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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콘서트 - 리베라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지상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신비로운 목소리, 리베라 소년합창단이 3년 만에 내한해 4월 12일(금) 분당요한성당과 4월 13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연다. 라틴어로 ''자유''를 뜻하는 리베라(Libera)는 런던 남부에 있는 성 필립스(St. Philips)교회의 성가대에서 출발했다. 현재 합창단은 지휘자 겸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Robert Prizeman)이 성가대 단원과 외부의 재능 있는 소년들을 스카우트해 리베라 소년합창단을 결성했다.리베라는 다른 소년합창단과 달리 음악학교 또는 교회에 속해있지 않아 특정한 음악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다. 중세음악과 현대음악의 요소를 조화시킨 종교 음악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곡들도 선보여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면서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소년 소프라노를 중심으로 높은 음역대로 편곡하여 부르기 때문에 음악의 난이도가 높으며, 천상의 화음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하다.리베라의 음악은 실제 공연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이들은 타 소년합창단의 어쿠스틱한 느낌과는 반대로 전자음악과 스트링콰르텟의 반주가 환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화려한 조명과 영상효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소년들의 신비한 목소리와 안무가 더해져 관객들을 순식간에 성스러운 시공간으로 빨아들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리베라가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성당 공연을 갖는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분당요한성당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당으로 명성이 높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지정좌석제이며, 요한성당 공연은 비지정좌석제로 구매 순으로 입장한다. 문의 (02)548-448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강남학생 인터뷰_ 상문고등학교 3학년 이문선 군 문제아는 아니지만 ‘똘기’ 많은 중학생 시절을 보냈다는 이문선 학생(상문고3?남). 그를 기억하는 중학교 동창들은 여전히 ‘이문선=돌아이’라 생각할 거라며 호쾌하게 웃어넘긴다. ‘격변의 사춘기’를 슬기롭게 넘겼다는 이문선 군의 개과천선 속사정,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개구지고 ‘똘기’ 많았던 중학시절 지금의 모습을 보면 정반대였다는 옛 모습을 떠올리기가 어렵다. 언뜻 개구쟁이 같은 표정이 드러나긴 하지만 ‘반듯한 모범생’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하지만 문선 군은 겸손한 말로 자신의 첫인상에 대해 대변했다. “사실 제가 전형적인 모범생 이미지는 아니죠. 원래 축구선수 베컴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데, 불량스럽게 보일까봐 오늘은 좀 차분하게 숨을 죽이고 왔습니다.(웃음) 가끔 중학교 친구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돌아이 문선’이라고 부르곤 하는데요. 그땐 인기 많은 친구들이 부러워, 그 친구들처럼 주목받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 튀는 행동을 일삼았죠.”우연히 내뱉은 말 한 마디에 친구들이 ‘재미있는 아이’라며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 그때부터 문선 군은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점점 더 엉뚱한 행동을 일삼았다. 선생님들에게 지적을 받고 감점을 받을지라도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생활이 계속되면서 상위권이었던 성적은 점점 더 떨어지고 어느새 학교에서는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히게 됐다. 심하게 장난을 치다 교무실에 불려간 것도 여러 번, 심지어 교장실로 불려가 단독 면담을 했던 적도 있었다고. “언젠가부터 친구들이 저를 공부 못하는 애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막 대한다는 느낌을 받기도 해 남모를 가슴앓이도 많이 했죠. 그때 이후 깨달았습니다. 친구들에게 존중받으려면 인기가 아니라 공부는 물론, 매사에 모범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걸.” 군인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사춘기 시절 문선 군의 두 번째 가슴앓이는 바로 아버지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평소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정리정돈 잘하는 것을 강조해왔던 분이었다. 하지만 어린 마음에 사춘기 시절 엉뚱한 행동을 일삼으며 아버지의 속을 썩였던 때가 있었다고.“중학교 때 친구들이 부모님께 거짓말 하는 걸 보고 ‘저래도 되나보다’ 생각할 정도로 철이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의 나쁜 행동을 따라하기도 하고, 집에 늦게 들어가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좀 심하게 맞을 짓을 해서 아버지께 회초리로 매를 맞았는데요. 그날 저녁 엉덩이가 욱신거려 끙끙거리고 있으려니, 아버지께서 말없이 연고를 내미시는 겁니다. 순간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는데 죄송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해지더군요.”아버지의 사랑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한동안 문선 군은 계속해서 철없이 행동했다. 