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빛날인] 최세엽 보성고 3학년 ‘똘끼’ 있고 잘 노는 아이. 친구들이 최세엽군을 일컫는 말이다. “뭔가를 할까, 말까를 결정짓는 잣대는 재미예요. 재미있겠다 싶으면 모든 에너지를 쏟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고3의 가장 힘든 터널을 통과중인 최군의 표정은 해맑고 당당하다. 대학 가기를 지상 과제로 삼아 스펙 쌓으며 공부하랴 건조하게 고교 생활을 보내는 또래들과 달리 그는 고교 시절을 원 없이 즐겼다며 씩 웃는다. 운동 팔방미인이 만든 익스트림 스포츠 동아리 “운동 마니아예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 졸라서 양궁, 농구, 축구, 야구, 배드민턴, 볼링, 수영, 태권도, 동양 무예까지 골고루 익혔어요.” 운동으로 다져진 그는 키 186cm에 운동 신경이 좋고 날렵하다. 자연스럽게 익스트림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고 뜻이 통하는 친구들을 모아 동아리까지 만들었다. “자전거 묘기, 보드 타기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컴컴한 PC방에서 게임하는 것 보다는 여럿이 땀 흘리며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면 좋겠다 싶었죠.” 자전거 앞 바퀴 들고 타거나 뒤로 가기 같은 자전거 묘기와 멋진 포즈로 보드 타는 법 같은 각자의 기술을 전수하며 동아리회원들끼리 신이 났다. “학교 축제 때 우리 동아리가 주목을 받았어요. 익스트림 스포츠 묘기를 선보이고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코너를 운영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2년간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추억거리도 차곡차곡 쌓았다. 재미난 이벤트, 즐길 거리를 만들어 내는 DNA가 남다른 최군. 허나 부모님 성향과는 정반대라 사춘기 시절 자잘한 갈등을 피할 수 없었다. “부모님은 조용히 책 읽는 거 좋아하는 정적인 분들이세요. 진득하게 책상 앞에 앉아 있지 못하고 틈 만 나며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는 외아들 때문에 속앓이를 하셨죠.” 그러다 최군이 창의미술을 시작하면서 정서적 공감대를 넓혀나갈 수 있었다. “매주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가지고 미술학원 원장님께서 부모님과 상담하며 내 심리 상태, 성향을 객관적으로 해석해 주셨어요. 덕분에 자유분방한 아들의 기질을 부모님이 인정하게 됐지요.” 중학교 시절에는 공부와 담을 쌓고 지냈다. “반 꼴지도 해봤어요(웃음). 그러다 중3 담임 선생님이 공부 멘토-멘티를 맺어준 덕분에 똘똘한 여학생들에게 공부를 배우게 됐지요. 공부는 읽는 게 아니라 외우는 거라는 걸 그때 처음 깨달았고 친구가 일러주는 대로 공부하니까 30~40점대를 맴돌던 성적이 80~90점대로 급상승했어요. 덕분에 공부법을 터득했지요.” 고2 때 시작한 디자인 공부 고교생이 되고 나니 ‘대학 전공은 뭘 선택해야 하나?’, ‘내 적성은 뭔가?’를 자문하게 됐다. “처음에는 광고 제작자란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점점 마케팅 분야로 관심이 옮겨갔어요. 그러다 제품을 파는 것 보다는 아예 제품 내가 직접 디자인하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에이 들더군요.” 고2 여름방학을 앞두고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싶다는 속내를 부모님께 털어놓았다. “처음엔 펄쩍 뛰셨어요. 운동을 좋아하니 체대라면 모를까 미대는 뜬금없다는 반응이셨죠. 미대 입시를 준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했어요.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곧바로 미술학원에 등록해 선긋기, 명암 표현 같은 그림의 ABC부터 익혔다. “집중력 없는 내가 4시간 꼬박 앉아있어도 지루한 줄 몰랐어요. 그림의 구도와 발상이 창의적이라는 칭찬을 받으니까 더운 신이 났죠.” 그림 실력이 쌓이자 친구들끼리 팀을 짜 각종 미술 공모전에 꾸준히 도전하는 중이다. “떨어져도 개의치 않고 계속 응모하고 있어요. 산업디자인은 조형미와 기능성을 모두 갖춰야 해서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여러 분야 지식을 두루 알게 되요.” 교내 모형자동차대회에 참가한 것도 최군의 엉뚱함과 호기심이 한몫했다. “고무줄 탄성을 이용해 모형자동차 속도를 겨루는 대회인데 발명반 등 쟁쟁한 팀을 제치고 우리가 2등을 했어요. 자동차 바퀴의 폭을 넓힌 게 주효했죠. 운도 따랐고요.” ‘경험의 점’들을 모아 ‘진로의 선’을 긋다 현재를 충실히 만끽하며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해 나가는 게 최세엽 스타일의 사는 법이다. “남이 하는 방식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내 방식대로 사는 걸 터득했어요. 점수 1~2점 올리는 것보다는 직접 보고 만지며 경험하는 게 내게는 훨씬 중요해요. 초등시절에는 로봇에 미쳐 프로그래밍까지 마스터했어요. 중학교 때는 원 없이 놀면서 취미 삼아 창의미술을 꾸준히 했지요. 이런 경험들이 자양분이 돼 지금은 산업디자이너라는 인생 목표를 찾았고요. 성적에 주눅들 필요 없어요.” 인생의 점들을 찍어 선을 긋는 법을 터득한 최군만의 무기는 자신감이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 미담사례 수기 공모전 송파구자원봉사센터가 2015년 볼런테인먼트 미담사례 수기 공모전 작품을 9월 11일까지 접수받는다. 볼런테인먼트는 ‘재미(Entertainment)’와 ‘자원봉사(Volunteering)’가 결합된 것으로 자원봉사를 통해 재미와 보람을 느꼈던 사례를 모아 자원봉사를 생활화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한다.자원봉사를 통해 경험한 즐거움, 자원봉사가 삶의 활력이 되었던 이야기 등 자원봉사와 관련한 느낌과 보람을 주제로 송파구 지역 내 수요처(송파구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요양원 등)에서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활동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성인 자원봉사자라면 누구나 공모전 응모가 가능하다.