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지역 오래된 맛집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노포(老鋪). 오래된 내공이 물씬 풍기는 단어다. 우리지역에도 ‘오래된’ 맛집들이 많다. 한결같은 정성과 맛으로 검증받은 우리지역 역사 깃든 맛집을 찾았다.since 1981, 깊이가 느껴지는 설렁탕진미옥 설농탕오랫동안 가락시영아파트 상가에서 영업을 하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해 지금의 자리로 식당을 옮긴 진미옥 설농탕 가락본점. 송파 주민이라면 ‘아는 사람은 안다’는 맛집으로 위치는 변했지만 맛과 그 명성은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설렁탕, 소머리탕, 도가니탕, 꼬리탕, 해장국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이곳의 대표 메뉴는 설렁탕(8000원). 단연 고객들의 주문 1순위 메뉴기도 하다.이곳 설렁탕은 24시간 가마솥에서 끓여 뽀얀 국물의 육수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주문한 수대로 면사리가 나오는데 탕에 담아주는 것이 아니라 따로 그릇에 담아주어 취향에 맞게 탕에 넣어 즐길 수 있다.부추김치와 무김치, 겉절이와 함께 먹는 설렁탕. 탕에 들어있는 고기를 찍어먹는 간장도 따로 나오고 고기 또한 넉넉하고 부드럽다.포장도 주문하는 사람이 많고 인근 지역은 배달도 가능하다.38년, 중국음식의 매력에 빠져들다만다린가락삼익맨션 상가에 위치한 중식당 만다린은 그 역사가 38년에 달한다. 외관부터가 화려하고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쾌 넓고 긴 통로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홀이 펼쳐지고 독립적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이곳은 그 명성만큼이나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은데 한 끼 식사로 코스메뉴나 탕수육, 그리고 식사류가 인기다.수십 가지의 메뉴 중 이곳의 가장 인기메뉴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곳 종업원이 추천하는 이곳 인기메뉴는 찹쌀탕수육(小 2만원). 고기에 찹쌀가루를 입혀 튀긴 찹쌀탕수육 일명 꿔바로우는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만끽 수 있는 요리. 새콤달콤한 소스와의 조화도 환상이다.이곳 찹쌀탕수육은 크기가 커 한입으론 도저히 먹을 수 없는 크기. 한입 베어 물면 두툼한 고기와 쫄깃쫄깃 찹쌀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자장면과 짬뽕, 다양한 종류의 볶음밥도 인기메뉴다.24년 전에 선보인 정통 일본식 돈가스돈가스 전문점 동경 정통 일본식 돈가스를 일찌감치 선보인 곳이 있다. 바로 올림픽공원 사거리에 위치한 돈가스 전문점 동경이다. 1994년부터 이어지는 이곳 돈가스의 맛 때문에 송파는 물론 멀리에서도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돈가스 단품과 우동(6000원), 나베 등 골고루 인기가 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세트메뉴와 정식이다. 코돈부르가스 정식(1만4000원)은 큼직한 코돈부르가스와 적당량의 우동, 그리고 밥이 함께 제공된다. 미니 깨 빻는 도구에 깨가 담겨져 나오는 것이 이곳의 특징. 적당히 으깨서 소스에 넣어 먹으면 된다. 이곳 돈가스는 정통 일본식으로 썰어서 제공되고 ‘부먹’이 아닌 ‘찍먹’으로 먹는 돈가스. 코돈부르가스 안에 들어있는 치즈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보글보글 끓여서 먹는 나베도 이곳의 인기메뉴다. 또, 시원한 냉모밀도 마니아가 있는 정도로 맛있다.4대에 걸친 진정한 노포, 역사 속으로 고고동신면가역사 깊은 맛집이라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떡갈비로 유명한 동신면가.1964년 냉면집을 시작, 56년 동안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막국수와 떡갈비 전문점이다. 실향민의 향수를 달래주던 국수 한 그릇에서 출발했다는 것도 유명한 일화다.오랜 내공의 떡갈비는 이곳의 대표메뉴로 돼지고기(1만원)와 소고기(1만8000원), 혼합으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육즙이 살아있으면서 씹는 식감이 예술.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소해 남녀노소 없이 즐기는 메뉴다.물막국수(8000원)는 직접 제분하고 제면해서 만든 면발에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가 어우러져 명가의 맛을 낸다. 메밀을 많이 써서 면발이 잘 끊어지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배와 절인 무, 오이 등의 고명도 깔끔하다.만두를 넣어 끓이면서 먹는 만두전골도 인기다. 이곳 만두는 만두피가 두툼하면서 숙주, 두부, 돼지고기 등을 넣어 만든 평양식 만두. 전골로 해 먹어도 흐트러지지 않고 탱탱한 식감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2018-03-07
- 우리 지역 요리 전공 학생 인터뷰 바야흐로 쉐프들의 전성시대. 더 이상 요리는 취미나 생활 속 즐거움이 아니다. 전공과 직업으로 요리를 선택한 이들에게 요리는 진로, 앞으로의 인생 그 자체다. 일선에서 그 큰 변화의 바람을 느끼고 있는 송파조리학원 황포순 원장은 “대학생,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들도 요리 관련 진학을 희망하며 상담하러 오는 경우가 최근 들어 부쩍 많아졌다”며 “조리와 관련된 대학교 경쟁률 또한 매년 높아지고 있어 입시 대비도 더욱 체계적인 집중이 필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변화는 고등학교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컨벤션고등학교에 올해 컨벤션외식조리학과가 신설됐는데 경쟁률이 4대 1에 육박했다. 서울컨벤션고등학교 이병국 교사는 “올 해 첫 신입생을 모집했지만 교내 조리 관련 동아리가 있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도 거두고 있다”며 “새로 신설된 컨벤션외식조리학과는 호텔조리, 제과제빵,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등 외식 경영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양성이 목표로 조리 및 제과 제빵의 학문적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고 설명했다. 3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요리로 그 꿈의 새싹을 돋우고 있는 학생들을 만났다.긍정의 마인드로 요리에 도전!우송대 외식조리전공 1학년 이한별군“초등학교 3학년 때 ‘식객’이란 드라마를 봤는데 요리하는 배우가 너무 멋있는 거예요. 요리하는 모습, 그리고 꼼꼼히 재료를 구입하는 모습에 반해서 연기생활도 좋지만 요리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초등학교 때부터 해온 연기생활 대신 자신의 확고한 진로를 요리로 잡은 한별군. 중학교 3학년 여름에 송파조리학원을 찾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요리를 배우고 있다.한별군은 우송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외식조리전공 18.87대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내신은 평균 내신 등급(2등급 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지만 그의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높았다.잠실고에 최초로 요리 동아리를 만들었고, 소논문 쓰기 활동도 음식관련 주제로 작성해 학교에서 큰 화제가 됐다.