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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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S 강동영재교육센터, 입학전형 및 설명회 CMS 에듀케이션(www.cmsedu.co.kr) 강동 영재교육센터직영에서 12월, 1분기를 맞아 11월 5일(토)부터 한 달간 초등사고력(예비7세-예비6학년) 수강생 모집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CMS 초등사고력은 분기(3개월) 모집이 원칙으로 정규반 신입생 입학테스트기간은 2, 5, 8, 11월이고 3, 6, 9, 12월에 정규반에서 수강하게 된다. 입학테스트는 11월 5일(토)부터 진행되며 설명회는 11월12일(토) 오전 11시, 19일(토) 오후 1시, 26일(토) 오전 11시에 강동영재교육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CMS의 사고력수업은 수학의 원리를 학생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CMS교재 중심으로 발문과 토론으로 이루어지며 교구와 퍼즐과 게임으로 흥미를 더하게 된다. 또한 교육청 영재원 대비반이 진행중이고 겨울방학특강은 12월26일부터 시작된다. 문의 CMS 강동영재교육센터 (02)478-12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내신, 수능, 논술 - 어느 것을 중심으로 공부할까? 작년부터 수시와 정시 중 수시 선발 인원이 대폭 수시 중심이 된 결과 입시의 가장 큰 결정권은 논술이다. 그 다음이 수능이고 내신은 실제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데는 별 의미가 없다. 축구팀을 운영하는 감독의 입장에서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중에 반드시 이기고 싶은 게임에서는 공격수 중심의 전략을 펼칠 것이다. 그래서 가장 순발력이 뛰어나고 골 결정력이 있는 선수를 공격수에 배치하고 그 다음 체력이 강해 온 운동장을 누비면서 공격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선수를 미드필드에, 그리고 차분하게 자신의 임무를 잘 지켜 상대방 공격수를 잘 막아낼 수 있는 선수를 수비수에 배치할 것이다. 그래야 상대방을 제압하고 승리할 수 있다. 입시 전략도 이와 일치한다. 우선 내신은 골키퍼 또는 수비수이다. 수비수의 기본적인 역할은 상대방 공격을 차단하여 선수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 수능은 미드필더로 수비와 공격의 중심으로 허술한 수비를 보완하며 자기편 선수에게 득점할 찬스를 만들어 주는 역할이 요구된다. 그리고 공격수가 힘을 잃을 때는 미드필드가 나서서 골을 만든다. 이것은 수시 논술에 실패했을 때 정시로 대학을 진학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마지막으로 논술은 센터포워드, 즉 공격수라 할 수 있다. 공격수는 팀의 누구보다 순발력과 골 결정력이 탁월해야 한다. 만약 비겨도 되는 게임에서는 공격수 보다는 미드필드나 수비수를 강화해야 하는데 입시에서는 비겨서는 안된다. 그래서 입시를 치루는 감독은 공격수인 논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내신이 입시에 큰 결정적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여 논술보다 내신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데 이는 마치 공격수는 허술한 선수를 내세우고 수비수를 우수 선수로 배치한 결과와 같다. 그래서 그 학생은 기본 공부를 열심히 한 안정적이고 모범적인 학생이라 평가를 받겠지만 입시에는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왜 내신을 수시 지원의 최대 공격수로 잘못 알고 있을까? 만약 어떤 학생이 내신 2등급에 논술 고사를 봤고 수능 2개 영역 2등급을 맞아서 고려대에 합격했다고 치자. 사실 그 학생이 수시에 합격한 중요한 요소는 내신이 아니라 논술이다. 그런데 대부분 논술을 잘 봐서 합격한 일반고 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크게 저조할 리가 없기 때문에 내신이 마치 중요한 변수인양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내신이 별로 좋지 않은데 수능 2개 영역에서 2등급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논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내신은 합격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더 이상 내신에 많은 시간과 체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내신은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귀 담아 들어 수업 시간 내에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은 학교 수업 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잠을 자는 등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에 충실하지 못하고 대신 그 내용을 학원 수업에서 채우려 한다. 방과 후의 시간까지 내신을 위해 보내는 것은 대입 실패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대신 가장 까다롭고 오랜 시간 준비를 요하는 논술에 많은 시간을 안배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무척 약화되었음을 느끼는데 그 이유는 여전히 주입식으로 강의하는 학교 강의, 폭넓은 독서 부족(점수 올리기 위한 공부만 하는 세태), 미디어 매체의 발달(TV, 인터넷 등) 등을 꼽을 수 있다. 즉, 비판적 독서를 통해 사유와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것보다 정답 찾기 요령을 배우는데 지쳐 텔레비전과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다 보니 아이들 사고력은 점차 저하되고 말았지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각 대학교의 논술 고사 출제 교수들이 ‘고교 학습만 잘 받으면 누구든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지만 학생들에게는 무척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논술이다. 게다가 실제 각 대학의 논술고사는 쉽게 출제된 적이 거의 없다. 고려대의 경우는 내신으로 평가할 수 없는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무척 어려운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논술은 오랜 시간동안 많은 노력을 들여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대입의 최저 조건을 갖출 수능 공부를 하는 데 적절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논술 중심인 수시에서 합격이 안 될 경우 수능만으로 대학을 가는 정시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수능은 준비해야 한다. 