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교생 대상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 실시 강동구가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커피바리스타 자격증(2급) 취득과정을 운영한다.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돼 올 4월부터 11월까지 4기로 운영되며 일반고 학생 60명이 참가해 각 기수별 15명씩, 51시간 과정으로 수강할 예정이다.직업교육은 관내 특성화고인 서울컨벤션고에서 이루어지며 커피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로스팅 원리, 핸드드립, 라떼아트 등의 기본메뉴 실습과 바리스타 2급 실기시험 준비까지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깔끔해진 성내전통시장 강동구가 성내전통시장의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이곳은 시장 내 도로가 상인들의 이해관계로 장기간 도로 개·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객들의 민원이 계속 이어졌던 곳으로 강동구는 안전사고 발생을 막고,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도로포장 및 고객통행로 확보선을 설치했다. 이번에 공사를 진행한 구간은 ‘천호대로 162길’로 성내동 삼성아파트 104동부터 e-편한세상 아파트 간으로 거리 290m, 도로폭 8m 규모 위 도로시설물을 정비 후 아스콘을 덧씌우는 공사를 시행하고, 고객 통행로 확보선 580m를 설치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모국어식 엄마표영어 ''아이보람'' 교육과정 설명회 한글을 배워가는 방식과 같은 모국어식 영어교육법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아이보람 잠실센터에서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한다.4월 23일(목) 오전 10시 30분 잠실센터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서는 EBS 교육방송에서 ''영어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소개된 아이보람의 맞춤식 엄마표 영어교육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영어원어 DVD가 증정되고 등록하는 전원에게는 DVD 자동재생기, 유로톡 2년차 프로그램 50% 할인권, 땡큐맘 도서 등이 증정된다.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아이보람 잠실센터 02-418-89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우리 지역(송파, 강동, 광진) 전세가 · 매매가 얼마나 올랐나? 요즘 모이기만 하면 부동산 이야기가 단연 화제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3법의 여야합의, 중개 수수료 인하 추진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과연 우리 지역의 전세가와 매매가는 어떠할까? 송파구는 주요 5개 지역 가운데 전국 평균 매매가(2억8,922만원)보다 높은 고가 전세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강동구는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매매가는 1,2월에 비해 상승폭이 한풀 꺾이긴 했으나 세입자중 일부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 높은 고가 전세 가구 수 강남구보다 많아부동산 써브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는 주요 5 지역 가운데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도 높은 전세 가구 수가 80,285 가구로 고가 전세 밀집 지역으로 나타났다. 잠실 엘스, 아시아선수촌, 잠실 리센츠, 트리지움, 갤러리아 팰리스와 신천동에 있는 더샵스타파크, 롯데캐슬골드, 파크리오 등이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은 대표적인 아파트이다. 주요 아파트 전세 시세(4월 3일 기준, 한국감정원 시세)를 살펴보면 신천동 파크리오 84.79㎡가 현재 상한가 6억8천만 원, 잠실 엘스84.8㎡가 7억, 잠실 리센츠가84.99㎡가 7억5천만 원 수준이다.전세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부동산 써브 부동산 리서치팀 정태희 팀장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 수요가 많고 저금리 기조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임대 물건이 늘어 전세 물건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강남권 재건축 이주 사업장이 몰려 있어 특히 수도권은 전세난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세 수요가 매매로 얼마만큼 전환되느냐에 따라 전세난 정도는 달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월세는 전세에 비해 물건이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월세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1~2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최고치 기록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서울의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만 5,542건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한 것이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거래 활성화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들어 신학기 특수가 끝나고 저가 매물들이 다 소진되면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매매가 상승률은 주춤한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매수자들은 집값에 민감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은 지역의 중소형 주택은 완만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나 예전처럼 집값이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년 연말에 비해 주요 지역의 전세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매매가는 큰 변동이 없다. 