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 리골레토> 강동아트센터가 새 봄이 시작되는 3월에 선보이는 첫 번째 공연, 제125회 GAC목요예술무대가 3월 5일(오후 4시, 7시 30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진한 사랑이야기로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제의 ‘카르멘’과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비극적 사랑이야기로 진한 여운을 남기는 오페라 비제의 ‘카르멘’과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구성하여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콘서트 오페라란 오페라 콘체르탄테(Opera Concertante)라는 연주회 형식으로 주로 바로크 시대에 많이 이뤄졌던 공연 형태다. 무대세트나 의상 없이 전곡을 들려주는 것으로 장소에 구에 없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집시 여인 카르멘과 사랑에 대해 보수적이고 진지한 군인 돈 호세의 <카르멘>. 반면 완전한 사랑을 믿는 순진한 여인 질다와 바람둥이 공작 만토바, 그리고 공작 만토바의 바람기를 부추기지만 자신의 딸은 지키려고 하는 아버지 리골레토의 이야기 <리골레토>.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부르는 사랑의 아리아들은 듣는 이로 하여금 두 오페라의 비극적인 주인공들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게 하여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콧물빼기 달인과 함께하는 코 막힘 치료 봄이 문턱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만 되면 코가 심하게 막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하면 코가 막혀서 잠도 잘 못 이루고 항상 몸이 피곤하고 졸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 비염이 있는 분들이 이러한 코 막힘 증세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은 코 안에 발생하는 염증인데, 코 안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코 안의 살이 부어오르고 그 결과 코의 빈 공간을 부어오른 살이 막아버려서 코로 숨쉬기 어려워지고 코가 막히는 것입니다.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차가운 기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폐와 코는 차가운 기운에 쉽게 약해지고 자극을 받는다고 보고 있는데 실제 비염에도 이러한 경향이 잘 나타납니다. 콧물빼기 달인은 그래서 날이 추워지면 비염이 심해지고 코 막힘도 심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러한 코 막힘 증세 이외에도 콧물 재채기 두통 등의 증세도 같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더 안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추운 겨울의 코 막힘 현상을 어떻게 극복을 해야 할까요? 콧물빼기 달인과 함께 알아봅시다. 첫째로는 날이 춥고 안 좋은 것에 대해서 최대한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추운 날 옷을 얇게 입어서 몸을 추위에 많이 노출시켜서는 안 됩니다.둘째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안 좋습니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몸 내부까지 차가와져서 더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셋째로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일찍 자고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같이 해주어야 합니다. 면역력이 강해지면 추위를 좀 더 잘 견딜 수 있게 됩니다.넷째로는 실내 습도 온도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22-24도 정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습도는 50%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활용해서 공기의 습도 및 먼지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콧물빼기 달인의 제안처럼 잘 관리를 하면 겨울 코 막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글 : 코비한의원 송파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 일대 밑그림 그리다 광진구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내에 포함된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 일대 개발계획이 본 궤도에 오른다. 광진구는 합리적인 토지이용 개발을 위해 ‘자양1 존치정비구역’으로 있던 이 지역을 ‘자양1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올해 12월 말까지 용역을 추진한다.자양로 72 일대인 자양1 존치정비구역은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와 군부대, 20~30년 경과된 노후 주거지가 포함된 지역으로, 면적은 5만5151㎡에 달한다. 자양1 존치정비구역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가 2013년 전남 나주시로 이전하면서 부터다. 