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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 그 매직의 세계 음악의 시작은 인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성악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악기로 노래하는 기악 음악은 오히려 후에 시작 발전하였다. 처음 음악은 중세기 교회에서 여러가지 의전을 돕기 위해 음악이 필요했고 사람의 입을 통해 신을 찬양하였으며 특별하고 지정된 메시지를 텍스트, 즉 가사를 통해 전달함으로 그 어떤 연설이나 웅변보다 설득력 있고 자연스럽게 인간의 마음과 머리로 전달되었다. 악기는 곡조는 있지만 가사가 없어서 어떤 목적을 위한 음악으로 쓰이기에 불리했음이 틀림이 없다. 바로크 시대로 들어오면서 오페라가 발달하며 장면과 장면 사이 연결을 위해서 또는 성악으로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를 악기를 통해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기악 음악은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18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은 계급 사회의 붕괴와 함께 중산층과 시민 계급이 경제력을 가지게 되면서 귀족들처럼 음악가를 고용해서 음악을 즐기기보다는 스스로 노래를 하거나 악기를 배워서 즐기려 했고 피아노는 독주를 하거나 다른 여러 악기들과 함께 연주할 때도 편리한 도구였다. 점점 피아노는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는 도구가 되어 발전하게 되었고 피아노를 잘 알고 연주할수록 곡을 잘 쓸 수 있었다. 물론 유명한 작곡가들이 모두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은 아니었고 하이든처럼 현악기 연주자인 경우도 있지만 거장 작곡가들은 대부분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이다. 특히, 피아노 음악의 절정기인 낭만주의 작곡가들, 쇼팽, 리스트,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등 대부분이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이다. 고전주의 시대에서도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피아노를 통해 영감의 실험을 하였다. 예중예고 피아노 입시에서부터 대학입시까지 손가락이 잘 움직이는지보다 “소리”의 색깔과 성질로 경쟁을 한다. 콩클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피아노의 소리를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필자가 연습을 할 때 혹은 학생들을 가르칠 때 피아노를 치는 것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듯 느껴지는데 치는 사람과 방법에 따라 수많은 소리의 색깔과 성격이 표현되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사실 피아노는 현을 해머가 때려서 내는 타현 악기이다. 현악기처럼 길게 연결해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사람의 목소리로 노래를 할 때는 길게 내는 도중 끊어질 순간에 임의로 지속시키거나 그 소리의 성질을 바꿀 수 있지만 피아노는 한 번 건반을 누르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한 번 현을 때린 해머는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건반을 누르고 있어도 사실상 그 음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동경하는 피아니스트들이 무언가를 하는 것을 동영상이나 연주회장에서 보고 따라 해보거나 효과의 유무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누른 후에 건반을 진동을 한다고 따라해 봤으나 소리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고민한다. 이것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피아노는 건반을 누른 후엔 소리가 결정되어 버리기 때문에 누르기전에 먼저 선행해야 될 것들이 있다. 소리의 색깔과 성격을 상상하고 예견하는 능력과 오랜 시간을 통해 실패와 성공을 오가며 훈련된 근육을 사용해서 그 소리의 성질을 여러가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 피아노는 무게, 즉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중력과 손바닥과 손등의 근력, 손가락 끝의 정교한 조절로 수많은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조절은 건반을 누르기 전에 미리 생각해야 한다. 누르고 난 후에 보이는 일련의 동작들은 누르기 전의 동작의 연장선상에 있다. 동작을 위한 동작을 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 이미 끝난 뒤의 쓸데 없는 동작은 훼방꾼일 뿐이고 필요 없는 동작일 뿐인 것이다. 건반을 누르기 전에 선행해야 하는 생각과 준비 외에 해머를 조절하는 데에는 건반을 누르는 속도와 손가락의 면적이나 체중이 음색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그 뿐만이 아니고 피아노를 치는 사람의 음악적 지식이나 철학, 인생관, 가치관등도 소리를 변화시킨다. 참으로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행복, 슬픔, 기쁨, 사랑…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 것은 그냥 영감을 얻은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눌렀을 때 우연히 소리가 나온 것이 아니고 수많은 생각과 동작의 코디네이션과 결정에 의해 걸러진 결과물인 것이다. 이러한 경험의 과정은 신비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만만치 않은 고달픈 삶에 놀라운 에너지를 선사하므로 인간은 매직의 세계인 ‘예술’과 시간의 예술인 ‘음악’을 찾고 배우고 경험하고 이야기한다. 이모니카 피아노 아카데미이모니카 원장 2018-05-09
- 갑자기 수학성적이 떨어지는 5가지 원인과 해결방안(1) 수학은 한번 성적이 떨어지면 다시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다른 과목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예를 들어 피겨스케이트처럼 어려운 운동이라도 한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면 점점 기술의 숙련도가 올라가고,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축구를 내년에는 체조를 그리고 다음 해에는 발레를 해야 하는 과목이 수학이다. 그리고 최종평가는 모든 운동을 얼마나 제대로 숙달했는가를 종합적으로 묻는다. 따라서 한 과목이라도 미흡하면 전체적인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과목이므로 잠시라도 방심하면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된다.수학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가장 많은 문의내용이 “원래 수학을 잘하던 학생인데 갑자기 떨어졌다. 그 원인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갑자기 떨어진 수학을 올려줄 수 있느냐는 문의에 우리는 바로 답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떨어진 이유를 알아야 그에 따른 해결방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간단한 이야기지만 학생이 특정단원을 잘 몰라서라면 해결방법은 가장 쉽다. 하지만 정서적인 문제나 중독성에 관련된 문제라면 그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바로 이 부분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정말 대단한 선생을 만나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이유에 맞지 않는 처방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 원인을 먼저 생각해봐야한다. 이에 우리 에이텐수학팀은 수학성적이 갑자기 떨어진 경우를 5가지 상황으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에 대해서 3주간에 걸쳐 자세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조언과 해결방안을 말하고자 한다. 오늘은 그 중 첫 번째 상황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 수학만 떨어지는가? 다른 과목도 떨어지는가?만약 모든 과목의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면 이것은 수학 문제가 아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아무 고민 없이 교육되어진 가치관을 받아들였던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습득한 가치관이 충돌하게 되면서 마음도 불안정하고 반항심도 많아지고 구속을 거부하게 된다. 행동에 대한 정당성의 기준이 어떤 철학이나 가치관이 아니라 친구들이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으며, 어떤 일도 “내 친구들도 다 그렇게 한다”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나이이기도 하다. 