수능 또한 단편적 사고와 일시적 암기 능력만으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고등학교 저학년부터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성구원장Tel. 이성구학원 (02)2202-32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유아‧유치부 대상 이중언어 교육기관이 뜬다 11월에 들어서면서 유치원 설명회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중에서 화제의 중심에 자주 오르는 곳은 단연 영어유치원. 이 시기는 영어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기에 선택에 더욱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요즘에는 모국어와 함께 영어를 즐겁게 배우는 것은 기본, 또래 친구와 교사들과의 놀이를 통해 인성·감성·창의력까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교육기관을 찾는 부모들이 많아진 분위기다. 12월에 개원하는 영어유치부 전문교육기관, 베라키즈어학원 송파잠실본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런 부모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효율적인 영어교육을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교육, 인성, 감성 발달 동시에 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의 장점을 결합한 베라키즈의 특징은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언어 교육과 인성, 감성 발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는 것. 아이의 발달단계에 따라 모국어를 통해 사고의 틀을 확장한 다음 체계적으로 영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는 세계적인 언어학자인 스티브 크라센 박사의 이중언어 교육이론을 바탕으로 했는데, 아이들이 시기별로 꼭 필요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 교육을 통해 모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습득하면서 인성을 기를 수 있다. 이원섭 원장은 “4세부터 7세 아이들만을 위한 모국어와 영어로 운영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적용한 베라키즈는 아이들이 배워야할 기본 생활습관과 예절, 언어능력 등을 다방면으로 교육시키는 곳”이라면서 “각 연령에 맞게 모국어와 영어의 노출 비중을 조절해 프로그램을 제공 한다”고 밝혔다. 실제, 유아교육을 전공한 교사가 담임을 맡는 4세와 5세반은 아이들의 정서, 인성 개발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 모국어와 영어 수업은 2대 1의 비율로 진행되며 언어 및 창의성 개발, 오감발달을 위한 놀이식 교육이 진행된다. 6세부터는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담임교사에 의해 영어노출 환경이 증가되며 체계적인 영어교육이 시작된다. 원어민교사가 담임을 맡는 7세 과정에서는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을 통해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유치부만을 위한 환경에서 교육 베라키즈의 실내 인테리어 및 모든 교구재는 유아와 유치부에 맞춰져있다. 하바, 오르다, 라벤스부르그, 베라매쓰 등 다양한 수입교구가 갖춰져 있고 한글과 영어로 된 동화책이 구비되어 있다. 베라키즈의 아이들은 일주일에 2권씩(한글동화 1권, 영어동화 1권) 책을 빌려 읽고 이를 발표, 토론으로 연결시키게 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테마 수업이 실시되는데 오전에는 한글, 오후에는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진정한 이중언어교육이 실현된다. 영어유치부만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베라키즈에서는 일반적인 영어유치원과 다르게 초등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 이 원장은 “영어유치원에서는 유치부 아이들이 즐겁게 기본 영어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하면 된다. 초등부가 되면 초등학생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영어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영어교육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방과후활동으로 영어토론, 에세이 등 영어심화 프로그램과 요가, 발레, 음악 등 다양한 신체활동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급식 또한 야채, 김치 등을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직접 조리한 질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유치원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정과 환경을 갖췄지만 교육비를 저렴하게 책정해 영어유치원의 문턱을 낮춘 점은 베라키즈의 장점 중 하나다.베라키즈어학원 송파잠실본원 (02)424-5550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인터뷰 - 베라키즈 이원섭 원장‘놀면서 배우는 영어가 유치부 영어의 기본’ 영어교육의 시작연령이 낮아졌지만 유치부 영어교육의 중심은 놀이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원섭 원장. 그는 “6세까지는 모국어를 배우듯 생활과 놀이, 체험을 통해 영어를 습득해야하며 7세에는 초등시기에 시작되는 학습에 대비해 조금씩 영어를 학습적으로 노출시켜야 한다”고 조기영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일원인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영어교육석사를 전공한 이 원장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에서 영어강의를 해왔고 다년간 어학원 운영 경력도 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아이를 맡길 교육기관을 찾다 기존의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 교육의 한계를 느껴 유아·유치부만을 특화한 어학원을 직접 개원하게 됐다. “평소 유아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다수의 영어유치원을 표방한 곳들이 영어에만 초점을 맞춘 교육을 하고 있어서 안타까웠어요. 모국어와 인성교육을 중심에 두고 영어교육을 접목한 베라키즈의 교육과정이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원장의 교육신념이 발휘될 베라키즈 송파잠실본원은 11명 정원, 6개 반으로 구성된 가족적인 분위기의 영어유치원으로 오는 19일 학부모설명회가 진행된다. 2011-11-06
