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23회 송파구민의 날 개최 ‘송파구민의 날’이 지난 17일 개최됐다.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송파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한 연례행사로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았다.행사의 메인이벤트로 송파구 구민상과 유공구민 표창이 진행됐다. 송파구민상은 효행·선행상, 봉사상, 모범청소년상, 환경사랑상, 교육상, 문화체육진흥상, 사회발전상 등 7개 분야에서 7명을 시상했다. 지역사회 및 구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구민 25명에게는 유공구민상이 전달됐다.구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이 구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한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태국음식전문점 미쓰 타이(Miss Thai) 여행지에 대한 좋은 기억은 보기 좋은 풍광이기도 하지만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미쓰 타이(Miss Thai)는 태국에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다. 태국이 그리울 땐미쓰 타이(Miss Thai)는 말 그대로 태국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만든 공간이다. 태국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풍부한 문화 유산, 도시 전체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 놓은 야경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세계 미식가들이 으뜸으로 친다는 음식의 매력은 헤아릴 수 없다. 이런 태국 음식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미쓰 타이’이다. 둔촌동과 하남의 경계에 위치한 미쓰 타이에서는 여행지처럼 도심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매장은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100석의 규모를 자랑한다. 룸도 있어 조용한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를 원한다면 손색이 없다. 자리의 대부분이 창가를 향하고 있어 주변의 나무와 풍경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포기할 수 없는 두 가지 국물 맛 미쓰 타이의 대표 메뉴는 ‘스팀 보트’(steam boat)이다. 한국에 전골, 일본에 스끼야끼, 중국에 훠궈가 있다면 태국에는 스팀보트가 있다. 스팀보트는 깔끔한 맛의 치킨 육수와 세계 3대 스프 중 하나인 똠양꿍을 육수로 사용해 신선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건강식이다.똠양꿍은 약간 매콤한 맛을, 치킨육수는 맑으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 가리비와 관자, 홍합, 꽃게, 소라, 각종 조개류, 낙지, 전복까지 국물에 들어갈 재료가 나오는데 낙지가 살아서 움직일 만큼 각종 해산물은 신선하다. 스팀 보트를 즐기는 방법은 따로 있다. 우선 똠양꿍과 치킨 육수가 담긴 커다란 그릇을 전기 레인지 위에 놓고 재료가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그 다음 육수가 끓으면 키조개 껍질을 빼내고 야채와 해산물을 골고루 섞어준다. 재료가 처음부터 그릇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먹으면서 따로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재료가 익혀지기를 기다렸다가 건져 먹으면 된다. 그리고 해산물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완자를 넣어 5분 후 먹는다. 추가로 쌀국수 사리를 좋아하는 육수 쪽에 넣어 먹을 수 있다. 리포터 일행은 쌀국수를 두 개 추가로 시켜 양쪽 국물에 다 넣어 맛보았는데 그 맛이 또 별미였다. 이 곳의 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직접 개발했다고 한다. 모두 3가지의 소스가 나오는데 코코넛 밀크 향이 나는 초록색 소스는 부드럽고 달콤한 그린커리소스로 두 가지 육수에 모두 잘 어울리는 맛이다. 두 번째 매콤 달달한 태국식 칠리소스는 조개류와 찰떡궁합이다. 관자나 조개류와 가리비를 찍어 먹으니 맛이 배가 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짭조름하면서 담백한 피쉬 소스로 야채와 산낙지를 찍어 먹으면 좋다. 스팀보트 외에도 팟타이, 볶음밥, 커리 뿐 아니라 뿌팟 뽕 커리 등 다양한 메뉴 또한 만나볼 수 있다. 태국 음식과의 궁합을 고려한 와인, 태국 맥주, 한국 전통주 등 여러 가지 주류도 준비되어 있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사하남 IC 입구 사거리 좌회전 대순진리서부회관 옆 (주소) 서울 강동구 둔촌동 213-1 ●주차: 가능 ●메뉴: 레귤러 스팀보트(2~3인용) 38,000, 라지 스팀보트 (3~4인) 4만 8000원, 얌운센 11,900원 팟타이 꿍 12,000원 팟타이 뿌 15,000원 뿌 팟 뽕커리 28,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 ~오후 11시 ●문의: 02-484-82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성균관 가꾸는 문화재지킴이들 중고생이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자원봉사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한편으로는 시간 때우기 식이 아닌 ‘진짜 봉사’를 원하는 의식이 깨인 학생들도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문화재를 가꾸는 봉사는 보람과 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옛 것’에 윤기를 더해주려 구슬땀을 흘리는 문화재지킴이들의 활동을 동행 취재했다. 