안타깝지만 이 경우에는 수학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수학선생으로서 뾰족한 방안이 없다. 하지만 수많은 상황을 만나고 겪어본 입장에서,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문제의 예방이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이상이 되면 주변 친구들에 대해서 부모님이 함께 많이 대화해야 한다. 많은 대화를 통해서 가치관에 혼동이 생기거나 고민하는 내용이 생기면 계속 같이 생각해주고 고민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정답을 제시하지 말고 같이 고민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화가 부모 자신의 가치관으로 정답을 가르치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화를 거부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걱정하는 과정으로 학생은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훗날 본인만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같이 씨앗을 뿌리는 역할이 되는 것이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어렸을 때 또래보다 뛰어났던 학생들의 경우는 더 수준 높은 학생들을 모아놓은 곳에서 경쟁하는 학교나 학원에 보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이런 수준 높은 환경에서 일부의 학생들은 급격한 자신감의 하락으로 성적이 오히려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급격하게 수준에 맞춰서 환경을 바꾸지 말고 ‘학생의 성격’과 ‘경쟁의 강도’등을 함께 고려해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선생님 말을 잘 안 듣는 학생도 있다. 말을 안 듣는 학생의 성적을 어떤 식으로라도 올리고 싶다면, 학생이 좋아할 만한 선생을 찾아주는 것을 권하고 싶다. 잘 가르친다는 선생을 고집하지 않고, 학생이 좋아할 수 있는 성향의 선생을 찾아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반항하는 학생이라면, 오히려 뭔가 삐딱한 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멋지면서도 수학은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선생이 학생의 마음을 살 기회가 있다. 이런 학생이 교사를 마음으로 신뢰하게 되면, 교사의 어떤 강의도 잘 따르며 교사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성적은 저절로 오르게 된다. 선생과 학생도 궁합이 있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에게 잘 맞는 그런 교사를 만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담당하게 되는 선생님의 수업을 학생이 직접 한번이라도 들어보고 수업을 등록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안현회 원장A10(에이텐)수학학원 2018-05-09
- 문과의 착각, “수학은 적당히 해도 된다” 최근 각 대학들이 정시 비중을 늘리면서,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만 준비해도 괜찮겠냐고 상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문과 학생들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정시가 늘었지만 아직 수시 비율이 70%정도로 훨씬 높다. 가능한 많은 기회를 확보해야하는 입시생들이 왜 이런 고민을 할까? 이유는 수학이다.문과의 착각 “수학은 적당히 해도 된다”고등학교 1학년 2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문과와 이과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문과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학이다. 이런 학생들 중 많은 수가 문과에선 수학 공부를 하지 않거나 덜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부모님과 학생들의 착각일 뿐이다.중학교 심화과정이 대부분인 고등학교 1학년 때와 달리, 2학년에선 ‘극한’, ‘미적분’ 등 새로운 개념을 배운다. 1학년 때 보다 2학년 때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처음 배우는 개념을 익히고 응용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당연히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문과니까’ 혹은 ‘다른 문과 학생들이 수학을 많이 포기했으니까 어느 정도 등급이 나오겠지’라고 생각하며 적당히 넘어가려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수학은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한 단계씩 밟아가며 공부해야만 하는 과목이다. 국어는 고전시가를 건너뛰고 현대시를 공부할 수 있지만 수학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문과와 이과를 선택하는 1학년 2학기에 ‘수열’을 처음 배운다. 새로운 개념을 접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은 문과를 선택하고 그 순간을 모면하려 한다. 하지만 새 학년이 되면 수열을 기본으로 한 ‘수열의 극한’, ‘급수’ 등 또 다른 개념을 배워야 한다. 이전 단계가 제대로 공부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 좌절하며 수학을 영영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수학, 왜 공부해야 하는가?먼저, 수학은 여전히 입시에 꼭 필요한 주요 과목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시 비중을 늘리겠다고 대학들이 발표했으나, 여전히 수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내신 대비가 필요하다. 수학은 단위수가 높아 내신 준비에 빠질 수 없는 주요 과목이다. 정시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대학들은 여전히 문과 평가 과목으로 수학 점수를 보고 있다.특히 수학은 입시에서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과목이다. 주요 과목 중 영어는 이미 문과학생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고 사탐은 암기과목으로 변별력이 떨어진다. 이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목이 수학이다. 게다가 수학은 한번 기초를 잡아놓으면 안정적으로 점수를 가져갈 수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선 문과 학생도 수학 공부를 해야만 한다.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그렇다면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정확하게 기본 개념을 잡아야 한다. 이때 필요한 건 집중과 시간이다. 문과생 대부분이 수학을 기피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다른 과목을 공부한다. 게다가 가뜩이나 싫어하는 수학을 하려니 선뜻 책을 펼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과목의 새로운 개념을 익히려면 그만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대충 이해하고 기본 문제를 풀 수 있게 되면 개념 공부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시험 때가 되면 아주 기본적인 정의나 성질이 기억나지 않아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개념공부도 영어 단어를 외우듯 시간 날 때마다 확인하며 익혀야 한다.두 번째,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변명 중 하나가 ‘계산 실수’다. 실수였으니, 다음에 조심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고 믿어선 안 된다.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가 많을수록 학생들은 당황하면서 아는 문제도 차분하게 풀지 못하고 실수가 늘어난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험지를 받았을 때 학생들의 ‘멘붕’을 줄여야 한다.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험 전에 많은 문제를 접해야 한다. 똑같은 문제 보다는 다양한 유형을 풀도록 해 시험지에 학생이 처음 보는 새로운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게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시험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관리가 필요하다. 수능은 물론 내신시험도 마찬가지다. 학교 성향과 문제를 출제하는 선생님 경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내거나 특정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등 특징을 알고 있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내신 시험의 경우 학교에서 정한 부교재나 배포해 주는 출력물은 철저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만약 혼자서 준비하기가 어렵다면,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있다.도정영 강사비투비수학학원 2018-05-09
