. 또 “코나 턱 성형수술을 계획한 경우, 반드시 교정전문의와의 상담을 미리 받아 볼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예이랑치과 광진점 정민 원장, 김수환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다음 호에는 ‘교정전문의와 함께 하는 교정이야기’ 두 번째 주제로 ‘처음보다 신중해야 하는 재교정’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인성‧예절 강조하는 ‘배명의 카리스마’ 배명고등학교 출신으로 현재 배명고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임정빈 교사(40세). 학창시절부터 수학을 좋아해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는 멀리 돌아서 모교에 왔다. 한양대 수학과에 재학 중 학생군사교육단(ROTC)에 입대했고 군 장교생활을 거친 후, 곧바로 현대그룹에 취직돼 별다른 고민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전산부서에서 프로그램 개발·유지관련 업무를 하며 현대해상의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렇게 8년여를 회사원으로 지내다 학교법인 배명학원의 교사로 임용된 것은 2004년. 모교에서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학교로 돌아왔다. 선배로서 대하게 되는 제자들 “대학에 입학해서 고삐 풀린 망아지 생활을 조금 했죠. 입시, 공부에서 해방됐다는 생각에 대학생이 됐지만 공부해야 된다는 생각,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했으니까요. 그러면서 교직 이수를 하지 않았고 교사의 꿈과 자연스럽게 멀어졌죠.” 학군단은 대학생이 돼 생활방식이 변한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선택했다. 사회에 나가 제대로 잘 살기 위한 방법과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사직에 대한 꿈을 놓을 수 없었던 그는 회사에 다니면서 교육대학원에 다녔다.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독하게 공부했다. 노력한 결과, 원하던 대로 모교에서 교사직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인생의 선배로 모교 후배들에게 세상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코치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러면서 제대로 된 인간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사명감 같은 거창한 목표가 있었죠. ‘민족의 소금이 되고 인류의 빛이 되라’는 우리 학교 교시를 참 좋아하는데, 학생들의 수학 성적보다 예절,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그는 학생들 사이에서 호불호(好不好)가 명확히 나뉜다. 교사직을 넘어서 선배 입장으로 학생들이 보이기에 신분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학생이 발견되면 변화할 수 있도록 끝까지 물고 늘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갖 좋지 않은 별명은 다 갖고 있고 ‘무서운 선생님’ 이미지를 떨칠 수 없다. 수학역량 키우는 교육 꿈꿔 2학기가 돼 교과교실제가 도입되면서 그는 ‘임정빈 수학교실’을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몄다. 수학교실의 칠판은 커야 한다는 생각에 교실 측면에 기다란 칠판을 걸고 학생들의 책상배치를 큰 칠판 기준으로 바꿨다. 옆쪽이 된 기존 칠판은 퍼즐칠판으로 꾸며 펜토미노, 칠교놀이, 스도쿠, 체스판을 붙였다. 쉬는 시간 틈틈이 누구나 놀이로서 수학을 즐겼으면 하는 일종의 장치를 둔 셈이다. “저는 현재의 교육제도는 물론이며 수학교육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대학입시를 위해 수학성적을 내야하는 지금의 수학교육은 수학 잘하는 학생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수학성적이 좋은 학생을 만들기 위한 교육이죠.” 수학교육 얘기가 나오자 임 교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수학적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답 맞추기 식’으로 변질돼 오히려 학생들의 수학 역량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입시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고1을 맡고 있기에 수업 중에 다양한 수학 이야기와 함께 기본개념에 충실한 강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위반 수업을 맡고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정의나 기본성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많다. 그는 “가끔 ‘삼각함수의 개념을 써라’ ‘이차함수에 대해 아는 대로 써라’는 식으로 시험문제를 출제 한다”면서 “고1 수학과정은 수학의 기본 주춧돌을 쌓는 시기이고 그걸 정확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부드러운 선생님으로 변하고 싶다 입시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수학과 교사지만 수학점수를 잘 받는 것보다 예의바른 사람,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임 교사. 얼마 전에는 공부의지가 부족한 (하)반 학생들에게 ‘세상을 관리하는 것은 전교 1등 몫이 될지 모르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은 너희들’이라는 말을 했다. “공부는 안하면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부러워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불쑥 나왔어요. 