특히, 강동지역 재건축 사업으로 매매 거래량, 전세 수요 늘 것으로 예상우리 지역 가운데서는 특히 강동 지역의 주택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써브 정태희 팀장은 강동 지역 주택시장 활성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재건축 사업을 꼽았다. “재건축 규제 완화 수혜로 사업 진행이 순조로운 재건축 단지는 투자 수요가 많아 매매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주로 인해 전세 수요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이 활발할수록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강동권은 강동 재건축, 미사강변도시, 고덕보금자리지구 등 공급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급량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부동산 써브 부동산 리서치팀장 정태희 팀장, 국토교통부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광진구 종근당고촌재단과 손잡고 학습멘토링 지원 광진구와 종근당 고촌재단은 지역 내 거주하는 대학생과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연계해 주는 학습 재능기부 멘토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멘티를 희망하는 중학생 35명과 대학생 멘토 20명을 선발했다. 멘토와 멘티는 1대 2로 주 1회 3시간씩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종근당 고촌학사 3호관에서 학습을 진행한다. 수업 내용은 교과과목을 비롯해 인성지도, 문화 활동 등 청소년기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로 광진구에서는 교재비용을, 종근당 고촌재단에서는 멘토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종근당 고촌재단은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무상 기숙사인 종근당 고촌학사를 지난해 중곡동에 개관했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이 기숙사는 지상 6층 규모로 현재 42세대 84명이 입주해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9
- 강동선사문화축제 아이디어 모아요 강동구가 4월17일(금)까지 ‘제20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 반영할 창의적인 주민제안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암사동 유적에서 펼쳐질 ‘제20회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역사·생태·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종합행사다. 모집분야는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창의적이며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역문화·관광 자원인 암사동 유적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거리 퍼레이드 운영 방안 및 기타 개선사항 등 강동선사문화축제 행사 전반에 대한 내용이다. 제출된 아이디어 중 축제에 반영될 수 있는 창의성, 경제성, 실현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제안이나, 기타 축제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제안은 강동구 자체 심사를 거쳐 5월 선사축제추진위원회 개최 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제안상에게는 50만원(1명), 우수 제안상 15만원(2명), 장려 제안상 5만원(4명)의 상금이 제공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9
- 심속에서 즐기는 신명나는 전통놀이 한마당 송파구가 매년 야심차게 준비하는 전통문화공연 프로그램. 매년 4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오후 3시부터 약 60분~90분가량 진행된다. 국가 및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공연을 비롯해 탈춤, 농악, 전통무용, 사물놀이까지 신명 넘치는 한마당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상반기(4월~6월)는 총26회에 걸쳐 진행되며,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간(4.10~4.12)에는 송파구립민속예술단과 동춘서커스단이 추억의 공연을 선보이고 오는 5월에는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성년례』를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상설공연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전통공연 외에도 굴렁쇠놀이, 윷놀이, 투호, 활쏘기, 제기차기, 버나돌리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장명루, 지끈공예, 전통매듭, 탁본체험, 복주머니 만들기 등 전통체험장을 운영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도 선사한다. 문의 송파구 문화체육과 02-2147-28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9
