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진구, 2015년 이렇게 달라져요 광진구 내 거주자우선주차장에 부정 주차할 경우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부정주차 차량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해도 계도나 견인조치에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최소 72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광진구 내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총 5854면으로 광진구는 출근, 장기출장 등으로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음식점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업주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양유수지 인근에 친환경 구립어린이집과 경로당이 들어선다. 어린이집은 지상 4층 규모로 정원 70여명을 보육할 수 있으며, 경로당은 지상3층 규모로 정원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오는 3월1일부터 광진구로 이사 온 전입 주민에게 환영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광진구 생활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전입자 생활정보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한다. ㈜KT와 업무협약을 통해 도로명주소 일괄변경 서비스도 제공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제3장 게임(스마트 폰)에 빠진 자녀와 함께 읽어야 할 철학적 사유 1 학창 시절 어떤 공연 활동이나 프로젝트 등을 친구들과 열심히 노력하여 발표하는 경우, 그 결과가 매우 좋은 반향을 일으킬 때 기쁨이 크다. 그런데 그때 희한하게 대부분 사람들은 갑자기 몰려오는 공허감에 당황한다. 대학 합격 이후 대부분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허탈해 한다. 왜 그렇게 노력해서 엄청나게 좋은 결과를 맺었는데도 우리는 그렇게 공허감에 시달릴까? 그것은 과정과 결과에 ‘자아’의 존재감에 대한 차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연극 준비를 열심히 한 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치자. 그 준비하는 과정에는 자아의 활동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러나 결과에는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 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감내하고 버티는 것에는 ‘나’가 있다. 그런데 결과에는 ‘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겪는 동안 ‘나’가 만들어낸 결과물일 뿐이므로 ‘나’가 존재하지 않는다.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자아의 존재감 즉 자존감은 강하게 존재하지만 그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에는 자아가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매우 허탈해 진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자녀를 대학 입시에 성공시킨 엄마들이 자녀 합격 후 다가오는 자아의 상실감은 매우 크다. 자녀는 대학에 합격한 과정에서 자존감을 느끼기라도 하지만 어머니는 과정에 중심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더 허탈해 한다. 많은 연예인들이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원리에 있다. 대부분 인기는 과정보다 결과가 부풀려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인기에 대한 공허감은 매우 크다. 그들은 과정의 자존감보다 부풀려진 결과에 대중들이 인기에서 자아를 찾는다. 그 자아는 분명코 실제의 자아는 아니다. 그래서 많은 연예인들이 우울증에 시달린다. 엑스따즈, 엉따즈 이해하기 인간이 느끼는 최고의 쾌감의 두 가지는 ‘엑스따즈’와 ‘엉따즈’가 있다. 쉽게 설명하면 엑스따즈는 외부 공간과 자아의 일치를 말하고 엉따즈는 시간적 변화와 자아의 일치를 의미한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로울 수도 없는 존재다. 연속적 시간을 뛰어 넘을 수도 없고 공간도 초월할 수가 없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간혹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동일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그런 사람들을 ‘4차원’이라고 부른다. 이런 류의 사람들은 대부분 스스로 매우 행복한 삶을 산다.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아가 아니라 늘 일치되는 자아가 있기 때문에 행복할 뿐이다. 그런데 대부분 우리들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자아를 가져야 한다. 사회적 지위나 역할이 많은 사람은 더욱 사회화의 가면을 바꾸어 써야 하기 때문에 진정한 자아를 숨기고 살아야 한다. 사회적 지위와 역할과 행복은 비례적 관계이기 보다는 반비례인 경우가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 엑스따즈와 엉따즈의 원리를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사람의 희열감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을 수가 없다. 