이번 용역에는 자양1 존치정비구역을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계획수립, 인구·주택 수용계획, 용적률, 건폐율, 높이계획 등 건축계획, 소형주택 건설 등 세입자 등의 주거대책, 교육시설, 문화시설, 복지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 교통성, 환경성 검토 등 총 19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광진구청 뒤에 위치한 ‘자양4 재정비촉진구역’은 2014년 12월 착공돼 2017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방지거병원 부지에 위치한 ‘구의3 재정비촉진구역’도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장학기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 강동구청 본관 1층에 동판으로 구성된 ''장학기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이 조성됐다. 장학기금을 기탁한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명예의 전당’은 가로4.3m, 세로2.7m 크기로 장학기금 조성에 도움을 준 개인, 단체, 법인 등 23개(명) 기부자들이 등재돼 있다.강동구는 지역의 우수한 청소년을 발굴, 육성하기위해 1998년부터 강동구 출연금과 이자수입, 자발적 기탁금을 통해 장학금 재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억 5300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이 기금은 관내 고등학생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성적우수자, 재능이 있는 특기생 등 매년 학교장의 추천과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 지난해까지 총 541명의 고등학생에게 4억 8395만 5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강동구는 2018년까지 ‘장학기금 20억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여있는 사각지대 청소년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학비의 부담 없이 본인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2015년 공동주택지원사업으로 총 75개단지에 8억원 지원 송파구가「2015년 공동주택지원사업」으로 총 75개단지에 8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과 관리비 절감을 위한 것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21개 많은 75개 단지가 선정됐는데 친환경LED 교체사업을 중점 지원(3억 7700만원)한다. 또한 전기료의 지원 비율 또한 10%에서 20%으로 증가해 8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공동주택지원사업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택법 제16조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사용경과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노후된 공용조명등을 LED와 같은 고효율 친환경 조명으로 개선하는 사업에 중점 지원하여 에너지 절약과 관리비 경감에 기여하고 단지내 위험 수목을 제거해 인근 주민과 입주민에게 편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지원사업은 11월에 완료될 계획이며 오는 3월에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원활하고 투명한 시행을 위해 지원결정된 관리주체에 사업자선정 지침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모국어식 엄마표영어 ''아이보람 잠실센터'', 새학기 시작반 모집 한글을 배워가는 방법과 같은 모국어식 영어교육법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아이보람 잠실센터에서 새학기 시작반을 모집한다.EBS 교육방송에서 ''영어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소개된 아이보람은 맞춤식 엄마표 영어교육이다.아이보람 잠실센터는 새학기를 맞아 신규 등록하는 회원에게 2년차 온라인 프로그램을 50%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증정한다.문의 아이보람 잠실센터 02-418-89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6
- 맛있는 ‘중국식’ 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 빠오즈푸 ‘만두가게’란 뜻의 만두전문점 ‘빠오즈푸’의 인기가 뜨겁다.얼마 전 TV에 소개되면서부터 더 높아진 인기. ‘줄을 서지 않고는 그 맛을 볼 수 없다’는 글이 인터넷에 넘쳐난다.이곳의 만두를 먹어보기로 했다. 줄 서서 먹는 맛집 오전 11시 30분에 오픈하는 이곳. 월요일 11시 5분에 도착, 첫 타임을 노려보기로 했다. 벌써, 한 팀이 대기하고 있다. 25분만 기다리면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벼워진다. 1분, 2분...... 어느덧 11시 30분. 우리 팀 뒤로 10팀이 넘게 줄을 서 있다. 이런 사소한 것에 뿌듯함을 느끼다니, 왠지 모를 뿌듯함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기다린 순서대로 테이블을 지정받고, 주문에 들어간다. 이곳은 주문 후 즉시 만두를 빚어 만들기 때문에 만두를 먹기 위해선 여유를 갖고 기다려야 한다. 주문을 하고 실내를 둘러보니 정말 크지 않은 아담한 규모. 중국만두 전문점인 만큼 벽면에 만두의 유래가 붙어져있고, 인테리어 역시 화려하진 않지만 중국 느낌이 물씬 난다. 메뉴는 만두와 (매운)훈둔면, 그리고 베이징 짜장면이 전부. 부추지짐만두와 새우지짐만두, 고기빠오즈와 매운 훈둔면을 주문했다. 뜨거운 육즙이 일품, 메뉴마다 특유의 맛 제일 먼저 테이블에 오른 고기 빠오즈. 이곳 빠오즈는 한입 베어 먹었을 때 뿜어져 나오는 육즙이 일품. ‘육즙이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벽면에 붙어있을 정도로 뜨거운 육즙.