제출 서류는 참가신청서와 미담사례, 봉사활동 확인서로 이메일(songpavc@hanmail.net) 혹은 우편?내방을 통해 제출 할 수 있으며, 모든 참가 서류는 송파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ongpavc.or.kr)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송파구자원봉사센터는 심사를 거쳐 성인?청소년별 최우수 1작품, 우수 1작품, 장려 4작품씩 총 12작품을 선정 할 예정이며, 최수우 20만원, 우수 10만원, 장려 5만원 문화상품권과 함께 상장을 수여한다. 문의 송파구자원봉사센터 협력사업팀 02-2202-13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쓰레기 분리배출 쉬운 ‘재활용 분리통’ 광진구가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주민들에게 보급해온 ‘재활용 분리통’을 디자인을 개선해 배부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모든 쓰레기는 분리하면 자원’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쓰레기 배출에 따른 처리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가 추진해 온‘쓰레기 제로화(ZERO)’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3년부터 광진구는 종이류, 비닐류, 일반쓰레기 등 3가지로 분리되는 ‘3구 투입 방식’의 분리통을 제작, 보급해왔다. 2년여의 사업 추진 결과, 재활용 분리통이 투입구의 크기가 작아 많은 양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불편사항과, 제작의도, 사용방법 등에 대한 주민홍보가 부족해 효과성이 미비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입구를 넓혀 손의 출입이 용이하고 몸통 전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뚜껑을 회전형에서 여닫이형으로 개선해 각 동에 배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2015년 아동·청소년정책 참여학교 운영 송파구가 2015년 아동·청소년정책 참여학교를 오는 8월 29일 9시에 송파청소년수련관에서 개강한다.송파구가 주체하고 송파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이번 아동·청소년정책 참여학교는 송파구 아동·청소년정책 참여 사업의 일환.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아동·청소년정책 교육과 아동·청소년이 구시책 및 사업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아동·청소년 정책의 실효성 제공 및 권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정책 참여학교는 송파구 거주 또는 관내에 위치한 학교 초·중·고 재학생 및 비학생을 포함한 60여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송파구 아동·청소년 정책 및 예산 강의, 분임토의를 통한 정책 제안 및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청기간은 26일(오후5시)까지이며 참여를 원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은 신청서를 구립 송파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youth1318.or.kr)게시판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이메일(spyouth1318@hanmail.net) 또는 팩스(02-449-1122)로 제출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이번 정책학교에서 우수한 제안을 한 최우수 1개팀 상금 30만원, 우수 2개팀 20만원, 장려 3개팀 10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문의 송파청소년수련관 02-449-0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한솔병원, 26일 ‘갑상선이 안 좋아요(갑상선 결절의 이해)’ 건강강좌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한솔병원(병원장 이동근)은 오는 8월 26일(수) 오후 4시 서울 석촌동 본원 신관 6층 한솔아트홀에서 ‘갑상선이 안 좋아요(갑상선 결절의 이해)’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솔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오수연 과장이 ▲ 갑상선이란 ▲ 갑상선 질환의 종류 ▲ 갑상선 결절 ▲ 갑상선 결절의 진단 ▲ 갑상선 결절의 치료 등에 대한 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갑상선 초음파 검사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풍기인견 블리스 잠실점, 이월상품 및 신상품 할인판매 신천역 부근에 위치한 풍기인견 전문점 블리스 잠실점에서 이월상품을 할인판매한다. 작년 이월상품의 경우 40%까지, 신상품의 경우는 20%까지 할인판매중이며 1만원, 2만원, 3만원 균일가 제품 판매도 한다. 기간은 8월말까지. 2015년 신제품 라인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으므로 풍기인견 제품을 구매하려고 마음먹은 고객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잠실점 유경옥 사장에 따르면 "냉장고 섬유라고 불리는 풍기인견은 중국산이 많은 만큼 잘 따져보고 살펴야 한다"고 한다. 문의 블리스 잠실점 010-6789-3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EBS와 송파구가 함께하는 2016학년도 수시 대입성공 전략 설명회 201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에 대한 입시 설명회가 송파구와 EBS 공동 주최로 오는 8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송파구민회관에서 개최된다.