- 우리지역 사회적기업 - 청밀 & 나무를 심는 사람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사회적기업’하면 떠오르는 ‘착한’ 기업의 이미지. 우리나라에 이런 착한 기업의 수는 2000개 남짓.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의 수로 실제 큰 성과를 내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사회서비스 제공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일반 기업과의 경쟁이 어려울 수밖에 없고 이는 수익창출의 어려움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 우리지역 사회적기업 ‘착한 사장님’들을 만나 세상을 바꾸려는 그들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내일의 희망을 위한 기회 제공, 우리의 시작이자 미래청밀 양창국 대표장애인과 노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식자재 유통 기업 ‘청밀’. 2008년 양창국(51) 대표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단순히 자선을 베푸는 것이 아닌 노인들의 삶의 지혜와 장애인들의 넘치는 에너지(노동력)을 통합,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안정된 삶을 보장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그들이 안고 있는 외로움과 건강·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이 둘의 장점을 결합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노인에게는 안정적인 노후대책에 힘을 실어주고, 장애인들에겐 사회성과 직업적 성취감을 갖게 하는 것이 청밀의 시작이었습니다.”예비사회적기업과 양지C&D센터 개관, 밀알스토리 오픈, 인증사회적기업에 이르기까지 청밀은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진행해왔다. 청밀은 식(食)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건강한 사회통합을 이룬다는 모토로 어린이집, 학교, 병원, 복지관, 관공서 기업 간 거래(BtoB)를 기본으로 하는 식자재 유통사업, 농산물 전처리사업, 공공기관 유통사업, 사회공헌 후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 장애인 1명과 어르신 1명으로 시작된 청밀은 현재 40명의 고용을 창출, 연 매출액 135억 원의 기업으로 우뚝 섰다.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사회적 기업의 선구적 모델이 되고 있는 청밀이지만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어려움과 한계에 부딪힌 적도 많다. “회사 규모에 비해 매출액이 적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의 특성 상 거래처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줄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가격 측정적인 면에서 양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죠. 사회적기업으로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하고, 또 안고 가야하는 구조적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일반 기업과의 경쟁이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그럴 때마다 청밀의 목적을 되뇝니다.” 1세대 사회적 기업가로 많은 청년들이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기업 확산에 일조하기를 바란다는 양 대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에서처럼 성공케이스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사회적기업이 가치 중심의 회사지만 청년들의 인생을 걸 만큼의 메리트가 있어야 하고, 또 경제창출적인 면에서도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많죠. 요즘 대기업에서도 사회공헌 차원에서 소셜벤처대회나 교육 등을 진행하는 것은 참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 ‘사회적 가치측정’을 통해 지원금을 받는 등 다양한 기회를 이용해보는 것도 사회적기업 설립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 후배들에게 그가 던지는 조언은 이 일을 왜 시작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목표 설정이다. 사회적기업의 목적이 우선되어야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후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것. 비즈니스모델을 먼저 세워놓고 그 안에 여러 가치를 넣으려고 하는 것은 순서가 아니라고 그는 강조한다. 양 대표는 “사회적기업가는 사회현상에 주목하고 거기에 맞춰 넓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착한 기업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기업으로 전파될 것이며, 결국 이러한 과정은 나에게도 더 풍족한 삶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나무를 매개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나무를심는사람들 길홍덕 대표‘나만, 우리 가족만 잘 살면 되는 것일까?’ 어릴 때부터 항상 이런 생각에 빠지곤 했다. 답은 늘 ‘아니다’였다. 어린 아이의 눈에도 세상에 많은 억울한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고, 그런 사람들을 대변하고 싶은 마음이 가슴 한켠에서 자라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그에게 사회적기업은 가치 실현의 한 방법이었다.대학 졸업 후 조경수목 생산·유통관리회사에서 10년 일하면서 꾸준히 비즈니스모델을 찾아온 길홍덕(43) 대표. 업사이클(Upgrade+recycle, 더 의미 있고 멋있는 재활용)에 관심을 갖고 접는 화분을 개발, 그걸로 39세에 ‘나무를 심는 사람들’을 창업했고 2016년 12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았다. “사람들에게 식물 가꾸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 싶었어요. 또 내가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이 식물 분야이고, 이와 관련된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업사이클을 찾게 돼서 이와 관련된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특허 받은 접기 방식의 초간단 화분으로 식물 가꾸기의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버려지는 커피캡슐에 자석을 붙여 만든 화분으로 자원재활용까지 가능한 착한 화분을 만들었다.식물상담가란 조금은 낯선 직업. 그는 식물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면서 식물을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일이 식물상담가의 역할이라 설명한다. 아울러 식물을 매개로 삶과 인생 이야기까지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 역시 그의 일이라 덧붙였다. 강동구 상상팡팡 진로교사로 3년째 진로강의도 진행하고 있는 그다.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그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문센터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길 대표는 “저희 사무실이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에 있는데 이곳에서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교육에서부터 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기본적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이 꿈꿔왔던 바꾸고 싶은 세상의 모습을 비즈니스모델화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나 신나는조합 등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부터 도전을 시작해보라”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소셜벤처대회 등의 기회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길 대표는 지난해 KB국민은행에서 주최한 사회적경제활성화를 통한 사회혁신프로젝트 기업에 선정, 20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이 된 지 2년 차. 