만약 어떤 사람이 에베레스트를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정상에 도착했을 경우는 실제 자아와 공간과 시간이 일치된 것이 아니라 기계에 의해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실제의 시ㆍ공간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느낄 수 없다. 그러나 등산의 시ㆍ공간의 조건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산악인은 영원히 잊지 못할 황홀경인 아타락시아를 경험한다. 이 원리에 의해 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 스마트 폰 놀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게임을 하는 나, 텔레비전을 보고 즐기는 나에게는 허상의 자아만 있다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는 나는 실제 공간과 시간을 느끼며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 상태에서 몰입하게 된다. ‘시간의 섬’, ‘리셋 증후군(Reset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는데 인터넷 게임 상의 ‘나’는 그 원리에 그대로 적용된다. 게임의 캐릭터를 잘 만들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리셋(Reset)하면 된다. 그것은 과거와 단절을 의미한다. 과거는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않는 상태로 돌려 버리면 된다. 그런데 실제 인간은 그럴 수가 없다. 공간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상의 상황은 이 시간과 공간을 다 뛰어 넘어 활동하므로 진정한 자아는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 등으로 쾌락을 찾지만 그 과정에는 실제 자아와 만나는 상황이 아니라 가상의 세계, 대체적 인물의 즐거움을 느낄 뿐이다. 그래서 자녀들의 질 높은 쾌락을 위해서는 시ㆍ공간과 일치된 자아를 만나는 취미생활을 갖도록 배려해야 한다. 관전 스포츠가 아니라 많은 종류의 실행 스포츠를 즐기게 하고 다른 사람의 유희(연예 오락프로)를 볼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을 하게 해야 한다. 많은 시간을 들여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악기 연주도 좋은 취미 생활이다. 이제 이런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녀의 제대로 된 쾌락을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을 보장해 주는 것이 게임이나 텔레비전 스마트 폰에 빠진 자녀를 구출하는 원리다. 다음 주에는 제4장 게임(스마트 폰)에 빠진 자녀와 함께 읽어야 할 철학적 사유 2가 이어집니다. 글 : 이성구 선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체외충격파 시술로 ''요로결석'' 고통에서 해방 요로결석은 비뇨기계(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생긴 돌과 같은 응결물을 말한다. 요로결석은 전체 인구의 1-5%정도에서 발생하며,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25-30%가 요로결석 환자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기온이 높은 7-9월경 가장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지만 이동 정도에 따라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위치별로는 요관결석이 전체의 68.9%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신장(25.9%)-방광(5.1%)-요도(1% 미만) 순이다.요로결석이 생기면 결석의 위치에 따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과 옆구리의 통증, 구역질과 구토, 복부 팽만감, 소변을 자주 보 는 증상, 배뇨곤란, 급작스런 배뇨중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환자의 대부분은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서 병원을 찾는데, 때로는 심한 발열과 통증에 의한 이차적인 고혈압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의 감염, 신장 기능저하, 요독증 등이 생길 수 있고,나아가 영구적인 신장기능 저하가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임상증상, 요석의 크기, 요로폐색, 요로감염 유무, 요석의 원인, 대사 성 활성여부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대체로 결석의 크기가 4㎜이하로 작고 증상이 미미하다면 자연배출을 시도한다. 하루의 소변량이 2~3L가 될 수 있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정도가 심하면 수술을 포함한 각종 치료 방법이 적용된다. 최근 들어서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 80년대에 처음 시도된 방법인데, 현재로서는 몸에 칼을 대지 않으면서도 성공률이 매우 높은 치료법으로 인식돼 있다. 치료성공률은 통상 80~90% 이상이면서도 합병증은 약 1% 미만인 것으로 보고돼 있다. 