이는 9월 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대비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시지원전략과 전형별 대비방법에 대해 EBS 전문 강사진이 총 2시간에 걸쳐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분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선착순 600여명 까지 입장 가능하다.구관계자는 “현장에 참여한 분들에게 EBS에서 제작한 입시 자료집을 증정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송파구청 교육협력과 02-2147-23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감성충전 토요문화체험 교실 광진구가 지역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감성충전, 토요문화체험’프로그램을 총 5회 운영한다. 인원은 회차별 40명이고, 지역 내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대상이다. 수업은 45인승 버스로 정해진 장소를 이동하며 강사가 진행하는 레크레이션과 체험학습을 병행한다. 오는 22일 오전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동물원과 식물원을 관람하고, 부채 만들기를 해본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흙놀이 체험을 하게 된다. 29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해 ‘폴란드, 천년의 예술’ 전시회를 보고, 오후에는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할 예정이다. 9월 5일에는 서울대공원과 국립현대미술관을 관람하고, 석고 조각상 채색하기 체험 활동을 할 예정이다. 9월 12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기초과학관과 첨단과학관을 관람하고, 천체투영관에서 전통과학관과 자연사관을 찾아갈 예정이다. 만화경 만들기 체험학습도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행사 진행 2주 전에 광진구청 평생교육 홈페이지(www.gwangjin.go.kr/education)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1인당 점심식사비 5000원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02-450-71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400년 전통의 산치성제 강일동에서는 지난 8월 14일 강일동 벌말근린공원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민간제례 산치성제을 지냈다. 이는 마을의 수호신인 산신에게 지내는 전통 민간 제례로 400여 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강일동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산치성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충남 예산 현감이었던 심희원 선생이 호랑이 등에 업혀 강일동 벌말지역으로 피난을 왔고 호랑이의 도움으로 정착하게 되어 후손들이 호랑이를 산신으로 모시는 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고 전해진다. 산치성제의 제물로는 살아 있는 소를 올렸다고 하는데 이는 귀한 소를 희생하여 정성을 드리고자 했던 것. 마을 공동으로 제의 경비를 추렴하고 이웃 간에 같이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은 2000년대 대규모 개발로 인해 강일동 산치성제도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강일동 주민자치위원회은 2010년부터 이 전통을 부활시켰다. 특히 2013년부터는 강동구 마을공동체사업 지정공모분야에 공모하여 사업비를 지원받기 시작하였으며 올해는 구에서 265만원을 지원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한국판 파머스 마켓, ‘강동 도토리 장터’ 강동구가 한국판 파머스 마켓인 ‘강동 도토리 장터’를 오는 11월 21일까지 1?3번째 토요일에 상일동 어울마당(강동경희대병원 앞)에서 연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가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는 강동 도토리장터는 ‘강동구 도시농부들과 토요일에 함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 친환경 장터’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을 만난다. 장터에는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을 경작하는 도시농부, 친환경 인증농가,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마을기업(공동체),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게 된다. 판매 상품은 채소?과일?화훼 등의 농산물과 유기농빵?호두파이?과일청?어묵 등의 수제 먹거리, 간장?고추장?된장 등의 전통발효식품, 생활자기?친환경인형 등 수공예품이다. 장터는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운영된다. 7개 도시농업 단체인 강동구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협의회?도시농담?강동 도시양봉 협동조합?강동 토종지킴이?강동 전통발효동우회?협동조합 소셜다이닝 밥상?텃밥보급소가 장터 운영협의회를 구성하여 참여하게 된다. 장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매월 20일까지 이메일(gdcityfarm@gangdong.go.kr)로 신청하면 되고 결과는 매월 말 개별 통보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