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비염의 원인과 치료 끊임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 수시로 막히는 코, 그리고 아침저녁 작은 기온차에도 멈추지 않고 연달아 나오는 재채기.아이가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비염인 경우가 많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천식과 아토피도 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 질환이 아니므로 체질개선과 치료가 필요하다.비염은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 또는 자극요인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공양이와 개의 털 등 흡인성 항원과 달걀, 우유, 콩, 새우, 복숭아 같은 음식물, 기타 아스피린과 송염 진통제와 같은 약물이 항원이 되는 수가 많다.한의학에서는 항원의 접촉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지만 인체의 면역력 저하에 따른 과민반응으로 본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증강시켜 외부자극에 쉽게 과만반응을 보이지 않게 해 주어야 한다. 떠올리기 쉬운 가장 간단한 치료법은 원인 물질을 찾아 피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송파아이누리한의원에서는 비염의 원인인 면역력 저하는 소아의 체질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체질개선을 통한 면역증강 요법을 주 치료법으로 사용한다. 한약처방이나 침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적인 호흡기 면역력을 가진 건강한 체질로 개선시켜 주어 자극에 노출이 되더라도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치료한다.알레르기비염은 체질상 폐장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 나거나 찬공기를 이겨낼 만한 내부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폐장과 위장을 중심으로 보강한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폐장을 잘 조절하여 오장육부의 균형을 유지해 부분과 전체를 동시에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 비염외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같이 있다면 비염치료 과정중에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치료에는 한약처방을 기본으로 하되 침 치료도 적극 사용하는데 일반 침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아파하지 않도록 자극이 적은 침을 사용한다. 또한 비강레이져, 훈증치료, 비강세정치료, 면봉치료, 코 스프레이, 호흡기 마사지, 향기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원인과 증상을 치료하게 됩니다.파아이누리한의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합리적 사고를 알려주는 경제, 정말 중요합니다” “웬만한 사람이면 배드민턴을 칠 줄 안다. 단순히 셔틀콕을 배드민턴채로 받아 넘기는 것뿐이지만 대부분은 ‘배드민턴을 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배드민턴을 배운 사람들은 다르다. 서브부터 그 차원이 다르고 강력한 스매싱 한 번이면 상대방이 두 손을 드는 건 시간문제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다 알고 쉽게 접하지만 경제를 제대로 배운 사람은 다르다. 우리는 매일매일 합리적인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많은 교과목 중 합리적인 선택을 가르쳐주는 과목은 경제뿐이다. 너희가 경제를 열심히 배워야 하는 이유다.”매년 학기 초 박여진 일반사회(경제)교사가 첫 수업 시간에 하는 말이다. 경제, <span style="BACKGROUND: #ffffff mso-fareast-font-family: 2011-11-20
- 예이랑갤러리, 작가와 함께하는 멘토링스쿨 개최 예이랑갤러리(광진구 구의동)가 지난 12일 제1회 ‘작가와 함께하는 멘토링스쿨’을 진행했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연연 작가와 김지희 작가가 각각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멘토가 되어 예술가가 되는 법과 진로에 대한 의미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예이랑갤러리는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문턱 낮은 문화공간’을 표방하며 탄생한 갤러리로 미술 꿈나무 선발 사생대회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12월 1일에는 현재 진행 중인 전시회 ''So long my 20''s` 조장은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남산 보물 찾으며 천년고도 신라 느끼다 정확히 1년만이다. 아이들 역사교육차 작정하고 찾았던 경주를 1년 만에 다시 찾게 되리라 상상도 하지 않았던 일. ‘1박2일’ 경주유적답사편이 방송된 후 우리 가족의 잔잔하던 마음은 파도치듯 다시 경주로 향하게 됐고 바로 단행됐다. 