외부에서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인체 내 요로결석에 집중적으로 쏘아대 결석의 크기를 2㎜이하의 작은 가루로 부순 다음 오줌과 함께 몸 밖으로 자연배출을 시키는 방식이다. 피부를 째지 않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외래에서도 시술이 가능하고 입원할 필요가 없다. 노약자에게는 특히 권장할 만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타워요로결석 센터에서는 24시간 요로결석 검사 및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원스톱으로 진행하여 통증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드리고 있다. 타워비뇨기과 광진점 김명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알레르기성 비염도 콧물빼기 치료로 잡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해마다 3.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이 대표 3대 증상.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때에 더욱 심해지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일년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관련된 환자들의 내원이 늘고 있다”며 “전통 한방 치료인 콧물빼기 치료와 한약·침·뜸 치료로 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초기 치료로 만성비염 발전 막아야 대학생 최은수(22·잠실동)씨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비염의 괴로움이 더해진다.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재채기, 여기에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내리는 콧물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수업 도중에도 수시로 코를 풀기 위해 화장실을 찾는다는 그다. 안 원장은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심한 일교차로 인한 온도 변화 역시 비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서늘하고 춥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밤과 아침의 찬 공기가 코 점막을 자극해 재채기나 콧물, 코 막힘 등을 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환절기에 잦은 비염 증상을 보인 경우라면 초기에 적절한 비염치료를 진행하지만, 문제는 감기로 오인해 적절한 질환 관리를 하지 않은 경우에 있다. 만성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비염은 코 점막에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은 코감기와 비슷해 간과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비염은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쉽게 만성비염으로 발전되기 쉽고, 만성비염으로 발전하면 치료 또한 쉽지 않아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또한 비염은 단순한 코의 이상 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까지 유발한다.안 원장은 “아이들의 경우 숨쉬기가 힘들어 숙면을 취하기가 힘들게 되는데 이는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또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이나 일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콧물빼기 치료 효과 커 비염 치료에 큰 효과를 내는 콧물빼기 치료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 원장은 “콧물빼기 치료는 배농요법의 하나로 동의보감을 비롯 다양한 한방서적에 기록되어 있는 전통적이고 안전한 한방치료로 본원에서도 꾸준히 해 오던 치료법”이라고 설명한다.비염 환자들의 경우 스스로 코를 푸는 데에 익숙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자주 코를 풀어도 그 답답함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 또 잦은 코풀기로 코 안과 주위가 헐어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콧물빼기 치료는 ‘쉽고 시원하게’ 콧물을 빼주는 치료로 콧물 배출을 돕고 코 안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의 한약을 코 안에 묻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약이 코 안에 작용하면서 코 풀기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고인 콧물까지 시원하게 빼내준다. 또 코 안의 숨겨진 공간에 고인 농까지 모두 빼낼 수 있어 치료 후 특히 개운하고 시원한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코 속 깊게 작용한 한약은 코의 염증까지 완화시켜준다. 코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공기가 잘 통하게 해 호흡하기가 편해지는 것은 물론 집중력까지 향상된다. 안 원장은 “콧물빼기 치료를 단순히 코 안을 청소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며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예방효과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한약, 침·뜸, 자가 콧물치료 병행 콧물빼기 치료와 함께 근본치료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한약치료도 병행한다. 