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입시성과, ‘진학지도 시스템’에 답 있다 100년 전통의 보성고는 우리 지역 일반고 가운데 명문대 합격생 수가 선두권이라 학생, 학부모들의 기대치와 선호도가 높다. 전교생의 입시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진학지도부를 찾았다. 2014학년도 의학계열 합격생 26명, 2013년 18명, 2012년 26명. 보성고는 일반고 가운데 의대 합격생이 많은 편이다. 2014년도 주요 대학 합격생은 서울대 7명, 고대 35명, 연대 31명, 카이스트 2명, 서강대 19명, 성대 14명, 한양대 27명이다.“학생, 학부모들은 대학과 전공과목을 선택할 때 대학 브랜드 보다는 졸업 후 취업, 진로까지 염두에 두고 철저히 전공 중심으로 선택하는 분위기입니다. 학교의 진학지도 역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라고 박형송 교감은 설명한다. 재학생, 졸업생 진학 실적 DB화, 체계적인 입시 지도요즘 학생, 학부모들이 고교를 선택할 때는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분석, 학생들의 진로 로드맵에 맞춘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지 여부가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입시 트렌드 변화를 감지한 보성고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우리 학교는 성적 향상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진학지도부, 창의체험부, 과학정보부, 연구부 등 각 부서별로 역할분담과 연계가 체계적이며 교사 개개인의 업무 롤이 분명합니다. 시스템화된 입시지도가 강점이지요”라고 배영준 진학지도부장이 설명한다. 입시는 데이터와 정보 싸움. 보성고는 다른 학교 보다 한발 앞서 모든 진학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전산 관리하고 있다. 수시 비중이 높아지면서 졸업생들의 진학 자료는 고3생을 입시 지도할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졸업생의 3년간 치른 모든 모의고사 성적과 수능성적, 내신등급, 진학 결과까지 모두 DB화했습니다. 특히 각 대학에 일일이 합격생 확인 절차까지 거쳐 자료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졸업생이 수시에 지원한 대학, 학과들의 최초 결과, 최종 결과가 모두 기록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고3 학생들은 본인과 비슷한 점수대의 선배 자료와 비교해 가면서 합격 가부 여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는 학부모가 자녀의 대학, 학과를 선택할 때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라고 이용 교사가 설명한다. 전교생 성적, 교사 간 협업 시스템으로 관리진학지도부 담당교사는 모두 6명. 이용, 조석준 교사가 학생들의 성적 자료 입력과 데이터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상구, 김기태 교사는 모의고사 성적 관리와 분석을 담당한다. “모의고사를 치룬 후에는 전교생의 성적 추이를 면밀히 분석한 다음 학년별 담임교사, 담당 과목 교사들과 자료를 공유하며 향후 학업지도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대책 회의를 정기적으로 엽니다. 이 같은 교사 간 협업시스템이 학생들의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역할을 합니다”라고 이 교사는 덧붙인다. 진학지도부를 총괄하는 배 부장은 입시 트렌드, 각 대학별 전형 특징을 꿰뚫고 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베테랑 진학 교사. 그는 매년 500여명에 달하는 모든 고3생들의 입시 상담을 1:1로 해준다. 이를 통해 지원 가능 대학, 개별 학생들의 특장점에 따른 유리한 전형 방법까지 가이드해 주는 한편 모든 상담 내용은 고3 담임 교사들과 수시로 교환한다. 송파·강동 학부모 초청 대규모 입시 설명회 호응보성고는 매년 6월에 송파·강동 지역 학부모 대상으로 15개 대학의 입학 처장과 입학사정관을 초청한 대규모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연인원 4500여명이 참석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고 가운데는 드물게 서울 주요 대학 뿐 아니라 KAIST, 포스텍, GIST 등 5개 과기대 공동 설명회를 열어 각 교실에서 대학별로 개별상담까지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보성고만의 특화 프로그램도 꾸준히 개발중이다. “다른 고교와 연합한 대규모 음악회를 열거나 노벨상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노벨상 수상자를 여러 명 배출한 일본 교토대와 다나까 고이치가 근무한 시마즈 연구소를 현장 답사하고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져 이공계에 관심 높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학생들의 먼 미래까지 내다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는 중입니다”라고 박 교감이 설명한다. 역사, R&E, 과학·발명 영재교육 등 특화 프로그램 선보여민족사학 100년의 자부심이 묻어나는 역사교육도 꾸준히 선보인다. “아우내장터, 경교장, 유관순 생가 등 3.1운동과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매년 답사하고 대한광복회 소속 어르신과 학생들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역사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임성배 창의체험 부장교사가 설명한다.R&E도 창의적 모둠, STEAM 연구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하며 학생들의 논문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중이다. “1년간 장기 연구에 욕심 있는 고1~2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매달립니다. 