나무를심는사람들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나무를심는사람들의 여러 제품들은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판매 중이며 인터넷(나무를 심는 사람들, 미니자석화분 검색)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커피캡슐을 재활용한 자석화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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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보성고등학교 송파구 남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112년 전통의 보성고(교장 박형송)는 최근 몇 년 사이 학생부종합전형의 기틀을 마련하며 수시, 정시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보성고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9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21명, 서강대 16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16명, 경찰대 2명, 카이스트·지스트 3명, 의치한의대 18명이 합격했다. (재수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서울대 합격생 9명 중 재학생이 8명이며 주요 대학 합격생 역시 재학생:졸업생 비율이 3:2로 2017입시에서 1:1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재학생 강세 현상이 눈에 띈다.전통적으로 이과 강세, 2018입시에서 문과 약진 주목이 같은 현상에 대해 보성고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를 잡아 나가는 것으로 풀이한다. “지난해 입시는 2015년 입학 당시부터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에 맞춰 체계적으로 입시를 준비한 학생들이 치러 주목할 만한 합격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치열한 내신 경쟁 때문에 우리 학교는 정시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 중심축이 학종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주요 대학 재학생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와 정시가 2:1의 비율로 역전됐습니다. 학종 프로그램이 기틀을 잡은 것으로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라고 조석준 진로진학부장교사가 설명한다.이 가운데서도 문과 학생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보성고는 전통적으로 이과쏠림 현상이 두드러졌고 그전까지는 주요 대학 합격생의 약 80%가 이과생이었다. 반면 2018입시에서는 문과생 합격 비율이 약 35%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서울대 문과 합격생 3명의 전공과목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인문계열로 선호도 높고 경쟁이 치열한 학과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보성고의 문과·이과가 균형을 잡아나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이 모인 보아반에서 3년간 착실하게 준비한 학생들로 입학 당시의 본인 성적을 꾸준히 끌어올린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음두산 3학년 부장교사가 말한다. 학령 인구 감소는 보성고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3학년 435명(12학급), 2학년 358명(11학급), 1학년 308명(11학급)으로 매년 학생수가 줄고 있다. 그 여파로 보성고 재학생들이 보성중, 오륜중 뿐만 아니라 문정동, 거여·마천동, 광진구 등 출신 중학교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 최근 나타난 현상이다.“입학 당시 최상위권이 아니었지만 보성고 문과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내신을 착실하게 관리하고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종으로 명문대 합격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학생들이 고교를 지원할 때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라고 배영준 진로진학교사가 짚어준다.창의융합에 초점 맞춘 교내 프로그램 강점112년 역사의 보성고는 이상, 조정래, 김용옥 등 국내 내로라하는 문인, 학자, 정치인, 기업인을 배출하고 4만2000여명의 동문 인프라를 갖춘 전통 있는 학교다. 이 같은 역사성에 교사의 전문성을 더하고 2015 교육과정 개편의 흐름에 맞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SDL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선호도와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자기주도학습, 과제연구, 글로벌 비전 및 리더십 개발, 융합 교육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된다.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현지의 연구소와 대학으로 창의체험 연수를 떠나는데 학생들의 진로 설계, 학습 동기부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보성고의 STEAM 교육, 과학반·발명영재 교육은 전국적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일반’ 시범학교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는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돼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1 대상의 창의 융합 교육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요즘 이슈가 되는 디자인씽킹교육도 진행했다.“교과서 속 지식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가령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거지요. 이런 과정 속에서 메이커스 운동, 스타트업 창업,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 이윤의 균형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라고 정호근 교사는 설명한다.과학, 기술, 문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해 연간 10회 진행하는 전교생 대상의 보성 후마니타스 강연회도 차별화했다. 성공한 청년 스타트업 대표, 메이커 활동가, 기업인 등 치열하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초대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독해력, 글쓰기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인 만큼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러리 리터러시(도서관통합 독서역량 강화교육)’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와의 대화, 독서경진대회나 프레젠테이션대회를 비롯해 도서관과 교과를 연계한 협력수업, 인문학·과학 융합수업을 진행한다.“국어, 과학, 윤리, 사서 교사가 협력해 공통 테마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지난해는 ‘우리는 이타적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각 과목 교사가 다양한 관점으로 수업을 풀어갔습니다. 통합사회나 국어수업을 도서관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학생이 능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글을 읽고 분석, 추론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매시간 글쓰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춘명 사서교사가 말한다.이 외 학생들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교내외 활동을 세분화해 담당교사가 항목별로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리더십 인증제’, 학생들끼리 멘토-멘티 팀을 구성해 학습 멘토링을 진행하는 ‘보성 프렌드십’ 등 교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누적된 입시 데이터 기반 체계적인 진학 상담다른 학교 보다 발빠르게 DB화해 10년 이상 축적된 졸업생 입시 데이터와 매회 모의고사를 치른 후 과목별 성적, 성취도를 전국 단위로 비교 분석한 자료는 진학지도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객관적인 성적, 입시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진학상담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줍니다. 누적된 모의고사 분석 자료는 학생들이 사탐이나 과탐 등 수능 과목을 선택하는 데 가이드가 됩니다”라고 조 교사는 덧붙인다. 