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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유자적 제주도 가족여행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三多島)인 제주도. 흔히 여자를 꽃에 비유하니 여기서 여자를 꽃으로 살짝 바꿔보면 어떨까. 다시 고개를 내민 꽃샘추위와 함께 3대 9명의 대가족이 떠난 봄날의 제주도는 벚꽃과 유채꽃을 비롯한 온갖 봄꽃이 만발해 있었다. 돌, 바람, 꽃의 삼다(三多)를 한껏 보고 느끼면서 유유자적(悠悠自適),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사이 새삼 가족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깊어진 듯 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혼잡한 축제 현장 피해 찾아간 제주대학교 벚꽃 길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마침 여행기간이 ‘제주왕벚꽃축제’ 기간(4월 4일~6일)과 겹쳐 우리의 첫 번째 일정은 축제 장소인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벚꽃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점심식사를 한 앞뱅디식당 주인에게 그곳 사정을 물으니 꽃은 별로 없고 혼잡하니 차라리 제주대학교 쪽으로 가보라고 알려주었다. 혼잡함을 피하고자 했던 우리는 주저 없이 제주대학교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제주대학교 진입로에서 정문까지 이어지는 한적한 벚꽃 길은 환상 그 자체였다. 하얗게 만개한 꽃가지 사이로 비치는 푸른 하늘과 바람을 타고 막 떨구기 시작한 꽃눈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갓길에 띄엄띄엄 주차된 차들과 가끔씩 스치는 사람들도 정겹게 느껴진다. 어찌 인파에 떠밀리고 가판대에 포위되는 축제 현장에 비하랴.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한가롭게 산책한 우리 일행은 식당 주인의 살뜰한 조언에 감사했다. 용두암 해안에서 맛본 바다의 홍삼벚꽃에 취해 한참을 걷다보니 우리는 다시 출출해진데다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고 싶었다. 해안에서 홍삼에 소주 한 잔 기울이자는 동생의 제안으로 가까운 용두암으로 향했다. 용두암 해안은 신혼여행 객인지 단체로 여행 온 대학생들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청춘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차가운 바닷바람이 무색했다.굴곡진 돌 해안의 편평한 구석 한편에 자리 잡은 노년의 해녀상인들은 잇따라 주문하는 홍삼을 손질하느라 바빴다. 인고의 세월을 버티며 거센 바람과 차가운 물에 익숙해진 여인들의 맨손에는 거친 노동의 흔적이 역력했다. 인삼에 버금가는 효능이 있다고 해서 해삼(海蔘), 그중에서도 제주도의 해삼은 붉은 색이 강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홍삼(紅蔘)이다. 큰놈 한 마리에 5만 원. 어머니뻘 되는 해녀들의 노동을 목격한데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꼬들꼬들한 식감을 맛본 터라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한두 점 맛본 후 치아가 좋지 않아 자식들이 먹는 모습만 지켜보며 흐뭇해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니 가슴 속 깊은 곳이 살짝 아려왔다. 제주의 역사와 생태를 엿볼 수 있는 ‘제주돌문화공원’이튿날 아침 우리가 서둘러 향한 곳은 제주의 역사와 생태를 엿볼 수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1999년 북제주군과 탐라목석원의 돌문화공원 조성 협약에 의해 민관 공동 작업으로 100만 평의 광활한 대지에 2020년까지 조성하고 있는 돌문화공원에는 제주의 신화와 돌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가 살아 숨 쉬고 있었다. 한라산 영실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설화를 주제로 하여 제주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공원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면서 생태공원이었다. 한라산 백록담과 영실의 죽솥을 상징하는 돌박물관 옥상의 ‘하늘연못’, 한라산의 화산활동으로 빚어진 희귀한 화산석을 감상할 수 있는 돌박물관, 제주도 기념물 조록나무뿌리 형상물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전설 속 오백장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거대한 석상들, 제주의 전통초가마을을 재현한 ‘돌한마을’ 등 꼼꼼히 감상하면 하루 종일도 모자란 규모였다. 제주 전역에서 수집한 수많은 수석과 화산석, 돌하르방과 옹기에 감탄이 절로 났다. 북적거리는 중문관광단지에 비해 제주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세계적인 규모의 ‘제주돌문화공원’은 의아할 정도로 너무나 한적했다. 여유를 갖고 꼭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제주의 명소였다. 소박한 집과 소박한 그림 ‘이중섭 미술관’지난달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만난 이중섭의 ‘황소’에서 힘찬 기운과 투지를 느꼈다면,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에서 만난 은지화에서는 소박한 행복이 묻어났다. 미술관 초입에 있는 초가는 1951년 이중섭이 가족과 함께 피난 와서 부산으로 떠나기 전까지 1년간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했던 곳으로 방과 부엌을 합해 세 평 남짓한 소박함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근심을 덜었을 예술가의 애환이 느껴졌다.올해 말까지 이중섭 미술관에 전시되는 은지화 실물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여행에서 만난 또 다른 행운이다. 전쟁 중 미술재료를 구할 길이 없어 미국 담뱃갑의 은박지를 궁여지책으로 사용해 송곳 같은 날카로운 것으로 선을 그어 그린 그림에는 재료만큼이나 소박한 가족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 있었다. 일본에 있는 아내에게 보낸 편지 여백에 그려진 해학적인 그림을 보며 미소 짓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궁핍함 가운데서 피어나는 소박한 사랑을 공감하는 어머니의 소녀 감성을 엿볼 수 있었다. 