내가 했지만 꽤 의미심장한 말인데 학생들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좋은 대학을 나와 높은 위치에 오르는 것보다 소시민으로 살더라도 정의롭게 사는 사람이 훨씬 가치 있잖아요.” 그의 교육 소신이 묻어나오는 이야기다. 임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드러운 선생님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많다. 교사입장보다 선배로서 학생들을 대하기에 엄한 이미지가 입혀졌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는 것. 수학과 연관해서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수학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지도하고 싶다. 배명고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숨기지 못해 학생 일, 학교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게 되는 임 교사. 그가 있기에 배명고는 건재하고 그의 하루는 여전히 분주하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 2011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 : The International Awards for Liveable Communities) 송파대회의 수상 도시가 결정됐다. 리브컴어워즈 심사위원단(위원장 Rob Small)은 지난달 31일 저녁 7시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린 시상식(Awards Ceremony)에서 살기 좋은 도시상에 중국 난징 등 16개 도시를, 프로젝트 상에 서귀포시 등 9개 도시를 발표했다. 살기 좋은 상 부문은 도시 규모별로 중국 난징, 호주 준달러프, 대한민국 통영, 독일 파펜호펜, 벨기에 니우포르트 등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고, 우리나라는 통영시가 살기 좋은 도시 금상을, 제주시와 남원시, 서울 강동구가 은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제주 서귀포시의 올레길 프로젝트가 자연부문 최우수 프로젝트 반열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타이완 가오슝도 각 부문 최우수 프로젝트 추진 도시로 선정됐다. 송파, 어린이집 화재안점 점검송파구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11월 한 달 동안 화재예방 점검을 벌인다.점검은 어린이집 원장(시설장)이 점검표에 의해 1차 자체 점검을 실시하여 송파구에 제출하고 송파구에서는 점검결과를 확인하여 미흡시설에는 공무원이 직접 2차 점검을 하게 되며, 특히 2005년 1월 29일 이전 설치된 2층에 있는 어린이집 45개소는 모두 중점 점검 대상이 된다.이번 점검에는 멀티탭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과부하의 우려가 있는 경우 등 육안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전기안전 분야와 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장비의 작동 상태 및 보일러실 등 난방시설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한다.또한 비상재해대피시설 설치, 관리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여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대비 영유아의 대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행정지도 할 예정이다. 교통섬에 활짝 핀 가을꽃밭 둔촌2동 63번지 둔촌푸르지오아파트 앞 사거리 아스팔트 교통섬 위에 ‘가을 꽃밭 사진관’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둔촌2동 주민들이 장을 담가 사용하던 40여개의 옹기를 기증받아 국화, 아스타, 포인세티아, 남천 등을 식재하고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폐목을 활용해 주변에 쉼터 의자와 탁자를 만들어 꾸민 곳. 주변에는 허수아비, 억새, 바람개비 등 소품을 이용해 자연 속 포토존도 꾸몄다. 가족들과 이곳을 지나다 사진을 찍는 주민들도 자주 볼 수 있어 지역의 이색 쉼터라 할 수 있다. 명일1동 ‘건강100세 상담센터’ 개소 강동구의 미니 보건소라 할 수 있는 ‘건강100세 상담센터’가 지난 1일 명일1동 주민센터에 문을 열었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7개 동에서 운영을 시작해 2010년 둔촌1동, 올해 명일1동까지 확대 운영하는 곳. 이곳은 100세 시대를 맞아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을 관리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공간이다. 동 주민센터 한 편에서 운영되고 있어서 주민들이 보건소까지 찾지 않고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3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며 지난 9월까지 2만4768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방문하면 가장먼저 대사증후군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를 받게 된다. 검사 후 위험요인 개수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그에 맞는 운동 및 영양 등 적절한 관리에 들어간다. 현재 각 3동마다 1명의 담당 간호사가 상주해 지속적으로 상담 관리하고 있으며 요일별로 의사, 영양사, 운동사, 치위생사, 치매 상담사가 각 센터를 방문해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점자도서관 역사사료관 개관 강동구립 한국점자도서관에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서비스 발전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역사사료관이 개관했다. 