여름방학 동안 1박2일로 진행하는 고3 담임과 진로진학교사 워크숍에서는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 30여 곳의 전형을 집중 분석하며 고3 전교생의 성적, 생기부 데이터를 가지고 수시 지원 가능 대학군을 모든 교사가 함께 논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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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 영동일고등학교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고 다양한 탐구활동을 많이 실시하고 있는 영동일고는 송파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학교로 손꼽힌다. 학생과 교사, 교사들 사이의 협업과 정보 공유, 신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변화하는 입시에 맞는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생 중 65%가 수시로 진학2018년 입시에서 영동일고는 서울대 6명, 연세대 10명, 고려대에 17명이 합격했다. 의치한에는 3명이 합격했으며 성균관대는 16명, 서강대 14명, 한양대 9명, 이대에는 11명이 합격했다. 서연고에 33명이 합격했고 서성한이 대학에는 50명이, 중앙대와 경희대, 한국외대와 서울시립대에는 26명이 합격했다. 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생을 수시와 정시로 비교해 보면 최종합격생 152명 중에서 수시에 112명(65%)이 합격했으며 정시에는 40명(35%)이 합격했다. 정시에 비해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2017년 61.6%에서 2018년에는 3.4% 증가한 65%를 기록하고 있다. 수시 합격생의 전형 중에서는 학생부종합이 논술과 교과전형을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영동일고는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이 우수한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학교 속의 학교’로 자리 잡은 ‘이데아 아카데미’ 영동일고는 2017년부터 예전 기숙사 시설을 학습실로 바꾸며 이데아 아카데미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고1부터 고3까지 7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밤 11시 30분까지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지도하고 관리한다. 이데아 아카데미 학생들은 개인별 소학습실과 인터넷 강의를 듣는 멀티실, 스터디룸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학교 시설을 마음껏 이용하며 안정된 분위기에서 공부에 집중한다. 영동일고 졸업생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졸업생 멘토링도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학생이 재학생에게 전공 관련 공부법이나 입시 전략 등 자신이 경험한 생생한 입시담을 후배들에게 그대로 전수하고 있다. 이데아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학교 시설에 만족하며 성적에 따라 학생을 빠르게 퇴출시키지 않고 성적향상도를 고려하고 기다려주는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신뢰를 더 높이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학종 준비를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마련영동일고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교내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영동일 프로젝트는 8개월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이 모둠을 이루어 스스로 관심 있는 주제를 설정하고 탐구, 토론,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영동일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논문형식의 보고서를 제출한다. 진로와 관련해 전공적합성을 찾기 위한 학교 활동을 많이 만드는 것도 영동일고의 장점이다. 매년 진로체험 한마당을 열어 전문직업인 탐방과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진로 탐색-소감-발표’의 단계를 거치며 학생 스스로 내실을 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올해는 판교에 위치한 차병원그룹 차바이오 콤플렉스의 연구실 단지를 투어하고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 강의 참여,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 견학 탐방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꿈과 끼 탐색주간’으로 7월 초부터 2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도 전 학년의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학생들의 전공적합성과 진로탐색활동의 근거를 마련하는 기회로 각 학생별로 차별화된 진로특기사항 기록의 근거가 마련되는 자리이다.‘학년중심제’ 정착, 교사 간 협업으로 입시정보 공유영동일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년중심제’는 각 학년의 담임교사는 수업과 학생상담, 학급운영에 집중하며 행정업무를 맡지 않는다. 수업의 질과 담임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입시에서 교사 업무 체계를 바꾸며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내용이 풍성해지고 있다. 수업방식이 교사가 전달하는 형태에서 학생들의 활동이 중심을 이루는 내용으로 바뀌며 교사 연구동아리가 활성화되고 토론이 강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또한 송파, 강동, 강남의 8개 고교가 연합해 학교별 입시데이터와 진학지도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학교 자체적으로도 졸업생들의 진학 사례와 입시데이터 관리를 체계적으로 쌓아나가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영동일고에서 진로진학부장을 맡고 있는 정성윤(수학) 교사에게 영동일고 진학지도의 분위기와 사례, 특성 등에 대하여 들어 보았다. Q1. 영동일고 학생들의 입시 경향과 특이점은 무엇인가?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인문계열에서는 여학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자연계열에서는 남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해 진학률이 좋은 편이다. 자연계열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 TF팀이 운영되고 실험 강화, 실험과목 신설, 수학한마당 등 특색교육과정을 준비해 나가는 점이 학생들의 입시에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과 학생은 고대에 합격하는 비율이 높고 문과 학생은 국제계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학생들이 학생부를 잘 관리하고 자신의 적성을 소신껏 찾아가며 재수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점이다. 예전보다 대학의 이름에 대한 절박함보다는 학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특기자를 뽑는 전형이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특기자 지원 비율도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특기가 있어도 학교 활동을 통해 발현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학생들이 내신과 학생부종합 전형에 집중하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학교는 평균적으로 서강대, 성대, 한양대, 이대까지는 내신 2점대 중반의 학생이 지원하고 중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건대, 동국대, 홍대, 숙대는 내신 3점대 중반의 학생이 지원한다. 내신 3점대 중·후반의 학생까지 서울 시내 4년제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Q2. 교사 간 협업을 통한 학생들의 입시 지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1학년과 2학년은 내신 시험이 끝나고 학년부 주도하에 내신 우수자 관리가 들어간다. 2학년 2학기에 학생의 성향과 학생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학생 평가를 마치고 3학년 초에 담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학종 준비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 간 정보공유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며 2017년에는 담임교사, 진로교사 등 교사 3인이 학생 5~6명을 전담하는 교사전담팀이 꾸려졌다. 7개 팀 20여명으로 꾸려진 교사전담팀은 60여명이 넘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분석, 자기소개서 관리, 면접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Q3. 학교생활기록부를 짜임새 있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 대학에서 바라보는 영동일고는 성실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많은 학교로 여기는 것 같다. 학생 스스로 내신을 꼼꼼하게 챙기고 교사가 제시하는 활동을 꾸준히 따르면 학생부는 풍성해진다. 학생부에서 담임 영역의 2018-05-09