물빛이 아름다운 ‘쇠소깍’, 관광명소 ‘주상절리’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는 ‘쇠소깍’의 지명은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골짜기계곡은 이름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어냈다. 서귀포의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그리고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이곳의 명물인 테우(뗏목)나 투명 카약을 타고 좀 더 가까이서 구석구석 감상하고 싶었지만 4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매표소 직원의 말에 우리는 아쉬움을 남기고 대포 주상절리로 향했다. 부서지는 파도가 만난 절벽에 펼쳐진 육각형 돌기둥이 장관을 이루는 중문관광단지 해안가의 주상절리대는 제주도 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곳. 바람이 제법 거셌지만 시원한 풍광에 각박한 도시생활로 막혔던 가슴이 시원하게 트였다. 바람을 피해 들어선 곳에서 만난 유채꽃과 차밭산방산에 도착하자 거센 바람으로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였다. 최근 급격히 야위신 부모님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람에 몸이 휘청거렸다. 부모님과 아직 어린 일곱 살 조카를 생각해 산방산 올레 길과 송악산의 풍광을 포기하고 바람을 피해 ‘오설록 티 뮤지엄’으로 향했다. 얼마 가지 않아 우리는 샛노랗게 펼쳐진 유채꽃밭을 만났다. 예기치 않은 우연함이 선사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유채꽃에 묻혀 3대가 2014-04-16
- 내 몸에 바른 기운 채워 건강 찾는 푸드테라피 지난 4월초 대치동 한티역 근처에 ‘자연치료와 푸드테라피’가 문을 열었다. 방문한 사무실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정갈한 분위기로 밝은 기운이 가득 차 있었다. 이곳의 한기현 대표는 3~4년 전에 본인이 직접 푸드테라피를 경험하고 난 후 허약했던 그의 몸 상태가 건강한 체질로 바뀌고 더욱 활기찬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가 전해주는 자연치유와 푸드테라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음식이 가진 고유 성질로 건강 증진시키는 자연치유 건강법한기현 대표는 “우리 인체는 몸의 이상을 정상상태로 유지 회복시키려는 자연치유력이 있다”면서 이러한 자연치유력을 증진시키려는 필요충분조건이 바로 “적당한 영양, 운동, 휴식, 그리고 올바른 생활습관”이라고 알려줬다. 그가 말하는 ‘푸드테라피’는 바로 음식인 Foods와 Therapy의 합성어로 음식이 가진 성질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자연치유 건강법으로 ‘한국 푸드테라피 연구소(소장: 장석종 박사)’에서 전파하고 있는 ‘푸드테라피’였다. 현재 수학입시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 대표는 군대에서 막 제대한 젊은 시절에는 심한 훈련으로 몸이 많이 상한 상태였다. 당시 종합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아본 결과 그의 몸은 2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할아버지에 가까운 몸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했다. 그 후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을 회복하고자 노력했으나 생각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더구나 한 대표가 학원 강사를 하게 되면서부터 목도 많이 상하고, 몸 상태가 정말 안 좋았을 때는 학원수업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한 대표는 ‘푸드테라피’를 알게 되었고 이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지금처럼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고 했다. 모든 음식의 고유한 에너지 담은 건강보조식품 한 대표는 체질과 음식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바로 푸드테라피의 근본원리라고 했다. 질병에 이르기 전에 그 전조증상이 되는 피곤함의 원인을 찾아, 이를 음식으로 보충하면 좋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꼭 맞는 음식을 매끼마다 제대로 챙겨먹기가 쉽지는 않다. 한 대표는 이런 경우에 바로 내 몸의 체질과 꼭 맞는 음식의 성분들로만 마련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푸드테라피 연구소’에 의하면 우리 몸의 대표적인 장기인 오장육부에 따라 각각의 장기에 도움이 되는 고유의 맛이 존재한다. 따라서 푸드테라피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맛을 지닌 대표적인 음식들을 골고루 찾아서 섭취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 대표는 ‘한국 푸드테라피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유기농 원료로 만든 8가지 맛의 건강보조식품을 추천한다. 간과 쓸개를 위한 SOUR FOODS, 심장과 소장을 위한 BITTER FOODS, 비장과 위장을 위한 SWEET FOODS, 폐와 대장을 위한 PUNGENT FOODS, 신장과 방광을 위한 SALTY FOODS, 삼포장과 삼초부를 위한 ASTRINGENCY FOODS, 여성을 위한 LADY FOODS, 그리고 SKIN과 NOSE를 조화롭게 하는 SKIN &NOSE FOODS이다. 이외에도 두뇌발달, 성장발육, 식욕증진, 해독작용 등에 도움을 주는 녹용상화환, 녹용상화환에 총명탕이 포함된 총명성장환을 추천해줬다. 음식으로 만든 재료라서 안심, 부작용도 없어한 대표는 ‘한국 푸드테라피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모든 제품은 음식으로 만든 재료로 서리태, 표고버섯, 다시마, 미역, 김 등으로 만들어졌기에 지금껏 부작용이 나온 사례는 없었다고 하면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알려줬다. 실제 이 제품을 꾸준히 섭취해온 조 모씨(35세)의 경우 모 대학병원 안과의 과중한 업무와 불규칙한 생활을 8년 정도 한 후 온몸이 붓고,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무기력한 상태였었다.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개선이 좀 되는 것 같다가 다시 무력감에 빠졌고 탈모도 심했다. 하지만, 그 역시 결국에는 한 대표의 소개로 푸드테라피를 알게 되었고 머리카락이 다시 나고 기운도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했다.