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쉽고, 재미있고 오래 기억에 남는 이미지연상 영단어 암기법 사람의 신체 기관 중에서 우뇌는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보거나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 기능을 하고, 좌뇌는 말을 하거나 계산하는 등 논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고 한다.우뇌가 발달한 사람은 얼굴 기억을 잘하고 대화 시 신체언어를 사용하며, 음조적인 자료의 기억과 경험적이고 활동적인 학습에 능하다. 또한 지각적 판단에 의해 문제 해결을 하고 유머러스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특성이 있으며 기학학적 학습 및 공간적 시간적 과정을 통한 학습에 익숙하다고 한다. 그에 비해 좌뇌가 발달한 사람은 얼굴보다는 이름 기억을 잘하고 대화 시 우뇌가 발달한 사람보다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며 언어적인 자료의 기억과 언어적 정보의 학습에 능하다. 또한 체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논리적인 사고력이 발달되어있어 논리적 추리를 통한 학습에 익숙하다. 사람마다 그 특징이 어느 한 쪽으로 두드러지게 발달되어진 경우도 있지만 양쪽 모두 발달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한국인의 70% 정도는 우뇌가 더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우뇌가 발달한 사람들은 과거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당시의 상황이 통째로 떠오르므로 직관력과 기억력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여기에는 커다란 함정이 있기도 하다. 당시의 상황을 통째로 받아들이다 보니 하나하나 꼼꼼하게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우뇌가 발달한 사람들이 암기과목을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학창시절 노트에 새까맣게 단어를 쓰며 외웠지만 그 당시만 기억될 뿐 누적되지 않는 것은 우뇌형인 경우가 많다. 이렇듯 자신의 뇌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여 효율적인 공부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우뇌형 아이들은 그림으로 연상해서 공부할 수 있다면 상당히 효율적일 수 있다. 예를 들면 당근 그림을 그려놓은 상태에서 ‘carrot’이라고 써놓는 식이다. 반면에 좌뇌형 아이들은 분석적이고 계획적인 성격인 탓에 카테고리를 만들어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영어 실력 향상의 지름길은 풍부한 어휘력이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말하기, 쓰기, 듣기, 문법, 독해에 투자하는 시간과 열정 이상으로 어휘력 향상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특히 문자로 암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우뇌형 학생이라면 이미지로 영어 단어를 암기시켜 기억을 오래 지속시켜주는 이미지 연상 단어암기법으로 효과적으로 영어 단어를 정복할 수 있다. 문의 (02)567-7374 쌩뚱영어 하원복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 싱가포르 교육 스위스 IMD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2011년 국가경쟁력 세계 3위 (2010년 세계 1위)의 나라이며 교육경쟁력 또한 세계 10위로(미국 세계 18위, 홍콩 28위, 한국 29위, 일본 34위)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나라다. 싱가포르의 1인당 국민소득(GDP)은 U$43,117 달러로(아시아 1위, 세계15위), 이는 세계 제3위의 경제대국 일본(U$42,820, 아시아 2위, 세계16위) 보다도 높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영어와 중국어를 병행 사용하는 이중언어 정책과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과 안전함으로 인해 전 세계 수 많은 사람들이 일, 회의, 전시, 교육을 위해 싱가포르로 몰려들고 있다. 더욱이 인종, 종교, 민족이 함께 공존하고 번영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있기에 싱가포르에서는 인종, 민족, 종교로 인한 그 어떤 차별도 찾아 볼 수 없다.아시아교육의 특급허브인 싱가포르에는 명문 NUS, NTU, SMU 등의 싱가포르국립대학과 MBA로 유명한 프랑스 인시아드,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대학인 영국런던대(LSE), 아일랜드국립대(UCD), 호주뉴캐슬대(University of Newcastle) 등의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이 들어와 있고 이런한 대학들은 어떠한 차별도 없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싱가포르 학생들을 포함한 아시아 학생들은 굳이 미국이나 유럽 본교에서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부담하지 않고도 싱가포르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단기간에 미국, 영국, 호주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이수하게 된다. 80%에 육박하는 대학입학률, 높은 대학등록금, 이들 대학졸업생들의 경쟁력과 취업의 어려움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한국과 비슷한 비용으로 영어와 중국어, 글로벌 경쟁력, 그리고 졸업 후 취업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싱가포르유학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이들 대학들의 학사 학위 취득에 소요되는 기간은 학교에 따라 2년에서 3년 정도이며, 등록금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약 3~4천만원 정도 소요된다. 