- 중간고사 기획 1 - 선생님들이 말하는 중간고사 점검 & 내신전략 2018학년도 첫 중간고사가 끝났다. 고교 진학 후 처음 내신을 경험한 고1 학생들은 물론, 1년의 경험으로 어느 정도 익숙해진 2학년과 얼마 남지 않은 내신으로 초조한 3학년까지 4월 말부터 5월 초, 전국의 고등학생들은 내신과의 전쟁에 몸살을 앓는다. 수년간 치러진 기출문제 분석부터 자습실·독서실에서의 자기주도학습, 그리고 내신 전문 학원 등록까지 내신을 대비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하지만 문제는 시험이 끝난 이제부터다. 많은 학생들이 좌절과 실망에 빠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스트레스 또한 끝을 모르고 치닫게 된다.새 학기를 맞아 계획했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잔인한 5월, 어떤 점검과 마음가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지, 또 어떤 학습전략과 계획이 필요한지 우리지역 교사들에게 직접 들어봤다.도움말 보인고등학교 오양욱 교사, 한영고등학교 유제숙 교사1학년,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시기부푼 마음으로 고등학교 신입생이 된 1학년들. ‘고등학교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어느 정도 답을 첫 중간고사 결과로 받아들인 요즘이다. 이제부터는 온전한 고등학생으로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학습패턴을 점검해봐야 한다.한영고등학교 유제숙 교사는 “중간고사 후 이제까지의 시행착오를 점검하고 고등학교에 맞게 공부하는 방법과 시간 등을 점검하고 보강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여러 행사가 있는 5월에 타인과의 관계 개선도 중요하지만 자신과의 관계 개선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나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중학교의 틀을 벗고 고등학생으로 갖춰야 할 것을 하나하나 갖춰가는 것. 아울러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교과과정이 바뀐 1학년이라 2학년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도 중간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시작해봐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하려면 과목별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선택을 하기 위한 기본기가 되어있는지 등 스스로를 점검해봐야 하는 것이다.또한 생각보다 성적이 나쁘게 나왔다고 너무 큰 실망은 금물. 대학은 내신 성적 자체보다 성적 변화 추이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보인고등학교 오양욱 교사는 “예를 들어 1, 2, 3학년 내신 성적이 3-2-1등급으로 향상된 학생과 1-2-3등급으로 떨어진 학생을 똑같이 평균 2등급으로 보지 않는 것이 학종 시스템”이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전 학기보다 향상된 성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4등급 과목을 다음 학기에 당장 1등급으로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렵고 학생을 지치게 할 것”이라며 “3학년 1학기까지 단계적으로 성적을 향상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고 학습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3학년, 내신에만 올인? 수능도 함께 대비해야2학년은 한 번의 경험으로 1학년에 비해 조금은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 하지만 스스로 정한 계열 선택 후의 내신이라 성적향상의 확실한 기회로 잡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마음먹고 공부하면 다음 내신은 성적향상을 이룰 수 있는 확실한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단기호흡공부인 내신과 함께 긴 호흡의 공부인 수능대비에도 돌입해야 하는 시기다. 장기간의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공부해야 수능 때 힘들지 않음을 기억하자. 3학년은 다양한 학생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중간고사 후 “난 이제 정시밖에 길이 없어”라며 내신을 아예 포기해버리는 학생들이 있는가하면, 반영비율이 높은 3학년 1학기 마지막 한 번 남은 내신에 대비해 마지막 피치를 올리는 학생들도 있다.유 교사는 “내신을 포기하기에 앞서 입시안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입시안을 보면 전 과목 내신을 모두 보는 대학은 드물고,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내가 잘 하는 교과 중 과목을 선택하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교과 성적이 높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시점에서 수시와 정시를 선택하는 것은 너무 빠른 결정”이라며 “학생들이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수능점수는 바꿀 수 있지만 한번 받은 내신은 절대 고칠 수 없다는 점”이라 강조했다.기말고사 대비전략 이렇게그렇다면 내신 성적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먼저, 기출문제 분석은 기본이다. 동일교과 선생님들이 최근 몇 년간 출제한 문제를 분석해 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내신 준비. 문제의 유형과 성격, 강조되는 부분 등 상당히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술형 예시 답안 분석도 필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객관식보다는 주관식에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매 정기고사가 끝나면 공개되는 서술형 모범(예시) 답안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어떤 풀이과정과 전개 방식이 채점자가 원하는 기준인지 명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다. 내신관리가 잘 된 선배들은 다 이유가 있다. 각 교과별로 정기고사를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알짜 정보는 한 학년 선배들로부터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종 대비 내신 길라잡이한편, 학생들이 내신에 집중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의 중요성 때문이다.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오 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이 보는 것은 단순한 교과 성적이 아닌 교과 활동을 분석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 때문에 방과후수업 참여, 교과와 관련한 자율동아리 결성, 학급 내 스터디 모임 결성, 담당 교과 선생님과의 지속적인 상담 등 학교 내 프로그램들을 통해 성적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과정이 학생부에 담기면 그 자체가 학종을 대비하는 스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위 수가 큰 과목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단위 수가 큰 과목일수록 내신 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작은 실수에 의해 등급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과목이라면 시험 전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반복학습을 통해 완전히 시험에 응시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실수나 예상치 못한 변수에 의해 등급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오 교사는 “이런 경우 교과 선생님과 진지하게 상담하여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이후 다시 성적이 향상되는 과정이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충실히 기록되면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지원 희망 계열(학과)과 내신 과목의 일치 및 관리도 중요하다. 또, 내신 과목과 수능 응시과목도 일치되는 것이 좋다.