“라면의 부작용, 단점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소논문을 작성하는 프로젝트였는데 1주일동안 라면만 먹는 실험을 직접 했었죠.”학생부를 탄탄히 채운 그는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3년 간 빼곡히 채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면접 때 갖고 갈만큼 열정을 보인 그에게 대학 교수님들도 큰 관심을 보였고, 준비과정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특유의 친화력으로 친구들과의 운동도 즐겨 하고 선생님들과의 대화와 상담도 이어갔는데, 그는 “앞으로 사회에서 요리활동을 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했다.우송대에세 진행하는 1~3차 진로체험프로그램은 특히 그에게 도움이 된 시간. 학교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습실에서 직접 요리까지 해본 경험이 입시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한식, 양식, 중식, 일식조리사 기능사를 고등학교 때 이미 취득하고 3년 연속 국제요리대회 금메달 대상수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3회 수상과 개인전 금메달까지 획득한 한별군. 하지만 그 과정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한식자격증을 딸 때 16번이나 떨어졌어요. 근데 절대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더 열심히 했죠. 아마 요리를 전공하려는 후배들도 모든 자격증을 한 번에 취득하긴 어려울 거예요. 한번 정한 인생의 꿈을 몇 번의 좌절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대학교에서 영어와 현장실습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는 한별군. 마지막으로 “호텔조리사로 우뚝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요리사 할아버지, 자연스럽게 요리사 꿈 키워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조리과학과 1학년 김도윤군어릴 때부터 요리가 생활의 일부분이었던 김도윤군. 부모님과 수시로 요리를 했고, 초등학교 때 이미 밥 짓기를 마스터할 정도로 요리가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할아버지가 요리사였는데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이 생겼고, 또 온 가족이 함께 요리 하는 걸 좋아했어요.”할아버지의 직업인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한 건 문정중학교 2학년 때였다. 다른 친구들은 일반고로의 진학에만 관심이 있을 때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입학설명회를 찾은 도윤군. 설명회를 다녀온 후 그의 꿈은 더 확고해졌고 이제까지 배워오던 요리에도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할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요리에 큰 재능을 보인 도윤군은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해내는 집중도도 보여줬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5월까지 한식, 양식, 중식, 일식자격증을 획득했고 2017년 국제요리대회 금메달(송파조리학원팀)과 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어린 도윤군에게 국제요리대회 참가는 큰 경험이 됐다.“학원 팀으로 출전해 팀플레이를 하는 대회였는데 메뉴를 보완하거나 레시피대로 협업하는 게 중요했어요. 전 특히 자신 있는 시래기밥과 잡곡밥을 맡아서 했는데 팀에 도움이 되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밥은 제가 정말 자신 있는 부분이고 신선로도 자신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요리와 자신의 전공 이야기에 거침이 없는 도윤군. 경쟁률이 높기로 유명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조리과학과에 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으로 당당히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특별전형은 내신과 전공 관련 자격증,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주최 중학생 기능경진대회 수상 등으로 전형을 실시하는데 도윤군은 중3 때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주최 중학생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해 입상했다.도윤군은 “조리과학과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제빵 실습을 위주로 하며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과”라고 조리학과를 소개하며 “졸업 후 호텔에서 중식이나 한식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 “빨리 꿈을 찾아 진로를 정했다고 주위에서 많은 친구들이 부러워한다”며 “꿈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시고 도와주신 부모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요리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어요!서울컨벤션고등학교 컨벤션외식조리과 1학년 조현우군서울시 관광컨벤션분야 선도학교 서울컨벤션고등학교의 올해 신설된 컨벤션외식조리과. 신설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전체경쟁률이 4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몰려 조리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특별전형으로 합격한 현우군이 요리 공부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배명중) 3학년이던 지난해 8월. 부모님이 식당을 경영,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이 생겨났고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조리학원에서 요리공부를 시작하게 됐다.현우군은 “현재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복어요리 모두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며 “고등학교 다니면서 모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요리’라는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된 현우군은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진학에 대비했다. 자신이 아는 모든 선생님을 찾아가 서울컨벤션고 조리학과에 가겠다고 상담을 받았고, 직접 조사한 학교 정보를 선생님들과 공유하며 체계적인 진학 대비를 진행했다.“조사를 하면서 서울컨벤션고에서 4일 동안 진행하는 여름캠프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바로 신청해 참여하게 됐어요. 캠프에서 친구들, 선생님, 선배님들과 친해져서 요리의 꿈을 공유하고 많은 정보를 얻게 됐죠. 학기 초인데도 벌써 캠프에서 만난 친구와 선배들이 많아 학교생활이 어렵지 않고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부모님도 현우의 진학에 적극적이었다. 서울컨벤션고에서 진행하는 학부모 상담과 입학설명회에서 정보 2018-03-07