이번 경주여행은 ‘경주남산 보물찾기’라는 거창한 타이틀까지 달았다. 더구나 든든한 파수꾼인 남편 없이 떠나는 아이들과 나만의 여행이라는데 더욱 도전심이 발동했다. 노천 박물관, 경주 남산 자연그대로의 경주를 만난다는 생각에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한 일은 도서관에 가서 경주에 관련된 책을 빌려온 일이다. 아이들 수준에 맞게 여러 권의 책을 빌려 틈틈이 돌려가며 읽게 했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도 다시 보며 며칠 후에 만날 경주의 진면목에 마음 설레 했다. 4시간여를 꼬박 달려 도착한 경주IC. 화려하고 웅장한 신라의 관문답게 입구부터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다. 경주남산 등반코스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얻기 위해 경주IC근처에 있는 ‘서라벌관광정보센터’를 찾았다. 1박2일 방송 덕에 우리처럼 경주 남산 등반을 위해 경주를 찾는 이들이 많은지 센터에 들린 관광객들 대부분이 남산 트래킹을 문의하는 분위기. 일단 남산지도를 받아들고 등산코스에 대해 안내받았다. “1박2일에 나왔던 남산 7대 보물 탐방 코스는 6시간이 넘게 걸리는 긴 코스에요. 삼릉계곡에서 출발해 반대편에 있는 통일전으로 내려오는 코스기 때문에 구간이 만만하지 않아요. 차를 가져온 경우에는 하산한 후에 콜택시를 불러서 다시 삼릉으로 돌아와야 됩니다.” 서라벌관광정보센터 직원의 설명이다. 방송에서는 산행과정보다 결과에 초점이 맞춰졌기에 쉽게 생각하고 남산을 찾는 사람이 있지만 결코 쉬운 산이 아니라는 것.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나왔다고 생각했건만 나 역시 처음부터 경주남산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등산화도 없이 짐을 꾸린 건 아닌지 후회가 밀려왔다. 보물 찾아 꾸역꾸역 오르다 여행 둘째 날, 초등학생인 세 아이를 앞세워 드디어 남산 등반에 나섰다. 경주남산에 있는 7대 보물을 모두 보고 싶다는 아이들을 달래서 일단 5개의 보물을 보고 하산하는 걸로 목표수정을 했다. 우리가족이 잡은 코스는 삼릉계곡에서 시작해 금오봉 정상을 거쳐 용장사곡 삼층석탑, 설잠교를 지나 용장마을로 내려오는 구간. 이 코스는 신라시대 석불을 시대적으로 만날 수 있는데,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 개의 바위 면에 그려진 선각육존불, 방송에서 아프리카 불상으로 표현했던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 통일직후의 아름다우면서도 힘차게 타오르는 불꽃이 아름다운 석조여래좌상, 남산에서 유일한 고려초기의 마애여래석가좌상,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바위 위에 세운 석탑인 용장사곡삼층석탑 등 방송에 소개된 다섯 가지 남산의 보물을 구경할 수 있다. 오전9시30분, 점심도시락과 물, 간식거리를 챙겨 삼릉주차장으로 향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직원에게 다시 산행구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등반지도 2장을 받아들었다. 1박2일에서 소개된 탐방코스가 자세히 안내된 남산 7대 보물 탐방코스도 있다. 들뜬 마음으로 삼릉에 들어섰다. 삼릉은 계곡어귀에 3개의 능이 있어 삼릉계라 하는데 계곡이 깊고 여름에도 찬 기운이 돌아 냉골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잘 익은 사과를 구경하면서 힘들어도 계획한대로 무사히 올라갔다 오자고 아이들과 다짐까지 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 시작. 오를수록 바위산의 면모가 제대로 들어났지만 확실한 목표가 있기에 무조건 직진. 등산을 싫어하는 4학년 둘째아들이 복병이라 생각했건만 다람쥐처럼 신나게 올라갔다. 그런데 1시간 넘게 헉헉대며 산을 올랐건만 보물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 기운이 감지돼 주위를 보니 등산로에는 우리 뿐 아닌가. 지도대로라면 벌써 보물 3개를 거치고 금오봉이 얼마 남지 않았을 법한데 지금까지 본 불상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그때서야 처음부터 우리가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계획보다 약간 돌아서 금오봉을 밟는 것이니 그대로 갈 수밖에 방법이 없다. 드디어 남산 보물을 대면하다 2시간여를 걸어 금오봉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점심을 먹고 용장사곡 삼층석탑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는 정말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드디어 자연암반을 기단삼아 하늘에 맞닿을 듯 우뚝 서있는 용장사곡 삼층석탑이 보였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산꼭대기를 기단삼아 석탑을 완성한 석공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이 탑을 완성했는지 대단하다. 보물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우리 가족의 하산길은 다시 삼릉이 됐다. 보물을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정표를 꼼꼼히 살펴가며 내려왔다. 다행히 하나둘씩 보물이 눈에 들어왔다. ‘부처님이 앉아계신 곳에서 앞을 바라보라’고 했던 유홍준 교수의 팁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총 5시간이 소요된 우리 가족의 남산 보물찾기는 막을 내렸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1-11-20