- 고민거리, 이제 학교에서 해결합니다 지난 1일 오전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명일중학교. 1교시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울리기가 무섭게 1층 Wee클래스 교실로 학생들이 줄을 서듯 모여든다. 상담전문교사가 반갑게 이들을 맞는다. “선생님 상담하려구요.” “그래? 넌 지난주에 상담 하지 않았니?” “또 상담할 게 생겼어요.”“알았어. 순서대로 예약시간을 잡아보자.”예약시간을 정하고 교실로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상담교사가 말한다. “애들아 상담실에 왔으니 사탕 두 개씩 가져가. 하나는 너희들이 먹고 남은 하나는 제일 좋아하는 친구 주렴.”엄마처럼 아이를 반기는 상담교사와 아늑한 분위기의 상담교실,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Wee클래스의 모습이다. 변화, 발전하는 상담실요즘 학교 상담실이 변하고 있다. 문제 있는 학생들이 드나들던, 무서운 학생주임 선생님이 존재하는 예전의 공간과는 거리가 멀다. 누구나 마음 편하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 바로 ‘Wee클래스’이다. Wee는 We(우리들)와 education(교육), We(우리들)와 emotion(감성)의 합성어로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다중 통합지원 서비스이다. 학교에는 Wee클래스가, 지역교육청에는 Wee센터, 시·도 교육청에는 Wee스쿨이 있어 서로 연계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고 있다. Wee클래스가 처음 생긴 것은 2009년도, 현재 전국에 2000개가 넘는 Wee클래스가 있고 124개의 Wee센터, 3개의 Wee스쿨이 있다. 서울에는 126개의 학교에 Wee클래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18개의 Wee센터가 있다. 우리 지역에는 강동·천호·풍납·광장·용마·화양 등의 초등학교와 고덕·명일·천일·천호·한산·거원·오금·오주·성덕여자·잠신·광양·광장·광진·구의·신양·용곡·자양 중학교, 둔촌·배명·보인·송파공고·건대부고·동대부여고 등의 고등학교에 Wee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 누구나 전문가와 무료로 상담 가능Wee클래스는 성적부진, 친구문제, 진로상담, 가정문제 등 자신의 모든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학교마다 학생들이 편한 마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게 안락하게 교실을 꾸며놓고 있다. 또 상담전문교사가 상주하여 학생들이 편한 시간에 들러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건대부고 이희경 상담부장교사는 “예전의 상담교사는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가 맡아 수업 외 시간에만 상담이 가능했지만, 상담전문교사는 학생들과의 상담만 전적으로 맡고 있어 학생들이 언제든 마음 편하게 상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처음 Wee클래스가 생겨났을 때에는 ‘상담실’이라는 선입견에 교사의 권유나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학생들만 이용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3년째 접어든 요즘은 다양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찾아 상담을 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희경 교사는 “오전에는 영화관으로, 오후에는 카페로 Wee클래스를 운영하여 많은 학생들이 편하게 Wee클래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상담요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일중학교 전현주 전문상담교사는 “하루 평균 8~10명의 학생들이 상담을 위해 Wee클래스을 찾아온다”며 “시험 후에는 3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려 집단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재학 중인 학교에 Wee클래스가 없는 경우라면 거주지역의 Wee센터에 신청,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지역에는 강동 Wee센터(02-3431-7887)와 성동 Wee센터(02-2205-3633)가 있다. 고민해결의 탈출구로 이용, 학생들의 만족도 UP학생들의 고민거리 또한 다양하다. 그중 가장 많은 상담의 주제는 단연 성적. 진로, 친구, 가족, 성격, 외모 문제 등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들이다. 자신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털어놓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학생들. 그 결과 또한 놀랍다. 전현주 전문상담교사는 “상담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고 또 그 고민을 해결해 스스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지를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생들 역시 Wee클래스를 통해 얻은 게 많다. 보인고 나호용(3년)군은 “직업학교 입학을 두고 갈등이 겪을 때 Wee클래스 상담을 통해 진로를 개척하게 됐다”며 “상담선생님의 적극적인 권유에 큰 힘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명일중 김지영(2년)양 역시 “앞으로 실용음악을 공부하고 싶은데 진로에 대한 고민을 상담을 통해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상담선생님이 있어 수시로 상담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Wee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개별상담 뿐 아니라 자기표현·감수성 훈련프로그램, 진로탐색·소질계발 프로그램, 학습전략과 방법을 지원하는 학습 클리닉 등의 다양한 개별·집단 프로그램과 학생의 특기와 흥미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다 나은 상담의 결과를 위해 학부모들과의 연계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11-06