한국점자도서관은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을 설립하고 장애인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 곳. 지난 42년 동안 시간장애인 뿐 아니라 청각, 지적장애인과 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 1층에 면적 59m²규모로 자리한 역사사료관에서는 국내외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장애인서비스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실제 1960년대에 제작된 점자도서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자료들, 점자 제판기, 점자인쇄기 등 점자제작기기와 시각장애인 관련 기기들과 해외 고서에서부터 현재 활용되는 자료까지 전시되어 있다. 지난 1일 개관식에 맞춰 신체적 장애로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미래형 도서관의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도서관 ‘북(Book)소리버스’ 오픈식이 함께 열렸다. 한편, 이날 2부 행사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센터가 주관한 ‘디자인 나눔 창의교실’이 열려 시각장애 학생과 지적장애 학생 20여명이 참가해 장애유형에 맞는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지속가능발전기획단 신설 강동구의 지역여건을 활용해 미래형 문화도시, 자족도시, 녹색도시기반을 구축하고 각각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1일 지속가능발적기획단이 신설됐다. 신성장동력사업지원반, 도시농업기반조성반, 문화유적공원조성반으로 구성되는 지속가능발전기획단은 6000년 선사문화의 전통과 생태가치를 보존해 경제, 환경, 역사 문화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다. 신성장동력사업지원반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을 전담하게 되며, 도시농업기반조성반은 자연자원 선순화시스템과 농촌문화체험공원 조성 및 로컬푸드 직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한 문화유적 관련 업무는 테마별로 통합시켜 문화유적공원조성반에서 총괄하게 된다. 놓치면 아차 싶은 늦가을 아차산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아차산에 늦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 15분을 걸으면 나오는 아차산생태공원에는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소나무 숲, 논과 밭, 나이테 학습장, 버섯농장, 생태학습장 등 어린이자연학습장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광진구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식물과 곤충, 거미와 개미, 생태공작교실 등 재미있는 체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희망자는 홈페이지(www.gwangjin.go.kr/achasan)로 사전예약하면 참가비와 재료비 없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사랑이 담긴 밑반찬 만들어요광진구 새마을부녀회는 다문화 이주여성과 새터민 여성 40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밑반찬 만들기와 우리음식 체험교육’을 11월1일 능동 새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이주 여성들에게 총각김치 담그기, 불고기, 멸치 볶음, 김 등 우리 전통 음식 요리법을 알려주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한편 직접 만든 밑반찬은 결식아동, 한부모 가정, 보훈단체 등 어려운 이웃 136 가구에 전달됐다. 울릉도, 독도 탐험 떠난 다문화 가정 광진구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 40명을 대상으로 11월5일부터 2박 3일간 ‘2011 다문화가족 울릉도·독도 탐험’을 다녀왔다.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과 경북 울진의 한국해양연수원 견학, 울릉도의 독도박물관, 내수전망대와 봉래폭포 둘러보기, 독도 탐방 등의 2011-11-06
- 풍요로운 가을, 워커힐 ‘오페라 브런치’와 함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 가을을 맞아 오페라 브런치를 진행한다. 해설이 있는 오페라와 조리장이 선보이는 브런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 고화질영상과 입체사운드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만깍하며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달 상영작은 바그너의 ‘발퀴레’(10일)와 글룩의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아’(8,15,22,29일)이다. 오페라 해설자가 함께 해 더욱 깊이 있는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2)455-5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국제분쟁, 제대로 알고 소신 있게 대처해야 ‘제7광구 영화를 봤다. 독도분쟁만큼 중요 문제인 제7광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영화는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제7광구를 아는 친구들은 많아졌다. 우리나라도 대륙붕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대륙붕도 바다영토... 희망적인 소식이다.’ 제7광구 영화를 보고 보인고등학교 정재호(1년 문과)군이 생각한 내용이다.정군은 국제문제에 관심이 많다. 