- 노력으로 실력 키워 성적을 쟁취하다 광문고 2학년 양현승 군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과 게임에 빠져 공부·성적에는 별로 관심 없는 학생이었다. 그러다보니 성적은 줄곧 하위권. 고1 겨울방학을 앞둔 어느 날, 놀 만큼 놀아봤으니 이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날 이후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현승 군은 180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함께 놀던 친구들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시샘도 했지만 이제는 그의 가치를 인정해준다. 그토록 좋아했던 게임보다 이제는 공부가 재미있다고 당당히 얘기하는 현승 군. 굳은 의지와 노력으로 생활을 변화시키고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양현승(이과) 군이 이번에 만난 광문고 빛날인이다. 전교 120등이 전교4등이 되다 현승 군의 고교생활 중 자랑거리는 노력으로 변화된 현재의 모습이다. “공부를 못하다보니 선생님들께도 인정받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는 것 같아 싫었어요. 학원은 다니면서도 공부를 안 하니 성적이 오를리 없었고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도 있었죠. 놀만큼 놀아봤고 이제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에 고1 겨울방학 때 생활 개선에 나섰어요.” 그 시점부터 핸드폰을 던져놨고 ‘공부괴물’로 불리는 전교1등 친구를 눈여겨봤다. 옆 친구들에 동요하지 않고 쉬는 시간에도 줄곧 부동자세로 공부만 하는 녀석을 보며 ‘저 친구 반만 쫓아 가보자’ 마음먹었다. 남이 시키면 더 안하는 성격이었기에 수학 외에 다른 학원들은 모두 그만뒀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 위해 우선 실천한 일은 공부할 것들을 모조리 싸들고 도서관으로 가 온종일 책상에 앉아있기.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이해도 안됐지만 그냥 읽고 또 읽었다. “책상에 앉아 있는 일이 가장 힘들었어요. 책을 올려놓고 읽다보면 2줄 읽고 졸려서 그 자리에서 엎드려 잤고, 자다 일어나서 또 다시 책을 들여다봤어요. 책상에 앉아서 너무 많이 자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잠도 안 오더라고요.(웃음)” 책을 볼 때는 개념이해에 초점을 뒀다. 기본 실력이 부족했기에 개념을 쉽게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외우면서 공부했다. 이렇게 노력하다보니 전교 120등(고1 기말고사)이던 석차가 점점 올라 고2 2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교 4등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자신감, 공부의 재미를 느끼다 스스로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으면서 공부하다보니 처음에는 성적변화가 주춤했었다. 슬럼프도 있었다. 이동 중이나 식사할 때도 영어 단어를 외우는 등 독하게 공부했지만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았다. 취약과목인 국어는 통째로 외워 시험을 쳤음에도 4등급에서 요지부동이었다. “생활을 돌아봤더니 조금씩 병행해온 운동으로 인해 체력소모가 있었고 공부로 집중이 잘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어의 경우는 쓸데없는 것까지 전부 외우고 있다는 게 보이더라고요. 슬럼프가 왔을 때도 책 펴놓고 그냥 책상에 앉아있었어요. 그냥 앉아 있다 보면 어느 순간 책에 눈이 갈 수 있으니까요.” 독하게 공부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성적은 자연스럽게 상승세를 탔다. 계획 없이 그냥 진행하던 방식도 계획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세우게 됐고 계획표는 시간계획으로 세분화했다. 줄 노트를 이용해 월간계획, 주간계획을 세우고 일간 계획을 세우는데 한 시간 단위로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쉬는 시간 같은 것은 처음부터 넣지 않았다. “남들은 계획표를 세울 때 느슨하게 세우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제 능력보다 빡세게 세우는 스타일이에요. 전부 지키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지킬 수 있게 노력하게 되고 긴장을 늦추지 않게 되니까요.” 자신의 성향에 맞게 작성한 계획표에 대한 현승 군의 답변이 명쾌하다. 다시 공부 전념해 목표 이루고 싶어 현승 군은 지난 여름방학에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캠프에 참가했었다. 