들기름 향이 은은히 퍼지는 성균관의 정록청을 남녀노소 스무 명이 모여 걸레에 기름 묻혀서 뽀얗게 먼지 쌓인 문틀과 마룻바닥을 부지런히 문지른다. 토요일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성균관 구석구석을 청소하러 나온 이들은 금방 땀과 먼지 범벅이 된다.잠자던 고건축물의 묵은 때를 말끔히 벗기고 난 다음에는 뜰 앞에 수북한 잡초 뽑기에 나선다. 호미와 갈고리 들고 내리 쬐는 햇볕 아래 풀을 뽑다보니 2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힘은 들지만 역사책에 나온 유명 건축물을 내 손으로 청소한다는 사실이 신기해요. 조선시대 성균관이 오늘날의 서울대인 셈이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쓸고 닦으며 좋은 기를 받아가려고 해요.” 이지원(중2) 양이 말한다. 성균관 유생은 어떻게 살았을까? 매월 한 차례씩 1년 과정의 성균관지킴이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단체는 문화살림(구 위례역사문화연구회). 1999년 송파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뒤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진정성 있는 역사체험 활동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다.“과거에는 문화재 보존에 무게 중심이 실렸다면 이젠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데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성균관지킴이 활동도 옛 건축물을 쓸고 닦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재 해설부터 조선시대 교육제도, 유생들의 생활상까지 성균관 관계자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사실 옛 유생들도 늘 책만 읽지 않고 ‘노작’이라 해서 땀 흘려 일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졌어요. 그런 옛 전통을 우리 학생들은 ‘청소 봉사’란 이름으로 재현해 보는 셈이죠.” 오덕만 문화살림 회장이 설명한다.지난 6월부터 명륜당을 시작으로 진사식당(유생들의 전용 식당), 정록청(성균관 관원 사무실) 등 성균관 전각들을 차례로 매월 청소하는 중이다. 성균관은 고려에 이어 조선시대까지 내로라하는 지성인들의 수련 장소로 퇴계 이황 선생도 이곳에서 공부했다. 특히 역대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제를 올리는 엄숙한 공간이라 일정 구역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던 차에 성균관 곳곳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입소문 나면서 역사학도, 가족 단위 봉사자들, 기업체 봉사팀까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봉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역사 배우고 봉사도 하고“중고생 자녀의 역사교육과 봉사활동을 겸해 가족이 참여한 팀도 여럿 있고 멀리 군산에서 매월 첫차를 타고 올라와 활동하는 열혈 대학생도 있습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도 참여하지요. 성균관처럼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일수록 개별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문턱이 높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윤영선 국장이 설명한다.지난 5월에는 송파구 보성고 학생 32명이 성균관 명륜당을 찾아 인문학 강의를 듣고 난 뒤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담임교사 주도로 고3 반 전체가 유생복을 갖춰 입고 강의를 들었어요. 입시가 코앞이라 ‘왜 공부하나? 대학은 꼭 가야되나?’같은 본질적인 물음이 절실했던 터라 학생들의 호응이 컸어요.” 오 회장이 귀띔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서원 답사 진행 이처럼 역사 체험 교육과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10여년 세월 뚝심 있게 진행해온 문화살림은 우리 문화재 보존에 관심이 높은 신한은행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소외 계층을 위한 서원 답사를 진행중이다. 첫 답사지로 지난 6월에는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청소년 38명을 데리고 장성의 필암서원을 찾았다. “서원은 조선시대 정신문화의 보물 창고 같은 곳입니다. 의관을 정제한 후 알묘례 올리고 호패를 만들어 보면서 학생들이 유학을 몸으로 익혀보는 거지요.‘ 윤 국장이 서원 답사의 의미를 설명한다.왜 우리 문화재에 주목해야 할까? 오 회장에게 우문(愚問)을 던지자 “문화재란 하드웨어에 깃든 정신적 가치를 음미하다보면 한국인의 정체성이 읽혀집니다”라는 내공이 묻어난 즉답이 돌아온다. ▶성균관 문화재지킴이매월 1회 이상 주말에 성균관과 문묘 가꾸기 활동 ▶풍납토성에서 찾아라! 생생백제-일시 : 9월20일, 9월27일, 10월11일, 10월18일 (토) 오전9시30분~12시-장소 : 풍납토성 일대-내용 : 해설이 있는 왕성길 걷기, 발굴 체험, 백제 의상 체험, 고구려 백제 영토정복 게임 (참가비 1인당 5000원)-문의 : 문화살림 02-3401-0660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현미숙 신암중교사 성적에 주눅 들고 가정 환경에 생채기 나 늘 쭈뼛거리고 자신감이 없던 아이들 눈동자에 서서히 생기가 감도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마냥 신이 난다고 하는 현미숙 교사. 그는 영어교사로서의 23년 세월을 뒤로 하고 지난해 새내기 진로교사로 새출발했다. 1시간 밀착 상담의 효과는?