- 송파지역 영어내신 대비, 리처드 신 영어전문학원 요즘 대세인 ‘수시’ 특히 ‘학종’에서 내신성적 및 생기부 관리가 핵심이다.리처드 신 영어전문학원 리처드신 원장은 “수능영어는 90점 이상 1등급을 받는 절대평가지만 내신은 4%안에 들어가야 1등급인 상대평가 그대로 진행된다”며 “따라서 영어 내신은 점수가 아닌 등수[석차]로 결정되고, 수능영어는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 부족한 다른 과목의 등급을 보완해줄 수 있는 전략과목이다”고 강조했다. 또 “본 학원에서 3년간 수강, 송파 최초로 수능 전 과목 만점을 받은 문정고 학생이 서울대 지균 수시에 떨어지고, 정시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는가하면 다음해 또 다른 학생은 수시로 고려대 공대와 서울대를 동시에 합격한 예도 있으니 수시에도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 덧붙였다.송파 유일의 자사고 보인고, 난이도 매우 높아보인고 1학년 영어내신은 영어교사 5명(원어민포함)이 수업을 진행, 문제를 각자 출제하는 방식이다.보인고 내신 1학년 1학기말고사에서는 수능어법, TED의 강연문, 스티븐 스필버그의 하버드대 졸업식 연설문, 뉴욕타임즈 신문기사가 출제됐고,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영어원서로 된 각종 기사 12편과 교과서 등 출제범위가 방대하지만 시험 범위 전체를 완전히 이해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보인고 영어내신은 어법⦁어휘문제 등의 객관식과 서술형은 다양하고(구체적 사례/영어로 빈칸 완성 등) 난이도 높게 출제된다.리처드 신 원장은 “보인고 영어내신은 출제 경향과 범위가 특별해서 혼자 공부하기가 가장 어려운 학교”라며 “학원에서 많은 준비와 보인고 내신 정밀 분석 학습법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잠실여고, 창덕여고, 정신여고잠실여고 영어내신은 어휘·어법·영작문 등이 고루 출제되는데 특히 ‘어법상 틀린 것 모두를 고르시오’는 문법이 약한 학생은 정답을 찾기가 어려운 고난이도이고, 듣기는 딕테이션(듣고쓰기)을 출제한다. 잠실여고 영어내신은 문법과 어휘력·듣기를 확실하게 공부해야 1~2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학생 수 감소로 치열한 내신경쟁이 예상되는 창덕여고는 수시와 정시가 모두 강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창덕여고 영어내신은 지문변형, 빈칸·어법 등의 어려운 문제에도 불구하고 92~93점 이하면 3등급이 되는 수도 있어 학생들 간의 경쟁이 특히 치열하다”고.정신여고 영어내신은 비교적 어렵지 않다는 평. 서술형 영작문제는 교과서에서만 출제되는데 문법구문이 2개 이상 겹치거나, 내용상 중요하면서 긴 문장이 주로 출제된다. 정신여고 내신 영어는 ‘실수가 곧 등급 하락’이란 생각으로 어법과 서술형 영작문제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오금고(미술반), 문정고, 배명고, 문현고, 가락고, 방산고, 보성고, 세종고오금고의 영어내신 범위는 교과서 2~3과와 모의고사. ‘어법과 글의 순서, 문장 끼워넣기’ 대비학습이 중요하다. 리처드 신 영어학원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청으로 오금고 미술반을 위한 영어내신대비반(2학년)을 주2일(화목 또는 토일) 진행하고 있다.‘수능만점’ 배출로 특히 문정고 학생들이 많은 이곳. 수능형의 객관식, 영작 중심의 서술형으로 문법과 관계된 어법문제가 많은 것이 문정고 내신영어 특징이다. 배명고 내신 영어는 정확한 내용파악이 관건. 고득점을 위해서는 어법과 영작도 틀려서는 안 된다.“배명고 영어 내신은 비교적 어렵지 않아서 98~99점도 2등급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실수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신 원장은 말한다.문현고 1학년 내신 영어는 듣기에 딕테이션이 출제되고, 어법 문제의 비중이 크다. 2학년은 서술형에서 영작의 비중이 높고 어휘문제에서 원문과 다른 유사어를 출제, 평소 어휘력이 약하면 고2때는 좋은 점수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신 원장의 분석이다.가락고 영어는 내신 범위가 교과서 3~4개, 모의고사로 집중 대비하면 좋은 성적을 노릴 수 있는 학교다.방산고 영어내신은 비교적 쉽고, 보성고1 내신영어 시험범위는 교과서 평균 4과 이상과 모의고사 2회분으로 많은 양을 공부해야 되어서 내신대비 보강이 많다. 세종고 내신 역시 어법이 등급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한편, 리처드 신 영어학원은 자세한 송파 고교내신 분석과 송파 고등학교 내신대비학습, 송파지역 고교 수능 점수, SKY을 비롯한 대학교 합격자들의 후기 등을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 송파 학생들에게 대입 정보 안내와 영어학습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18-03-07
- 미래가치 갖춘 프리미엄 오피스텔 ‘천호 마루지움에비뉴’ 천호재정비촉진지구 개발로 지가상승이 예상되는 천호동에 프리미엄 오피스텔 마루지움에비뉴가 들어선다. 최고의 인프라와 탄탄한 임대수요층까지 갖춘 마루지움에비뉴는 지하 1층~지상 13층의 규모로 오피스텔 40세대(1층~9층), 도시형생활주택 20세대(10층~13층) 총 6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크기는 14.3~38.5㎡(분양면적 12~25평형)이며 준공 및 입주는 올해 10월이다.특히 마루지움에비뉴는 분양가 산정을 위해 인근 지역 많은 오피스텔의 분양가를 조사, 평당 1300만 원대라는 인근 대비 10% 저렴한 분양가를 제시하고 있다. 최고의 위치와 함께 안정된 임대수요, 높은 수익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마루지움에비뉴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마루지움에비뉴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뛰어난 위치성을 들 수 있다. 천호역과 강동역 더블 역세권으로 강동 지역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 15분대의 강남권 진입이 가능한 지역이다.마루지움에비뉴 관계자는 “천호역 일대는 서울 동부외곽으로 연계되는 교통의 요지이자 초역세권”이라며 “아울러 지하철 5, 8호선 환승 천호역과 강동역 더블 역세권으로 잠실까지 6분, 강남까지도 15분 거리이며 천호~하남 간 BRT(간선급행버스)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라 설명했다.또, 올림픽대로(3분)와 서울외관순환고속도로(15분), 강변북로, 중부고속도로 등 서울~경기를 연결하는 광역교통의 거점으로 최고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수한 주변 환경과 프리미엄 인프라의 구축 또한 뛰어나다.도보거리 내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천호로데오거리, 롯데시네마 등 프리미엄 문화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광나루 한강공원, 올림픽공원 등과의 인접성은 주거지로 최고의 조건을 만족시킨다.강동구에 조성된 강일 첨단업무단지와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또 삼성엔지니어링 등 강남 잠실 도심업무지구, 국제교류복합지, 글로벌비지니즈센터(GBC) 등도 접근성이 우수해 현재는 물론 꾸준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여기에 인근 분양오피스텔보다 분양가를 10% 저렴하게 책정해 수익률은 높이고 부담은 줄였다.마루지움에비뉴 관계자는 “분양가가 평당 1300만 원대로 이는 인근 지역 분양오피스텔의 분양가보다 10% 저렴한 가격”이라며 “분양면적 25평형 오피스텔, 주택 분양가가 3억이 되지 않아 투자는 물론 실 거주를 위한 구입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계약금 10%에 중도금은 60%. 