평소 3D 등 디지털산업에 관심이 있었기에 캠프기간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수 학생상을 받기도 했다. “학교 밖에서 실시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회들이 있었음에도 그 전에는 성적이 좋지 않으니 참여 기회가 없었어요. 대학에 가서 대학생들을 옆에서 보니 자극이 많이 됐는데 고등학교 때 좀 더 열심히 해서 적성에 맞는 분야로 진학해 대학에서 공부를 즐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현승 군의 목표는 경찰대학에 진학하거나 기술경영 쪽을 공부하는 것이다. 기술경영에 대한 관심은 재일교포 3세로 다국적 인터넷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손정의 씨의 영향 때문이다. 경찰대학 진학은 지금의 성적으로는 무리지만 이번 겨울방학을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무작정 책상에 앉아있는 붙박이 공부법으로 눈부신 성과를 올린 현승 군. 그는 얘기한다. 이제는 어떤 방법의 공부가 내게 맞는 것인지 깨달았고 그동안 개념을 탄탄히 쌓으며 공부했으므로 어려운 문제 위주로 더 독하게 공부하겠다고.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대나무통밥과 건강가득 음식이 한상 연말 모임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이다. 입소문난 곳이라면 이미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찼거나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가 힘이 들 정도로 식당이 호황을 누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송파구 맛집으로 유명한 잠실동 대나무집 역시 이맘때면 연말모임을 위한 사람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이곳에서는 대나무통밥에 한상 가득 한정식을 1만~1만5000원에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맛있는 한방오리훈제요리와 홍어, 돼지수육, 삼합까지 있어 든든하고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식구들과 함께 혹은 친지들과의 한 끼 식사로 오늘 저녁 넉넉한 대나무 한정식은 어떨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골집 분위기대나무가 그려진 초록색 바탕화면이 눈에 띄는 ‘대나무집’의 간판을 찾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정문에서 종합운동장 사거리로 가는 도중 스타먹스 골목으로 우회전해 진입, 150m쯤 가다보면 왼쪽 2층에 커다란 초록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들어가는 입구는 여느 식당과 마찬가지. 하지만 식당 안에 들어서면 시골집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손님을 맞는다. 분위기 역시 가족같은 분위기.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에 부담 없는 곳이다. 손님을 배려, 문풍지를 바른 시골집 문 모양의 파티션으로 적절히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집의 가장 인기 메뉴는 단연 대나무통밥 한정식. 기본이 1인분 1만원이며 오리고기와 수육, 더덕무침이 더해지는 참나무정식은 1만5000원이다. 한방통오리훈제와 오리훈제모듬도 인기메뉴이며, 마니아들이 찾아다니며 먹는다는 홍어회와 삼합도 찾는 이가 많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돼지수육도 추천한다. 한상 가득 차려진 밥상, 건강도 가득 대나무통밥 한정식을 주문하니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 10여 개가 상에 올라온다. 야채샐러드, 두부김치, 궁중떡볶이, 취나물무침, 호박죽, 우거지나물무침, 홍어회무침, 잡채, 꽁치구이, 버섯볶음, 마늘쫑, 된장찌개, 빈대떡, 돼지불고기, 여기에 부추김치와 물김치, 김치가 더해진다. 어느 것 하나 맛깔스럽지 않은 게 없다. 궁중떡볶이와 잡채, 돼지불고기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고 각종 나물무침과 홍어회무침은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유의 향과 뒷맛으로 ‘먹는 사람만 즐긴다는’ 홍어회. 갖은 야채와 초고추장으로 버무린 홍어회무침은 전혀 거부감을 느낄 수 없는 정도로 맛있기만 하다.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서는 반찬이 추가로 제공되고 있다. 대신 반찬 추가는 셀프. 남은 음식의 재사용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맘껏 반찬을 가져다먹을 수 있다. 대나무통밥 정식의 특별함은 바로 대나무통밥. 대나무 성분이 몸 안에 나쁜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더욱 밥맛이 좋게 느껴진다. 이곳에는 공기밥이 없다. 대신 밥을 더 먹고 싶을 때에는 대나무통밥을 추가로 주문해야 하는데, 통밥 추가가격은 3000원이다. 