- 분위기 있고 담백한 중국 요리 맛보다 자장면과 짬뽕, 탕수육 세트는 문득 문득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메뉴다. 서민적인 향이 짙게 배어있는 동네 중국집 대신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내며 중국 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 추천할만한 곳이 올림픽공원 부근의 칸지고고다. 기름기 뺀 담백한 음식 맛 외벽이 통유리라 올림픽공원의 탁 트인 경치를 만끽하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집의 매력 포인트. 1층에 들어서면 중국 전통의상으로 앙증맞게 장식한 술병 등 중국식 인테리어 소품이 시선을 잡아끈다. 실내는 은은한 브라운 색깔의 원목 자재로 꾸며져 있다. 캐주얼 중식당인 칸지고고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화교들이 오랜 세월 쌓아온 미국식 중국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중국 요리 특유의 기름진 맛이 덜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바삭하게 튀긴 닭에 상큼한 레몬향을 가미하거나 새우를 튀겨서 달짝지근한 소스로 버무린 음식 등 동양식 요리에 서양식 소스가 버무려진 느낌이다. ‘칸지’는 중국어로 죽을 의미하는 데 게살죽, 전복죽 등 종류가 다양하며 죽과 각종 요리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자장면 소스는 다른 중국집에 비해 기름기가 적어 덜 느끼하고 면발도 탱글탱글하다. 해물과 야채도 적당하게 들어가 있다. 일반 짬뽕을 시켰는데도 오징어, 새우 등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편이며 국물도 적당히 매콤하면서 담백하다. 탕수육은 돼지고기와 소고기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다. 적당한 두께의 튀김옷을 입혀 바삭바삭하게 튀겨 낸 후 새콤달콤한 소스가 살짝 스며들어 쫄깃쫄깃하다. 파인애플, 오이, 완두콩 등도 탕수육 소스에 함께 곁들여져 나온다. 계절별로 선보이는 특선 메뉴 단품 요리는 칠리 새우, 유린기를 비롯해 매운 고추닭볶음, 돼지고기 삼겹살 찜처럼 퓨전스타일도 함께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다. 단 요리의 양은 적은 편이므로 주문할 때 미리 감안하고 시키는 것이 좋다. 식후에는 새콤달콤한 딸기 퓨레가 나와 중국요리를 먹은 후 기름진 입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굴이 제철을 맞은 요즘에는 굴짬뽕과 굴탕면 그리고 매생이 해물탕면을 특별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향기 좋은 원두커피 서비스 모임을 위해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은 편이라 코스 요리도 2만 원부터 8만원 대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하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3만원 코스에는 냉채와 스프, 매운맛 팔보채, 마늘버터 새우, 피망 소고기와 꽃방 등이 나온다. 낮에만 주문 가능한 2만원 코스에는 냉채와 해산물 두부스프, 팔보채, 탕수육 등으로 꾸며진다. “가끔씩 칼칼한 짬뽕 국물이 생각날 때면 깔끔한 분위기와 담백한 맛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와요. 식사 후 나오는 원두커피 맛도 꽤 좋아요.” 잠실 토박이 윤영애 씨가 소감을 덧붙인다. 오픈한 지 6년 정도 되어 단골손님도 꽤 있다. 1층은 단체손님용, 2층은 일반 손님용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미리 창가 자리로 전화 예약하면 올림픽공원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전반적으로 싹싹한 편이다. 평일 오후 2시30분부터 50시 30분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 휴식타임이다.위치 : 올림픽 공원 남2문 맞은편 부근. (발레파킹 1000원) (주소)송파구 방이동 182-7영업시간 : 평일 오전 11시30분~ 오후2시30분 , 오후5시30분~밤 10시, 주말 오전 11시~ 밤 11시대표 메뉴 : 자장면 6000원, 짬뽕 8000원, 해물탕면 9000원, 탕수육 2만2000원~3만원 코스요리(8종류) 1인분 2만원~8만원 (부가세 별도)문의 : (02)3431-0607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2011-11-06
- 김장강좌, 맛있는 김장체험 입맛대로 고르자 바야흐로 주부들의 손길이 바쁜 김장시즌이 돌아왔다. 김치 담그기에 서툰 주부들은 김장이 남의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주부 고수들에게도 김장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요즘은 절임배추로 하는 김장이 보편적인 김장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아이가 어린 젊은 주부나 김치 담그기에 서툰 주부들이 김장시즌이면 선택하는 것이 있다. 바로 매콤한 맛이 배어나는 김장김치 강좌부터 맛있는 김장체험여행이다. 1년의 식탁을 책임지는 김장, 머리 무거운 김장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정보를 모아봤다. 정석대로 배워보는 김장 강좌 계절별로 전통음식 강좌를 무료로 진행하는 서울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16일과 17일 ‘김장김치 담그기’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김치명인이자 나주 나씨 25대 종부인 강순의 씨가 천일염 고르는 법, 김장채소 선별법, 절이기, 담그기 등 김장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배추포기김치, 동치미, 총각무김치 담그는 법을 강의한다. 시연강의가 있은 후 시식회가 진행된다. 16일과 17일 교육내용은 동일하며, 14일 오전 11시부터 날짜별로 100명씩 신청 받는다. (02)459-8994 참가 신청이 끝났지만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에 위치한 풀무원 김치박물관에서도 김장철이면 김장교육 ‘김장하러 53’이 진행된다. 우리 전통음식인 김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제대로 김장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매년 마련하는 강좌로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실시한다. 풀무원 괴산농장의 무농약 배추를 사용해 직접 김치를 담아볼 수 있고 직접 담근 김치는 원하는 곳으로 무료 배송해준다. 10일, 11일, 17일, 18일 오전 10시와 오후2시 하루에 두 번씩 총 8회 운영된다. 참가비는 1회당 10kg 7만원이며 1인 최대 20kg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와 함께 ‘어린이 깍두기 담그기’에 참여해도 좋다. 김치박물관에서 11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에 진행한다. 