어린 나이였으니 생각처럼 실천에 옮기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게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은 이후 완전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고. “아버지께서 혼자 전방에 나가 힘든 시간을 보내셨지만 단 한 번도 속내를 드러내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난생 처음으로 ‘사는 것이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정말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죠.” 바른 정치 일조하는 언론인 되고파 중3 때를 계기로 마음을 다잡았다는 문선 군은, 고등학교 학생회장과 서초구청소년연합회(서초구 고등학교 학생회 모임)에서 활동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고교 생활을 보내고 있다. 3.1절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바른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고등학생이 되어 결심한 일이다. “저는 공부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예요. 그래도 결심한 바가 있으니 끝까지 노력해서 후회 없는 고3 생활을 보내고 싶습니다.”고1 때까지만 해도 그저 남 앞에 서는 게 좋아서 막연하게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법과정치 수업시간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담긴 영상을 본 이후 구체적으로 진로를 모색하게 됐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덕망 있는 정치부 기자가 되어 바른 나라, 바른 정치를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문선 군의 최종 목표이자 꿈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 전 그 말을 믿어요. 믿으니까 꼭 이룰 수 있겠죠?” 혼란스러웠던 ‘격변의 사춘기’를 잘 극복하고 차근차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문선 군. 수능 압박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수험생이지만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서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학생동아리_ 단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 ''각시탈'' 강남서초지역 학생들에게 ''각시탈''의 명성은 대단하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단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 밴드동아리라는 이름값 외에도, 소속 자체가 영예로운 일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 음악으로 또래의 정서를 대변하는 29기 각시탈 멤버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역대 기수 중 우리가 제일 못났다? 각시탈의 이름을 걸고 만나는 자리니 일단 짚고 넘어갈 얘기부터 하자고 한다. 각시탈 29기 리더 허지웅 군(단대부고 고2?베이스)의 첫인사가 조금 의외다. 실력과 열정을 두루 갖춘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쳐두고 본의 아니게 29기가 인터뷰 주인공이 되어 죄송하고, 또한 민망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잘난 체 하는 것도 싫고요. 그리 잘 난 것도 없어요. 역대 각시탈 기수 중에 우리가 제일 못났을 걸요? 선배들 중에는 저희들처럼 아마추어들을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도 계시고, 영향력 있는 뮤지션들도 계십니다. 또 TV 프로그램 ''탑밴드''에 출연했던 실력파 선배님들도 계세요. 저희는 고작 1년, 29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을 뿐입니다. 선배님들에 비하면 모자람 투성이죠."역대 각시탈의 명성에 초점을 맞춰 소개해달라며 첫 인사를 대신한 지웅 군의 마음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설의 동아리답게 각시탈의 명성에 누가될까 조심스러운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바다. 스스로를 각시탈 중 가장 ''미적지근한 발자취를 이어온 기수''라고 말하지만, 음악으로 또래의 감정을 분출하며 또 하나의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는 29기 역시 자랑스러운 각시탈의 멤버가 아니겠는가. 그런 마음으로 겸손함 대신 자랑을 해보라며 멤버들을 부추겼다. 미완의 멤버들, 그래서 더 아름다워 각시탈 29기는 리더 허지웅 군을 필두로 키보드를 맡고 있는 이건희 군(단대부고 고2), 신용석 군(단대부고 고2?기타), 최창훈 군(단대부고 고2?드럼) 총 4명이다. 올해 1학년인 풋풋한 새내기 멤버 30기 오동현(보컬), 최창환(드럼), 김상환(키보드), 정종윤(기타), 이남훈(베이스), 김지환(기타) 총 6명이 새로 합류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최창훈 군을 제외하고, 29기 멤버들에게 각자 ''음악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물었다. 질문을 받은 세 명의 멤버들은 학업과 음악,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속뜻을 당당히 밝혔다. ''처음 밴드 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각시탈 공연 모습을 보신 뒤에는 잘해보라고 응원해주셨다''며 건희 군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동아리 활동과 동시에 기타에 입문, 다른 멤버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 것이 고민''이라는 용석 군의 솔직한 고백도 가슴에 와 닿는다. 자신 때문에 각시탈의 명성에 누가 될까 걱정된다는 마음 역시 십분 이해할 만하다. 