오 교사는 “2,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실제 자신이 수능에서 선택할 과목과 학교 선택과목이 일치하지 않아 내신을 포기하고 수업시간에 수능 응시 과목을 공부하는 경우가 있다”며 “충분히 고민한 후 수능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학교 선택과목도 이와 동일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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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 사고력 길러주는 코딩교육 ‘다빈치 이노베이션 랩’ 인공지능, 로봇기술이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이 같은 4차산업혁명은 우리나라 교육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와 코딩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이처럼 코딩교육이 급부상한 이유는 바로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복잡다단한 문제를 단순화해 논리적, 효율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컴퓨팅 사고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다빈치 이노베이션 랩’은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다빈치 미디어 그룹에서 운영하는 국제 코딩 교육 기관으로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7개국의 유치, 초등생과 중학생(7~ 16세)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선보인다. 지난 4월에 열린 설명회 때는 약 100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 자리에는 다빈치 이노베이션 랩 창시자 마이클 맥랩(스탠포드대 졸)이 본인의 두 딸 역시 글로벌 인재로 키운 진솔한 경험담과 21세기형 교육의 핵심, 선진국 사례를 들려주며 코딩교육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고 시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Q. 코딩교육이 왜 필요한가요? 코딩 교육의 핵심은 컴퓨터로 프로그래밍을 짜는 스킬 보다도 ‘컴퓨팅 사고력’를 길러주는 겁니다. 선진국마다 앞 다투어 도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컴퓨팅 사고력의 4대 핵심요소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 가능한 작은 문제로 나누는 ‘분해’, 문제해결을 위해 핵심을 파악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 단순화하는 ‘추상화’, 문제들 간에 반복적으로 보이는 유사점을 찾아내는 ‘패턴인식’, 문제 해결 방법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알고리즘’입니다. 다빈치 이노베이션 랩은 이처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줍니다.Q.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다빈치 이노베이션 랩만의 코딩교육 특장점은 무엇인가요?코딩 교육 기관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달달 외게 하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강사 설명 그대로 따라하는 주입식 방식으로 교육하는 곳도 있습니다.우리는 아이들마다 배우는 속도, 관심사가 모두 다른 만큼 자기주도적으로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정교하게 커리큘럼을 설계했습니다. 학생들이 풀 수 있는 코딩 챌린지가 400개가 넘습니다. 이 중에서 학생들은 개개인의 학습속도, 흥미에 맞춰 원하는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커리큘럼은 미국 코넬대 공학부 교수진과 공동 개발했습니다. 또한 각 나라별로 학생들이 완료한 학습데이터는 클라우드로 공유하며 누적된 자료를 분석해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습니다. 전세계 학생들과 함께 배우는 글로벌 코딩교육인 셈입니다. 아이들의 창의성, 자기주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독창적인 오픈랩 형태로 공간을 꾸몄습니다. 중앙에 마련된 테스트 테이블에서 아이들은 또래들과 협업하며 맘껏 코딩 미션을 수행합니다.Q.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학생 개인별로 노트북과 코딩 결과 확인 교구인 로봇을 가지고 처음에는 간단한 프로그래밍부터 시작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배우기 쉽고 구글, 페이스북, 머신러닝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파이썬을 활용합니다. 기초 과정은 쉽고 직관적인 블록클리(Blockly) 형태로 배우다 서서히 텍스트형 코딩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설계했습니다. 고급과정까지 마치면 대학 1학년 전공자 수준의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수업은 1회 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처음에는 로봇 소리 내기, 직진하기 같은 쉬운 미션을 수행하다가 단계별로 난이도를 높여 나갑니다. 이 과정 속에서 분수, 함수, 속도와 길이, 축의 움직임 등 수학, 과학, 공학,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는 STEM 기반의 융합 교육이 이뤄집니다. 챌린지를 마친 후에는 학생들끼리 경험, 소감을 발표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소통 능력, 코칭 역량을 갖춘 인스트럭터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관찰해 필요한 질문을 던지며 아이 스스로 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Q. 코딩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놀이처럼 즐기며 재미있게 코딩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흥미로워합니다. 미션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또래들의 도움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협업 능력도 길러집니다.다빈치 이노베이션 랩의 코딩교육이 궁금한 학생, 학부모를 위해 2시간 동안 직접 로봇을 조립하고 코딩을 해볼 수 있는 ‘부트캠프(무료 체험 수업)’를 진행합니다.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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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 학습스케줄, 내신은 물론 성공적인 수능까지 송파 중·고등학교 2018학년도 첫 중간고사가 끝났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내신 집중도 또한 커지고 있는 분위기. 하지만 중간고사를 끝낸 송파 학생들과 학부모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송파 이투스247(잠실 석촌역 6번 출구) 김태흥 원장은 “중간고사 후 자신의 성적이나 학습법, 그리고 대입 로드맵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익히고,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자기주도학습으로 학업 효율의 극대화에 집중해야 다음 내신 대비는 물론 성공적인 대입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지난해 진행한 서머스쿨, 윈터스쿨에서 송파 지역 재학생들의 니즈를 입증, 일찌감치 등록을 마감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이투스247 송파캠퍼스. 이투스교육의 전문 콘텐츠와 체계적인 학습 관리로 독학재수학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송파 이투스247는 대입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송파지역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재학생 학기 중 프로그램’과 ‘윈터스쿨’ ‘서머스쿨’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인맞춤 커리큘럼과 계획 필요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하루하루. 과연 다른 아이들과 같은 스케줄이 나에게도 맞는 일정이 될 수 있을까. 정답은 ‘NO’다. 같은 수업을 들어도 그 이해도에 따라 나만의 학습시간엔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마다 강점과 약점이 다르듯 충분과 필요도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커리큘럼이 방해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학교수업은 똑같이 진행될 수밖에 없지만 그 외의 공부시간은 나만의 수업설계가 필요합니다. 유럽 등 외국에서는 이미 개인맞춤학습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소위 족집게 강의라는 시험 중심의 강의에 익숙해져서 처음엔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어느 시점에서는 무너지게 되죠. 우리나라 공교육에도 진로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융합교육이 강조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과 방법, 그리고 공부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송파 이투스247 김태흥 원장의 단언이다.