이는 미국대학의 평균 대학유학 비용의 약 30%~40%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우리나라에서 대학 학위를 취득하는데 드는 비용과 비슷하며 기간은 1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싱가로유학 문의 (02)521-5781 www.singaroyuhak.com Prof. Dr. Paul Leow현, TanChong Motor Holdings 컨설턴트 (닛산자동차) 현, 북미 CRM협회 AARM부회장/ 아태지역 회장 싱가로유학 문의 (02)521-5781 www.singaroyuhak.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일상의 스트레스를 음악으로 날려 보내다 우리나라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즐거운 인생’의 공통점은? 바로 직장인 밴드의 출연이다. 궁지로 내몰린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은 음악을 통해 반전과 일상 탈출을 꿈꾼다. 나른한 일상, 상사와의 마찰, 경제력으로나 능력으로 봐도 엄청나게 비교되는 동료, 승진을 둘러싼 암투와 모사, 질투와 편 가르기…. 직장 생활에서 염증을 일으킬만한 요소는 충분하다. 젊은 시절 꿈도 많고, 열정도 넘쳤건만 일단 사회인이 되고 보면 사는 게 그렇게 재미있지만은 않다. 이렇게 일상에 지칠 때쯤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남들은 뭘 하며 재미나게 살까? 원래 내 꿈은 무엇이었나? 이 글을 읽는 중에도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한다. 강남의 성격 좋은 직장인들이 모여 만든 밴드, 이름 하여 ‘줄라이 밴드’다.연령 다양, 직업 다양, 사람들도 다양 직장인 밴드가 같은 회사 동료나 음악·연주 동호회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줄라이 밴드’는 순수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뭉친 밴드다. 간혹 세션이나 보컬을 지원하지 않은 채 음악감상만을 목적으로 ‘줄라이 밴드’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가능하다. 오히려 ‘줄라이 밴드’는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고집하거나 일방적인 음악적 방향을 주장하는 사람을 꺼려한다. 직장 내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찾아온 곳에서 또 다른 언쟁과 분쟁이 발생한다면 직장인 밴드의 의미를 찾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부터 회사원, 자영업자, 공연기획자, 심리학과 교수, 금융인 등등 음악적 관심만으로 뭉친 밴드답게 직업과 나이는 다양하다. 사회 초년생에서 40대 중반까지 직장 내에서라면 감히 올려도 볼 수도 없는 나이 차를 밴드 안에서는 형, 동생, 오빠, 누나라는 호칭으로 허물어 버렸다. 정기연습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공연을 앞두고 있을 때는 목요일, 금요일 두 팀으로 나누어 연습에 박차를 가하기도 한다. 모두가 클럽의 리더인 밴드일인당 회비 10만 원씩을 모아 연습실 유지비용을 마련하고 개인적인 악기나 소장품, 밴드 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물건들은 자유자재로 비치해 놓는다. 다른 곳에서 조금씩 직장인 밴드 활동을 했던 창단 멤버 12명이 초기 투자를 많이 했다. 천정이 높고, 소리에 제한을 받지 않는 장소를 물색해 방음장치도 했다. 지금 연습실의 위층은 양복점이라 밤에 야근하는 사람도 없다. 밴드를 아끼고 관리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들어온 후발 멤버들은 당연한 것처럼 또 다른 집기며 악보, 소품들을 챙겨놓았다. 전공 악기 외에 다른 악기 공부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음악 외에 여행이나 골프, 스키 등의 또 다른 취미 활동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만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고 편안하기 때문이다. 친구나 가족들의 합류 또한 자연스러워서 생일파티나 연말, 기념일은 어김없이 연습실이 파티룸으로 변신한다. ? “제가 카페지기를 맡고 있긴 하지만 리더나 클럽짱은 아니에요. 초기 멤버였고 업무를 나누다 보니 대외적인 일을 제가 맡게 된 거죠. 시간이 허락하는 사람들끼리 자유로이 공연과 일을 나누어서 하고 있고, 누구도 무리해서 연습이나 공연을 하라고 강요하진 않습니다.” 카페지기와 보컬을 맡고 있는 조남현씨의 말이다. 대학 축제의 단골 초대 손님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사회에서 만나 끈끈한 가족이 되자는 줄라이 정신에 맞게 밴드의 가장 큰 공연 무대는 동료의 결혼식장이다. 진정성이 담긴 음악동료들의 노래에 신랑 신부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줄라이 밴드’의 진가가 발휘되는 공연 무대 중 또 하나는 대학 축제. 연예인들의 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역할을 ‘줄라이 밴드’가 담당하는 것이다. 나이 많은 직장인 밴드가 젊은 대학생들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니 음악은 신체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거의 매달 출연료를 받는 공연 무대가 있다 보니 정기 연습은 거의 공연 연습일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한 두 시간으로 정해 놓은 연습시간은 새벽까지 이어질 때가 많고, 무대에 못 서보는 사람 없이 골고루 무대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무리 음악이 좋아도 이렇게 스케줄이 힘들어지면 일상에 틈이 생기지 않을까 했는데 회원들의 반응은 오히려 그 반대다. “회사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들어와서 활동을 하다보면 오히려 활력과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지난달에도 2명의 회원이 직장에서 우수 사원으로 뽑히는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하면서 육체적, 감정적 찌꺼기들을 다 소화하고 돌아가니 일이 더 잘되는 것 같아요.” 