이는 재발을 막고 만성비염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데에 큰 효과가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비염은 한기에 의한 폐 기능 저하, 비장과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한 면역기능의 약화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한약으로 떨어진 폐 기능과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은 코 질환의 근본치료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침·뜸 치료도 진행된다. ‘붙이는’ 침과 ‘간접적으로 열기를 전달하는’ 뜸 기계를 이용, 누구나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의 자가 콧물치료도 권하고 있다. 안 원장은 “업무와 학업으로 내원이 힘든 환자들을 위해 통비세븐이라는 자가 면봉치료를 권하고 있다”며 “가정에서 쉽게 콧물을 빼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나누고 함께 하는 ‘공유 사업’의 즐거움 강동구가 과잉생산, 과잉소비로 인한 환경오염, 공동체 붕괴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공유사업을 추진 중이다.강동구는 ‘공유(共有) 촉진 조례’를 9월중 제정·공포하는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학계, 경제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강동구 공유촉진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공유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지금까지 강동구는 명일1동 등 6개 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구도서관과 강동어린이회관 동동레코텍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 강동벼룩시장의 작아진 아이옷 판매 및 교환, 고덕중 등 3개 중학교 교복나눔 사업 지원, 용도폐지나 용도변경으로 철거예정인 어린이놀이시설을 필요한 단지에 기증하는 놀이시설 공유 등의 물품 공유를 추진 중이다.또한 구청, 주민센터, 자치회관 등 총 40개 공공시설 유휴 공간 개방, 스마트폰 앱 활용 주거지 주차장 공유, 강동구 재활용센터 2층에 공유공간을 설치해 예술작품 제작 및 전시, 12월 준공예정인 강풀만화거리 커뮤니티 센터 내 공구도서관 및 만화북카페 조성 등 공간 공유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이 밖에 구민의 재능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인적공유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동평생학습센터의 지식기부 아카데미 등 재능공유플랫폼 운영,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강동의 옛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추억공유 아카이브 구축 등 특화된 공유사업도 선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제23회 송파구민의 날 개최 ‘송파구민의 날’이 지난 17일 개최됐다.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송파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한 연례행사로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았다.행사의 메인이벤트로 송파구 구민상과 유공구민 표창이 진행됐다. 송파구민상은 효행·선행상, 봉사상, 모범청소년상, 환경사랑상, 교육상, 문화체육진흥상, 사회발전상 등 7개 분야에서 7명을 시상했다. 지역사회 및 구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구민 25명에게는 유공구민상이 전달됐다.구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이 구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한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태국음식전문점 미쓰 타이(Miss Thai) 여행지에 대한 좋은 기억은 보기 좋은 풍광이기도 하지만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미쓰 타이(Miss Thai)는 태국에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다. 태국이 그리울 땐미쓰 타이(Miss Thai)는 말 그대로 태국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만든 공간이다. 태국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풍부한 문화 유산, 도시 전체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 놓은 야경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세계 미식가들이 으뜸으로 친다는 음식의 매력은 헤아릴 수 없다. 이런 태국 음식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미쓰 타이’이다. 둔촌동과 하남의 경계에 위치한 미쓰 타이에서는 여행지처럼 도심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매장은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100석의 규모를 자랑한다. 