중1 때 통기타에 입문해 중3 때부터 베이스 기타를 치며 실용음악과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지웅 군 역시 ''음악에 대한 열정과 뮤지션들의 불투명한 미래 사이에서 흔들렸던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좋아하는 일과 현실의 장벽 사이에서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언제나 굳건해 보였다. 각종 무대에 올라 학교 알리미 자청 주말이면 역삼청소년수련관의 도움으로 연습실을 제공받아 연주의 ''합(合)''을 맞춰본다는 29기 멤버들. 지금까지 각시탈은 모교 축제와 졸업공연뿐 아니라 타 학교와 여러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매년 10여 개가 넘는 찬조 공연을 해왔다. 작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을 했고, 밴드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홍대에 입성해 각시탈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렇듯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이미 강남?서초 지역 학생들에게는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디를 가도 각시탈이라고 소개하면 다들 환호해줍니다. 그럴 땐 각시탈 멤버라는 게 자랑스럽고 뿌듯하죠. 학교 운영상 동아리 지원이 넉넉하지 않아 연습실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진 않지만 교장?교감 선생님과 동아리 담당 부장 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오랫동안 각시탈의 역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학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는 단대부고를 알리는 학교 알리미로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리더 지웅 군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30기 멤버들이 가세해 더 새롭고 참신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각시탈 멤버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기수가 모여 곡 선정부터 야심찬 퍼포먼스까지 함께 준비하는 만큼, 무대 위 각시탈의 모습에 한층 기대감이 앞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place - 사진 작업실 및 동호회 공간 ‘마음을 담다’ 최근 오픈한 대치동에 있는 ‘마음을 담다(마담)’는 사진 작업실이자 소규모 사진 강의가 열리는 곳이다. 이곳은 대치문화센터에서 사진 강의를 하고 있는 최영민 작가와 2년 정도 사진 강의를 들은 수강생 최순옥씨, 안선화씨가 뜻을 모아 마련한 공간이다. 최순옥씨와 안선화씨는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다가 좀 더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이 작업실을 만들었다고 한다. 작고 아담한 공간은 빔 프로젝트가 설치된 강의실 겸 촬영실, 그리고 각자 사진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실로 나눠져 있다. 빔 프로젝트로 사진과 관련된 영화를 함께 보기도 하고 사진 동호회 회원들끼리 각자 찍은 사진을 보면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수업은 소규모로 진행되며 ‘핸드폰 카메라’, ‘DSLR’, ‘스냅 카메라’ 강의를 한다. 어떤 카메라든 각 기기의 기능을 100% 활용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사진 수업을 듣는 회원들과 함께 양재천 등지로 나가 가끔은 야외 촬영도 한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특별히 광고를 하지도 않았는데 알음알음으로 입소문이 나서 찾아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강의 일정은 블로그(http://blog.daum.net/ma.da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곳은 최영민 작가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전형적인 포즈의 프로필 사진이 아닌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준다. 개인 프로필 사진은 물론 부부, 조부모와 손자 손녀, 형제나 자매끼리 따뜻한 추억을 담을 수 있어서 인기다. 프로필 사진 촬영 역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위치 : 강남구 대치2동 979-14(대치2동 주민센터 맞은편 골목길로 내려가면 우측 건물 지하에 있다.)문의 : 070-7804-37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국내에서 착한 가격으로 떠나는 어학연수 우리나라에서 진학이나 취업하는 데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모두 공감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누구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게 당연시 여겨지는 사회분위기이다. 그런데 어학연수만 다녀오면 과연 술술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걸까. 외국에서 살아 봤다는 경험은 생기겠지만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한다면 망설이게 된다. 단기간 동안 영어 실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면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권하고 싶다. 