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먹기 전 젓가락으로 한번 ‘꾹’ 눌러봤다. 정말 육즙이 만두피 사이로 흘러내릴 정도. 이 육즙의 비결은 바로 만두소에 있다. 고기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장시간 손으로 저어 만두를 빚을 땐 거의 액체에 가깝지만 익으면서 육즙과 고기로 되살아나게 되는 것. 뜨거운 육즙과 고기, 그리고 쫄깃한 만두피가 어우러져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만두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숙주가 가득 얹어진 매운 훈둔면과 새우지짐만두를 먹어볼 차례. 훈둔은 중국식 만둣국 또는 완탕같은 음식으로 훈둔면에는 물만두는 물론 면까지 들어간다. 매운훈둔면에 들어가는 만두는 빠오즈보다 훨씬 작고 부드러워 먹기에도 좋고 그 맛도 뛰어났다. 국물도 얼큰하고 좋았지만,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은 ‘매운’ 훈둔면 대신 훈둔면을 주문하시길. 먹을수록 맵기가 강하게 와 닿아 입술 주위가 얼얼했다. 새우지짐만두는 새우의 살이 느껴질 정도로 그 속이 알찬 만두. 한 면은 바싹하고 다른 면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새우지짐만두는 하루에 사용하는 만두소가 정해져있어 한 테이블 당 하나만 주문할 수 있다고. 제일 마지막으로 나온 부추지짐만두는 그 모양이 특별하다. 속을 채워 그 속이 빠져나오지 않게 만두피를 꼭꼭 싸야하는 게 만두지만 부추지짐만두는 양 옆으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많은 양의 부추속. 그 향이 강하지 않을까 했지만 충분히 익어 부드러우면서 부추의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불편한 점도 많아졌다.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포장주문도 당분간 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먹다가 남은 만두는 싸갈 수 있게 포장용기를 비치해두었다. 간장포장용기도 마련되어 있으니 만두를 싸갈 땐 간장까지 꼭 챙겨야 한다. 맛있는 만두로 배를 든든히 하고 밖으로 나오니 오픈할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이 사람들은 언제쯤 들어가 식사를 하나?’는 쓸데없는 오지랖에 걱정이 살짝. 수요일은 휴무. 오후 3시부터 5시까진 브레이크타임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광진구 군자동 361-32 주차 불가 메뉴 고기빠오즈 5000원 해물빠오즈 6000원 부추지짐만두 5000원 새우지짐만두 6000원 훈둔면 5000원 매운훈둔면 6000원 베이징 짜장면 6000원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9시30분(오후3시~5시 브레이크타임)문의 070-8991-47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6
- 오나은 잠신고 2학년 ‘나의 자존감은?’ 10~20대들이 자주 맞닥뜨리는 콤플렉스다. ‘내가 누가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답 찾기를 버거워한다. 자기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오나은양과의 첫 화두도 바로 자존감이었다. 5권 일기장에 담은 성장스토리 그의 보물 1호라는 5권의 두툼한 일기장. 초등학교시절부터 지금까지 하루하루의 일상, 사건, 고민, 순간순간의 솔직한 감정이 투명하게 적혀있다. 그의 성장 히스토리북인 셈이다. “1년 전, 3년 전 오늘 내가 뭘 했었는지? 가끔씩 들춰보면 재미있어요. 일기장은 뒤죽박죽 엉킨 생각들을 글로 배출하며 마음을 정리하는 통로예요. 자연스럽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방향성을 찾게 되고 그 지점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게 됩니다”라며 의젓하게 답한다. 살짝살짝 보여준 오양의 일기장에는 초중고 세월과 함께 생각이 자란 과정이 ‘그 당시 나이에 맞게’ 실감나고 유쾌하게 묘사돼 있다. “왜 또래 10대들이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같은 SNS에 빠질까?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좋아요’란 공감을 ‘왜 그래?’라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죠. 어른들은 10대들의 최대 고민이 성적, 입시, 공부인 줄 알아요. 속내를 들여다보면 친구와 이성 문제, 본인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원초적인 진로 고민, 부모님에게 말로 받은 상처, 이런 것들 때문에 훨씬 더 끙끙되는 데 말이죠.” 꽁꽁 숨겨둔 심적 갈등을 적나라하게 꺼내 볼 기회가 없이 속으로 곪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오양은 지난 1년간 학교 또래상담자로 나섰다. “상담선생님께 관찰, 공감, 눈 맞추기, 비밀 보장 같은 상담의 필수 기법을 배웠어요. 고민을 무작정 들어주는 것과 방법론을 알고 또래 상담에 나서는 것은 확실히 틀리더군요.” 또래상담하며 친구에게 손 내밀다 친구들에게 고민 상담가로 진솔하게 다가가자 또래들은 오양도 놀랄 만큼 속마음을 술술 털어 놓기 시작했다. “속마음 말하며 눈물을 쏟는 아이도 있어요. 후련하게 털어 넣고 난 다음에는 하나 같이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해요. 내가 한 거라고는 ‘그래서?, 그런데, 그랬구나!’ 같은 화두만 던졌을 뿐인데요. 해결의 답은 다들 당사자들이 스스로 찾더군요.” 지난 1년간 15명과 또래상담하며 그도 훌쩍 자랐다. 잠신고 학생회장인 오양은 초중고 내내 임원을 도맡아 한 ‘오회장님’이다. 10여 년간 임원 수련회를 꼬박꼬박 참가한 덕분에 식순까지 외울 만큼 프로그램을 줄줄 꿰고 있다. “리더십 훈련은 유명 지도자 샘플과 함께 본받을 점 이야기 하고 협동심 길러주는 단체 게임 곁들인 후 개별 적성검사를 해요. 