룸도 있어 조용한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를 원한다면 손색이 없다. 자리의 대부분이 창가를 향하고 있어 주변의 나무와 풍경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포기할 수 없는 두 가지 국물 맛 미쓰 타이의 대표 메뉴는 ‘스팀 보트’(steam boat)이다. 한국에 전골, 일본에 스끼야끼, 중국에 훠궈가 있다면 태국에는 스팀보트가 있다. 스팀보트는 깔끔한 맛의 치킨 육수와 세계 3대 스프 중 하나인 똠양꿍을 육수로 사용해 신선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건강식이다.똠양꿍은 약간 매콤한 맛을, 치킨육수는 맑으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 가리비와 관자, 홍합, 꽃게, 소라, 각종 조개류, 낙지, 전복까지 국물에 들어갈 재료가 나오는데 낙지가 살아서 움직일 만큼 각종 해산물은 신선하다. 스팀 보트를 즐기는 방법은 따로 있다. 우선 똠양꿍과 치킨 육수가 담긴 커다란 그릇을 전기 레인지 위에 놓고 재료가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그 다음 육수가 끓으면 키조개 껍질을 빼내고 야채와 해산물을 골고루 섞어준다. 재료가 처음부터 그릇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먹으면서 따로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재료가 익혀지기를 기다렸다가 건져 먹으면 된다. 그리고 해산물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완자를 넣어 5분 후 먹는다. 추가로 쌀국수 사리를 좋아하는 육수 쪽에 넣어 먹을 수 있다. 리포터 일행은 쌀국수를 두 개 추가로 시켜 양쪽 국물에 다 넣어 맛보았는데 그 맛이 또 별미였다. 이 곳의 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직접 개발했다고 한다. 모두 3가지의 소스가 나오는데 코코넛 밀크 향이 나는 초록색 소스는 부드럽고 달콤한 그린커리소스로 두 가지 육수에 모두 잘 어울리는 맛이다. 두 번째 매콤 달달한 태국식 칠리소스는 조개류와 찰떡궁합이다. 관자나 조개류와 가리비를 찍어 먹으니 맛이 배가 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짭조름하면서 담백한 피쉬 소스로 야채와 산낙지를 찍어 먹으면 좋다. 스팀보트 외에도 팟타이, 볶음밥, 커리 뿐 아니라 뿌팟 뽕 커리 등 다양한 메뉴 또한 만나볼 수 있다. 태국 음식과의 궁합을 고려한 와인, 태국 맥주, 한국 전통주 등 여러 가지 주류도 준비되어 있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사하남 IC 입구 사거리 좌회전 대순진리서부회관 옆 (주소) 서울 강동구 둔촌동 213-1 ●주차: 가능 ●메뉴: 레귤러 스팀보트(2~3인용) 38,000, 라지 스팀보트 (3~4인) 4만 8000원, 얌운센 11,900원 팟타이 꿍 12,000원 팟타이 뿌 15,000원 뿌 팟 뽕커리 28,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 ~오후 11시 ●문의: 02-484-82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성균관 가꾸는 문화재지킴이들 중고생이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자원봉사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한편으로는 시간 때우기 식이 아닌 ‘진짜 봉사’를 원하는 의식이 깨인 학생들도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문화재를 가꾸는 봉사는 보람과 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옛 것’에 윤기를 더해주려 구슬땀을 흘리는 문화재지킴이들의 활동을 동행 취재했다. 들기름 향이 은은히 퍼지는 성균관의 정록청을 남녀노소 스무 명이 모여 걸레에 기름 묻혀서 뽀얗게 먼지 쌓인 문틀과 마룻바닥을 부지런히 문지른다. 토요일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성균관 구석구석을 청소하러 나온 이들은 금방 땀과 먼지 범벅이 된다.잠자던 고건축물의 묵은 때를 말끔히 벗기고 난 다음에는 뜰 앞에 수북한 잡초 뽑기에 나선다. 호미와 갈고리 들고 내리 쬐는 햇볕 아래 풀을 뽑다보니 2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힘은 들지만 역사책에 나온 유명 건축물을 내 손으로 청소한다는 사실이 신기해요. 조선시대 성균관이 오늘날의 서울대인 셈이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쓸고 닦으며 좋은 기를 받아가려고 해요.” 이지원(중2) 양이 말한다. 성균관 유생은 어떻게 살았을까? 매월 한 차례씩 1년 과정의 성균관지킴이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단체는 문화살림(구 위례역사문화연구회). 1999년 송파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뒤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진정성 있는 역사체험 활동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다.“과거에는 문화재 보존에 무게 중심이 실렸다면 이젠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데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성균관지킴이 활동도 옛 건축물을 쓸고 닦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재 해설부터 조선시대 교육제도, 유생들의 생활상까지 성균관 관계자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사실 옛 유생들도 늘 책만 읽지 않고 ‘노작’이라 해서 땀 흘려 일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졌어요. 