이곳은 외국 어학연수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으로 미국 현지와 동일한 어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현지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1/4 비용으로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강남구청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이하 UCR)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의 자치단체 직영 어학연수 기관이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 어학교육팀 강윤애 팀장은 “IMF 당시 급등한 환율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학연수라도 국내에서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자는 취지로 2001년 6월 22일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을 개원, 지금까지 총 1만 5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하 국제교육원)은 유학을 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현지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강 팀장은 “자체 연구에 의하면 국제교육원에서 1년간 어학연수 받는데 필요한 비용은 연간 6,084,000원인데 비해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받으면 필요한 총 학업비용이 연간 평균 22,840,000원으로 추산할 때 약 1/4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는 2010년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부설어학원 및 사설학원 38곳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하였다. 국제교육원은 UCR의 어학연수프로그램을 그대로 도입하였다. 수업방식뿐만 아니라 학사관리도 현지 UCR Extension의 교과과정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고, 이수 이력 또한 전산관리 되어 최종 레벨을 수료할 경우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의 졸업에 필요한 최고 8학점까지도 인정받을 수 있다. 더불어 UCR에서 파견된 전담 학사관리자가 따로 있어서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원하는 경우 전문적인 진학 상담도 이루어진다. 또한, TESOL, CELTA, TEFL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여 교육의 전 과정을 미국 현지 UCR에서 관리하고 있다. ESL·회화·비즈니스 아우르는 정규프로그램국제교육원의 정규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초급에서부터 상급까지 모든 레벨을 아우르는 ‘집중영어프로그램(Intensive English Program)’, 그룹 회화연습과 원어민 토론, 개별 피드백을 통해 회화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회화능력 향상프로그램(Improving Oral Fluency)’, 비즈니스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작문 스킬 등 실용 영어 습득을 위한 ‘비즈니스 영어프로그램(English International Business)’ 등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집중영어프로그램’은 어학중심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과정으로, 유학을 준비하거나 전반적인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100(beginner)레벨부터 600(advanced)레벨까지 6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다양한 activity를 통하여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Reading, Writing 과목까지 교육시켜 에세이 쓰기, 독해, 토론하기 등 다양한 영어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학기당 8주로 진행되며, 주5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여름학기와 겨울학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있다.또한, 정규 어학연수 프로그램(오전 9시~오후 3시) 외에도 토론클럽, 영자신문반 등의 동아리 활동과 퀴즈 볼, 피크닉 등의 스페셜 이벤트, 캐나다 문화 강좌, 토익 스피킹 등 다양한 선택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서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원어민 강사와 토익준비하며 영어 실력 향상까지취업에 토익점수는 필수이다. 토익점수를 높이기 위해 학원 문을 두드려보지만 전문적인 토익강좌가 있는 어학원은 몇 곳에 지나지 않아 한 반에 100명, 200명이 넘는 대형 강의를 들을 수밖에 없다. 국제교육원에서는 소수 정원의 ‘원어민 TOEIC강좌’를 개설하여 토익에서도 스피킹과 L/C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끔 하였다. 강 팀장은 “국제교육원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토익 가운데서도 L/C와 스피킹 분야를 집중 공부하길 바라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실용능력 또한 향상시킬 수 있는 소수 정예의 원어민 강좌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강사진은 석사 학위 또는 TESOL 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 강사이며,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반편성과 각 반 정원 15명으로 개설되어 회화준비 및 토익 시험까지, 맞춤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집중영어프로그램’과 동일한 과정을 오후 시간대에 수강할 수 있는 ‘오후 Semi-Intensive’, 전국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 직무 영어연수과정’, 그리고 주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 등도 개설되어 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강남구 소식 - 2013년 4월1주 강남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강남구가 국가 정책으로 시행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오는 6월 2일부터 강남구 관내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자부담원칙에 따라 쓰레기를 버리는 양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강남구는 무상수거를 해 와 주민 부담은 전혀 없었고, 음식물쓰레기 수집ㆍ운반ㆍ처리에 드는 비용 약 104억 원은 전액 구 예산으로 집행해 왔다. 