현재 사무실 오픈기념 이벤트로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경혈지압전문가의 1회 무료 지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위해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체질과 음식상담, 성장점과 순환점, 그리고 바른 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방문고객의 체질상담은 ‘한국 푸드테라피 연구소’의 진단키트와 모혈을 통한 오링테스트를 통해 진행되며 결과는 오행에 입각해 분석해주고 있다. 문의 02-6366-9896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피부과 전문의 문경원 원장이 제안하는 건강한 피부 만들기② 봄꽃이 흐드러지게 폈지만 피부를 생각하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봄이 되면 각종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여러 알레르기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빈번하게 나타나는 피부트러블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예인피부과 선릉점 문경원 원장에게 도움말을 들어봤다. 봄철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요주의 봄철에는 여러 알레르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이 시기에 주로 빈번하게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피부가 붉고 거칠어지면서 따갑고 가려운 증상을 동반한다. 예인피부과 선릉점 문경원 원장은 “꽃가루나 식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황사나 미세먼지에도 금속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또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원인 물질에 접촉하지 않도록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봄철에 강해지기 시작하는 자외선도 햇빛 알레르기를 생기게 하고 심하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 이에 대해 문 원장은 “일부 자외선에 예민한 사람에게서 노출 부위인 얼굴과 목, 팔 등에 붉고 가려우면서 오돌오돌한 발진의 형태로 생긴다. 이러한 햇빛 알레르기 역시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외출이 잦아지고 자외선 노출 시간이 증가하는 봄에 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과 햇빛 알레르기는 외부물질에 접촉하거나 햇빛에 노출되면서 생기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물질에의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유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트러블 방치하면 색소침착 될 수 있어봄철에는 다양한 외부 원인으로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기온이 높아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량도 증가해 지루성 피부염이나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 샘의 활동이 증가돼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그 중에서도 눈썹, 코, 입술 주위 등에 발생하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평소 얼굴에 피지 분비가 많고 세안 후 당기는 느낌과 함께 각질이 일어나는 등 지루성피부염 초기단계인 사람은 봄철 자외선과 꽃가루 등의 지속적인 자극으로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문 원장은 봄철 지루성피부염에 대해 “피부염 초기 증상을 보일 때 자외선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 심해질뿐더러 피부착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피부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봄철 보습 및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여드름 균의 번식이 용이해 염증성 여드름의 형태로 진행되기 쉬우므로, 피부트러블이 나타났다면 신속히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예인피부과 선릉점 문경원 원장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Tip. 문경원 원장에게 물어봐! 봄철 피부트러블 Q1. 피부트러블이 생겼을 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흉터 등이 남을 수도 있나요? &rarr 피부염의 경우에는 흉터까지 되지는 않지만 붉은 기가 오래가거나 칙칙한 양상의 색소침착이 한동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Q2. 봄철 피부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rarr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피부 청결유지와 트러블 방지를 위해 외출 후에는 클렌징을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피부염이나 피부트러블이 생겼을 때 적절히 약을 복용하면서 그에 맞는 케어를 받으면 피부를 더 빨리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Q3.피부염이나 피부트러블 증상이 심할 경우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rarr 피부염의 급성기에는 수분을 공급해주면서 피부를 진정시키는 보습 진정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기 및 유지기에는 수분인자와 피부 단백질을 이용하여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하이드로 테라피를, 각질이 많거나 피지 증가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면 아쿠아 필이나 천연 필을 활용해 모공을 청소해주고 피지를 억제시키는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건강약선 반상차림 ‘감자꽃’ 봄이 되면 나른하고 입맛이 없다는 이들이 많다. 따뜻한 봄기운에 춘곤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음식 보양이 필요하다. 그래서 봄기운 북돋워 줄 교대역의 약선 음식을 선보이는 ‘감자꽃’을 찾아가봤다. 