거래은행이 따로 정해져 있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며 개인 신용도에 따라 차등 대출이 이뤄진다.주변 입지조건을 고려해 볼 때 천호동 마지막 오피스텔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마루지움에비뉴는 투자자들의 몰림 현상에 대비 선분양 제도를 선택하고 있다.원하는 층과 호수를 정할 수 있고 후분양에 비해 분양가가 낮다는 장점이 있어 좋은 층 구입을 위해 발 빠르게 구입을 선택하고 있는 분위기다. 신탁회사가 지정되어 있고, 천호동 일대 많은 오피스텔을 건설한 탄탄한 이공산업개발(주)이 시공을 맡아 10월 완공 및 입주에 집중하고 있다.구조는 오피스텔, 주택 모두 원룸형(12평/14평형)과 투룸형(25평형)으로 구성되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내부시설까지 완벽까지 갖추고 있다.입주민들의 특성을 고려, 풀옵션 빌트인가전(드럼세탁기·전기쿡탑·냉장고 등)과 시스템에어컨을 갖추고 풍부한 수납공간 확보를 위한 아일랜드테이블과 공간 활용 최적화를 위한 공간설계를 마쳤다.또한 문화생활을 위한 휴게공간인 옥상공원을 마련했고 안전관리를 위한 CCTV와 무인보안시스템도 구축했다.마루지움에비뉴 설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중문’설치. 아파트에서도 옵션에 포함되는 중문을 모든 세대에 갖춰 특히 원룸에서 침해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으로써의 단점도 보완했다. 2018-03-07
- 제대로 가르쳐 수학·과학의 힘 길러주다 4차 혁명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교육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논리적인 사고력과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응용과 심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수학은 입시를 넘어 이제는 인공지능시대에 꼭 필요한 실용학문으로 꼽히고 있으며 과학도 심화 학습이 필요한 중요과목으로 바뀌고 있다.올림픽공원사거리 부근에 새롭게 문을 연 초중등 수학·과학 전문 새움수학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대로 가르쳐 학생의 실력을 다져주자’는 소신을 가지고 대치동과 송파 일대 학원계의 전설로 통하는 4인의 원장들이 선보인 학원이기 때문이다.이은재어학원의 이은재 원장을 비롯해 개념폴리아학원 강승원 원장, MSG영재교육학원 정진홍 원장, 새움학원 주재곤 원장이 주인공들이다. 4인의 원장들은 학원계에서 친분이 두터운 오랜 지인들로 학생 중심의 교육관이 일치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남다르다.“좋은 학원은 ‘누가 가르치고 어떻게 트레이닝 시켜 학생의 실력을 올려주냐’가 핵심입니다. 잘가르치는 열정 있는 선생님과 모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는 관리 시스템이 ‘진짜 실력’을 만들어 줍니다. 수십년 간 고수해온 ‘강사진은 최고 수준, 수강료는 적정 수준, 학생 관리는 타이트하게’ 3원칙을 가지고 수학·과학 프로그램을 설계했습니다”라고 이은재 새움수학원 대표원장이 설명한다.새움수학원 수학·과학 수업은 교육 과정 개편에 방향성에 맞추고 학생들의 공통적인 취약점을 보완하며 충분히 실력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원장들 모두가 대입 최전선에 뛰는 베테랑이기 때문에 입시란 큰 틀 안에서 고교 과정까지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초중 프로그램을 짰다.“초등 수학은 생활 속 예시를 가져와 긴 문장으로 출제됩니다. 예전처럼 기계적으로 연산 훈련만 하고 공식만 암기해 대입하는 공부법은 통하지 않습니다. 능동적으로 문장의 핵심을 파악해 논리적으로 수식을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즉 생각하는 힘, 독해력, 논리력, 계산력까지 두루 갖춰야 합니다. 과학 역시 통합과학으로 바뀌면서 교육과정이 대폭 바뀌었습니다. 입시에서 과학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학과 마찬가지로 각 단원별 초중고 연계학습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정중심의 정량평가가 강화돼 예전 같은 암기식 공부가 통하지 않게 됐습니다”라고 강승원 원장은 말한다. ‘학생 수준에 맞는 집중 학습이 실력으로 이어진다’, ‘방향성 없는 맹목적 선행은 지양한다’, ‘송파에서 대치동 최고 수준으로 가르친다’는 새움수학원의 지론이다.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년별, 진도별, 능력별로 반을 편성했다. 가령 수학 초등부는 기본-응용-심화-경시대회반을 기준으로 레별별로 세분화했다. 레벨이 낮은 반일수록 학생 정원을 적게 편성해 강사가 1:1로 집중 지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도 이곳만의 강점이다.내신 대비가 필요한 중등부는 송파, 강동 중학교들의 내신 시험 출제 경향 분석을 모두 마쳤다. 학교별 분석 데이터와 고등 단계 수학까지 연계해 월별로 정교하게 커리큘럼을 짰다.강사는 강의식 수업으로 10년 이상 가르친 노련한 강사들 대상으로 엄격한 시강을 거쳐 선발했다. 실력, 티칭 노하우, 학생 관리, 인성, 평판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급여 역시 학원계최고 수준으로 대우하며 강사진을 구성했다.“좋은 강사는 ‘보여주는 강의가 아니라 학생들이 알게 하는 강의’를 해야 합니다. 즉 강의력과 관리 능력을 동시에 갖춰야 하지요. 오랜 경험상 ‘초등학생은 유치원생처럼, 중학생은 초등학생처럼 관리’해야 학습 효과가 높더군요. 그래서 필요한 학생은 따로 불러 1:1 보강을 하는 등 강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라고 강 원장은 덧붙인다.새움수학원은 학부모들과의 소통도 적극적이다. 수학, 과학 설명회를 비롯해 공부법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입시 변화에 따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학원 내에는 아늑한 맘스카페를 마련했다. 학부모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 원두커피가 무료로 제공되며 학습법 등 관련 도서 100여권을 비치해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정확한 교육 정보는 ‘옆집 엄마’가 아니라 강사, 교육 전문가, 관련 도서에서 얻어야 왜곡되지 않습니다. 입시는 송파·강동지역만이 아니라 전국구 학생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우리 원장들은 입시에서 성과를 낸 사람들입니다. 놀라운 성취는 지독한 공부를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오랜 현장 경험에서 터득했지요. 그래서 과제, 테스트, 레벨 조정, 진도 때문에 학부모와 타협하지 않을 겁니다. 학원에서는 정확하고 빠른 교육 정보를 다각도로 제공하는 학부모설명회를 자주 열고 담임 강사와의 정기 간담회도 밀도있게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강 원장은 설명한다.새움수학원은 3월에는 초중등 수학과 과학 일부를 7월부터 과학 전체 프로그램을 개강할 예정이다. 과학 정규 수업은 각 단원별 초중고가 연계된 심화학습, 내신대비, 과고와 영재원을 대비 영재반까지 골고루 선보인다. 또한 통합과학이 도입되고 대입에서 과학탐구 과목 비중이 높아진 만큼 학부모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 학생 성향과 특성에 맞는 과학 과목 입시 설계 제안까지 준비중이다.“새움수학원은 송파 본원을 시작으로 대치동, 서초동, 그리고 전국 규모로 키운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오래전부터 준비했습니다. 