구는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니 만큼 주민 부담을 고려하여 수수료 주민 부담률을 60%로 정하였으며, 단독ㆍ공동주택의 무게형 종량제 수수료는 ㎏당 100원, 부피형은 ℓ당 80원이다.단독·공동주택의 경우 봉투형, 소규모 음식점은 차량 계근 방식 그리고 2012년 3월말부터 이미 시행중인 개별 계근(RFID 기반) 방식의 종량제 시범지역 10개 단지 6,015가구에 대해서는 종전의 방식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단독·공동주택의 경우 필요한 용량[1ℓ(80원), 2ℓ(160원), 3ℓ(240원), 5ℓ(400원), 10ℓ(800원), 20ℓ(1,600원), 30ℓ(2,400원), 50ℓ(4,000원), 100ℓ(8,000원)]에 따라 구입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 봉투에, 물기를 뺀 음식물쓰레기를 넣어 기존 음식물쓰레기 중간 수집용기에 봉투째 버려야 한다.또 소규모 음식점은 종전과 같이 수집ㆍ운반은 업체부담으로 개별 계약을 통해 처리하고, 중간수집용기에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는 무게 측정 후 부과된 처리비(㎏당 70원)를 후불제 방식으로 납부하면 된다. 강남구 음식물쓰레기가 가구 당 월 평균 배출량을 25㎏ 볼 때, 월 평균 약 2,500원 정도의 배출 수수료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으로 약 20%의 감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행에 앞서 적극적인 홍보로 주민의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이와 더불어 “종량제 시행으로 절약되는 예산 약 60억 원은 노인 및 아동복지 분야에 우선적으로 배정하여 관내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원 직무 연수도 강남구립국제교육원에서지난 25일, 강남구는 구에서 운영하는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승인돼, 전국의 초·중등 교원이 이곳의 원어민 영어 회화과정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강남구청에서 설립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인 리버사이드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Extension, Riverside)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자치단체 직영 어학연수 기관이다. 2012년에도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이 지정하는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돼 총 119명이 연수에 참여하고 이 중 96명이 과정을 이수하는 등 연수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본 교육원의 프로그램이 교원들에게 우수한 직무 영어 연수 과정이라고 인정되었고, 작년 12월부터 1월까지 연수기관 지정 설명회 참가 및 지정 신청을 접수한 끝에 특수분야 연수 기관으로 지정된 것이다.구에 따르면, 작년에는 연수대상이 전국 초·중등 교사였던데 반해 올 해는 전국의 초·중등 교원으로 확대하여 교장, 교감을 비롯한 기간제교사나 영어전문강사도 연수가 가능해 연수생 등록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받는 영어 수업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의 교원 직무 영어 연수 프로그램은 주당 15시간씩 8주간 진행되는 원어민 영어회화 과정으로 5월, 7월, 9월에 개강한다. 레벨테스트를 거친 후 수준별 2개 반으로 진행되며, 과정 수료 시에는 교원 직무 점수 1학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www.gnucr.org)에 접속하거나 강남구 교육지원과(02-3423-5293)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남구, 재활용 의류수거함 이유있는 변신강남구는 도심 주택가 뒷골목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낡은 재활용 의류수거함 1,234개를 설치단체 스스로 자진철거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수거함 617개를 설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의류수거함은 설치주체도 다르고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며 한 장소에 여러 개의 수거함이 설치되어 시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수거함 주변이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변질되어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8월부터 한 달 간 의류수거함 설치실태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체 10개소 및 개인 3명이 제각각 설치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어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던 의류수거함에 대해 설치 단체들과 2차례 간담회를 포함한 지속적인 대화를 갖는 등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의류수거함 관리체계 구축 및 자진정비를 추진해왔다.새로 제작된 의류수거함은 서울시 표준디자인으로 도시미관을 고려해 통일된 디자인과 색상, 규격으로 제작했다. 