요즘 같은 연말이나 가족단위 손님이 몰리는 주말에는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렇지 않으면 1시간을 넘게 기다리거나 아예 밥을 먹지 못하고 돌아서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소나무언덕4호 작은 도서관 1월 프로그램 소나무언덕4호 작은 도서관 1월 프로그램*문의: (02)419-5100 *접수: 12월27일부터 선착순 접수(동화 속 캐릭터 만들기, 나만의 책 만들기는 현재 접수 중)①동화 속 캐릭터 만들기-1월8일(일) 오후4시, 초등 저학년②나만의 책 만들기-1월7일(토) 오후4시, 초등 저학년③집중력 쑥쑥 ‘어린이 다도체험’-1월12일, 19일 목요일(시간미정)④책이랑 놀자-1월10일~2월21일 오후3시~4시(총6회), 초등저학년⑤역사랑 놀자-1월25일~3월14일 매주 수요일 오후3시~5시(총8회), 초등고학년⑥역사랑 놀자-1월26일~3월22일 매주 목요일 오후3시~5시(총8회), 초등저학년⑦독서클럽-1월7일~28일 매주 토요일 오전11시~12시(총4회), 초등 3~4학년⑧독서클럽-1월7일~28일 매주 토요일 오후12시~1시(총4회), 초등5~6학년사법연수생 무료법률상담*기간: 12월19일~30일 오전10시~오후5시(토·일요일 제외) *장소: 강동구의회 1층 여권팀 민원대기실 *내용: 민사, 가사, 형사, 행정 등 법률제반 사항 *대상: 강동구민 누구나 *신청방법: 전화 및 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방문 등 *문의: (02)480-1318청소년교과서음악회*제목: 오페라이야기2- 고전ㆍ낭만의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 *일시: 1월5일(목) 오후4시, 7시30분 *장소: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 *예매: 인터넷 12월29일 오전 10시부터 강동문화포털, 현장 12월30일 오전 10시부터 강동구민회관 1층 *관람연령: 만7세 이상 *주차: 홈플러스 강동점 *문의: 강동구청 문화체육과 (02)480-1410강일도서관 1월 행사*접수: 12월19일부터 4층 사무실 *문의: (02)427-7676①독서교실1 ‘예비 중학생을 위한 독서포트폴리오 만들기’-1월 매주 금요일 오전10~12시(총 4회), 초등6학년~중학생 20명, 무료②독서교실2 ‘독서토론논술교실’-1월 매주 월요일 오전10시~11시30분(4회), 초등5~6학년 20명, 무료③독서교실3 ‘NIE와 함께하는 세계여행’-1월27일(금) 오후2~4시, 초등4~6학년 15명, 참가비 2000원④공예교실 ‘피니우드 소품만들기’-1월12일(목) 오전10~11시/11~12시, 초등1~3학년 각15명, 참가비 3000원⑤어린이 경제교실-1월13일(금) 오전10~12시/오후 2~5시 초등1~3학년, 초등4~6학년, 무료⑥어린이사서체험교실-1월4, 5, 6일 오전10~11시(3회), 초등3~5학년 10명, 무료청소년 독서회 ‘혜윰’ 모집 안내*운영기간: 1월~12월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9~10시30분 *대상: 중학생 *내용: 독서 토의, 토론을 통하여 다양한 독서 자료에 대한 이해력 키우기, 다른 사람과 상호활동으로 비판적·논리적 사고력 키우기 등 *진행: 이은주(강일도서관 청소년 독서회 지도강사) *모집: 12월19일부터 4층 사무실 접수 *문의: 강일도서관 (02)427-7676성내도서관 청소년독서회 ‘책다솜’ 회원모집*운영기간: 1월~12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10~12시(총24회) *내용: 읽기, 독서토론, 글쓰기, 독서퀴즈, 견학 등 *참가비: 없음 *장소: 성내도서관 4층 문화교실 *대상: 중1~3학년 15명 *지도강사: 고선해(독서논술지도사, 서울독서회 연구위원) *혜택: 봉사시간 인정 *유의사항: 1년간 꾸준히 참여 가능한 학생만 신청 바람, 매회 필독서를 꼭 읽고 참여해야 함, 1월 14일 첫 시간 필독서 ‘연어’(안도현 지음) *신청방법: 12월21일~31일 성내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 방문 및 전화신청 *문의: 성내도서관 (02)471-0044송파도서관 작품 전시회-곽순조 개인전*전시명칭: 아름다운 풍경과 꽃 그림전 *전시작품: 풍경화, 꽃을 소재로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파스텔화, 유화작품 40점 전시 *전시기간: 12월26일~31일(5일간) 강동도서관 임시휴관 안내*임시휴관일: 12월28일(수) *사유: 기계실 칸막이 설치 공사 및 전기 시설 공사로 인한 소음 및 정전 가족과 함께 떠나는 박물관 여행*운영기간: 2012년 1월11일, 18일(수) 오전10시~11시30분 *모집: 1월3일(화) 오전9시부터 *대상: 초등3~6학년 어린이와 가족 60명(회당 30명) *참가비: 무료 *세부일정: 1월11일 조세박물관, 18일 경찰박물관 *내용: 박물관 소개 및 관람, 체험 *모집장소: 각 박물관 정문 앞 *문의: 고덕평생학습관 (02)426-2018(내선 442~444) I Will센터 꿈틀이 프로젝트 ‘자연 속 힐링 캠프’*캠프기간 12월28~30일(2박3일) *장소: 강원도 대관령 *내용: MI 집단상담, 목장체험, 눈썰매, 양초만들기, 그릴파티, 해변 미니올림픽 등 *참가비: 6만원 *문의: 광진 I Will 센터 (02)2204-3180, 3187광진 SAY 1월 성교육 프로그램*접수: 광진청소년성문화센터 선착순 전화 접수 *문의: (02)2204-3174~5①부모와 함께하는 성교육- 1월14일(토) 오전10시30분~12시, 7~10세 자녀와 부모 20명, 참가비 2000원②우리몸탐험(입체북만들기)-1월14일(토) 오후2~3시, 초등1~3학년, 참가비 2000원③엄마와 떠나는 월경대모험-1월28일 오전10시30분~12시, 11~13세 딸과 엄마 20명, 참가비 2000원④사춘기 성장비밀-1월28일(토) 오후2~3시, 초등4~6학년 15명, 참가비 2000원⑤섹슈얼리티 체험관-1월28일(토) 오후3시30분~5시, 초등4~6학년 15명, 참가비 1000원올림픽공원 제8기 고객모니터링단 모집*활동기간: 2012년 2월~12월 *내용: 고객서비스 만족도 모니터링(매월 방문점검 2회, 전화점검 2회, 총평 1회) *특전: 매월 스포츠교실 무료회원권(1종목 제공), 챠량 무료출입증 발급, 활동비 지급 *접수: 2012년 1월8일까지 *자격요건: 만 20세 이상 남녀로 모니터링 유경험자, 일반 이용객은 인근 거주자, 스포츠센터는 3개월이상 이용자 *전형방법: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문의: (02)410-15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내만사 ‘도서관친구들’ 대표 여희숙 ‘아는 게 힘이다’는 절반만 맞는 말이다. ‘아는 걸 실천해야 힘이다’가 정답이다. 