포맷도 내용도 대동소이하고 적성검사는 문항까지 외울 정도지요 수련회 참가할 때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없는 게 아쉬웠어요.” 교육기획자 꿈 향해 다양한 경험 쌓다 장래 희망은 교육 기획자. 학생 눈높이에 맞춘 티칭과 코칭을 생동감 있게 진행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한다. 초등학생의 공부를 돌봐주는 교육봉사도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즐겁게 참여했다. 그가 중시여기는 건 경험. 현장에서 배우며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가 값지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초등 5학년 때 40일간 LA에서 뉴욕까지 봉고차로 미국을 일주하며 노래선교 활동을 했어요.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낯선 땅에서 단체생활하며 고생도 많이 했지요. 총 세 차례 노래봉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두루 했지요.” 오양의 부모는 자식 셋 중 둘째인 그를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웠다. 공부 스트레스 대신 하고 싶을 걸 맘껏 해볼 수 있도록 하니 독립심이 저절로 길러졌다고. “중3 때 한참 영어에 재미를 붙여 외고를 지원했는데 낙방했어요. 꼭 하고 싶은 걸 성적이 안 돼 떨어지니 속상하더군요. 다시는 이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공부에 바짝 신경 써야 겠다는 걸 배웠지요. 뭐든 시도해 보면 반드시 과정 속에서 얻는 게 있더군요.” 활기찬 고교생활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학생회장에 출마했고 선거운동 내내 살이 쪽 빠질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당선됐다. “학생회는 축제, 구기대회 같은 학교 행사 진행 뿐 아니라 학생과 선생님의 중간 다리 역할도 해요. 재학생 설문 조사하며 뜻을 한데로 모아 교사진을 설득하며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낼 일이 많아요. 이런 과정을 통해 리더 자질을 재점검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전임 학생회장이 카리스마 있게 일을 잘했어요. 나 스스로 자격지심이 생겨 자꾸 전임 회장과 비교하며 움츠러들더군요. 고민 끝에 ‘나는 위에 있는 리더가 아니라 곁에 있는 리더’라는 주문을 외며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그는 쾌활했고 많이 웃었으며 속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제 공부에 집중해야죠. 목표로 정한 대학에 합격하려면 성적을 많이 올려야 하니까요. 그래도 입시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1년을 보낼 겁니다. ‘나답게’ 말이지요.” 공부와 한판 씨름중인 그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 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6
- 전시>모놀로그 Illustrator 14인展 14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특색 있는 작품전인 ‘모놀로그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14인展’이 3월 26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개최된다.모놀로그(monologue)는 흔히 극에서의 독백을 의미한다. 상대 배우 없이 혼자 말하기, 즉 표면적으로는 소통과 거리가 먼 행위를 연출하지만 관찰자는 그들의 속마음, 상상을 통해 배우의 감정을 더없이 깊게 느끼게 된다. 배우에게 독백을 요구하는 목적과 이 전시의 기획 의도는 닮아있다. 일러스트 작가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전시로 선보이는 과정까지는 온전히 작가의 생각과 감정에 충실해 일방향적인 작업형태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모놀로그적 작업의 결과물은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함으로써 본연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것이다.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은 작가 14명의 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느끼고 그들의 속마음까지 짐작해보는 또 하나의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무대는 3월 26일까지 삼원페이퍼갤리러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문의 02-468-90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