또, 설치수량을 50% 감축 설치했으며 관리주체를 강남구재활용의류협회로 명기하여 수거함 주변청소 및 관리를 책임지도록 지정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향후 의류판매 수익금 중 일정 부분은 강남의 저소득층을 비롯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강남구, 저소득주민의 ‘행복한 권리누리기’ 교육 실시강남구는 3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저소득주민의 권리와 의무,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행복한 권리누리기’라는 슬로건 아래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저소득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올바른 이해와 의료급여 및 자활지원제도 등 각종 복지지원 사업의 안내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또 최근 사망신고 지연, 부정수급 등으로 인해 복지급여가 누수된다는 방송보도와 관련하여 부정수급 신고의무 강화내용에 대한 안내도 실시할 예정이다. 3월 28일 SH공사 대강당에서 일원1동, 일원2동 저소득주민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안내, 의료급여사업안내, 자활사업 안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안내, 취업성공 패키지사업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마지막으로, 체내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경감, 혈압 안정, 혈액순환 개선, 소화호르몬 촉진 효과가 있는 웃음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생활에도 활력을 찾아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연극 <드레싱> 현대인의 외로움을 소재로 한 힐링 연극 <드레싱>은 2008년 파파프로덕션 창작희곡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당선된 작품이다. 이미 2010년 <리얼 러브>라는 제목으로 공연되어 매력적인 운율 대사와 짜임새 있는 극 구성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연극 <드레싱>은 상처만 주는 인간관계에 지쳐 끝내 관계 맺기를 포기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각기 아픈 상처와 기억을 담아둔 채 혼자만의 공간으로 걸어 들어간 두 남녀에게 실리콘과 유리로 만들어진 단백질 인형 ‘리얼 돌’이 배달되고, 두 남녀는 ''리얼 돌''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게 된다. 이렇듯 연극 <드레싱>은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관계를 두려워하는 두 남녀의 상처 받은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과 공명한다. “두 남녀의 이야기는 곧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연극을 보는 관객들은 깊이 몰입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강렬한 색 대비를 사용한 공간 연출은 인물의 고독한 내면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며, 배우들의 반복되는 움직임과 무대를 둘러싼 몽환적 분위기는 극 특유의 어둡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몰입을 돕는다. <드레싱>에는 뮤지컬 <달고나>와 연극 <라이어>, <우먼 인 블랙> 등 굵직한 히트작으로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연출가 이현규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로는 <라이어>의 홍석덕과 <나쁜자석>의 강기영, <레인맨>의 정보름 등이 출연한다. 만 1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티켓 35,000원, 예매 1544-1555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영화 산책> ‘브로큰 시티’ 고층빌딩이 빼곡한 뉴욕 맨해튼, 그 화려한 이면에는 돈과 권력에 눈이 먼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브로큰 시티’의 모습이 자리 잡고 있다. 영화 ‘브로큰 시티’는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정치인의 권모술수와 일그러진 욕망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비열한 정치판, 뉴욕 시티뉴욕의 빈민가에서 소녀 강간범으로 의심되는 청년을 경찰관이 사살한 의문의 총기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주인공인 경찰관 빌리(마크 월버그)의 행동에 대해 정당한 방어냐 살해냐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빌리는 살해 무혐의 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고의적인 사살이 의심되는 증거가 나오자 뉴욕시장 니콜라스(러셀 크로우)는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하기 위해 그를 권고사직 시킨다. 7년 후,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시장은 아내 캐틀린(캐서린 제타 존스)의 불륜 상대를 조사하기 위해 사설탐정으로 일하고 있는 빌리를 고용한다. 빌리는 미행 끝에 캐틀린이 은밀히 만나는 폴(카일 챈들러)을 찾아내 시장에게 정보를 넘기지만 어쩐지 석연치 않은 기분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이어 폴이 거리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자, 니콜라스의 의도를 의심한 빌리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시장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점차 뉴욕 빈민가인 볼턴 빌리지 재개발을 둘러싼 시장의 거대한 음모와 욕망이 드러나고 빌리는 자신의 운명을 걸고 진실을 밝혀야 하는 갈등 상황에 놓인다. 안락과 정의의 갈등 상황을 과감하게 연출영화는 ‘양심을 저버린 안락’과 ‘안락을 포기한 양심’ 사이의 갈등 상황을 과감하고도 섬세하게 보여준다. 모든 여성이 부러워할 만한 미모와 재력, 명예까지 소유한 뉴욕시장의 아내 캐틀린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 불륜으로 의심받으면서까지 남편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친구이자 상대편 선거진영의 사무장인 폴과 접촉하는 그녀의 표정에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남편의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그녀가 지키려는 것은 무너져가는 뉴욕 정치의 정의이다.흥신소에 가까운 사립탐정소를 운영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빌리에게 시장의 제안과 거액의 수표는 매력적인 유혹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시장은 빌리의 약점인 7년 전 총기사고의 증거물도 갖고 있다. 