참가비는 1인 1만5000원이다. (02)6002-6456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는 1일 강좌로 ‘김장김치 담아가기’가 있다. 절임배추 10kg, 무 2kg을 이용해 직접 김장하는 방법을 배우고 만들어보는 체험식 프로그램이다. 수강료 1만원, 재료비 8만원이면 김장고민이 해결된다. 11월20일 오후3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며, 현재 온라인(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을 통해 선착순 접수받는다. 이밖에 홈플러스 잠실점 문화센터에서도 김장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동치미, 오이소박이, 파김치, 여수돌산 갓김치, 깻잎김치, 백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김치전문가로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주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10월말부터 4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료 2만원, 재료비 6만원. 맛있는 김장여행 한 번 가볼까 양평군에 있는 7개 농촌체험마을이 함께하는 양평 김장체험축제가 12월31일까지 열린다. 체험비는 1인당 2만원이며 김장 2kg과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마을별로 인절미 만들기, 두부 만들기, 고구마·밤 구워먹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있어서 김장이 끝난 후에는 농촌체험을 할 수도 있다. 참가신청은 온라인 ‘양평농촌나드리’에서 가능하며, 김치는 5kg단위(2만원)로 추가할 수 있다. 마을별 체험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원하는 체험마을을 직접 선택하면 된다. (031)774-5427 남양주 농촌체험테마파크에서는 ‘우리 가족 김장 김치 담그기 축제’가 11월15일부터 4개월 동안 펼쳐진다. 50만㎡(15만평) 규모로 조성돼 사계절 내내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준비된 재료로 김치 양념을 만들어 김치 속을 절임배추에 넣기만 하면 된다. 입장료는 가족 당 1만원이며 김치 1구좌(5kg)에 2만원씩이다. (031)572-2435 양평에 위치한 큰삼촌 체험농장에서도 매년 김장철에 앞서 ‘김장아! 놀자’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당일 또는 1박2일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체험의 경우 1인 5만원, 1박2일 참여는 1인 6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가족이 함께 김장김치를 만든 다음, 기본 제공된 10kg의 김장김치를 김장독에 넣어 땅 속에 묻어 보관했다 필요할 때 가져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2월10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진행되며, 땅속에 묻을 김장독은 따로 준비해가야 한다. (031)773-4888 동원 F&B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2월16일까지 약 1개월간 ‘동원 양반김치 김장투어’를 실시한다. 주중 하루 2회씩 총 42번이 실시되는 이번 투어는 동원F&B 진천공장에서 당일 코스로 진행된다. 12월3일은 가족단위 참여자를 위해 특별히 주말에 실시될 예정이다. 김장 김치 담그기 이외에 김치공장견학과 김치에 관련된 재미있는 강의 등 즐길 거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1인당 8만원의 행사 참가비를 내면 김치 10kg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배추 겉절이 1kg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추가 주문을 할 경우 10kg당 6만5000원이며 겉절이도 1kg이 추가된다. 참가비에는 재료값 외에 교통비와 중식비, 간식비, 택배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김장투어 콜센터를 통해 12월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080)589-3385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1-11-06
- 교정,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대입을 위한 수능이 11월 10일 치러진다. 수능을 위해 수년을 힘들게 달려온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한 리서치 기관의 설문에 의하면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남녀 모두 ''성형수술''을 1위로 꼽았다. 대입새내기들에게도 성형이 보편화된 지금, 성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치아교정이다. 치아교정은 성형보다 다소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번 ‘때’를 놓치면 교정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수가 많다. 예이랑치과 정민(치의학박사·교정전문의) 원장은 “이제까지 공부 때문에 교정을 미뤄온 수험생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교정을 시작하는 게 현명하다”며 “입대나 어학연수, 입사면접 등으로 서둘러 교정을 마무리하는 대학생들을 보며 ‘수능 직후에 치료를 시작했더라면 치료를 조금 더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기말고사·수능 후 치아교정 시작할 때교정 치료에는 나이의 제약이 없다. 특히 요즘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 30~40대가 된 후에 교정을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 하지만 결과적인 측면만 두고 볼 때 나이와 연관되는 차이는 크다. 그래서 청소년 교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성장기 시기에는 세포의 활성이 좋아 치료가 성인에 비하여 빠르게 진행되므로 교정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또 성장을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므로 성인에서는 수술로만 가능한 부분을 비수술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교정이 처음 도입되던 예전에 비해 장치와 치료법이 많이 발달, 공부나 생활에 방해가 될 만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되도록 청소년 시기에 교정을 시작해 치아로 인한 불편함이나 외관상의 콤플렉스를 떨쳐버리는 것이 좋다. 중고등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교정치료의 적기. 