회원들의 입장을 대신한 카페지기 조남현씨의 설명이다.신입회원의 조건강남에 근거가 있어야 ‘줄라이 밴드’에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연습실이 강남에 있을 뿐이지 노래가 좋고, 음악이 좋고, 그런 마음을 누군가와 나누며 공감대를 갖고 싶다면 언제든지 ‘줄라이 밴드’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 악기를 연주하고 싶은 사람, 악기를 배우고 싶은 사람, 작곡을 해보고 싶은 사람 (‘줄라이 밴드’에 들어온 후 실제 곡을 만들어 저작권료를 받는 멤버도 생겼다), 지친 삶에 활력이 필요한 사람, 마음을 터놓을 벗이 필요한 사람, 편안하게 쉬고 싶은 사람, 마음껏 음악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 모두 ‘줄라이 밴드’에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지원서의 질문 항목들은 프로필보다 지원자의 생각을 묻는 항목들이 훨씬 더 많다. 카페 주소는 http://cafe.daum.net/Club-July. 지원양식의 내용을 빠짐없이 기입한 후 사진을 첨부해 이메일로 지원하면 3일 안에 인터뷰 연락이 온다. 희망이 있는 한 좌절도 슬픔도 그저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줄라이 밴드’를 알게 된다면 각박한 직장생활 또한 적응의 한 과정이 될 것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6
-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의 불확실성과 환영성 [문화-전시] 모래성을 쌓는 일, 혹은 무너뜨리는 일일본 아이치현립예술대학 출신 작가와 그곳 교원 작가 4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모래성을 쌓는 일, 혹은 무너뜨리는 일> 전시가 12일까지 옆집갤러리에서 열린다. 나고야시 근교에 위치한 아이치현립예술대학은 1966년 설립 이래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종합대학의 하나이다. 미술 분야에서는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나라 요시토모, 토야 시게오 등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해 왔다. 이번 전시는 표면상으로 나타나는 것,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의 불확실성과 환영성을 ‘모래성’으로 표현한다. 모래사장에 만들어진 정교한 성을 우리들은 ‘성’이라고 부르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지 않지만, 이것은 우리들의 지각과 지식, 그리고 상상력의 힘을 빌린 인식임을 말하고 있다. 즉, 우리가 갖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란 곧 모래로 성을 쌓고는 무너뜨리고, 그리고 다시 쌓는 끝없는 영위인 것이다. 또 절망적이고 헛된 듯 보일지라도 모래성을 만들고 무너뜨리는 일은 결실 있고 심지어 즐거운 과정이다. 작가들은 모래성을 쌓는 일, 혹은 무너뜨리는 일에 내포된 거대한 모순, 그리고 이 모순이 말해주는 세상의 풍요로움을 시각화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독특한 모양의 기계, 사람, 동물 등을 미묘한 흑백톤을 이용한 판화로 제작하는 구라치 히사시, 회화, 사진, 퍼포먼스, 설치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구리하라 아야코, 회화, 비디오, 사진, 설치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하는 오오사키 노부유키, 그리고 회화의 재료와 테크닉에 관심을 갖고 빛과 기억의 관계를 정교하고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시라카와 노리요리이다.이번 전시는 동경 위주로 치우치기 쉬운 일본현대미술을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 또 미술을 통해 한·일간 문화교류의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의: (02)730-2560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6
- 감미로운 해설과 함께 로맨틱 선율 속으로 ‘발렌타인 N 클래식’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두 손을 꼭 잡은 채 감미로운 음악도 듣고 싶고 서로를 느끼며 귓가에 들려오는 아름다운 음악에 빠져보고 싶다면 ‘김태우의 발렌타인 N 클래식-쇼콜라떼 봉봉 로맨틱 발렌타인’이 제격이다. 2월 9일(목)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사랑 가득한 클래식의 선율과 함께 영화배우 김태우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사랑과 클래식을 추억한다. 이탈리아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2000년)하며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피아니스트 박종훈, 패기와 개성이 넘치는 연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 비올리스트 김가영, 첼리스트 주연선 등의 연주에다 편안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목소리의 영화배우 김태우의 해설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드라마 ‘가을동화’에 삽입돼 더욱 유명해진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 영화 ‘러브 어페어’의 주제곡인 엔리오 모리꼬네의 ''러브 어페어'',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플라시도 도밍고와 존 덴버의 환상적인 듀엣곡인 ''퍼햅스 러브'' 등, 연인들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엮어줄 음악들을 아름답고 사랑스런 선율을 실어 연주한다.‘발렌타인 N 클래식’은 사랑이 가득한 공간에서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다. 연인과 가족을 위해 ‘둘둘패키지’, ‘삼삼패키지’, ‘넷넷패키지’ 등 다양한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문의 02)720-3933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6