하지만 정의롭지 못한 음모에 연루되었음을 깨닫자 빌리는 과감하게 정의의 길을 택한다. 마크 월버그의 집요하면서도 강한 내면 연기가 갈등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브로큰 시티를 바로 세우는 자는 평범한 시민영화에서 브로큰 시티를 바로 세우는 중심인물은 특별한 영웅이 아니다. 한때 경찰관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고 사직한 전직 경찰관이자 현재는 그저 그런 사설탐정이다. 실수도 하고, 편견도 갖고 있고, 때에 따라서는 도덕적 양심도 저버리는 평범한 시민이다. 그런 그가 더 큰 부패와 비리에 이용당하고 부딪히고 맞서게 되면서 변화한다. 다수 약자의 희생과 고통으로 얻은 권력과 영화를 언제까지나 누릴 것만 같았던 독재자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세상이 언제나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방향을 바꾸는 것은 바로 세상에 ‘무관심’했던 평범한 시민들이 ‘관심’으로 방향을 전환하는데 있다.스스로 양심이 깨끗하고 당당해야만 정치인에게 도덕적 양심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할 때 정치인들은 도덕적으로 해이해지고 부패의 싹은 점점 자라 브로큰 시티로 이어진다. 반대로 시민들의 진심어린 관심과 견제는 정치인을 정의롭게 하고, 정치인의 정의는 다시 시민의 도덕적 양심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영화 ‘브로큰 시티’는 양심으로 갈등하는 평범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시민 누구나 정치적 관심을 가져야함을 시사해준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우리 동네 모임-강남구 도곡1동 주민 자율방범대 밤 10시까지의 학원수업, 늦게 귀가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늘 불안하다. 그렇다고 매번 쫓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 이런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 주는 고마운 분들이 이웃에 있다. 바로 주민 자율방범대원들이 그들이다. 매일 밤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지역 방범을 위해 봉사하는 도곡1동 자율방범대원들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방화 때문에 자발적 순찰대 결성도곡1동 자율방범대의 역사는 2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6년, 역삼 럭키아파트가 위치해 있는 지역에 판잣집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당시 방화범이 지른 잦은 화재 사건이 문제가 됐고, 주민들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자 의기투합하여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순찰대’를 조직했다. 그때 지역 방범활동을 하던 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의 자율방범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모두 23명의 봉사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이지만 대원들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봉사에 임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총무를 맡고 있는 이영철씨는 “처음에는 내 아이가 밤늦게 다니는 것이 불안해서 밤 골목 순찰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의 안전귀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대원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도곡1동 자율방범대는 이기준 방범대 대장과 이영철 총무를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으며, 1개월에 한 번 매월 셋째 주 목요일, 관할지역 4개동(도곡1,2동, 역삼2동, 역서)이 모여 회의를 하고, 넷째 주에 지구대 대원들과 합동순찰을 한다. 합동순찰은 봉사대원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먼저 자율방범대의 위상을 높여 주고 역할 또한 넓혀 준다. 지역방범 뿐만 아니라 도로 유실, 보안등 점검, 공공시설물 오작동 확인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귀찮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들이다. 구석구석 골목 상황을 점검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대원들은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롯데 캐슬 모닝 아파트 옆에 위치한 초소에서부터 도곡중학교 주변까지 순찰 코스를 둘러보는 동안 손상된 보안등을 찾을 수 없었다. 모두 대원들의 성실한 순찰덕분이다. 대원들은 순찰 중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통합 콜센터에 연락해서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청소년들 대부분 선도활동에 수긍언주초교, 도곡중, 은성중, 은광여고까지 학생 밀집도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순찰 중 흡연하는 청소년들을 만나는 일도 잦은 편이다. 또, 학생이 해서는 안 되는 지나친 애정 행각도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매봉산과 초소 뒤쪽에 위치한 싸리고개 공원, 은광여고 뒷길이 집중 순찰 대상지역으로, 대원들은 그런 청소년들을 만나면 최대한 마찰을 피하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타이른다고 한다. “어두운데 있지 말고 이리 올래? 담배는 끄고…그건 그냥 장난일 뿐이야”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보기 안 좋구나, 어른 되면 그때 해도 늦지 않아”라고 따뜻하게 일러 준다. 그러면 학생들은 땅에 떨어뜨린 담배꽁초도 주워가는 순진함이 있다며 청소년 선도의 희망을 얘기했다. 