학생 상담하랴 진로체험 일터 발굴 하랴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짜랴 몰려드는 일감에 혼이 나갈 지경이지만 ‘신암중의 인기샘’이라는 그의 얼굴에는 생기가 감돈다. 에너지의 원천은 ‘보람’ 때문. “성적으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울 필요가 없어요.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재감 느끼도록 기 살려주고 함께 적성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바뀌어요. ‘그 맛’이 참 신이 나죠.” 특히 아이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1:1 진로상담의 효과가 크다고. “상담하기 전에 그동안 실시한 다중지능, 적성과 심리, 홀랜드 검사 결과를 찾아보며 미리 아이 성향을 파악해 놓아요. 그래야만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상담이 밀도 있게 진행되거든요.” 영어교사에서 진로교사로, 티처에서 코치로2년 전. 현 교사는 동료교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진로교사로 전과결정을 내렸다.“영어는 특히 학생 간 수준차가 큰 과목입니다. 중학생인데도 알파벳을 모르는 아이부터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까지 한 교실에서 가르쳐야 되니 수업의 활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기초 실력이 부족한 아이들만 따로 모아 방과후 보충 수업을 열어도 그 아이들이 못견뎌하며 이 핑계 저 핑계 되며 외면해 버리더군요.” 자괴감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한편으로는 20년 넘게 중3 담임을 맡으면서 진로에 맞춘 고교 선택의 중요성에도 일찌감치 눈을 떴던 그였다. “반에서 1~2등하니까 별 고민 없이 특목고에 진학했다 낭패 보는 아이들을 현장에서 많이 봤어요. 내성적인 아이일수록 중학교 때처럼 ‘남이 인정해주는 시선’을 못 받게 되니까 공부에 의욕을 잃고 마음의 상처까지 받더군요. 한편으로는 대학 진학이 힘든 성적인데도 아이도 부모도 무턱대고 일반고만 고집해요. 적성을 살려 특성화고를 진학하면 훨씬 선택의 폭이 넓어질 텐데요.”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도의 중요성을 절감했던 터라 그는 자청해서 교사인생 2막을 열어 스펀지처럼 ‘진로의 신지식’을 빨아들였다. 영어 반평균 90점을 만들었던 초임 교사 시절의 열정이 다시 샘솟았다. “진로 교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돼요. 상담은 기본이고 자기주도학습 지도법, 우리 사회의 직업 변화 트렌드, 수시로 바뀌는 고입과 대입제도, 인성교육... 게다가 직업체험 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학교 울타리 넘어 사회와 호흡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마당발이 돼야 하고요.”진로교육의 두 축은 자아탐색과 직업체험. 교실 수업과 현장 교육이 씨줄과 날줄처럼 정교하게 엮어야 효과가 크다. 교실에서는 아이들 개개인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친구들끼리 장점 찾아주기, 개인의 작은 성공 경험 발표하기, 본인의 단점을 적은 종이를 쓰레기통에 던지기 같은 소소한 경험이 꾸준히 쌓이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변해간다고. “단체 수업과 개인 상담을 적절히 병행하면 아이의 눈빛부터 달라져요. ‘선생님, 공부는 잘 못하지만 나도 분명 잘하는 게 있겠지요?’, ‘내 적성에는 일반고 보다 특성화고가 맞겠지요?’라며 건네는 말투부터 긍정적으로 바뀌어요.” 직업 체험 후 공부 목표 찾는 아이들이 같은 맞춤형 코칭과 함께 직업체험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역 사회 협조를 얻어 요리사, 의사, 항공기정비사, 승무원 등의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웹툰 작가를 희망하는 아이들을 모아 부천까지 가서 현역 작가를 만났어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강의 내용 꼼꼼히 받아 적으며 눈을 빛내는 아이들 보며 내심 감동했어요. ‘관심 분야의 물꼬만 터주면 아이들 스스로 성장하는 구나’ 확신을 얻었지요.”직업 현장이 학생들에게는 곧 생생한 배움터이기 때문에 그는 일터 발굴에 늘 두 손 걷어붙이고 나선다. “교외 진로캠프는 학생들의 참여도며 만족도가 높아요. 의사 체험에는 경쟁률이 20:1이나 될 만큼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체험할 일터는 늘 부족하지요. 아이들 현장체험 알선하고 직업인 섭외하려면 늘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진로교사가 된 뒤에는 성격이 점점 외향적으로 바뀌네요(웃음).”학기 초 학생들에게 아는 직업 써 보라면 대개 30개 남짓이지만 1년쯤 진로수업을 하다보면 80개로 늘어난다. 아이들이 아는 직업의 개수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히게 하려면 지역 사회의 협조가 필수라며 그는 간곡히 부탁한다.“현장 체험을 요청하면 대개는 의사, 변호사, CEO 같은 번듯한 직업이 아니라며 꺼려하세요. 하지만 어떤 현장이든 아이들에게는 공부가 되요. 채소가게로 체험 나갔던 학생들은 자청해서 밤늦도록 남아 물건을 직접 팔았데요. 그러면서 노동과 돈의 의미를 피부로 느꼈다면 솔직한 소감문을 써내더군요.” 진로교사로서 보람은 크지만 학부모들의 ‘진로 고정관념’은 아직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학부모들이 진로교육을 공부의 대립각으로 여겨요. ‘진로교육을 받으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 거라는 편견, 진로교육은 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들이 받는 거라는 선입견’이 있어요. 하지만 진로교육은 공부의 이유를 찾아주거나 공부 이외의 분야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유용한 실용교육입니다.” 그는 힘주어 거듭 강조한다. 