- 정세영 영동일고 3학년 “수업 시간 내내 마치 외계어를 듣는 듯했고 멘붕이 찾아왔어요.” 1년 반 전을 떠올리며 정세영 양이 건넨 첫마디였다. 일본에서 7년 3개월을 살다온 그였다. 도쿄의 국제학교에 다니며 네팔, 미얀마, 파키스탄 등 다국적 문화 속에서 토론과 발표식 수업으로 공부해온 정양에게 입시 중심으로 촘촘하게 돌아가는 한국식 수업은 몹시 낯설다. 무엇보다 진도를 따라가기 벅찼다. “난생 처음 한국사를 배운데다 국어시간 고전문법은 당최 난공불락이었어요. 수학은 말할 것도 없었지요.” 수업이 외계어 같았던 1년 반 전 학교 다닌 지 14일 만에 치른 중간고사 성적은 좌절감을 안겨줬다. 일본 국제학교 시절 야무지고 똑똑한 우등생 소리를 듣던 그였기에 우울함은 쓰나미가 돼 몰려왔다. 방황하던 정양은 특유의 승부근성과 오기로 툭툭 털고 일어섰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지내며 세계 각국의 또래들과 어울리며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건 내 인생의 소중한 기회지요. 덕분에 영어, 일어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게 됐고요. 인생이란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건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어차피 나를 위한 공부인데 최선을 다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지요.” 어차피 나를 위한 공부인데... 해보자! 우선 과목별 최적의 공부 방법을 찾아 기초부터 다녀나가는 게 급선무였다. “과목별로 학원을 다닐까 생각도 해봤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토론, 발표식 수업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나 홀로 공부’란 정공법을 택했지요.” 우리말 어휘력부터 파고들었다. 알쏭달쏭한 단어는 무조건 전자사전 펴 들고 속뜻을 파악했다. 비교적 공략하기 쉬운 암기 과목들은 수첩에 따로 정리해 등하교 시간에 반복해서 보며 머릿속에 새겼다. 국어의 골칫거리는 문법. 아예 기초가 돼있지 않았던 터라 중학생용 문법 문제집부터 차근차근 풀었고 학교 방과후 수업을 챙겨 들으며 문법의 기틀을 다졌다. 문법의 원리를 깨친 뒤부터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 수학은 집근처 작은 학원에서 아예 기초부터 시작했다. “초반에는 마음이 조급해 문제풀이의 양으로만 승부하려고 했어요. 허나 틀리는 유형을 계속 틀릴 뿐 실력이 늘지 않더군요. 개념부터 다시 파고들었지요. 점차 복합 개념을 활용한 고난도 문제까지도 손을 댈 수 있게 되더군요. 수학은 공부의 절대량이 필요한 정직한 과목입니다. 나도 전체 공부시간의 60%를 수학에 할애했지요.” 첫 학기 때 수학 5등급을 받아 좌절했던 그는 2학년이 된 뒤로 2등급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수학 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꾸준히 상향곡선을 그리며 상위권으로 발돋움했다. 정양의 공부 스토리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살다온 학생 중에서 드문 경우. 그는 자신의 공부 비결로 학습플래너와 수업 몰입을 꼽는다. 학습플래너 쓰면서 효율적인 공부법 터득 “2학년 때부터 쓰기 시작한 학습플래너 덕을 톡톡히 봤어요. 매일 스케줄 짜면서 공부할 분량, 과목을 점검하고 실행여부까지 체크할 수 있으니까 공부의 밀도가 높아지더군요. 특히 집중력이 길지 않아 한 과목을 오랫동안 붙들고 있으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내 스타일에 맞춰 공부법을 계속 보완해 나갔습니다.” 그가 건넨 두툼한 학습플래너 속에는 그동안 공부에 쏟은 우직한 노력의 흔적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시간 효율을 중시하는 그는 학교 수업시간도 빈틈없이 활용한다. “혼자서는 몇 시간이 걸려도 이해되지 않던 대목이 수업시간의 설명만으로 명쾌하게 이해될 때가 많아요. 게다가 내신시험 출제자인 선생님들의 수업에 초집중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지요.”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은 담당 과목 선생님을 찾아가 끈질기게 물었다. 적극적인 정양을 교사들은 눈여겨봤고 격려와 조언도 많이 받았다. 자연스럽게 공부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졌다. 공부와 질긴 드잡이 끝에 본인만의 노하우를 터득한 정양은 예전의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수포자(수학·수업·수능 포기자)들에게 들려줄 말이 많다. “고1, 고2 밖에 되지 않았는데 공부하긴 늦었다고 지레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고1 2학기 때 백지 상태에서 책을 펴든 날 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성적은 결코 갑자기 오르지 않고 꾸준히 천천히 한 만큼만 나와요. 자신에게 맞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쉼 없는 실천이 중요해요.” 공부에 탄력이 붙은 정양은 학교 생활에 자신감이 생겨 각종 경시대회와 동아리,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덕분에 교내 프로젝트 학습 발표회 금상, 영어논술경시대회 동상, 사회논술경시대회 은상 등 다양한 수상실적을 쌓았다. “금융계에서 일하는 게 내 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 돈, 돈 거리며 돈에 지배 당하며 사는데 나는 돈의 흐름 중심에 서서 세계 금융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자기주도학습이란 작은 산을 넘어봤으니 이젠 내 꿈을 향한 큰 산을 넘을 차례죠.” 당당하게 꿈을 이야기하며 정양은 활짝 웃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9