- 신학기, 내 아이 힘들게 하는 ‘단체생활증후군’ 단체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이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급증한다. 단체생활, 낯선 환경 등의 갑작스런 변화에 아이의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경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심리적 불안과 맞물려 적응력이 더욱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큰 기쁨과 기대로 시작하는 3월, 자칫 잘못하면 ‘단체생활증후군’으로 그 시작을 질환과 함께 보내야할 지도 모르는 일. 신천 함소아한의원 이혁재 대표원장은 “문화 환경의 변화에 환절기인 자연환경의 변화가 더해져 많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입학 전 미리 충분한 체력관리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문화환경+자연환경 변화, 면역력 떨어뜨려 처음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의 단체생활을 시작하며 감기와 비염, 수족구병, 장염 등의 감염성 질환을 반복해 겪는 것을 ‘단체생활증후군’이라 한다. 단체생활의 이점을 충분히 얻지 못한다는 면에서 단체생활증후군은 아이는 물론 가족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긴 겨울방학 동안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주로 생활해온 아이들은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들로 인해 생체리듬은 많이 흐트러져있는 상태. 여기에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갑작스런 환경변화가 아이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평소 가정에서 잘 먹고 뛰어놀던 건강한 아이가 갑자기 기운 없어하고 밥도 잘 안 먹으려 하며, 또 툭하면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또한 면역력을 약화시켜 단체생활증후군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이들이 받는 개학 스트레스는 어른들의 생각보다 더 심하다. 유아의 경우 분리불안이, 초등학생의 경우 갑작스런 학업량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가 의외로 많다. 여기에 ‘3월’이라는 시기적인 요소도 한 몫을 차지한다. 겨울 동안 추운 환경에 맞춰진 생체리듬이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몸의 변화를 겪게 되고 면역력 또한 많은 떨어지는 시기가 바로 이때. 그래서 환절기인 요즘 어른도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비염 등에 많이 걸리게 되는데, 원래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의 경우 그 변화를 더욱 크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병 이겨내는 힘 키워야 단체생활을 하며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감기,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다. 그 외에도 장염, 수족구병, 수두 등 전염성이 높은 질환에 걸리기 쉽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병에 걸린다’는 것이 아니라 그 질환이 반복 또는 중첩된다는 것이다. ‘감기를 달고 산다’ ‘감기가 나으니 이번엔 장염이다’ 등의 엄마들 하소연처럼 같은 질환이 반복되거나, 혹은 먼저 걸렸던 질환이 회복되자마자 또 다른 종류의 감염성 질환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것을 비로소 단체생활증후군이라고 한다. 일단 감기나 비염, 중이염 등에 걸리면 그때그때 눈앞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되지 않은 항생제나 해열제 복용은 자제해야 한다. 이 대표원장은 “항생제나 해열제로 즉각적인 증상치료에 의존하기보다 아이들 스스로 병을 이겨낼 힘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복적인 약물복용은 아이들 스스로 병을 이겨낼 기회조차 빼앗아 감기, 비염 등을 더욱 더 자주, 반복해서 걸리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복되는 감염은 만성감염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성장이나 집중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방치료와 생활 속 바른 습관으로 면역력 키워 단체생활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한 단체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아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우선이자 최선. 신천 함소아한의원에서는 근본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한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으로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고, 호흡기·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침 치료도 진행한다. 또한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의 경우 꾸준한 관리(내원)가 진행되는데, 8~10차례 치료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설레고 기대에 찬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아이의 체력을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적정한 야외활동으로 면역력과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 고열량식 식단을 피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보충제(유산균제 등)도 도움이 됩니다. 입학 전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즐거운 시작’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기본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입니다.”도움말 신천함소아한의원 이혁재 대표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