그런 옛 전통을 우리 학생들은 ‘청소 봉사’란 이름으로 재현해 보는 셈이죠.” 오덕만 문화살림 회장이 설명한다.지난 6월부터 명륜당을 시작으로 진사식당(유생들의 전용 식당), 정록청(성균관 관원 사무실) 등 성균관 전각들을 차례로 매월 청소하는 중이다. 성균관은 고려에 이어 조선시대까지 내로라하는 지성인들의 수련 장소로 퇴계 이황 선생도 이곳에서 공부했다. 특히 역대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제를 올리는 엄숙한 공간이라 일정 구역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던 차에 성균관 곳곳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입소문 나면서 역사학도, 가족 단위 봉사자들, 기업체 봉사팀까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봉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역사 배우고 봉사도 하고“중고생 자녀의 역사교육과 봉사활동을 겸해 가족이 참여한 팀도 여럿 있고 멀리 군산에서 매월 첫차를 타고 올라와 활동하는 열혈 대학생도 있습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도 참여하지요. 성균관처럼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일수록 개별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문턱이 높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윤영선 국장이 설명한다.지난 5월에는 송파구 보성고 학생 32명이 성균관 명륜당을 찾아 인문학 강의를 듣고 난 뒤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담임교사 주도로 고3 반 전체가 유생복을 갖춰 입고 강의를 들었어요. 입시가 코앞이라 ‘왜 공부하나? 대학은 꼭 가야되나?’같은 본질적인 물음이 절실했던 터라 학생들의 호응이 컸어요.” 오 회장이 귀띔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서원 답사 진행 이처럼 역사 체험 교육과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10여년 세월 뚝심 있게 진행해온 문화살림은 우리 문화재 보존에 관심이 높은 신한은행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소외 계층을 위한 서원 답사를 진행중이다. 첫 답사지로 지난 6월에는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청소년 38명을 데리고 장성의 필암서원을 찾았다. “서원은 조선시대 정신문화의 보물 창고 같은 곳입니다. 의관을 정제한 후 알묘례 올리고 호패를 만들어 보면서 학생들이 유학을 몸으로 익혀보는 거지요.‘ 윤 국장이 서원 답사의 의미를 설명한다.왜 우리 문화재에 주목해야 할까? 오 회장에게 우문(愚問)을 던지자 “문화재란 하드웨어에 깃든 정신적 가치를 음미하다보면 한국인의 정체성이 읽혀집니다”라는 내공이 묻어난 즉답이 돌아온다. ▶성균관 문화재지킴이매월 1회 이상 주말에 성균관과 문묘 가꾸기 활동 ▶풍납토성에서 찾아라! 생생백제-일시 : 9월20일, 9월27일, 10월11일, 10월18일 (토) 오전9시30분~12시-장소 : 풍납토성 일대-내용 : 해설이 있는 왕성길 걷기, 발굴 체험, 백제 의상 체험, 고구려 백제 영토정복 게임 (참가비 1인당 5000원)-문의 : 문화살림 02-3401-0660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현미숙 신암중교사 성적에 주눅 들고 가정 환경에 생채기 나 늘 쭈뼛거리고 자신감이 없던 아이들 눈동자에 서서히 생기가 감도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마냥 신이 난다고 하는 현미숙 교사. 그는 영어교사로서의 23년 세월을 뒤로 하고 지난해 새내기 진로교사로 새출발했다. 1시간 밀착 상담의 효과는?학생 상담하랴 진로체험 일터 발굴 하랴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짜랴 몰려드는 일감에 혼이 나갈 지경이지만 ‘신암중의 인기샘’이라는 그의 얼굴에는 생기가 감돈다. 에너지의 원천은 ‘보람’ 때문. “성적으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울 필요가 없어요.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재감 느끼도록 기 살려주고 함께 적성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바뀌어요. ‘그 맛’이 참 신이 나죠.” 특히 아이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1:1 진로상담의 효과가 크다고. “상담하기 전에 그동안 실시한 다중지능, 적성과 심리, 홀랜드 검사 결과를 찾아보며 미리 아이 성향을 파악해 놓아요. 그래야만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상담이 밀도 있게 진행되거든요.” 영어교사에서 진로교사로, 티처에서 코치로2년 전. 현 교사는 동료교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진로교사로 전과결정을 내렸다.“영어는 특히 학생 간 수준차가 큰 과목입니다. 중학생인데도 알파벳을 모르는 아이부터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까지 한 교실에서 가르쳐야 되니 수업의 활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기초 실력이 부족한 아이들만 따로 모아 방과후 보충 수업을 열어도 그 아이들이 못견뎌하며 이 핑계 저 핑계 되며 외면해 버리더군요.” 