소박한 약선 가정식 교대 맛 집교대역에서 법원 방향으로 올라가다 서초 아크로비스타 가기 전 골목으로 진입해 100여 미터 지점 언덕배기에 약선 전문 음식점 ‘감자꽃’이 자리하고 있다. 골목 깊숙한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진 않다. 2012년 11월에 오픈한 이곳은 강원도 전통 음식을 바탕으로 종가 큰집의 오래된 손맛과 장맛에다 한국 약선 가정식을 선보이는 건강 밥집이다. 평범한 한식집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곳은 50여석 규모로 아담하다. 홀 안쪽으로는 2명, 4명, 10명 등 5개의 크고 작은 다다미방과 온돌방이 있어서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기에 더없이 좋다.‘감자꽃’의 남혜영 대표는 “‘감자꽃’의 꽃말이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에요. 고객을 잘 모시겠다는 의미지요. 무엇보다 음식은 정직해야 되기 때문에 맛도 솔직함을 추구합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라고 ‘감자꽃’을 소개한다. 국내산 제철 식재료만 사용하는 웰빙식오너 셰프이기도 한 남혜영 대표는 요리경력이 20년째다. 요리가 좋아서 전통 한식부터 약선, 양식, 일식에다 푸드 스타일 과정까지 마쳤고, 숙명여대에서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고급 요리과정까지 수료했다. 취미로 하기엔 재주가 아까웠다. 그래서 사업하는 남편의 후원으로 오랜 꿈인 첫 식당을 열게 됐다. 전통적인 맛과 색다른 요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남 셰프가 주목한 것은 약선식, 약선 요리의 기본은 제철 재료에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감자꽃’에서는 사계절 제철 나물에 강원도 막장과 싱싱한 국내산 식재료로 건강 웰빙식을 고집하고 있다.“화려한 밥상이 꼭 건강 밥상은 아닙니다. 빨간색이 진한 밥상일수록 거짓일 수 있어요. 우리 선조들이 즐긴 음식은 밋밋하고 하얀색에 가까웠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소박했죠.”‘감자꽃’이 추구하는 건강 밥상에 대한 남 대표의 생각이다. 잔반 사용하지 않는 정직한 맛 집좋은 식재료로 재료 자체의 맛에 충실한 소박한 음식을 낸다는 ‘감자꽃’은 첫째 밥맛이 좋다. 바로 도정한 파주 무공해 부대쌀로 밥을 지어 찰지기까지 하다. 조미료를 안 쓰는 대신 시골에서 짠 참기름, 들기름으로 맛과 향을 내고 푹 곤 음성 한우 육수로 깊은 맛을 낸다. 또한 즉석조리를 원칙으로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음식을 만든다. 무엇보다 잔반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킨 덕에 지난해에는 서초구의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메뉴판을 열어 보니 메뉴가 손 글씨로 쓰여 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도 자주 바뀌어 그냥 손 글씨로 썼다고 설명한다. 메뉴는 단품 메뉴에서 코스 메뉴까지 다양하다. 대표 음식은 한방한우수육(4만 원). 아롱사태와 도가니로 만든 수육은 기와 혈을 보하는 한약재인 하수오, 황기, 헛개나무 등을 넣어 잡 내가 없고 고기 맛도 쫄깃하고 부드럽다. 요리시간 길어도 즉석요리만 고집감자꽃의 ‘약선능이백숙(4인분, 4만 원)’도 만족도가 높은 메뉴이다. 압력솥에 20~30분 끊인 백숙과 달리 구기자, 하수오, 감초, 능이버섯 등 음양오행에 맞는 한약재를 가미하고 2시간여 동안 푹 끊여서 살이 뻑뻑하지 않고 야들야들하다는 게 특징. 생닭을 구입하고 조리하기까지 대략 4시간이 걸리는 보양식 요리이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계절마다 시기마다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남 대표는 지난 연말과 신년에는 프랑스 가정식으로 각종 허브와 레몬, 마늘 등을 가미해 무려 5시간이나 소요되는 치킨 로띠를 선보여 고객들의 특별한 기념일을 빛내주기도 했다. 메뉴판에 없지만 가끔은 손님이 원하는 메뉴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는 남 대표는 “얼마 전에는 도다리쑥국이 먹고 싶다는 고객의 말에 수산시장을 2시간이나 돌며 도다리를 구입해 약속을 지켰다”는 이야기도 들려준다.감자꽃의 별미이자 점심 단품으로는 시래기 비빔밥과 낙지 한 마리비빔밥(각각 8천 원) 등 입맛을 돋우는 이색 비빔밥을 만날 수 있다. 위치 서초구 서초동 1697-1(교대역 4번 출구에서 200미터)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주차 가능문의 02-532-5502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연극 <메피스토> 오페라하우스의 기획 공연인 ‘SAC CUBE 클래식’의 첫 번째 연극 <메피스토>가 지난 4월 4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이다.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대작인 희곡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선과 진리, 지혜를 추구하던 인물인 파우스트가 메피스토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014년의 <메피스트>는 원작의 굵은 선을 유지하면서도 이야기의 진행 관점을 ‘메피스토’로 옮겼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지혜와 진리를 추구하는 대 학자 파우스트의 간절한 마음속에 파고든 악마 메피스토. 그는 세상 누구보다 파우스트가 가진 욕망과 약점을 잘 알기에 치명적인 유혹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후 파우스트를 타락의 길로 안내한다. 만족 없는 인생 앞에서 고장 난 브레이크를 단 채 내달리는 현대인의 모습도 어쩌면 인생에 대한 해답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파우스트 박사와 닮지 않았을까. 메피스토가 파우스트에게 제안했던 것처럼 만약 우리에게 누군가가 나타나 우리의 ‘내면에 감춰진 욕망’을 파고들어 은밀한 유혹을 제안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서재형 연출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연극 <메피스토>에는 유혹의 아이콘 메피스토 역에 개성파 배우 전미도가 열연하며, 메피스토에게 유혹 당하는 파우스트 역에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매년 화제작에 참여하는 배우 정동환이 출연한다. 이외에 순수와 사랑의 상징 그레첸 역에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이는 이진희가 출연해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조우한다.