가령 대상 수상작인 도시철도 연구는 물리학, 사회과학, 수학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낼 만큼 학생들이 고민을 많이 하며 참신하게 접근하지요. 특히 연구 계획서 제출부터 최종 학술 발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부쩍 성장합니다”라고 임 교사가 귀띔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보성고의 발명·영재교육도 계속 진화해 나가는 중이다. 특히 아주대, 인천대, 삼성전자와 연계한 산학연계 프로그램과 융합교육이 강점이다. “영재학생과 일반학생 두 분야로 나눠 진행중입니다. 발명과 과학 영재교육은 10여년 간 쌓은 노하우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중이며 최근에는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융합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죠. 일선 고교, 교육청, 대학에서도 관심이 많습니다”라고 정호근 교사가 설명한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후비루 증후군 치료 코에서는 하루에 약 1L의 점액이 분비되어 코안과 비인두강을 적셔주면서 깨끗하게 청소하고, 먼지 이물질 세균 바이러스 등을 흡착 제거하며, 습도 온도를 조절하여 점막을 보호합니다.만약 코안이 마르거나 축농증, 비염등의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콧물이 끈적해지면 콧구멍 부위에 있는 콧물은 풀었을 때 배출되지만, 후비공과 비인두강쪽에 끈끈하게 늘어붙은 콧물은 풀어도 나오지 않고, 삼키거나 뱉으려 해도, 삼켜지거나 뱉어지지 않기에, 음~음~ 킁~킁~거리면서 코와 목의 이물감을 해소시키려 하며, 환자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잘못 틱장애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후비루가 있게되면 정서적 스트레스 이외에, 입에서 악취가 나는 구취, 콧물이 인후부위를 자극함으로써 나타나는 잦은 기침, 편도와 주위조직의 염증을 일으키는 상기도 감염, 인후부위의 통증이나 이물감, 이관기능장애, 중이염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모두 통틀어 후비루 증후군이라 하고 한방에서는 “매핵기”라 하여 뱉으려고 해도 안 뱉어지고 삼키려고 해도 안 삼켜지는 증상을 가리키기도 하는데, 그리스 시대에는 실제 하지 않는 증상을 환자는 느끼는 것으로 보아 히스테릭구라는 병명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과 감별해야할 질환은 위에서 산이 역류하여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 후두염, 갑상선부위의 종괴등으로 후비루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에 세심하게 감별 진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요법으로는 수분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단지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수시로 자주 마시는 방법이 좋으며 이뇨작용이 있는 카페인함유 커피, 차 종류보다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말라있는 비강내부의 진액을 보충시켜, 끈끈한 후비루가 배출 될 수 있도록 점막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약물 투여 이외에, 직접적으로 후비루를 제거하고 점막을 튼튼하는 침, 약침, 코 비인두강 치료등을 시행하여, 코의 점액과 공기 순환경로를 정상화 시키게 됩니다. 후비루 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할 수 있는 까다로운 질환이지만 정확한 감별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회복 될 수 있으니, 코질환 전문 한의원에서 치료 받는 게 좋겠습니다. 코아한의원 송파본원박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흡연과 임신 길거리에는 커피 알을 직접 갈아서 커피를 뽑아주는 커피숍이 우후죽순처럼 생겨있다. 각 커피숍에는 각각 흡연실을 가지고 있는데 과거의 흡연은 남성의 독점물이었지만 요새는 남녀 동수가 흡연실에서 담배를 물고 있다. 흡연이 아이를 갖고자 노력을 하는 부부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까? 미국 불임학회의 2013 보고에서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은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결론을 지었다. 즉 여성에게 폐경이 1~4년 일찍 오게 되고 난소에 난자가 들어있는 주머니인 난포의 사그러짐(depletion) 현상이 더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임신이 되면 유산율이 올라간다고 보고 하였다. 또한 남성에서는 정자의 수, 운동성이 모두 감소하고 비정상 형태의 정자수가 증가하며 흡연이 수태력을 떨어뜨린다는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고 하였다. 이처럼 흡연은 백해무익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흡연이 여성생식에 끼치는 영향을 보면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과 중금속인 카드뮴이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세포능력을 방해하고 난자의 유전적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나쁜 영향의 정도는 여성의 흡연기간과 흡연 양에 비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비흡연 여성에게는 간접흡연으로 영향을 주어 수태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되어있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원하는 부부에게도 여성 흡연이 수정에 필요한 난자의 수를 감소시키고 임신과 분만율을 저하시키며 유산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을 한다. 