- 웅장한 스케일과 숭고한 러브스토리의 명작 뮤지컬 뮤지컬 <닥터 지바고> 2011년 2월 호주에서 성공적인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던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드디어 2012년 1월 한국을 찾아왔다. 한국 공연에 이어 2013년 웨스트엔드 공연, 2014년 브로드웨이 진출 등 전 세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호주, 한국의 프로듀서들이 공동으로 준비한 합작 프로덕션이다. <닥터 지바고>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러시아 10월 혁명 시기, 전쟁의 혼란 속에 있던 한 남자 ‘유리 지바고’의 사랑과 열정을 담은 로맨스 대서사극이다. 원작의 내용을 담아낸 영화 <닥터 지바고> 또한 명작이 되었다. 아름다운 영상과 애절한 남녀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는 2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과 1966년 아카데미 5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로 평가받는 <닥터 지바고>가 이번엔 뮤지컬로 찾아온 것이다. ‘유리 지바고’역으로 국내 최고의 배우 조승우가 합류하여 완벽한 캐스팅을 완성하게 되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조로> 뿐만 아니라 영화 ‘말아톤’, ‘타짜’ 등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최고의 집중력과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온 그이기에 관객들의 기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본 작업이 들어가기 전 이야기 구조를 짜는 데만 18개월이 걸렸다는 뮤지컬 <닥터 지바고>. 원작이 가지는 웅장하고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 간의 얽혀있는 사회적 구조를 어떻게 뮤지컬로 풀어낼 것인지 세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작품의 스케일을 더욱 웅장하게 보이게 할 무대와 세트 역시 관심거리다. 무대는 4.4도로 경사져 있으며 무대 표면은 오래된 러시아 빌딩에서 착안한 기하하적 무늬의 패턴이 디지털 프린트 되어있다. 각종 영상과 의상, 조명 또한 특별하다. 총 30여명의 등장인물을 위한 약 240벌의 의상과 450개가 넘는 고정 조명, 80여개의 LED장치, 72개의 무빙 라이트와 마지막 눈 오는 장면 연출을 위한 20개의 스노 머신 등이 동원된다. 2012년 최고의 블록버스터 작품이 될 <닥터 지바고>는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시어터에서 2012년 6월 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문의 : 1588-5212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6
- 턱관절이 전신 건강을 좌우한다 문형주 박사 연구팀 논문, 국제 의료 학술지 게재턱관절이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전신건강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입증한 국내 치과연구진의 논문 2편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의료 학술지 ‘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지 2011년?11월, 12월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술지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체 보완의학저널로 통합의학의 이론과 임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10년에는 학술지의 여러 지표를 수치화, 랭킹화하는 지수에서 해당분야 4위에 오를 정도로 권위 있는 학술지다. ‘문치과’ 연구팀의 이번 논문에서는 턱관절이 직접적으로 안면 비대칭,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시각이상, 요통 등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많은 이상 증상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턱관절과 전신 건강의 메커니즘 밝혀 문치과병원 문형주 박사가 주요 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안면비대칭과 치아지각과민 등 턱관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증상뿐만 아니라 요통, 시각이상, 두통 등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많은 이상증상들이 턱관절 장애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임상 경험을 통해 체계화시켰다. 그동안 치료한 치아교합과 턱관절 장애 환자들은 만성통증, 시각장애, 이명, 어지러움이나 멀미, 편두통,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있었다. 유형별 비율로 보면?