- 음악극으로 관객층 넓히는 나루아트센터 상주극단 ‘벼랑끝날다’ <벼랑끝날다> 극단 이름이 강렬하다. 2010년 창단 후 이름 값하듯 숨차게 달려왔다. 첫 작품 <카르멘>으로 거창국제연극제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올해는 <그녀를 구하다>로 의정부음악극축제 어워드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음악극으로 극단 색깔을 만들어 나가면서 광진이란 지역커뮤니티에 ‘아트’의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이용주 극단 대표, 심연주 음악감독을 만났다. “미국 유학 시절 피지컬 씨어터의 대가 다니엘 스타인교수의 허를 찌르는 수업을 만나고 놀랐습니다. 내 몸을 한계상황까지 내몰며 ‘몸짓’을 보여주라는 거지요.” 이 대표는 당시의 강렬한 인상을 극단 이름에 고스란히 담았다.신체표현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피지컬 씨어터, 노래, 댄스, 인형극 여기에 악기 연주까지 복합 장르를 섞은 ‘음악극’이 이들의 무기다. 단원들 역시 음악, 미술, 무용, 성악, 연기 등 각기 다른 전공으로 무대 위에서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노래, 춤, 연주 복합장르 ‘음악극’으로 존재감메르스 광풍을 뚫고 지난 6월 나루아트센터 무대에 올린 음악극 ‘클라운 타운’은 갈채를 받았다. 클라운(Clown), 즉 광대들을 통해 인생의 단맛, 쓴맛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코믹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짠하고 끝난 뒤에는 인생을 곱씹게 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음악극이 뭐냐?, 뮤지컬과 뭐가 다르냐?란 질문을 많이 받아요. 음악이 주가 되고 볼거리가 화려한 뮤지컬과 달리 음악극은 음악과 극의 비중이 반반입니다. 극의 스토리라인을 섬세하게 살리는 배우의 내공이 음악 못지않게 중요합니다”라고 심 감독이 설명한다.무대는 춤과 노래에 마술, 저글링까지 선보이고 배우들이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색소폰 같은 악기까지 연주해 볼거리가 풍성하다.창작극을 고집하며 오페라로 유명한 ‘카르멘’,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십이야’를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극으로 변주했고 광대 이야기를 담은 ‘클라운 타운’, 넌버벌 퍼포먼스 ‘클라운과 마술상자’까지 차근차근 선보이는 중이다. 작품 욕심 때문에 벼랑 끝 자청‘예술 동지’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 대표와 심 감독은 사제지간이자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이고 부부이다.“대학 때까지 연기에 주력했지요. 틈틈이 작품에 쓸 곡들을 내가 모두 만들었는데 점점 연기 보다 음악할 때 더 행복하더군요. 미국으로 건너가 작곡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연기와 음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심 감독이 말한다. 무대에 올릴 음악은 모두 그의 손 끝에서 나오고 배우로도 활동한다.피지컬 씨어터를 전공한 이 대표는 대본을 직접 쓰고 연출을 맡는다. 한때 대학 출강하며 겸임교수까지 맡았지만 모두 내려놓았다. “강의로 먹고살만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죠. 좋은 콘텐츠 욕심이 더 컸던 거지요.” 이 대표가 쿨하게 답한다. 자청해서 선 벼랑 끝에선 무조건 직진하다 보니 ‘길’이 조금씩 열리는 중이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에 뽑혀 나루아트센터의 연습실과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연극을 통한 기업교육에도 진출했다. 현대자동차, 두산, 롯데 등 여러 기업들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며 이 분야에서 입지를 굳혔다. ‘엄마들의 아트스쿨’ 무료 진행 나루아트센터 상주극단으로서 지역 커뮤니티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극단이 자리 잡은 건대입구는 늘 사람들로 붐빈다. ‘광대’를 테마로 유쾌한 야외 공연을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8월에는 ‘엄마들의 아트스쿨’도 연다. “저글링, 링 마술처럼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광대 기술을 가르칩니다. 기업교육으로 다져진 극단의 노하우에다 다재다능한 배우들의 실력이 버무려진 색다른 예술교육을 준비중입니다. 아트스쿨을 마치면 자녀들 앞에서 개인기 많은 엄마로 다들 변신할 겁니다”라고 이 대표가 귀띔한다. 아트스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20명 접수중이다.8월3일에는 지역 주민,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인문학 강의를 마련한다. “피지컬 씨어터의 거장인 미국 브라운대 다니엘 스타인 교수를 초청했습니다. 창의 예술이 삶 속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흥미로운 대중 강의를 선보일겁니다. 유학 시절 예술적 영감을 내게 줬던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이 대표가 자신 있게 말한다. 벼랑 끝에서 날기 위해 뭉친 두 사람과 단원들의 동력은 뭘까? “늘 지독히 어렵죠. 허나 97%는 힘들어도 나머지 3% 기쁨 때문에 하는 겁니다. 바로 작품 창작이죠.” 닮은 꼴 부부의 같은 대답이다.·문의 : 02-447-0687, www.clifftheater.com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3
- R&E Times, 과학 연구 및 논문 작성 희망 학생 모집 우리나라와 전세계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탐구, 연구, 실험, 논문 작성 등의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며 도와주는 R&E Times가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우리나라 학생들을 모집한다. 전국 초5~고2 학년에 해당하는 학생은 모두 참가 가능하며, 상담을 거쳐 1,000여 가지 탐구 주제 중에서 본인이 참가할 주제를 선택한 후 학교 동아리실, 집, 지정장소 등에서 일년 내내 원하는 시간에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보고서, 논문 등)을 준비해서 각종 논문집(영어 포함), 보고서집 게재나 특허, 실용신안 출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문의 02-426-9960 www.rnetime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