그러나 시험관아기 시술 전 2개월 동안 금연을 하면 생식기능이 좋은 방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되어있다.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는 것이 난소의 기능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아기를 갖기 전에 금연을 하게 되면 난소기능이 점차 돌아올 수 있는 것이다. 아기를 가진 임산부가 담배를 피우게 되면 저체중아의 출산이나 조기분만을 초래하게 되고 태아의 돌연사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금연은 생식능력 회복을 가져오게 되고 태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해주고 신생아를 담배 연기가 없는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길거리를 걸을 때 커피숍마다 설치한 흡연실이 없는 커피숍 거리를 걷는 것이 필자의 작은 소망이다. 사랑아이여성의원남임센터조정현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잠자는 지방세 환급금, 송파에선 기부천사 송파구가 ‘잠자는 세금’을 ‘소중한 성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구는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지방세 환급금 기부제’를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결과, 지난 16일까지 272명의 주민이 소중한 기부를 실천해 총28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밝혔다.지방세 환급금은 주로 세법 개정이나 국세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환부 등의 사유로 발생된다. 소액인 경우가 많아 납세자들의 수령률이 낮은 편. 지난해에도 총 환급금 건수의 65.8%가 1만 원 이하이고 금액도 평균 3천~4천 원이다보니 환급 안내문을 여러 차례 보내도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에 구는 소액 환급금으로 기부를 유도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방세 환급금 기부제’를 적극 시행했다. 모아진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정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고 있다. 소액 환급금으로 따뜻한 기부를 실천하는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 확산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지방세 환급금 기부는 해당 세대로 발송되는 안내문이나 홈페이지(etax.seoul.go.kr)를 통해서 간단하게 신청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빛날인 강동고 윤영선 중학교 시절,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살았던 적이 있다. 당연히 성적도 많이 떨어졌다. 여기에 좌절감과 우울증까지 겹쳐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공부를 해야겠다’는 굳은 의지는 그를 게임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했다. 이후 당당히 전교 1등이라는 성적을 거머쥔 윤영선(2 이과)군. 요즘도 힘들 때면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열심히 해야겠다’ ‘나는 할 수 있다’ 등의 긍정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던지곤 한다.학교 활동에 집중하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나 홀로’ 공부에 익숙한 영선군. 다양한 체험활동과 심화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각종 대회경험까지 쌓아가고 있는 그의 고등학교 생활을 소개한다. 혼자 하는 공부, 전교 1등 비결막상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학원에 의존하고 싶지는 않았다. 혼자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공부가 하고 싶었다. 중학교 시절, 당장 눈앞에 닥친 내신에 집중하기보다 개념에 충실한 기본학습에 중점을 뒀다. 수학의 경우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유형별 문제풀이에 집중했다.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나가기 시작했다.선행학습 또한 지나치지 않게, 그러나 심도 있게 진행했다. 이과를 희망한다면 고등학교 입학 전 “공통수학 정도는 봐두는 게 도움이 된다”고그 는 조언한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인 방학 때는 자신의 방에서 공부에 집중했다. “고1 때 독서실 책상을 사달라고 했어요. 왠지 넓은 책상에선 정신집중이 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독서실 같은 느낌이 나니까 집중도 잘 되고, 성적도 올랐습니다.”중학교 땐 열심히 했던 게임을 완전히 끊고 피아노 치기를 취미삼아 여가를 보낸다는 영선군. 집안 분위기 자체가 공부하는 분위기인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교내 활동 통한 심화학습 진행 윤군은 그 누구보다 교내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과학실험동아리인 카오스의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다양한 자체활동으로 동아리를 이끌고 있다. 