만성 통증과 피로가 40%정도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 턱 관련 증상이 18%, 눈의 이상이 13%, 호흡기 및 인후 증상 4% 등 직접적인 턱과 구강 문제 외에 다른 증상이 동반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기존에 턱관절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다룬 학술 논문들이 ‘설’이나 ‘추측’에 의존했다면 이번 논문은 턱관절과 전신건강의 메커니즘을 밝혀내어 이론화 시킨데 의미가 크다? 근막연결이론에 의해 전신에 영향 미쳐 그렇다면 턱관절장애가 다른 신체 부위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이 논문에서는 ‘근막연결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의 몸은 하나하나 떨어져 있는 별개가 아니라 전신이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고 이 그물망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근막’이라고 하는 연결고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턱관절에?문제가 생기면 턱관절 이상에 그치지 않고?온몸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특히 턱관절은 12개의 뇌신경 중 9개가 지나는 중요한 부분으로 중추신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턱관절에?장애가 생기면 중추신경계를 비롯한 척추 관절, 근골격계 등 전신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턱관절은 뇌, 귀, 눈과 균형시스템에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시각장애, 이명, 귀의 통증, 혹은 걸을 때 비틀거림, 어지러움, 멀미, 복통,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한다. 턱관절 치료, 균형이 우선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치아상실이나 부정교합, 혹은 외부 요인에 의한 외상, 부적절한 자세나 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하며 환자에 따라서는 한 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평소에 이를 꽉 무는 버릇이나 잠 잘 때 이갈기,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등의 나쁜 습관은 턱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정도에 따라 치아의 부정 교합,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턱관절의 직접적인 증상인 턱의 통증이나 ‘딱’ ‘딱’ 소리가 나는 것 외에 두통이나 눈의 통증, 이명, 혹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몸의 이상 등이 나타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보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무엇보다 ‘균형’이 중요하다. 턱관절은 오른쪽과 왼쪽이 동시에 움직이는 양측성 관절인 만큼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프린트 치료(splint)가 실시되는데, 스프린트(splint)치료는 환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정밀하게 장치를 만들어 아래 치아에 장착해 턱관절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다. 이 장치를 입안에 장착하면 불균형으로 턱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고 균형을 맞추어 주기 때문에 턱이 제자리를 찾아가게 된다. 이 치료는 턱을 제 위치로 가게끔 해주는 단순한 교정치료가 아니라 우리 몸의 균형을 찾아주는 물리적 치료의 개념이 강하다. 따라서 반드시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은 전신 건강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문형주 원장/문치과병원) 턱관절 질환은 4명 중 1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턱관절치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이 때문에 이런저런 병원을 전전하다가 뒤늦게 턱관절 치료를 위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수전증으로 신경정신과를 계속 다니다가 원인불명이라는 판정을 받고 턱관절 치료를 통해 수전증이 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턱관절의 불균형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몸의 여러 증상이 턱관절 이상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턱관절은 인체의 모든 근육과 장기,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과 연결되어 전신 건강과 유기적 관계를 맺습니다. 원인불명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보고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도움말 문치과병원(02-355-7355)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6