누구나 독서의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책과 단짝 친구가 될 수 있는 ‘노하우(know-how)''와 ‘노웨어(know-where)''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여희숙. 우연히 도서관과 인연을 맺은 뒤 ‘책 읽어주는 사람’으로 24시간을 쪼개가며 사는 독서시민운동가다. 도서관 친구들 광진대표, 책읽은 사회문화재단 이사, 행복한 아침독서 홍보대사, EBS 독서 멘토 여기에 광진정보도서관, 민변을 비롯해 4곳의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등 그의 일상은 온통 ‘책과 관련된 일’로 채워져 있다. 인생 1막 ‘나는 선생님이다’ 어린 시절 그의 꿈은 선생님이었다. 진주교대를 졸업하고 마산, 하동, 광양, 포항에서 22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지냈다. “선생님은 여희숙의 천직”이라고 동료교사들이 입을 모을 만큼 아이들과의 학교생활은 즐거웠다. 독서 지도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부터 꼬맹이 제자들에게 “네가 읽고 있는 책이 너의 미래를 알려줄 것이다”를 늘 강조한 그는 ‘아이들과 함께 책 읽는 선생님’이었다. 뽀얀 먼지 뒤집어 쓴 구색맞추기식 학급문고가 아닌 꼭 필요한 책만 엄선, 알차게 꾸민 ‘교실 도서관’을 만드느라 기꺼이 손품, 발품을 팔았다. 기업체에 근무하는 남편이 서울로 발령을 받아 3년간 주말부부로 지내다 결국 사표를 내고 서울 아차산 근처로 이사 왔다. “한동안은 학교에서 아이들 재잘대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미련과 아쉬움이 많았죠.”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며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준 곳이 바로 광진정보도서관이었다. 인생 2막 ‘도서관친구들’ 만들다 아무런 연고도 없던 서울에서 여러 학교를 돌며 ‘비정규직’ 1일 교사 생활을 하던 틈틈이 집근처 도서관을 찾아 맘껏 책을 읽었다. 도서관 ‘단골손님’을 눈여겨보던 사서는 그에게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에 도움을 청했다. “1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났어요. 마음이 통하는 아파트 이웃과 아들 친구 엄마 15명을 모았어요. 우선 필요한 책을 살 기금부터 모아야 했어요.” 교사 시절 인연을 맺었던 출판사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여러 출판사들이 선뜻 반품도서를 기증해 주었어요. 그 책들을 한데 모아 책시장을 열었는데 좋은 책을 싸게 파니 인가가 높았죠. 모아진 기금으로 책 200권을 사서 도서관에 기증했어요.”<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책이 첫 출발점이었다. “제 경험상 독서를 많이 한다고 아이들 사고력이 좋아지고 글 솜씨가 늘지는 않아요. 독서 후 과정이 무척 중요해요. 여럿이 책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글로 정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그게 바로 토론과 논술이죠.” 여 대표는 교사시절의 노하우를 살려 토론교실, 학부모 강좌까지 알차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 독서 · 토론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교사와 부모들을 위한 <책 읽는 교실> <토론하는 교실>이란 책도 펴냈다. 광진도서관에서의 활약이 점차 입소문으로 퍼져 나갔다. “교사 대상 특강을 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요. 책이 친구가 되게 하려면 교사는 끊임없이 방법론을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여 대표는 늘 ‘공부하는 선생님’을 강조한다. 교통방송, KBS, EBS 등에서 진행자나 패널로 활동할 때도 그의 주장은 한결같다. 2004년부터 시작된 도서관 서포터즈 모임은 ‘도서관 친구들’로 조직화했고 행정기관과의 갈등과 극복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더욱 탄탄하게 성장했다. 현재 그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국에 20여 개의 지부가 생겼다. 인생 3막 독서시민운동을 꿈꾸다“2219명. 지금까지 우리 도서관 친구를 식구들이에요. 회원들이 매월 2000원씩 낸 후원금으로 광진도서관에 필요한 책이나 비품을 사거나 다른 지역 도서관을 지원하죠.” ‘모금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여 대표. 그의 가방 속에는 늘 후원신청서가 들어있다. 철학자 강신주, 방송인 김제동 등 꽤 많은 유명인들도 그와 뜻을 함께 한다. “가슴 속에는 다들 도서관에 대한 갈증이 있어요. 