2019년 말에는 고등관도 오픈할 겁니다. 4명의 원장들은 커리큘럼과 강사진 구성, 학생 관리와 상담 등 그동안 쌓은 노하우, 물적 자원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는 다른 학원과 차별되는 혜택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라고 이 원장이 덧붙인다.미니 인터뷰_ 강승원 원장Q. 초중등 수학 프로그램 설계를 총지휘했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제 학년 수학의 핵심 개념을 단단히 다지는 게 공부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겁니다. 수학은 초중고 각 단원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고교생이 돼서 수포자가 되는 건 수학의 기본 토대인 기하, 방정식, 함수 같은 중등 과정을 허술하게 배운데다 심화학습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미분 문제를 풀려면 방정식, 인수분해 등 복합 개념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하는 데 이걸 못하는 거지요. 선행 학습에 매달리는 학생들이 많은데 여기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합니다. 선행 진도는 많이 나갔는데 내신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진도를 되돌려서 자기 단계 심화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Q. 학생 수준에 맞는 반편성을 강조하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수학 공부에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습니다.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하고 3번 이상 반복 학습이 중요합니다. 아이 진도, 수준, 이해 속도에 맞춰 공부해야 효과적이지요. ‘자기 수준보다 약간 버거운 정도’가 적정하며 너무 어려우면 아이는 좌절합니다. 수학 공부는 장거리 경주입니다. 학부모께서는 레벨에 지나치게 민감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수준별 반을 디테일하게 나눴고 학생이 단 한명 밖에 없더라도 반을 개설합니다. 학원 수익이 아니라 학생 실력이 우선이기 때문이지요. 레벨 조정은 정기 평가, 과제 수행 능력, 수업 태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확한 기준대로 진행합니다.Q. 수학을 잘하려면 언어독해력, 사고력, 계산력까지 복합적으로 갖춰야 2018-03-07
- 치아교정, 정확히 알아야 효과적으로 치료 ‘치아교정은 언제 시작하는 게 효과가 큰가요?’, ‘재교정을 받아야 하는데 치과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정 완료 후 유지 장치는 얼마나 끼고 있어야 할까요?’ 이처럼 치아교정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치아교정은 미용 효과뿐만 아니라 청소년기 턱 성장 문제를 바로 잡아 주는 치료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치아교정 의료기술, 교정장치 눈부시게 발전“구강 구조, 구강 상태는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가령 단순 돌출입인 경우와 주걱턱인 경우 치료 시점과 치료법은 다를 수밖에 없지요. 치아교정은 지난 10년 사이 의료기술이 급격히 발전했습니다. 새로운 의료 장비와 신소재가 개발되고 치아에 부착하는 교정 장치들도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라고 송파구의 연세새미교정치과 민샘 원장은 조언한다.최근에는 3D 촬영 장비가 선보이면서 교정 상담도 훨씬 구체적이며 깊이 있게 진행된다. “교정 전과 후의 달라진 모습을 3D로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습니다. 정면과 측면 얼굴형, 입모양까지 세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지요. 치아를 빼는 게 망설여진다면 발치교정, 비발치교정 케이스를 각각 입체 영상으로 예측해 볼 수 있어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법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연세새미교정치과 이영기 원장은 덧붙인다.Q. 치아교정은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시기와 방법은 다르다. 치아교정은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며 나이와 관계없이 교정을 받을 수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교정을 시작하면 오히려 잔여 성장이 교정 결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다만 위턱과 아래턱이 정상적으로 균형을 맞춰 자라지 못하는 주걱턱, 무턱의 경우는 나이가 어리더라도 교정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주걱턱을 방치하면 청소년기에 외모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고 구강의 씹는 기능이 나빠져 성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Q. 주걱턱이 되기 전 미리 예방을 할 수 있을까?교정과 전문의는 구강검사, 엑스레이촬영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얼굴 변형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손사진을 찍는 성장판 검사로 아이의 성장 단계와 최대 성장기가 언제인지도 가늠할 수 있다. 이런 검사를 바탕으로 위턱과 아래턱의 적절한 성장 유도와 억제 치료를 진행하며 얼굴의 균형을 맞춘다. 소아청소년기에 이뤄지는 턱교정 치료는 상당히 까다롭고 장치도 다양하다. 치아에 부착하는 고정식 교정 장치만으로는 치료가 힘들다. 다양한 가철식장치나 다른 형태의 고정식 장치를 활용할 수 있는데 환자에 따라 사용 장치가 달라지므로 소아 교정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Q. 치아교정이 필요한 일반인을 위해 치과 선택법을 가이드 한다면?교정 치료는 보통 2년 내외의 장기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구강 건강 상태를 잘 알고 교정 전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치과 의사를 골라야 한다. 그래서 치아교정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호한다.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대표원장으로 있는 치과는 ‘치과교정과’라고 상호에 명시돼 있으므로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처럼 전문의가 대표원장으로 있는 교정치과는 중간에 의료진이 바뀔 염려가 없는데다 교정 유지장치 애프터서비스 등 사후 관리까지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8-03-07