- 겨울철 피부 지키는 5가지 방법 겨울철 피부 지키는 5가지 방법 리젠클리닉 신영근 원장 겨울철이 되면 건조한 피부로 인해 고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특히 30대 이상의 중년들은 이 시기에 피부 고민이 두 배가 된다.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메마르면서 주름이 눈에 띄게 도드라져서다. 건강한 피부를 가지려면 건조해 지기 쉬운 겨울에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탱탱하고 촉촉한 아기 피부의 첫 번째 조건이 피부 속 수분함량인 만큼, 수분 증발을 막고 보습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똑똑한 겨울철 피부 관리 5가지 방법으로 동안 피부에 도전해 보자. 물을 가까이 하라정상적인 피부 수분 함유량은 15~20%이다. 이때 건조한 공기로 인해 10% 이하가 되면 건조함뿐만 아니라 홍조 등의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피부를 위해 물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은 데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물을 마셔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에서는 환기를 통해 외부의 산소를 충분히 공급시켜주고 내부에는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유지해주면 좋다. 식습관을 개선하라두 번째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 육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많이 먹으면 피부와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고 해도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면 곤란하다. 따라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세 번째 방법.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는 적당한 운동이 최고다. 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동안 피부를 위해 가져야 하는 네 번째 습관은 사계절 내내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다. 특히 스키장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길 때 반드시 챙겨야 한다. 여름과 같은 자외선 지수라 해도 겨울철은 낮은 온도로 각질이 생성되면서 피부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시술의 도움을 받아라 홈 케어만으로 피부 관리가 쉽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탄력과 리프팅에 도움을 주는 시술에는 메디오스타, 울쎄라, 스컬트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주사요법 스컬트라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스컬트라는 얼굴의 노화가 진행된 부위에 주입하면,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며 피부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킨다. 이 과정에서 볼륨감을 회복시켜 주름은 없애고 팽팽하게 만들어 보다 젊어 보이도록 개선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6
- 읽기를 통한 영어 공부? 불안하지 않아요 읽기가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러나 아무나 실천하지는 못한다. 학원의 엄청난 숙제를 척척 해가는 옆집 아이 때문에 불안해서 못 읽히고, 단기간에 실력 향상이 확인되지 않는 독서의 특성상 마음이 조급해져 읽히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독서가 필요하다는 마음 때문에 또 쫓기듯 불안해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엄마들에게 믿음과 확신을 줄 소식 하나를 전한다. <조앤북> 영어도서관 오픈이다. 독서를 메인 학습법으로 유지하고 대치동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정규 수업을 보완하여 엄마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킨다고 하니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엄마의 마음으로 준비된 영어도서관 <조앤북>이 다른 도서관과 다른 점은 사업적인 마인드로 시작된 곳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3, 중2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조소연 원장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책 읽을 곳을 물색하던 중 최종적으로 마련하게 된 공간이 <조앤북>이다. 조 원장은 큰 아이와 작은 아이의 공부 습관을 비교하던 중 독서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작은아이도 영어를 참 잘해요. 활달한 성격으로 디베이트 수업을 하면 언제나 주목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리딩이 약하더라고요. 무엇이 원인이었을까 고민해보니 답은 독서였습니다.” 조 원장은 자신의 작은아이를 관찰하면서 독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독에 대한 조 원장의 생각을 물어보았다. “책 읽기를 꾸준히 한 아이들은 문장 속에서 단어를 반복해서 접합니다. 그러다 보면 사전적 의미를 따로 외우지 않아도 어느새 의미를 유추해서 이해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지요. 눈으로 읽으면서 바로 머릿속으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단기간에는 어려워요. 오랜 시간 습관처럼 꾸준히 읽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향상되어 자신도 놀랄 만큼 빠른 속도의 독해력을 갖게 됩니다. 더불어 논리적인 사고력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정규 수업 다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학부모들도 도서관을 주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지는 못한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 원장은 도서관 프로그램을 보완할 수 있는 정규 수업을 마련했다. 