학교와 학원 스케줄에 밀려 병원을 찾을 시간조차 없는 학생들에게 검사와 진료할 시간이 그나마 생기는 것이 방학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말고사를 끝내고 공부에 집중하기 힘든 이때 교정을 시작하는 것은 시간을 경제적으로 쓰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학교공부 외 외국으로의 어학연수나 장기여행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것이 바로 대학생활이기 때문. 특히 남학생의 경우 군 입대와 맞물려 교정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군대에 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특히 유의해야 한다. 외모에 민감한 학생들, 장치 선택 폭 넓어요즘은 교정 장치도 다양하여 자신에게 맞는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경우 장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예이랑치과 김수환(교정전문의) 원장은 “처음 교정을 시작할 때 장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한번 장치를 부착하면 그 장착기간이 길어 중간에 바꾸는 것이 쉽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장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 관리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교정 장치는 메탈 장치, 치아색 장치, 슬리피 교정장치, 설측장치 등 매우 다양하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쓰이는 장치는 묶음선이 없는 자가결찰 장치, 일명 슬리피(sleapy) 교정장치이다.김 원장은 “슬리피 장치는 와이어를 브라켓(bracket)에 고정시키는 묶음선이 없어 치아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아 통증이 덜해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치근 흡수 등 교정치료의 부작용을 전통적인 장치에 비해 줄일 수 있는 것도 슬리피 장치의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교정 장치가 밖으로 들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예비대학생이라면 투명 장치를 이용한 클리어얼라이너(clear aligner)나 설측교정장치를 사용하면 된다. 치아문제, 성형 전 교정전문의와 상담해야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르고 난 후 한번쯤 성형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부정교합이나 불규칙한 치아배열, 튀어나온 턱 등 치과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성형수술 전 교정전문의와의 상담을 우선적으로 권한다.정 원장은 “코나 턱 등의 성형수술 후 교정을 진행하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교정 전 튀어 나온 입에 맞추어 코나 턱을 높인 경우, 교정 치료를 통해 입이 들어가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코와 턱을 가진 얼굴이 되기 쉽다”고 강조한다. 또 “코나 턱 성형수술을 계획한 경우, 반드시 교정전문의와의 상담을 미리 받아 볼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예이랑치과 광진점 정민 원장, 김수환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다음 호에는 ‘교정전문의와 함께 하는 교정이야기’ 두 번째 주제로 ‘처음보다 신중해야 하는 재교정’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인성‧예절 강조하는 ‘배명의 카리스마’ 배명고등학교 출신으로 현재 배명고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임정빈 교사(40세). 학창시절부터 수학을 좋아해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는 멀리 돌아서 모교에 왔다. 한양대 수학과에 재학 중 학생군사교육단(ROTC)에 입대했고 군 장교생활을 거친 후, 곧바로 현대그룹에 취직돼 별다른 고민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전산부서에서 프로그램 개발·유지관련 업무를 하며 현대해상의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렇게 8년여를 회사원으로 지내다 학교법인 배명학원의 교사로 임용된 것은 2004년. 모교에서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학교로 돌아왔다. 선배로서 대하게 되는 제자들 “대학에 입학해서 고삐 풀린 망아지 생활을 조금 했죠. 입시, 공부에서 해방됐다는 생각에 대학생이 됐지만 공부해야 된다는 생각,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했으니까요. 그러면서 교직 이수를 하지 않았고 교사의 꿈과 자연스럽게 멀어졌죠.” 학군단은 대학생이 돼 생활방식이 변한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선택했다. 사회에 나가 제대로 잘 살기 위한 방법과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사직에 대한 꿈을 놓을 수 없었던 그는 회사에 다니면서 교육대학원에 다녔다.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독하게 공부했다. 노력한 결과, 원하던 대로 모교에서 교사직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인생의 선배로 모교 후배들에게 세상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코치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러면서 제대로 된 인간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사명감 같은 거창한 목표가 있었죠. ‘민족의 소금이 되고 인류의 빛이 되라’는 우리 학교 교시를 참 좋아하는데, 학생들의 수학 성적보다 예절,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그는 학생들 사이에서 호불호(好不好)가 명확히 나뉜다. 교사직을 넘어서 선배 입장으로 학생들이 보이기에 신분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학생이 발견되면 변화할 수 있도록 끝까지 물고 늘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갖 좋지 않은 별명은 다 갖고 있고 ‘무서운 선생님’ 이미지를 떨칠 수 없다. 수학역량 키우는 교육 꿈꿔 2학기가 돼 교과교실제가 도입되면서 그는 ‘임정빈 수학교실’을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몄다. 수학교실의 칠판은 커야 한다는 생각에 교실 측면에 기다란 칠판을 걸고 학생들의 책상배치를 큰 칠판 기준으로 바꿨다. 