어른들의 ‘진로 교육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걸 절감하기 때문에 현 교사는 시간 쪼개가며 학부모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충대충 살지 말라고 목표를 세워 살라고 학생들에게 늘 입버릇처럼 말해요. 그건 아이들 뿐 아니라 내게도 해당되는 삶의 화두겠지요.” 50대의 새내기 진로교사의 얼굴에는 결기가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민선6기, 강동의 내일을 묻는 주민공감 열린토론회 ‘강동의 내일을 묻는다’를 주제로 한 강동 구민 열린 토론회가 지난 9월2일 강동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내가 살고 싶은 강동구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 꼭 있어야할 시설, 시스템, 프로그램에 대한 구민의 제안과 ‘내가 구청장이라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다. 주민이 생각하는 강동의 현재강동의 내일을 묻는 주민공감 열린토론회는 “이번 토론회는 검증의 기회인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받는 자리로 민선 6기 출발의 디딤돌로 삼겠다”며 “강동구의 내일을 여는 발전된 형태의 토론을 통해 소중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이해식 강동 구청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토론에 앞서 상영된 주민의 의견이 담긴 영상에서는 영 유아 전용놀이터를 만들었으면, 청소년 체육시설이 확충 되었으면, 천호동 주민들을 위한 공공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등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오성민(성내동) 군은 “우리구도 초등학생의 등교시간을 9시로 늦췄으면 좋겠다”며 빠른 등교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홈페이지, 전화접수 등의 방법을 통해 주민 218명이 참여한 ‘사전 주민의견’ 접수 결과에 따르면 문화체육, 교통, 환경 분야에 대한 주민의견이 전체의 67%를 차지했으며 경제, 교육, 안전, 복지 분야에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강동 구민의 열정적인 토론 참여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강동구 주민으로서 자랑스러운 점에 대해서는 일자산 그린웨이 및 예쁜 길과 녹지가 많고, 다양한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최고 자랑거리인 친환경 도시농업을 강동구의 자랑거리로 들었다. 또한 ‘건강 100세 상담센터’가 전 동에 설치되어 있어 건강한 강동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교통 분야에 있어서는 지하철 노선의 연장이 시급하고 마을버스 노선이 부족해 이동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주변이 지저분한 만큼 CCTV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재건축사업의 빠른 진행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소득을 증가시키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강동의 내일을 묻는 모둠별 토론토론회는 지역 활동가, 토론희망주민 등 120명이 참석해 12개의 모둠별로 진행됐다. 이해식 강동 구청장은 각 모둠별 토론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강동구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 꼭 있어야할 시설, 시스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2모둠에서는 청소년복지에 있어서 교육청에만 의지하지 말고 구 차원에서의 자체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한다는 지적과 함께 노인문제의 접근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노인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실제적인 복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0모둠의 발제자로 나선 강청일씨는 A4용지에 빼곡히 강동구에 대한 건의사항과 문제점을 기록해오는 적극적인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강씨는 강동구에 꼭 있어야할 것으로 일자산 정상에 운동기구를 확충해야 하고 장애인 휠체어가 노후 되어 이용 가능한 것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명일동 아트센터의 이용을 활성화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내가 구청장이라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강동구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 마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교육 분야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마을 전체가 학교라는 개념으로 교육정책을 이끌어 교육의 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하며 청소년들의 쉼터 확충과 함께 성문화센터를 설치·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문화를 교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도시농업 활성화가 잘 되어있지만 보다 발전된 강동을 위해서는 각 기관실을 불시에 암행 감사를 실시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구민들의 의견에 대해 구청장은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된 부분들은 중요성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만큼 