배움과 익힘의 시간 밸런스 중요이투스247 송파캠퍼스에서는 재수생프로그램과 동일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재학생들에게 적용, 높은 학업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인강과 개별학습, 그리고 1대 1 학습점검이 핵심인 이투스247의 ‘1:1 개인맞춤프로그램’은 만족도 98%, 10명 중 9명 성적 상승이란 수치로 그 우수성이 입증된 우수 프로그램.김 원장은 “주 학습도구가 인강과 교재인 만큼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인강 선택에서부터 정기적인 점검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여기에 학습 계획-실천-평가도 전문적으로 진행, 내게 맞는 공부법을 체계적으로 익혀 가며 자기주도학습이 몸에 배게 된다”고 설명했다.송파 이투스247에서는 인강의 장점을 극대화, 완전히 알 때까지 반복학습하는 딥러닝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수강 중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전문 강사의 1대 1지도가 이어지고, 학원에서 제공되는 태블릿PC로 스스로 모르는 부분을 채워갈 수도 있다. 이 과정은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되며, 취약과목이나 취약 단원에 대한 스케줄도 꾸준히 재구성된다. 나만의 공부법, 인생의 전환점 될 것“재수생들도 처음 2~3달은 공부 방법과 습관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바람은 하루라도 빨리 이투스247의 시스템을 통해 송파 재학생들이 대입을 위한 공부습관과 공부법을 익혔으면 하는 것입니다. 강점은 더욱 강화시키고 약점을 보완시킬 수 있는 나만의 개인맞춤 커리큘럼으로 나만의 계획표에 맞게 공부해야, 상위권 진입이 가능합니다.” 획일화된 강의 스케줄과 수준에 맞지 않는 교재, 과목별 학습편식에서 벗어나 최고의 학습효율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아울러 이투스·청솔학원의 입시전문가들로 구성된 최강 컨설팅·매니지먼트로 최고의 대입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는 것 또한 이투스247 송파캠퍼스의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송파 중고등학생을 위한 ‘재학생 프로그램’은 평일은 방과 후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김 원장은 “벌써부터 서머스쿨에 대한 문의를 하는 송파 학부모님들이 있을 만큼 재학생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송파 이투스247에서의 변화가 학습, 대입은 물론 사회에서의 리더십 있는 사람이 되는 데에도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8-05-09
- 논술만 잘 하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수시 전형 중에 매년 이슈가 되는 것이 논술전형입니다. 논술전형은 선발인원을 축소하라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2018학년도에 31개교에서 총 13,120명을 선발하며 감소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논술전형을 폐지한 고려대를 필두로 경희대, 인하대, 아주대 등의 대학에서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을 축소하면서 논술 선발 규모 축소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9학년도에 들어서는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수와 모집인원이 33개교, 13,310명으로 증가되었고,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서 평가하는 논술비중의 변화를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특히 주요 11개 대학에서는 여전히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의 비중이 20%정도로 학생부종합전형 다음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학 입학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에 논술전형을 포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2019학년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술전형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첫째, 논술 점수 또는 논술과 학생부의 성적을 일괄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발한다는 것입니다. 논술 100%, 논술80%+학생부20%, 논술70%+학생부30%, 논술60%+학생부40% 등의 비율로 선발 기준이 학교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어느 학교나 논술고사의 결과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은 공통적입니다. 특히, 연세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서 논술70%+학생부30%를 반영하던 선발방법에서 2019학년도부터는 논술 10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논술전형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한 이러한 변화는 논술 실력을 차근히 쌓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표1) 주요대학 논술반영비율논술반영비율주요 대학논술100%연세대, 덕성여대, 서울시립대(1단계)논술80%+학생부20%서강대, 아주대논술70%+학생부30%가톨릭대, 경희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논술60%+학생부40%동국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홍익대 등둘째, 학생부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서 선발합니다. 앞선 예의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 수, 탐1, 탐2 4개 등급합 7,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 100%를 합산하여 선발합니다. 당연히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만큼 최초 경쟁률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적용한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표2) 주요대학 논술전형 최저학력기준대학명(가나다 순)최저학력기준경희대(인문)국, 수, 영, 탐(1) 중 2개 등급 합 4, 한국사 5등급동국대(인문)국, 수, 영, 탐(1) 중 3개 등급 합 6서강대(인문)국, 수, 영, 탐(1) 중 3개 등급 합 6, 한국사 4등급성균관대(인문)국, 수, 탐 중 2개 등급 합 4,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성신여대(인문)국, 영, 수, 탐(1) 중 2개 등급 합 5세종대(인문)국, 수, 영, 탐(2) 중 3개 등급 합 6숙명여대(인문/통계/의류)국, 수, 영, 탐(1) 중 3개 등급 합 6숭실대(인문)국, 수, 탐(2) 중 2개 등급 합 6연세대(인문)국, 수, 탐1, 탐2 4개 등급 합 7,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이화여대(인문)국, 수, 영, 탐(2) 중 3개 등급 합 5(스크랜튼은 등급 합 4)중앙대(인문)국, 수, 영, 탐(1) 중 3개 등급 합 5, 한국사 4등급한국외대(서울) (LD/LT)국, 수, 영, 탐(1) 중 3개 등급 합 6(나머지학과 등급합 4)홍익대(자율전공-인문)국, 수, 영, 탐(1) 중 3개 등급 합 6최저학력기준 미적용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인하대, 한양대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교는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논술실력만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해 경쟁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납니다. 혹시 학생들 중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만을 목표로 해서, 논술만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면 매우 무리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논술고사를 준비하더라도 수능과 내신을 꾸준히 대비한 학생들이 합격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논술전형은 논술 실력이 확실한 학생만 합격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하지만 논술 실력을 쌓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논술전형에 도전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을 정하고, 그 대학의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접해서 학교의 의도에 맞는 답안을 작성하는 꾸준한 훈련이 필수입니다. 김경성 부원장 (고대철학과 졸)한맥국어학원 201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