~4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문의 (02)580-1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뮤지컬 <태양왕> 4월 10일 프랑스 절대군주 루이 14세의 삶을 그린 뮤지컬 <태양왕>의 막이 올랐다. 2005년 프랑스 초연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17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극을 관람했으며 OST 역시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으며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모차르트!''>,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등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들여왔던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번에도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화하여 우리 관객의 정서에 맞도록 극을 다듬었다. 제작비 70억 원의 웅장한 무대는 압권이다.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베르사유 궁을 배경으로 360벌이 넘는 의상이 등장하고, 난이도 높은 안무와 아크로배틱, 폴 댄스, 플라잉 장면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지주막하출혈 수술 후 <태양왕>를 컴백 작품으로 선택한 안재욱은 뮤지컬 열풍을 일으킨 주역답게 루이 14세의 고통과 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해내고 있으며, 소시오 패스 이재경에서 루이 14세로 더블 캐스팅 돼 돌아온 신성록은 감미로운 러브 송을 부르며 낭만적인 루이 14세를 연기한다. 과연 관객은 어떤 루이 14세에 더 열광하게 될까? 뮤지컬 <태양왕>은 라이선스로 계약한 작품이지만 한국 무대에서만큼은 혼돈의 세상에서 왕이 되어야했던 나약한 루이 14세가 점차 제자리를 잡으며 성장해 가는 과정에 집중한다. 사랑과 권력을 모두 잃은 채 이름만 왕이었던 한 소년은 점차 왕권을 회복해 강력하게 구축하고 사랑하는 여인을 놓치지 않는 한 남자로 성장한다. 순수한 사랑을 나누었지만 외부의 압력 때문에 결실을 맺지 못했던 ‘마리’와의 사랑을 통해 루이는 강력한 왕이자 남자가 되기를 원하고 ‘퐁테스팡’ 부인은 그런 그를 민심을 외면한 채 사치와 허영의 길로 나아가게 한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세 번째 여인 ‘프랑소와즈’. 지혜롭고 현명했던 그녀는 불안했던 루이 14세가 정신세계를 다스리며 진정한 사랑과 평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돕는다. 화려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태양왕>은 6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17-6334이지혜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영화 산책> ‘세이빙 Mr. 뱅크스’ 가족으로 인해 가슴 아팠던 일, 큰 실수로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창피했던 일, 비겁한 거짓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던 일 등 누구에게나 한 가지쯤 감추고 싶은 어릴 적 기억이 있지 않을까. 그 어둡고 아픈 기억을 애써 밝고 예쁘게 포장하고 있는데 이것을 누군가가 자꾸 건드려 불편하게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영화 ‘세이빙 Mr. 뱅크스’가 꼭꼭 숨겨둔 아픈 기억을 살짝 꺼내 잔잔하게 보듬어준다. 월트 디즈니와 ‘메리 포핀스’ 원작자의 따뜻한 만남월트 디즈니(톰 행크스)는 딸들이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명작 『메리 포핀스』를 영화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국에 살고 있는 원작자 트래버스 부인(엠마 톰슨)을 20년 동안 쫓아다니며 설득했다. 원작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마음대로 해석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트래버스 부인은 『메리 포핀스』를 손에서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워지자 결국 월트 디즈니의 미국 초대에 응한다.『메리 포핀스』를 뮤지컬 영화로 만들려는 월트 디즈니사와 뮤지컬을 극도로 싫어하는 트래버스 부인은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키고, 설상가상으로 트래버스 부인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릴 적 아버지와의 가슴 아픈 기억이 자꾸 떠올라 힘들어 한다. 결국 영화 제작은 파국의 상황까지 치닫고 트래버스 부인은 영국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2주간의 갈등이 헛되지만은 않았는지 이후 이들의 소통과 교감은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를 탄생시킨다. 주연과 조연의 완벽한 하모니명작 『메리 포핀스』는 요술을 부리는 유모가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착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로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저자 P.L. 트래버스의 유년 시절과 가족에 대한 자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세이빙 Mr. 뱅크스’의 스토리는 트래버스의 유년 시절인 1900년대 호주와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 제작 당시인 1960년대 LA를 오가며 전개된다. 주연과 조연 배우들은 ‘메리 포핀스’에 얽힌 두 시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메리 포핀스』의 원작자 트래버스 부인과 월트 디즈니라는 두 실존 인물을 연기한 엠마 톰슨과 톰 행크스는 실제 인물과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완벽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엠마 톰슨은 깐깐하고 고집스러운 트래버스 부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가발 대신 자신의 머리를 뽀글이 파마머리로 만드는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톰 행크스의 월트 디즈니 변신도 손색이 없지만 표정, 말투, 몸짓으로 겉으로는 시니컬하면서도 따뜻한 내면을 틈틈이 드러내는 트래버스 부인의 모습을 보여준 엠마 톰슨의 연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두 주연배우 외에도 어린 트래버스의 아버지 역을 맡은 콜린 파렐은 그동안 ‘마이너리티 리포트’, ‘알렉산더’, ‘토탈 리콜’ 등에서 선보였던 선 굵은 연기와 달리 시와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 감성적인 아버지 역할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60년이라는 세월을 감성으로 연결하는 콜린 파렐과 엠마 톰슨의 완벽한 연기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강렬하고 소중한 동화 속 추억의 각색영화 ‘세이빙 Mr. 