또 다른 나라에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문제를 왜 우리는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를 만들었다. 세계인의 한명으로 국제적인 문제를 좀 더 깊게 알고 싶어서이다. 국제분쟁, 제대로 많이 아는 것이 힘디플로듀서(diploducer)는 재호군이 친구들과 함께 만든 동아리이다. 외교(diplomacy)와 프로듀서(producer)의 합성어이다. 외교문제를 총괄해서 다뤄보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국제문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나름대로 연구도 해 봤구요. 좀 더 체계적인 국제문제연구를 위해 친구들과 힘을 모았죠.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diploducer입니다. 지금 저를 포함 10명의 회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나 과거에서부터 이어져오는 국제문제에 관심이 높다. 주제를 찾아 조사, 연구하고 함께 보여 자신의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새로운 국제문제를 알게 될 때도 있고, 다른 관점에서 그 문제를 바라볼 수도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정군은 말한다. 독일통일과정을 공부하며 우리나라 통일에 대해서도 토론하고, 독도문제, 제7광구 분쟁 등 우리나라와 연관된 주제도 심도 있게 연구·토론한다. “영국과 아르헨티나, 중국과 일본 등 국제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나라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삼는 것은 당연히 우리나라와 관계된 국제분쟁입니다.” 동아리에서 채택한 토론방식은 찬성과 반대쪽이 번갈아가며 입론과 반론·재반론을 반복하는 세다식토론. 토론이 끝나면 보고서를 작성, 자료집에 모아둔다. “국제분쟁문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잘 알아야 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동아리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구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연구한 국제분쟁을 알릴 계획도 있습니다. 또 국제분쟁과 관련된 곳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교내활동, 발전의 큰 밑거름자양중학교 시절 전교부회장을 역임한 정군은 현재 학급회장을 맡고 있다. 공부와 생활 등 모든 면에서 ‘회장감’이라 불리는 정군은 자율형사립고인 보인고 진학을 ‘매우 잘 내린 결정 중 하나’라고 단언한다. “수업 분위기가 좋아 학습의지가 약해질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친구들을 보며 위안과 분발의 의지를 동시에 각제 되죠. 또 다양한 교내 활동이 있어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군은 혼자서는 가기 힘든 소록도 봉사활동을 보인고 진학 후 가장 좋은 경험으로 꼽았다. 또 문화답사나 수학여행 후 진행되는 보고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정군은 충청도 관광실태에 대한 논문(보고서)으로 교내창의력체험활동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요즘 그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교내토론대회. 심도 있는 주제로 세다식으로 진행되는 토론대회이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게 행복한 삶인가, 자신을 위해 사는 게 행복한 삶인가’ ‘경쟁하는 삶이 효율적인가, 협력하는 삶이 효율적인가’ 등 재미있는 주제가 제시되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대회이다. “토론은 국제분쟁을 잘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준비가 잘 되어있어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거나 남을 설득하는 데 서툴면 분쟁에서 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나라에 도움 되는 외교관이 꿈1학년부터 문·이과가 정해지는 보인고. ‘외교’라는 확실한 꿈을 가진 정군이 문과를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외교학과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정군은 대학 졸업 후 진로까지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놓을 정도로 자신의 꿈이 명확한 사람이다. 그의 꿈은 외교관. 우리나라 외교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 “제7광구만 해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외교적인 노력도 별로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외교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가 가진 또 하나의 계획은 한국국제협력단인 ‘코이카’에서 일하는 것이다. 이 또한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곳이기에 다니기를 희망하는 곳.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우리나라의 힘과 분위기를 바꾸는 데 일조한다면 큰 보람이 될 것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11-06