- 중고등 내신·수능 전문 ‘진영어학원’ “영어에 자신 없었던 학생이 공부의 맥을 잡은 후 서서히 영어성적이 오르는 걸 지켜볼 때 짜릿한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에게 ‘이것도 모르니?’, ‘지난번에 설명해 줬는데 왜 모르니?’란 말은 상처가 되기 때문에 금기어입니다. 영어는 제대로 가르치고 꼼꼼히 관리하면 성실한 학생이라면 반드시 점수가 오릅니다”라고 진영어학원 김은진 원장이 설명한다.방이동에 위치한 진영어학원은 중위권 성적을 상위권으로 올려주는 중고등영어학원으로 입소문 났다. 학교별 내신 준비와 수능 대비가 탄탄하고 맞춤형 관리가 세심하다.“고2 겨울방학 때 찾아온 여학생은 모의고사 성적이 70점대를 맴돌았어요. 원인을 살펴보니 문장을 감으로 해석해 풀었더군요. 핵심 문법, 독해의 기본기부터 다시 공부해서 정확히 문제 푸는 훈련을 하자 모의고사가 98점까지 올랐고 최종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라고 김 원장이 학생 지도 경험담을 들려준다.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지만 소홀히 공부하면 고3 때 1등급을 받기가 녹록치 않다. 게다가 영어는 내신에서 비중이 큰 주요 과목이다.진영어학원은 내신과 수능에서 두루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중고등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수업은 모든 학생을 꼼꼼히 관리할 수 있도록 6~7명 이내 소수정예로 반을 구성한다.중등부는 학년별, 수준별로 반을 편성해 주3회 수업을 진행한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중등부 내신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 “중학교마다 객관식이 줄고 서술형 문제가 늘며 수행평가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영작이 중요해지는 추세지요. 문법, 어휘 실력을 다진 후 충분한 영작 훈련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듣기 연습도 필요하지요. 그래야 고등학생이 돼 영어 듣기에서 만점 받고 내신 서술형 문제에 경쟁력을 지닙니다”라고 김 원장이 덧붙인다.시험 기간에는 학교별 내신 출제 경향에 맞춰 대비한다. “오륜중, 보성중의 고난도 문제를 풀려면 문법 등 영어 기본기가 탄탄해야 합니다. 방산중은 어법, 영작 등 서술형에 대비하며 꼼꼼히 공부해야 합니다. 학교별 특성에 맞춰 공부해 30점대 영어 성적을 84점까지 끌어올린 한 학생은 영어에 자신감이 붙어 공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라고 김 원장이 설명한다.단어 암기, 문법, 독해력 같은 영어의 기본기가 허술한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학생이 ‘해석은 되는데 내용이 이해가 안되요’라고 말한다면 독해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단어암기를 싫어한다면 적은 양부터 시작해 서서히 분량을 늘려나가야 하지요. ‘1:1 관리’는 학생의 보완점, 성향, 학업 역량을 세밀하게 파악한 다음 여기에 맞춰 과제, 데일리테스트를 진행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적절한 동기부여도 필요하지요. 강사와 학생이 이렇게 신뢰를 쌓아나가면 성적은 오르게 돼있습니다”라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고등부는 주 2회 수업으로 학교 내신과 수능 대비를 위해 월별로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 보성고, 창덕여고, 잠실여고, 오금고, 방산고, 가락고, 동북고 등 송파·강동 지역 학교 내신 출제 경향에 맞춰 내신 준비가 이뤄진다. 고난도 문법 문제, 문장에서 틀린 어법 찾기, 어순 배열, 서술형 대비까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자주 틀리는 문제를 밀도 있게 수업한다.“모의고사 7등급으로 8품사 개념조차 없었던 학생은 고3이 되면서 마음 다잡고 케어수업 따로 받으며 성실하게 따라오더군요. 9월 모의고사 3등급, 수능에서 2등급을 받았어요. ‘하면 된다’는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는 게 관리수업의 핵심입니다. 상위권 학생 역시 빈 구멍을 발견해 단단하게 채워줘야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김 원장은 귀띔한다.이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맞춤 수업이 가능한 건 김 원장 본인의 학창 시절 경험 덕분이다. “공부 못하는 학생들 심정을 잘 알아요. 고3 때 마음 다잡고 독하게 공부해 수능대박의 주인공이 된 내 경험담을 들려주면 아이들과 공감대가 만들어지죠”라고 그는 덧붙인다. 2018-03-07
-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위한 여섯 번째 걸음 : 창의적 체험활동 관리 - (2)동아리활동 우수 기재 사례 분석 지난 칼럼에서는 동아리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학생은 기재 내용을 고민하기 전에 우선 학생부 기록의 원본에 해당하는 활동 자체에 충실해야 합니다. 다만 동일한 활동에 대해서도 어떻게 기재하느냐에 따라 평가 자료로서의 가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학생의 잠재 역량과 전공 분야를 향한 열정을 드러내는 기재 방식을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첫 번째 사례“(경제 동아리) 영상물 ‘자본주의(EBS) 5부작’을 보고 자본주의 역사와 문제점,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대하여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 과정에서 ‘예금자보호법’이 예금인을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뱅크런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냐는 의문을 나타내기도 하였음. 토마 피게티의 ‘21세기 자본’과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지와 관련하여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에 대하여 자신은 사회적 합의 전제하에 선별적 복지가 합당하다고 발표하였음. 방과 후에는 경제신문 기자와의 만남에서 경제와 관련하여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해 알아보는 적극성을 보였으며, ‘생글생글’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 이슈에 대해서도 알아보았고, ‘나쁜 사마리아인’, ‘사다리 걷어차기’ 같은 경제 관련 도서를 꾸준히 읽으면서 관련 대외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하여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하였음.”이 사례는 경제학 전공을 지망하는 학생의 실제 기재내용입니다. 이 학생은 경제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학교에 다녔던 터라, 경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경제학에 관한 적합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재된 내용을 보면 이 학생의 활동 양상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활동 과정에서 얻게 된 문제의식은 물론 사회적 논란에 대한 나름의 소신을 형성하게 된 과정이 밑줄 친 대목을 통해 잘 드러납니다. 전공 학문을 향한 학생의 적극적인 태도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막연히 어떤 활동들을 했고, 그저 열심히 했다는 수준의 기재 방식으로는 학생의 개인적 특성이나 장점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두 번째 사례“(화학동아리) 동아리 부회장으로서 매주 활동시간에 실험 준비 및 결과 정리를 도맡아 하였으며, 여러 가지 약품과 시약 및 실험기구들을 조심스럽게 다루는 꼼꼼한 모습을 보임, 과학 동아리 연합전시회(2014.08.11.)에 부원들과 함께 참가하여 알코올 총 실험, 신호등 실험, 전극으로 글씨 쓰기 등 다양한 실험들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선보임으로써 다른 학생들의 화학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킴. 