뱅크스’의 결말과 달리 실제로 P.L. 트래버스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의해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진 ‘메리 포핀스’를 싫어했고 원작을 달리 해석한 것을 비난했다고 한다. 영화 ‘메리 포핀스’가 트래버스의 소중한 유년 시절의 추억을 각색했다면, 영화 ‘세이빙 Mr. 뱅크스’는 『메리 포핀스』가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다시 한 번 각색한 것이 아닌가. 지금은 고인이 된 『메리 포핀스』의 원작자 P.L. 트래버스가 이 영화를 봤다면 뭐라고 깐깐한 혹평을 했을지 궁금해진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두뇌로수학 엄마들 사이에서 ‘천재는 타고나야 되는 거지만 영재는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내 아이의 영재성을 일찍이 발견하고 이를 키워주려고 노력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많은 교육업체에서 ‘영재교육’을 내세우며 다양한 방법의 학습과 교구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허 받은 두뇌학습법으로 영재성은 물론 수학적 역량도 키워주는 학습법인 ‘두뇌로수학’이 눈길을 끈다. ‘두뇌로수학’은 멀티 영재학습법으로, 2011년 특허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물론 대만과 미국, 호주, 태국 등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학습법을 고안한 (주)두뇌로수학의 박향예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초등시기의 연산능력, 중고등수학에 큰 영향두뇌로수학의 박향예 대표는 오랜 시간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오면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중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수학을 잘할 수 있으려면 초등학교 4학년에 두 자리 수와 두 자리 수의 연산이 자유자재로 가능해야한다는 점이다. 박향예 대표는 “초등 고학년 시기에 연산이 안 되는 아이들은 이후 중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수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보았다. 이런 아이들의 시행착오를 덜어주기 위해 어느 시점에서 문제가 생기는지 살펴보며 학년을 거슬러 내려가 보니 초등학교 4학년 마칠 때의 연산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초등학교 4학년의 수학실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었다. 박 대표는 초등 4학년 수학의 바탕은 초등 1, 2, 3학년에 다져지고, 또 초등 저학년의 실력은 5, 6, 7세의 수적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유치, 초등 저학년의 어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쪽으로 연구가 이어졌다. 이에 박 대표는 숫자와 숫자간의 관계를 집요하게 연구하기 시작했고, 숫자를 기존의 방식처럼 하나하나 계산해 나가지 않고 숫자의 이미지만 보고도 합을 빠르게 연산할 수 있는 기본 원리를 확립하게 되었다. 두뇌로수학, 멀티 영재 학습법 박향예 대표가 계발한 두뇌로수학을 접한 아이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수학에 탁월한 우수성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수학 영재로까지 선정되는 등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박 대표는 “두뇌로수학은 잠재된 전뇌능력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으로 통합 직관사고력을 높여 문제해결의 속도를 높여주는 수학 영재교육이다. 이를 활용하면 연산속도, 집중력, 이해력, 창의력이 향상되고 통합적 사고력, 학습능력 및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져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박 대표는 “7세에 두뇌로수학을 처음 시작해 2년 정도 꾸준히 학습한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교내 수학영재로 뽑힌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그렇다고 두뇌로수학을 꼭 어린 나이에 시작해야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박 대표는 “민사고를 목표로 하던 수현이는 초등학교 4학년에 두뇌로수학을 시작했다. 당시 실력으로는 민사고에 입학하기 힘든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한 번 노력해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한 것이다. 그후 두뇌로 학습법을 통해 창의적으로 수학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보이면서 중상이던 성적이 전교 1등의 성적으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말했다(박향예 대표의 저서 『특허받은 두뇌로 수학』에 자세히 설명). 그룹수업, 티칭맘 제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할 수 있어두뇌로수학은 토들링(5~7세), 비기너(초등1~3학년), 미들(초등4~6학년), 하이(초등6 이상) 과정의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아이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해 하루 10분씩 꾸준히 4년 정도 학습하면 초·중·고에서 쓰는 거의 모든 수학적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인수분해와 연관되는 두 자리 수와 두 자리 수의 곱을 순간(3~6초)에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챈트와 수 카드로 즐겁게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여긴다는 점이 장점이다. 