자괴감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한편으로는 20년 넘게 중3 담임을 맡으면서 진로에 맞춘 고교 선택의 중요성에도 일찌감치 눈을 떴던 그였다. “반에서 1~2등하니까 별 고민 없이 특목고에 진학했다 낭패 보는 아이들을 현장에서 많이 봤어요. 내성적인 아이일수록 중학교 때처럼 ‘남이 인정해주는 시선’을 못 받게 되니까 공부에 의욕을 잃고 마음의 상처까지 받더군요. 한편으로는 대학 진학이 힘든 성적인데도 아이도 부모도 무턱대고 일반고만 고집해요. 적성을 살려 특성화고를 진학하면 훨씬 선택의 폭이 넓어질 텐데요.”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도의 중요성을 절감했던 터라 그는 자청해서 교사인생 2막을 열어 스펀지처럼 ‘진로의 신지식’을 빨아들였다. 영어 반평균 90점을 만들었던 초임 교사 시절의 열정이 다시 샘솟았다. “진로 교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돼요. 상담은 기본이고 자기주도학습 지도법, 우리 사회의 직업 변화 트렌드, 수시로 바뀌는 고입과 대입제도, 인성교육... 게다가 직업체험 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학교 울타리 넘어 사회와 호흡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마당발이 돼야 하고요.”진로교육의 두 축은 자아탐색과 직업체험. 교실 수업과 현장 교육이 씨줄과 날줄처럼 정교하게 엮어야 효과가 크다. 교실에서는 아이들 개개인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친구들끼리 장점 찾아주기, 개인의 작은 성공 경험 발표하기, 본인의 단점을 적은 종이를 쓰레기통에 던지기 같은 소소한 경험이 꾸준히 쌓이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변해간다고. “단체 수업과 개인 상담을 적절히 병행하면 아이의 눈빛부터 달라져요. ‘선생님, 공부는 잘 못하지만 나도 분명 잘하는 게 있겠지요?’, ‘내 적성에는 일반고 보다 특성화고가 맞겠지요?’라며 건네는 말투부터 긍정적으로 바뀌어요.” 직업 체험 후 공부 목표 찾는 아이들이 같은 맞춤형 코칭과 함께 직업체험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역 사회 협조를 얻어 요리사, 의사, 항공기정비사, 승무원 등의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웹툰 작가를 희망하는 아이들을 모아 부천까지 가서 현역 작가를 만났어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강의 내용 꼼꼼히 받아 적으며 눈을 빛내는 아이들 보며 내심 감동했어요. ‘관심 분야의 물꼬만 터주면 아이들 스스로 성장하는 구나’ 확신을 얻었지요.”직업 현장이 학생들에게는 곧 생생한 배움터이기 때문에 그는 일터 발굴에 늘 두 손 걷어붙이고 나선다. “교외 진로캠프는 학생들의 참여도며 만족도가 높아요. 의사 체험에는 경쟁률이 20:1이나 될 만큼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체험할 일터는 늘 부족하지요. 아이들 현장체험 알선하고 직업인 섭외하려면 늘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진로교사가 된 뒤에는 성격이 점점 외향적으로 바뀌네요(웃음).”학기 초 학생들에게 아는 직업 써 보라면 대개 30개 남짓이지만 1년쯤 진로수업을 하다보면 80개로 늘어난다. 아이들이 아는 직업의 개수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히게 하려면 지역 사회의 협조가 필수라며 그는 간곡히 부탁한다.“현장 체험을 요청하면 대개는 의사, 변호사, CEO 같은 번듯한 직업이 아니라며 꺼려하세요. 하지만 어떤 현장이든 아이들에게는 공부가 되요. 채소가게로 체험 나갔던 학생들은 자청해서 밤늦도록 남아 물건을 직접 팔았데요. 그러면서 노동과 돈의 의미를 피부로 느꼈다면 솔직한 소감문을 써내더군요.” 진로교사로서 보람은 크지만 학부모들의 ‘진로 고정관념’은 아직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학부모들이 진로교육을 공부의 대립각으로 여겨요. ‘진로교육을 받으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 거라는 편견, 진로교육은 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들이 받는 거라는 선입견’이 있어요. 하지만 진로교육은 공부의 이유를 찾아주거나 공부 이외의 분야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유용한 실용교육입니다.” 그는 힘주어 거듭 강조한다. 어른들의 ‘진로 교육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걸 절감하기 때문에 현 교사는 시간 쪼개가며 학부모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충대충 살지 말라고 목표를 세워 살라고 학생들에게 늘 입버릇처럼 말해요. 그건 아이들 뿐 아니라 내게도 해당되는 삶의 화두겠지요.” 50대의 새내기 진로교사의 얼굴에는 결기가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민선6기, 강동의 내일을 묻는 주민공감 열린토론회 ‘강동의 내일을 묻는다’를 주제로 한 강동 구민 열린 토론회가 지난 9월2일 강동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내가 살고 싶은 강동구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 꼭 있어야할 시설, 시스템, 프로그램에 대한 구민의 제안과 ‘내가 구청장이라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다. 