책을 충분히 읽혀야 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은 많지 않다. 주 1회 3시간, 주 2회 1시간 반씩, 주 3회 1시간씩 나누어져 있는 수업을 스케줄과 레벨에 맞게 들으면서 도서관 책을 읽으며 얻게 된 지식을 점검하는 수준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강사진은 대치동 최고의 선생님들로만 모셨다. Proud7, PEAI, 청담 어학원의 인기 강사였던 Jeena 선생님이 대표적이다. 저학년 대상의 Art Presentation 수업에는 삼성문화재단 어린이 박물관에 있었던 Nari 선생님을 모셨다. 말만 유창하게 하고 발음만 좋은 것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다소 어눌하더라도 자기의 생각을 가장 적확한 단어를 선택해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결코 주입식, 암기식 공부 방법으로는 채울 수 없다. 그러니 글쓰기 또한 읽기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해진다. 아는 만큼 귀에 들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려서부터 읽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다양한 영역에서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조앤북>이 오픈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Jo&Book의 학습 프로그램 -영어도서관 프로그램: SRI에 의해 평가된 읽기 지수(Lexile)에 맞는 권장도서를 선택한 후 도서관 전문 사서 선생님의 가이드에 따라 독서 활동을 한다. -정규 프로그램: 시사적인 문제나 교육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보면서 듣고 말하기 수업을 한다. 문장을 통한 단어 배우기를 진행함과 동시에 학년에 맞는 수준별 토론 활동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Art Presentation: 독서 활동을 창의적인 미술 활동과 연계시킨 1, 2학년 대상의 수업으로 사고력과 상상력이 조화를 이루는 활동 수업이다.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면서 스피킹과 프레젠테이션 수업의 효과도 느껴볼 수 있다. -특강 프로그램: 5, 6학년을 대상으로 한 Grammer Class와 중학생 대상의 Writing&Discussion, Reading&Vocabulary 수업을 진행한다. ≪조소연 원장이 권하는 영어 독서 TIP ≫1. 어려서는 정독보다는 다독이 중요하다. 2. 어렵고 두꺼운 책을 권하지 마라. 3. 좋아하는 책만 반복해서 읽는 것을 말리지 마라. 4. Writing에 너무 욕심내지 마라. Reading이 되면 Writing은 저절로 된다. 5. 엄마는 무조건 기다려줘야 한다. 문의: (02) 572-0554 www.joandbook.co.kr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6
- 재즈 스타일로 융합 콘텐츠 창조하는 스마트 워커 <강남사람들> : 코페니아(COPANEA) 전진용 대표‘재즈’하면 사람들은 어떤 단어를 떠올릴까. 자유, 흑인, 즉흥성, 융합, 저속함까지 다양할 것이다.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프리카 흑인의 리듬과 유럽 백인의 클래식 음악이 결합해 미국에서 생겨난 가능성의 음악 ‘재즈’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그중에서도 ‘융합’이 아닐까. 재즈에 매료돼 동시대의 틀에서 벗어나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고, 현재는 융합의 나라 ‘코페니아’에서 재즈경영 이야기를 펼치며 융합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진용 대표, 그는 삶 자체가 재즈였다. 전진용 대표를 만나기로 한 오후 3시의 아담한 카페. 햇살이 잘 드는 쪽 자리에 그는 이미 그린 듯 자리 잡고 있었다. 빈틈없이 철저해 보이면서도 부드럽고 편안한 이미지. 어쩐지 인터뷰가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이 스쳤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재즈 이야기는 두 시간 넘게 이어졌다. ‘원하는 것을 잡으면 절대 놓지 않겠다’고 다짐“초등학교 때는 만화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했어요. 교과서 빈틈도 다 만화로 채워졌죠. 어려서부터 죽음에 대해 고민했던 저는 ‘죽기 전에 뭘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했고 뭔가 세상에 영향을 줄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건축학을 전공하는 외삼촌 숙제를 대신해줘서 A학점을 받게 하기도 했죠.”할아버지 대의 형제들이 소설가, 화가, 피아니스트이다. 이 정도면 전진용 대표의 예술적 자질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의 천부적인 자질은 우리나라에 산업화가 한창인 시절,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철저히 외면당했다. 특히 집안의 장손인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진로의 폭은 좁을 수밖에 없었다.“이공계열로 진학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제 적성으로 갈 수 있는 곳은 건축과뿐이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그마저도 반대하셨고 결국 부모님의 뜻대로 기계과에 진학했죠. 그 후 저의 가슴은 뭔가 창작을 하고 싶어 늘 들끓었습니다. ‘내가 왜 미래를 팔아먹었을까. 이제라도 원하는 것을 잡게 되면 절대로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죠.”군대는 전 대표에게 돌파구가 되었다. 군대에서 새로 만드는 밴드에 합류했고 밴드 멤버로부터 재즈를 접하게 되면서부터 그의 재즈 인생은 시작됐다. 