두뇌로수학은 뇌파실험 등으로 그 효능과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으며 2011년 발명특허까지 취득하게 되었다. 해외에서의 반응 또한 뜨겁다. 국내 출판된 박 대표의 저서 『하루 10분 초등셈하기 1~2』는 2010년 대만에서 번역돼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2년 태국, 2013년 인도네시아로도 수출되었다. 미국과 호주에도 지사가 설립되어 설명회, 영어판 교재발간, 캠프, 교사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두뇌로수학은 유치원과 학원, 공부방 등에서 수업 중이며, 개별적인 학습을 원할 경우 본사에 전화해 방문수업을 신청하면 된다. 또한 티칭맘 제도를 통해 직접 내 아이의 영재성을 키워볼 수도 있다. 문의 (02)552-9678 www.dunoero.com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지적능력·독립심·창의력·호기심 갖춘 명품 인재 키운다! 인천에 위치한 청라달튼외국인학교(Cheongna Dalton School)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학교 중 한 곳이다. 명문 달튼스쿨의 교육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교육 실정에 맞도록 재구성해서 학교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만6000m²의 대지 규모가 말해주듯 교육환경은 그야말로 최고 수준이다. 기숙사동과 교사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타운하우스, 각종 부대시설 등 6개 건물에는 지적(intellectual), 예술적(artistic), 체육적(athletic) 자질과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이 학교는 국내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외국인학교이면서 국내 학력을 인정받는 유일한 외국인학교이기도 하다.리포터, 이 특별한 학교를 직접 찾았다. 미국교육 시스템에 한국교육 장점 더한 학교2011년 9월 개교한 청라달튼외국인학교는 유치원(K) 과정부터 12학년까지, 우리나라 학제로는 유치원과정부터 고등학교과정까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느 외국인학교와 차별화되는 점은 설립법인이 국내 학교법인이라는 것이다. 자율형사립고인 서울 양천구 목동 한가람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봉덕학원에서 설립했다. 그래서 외국식 교육을 하면서도 예절과 규율 등을 중시하는 한국교육의 장점이 그대로 살아 있다.청라달튼외국인학교 박광민 교장은 “청라달튼스쿨은 60년 가까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온 학교법인 봉덕학원에서 설립한 외국인학교”라면서 “한국의 대입제도와 획일적인 교육체제에서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른 교육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현행법상 학교 운영의 자율권이 보장되는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리포터가 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찾았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학교의 교육환경이었다.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키는 청라달튼은 많은 외국인학교 중에서도 시설과 시스템에서는 다른 학교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만6000m²의 부지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콘서트홀, 승마장, 1인 1실의 학생 기숙사 등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여기에 한 반의 인원이 9~16명, 학생과 교사 비율이 8대 1 정도라서 밀착형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후 골프나 승마를 배우고 학교 내에서 수영과 오케스트라 연습을 한다.교육환경이 이처럼 뛰어나다보니 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다니기 위해 학교 인근으로 이사를 오는 사람들도 있단다. 지난해 4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었고, 인천공항철도 청라역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가 곧 개통되면 서울과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다. 이와 함께 2014~15학년도부터는 강남 및 서초지역을 포함하는 통학 버스 운행 계획을 갖고 있다.(압구정 현대백화점 출발 45Km) 졸업 후 해외 명문대와 국내 명문대 모두 진학 가능외국인학교는 본질적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자녀와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다. 즉 부모 중 한 명 이상의 국적이 외국이거나 외국 체류 기간을 총 3년(1,095일) 이상 채운 내국인이 입학 대상이다.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경우 외국 거주 3년 이상인 한국 학생을 정원의 30% 이내에서 선발할 수 있다. 박 교장은 “입학시험은 중·고등학교는 영어·수학 지필고사와 면접을, 초등학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실시한다”며 “현재는 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원이 일부 안 채워진 학년에 한해 수시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개교 이후 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재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다른 외국인학교 등을 다니다가 전학을 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청라달튼만이 가진 특징 때문이다.청라달튼은 외국인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이다. 다시 말해 고교과정 검정고시를 치루지 않고 국내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학교법인이 설립한 최초의 외국인학교이다. 