카오스는 자체적인 실험 계획과 실험을 통한 보고서 작성까지 관심 있는 과학실험을 진행하는 실험위주의 동아리. 강동 에듀 페스티벌, 송파 과학 축전 같은 과학 행사에도 참여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선군은 “행사 부스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선보였는데 원리보다는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를 선정, 많은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과학에 관심을 가지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며 “우리 동아리가 많은 인기를 끌어 정말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과학영재반에도 참여했다. 교과서 과정 내·외의 심화된 과학 실험을 하며 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대학교(한양대, 고려대) 실험방문을 통해 고등학교에선 해볼 수 없는 심화실험의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수리논술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수학영재 프로그램과 과학 관련 심화프로그램인 토요심화반 수업도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와 관련, 큰 도움이 됐다. 화학에의 관심,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져 영선군은 화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 진학하고 싶은 과 역시 화학생명공학과(화학공학과)에 목표를 두고 있다. “고등학교 입학 후 화학 과목을 공부하면서 화학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됐어요. 진로진학 관련 뉴스와 진로체험 프로그램, 강연회 등을 통해 진로를 확실히 정하게 되었죠. 또 화학 과목을 공부하면서 성적이 계속 오르니까 공부가 더 재미있어지더라고요.”진로 강연회와 꾸준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관심 분야도 생겨났다. ‘신소재’와 관련된 공부다.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와 닿았다고. 화학에 대한 관심은 각종 대회 도전에까지 이어졌다. 과학 관련 경시대회(물리, 화학) 최우수상 수상, 수학경시대회 우수상 수상, 과학 독후감 대회 최우수상 수상, 과학 소논문 대회 우수상 수상 등은 영선군이 고등학교 2년 간 이룬 결과물들이다. 봉사활동과 책 읽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주기적으로 양로원 봉사 활동을 했고,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과학 관련 책들도 많이 찾아 읽었다. 영선군은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을 읽을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 겨울방학 땐 읽고 싶었던 책들을 찾아 읽을 계획”이라며 “또 부족 과목에 대한 점검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 재미있어 하는 과목인 수학과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인 과학에 비해 항상 ‘취약과목’으로 걱정 선상에 오르는 국어. 영선군은 “국어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충, 성적을 더 올리고 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얌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광진구가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지방세 3000만원 이상(가산금 제외) 체납자들로 공개대상자들에게는 사전예고 통지서를 발송하고, 10월말까지 6개월간 소명기회를 부여했다. 이후 납부사항과 소명자료, 공개실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지난 11월 광진구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이번에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는 총 9명으로 체납액은 28억2300만원으로 이중 개인 3명(9억3300만원), 법인이 6개 업체(18억9000만원)이다. 개인 중 최고액 체납자는 건설·건축업에 종사하는 소모씨(65세)로 재산세 등 총 60건 8억600만원을 체납했으며, 법인 중 최고액 체납자는 △△△개발로 재산세 등 총 723건 13억4900만원을 체납했다.광진구는 이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 뿐 아니라 재산압류, 공매, 공공기록정보제공 등을 강화하고 다양한 징수기법을 활용해 체납액을 철저하게 추적·징수할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라면 걸린 크리스마스트리 강동구가 청사 1층에 공유샵(共?YOU?SHOP)을 개소했다. 강동구는 나눔에 대한 인식확산과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공유삽에는 직원, 주민이 256점의 물품을 기부, 자전거, 스포츠운동화, 도서, 생활용품, 식료품 등 기부품은 시중가격으로 400만원에 이른다.매년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구청사 본관 로비에 설치하던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대신해 올해부터는 사랑의 나눔 트리를 설치한다. 올해는 ‘라면트리’를 설치해 직원과 주민이 봉지라면 한 개씩을 가져와 직접 트리에 걸 수 있게 했다. 