특히 자신의 희망 진로 분야인 신소재 개발과 관련된 ‘전극으로 글씨 쓰기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전기신호가 전달될 때 패널의 형광물질이 발광하면서 글씨가 나타나는 현상을 생생하게 관찰하게 되어,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기록방식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더욱 강한 동기를 얻게 됨. 또한 동아리발표회(2015. 01. 08.)에서 부스를 설치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드라이아이스 실험, 손난로 만들기 등의 실험을 시연하며 동아리를 효과적으로 홍보함.”이 사례의 학생은 밑줄 친 기재내용을 통해 자신이 지망하는 신소재 개발 분야를 향한 열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냅니다. 관련된 ‘전극으로 글씨 쓰기’ 활동을 통해,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이해하였고, 이를 계기로 전공 분야를 향한 열정을 더욱 키우게 되었다는 정보를 평가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밑줄 친 문장은 해당 활동이 지망 전공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밝히고, 학생이 느낀 점을 추가적으로 전달할 뿐이지만, 동아리활동을 통해 전공적합성이 강화되는 과정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이처럼 희망진로나 전공과 연계된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 못지않게, 활동에 임해온 학생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전공 학문을 향한 신념과 학생에게 생긴 변화들을 생생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재 방식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추상적이고 천편일률적인 기재 방식은 평가자에게 식상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같은 활동에 대해서도 학생의 개인적 특성과 활동양상이 생생하게 드러나도록 기술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이종근 강사한맥국어 2018-02-28
-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수학은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개정된 교과서로 출제된 2017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수능 출제 원칙이 이전 수능에 비해서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첫째, 문항구조가 변하였습니다. 2017학년도까지 수능시험에서 수학 난이도 구조(25+3+2)는 25문제(기출 유형의 개념문제) + 3문제( 사고력을 요구하는 통합형문제) + 2문제( 난이도 높은 킬러문제) =30문항 형태로 출제 되었지만 이번 2018학년도 수능 수학 난이도 구조(27+3)는 27문제 (중요개념의 기출유형)+3문제( 고 난이도 킬러문제)=30문항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둘째, 2016학년도 수능에 비하여 2018학년도 수능의 1~3등급 커트라인이 모두 4점씩 내려갔습니다. 이는 시험 문제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9학년도 수능에도 이 기조가 계속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2018학년도 수능 자연계열(가형) 단원별 정답률자연계열(가형)단원명50%이상정답률30%이하정답률문항수미적분212문항지수로그함수2,52삼각함수7,14,173미분법9,11,2321번(정답률 25%)4적분법12,1530번(정답률 1%)3확률과통계9문항순열과조합6,18,223확률4,13,283통계10,19,263기하와벡터9문항평면곡선8,24,273평면벡터1,16,253공간도형벡터3,2029번(정답률11%)3계 (30문항)27문항3문항302018학년도 수능 인문계열(나형) 단원별 정답률인문계열(나형)단원명50%이상정답률30%이하정답률문항수미적분111문항수열의극한3,192함수극한 연속5,252미분법18,20,2329번(접답률25%)4적분법9,2630번(정답률 6%)3수학211문항집합과명제2,6,243함수4,1121번(정답률17%)3수열13,14,273지수 로그1,162확률과통계9문항순열과조합8,12,223확률7,10,283통계15,172계27문항3문항30구분1등급2등급3등급4등급(가)형(나)형(가)형(나)형(가)형(나)형(가)형(나)형등급 컷9292888784807862표준 점수1231291201261161211111082018학년도수능 수학 등급 컷과 표준 점수중상위권 학생의 학습전략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상위권, 즉 1등급과 2등급을 결정짓는 차이는 킬러문제 3문제중 1 문제를 풀 수 있느냐 입니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총 30개 문항 중 27개 문항이 정답률 50% 이상인 문제들이었습니다. 수험생의 50%가 맞는 문제를 고난도 문제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즉, 쉬운 문제가 절대 다수였단 이야기입니다.중상위권 학생은 우선, 킬러문제 3문항을 제외한 27문항을 모두 맞추겠다는 특단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능출제는 교과서 내 중요 개념을 다룬 문제를 병렬출제 하기에, 매년 출제되는 문제유형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반복출제 되는 개념을 점검하고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서 오답유형을 확실히 정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상위권 학생들의 입시에서 수학은 최대의 전략과목입니다.1.교과서 기본개념다지기>2.수능평가원 기출문제 > 3. 사관학교 기출문제 > 4. 교육청 기출문제 2. 상위권 학생의 학습전략전체 문항 중 3~4개 정도는 반드시 전국 정답률 50% 이하의 문제로 출제됩니다. 특히 작년 수능평가원 6월, 9월 모의평가 수능의 30번 문제는 정말 어렵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이라고 할 수 있는 1등급, 2등급 학생들의 점수 차이는 4, 5점에 불과합니다. 이는 최고 난이도 문제 1개를 더 맞추느냐 놓치느냐의 차이에 의하여 등급이 나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고난도 문제는 3년 전 기출문제와는 스타일이 많이 다릅니다. 예전 기출문제 중에는 ‘기발한 생각’에 의하여 간단하게 풀리는 문제거나, 상황에 맞는 그래프를 잘 그리면 답이 바로 나오는 문제 등의 고난도 문제들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문제가 출제되지 않습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수리영역’에서 ‘수학영역’으로 바뀌면서 최근 고난도 문제들은 생소하고, 풀이과정이 매우 길며, 여러 가지 개념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과거처럼 ‘기발한 생각’에 의해서 간단하고 빠르게 풀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수능문제 출제 스타일의 변화를 정확하게 읽고 대처해야 합니다. 만점이나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의 학생은 킬러문제인 21,30번을 제외한 다른 문제들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풀어 나머지 2~3문제의 킬러문제에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위권의 싸움은 결국 1~2문제에서 결판나는 것이며 누가 더 빨리 최근의 고난도 문제 스타일에 적응하는가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쉬운 문제는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훈련을 하고, 고난도 문제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서 문제해결을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도 고득점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전략입니다. 채성진 원장입시와전문가학원 2018-02-28