- 이중언어교육의 바람직한 모델 이중언어 교육은 말 그대로 ‘모국어’와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중언어교육은 유럽의 국가에서 보편화되어 있어 유럽인 대부분이 어린 나이부터 이중언어교육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 되어 2~3개의 언어를 자유 자재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중언어 교육이 유럽보다 뒤늦게 시작된 미국에서도 이민자 자녀 언어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를 함께 교육시키려는 가정이나 학교가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이중언어 몰입교육이 새로운 언어 습득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중언어 교육의 한국형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영어 유치원 시장이 지난 1992년 YBM ECC를 시작으로 전국 가맹점 100곳 이상을 거느린 대형 브랜드가 탄생하는 등 효율적인 언어교육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하지만 영어 유치원이 언어 학습에 편중되어 인성 및 감성 교육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체험 놀이를 곁들여 모국어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이중언어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이중언어 교육은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효과적일까요? 교육 전문가들에 의하면 유아기 이중언어교육의 적정 시기는 모국어로 말문이 터지는 생후 24-36개월을 지난 만 3세부터 만 12세 이전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체계적이고 자연스럽게 이중언어에 노출되면 아이는 외국어의 안정기에 쉽게 오르게 되면서 이중언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1만 시간 이상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면 일찍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해야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과 억양, 표현을 구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09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이중언어 사용자들과 단일 언어 사용자들을 비교 연구한 결과 영어-중국어, 영어-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이중언어 사용자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즉, 이중언어 사용자들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두뇌의 지각과 인지 능력이 발달하게 되어 있어 새로운 언어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어린 나이에 자연스러운 이중언어 교육을 꾸준히 경험하게 되면 아이가 인지능력과 지각 능력이 좋은 영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중언어수업장면> 국내에서는 영어와 모국어를 함께 깨우치는 이중언어 교육을 표방하고 나선 대표적인 영, 유아 교육기관으로는 ILS 영어학원을 비롯해, 기빙트리, 아트잉글리쉬, 베라키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서 ILS 영어학원의 경우 미국의 유치원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맥그로힐 프로그램을 제휴 도입하여 원어민 선생님과 이중 언어가 가능한 한국인 교사의 주제별 수업을 진행합니다. 국제어학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아트 잉글리쉬는 ‘언어는 학문이 아니라 자기 표현이고 영어는 의사 소통의 수단”을 강조하며 연령별대로 모국어 수업, 놀이 교육, 이중언어 몰입교육, 이중언어 능력 강화 과정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유아 이중언어교육 프랜차이즈로 알려진 베라키즈(www.verasongpa.co.kr)는 모국어인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발달시킬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입니다. 세계적인 언어학자 스티브 크라센 박사의 이중언어교육 이론을 반영한 것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모국어와 영어를 습득하고 연령별 발달에 적합한 감성/창의성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언어 교육에만 치우쳐 자칫 아이의 정서 및 인지 능력 발달을 소홀히 할 수 있는 영어 유치원의 단점을 보완한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반복적인 언어 학습에서 오는 지루함과 학습 역효과를 차단하고자 공부로서의 접근이 아니라 즐거운 체험을 통한 습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베라키즈 송파 잠실 본원은 “영어로 대화할 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그 경험 또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모국어를 배우듯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힙니다. 