지식발전소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하면 주저 없이 사인을 하세요.”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여 대표에게 전국 각지에서 특강 러브콜이 쇄도한다. 그의 스케쥴표에는 도서관과 학교에서의 강의 일정으로 빼곡하다. 먼 길 마다 않고 달려간 여 대표는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들려주며 새로운 도서관 친구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시간을 쪼개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전에는 ‘교육’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인 줄 알고 살았는데 이제는 어느덧 ‘독서 시민운동’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어요.” 그는 환하게 웃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한영고, 교육활동 공유의 장 마련 지난 21일과 22일, 한영고등학교(교장 이정렬) 1층 전시실에서 이제까지의 모든 교육활동을 공개하는 ‘한영 EDU-EXPO’가 진행됐다. 전시장에는 학교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과 학부모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큰 관심을 쏟아냈다. 한영고는 201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수시전형에 9명이 합격하는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그런 학교의 노력은 고교선택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2년 연속 높은 지원률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자기주도학습 활동에 큰 중점을 두고, 교사들 역시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들을 뒷받침 하고 있는 한영고. 그들만의 비법을 고스란히 풀어놓은 한영 EDU-EXPO에 다녀왔다. 역량 표출 방법 터득의 기회 1층 전시실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자료들. 한영 EDU-EXPO는 크게 4개의 전시관으로 진행됐다. 학급 및 동아리·개인 탐구보고서를 전시해놓은 1관과 교내 활동지와 경지대회 수상작을 전시한 2관에 이어 교내외 학술대회 수상작은 3관에, 교사들의 교수노하우를 담은 학습 자료는 4관에 각각 구분되어 전시됐다. 한영 EDU-EXPO는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한 피드백과 그 과정에서의 발전을 꾀하는 한편, 선배들이 문제해결력·창의력의 결실로 맺은 다양한 학습방법을 공유하고 그것들을 후배들의 능력 향상 기회로 삼기 위해 기획됐다.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위한 학교 프로그램 정보와 그 프로그램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활용되는지 EDU-EXPO에 모두 풀어놓은 것. 노길래 연구부장교사는 “재학생들은 선배들의 훌륭한 결과물들을 보며 자신들의 역량을 표출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학부모나 지역주민들은 자녀들의 학교 활동내용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자녀들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여진 교사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포트폴리오화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좋은 성과를 거둔 결과물들을 보며 활동 과정을 어떻게 포트폴리오에 담아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며 “아울러 전체적인 결과물의 완성까지 직접 확인함으로써 자신들의 포트폴리오 작성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역별 우수작과 설명 덧붙여EDU-EXPO에 전시된 보고서와 결과물, 자료는 그야말로 한영고의 보물단지. 이것을 그대로 모두 들어내는 자신감은 EDU-EXPO에 전시된 콘텐츠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75개 동아리가 있는 한영고. 그 중에서 매거진 형태로 동아리지가 발행되는 곳만 6개에 이른다. 또한 학급별로 따로 진행되는 학급 특색프로젝트 또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 보고서로 완성되어 제1관에 전시됐다. 또한 개인별 탐구 자료와 우수 포트폴리오·오답노트·요점정리서브노트까지 전시되어 후배들에게 좋은 모델을 제시했다. 제2관은 교내활동 중심으로 학습플래너, 진로탐색보고서대회와 진로워크북경진대회 우수작, 독서기록장, 봉사활동체험수기, 학교동아리책자인 악동이가 전시됐다. 제3관은 다양한 학생들의 교내외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 과학독후감, 과학탐구대회, 과학·환경 포트폴리오, 에듀팟, 다양한 과목의 경시대회 등에 대한 설명과 우수작을 볼 수 있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교사들의 학습 자료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제4관은 이 학교 교사들이 직접 만든 교사 자체교재와 교사연수자료 등을 볼 수 있는 공간. 