- 진학샘에게 듣는 입시이야기] 배영준 보성고 교사 “진학은 심리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이기려면 입시 전형의 맥락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 배영준 보성고 진로진학상담교사는 명쾌하게 말한다.그는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성적표만 보면 성향과 향후 성적 추이, 주위 평판까지 족집게처럼 짚어내며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가이드한다. “과목별로 어떤 문제를 맞고 틀리나?, 모의고사 성적 패턴, 내신과 모의고사의 상관관계를 보면 수능시험에서 예상 성적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교내 수상 실적과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 사항 기록들, 동아리활동 내역을 보면 아이의 진짜 실력이 보이지요.”학생부만 봐도 학생이 보인다!생기부, 성적표에 적힌 숫자와 글자 속에 담겨있는 함축적인 의미, 연결 고리를 평가자의 관점에서 예리하게 해석해 내는 능력이 배 교사는 빼어나다. “오답이라도 매력적인 오답을 쓴 학생들이 있어요. 이럴 땐 학습역량이 탄탄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저력이 있는 지를 면밀히 살펴야 하지요. 반대로 시험 운이 좋았던 학생이라면 점수 거품을 거둬내고 판단해야겠지요.”합격과 불합격이라는 냉정한 입시 관문을 통과해야 할 수험생들을 위해 그는 최대한 평가자 관점에서 분석해 유리한 전형,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가이드한다.그동안 수집한 자료, 정보, 상담 사례, 현장 노하우를 풀어낸 ‘자신만만 학생부&자소서’책은 3만8000부가 팔렸을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스테디셀러다. 또한 전국 중고교로 진로진학특강을 가장 많이 다니는 현직교사로도 유명하다. 방학 때마다 교사 연수를 위해 하루 평균 2~3회의 살인적인 특강 스케줄을 거뜬히 소화한다.“입시 전쟁을 함께 치르는 동료라는 동질감 때문에 교사 대상 실무 강의 때는 학부모설명회 보다는 좀 더 내밀하고 예민한 진학이야기까지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보람도 크지요.”가까운 강남권 고교부터 멀리 제주까지 전국을 누비며 분석하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데이터, 교사들과 공유하는 진학 사례는 입시 정보의 보고다.학교마다 최상위권 학생들 생기부, 자소서를 검토해 달라는 동료 교사들의 부탁을 그는 언제든 흔쾌히 들어준다. 학생이 놓친 부분을 첨삭해 주고 필요한 조언을 덧붙이며 지원 대학 합격 가능성을 예측한다.발품 통해 연마한 입시 지도의 ‘직관’보성고 전교생 외에 전국구로 분석하는 고교생 생기부가 매년 1천여 건을 훌쩍 넘는다. 현장을 뛰며 입시 데이터를 분석하며 쌓은 식견, 여기에 쉼 없는 노력이 더해져 ‘진학지도 전문가 배영준’이 만들어졌다.그의 스마트폰에는 현장에서 채록한 중요 데이터, 주목할 만한 학생 사례가 빼곡히 메모돼 있다. 가령 전국의 주목할 만한 고교의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합격생 내신 커트라인, 명문대 합격생 내신 등급 변화 추이 등이다. 이런 핵심 자료를 모아 분석하며 입시의 변화 흐름을 읽고는다.“진학 담당 교사는 직관이 중요해요. 직관은 막연한 감이 아니에요. 데이터를 분석하며 왜 이럴까? 인과관계를 고민하다 보면 통찰력이 쌓이고 점점 직관이 길러지죠.”- 전국을 무대로 뛰는 진학 전문가라 입시 현장의 물밑 흐름을 짚어내는 촉이 예리하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변화 흐름이 궁금하다. “한때 블루오션이었던 학종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지원자들이 상향평준화되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지난 2년 사이 지방명문고들이 약진했습니다. 학생부 기록내용이 알차고 교내 활동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몇몇 지방 공립고들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합니다. 치열한 임용고시를 통과한 우수한 젊은 교사들끼리 똘똘 뭉쳐 수시전형을 스터디하고 현장에 접목했습니다. 이런 학교들의 입시 실적은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제주도 서귀포 시골고교의 사례는 놀랍지요. 반대로 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지 못하면 전통의 명문고라도 뒤쳐질 수 있습니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국적인 변화 흐름을 감지하고 ‘본인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늘 강조하는 ‘평가자의 관점’이란 무엇인가?“대학마다 선호하는 학생 유형은 다르기 때문에 이것부터 분석해야 합니다. 가령 서울대 간호학과와 중위권 대학 간호학과의 선발 기준이 동일하지는 않겠지요. 입학사정관들은 우리의 예상 이상으로 수험생들을 훨씬 냉철하고 입체적으로 평가합니다. 전형별 합격생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수들에게도 수시로 신입생의 수준, 전공적합성을 피드백 받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부풀리기 현상이 나타나자 주요 대학마다 ‘진짜 학생부 vs 가짜 학생부’ 구분에 힘을 쏟으며 역으로 일선 고교 교사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학생 판별법을 업데이트해 나가고 있지요.”-진로와 연계된 진학 설계, 학생부관리가 핵심인데 조언을 해준다면?입시의 맥을 이해해야 합니다. 교내 수상 실적도 어떤 계열,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집니다. 가령 공대를 지원한다면 수학, 과학 분야 상위권 수상 내역이 유리하지만 사범계열이라면 낮은 상이라도 종류가 다양할수록 좋지요. 서울대 합격생 중에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와 교사들 사이에 화제가 됐는데 학생부를 분석해 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A가 B에 비해 성적은 떨어졌지만 3학년이 되자 공부에만 전념한 B와 달리 A는 3학년 1학기 틈틈이 비교과를 알차게 채운 덕분에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합격한 거지요. 이렇게 주요 대학들마다 ‘매의 눈’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앞으로 학종 지원자들은 학과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들도 교사들이 학생부 기록에 무언의 외압을 받는다는 걸 아니까 내신 성적 속에 숨어있는 학생 패턴을 분석해 전공적합성을 평가할 겁니다.가르치는 일이 천직이라 강의할 때마다 힘이 펄펄 난다는 배 교사. 입시 정보 격차 때문에 학생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공명심, 공교육이 사교육 보다 진학지도가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교사의 자존심을 걸고 그는 매일매일 입시 데이터와 즐겁게 씨름한다.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