이중언어 교육기관에서는 내 아이를 국제화 시대의 인재로 양육하고 싶은 학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독서 교육, 사고력 교육, 대인관계 교육, 경제, 명화/명곡 수업 등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성 함양 교육도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이중언어 교육은 단순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모국어와 영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감성과 창의성 발달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물론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도 함께 발달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학습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라키즈 송파잠실본원 (02)424-5550, www.verasongpa.co.kr송파구 잠실동 339-2 삼우빌딩 4층 2012년 원아모집 설명회일시 : 11월19일(토) 오전11시장소 : 베라키즈 송파잠실 본원특전 : 설명회 당일 등록시 입학금(25만원 상당) 면제, 선착순 마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호적계의 온리맨(only man)이자 달인 공부가 즐거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서울대에 수석 입학한 누군가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까지 냈지만 이를 공감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공부하는 걸 무엇보다 즐기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 있다. 새벽까지 공부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아버지 직업을 ‘교사’로 알았고, 아내는 ‘이혼’이라는 마지막 카드로 협박했다는 유명한 일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 바로 송파구청 민원여권과 조규호(59) 가족관계팀장 이야기다. 열심히 공부한 결과 ‘호적박사’라 불리고 있는 그는 만났다. 끝이 없는 공부, 도움 줄 수 있어 행복 조규호 팀장은 고시를 준비하다 공무원이 됐다. 그의 첫 발령지는 마천동사무소. 호적업무를 시작하게 된 그의 나이는 27세였다. 업무를 보던 어느 날, 젊은 여성이 찾아와 출생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그 출생신고서 부(父)란이 비어있었다. 기재를 요청하자 “아버지 없는데요”라는 말이 돌아왔고 조 팀장의 입에선 바로 “아니, 아버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순간 당황한 민원인은 “공부 좀 하고 업무보시죠”라는 말을 남기고 동사무소를 떠났다. “알고 보니 혼인외 출생자는 아버지 성명을 기재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 하더군요. 제 무지함이 그 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맡은 일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게 정말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공부가 시작됐다. 호적과 관련된 법공부는 너무나 방대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 후 5시간을 채 자지 않는 공부가 이어졌다. 새벽 2~3시까지 공부하는 남편을 보며 하루는 그의 아내가 선전포고를 했다. “12시 넘어 공부하면 이혼하겠다”고. 2~3일 아내의 마음을 맞춰준 뒤, 집에서는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가 선택한 곳은 엘리베이터 앞. 복도식 아파트라 엘리베이터 앞에는 다른 곳보다 밝은 조명이 있다는 걸 이용했다. 앉은뱅이책상을 구입한 그는 아내가 잠들면 조용히 그곳으로 가 공부를 시작했다. 밤늦게 귀가하는 주민들이 그를 의아하게 쳐다봤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공부할 수 있다는 자체로 더 이상 바랄 게 없었다. 조 팀장 스스로도 “호적에 미쳤다”고 말할 만큼 빠져들어,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관련법조문을 외우고 다닐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 출생신고를 하러 동사무소를 방문한 한 부부를 만났다. 그런데 아이의 엄마가 호적이 없는 무적자(無籍者)였다. ‘아니 요즘 세상에 호적이 없는 사람이 있나’는 생각이 들어 놀랍기도 했지만 그는 망설이지 않고 그들을 도왔다. 성본창설허가를 받게 도와주고 호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의 출생신고도 무사히 할 수 있었다. 호적계의 달인으로 인정받다91년 송파구청으로 옮겨온 그는 94년부터 현재까지 호적계(2008년 가족관계등록팀으로 변경)에서 일하고 있다. 호적계에서의 그는 한 마디로 ‘물 만난 물고기’이다. 민원인이 가족관계등록을 문의해오면 곧바로 그의 머릿속엔 관련법규와 규칙, 예규, 선례가 쭉 떠오르고 관련조문과 주의 핵심사항까지 거침이 없다. 그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가족관계등록 법규가 워낙 방대해 법원에까지 이어지는 일이 다반사. 민원인이 법원에 가 민원서비스를 신청해도 양식만 줄 뿐 구체적인 기재나 안내는 불가해 고충을 겪는 일이 많고, 법무사나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시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 팀장을 찾아온 사람들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조 팀장이 사건의 흐름이나 처리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다양한 양식을 제공, ‘홀로 소송’을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송파구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호적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가 공부한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죠. 저에게는 익숙한 일이지만 보통 사람들에겐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한 문서들이잖아요.” 2002년 한 해만 빼고 줄곧 가족관계등록팀에서 일하고 있는 조 팀장. 그의 열정과 실력은 구청은 물론 나라에서도 인정했다. 서울시 교육원 직원교육과 서울시 다산콜센터 상담원 교육, 국민고충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대법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모은 책만 2만 여권, 국제 사례집 발간할 예정 그는 이제까지의 모든 자료를 모아두었다. 