이와 관련 박 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한국 학력이 인정된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외국대학보다 국내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양쪽의 대학을 모두 진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른 외국인학교에서 전학 오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국내대학에 진학할 때는 국내학력이 인정되고 자율형사립고인 한가람고를 운영하면서 국내대학 진로지도 경험을 많이 갖고 있는 달튼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겠죠. 국내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연간 102시간의 한국어와 한국사를 포함한 사회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면 진학 자격을 부여 받습니다.” 교육의 중심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통합교과교육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둘러보면서 특별한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 그 중 하나는 초등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박 교장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넓은 창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장면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공개한 교실 구조,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체험이나 프로젝트(Project) 중심의 체험형 교육도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학교 시설과 시스템에서 자율과 열린교육의 정신이 느껴졌다. 박 교장은 “대부분 외국인학교는 어느 나라의 수업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미국식, 영국식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는데, 청라달튼외국인학교는 미국 뉴욕의 달튼스쿨(Dalton School)과 제휴, 미국식 커리큘럼을 따른다. 다만 학기제는 필란드식 5학기제를 택하고 있다”며 “교육목표는 Character (인성), Curiosity (지적 호기심),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 Communication (의사소통), Collaboration (협업), Community (선도적 봉사) 등이다”라고 설명했다.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초등학교 과정은 킨더가든(Kindergarten)부터 4학년까지이다. 이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교과 내용을 비롯해서 문제해결능력 등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협동능력, 타문화 이해능력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된다. 그래서 수업도 프로젝트 중심의 통합교과적인 교육이다.중학교 프로그램은 다른 학교와 달리 5학년부터 교과별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5학년부터 8학년까지이다. 고등학교 프로그램은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도 국내 동급 학년과는 확연히 다른 수업이 진행된다. 3개 언어를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다. 청라달튼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최소 22학점 이상 취득해야 하며 다양한 ‘Extra Curriculum’ 활동은 물론 Senior Project, Service Learning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입학 문의 : 032-563-0523 / <a href="http://www.dalton 2014-04-16
- 오페라 - ‘살로메’ 오는 5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3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이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으로 가장 노골적이며 관능적인 오페라 ‘살로메’의 막이 오른다. 오페라 ‘살로메’는 199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관기념 공연(정명훈 지휘, 바스티유극장 내한공연) 이후 21년 만에 한국오페라단에 의해 다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오페라단은 1989년 창단 이후 대중적인 오페라뿐만 아니라, 한국 창작오페라, 바로크오페라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신선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오페라 ‘살로메’는 성서에 나오는 헤롯왕과 그의 의붓딸이자 조카인 살로메, 그리고 당대의 예언자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대문호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곡으로 탄생했으며, 1905년 초연(독일 드레스덴 궁정극장)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번 작품은 원작의 시대적 배경을 초월해 온갖 욕심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2114년의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절제미와 장엄함, 그리고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한 무대장치, 조명, 영상, 무용, 연기 등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극적인 장면마다 파격적이고 신선한 연출로 관객의 몰입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많은 예술작품의 모티브가 된 ‘일곱 개 베일의 춤’은 요염한 댄서 살로메가 일곱 개의 베일을 하나씩 벗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얻기 위해 의붓아버지 헤롯왕을 자극하는 선정적인 표현의 압축판이다. 이번 ‘살로메’ 공연은 우리 안에 잠재된 인간의 욕망과 양면성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할 것이다. 문의 02-587-195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