기부 받은 라면은 연말에 주변의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고덕주공4단지 관리처분계획 인가 지난 10월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 관리처분계획인가에 이어 12월8일 고덕주공4단지 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되면서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아파트 신축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덕주공4단지는 아파트 총 687세대를 건설할 계획으로 명일근린공원 내에 위치해 전원주택처럼 자연과 가깝고 도심에서 벗어난 아늑한 느낌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주변에 강동고와 한영중·고등학교 및 강동아트센타가 위치하고 있으며 도보로 5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상일역이 있으며, 향후 지하철 9호선 연장도 예정돼 있어 교육과 문화 및 교통여건이 우수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공자는 현대산업개발이며 2015년 7월 착공해 2017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강동구는 이번 관리처분계획인가로 고덕지구 내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2013년 착공)에 이어 두 번째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책 읽는 송파 ‘키다리 아저씨’, 송파구 새마을금고 협의회 송파구 새마을금고협의회(협의회장 오성새마을금고 고진태)는 ‘책 읽는 송파의 키다리 아저씨’다. 송파구 새마을문고에 매년 1000만 원의 책 구매비를 무상 지원, 주민들에게 받아오던 2백~3백 원의 대여료를 없애는데 큰 힘을 보탰다. 현재 송파구에는 23개의 새마을문고가 위치, 지역주민들이 문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대민 접점지역에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운영되어온 새마을문고는 독서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의 독서문화 확립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그러나 대부분 독서 공간이 열악하고, 찾아가기도 어려워 이용자가 줄어가던 상황. 또, 신간도서 구매를 위해 도서대여료를 받다 보니 일부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올해는 달라졌다. 송파구 새마을금고협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 후원을 받아 작은도서관으로 변신하며, 과감히 도서대여료를 폐지했다. 덕분에 말끔한 공간에서 편안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도서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새마을문고 회원들은 새마을금고 협의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송파구 새마을금고협의회에서 지원하는 신간도서 구매비로 양서를 비치, 주민들이 보다 즐겁게 독서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새마을금고와 함께 뜻있는 독지가의 신간도서 기증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글로벌 시대, 한국&불가리아 문화 경험의 기회 상일여고 학생들, 고교프로파일 비교과 최우선순위로 활용불가리아 학생들, 한국어 실력 향상과 더불어 한국문화 체험 지난달 26일 불가리아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William Gladstone School)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국을 찾았다.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이덕구)와 윌리엄 글래드스콘 스쿨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9월 2일까지 7박8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상일여고 수업에 참여하며 서울의 명소를 찾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상일여고 전경열 교감은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학생들을 길러내고, 문화예술, 학술 등의 교류를 통해 유럽에서 드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더욱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상일여고 학생들은 물론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 학생들에게도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유럽 최초로 한국어과 개설 올해로 2회를 맞는 교환학생프로그램. 지난해 8월에 8박9일 일정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1차로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 한국어학과 학생 10명과 인솔교사가 한국을 다녀갔다.불가리아 학생들은 상일여고에서의 다양한 수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을 경험하며, 아울러 다양한 문화체험과 서울투어도 진행된다. 이들은 상일여고 희망 재학생들 집에서 홈스테이하며 한국 가정을 직접 체험하고, 불가리아 인솔교사들은 건국대학교 외국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며 우리나라 대학에서의 유학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상일여고 학생들도 불가리아를 방문했는데 지난해 2월 1차에 이어 지난 2월에 8박9일 일정으로 학생 10명과 인솔교사 4명이 불가리아를 다녀왔다.