주민이 생각하는 강동의 현재강동의 내일을 묻는 주민공감 열린토론회는 “이번 토론회는 검증의 기회인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받는 자리로 민선 6기 출발의 디딤돌로 삼겠다”며 “강동구의 내일을 여는 발전된 형태의 토론을 통해 소중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이해식 강동 구청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토론에 앞서 상영된 주민의 의견이 담긴 영상에서는 영 유아 전용놀이터를 만들었으면, 청소년 체육시설이 확충 되었으면, 천호동 주민들을 위한 공공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등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오성민(성내동) 군은 “우리구도 초등학생의 등교시간을 9시로 늦췄으면 좋겠다”며 빠른 등교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홈페이지, 전화접수 등의 방법을 통해 주민 218명이 참여한 ‘사전 주민의견’ 접수 결과에 따르면 문화체육, 교통, 환경 분야에 대한 주민의견이 전체의 67%를 차지했으며 경제, 교육, 안전, 복지 분야에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강동 구민의 열정적인 토론 참여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강동구 주민으로서 자랑스러운 점에 대해서는 일자산 그린웨이 및 예쁜 길과 녹지가 많고, 다양한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최고 자랑거리인 친환경 도시농업을 강동구의 자랑거리로 들었다. 또한 ‘건강 100세 상담센터’가 전 동에 설치되어 있어 건강한 강동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교통 분야에 있어서는 지하철 노선의 연장이 시급하고 마을버스 노선이 부족해 이동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주변이 지저분한 만큼 CCTV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재건축사업의 빠른 진행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소득을 증가시키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강동의 내일을 묻는 모둠별 토론토론회는 지역 활동가, 토론희망주민 등 120명이 참석해 12개의 모둠별로 진행됐다. 이해식 강동 구청장은 각 모둠별 토론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강동구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 꼭 있어야할 시설, 시스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2모둠에서는 청소년복지에 있어서 교육청에만 의지하지 말고 구 차원에서의 자체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한다는 지적과 함께 노인문제의 접근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노인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실제적인 복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0모둠의 발제자로 나선 강청일씨는 A4용지에 빼곡히 강동구에 대한 건의사항과 문제점을 기록해오는 적극적인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강씨는 강동구에 꼭 있어야할 것으로 일자산 정상에 운동기구를 확충해야 하고 장애인 휠체어가 노후 되어 이용 가능한 것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명일동 아트센터의 이용을 활성화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내가 구청장이라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강동구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 마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교육 분야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마을 전체가 학교라는 개념으로 교육정책을 이끌어 교육의 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하며 청소년들의 쉼터 확충과 함께 성문화센터를 설치·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문화를 교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도시농업 활성화가 잘 되어있지만 보다 발전된 강동을 위해서는 각 기관실을 불시에 암행 감사를 실시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구민들의 의견에 대해 구청장은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된 부분들은 중요성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만큼 주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 우선순위를 변경하고 예산편성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수다방, 성문화센터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발표된 만큼 앞으로도 열린 토론을 통한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강동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 지었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표> 주민공감 열린토론회 제안내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