주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 우선순위를 변경하고 예산편성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수다방, 성문화센터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발표된 만큼 앞으로도 열린 토론을 통한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강동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 지었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표> 주민공감 열린토론회 제안내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단 하나 뿐인 2015년 달력 도전 송파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2015 새해달력 만들기'' 프로그램을 연다. 오는 20일까지 장지동 자원순환공원 2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들이 직접 ‘나만의 달력’을 만들어보면서, 창의력과 기발함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송파구 자원순환공원’을 둘러보며 환경과 자원의 소중함을 배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내 유치원(7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이라면 신청가능하다. 원하는 일자별로 오전?오후 각각 40명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접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클린도시과(02-2147-3964)로 문의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재료비 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가는해 오는해 2014 GAC 제야음악회 2014년 영원히 기억 될 특별한 마지막 순간, 강동아트센터 ‘가는해 오는해 2014 제야음악회’가 12월 31일 밤 10시부터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펼쳐진다.약 140분 동안 진행될 이번 콘서트에는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 소냐, 윤형렬 그리고 박상현 지휘가 이끄는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를 채우게 된다.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경기병서곡’과 카발렐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연주로 음악회는 시작되며 송영훈의 첼로 연주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의 ‘대장간의 합창’ ‘히브리 노예의 합창’으로 제야를 향해 달려가게 된다. ‘레미제라블’ 하이라이트와 뮤지컬배우 윤형렬과 소냐의 ‘춤춰라 에스메랄다여’ ‘사랑의 맹세’, 그리고 듀엣 무대에 이어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공연까지 무대에 오른다. 대망의 2015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함께 하는 것으로 음악회는 마무리된다. 아름다운 클래식으로 2014년도를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가슴 설레는 뮤지컬 넘버로 희망찬 2015년을 맞이하는 것을 어떨까.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클라리넷 선율과 떠나는 세계일주 음악극 <레봉백> 12월 29일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클라리넷 앙상블 무대가 펼쳐진다.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백(Les Bons Becs)의 80분간의 세계일주>.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프랑스 클라리넷 앙상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4명의 클라리넷 연주자와 1명의 타악 연주자로 이루어진 레봉백은 가면과 닭 벼슬을 쓰고 클래식 연주를 할 만큼 파격적이고 재기발랄한 그룹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클래식 음악이 어렵게 느껴지는 관람객, 혹은 연말 재미있는 공연 선물을 찾고 있는 가족 관람객이라면 이번 공연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단순히 악기만을 연주하는 공연이 아닌 극의 요소가 가미되어 80분간의 공연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다.레봉백은 관객들과 함께 클라리넷 선율로 세계일주를 떠난다. 레봉백은 세계 여러 대륙의 다양한 형태의 음악들을 멤버들 각자가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내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 때문에 관람객들은 음악으로 세계 일주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보다 개성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5명의 연주자들은 실제로 각자의 악기를 가지고 인도, 아프리카, 남아페리카를 거쳐 로마, 이스탄불, 뉴욕, 런던을 직접 방문하여 무대를 실현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또한 이번 공연은 ‘음악극’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뛰어난 연주실력 이외에 극의 표현을 위한 연기력도 필요하다. 따라서 연주자들은 개인적으로 연기와 춤 레슨까지 받았다. 이런 노력으로 연주, 연기, 춤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클래식 악기인 클라리넷을 연주하지만 레봉백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넓다. 