교사들의 노력과 열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 집중EDU-EXPO를 둘러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전시된 자료 하나하나를 펼쳐보며 집중했다. 신예은(한영고·1년)양은 “신문스크랩이나 자료들을 모으고 있지만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는 잘 몰랐다”며 “이번 EDU-EXPO에서 선배들의 보고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며 어떻게 준비하고 활동을 정리해야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배찬(한영고·1년)군은 “포트폴리오나 보고서를 쓰는 형식과 내용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대입을 위한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최미애씨는 “학교(한영고)에서 학부모들을 위한 아카데미 등 다양한 학부모 활동을 하고 있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EDU-EXPO에 참석해보니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주는 도움 또한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학교에 대한 신뢰가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모(고덕동)씨는 “이제 고3이 되는 아이가 한영고에 다니진 않지만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방문했다”며 “오늘 본 오답노트나 포트폴리오는 아이의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12-25
- 메니에르병 직장인 배지은(여 35세)씨는 며칠 전 퇴근길에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나면서 구토증세와 함께 귀에서 소리가 나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합니다.이 증상은 전형적인 메니에르병.이름도 생소한 이 병은 배우 한지민씨와 유지태씨가 앓았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최근 원인불명의 질병 메니에르 증후군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심사결정 자료 분석해 보니 메니에르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5만 3000명에서 7만6000명으로 43.7%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메니에르병이란 어지럼증 질환의 하나로 어지럼증과 더불어 이명(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 청력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어지럼증은 수십 분에서 수 일간 지속되고 이 때는 속이 메스껍고 체한 것 같아서 토하기도 하며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 동반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가는 귀가 먹는다는 세간의 표현처럼 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우리에게 유명한 반 고흐도 앓았다고 추정 되어지는 메니에르병은 대개는 한쪽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의 1/3정도는 완전 회복되고, 1/3은 호전되다가 재발을 반복하며, 1/3정도는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반대쪽 귀까지 증상이 침범하게 됩니다. 귀 안의 달팽이관과 전정기관 안에서 순환되어야 할 림프액이 잘 흐르지 못하고 고이거나 과도하게 만들어져서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의 기능을 심하게 저해시켜서 발생합니다.한의학에서는 소화기계통의 수액대사 기능이 상실되어 나타나는 담음과 스트레스 누적과 감정 조절부조화로 생기는 담화, 노화가 진행되어 신체기능이 저하되거나 과도한 업무나 노력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기혈허로 인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크게 3가지 범주로 파악합니다.한의학적 치료로는 이문 청궁 예풍 등 귀를 자극할 수 있는 혈자리에 침구치료, 약침치료와 두부 및 경추를 이완시켜 내이의 림프흐름을 원활히 해 주는 추나요법 및 이명단등의 한약을 통해 내이의 달팽이관 및 전정기관의 기능을 개선시켜 줍니다. 치료기간은 급성의 경우 1-2개월, 재발했다거나 6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환자의 경우 3-6개월 이상이 필요합니다.메니에르병은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필요하며 음식은 매우 싱겁게 먹어야 하는데 짠 음식, 술, 담배, 카페인함유 음식, 청량음료는 증상을 악화시키며 진료를 받을 때도 꼭 본인의 병명을 의사에게 말해줘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처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코아 한의원 박재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