지금까지 청소년들과 마찰이나 싸움이 있었던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영철씨는 “청소년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바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히려 어른들입니다. 만취상태에서 길에 눕거나 행패를 부리면서 ‘너희들이 뭔데?’하면서 삿대질을 합니다. 그럴 때는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기운이 빠집니다. 만취한 어른들의 욕설과 핀잔은 정말 속상합니다”라며 활동의 어려움을 얘기했다. 봉사, 나를 위한 선택자율 방범대원들은 활동을 하다보면 별별 경험을 한다고 털어 놓았다.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집에 데려다 주는 선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화를 당하기도 하고, 머리를 다친 어르신을 응급실로 호송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런 웃지 못 할 다양한 사건들을 겪다보면 오히려 대원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하겠다는 마음을 품는 순간부터 자신을 위한 섬김이다’라는 봉사(奉仕)의 참뜻을 알고 실천하는 이들이 바로 자율 방범대원이었다. 실제로 대원들은 봉사활동이 사회생활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고 말한다. 낯선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도 생겼고, 말하지 않아도 먼저 문제를 살피는 아량이 커졌다고 얘기했다. 평균 연령이 40대 후반인 대원들에게 ‘봉사’를 넘어 ‘인생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봉사에 뜻을 둔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이영철 총무에게 물어보자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대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활동하게 됩니다. 2개월 수습대원을 거쳐 정 대원으로 입회하게 됩니다. 문의나 입회신청은 각 동의 주민 센터나 지구대에 연락하면 됩니다”라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신수정 리포터 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봄의 꽃향기와 함께 퍼지는 상큼한 ‘예가체프’ 봄꽃이 만발하는 4월, 곳곳에 퍼지는 봄의 꽃향기가 상큼하게 다가온다. 봄의 파릇함과 상큼함에 잘 어울리는 ‘예가체프’ 커피 한 잔 들고 꽃길을 걸어보자. 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Ethiopia Yirgacheffe)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종 커피의 고향(The birth place of coffee)이다. 에티오피아는 33만개의 소규모 커피 농원과 19,000여개의 국영농장이 있으며 약 1,200만 명의 인구가 커피산업에 종사한다. 예가체프 지역은 에티오피아의 중남부의 고지대로, 이 지역에서 생산된 ‘예가체프’ 커피는 에티오피아 커피 중 가장 세련된 커피로 평가받고 있다. ‘예가체프’ 커피는 오렌지의 상큼하고도 달콤한 신맛, 짙고 부드러운 꽃향기, 목 넘김 이후 여운이 길고 아련한 향, 부드러운 바디감 등으로 와인에 비유되는 향미와 맛이 특징이다. 한 모금 입에 머금고 천천히 음미하면 새콤한 향과 부드러운 신맛이 강하지만, 그 신맛은 오래 머물지 않으며 바로 약간의 쓴맛과 구수한 고구마 향과 단맛으로 마무리된다. 바디감(중후한 농도)은 떨어지지만 신선하고 상큼한 향과 맛이 인상적이다. 특히, 카페인이 적은 커피로 알려져 있어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향(Aroma) ★★★★☆산도(Acidity) ★★★★★단맛(Sweetness) ★★★☆☆쓴맛(Bitterness) ★★☆☆☆바디(Body) ★★★☆☆ * 가공방법에티오피아의 습식발효(Wet Fermentation) : 과육을 제거하고 물탱크에 넣고 발효시킨다. 이때 발효가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발효용 물을 여러 번 교체해 줌으로써 깨끗한 맛을 만들어 낸다. 이후 깨끗이 세척해 다시 물탱크에 넣고 12~24시간 담갔다가 말린다. 이 수세처리 방법은 깔끔하고 부드러운 산미를 만들며 과일의 향기를 더해준다. * 추출방법- 핸드드립: 칼리타(추출구가 3개)로 부드럽게 내리는 것이 좋다. 원두 20g에 섭씨 92~95도의 물로 200ml를 세 번에 걸쳐 추출한다. - 사이펀(siphon): 사이펀 추출방식은 진공추출법이라고도 한다. 물을 담은 아래쪽 플라스크를 알코올램프로 가열하면 수증기에 의해 압력이 커지면서 압력이 낮은 위쪽으로 유리관을 통해 물이 올라가게 된다. 올라갔던 물은 커피가루와 섞였다가 불을 끄면 필터를 거쳐 압력이 낮아진 아래 플라스크로 내려온다. 사이펀으로 추출하면 진한 커피맛과 함께 생활 속의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커피 상식 - 원두커피 보관방법> 커피는 공기와 접하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화되어 신선도와 맛이 변하게 된다. 볶은 원두는 2주가 지나면 향이 현저히 감소하고, 분쇄한 커피는 3일이 지나면 산패가 진행된다. 따라서 신선한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갓 볶은 원두커피를 분쇄하지 않은 상태로 구입해 마실 때마다 갈아서 15일 안에 모두 소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봉한 커피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밀폐된 유리병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먹을 때마다 자주 개봉해야 하는 상황에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개봉할 때마다 습기에 지나치게 노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 소량 포장으로 구매하되 바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냉장이나 냉동보관하면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단, 냉장고에 보관했던 커피는 상온에서 개봉하지 않은 채 두 시간 정도 지난 후 개봉하는 것이 좋으며, 한 번 개봉해서 사용한 커피는 다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치동 카페리코 커피교실 변희금 대표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