제대 후 삶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휴학한 그는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귀국 직전에 버클리 음대가 있는 보스턴에서부터 뉴올리언스까지 미 동부를 여행했는데, 그해 마지막 날 뉴올리언스 해변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물론 최악의 경우를 모두 상정한 후의 결정이었죠.”귀국 후 그는 “일단 대학 졸업은 하라”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학교를 마쳤다. 그러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 퓨전재즈그룹 ‘시실리(時失里)-시간을 잃어버린 마을’로 활동했다. 대학 졸업 후 삼성SDI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유학자금을 마련한 그는 우선 차선책인 일본으로 향했다. 버클리 음대는 파라다이스, 잇쵸 식당은 스마트 워커의 출발점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향한 전 대표는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그는 수많은 반복연습을 통해 멜로디를 체화시키고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 나갔다. “7시에 처음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무도 없는 방에서 피아노를 칠 수 있었어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였죠. 간절한 것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멜로디 하나를 마음대로 연주하려면 수많은 반복이 필요합니다. 반복하다보면 내공이 쌓이고 그 다음엔 악보를 찢고 나만의 DNA를 만들어 갈 수 있어요. 즉흥적인 재즈 연주는 체화된 다음에 가능한 것이지요.” 그에게 미국생활은 음악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고 잇쵸(一兆)라는 작은 일본식당에서 일하게 되었다. 일조 엔을 벌겠다는 식당이 아니라, 일조 명을 손님으로 모시겠다는 것이 모토인 이 작은 식당은 전 대표를 스마트 워커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한국인이 미국에 있는 일본 식당에서 일하다보니 그에게 한·미·일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합되었다. 그 시절 그가 기록한 메모가 두툼한 노트 두 권에 달한다. “잇쵸 식당은 주인 한 명이 파트타이머 종업원들과 이끌어가는 작은 식당이에요. 주변 한국 식당의 절반인 공간이지만 매출은 세 배에 달했죠.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집기 배치나 동선 하나하나에 ‘낭비제거’와 ‘정리정돈’의 논리가 숨어 있었죠. 그곳에서 저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재즈 스타일 인재의 핵심은 창의력, 현장, 글로벌 지향귀국 후 전 대표는 일본과 미국에서의 삶과 엔지니어, 뮤지션,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융합된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 콘텐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는 재즈 스타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창의력, 현장 중심, 글로벌 지향의 세 가지를 꼽았다. “창의력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는 겁니다. 앞으로 리더는 정답을 찾아주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에요. 좋은 질문을 하려면 스스로 생각해야 하고, 좋은 질문은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일정한 패턴에 따른 교육이 아닌 현장 중심의 교육도 강조했다. 획일적이지 않은 자기만의 스타일은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실전과 현장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질 때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버클리 음대에 있을 때 한국학생과 일본학생을 비교해 보면 한국학생은 시험공부와 학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일본학생은 실전 연주를 하고 싶어 합니다. 한국학생들이 자격을 확보해 교수가 되는 안정적인 길을 찾는다면 일본학생들은 세계적인 연주자를 꿈꾸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만 바라보며 좌절하지 말고 글로벌로 나아가자고 말했다.“가장 이기기 힘든 경쟁은 비슷한 능력으로 비슷한 환경에서 경쟁하는 것이에요.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 불안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나를 믿을 수밖에 없게 되고 그 믿음이 쌓이면서 나만의 솔루션을 찾게 됩니다.” 코페니아, 한·일 장점 결합된 가상의 나라재즈는 혼자 잘해서 훌륭한 연주가 되지 않으며 연주자끼리 경쟁하지 않는다. 연주자의 화합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훌륭한 연주가 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은 혼자 잘해서 혼자 이익을 취하는 기업이 아니다. 내가 잘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콘셉트로 일하는 재즈 스타일의 기업들이다. 전 대표는 한·일의 장점이 결합된 가상의 나라인 ‘코페니아’(Copanea=Corea+Japan)를 운영하며 가장 이상적인 아시아글로벌리더를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한·일·미 스마트 워커의 장점과 기술·예술·경영이 결합된 다양한 융합 콘텐츠로 창조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ld 201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