그의 책상에는 더 이상의 책을 꽂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책이 빼곡히 꽂혀 있다. 그가 직접 만든 1만 페이지에 달하는 호적법규자료집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보물이다. 또 세계 각국의 호적사례을 수집하고 정리한 자료도 20여권에 달한다. 요즘도 시간이 날 때면 전국의 서점과 헌 책방을 돌며 호적관련 고서와 법규집을 구입한다. 그래서 모은 호적 관련 서적만 1000여권. 책을 유달리 좋아하는 그의 집에는 2만 여권에 달하는 책이 있다. 책 때문에 침대를 놓을 공간이 없어 “침대에서 자지 못한 딸들에게 미안하다”는 조 팀장. 그는 세계 각국의 호적 사례집을 정리해 ‘국제사건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조 팀장에게 정년 후의 계획을 물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가정법률상담소, 국민권익위원회, 구청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또 이제까지의 업무와 관련된 일을 계속 하게 되겠죠. 무엇보다 법률서비스에 제한이 있는 취약계층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10-30
- 학원가 소식 예비고3(現고2) 모의수능 실시수학과학전문학원인 로고스학원에서 現 고2(문이과 전체)를 대상으로 모의수능을 실시한다. 시험 후 입시전문 컨설팅사인 유니맵(unimap.co.kr)을 통해 분석자료를 제공한다. 일시는 11월12일(토) 오전9시부터며 30분전에 일실을 완료해야 한다. 장소는 로고스잠실본원. 모의수능의 응시료는 무료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로고스학원 (02)416-5540 예비고1(現중3) 선발고사 안내국어논술 전문학원인 이성구학원에서 예비고1 선발고사를 실시한다. 現중3을 대상으로 수능국어 25문항, 논술2문항의 시험을 진행하며 합격자에 한해 예비고1 최상위반과 실전언어영역반 수강을 할 수 있게 된다. 선발고사 일시는 11월5일(토) 오후2시며 장소는 이성구학원 대강의실. 전형료는 만원이다. 문의 이성구학원 (02)2202-3292 이중언어학교 베라키즈 2012년 원아모집 설명회4~7세 유아들을 위한 이중언어학교인 베라키즈 송파잠실본원에서 원아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11월19일(토) 오전11시, 베라키즈 송파잠실본원에서 진행된다. 설명회 당일 등록시에는 선착순으로 입학금(25만원상당) 면제의 혜택을 제공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모국어와 영어수업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영어중심의 기존 영어유치원과는 다른 창의/감성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설명회와 관련된 문의는 학원으로 하면된다.문의 베라키즈 송파잠실본원 (02)424-55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0
- 한영고등학교 학교설명회 개최 한영고등학교 학교설명회 개최한영고등학교(교장 이정렬)가 2012 고교선택제를 위한 입학설명회를 11월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한영고등학교 본관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입학설명회에서는 학교 홍보 동영상 상영 및 프리젠테이션, 학교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내용 소개와 결과물 전시, 입학 및 대입 진로 상담 등이 이뤄지며 참석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일반계 고교 선택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문의 (02)428-1588 자율형사립고 배재고등학교 학교투어 실시배재고등학교(교장 김현수)가 2012학년도 신입생 전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학교운영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학교투어를 실시한다. 9월과 10월 3차례에 걸친 투어에 이어 11월5일(오후1시), 11월12일(오전10시) 2회의 학교투어가 더 진행된다. 서울시내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학교투어는 학교 소개와 자율형사립고로서의 교육과정,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 안내, 입학 상담, 학교 주요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되며 학교투어 후 학교 안내 책자와 기념품도 증정한다. 장소는 배재고등학교 본관 2층 중강당이며, 배재고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 1번 출구 부근에 위치해 있다. 학교투어 프로그램 참여 시 학교 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문화 청소년 역사학교다문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외국인 대학생과 함께 하는 북촌 박물관 탐방이 11월 26일 진행된다.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 어린이 및 청소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북촌동양박물관, 북촌가회박물관, 서울교육박물관 등에서 한국음식체험, 민화 그리기, 조선 사대부의 생활 알아보기, 전통놀이(굴렁쇠·투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외국인 대학생과 함께 한국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해설법도 공부하고 발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문의 www.icworld.or.kr (02)3210-32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0