학생 선발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선정되는데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에서의 교환학생에 대한 관심은 정말 뜨거웠다고.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하얀 교사는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은 외국어전문학교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아시아언어반이 개설되어 있는데 특히 한국어학과는 학생이 99명이나 될 만큼 인기가 많은 학과”라며 “글과 책으로만 보던 한국을 직접 접해보는 기회라 한국으로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또한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은 유럽 최초로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학교이기도 하다. 2011년 처음으로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선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하얀 교사는 “지난해 첫 번째 방문 때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 접해보며 한국어에 대한 열의가 더 커지는 등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수업 참여, 상일여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 마련 27일, 이들 불가리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일여고 수업 현장을 찾았다. 부채에 한국화를 그려보는 미술시간. 10명의 학생들은 물론 인솔교사들도 모두 수업에 참여해 열심히 한국화 그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수업이 진행되자 여기저기서 낯선 한국어 발음들이 들려온다. “재미있어요” “어려워요” “어떻게?” 등 짧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불가리아 학생들. 비키 슬라보바(Vicky Slavova)양은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해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어요”라고 정확하게 한국어로 말하며 “한국음악, 드라마를 많이 봤고 한국 음식(김밥)도 좋아한다”고 했다. 미하엘라 게노바(Mihaela Genova)양은 “불가리아에도 부채는 있지만 부채에 그림을 그려보는 건 처음”이라며 “다시 한 번 연습해서 제대로 잘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점식 식사 후 이어진 태권도 수업시간. 처음엔 태권도복이 조금 낯선 듯했지만 수업이 시작되자 열심히 동작을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기본동작과 품새, 게임과 격파까지 태권도 수업이 계속 이어졌다.이날 학생들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강남역 일대 등을 관람, 탐방했다. 이들은 내한 기간 중 상일여고 1, 2학년들의 수업에 골고루 참여해 상일여고의 많은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 나눴다. 강남스타일 노래와 춤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남산타워와 경복궁, 난타공연도 관람했다. 또 부채춤, 한복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고 상일여고에서의 축제에도 함께 참여했다. 전경열 교감은 “대교협에서 요구하는 고교프로파일 형식에서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비교과에서 최우선순위로 다루고 있어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려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며 “대입에서도 적극적이고 글로벌한 교육활동 1순위로 인정하는 만큼 많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와 더불어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문화 경험의 기회한국어 교육과정 수업에 큰 도움 될 것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은 그 의미가 더 크다. 지난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불가리아를 다녀온 정희원(2)양은 “생애 첫 외국여행을 통해 시야가 넓어지고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기회였다”며 “홈스테이하며 친해진 불가리아 친구와는 현재까지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승열(2)양도 “불가리아 학교생활을 체험하며 우리와는 다른 수업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그곳에서의 한류열풍을 실감하며 자부심도 갖게 됐다”며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불가리아 교사들 역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는 등 큰 기대를 드러냈다.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 데시스라바 니콜로바(Desislava Nikolova) 교감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어를 직접적으로 연습·체험하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한국의 여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 학교의 교육시스템과 교육과정 등을 보다 잘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불가리아에서의 보다 나은 한국어 교육과정 수업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