베르디에서부터 1900년대 미국의 대표적 작곡가 조지 거슈윈, 헤비메탈 그룹 레드 제플린 그리고 세계가 사랑하는 밴드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장르적 경계를 허물고, 무대 위 그들만의 색깔로 재창조 해낸다. 문의 02-440-0500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다양한 작가들이 모여 이루는 하모니 지난 6일 강동 리사이클아트센터가 고덕동에 있는 강동 재활용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강동 리사이클아트센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재활용 복합 아트센터라는 의미를 가진다. 강동 재활용센터의 아트샵과 2층의 오픈 창작스튜디오를 찾았다. 업사이클은 새로운 창조, 혹은 재탄생강동 리사이클아트센터 1층에 있는 아트샵은 2층에 상주하는 작가들 외의 작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2층에는 모두 21명의 작가가 15개의 부스에서 오픈 창작 스튜디오의 형태로 각기 다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곳의 작가들은 단순한 창작활동 뿐만 아니라 폐가구나 폐가전제품, 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나 유리 등 수명을 다하거나 못 쓰는 재료를 활용해 예술적 가치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업사이클 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업사이클은 새활용이라고도 하는데 upgrade와 recycle이 합쳐진 말이다. 리사이클이 재활용이라면 업사이클은 말 그대로 버려지는 물건을 이용해 전혀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유도영 작가는 버려진 TV나 컴퓨터 등의 부품을 이용해 부엉이나, 코끼리, 호랑이 얼굴 등의 벽걸이 장식품을 만든다. 유도영 작가의 손끝에서 버려진 전기선은 사람의 머리카락이 되고 못 쓰게 된 호스는 코끼리 코가 되어 보는 사람을 미소 짓게 만든다. “보는 분들이 재미 있다고들 한다. 주로 폐가전제품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데 겉만 보면 못 쓰는 물건 같지만 하나하나 뜯어 놓고 보면 무한한 형태가 나온다.”고 유 작가는 말한다.작가의 유쾌한 상상력과 버려진 물건이 만나니 전혀 새로운 예술작품이 탄생해 뜻하지 않은 즐거움을 준다. 유 작가는 앞으로 이 공간에 대한 바람이 있다. “공간은 작지만 이 곳에서 늘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간 이라는데 낯설음도 있지만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강나래 작가는 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아 잠들어 있는 와인 병이나 깨진 유리조각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강 작가는 폐유리를 이용해 보석처럼 빛나는 쥬얼리나 캔들, 벽걸이 장식과 같은 생활소품 등을 만든다. 강 작가는 말한다. “업사이클이나 리사이클로 만든 제품이나 작업을 봤을 때 누군가 사용했었다는 데에서 오는 거리낌이 없었으면 좋겠다. 다른 재료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시선을 가졌으면 한다.”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강동 리사이클아트센터에서는 오픈 창작 스튜디오의 작가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수공예강좌를 열어 재활용수공예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문대왕 대표이사는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루 내방객이 200~300명일만큼 반응이 좋다. 교육에 대한 문의도 많다. 재활용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복합예술체험교육기관이고 제작과 판매, 전시와 교육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원스톱시스템도 처음이다 보니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 누구나 와서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강동 리사이클아트센터에서 작가들은 공간과 폐자원 재료를 공유하며 안정적인 작업실과 판매장을 얻고 주민들은 전시와 교육 쇼핑 장소를 제공 받는다.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폐자원을 지역 내에서 소비해 자원의 절약과 환경 보존이라는 큰 뜻을 실천하고 있다. 강동 리사이클아트센터가 강동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그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보청기 결산세일'' 실시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원장 강용구)에서 ''2014 보청기 결산세일''을 진행한다.2014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상품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판매하는 이번 결산세일은 12015년 1월까지 이어진다.특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결산세일 보청기 제품은 귀속형 제품과 귀걸이형 제품으로 귀속형은 16채널로 독일 지멘스 보청기의 인기 베스트 제품이다.귀걸이형은 초소형(RIC) 제품으로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결산세일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문의는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로 하면 된다.문의 02-404-82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