옆쪽이 된 기존 칠판은 퍼즐칠판으로 꾸며 펜토미노, 칠교놀이, 스도쿠, 체스판을 붙였다. 쉬는 시간 틈틈이 누구나 놀이로서 수학을 즐겼으면 하는 일종의 장치를 둔 셈이다. “저는 현재의 교육제도는 물론이며 수학교육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대학입시를 위해 수학성적을 내야하는 지금의 수학교육은 수학 잘하는 학생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수학성적이 좋은 학생을 만들기 위한 교육이죠.” 수학교육 얘기가 나오자 임 교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수학적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답 맞추기 식’으로 변질돼 오히려 학생들의 수학 역량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입시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고1을 맡고 있기에 수업 중에 다양한 수학 이야기와 함께 기본개념에 충실한 강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위반 수업을 맡고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정의나 기본성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많다. 그는 “가끔 ‘삼각함수의 개념을 써라’ ‘이차함수에 대해 아는 대로 써라’는 식으로 시험문제를 출제 한다”면서 “고1 수학과정은 수학의 기본 주춧돌을 쌓는 시기이고 그걸 정확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부드러운 선생님으로 변하고 싶다 입시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수학과 교사지만 수학점수를 잘 받는 것보다 예의바른 사람,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임 교사. 얼마 전에는 공부의지가 부족한 (하)반 학생들에게 ‘세상을 관리하는 것은 전교 1등 몫이 될지 모르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은 너희들’이라는 말을 했다. “공부는 안하면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부러워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불쑥 나왔어요. 내가 했지만 꽤 의미심장한 말인데 학생들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좋은 대학을 나와 높은 위치에 오르는 것보다 소시민으로 살더라도 정의롭게 사는 사람이 훨씬 가치 있잖아요.” 그의 교육 소신이 묻어나오는 이야기다. 임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드러운 선생님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많다. 교사입장보다 선배로서 학생들을 대하기에 엄한 이미지가 입혀졌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는 것. 수학과 연관해서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수학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지도하고 싶다. 배명고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숨기지 못해 학생 일, 학교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게 되는 임 교사. 그가 있기에 배명고는 건재하고 그의 하루는 여전히 분주하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 2011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 : The International Awards for Liveable Communities) 송파대회의 수상 도시가 결정됐다. 리브컴어워즈 심사위원단(위원장 Rob Small)은 지난달 31일 저녁 7시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린 시상식(Awards Ceremony)에서 살기 좋은 도시상에 중국 난징 등 16개 도시를, 프로젝트 상에 서귀포시 등 9개 도시를 발표했다. 살기 좋은 상 부문은 도시 규모별로 중국 난징, 호주 준달러프, 대한민국 통영, 독일 파펜호펜, 벨기에 니우포르트 등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고, 우리나라는 통영시가 살기 좋은 도시 금상을, 제주시와 남원시, 서울 강동구가 은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제주 서귀포시의 올레길 프로젝트가 자연부문 최우수 프로젝트 반열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타이완 가오슝도 각 부문 최우수 프로젝트 추진 도시로 선정됐다. 송파, 어린이집 화재안점 점검송파구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11월 한 달 동안 화재예방 점검을 벌인다.점검은 어린이집 원장(시설장)이 점검표에 의해 1차 자체 점검을 실시하여 송파구에 제출하고 송파구에서는 점검결과를 확인하여 미흡시설에는 공무원이 직접 2차 점검을 하게 되며, 특히 2005년 1월 29일 이전 설치된 2층에 있는 어린이집 45개소는 모두 중점 점검 대상이 된다.이번 점검에는 멀티탭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과부하의 우려가 있는 경우 등 육안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전기안전 분야와 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장비의 작동 상태 및 보일러실 등 난방시설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한다.또한 비상재해대피시설 설치, 관리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여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대비 영유아의 대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행정지도 할 예정이다. 교통섬에 활짝 핀 가을꽃밭 둔촌2동 63번지 둔촌푸르지오아파트 앞 사거리 아스팔트 교통섬 위에 ‘가을 꽃밭 사진관’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둔촌2동 주민들이 장을 담가 사용하던 40여개의 옹기를 기증받아 국화, 아스타, 포인세티아, 남천 등을 식재하고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폐목을 활용해 주변에 쉼터 의자와 탁자를 만들어 꾸민 곳. 주변에는 허수아비, 억새, 바람개비 등 소품을 이용해 자연 속 포토존도 꾸몄다. 가족들과 이곳을 지나다 사진을 찍는 주민들도 자주 볼 수 있어 지역의 이색 쉼터라 할 수 있다. 명일1동 ‘건강100세 상담센터’ 개소 강동구의 미니 보건소라 할 수 있는 ‘건강100세 상담센터’가 지난 1일 명일1동 주민센터에 문을 열었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7개 동에서 운영을 시작해 2010년 둔촌1동, 올해 명일1동까지 확대 운영하는 곳. 