- 그림 감상하고 김진명 작가 만나요 인문학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미래를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라 예술로 치유 받고 역사에서 지혜를 얻고 싶은 마음이 커진 이유 탓이다. 이 때문에 ‘인문학 배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주부층도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다. 교보생명 송파지원단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11월17일 잠실역 부근 <더 베네치아>에서 문학그림 전시회와 작가 초청 강연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동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이원수· 윤석중 문학그림전’‘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귀에 익어 입안에 맴도는 두 노랫말을 탄생시킨 이원수, 윤석중은 아동문학계의 거장이다. <퐁당퐁당> <어린이날 노래> <고추 먹고 맴맴> 등의 대표작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친숙한 동요로 기억되고 있다. 교보의 대산문화재단에서는 두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문학그림전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김덕기, 윤석남, 정일, 남경민, 류준화, 황주리 등 국내 내로라하는 중견화가 10명이 아동문학계의 거장들의 대표작 30여점을 그림으로 완성, 이번 문화 강연회에서 선보인다. 김덕기 화가는 <고향의 봄> <흐르는 시내> 등의 동시에서 영감을 받아 화사한 색감으로 유쾌하고 행복한 시골풍경을 표현했으며 정일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나무 안에서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두 쌍의 연인을 통해 <5월>이란 시를 그려냈다. 어린 시절에 마음속에 품은 화가의 꿈을 놓지 않고 결혼하고 아이 기르다 뒤늦게 마흔 살 넘어 화가로 데뷔한 윤석남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 화가’로 일컫는 작가답게 이원수의 <우리 어머니>를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원수 윤석중 문학그림전은 올 여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시작으로 한강선유도공원, 경남 창원, 울산 등 전국 순회 전시회를 열었고 이번에 잠실에서 선보입니다. 동시를 테마로 한 그림전이라 작품마다 색채가 화려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인기화가들이 그린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산문화재단 이현지씨의 설명이다. 이번 문학그림전을 기획한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의 작품 설명도 이날 강연회에서 별도로 마련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김진명 작가와의 만남 ‘작가와 만남의 자리’ 초대 손님은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신작 <고구려> 등을 펴낸 소설가 김진명. 자신의 작품 세계와 집필 관련 스토리, 인생철학, 여성들의 주체적인 삶에 대해 솔직담백한 토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학창시절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던 그는 특별한 습작 기간 없이 석 달 만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전 3권을 완성했다. 2000년대 초반 집단적이고 획일적인 한국 사회가 숨 막혀 글쓰기 시작했다는 그는 고 이휘소 박사를 모델로 천재핵물리학자의 의문사와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핵무기 개발을 둘러싼 음모를 밝히는 소설로 스타 작가로 떠올랐다. 보름 만에 책 한권을 탈고할 만큼 일필휘지(一筆揮之)의 글쓰기 스타일을 가진 그는 <황태자비 납치사건> <몽유도원도>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최근에는 고구려 미천왕부터 광개토대왕, 장수왕까지 여섯 왕의 극적인 시대를 다루는 <고구려>를 집필중이다. 젊은 시절 실패를 연습하기 위해 일부러 13끼를 굶을 만큼 독특했던 그는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이 터지고 난 뒤 군대에 갔던 형이 초주검 상태로 돌아온 뒤 형과 아버지의 잇따른 죽음,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28살부터 뛰어든 제조업에서의 쓰라린 실패 등 개인사적인 아픔도 간직하고 있다. 김 작가의 남다른 인생철학과 최근 들어 고구려 역사에 주목하는 개인적인 이유 등을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강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소설 <고구려>를 증정하고 작가 팬사인회 시간도 따로 마련된다. 양영식 교보생명 송파지원단 차장은 “교보의 문화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송파에서는 처음 마련한 행사입니다. 문학과 그림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부담 없이 오셔서 작품을 감상하며 김진명 작가의 강연회를 들을 수 있습니다.”고 덧붙인다.문학그림전 & 김진명 작가와의 만남일시 : 11월17일(목) 오전10시~오후1시장소 : 더 베네치아 (2호선 잠실역 8번 출구)내용 : 이순원 · 윤석중 탄생 100주년 문학그림전 김진명 작가 강연회 작가 팬사인회와 소설 <고구려> 증정대상 : 교보생명 보험계약자 및 지역주민 150명 선착순 (참가비 무료, 점심 뷔페 제공)신청 : 교보생명 송파지원단 (02)421-5670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201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