이곳은 100세 시대를 맞아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을 관리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공간이다. 동 주민센터 한 편에서 운영되고 있어서 주민들이 보건소까지 찾지 않고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3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며 지난 9월까지 2만4768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방문하면 가장먼저 대사증후군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를 받게 된다. 검사 후 위험요인 개수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그에 맞는 운동 및 영양 등 적절한 관리에 들어간다. 현재 각 3동마다 1명의 담당 간호사가 상주해 지속적으로 상담 관리하고 있으며 요일별로 의사, 영양사, 운동사, 치위생사, 치매 상담사가 각 센터를 방문해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점자도서관 역사사료관 개관 강동구립 한국점자도서관에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서비스 발전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역사사료관이 개관했다. 한국점자도서관은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을 설립하고 장애인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 곳. 지난 42년 동안 시간장애인 뿐 아니라 청각, 지적장애인과 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 1층에 면적 59m²규모로 자리한 역사사료관에서는 국내외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장애인서비스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실제 1960년대에 제작된 점자도서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자료들, 점자 제판기, 점자인쇄기 등 점자제작기기와 시각장애인 관련 기기들과 해외 고서에서부터 현재 활용되는 자료까지 전시되어 있다. 지난 1일 개관식에 맞춰 신체적 장애로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미래형 도서관의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도서관 ‘북(Book)소리버스’ 오픈식이 함께 열렸다. 한편, 이날 2부 행사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센터가 주관한 ‘디자인 나눔 창의교실’이 열려 시각장애 학생과 지적장애 학생 20여명이 참가해 장애유형에 맞는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지속가능발전기획단 신설 강동구의 지역여건을 활용해 미래형 문화도시, 자족도시, 녹색도시기반을 구축하고 각각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1일 지속가능발적기획단이 신설됐다. 신성장동력사업지원반, 도시농업기반조성반, 문화유적공원조성반으로 구성되는 지속가능발전기획단은 6000년 선사문화의 전통과 생태가치를 보존해 경제, 환경, 역사 문화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다. 신성장동력사업지원반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을 전담하게 되며, 도시농업기반조성반은 자연자원 선순화시스템과 농촌문화체험공원 조성 및 로컬푸드 직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한 문화유적 관련 업무는 테마별로 통합시켜 문화유적공원조성반에서 총괄하게 된다. 놓치면 아차 싶은 늦가을 아차산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아차산에 늦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 15분을 걸으면 나오는 아차산생태공원에는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소나무 숲, 논과 밭, 나이테 학습장, 버섯농장, 생태학습장 등 어린이자연학습장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광진구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식물과 곤충, 거미와 개미, 생태공작교실 등 재미있는 체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희망자는 홈페이지(www.gwangjin.go.kr/achasan)로 사전예약하면 참가비와 재료비 없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사랑이 담긴 밑반찬 만들어요광진구 새마을부녀회는 다문화 이주여성과 새터민 여성 40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밑반찬 만들기와 우리음식 체험교육’을 11월1일 능동 새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이주 여성들에게 총각김치 담그기, 불고기, 멸치 볶음, 김 등 우리 전통 음식 요리법을 알려주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한편 직접 만든 밑반찬은 결식아동, 한부모 가정, 보훈단체 등 어려운 이웃 136 가구에 전달됐다. 울릉도, 독도 탐험 떠난 다문화 가정 광진구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 40명을 대상으로 11월5일부터 2박 3일간 ‘2011 다문화가족 울릉도·독도 탐험’을 다녀왔다.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과 경북 울진의 한국해양연수원 견학, 울릉도의 독도박물관, 내수전망대와 봉래폭포 둘러보기, 독도 탐방 등의 2011-11-06
- 풍요로운 가을, 워커힐 ‘오페라 브런치’와 함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 가을을 맞아 오페라 브런치를 진행한다. 해설이 있는 오페라와 조리장이 선보이는 브런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 고화질영상과 입체사운드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만깍하며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달 상영작은 바그너의 ‘발퀴레’(10일)와 글룩의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아’(8,15,22,29일)이다. 오페라 해설자가 함께 해 더욱 깊이 있는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2)455-5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