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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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 소식 - 2013년 3월 1주 서초구 노인일자리 사업 발대식 개최서초구는 지난 2월 26일(화)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어르신 1천여 명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서초구 어르신일자리 사업은 26개 사업, 총 1,169명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서초구의 톡톡 튀는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어린이들에게 특기 적성을 지도하는 ‘오팔(OPAL)선생님’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도와주는 ‘도담선생님(어르신급식도우미)’ 젊은 시절 펼치지 못한 아껴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노인모델’, 보육교사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새싹보듬이’ 등이 있다. 서초구립 방배유스센터, 최우수 시설로 선정서초구립 방배유스센터(관장 이종익)가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한 ‘2012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전국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여성가족부 주최로 3년마다 전국 168개 청소년수련시설을 대상으로 청소년시설의 고유목적사업 수행정도 및 운영기반 등을 종합평가한다.서초구는 청소년수련시설 평가에서 교육운영 프로그램, 시설관리 등 시설운영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2월 19일 여성가족부 표창과 함께 최우수시설 인증마크를 받았다. 구립 청소년수련시설 중 서울시에서는 서초구와 중구만이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현재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 위탁, 운영 중인 서초구립 방배유스센터는 지역 아동, 청소년 활동 및 보호육성을 위한 전문 청소년수련시설로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평생교육의 장, 동아리 ? 봉사 등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활동 참여와 학교폭력 예방사업의 일환인 학교안전프로젝트(인형극),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청소년상담 및 지역네트워크 등 청소년 교육 문화사업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서초구 이규종 시인 공무원 시모음집 출간서초구 세무1과에 근무하는 구세체납징수팀 이규종(시명 이훈강) 팀장의 시 모음집 ‘삼월의 봄바람은 꽃을 들고 오더이다’가 지난 1월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시 모음집은 이규종 팀장이 그동안 발표한 시와 신작을 총 4부로 함께 엮어 발표한 것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를 근면 성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인센티브 수상은 물론 각종 표창을 받은 그는 일을 향한 열정 너머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해왔다.저자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한국시 문학대상을 수상하고 ‘사랑보다 더 먼 곳에 있는 아픔’ 외 4권의 시집과 시모음집, 시선 집, 시의 부활 ‘공간 시학과 시 창작 치료’ 및 ‘타잔과 백수’ 외 1권의 소설집 등 1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한 중견시인이자 작가이다. 서초구, 원룸·단독·다가구 주택에 상세주소 부여서초구는 원룸·단독·다가구 주택 등에 동, 층, 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세주소 부여제도를 시행한다. 과거 상세주소는 아파트나 연립주택과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에만 건축물대장에 등록돼 공적주소로 인정돼 왔다. 그러나 원룸, 단독, 다가구 주택 등은 가구별 독립생활을 하고 있지만 건축물대장에 구분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아 건축물대장에 상세주소를 기재할 수 없었다.결국 우편물이 정확하게 배달되지 않아 우편물의 반송과 분실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상세주소가 없어 방문자들이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상세주소는 건물의 소유자나 임차인이 신청가능하며 부여된 상세 주소는 각종 공문서에 공법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상세주소 부여완료 후 신청인은 14일 이내에 주민등록 정정신고를 해야 주민등록상 등재가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안전하고 경제적인 최고의 유학 방법 “전 직원 모두 유학파로 확실하고 정확한 상담과 가이드 가능” 아이의 더 나은 성장과 미래를 위해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유학에 따른 경제적 비용과 또 외국으로 아이를 보낸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선뜻 유학을 결심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한 유학 방법이 있다. 미국의 공립과 사립 고등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다른 유학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검증된 현지 호스트 가정에서 지낼 수 있고, 귀국 후에는 유학 기간 동안의 학력도 인정돼 제 학년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차게 진행하고 있는 에듀코리아를 찾아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들어보았다. 공신력 있는 재단이 운영하는 지 반드시 체크해야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 국무성 산하의 교육문화부가 주관하는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 15세~18세의 외국 청소년들에게 1년 동안 일반 미국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도 하며, 문화와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여러 기준을 선정하고 그 기준에 맞는 서비스를 참가한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 국무성 산하에 CSIET(Council on Standards for International Education Travel)를 두었고 이곳에 여러 재단들이 참여하고 있다. CSIET는 미국 공립교환 재단들을 관리하고 견제하며, 교환학생 프로그램 관리 규범을 정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보다 공신력 있게 진행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그 중 에듀코리아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ETC 재단은 미국 대사관의 스폰서 기관으로 명시될 만큼 공신력 있고 믿을 수 있는 곳이다. 또 2006년부터는 에듀코리가 직접 CSIET의 국제 회원사 자격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CSIET 국제회의에도 참가하고 있다.또 미국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도움과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지역 관리자 역시 정기적으로 학생과 호스트 가정, 학교 등을 방문하고, 또 전화상담 등 현지 학생의 보호와 관리 내용을 ETC본사를 거쳐 에듀코리아에 보고해 부모님들이 보다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사립 교환학생의 경우 에듀코리아가 운영하는 뉴욕 현지 EduOne 이라는 재단을 통해 수속이 가능하고, 다년간 사립 교환학생을 배출해 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학교 추천과 차별화된 관리가 뛰어나다. 일정정도 이상의 내신과 영어실력 필요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경우 CSIET에서 명시한 기준을 갖추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토익 형식의 영어 필기시험인 SLEP 테스트에 50점 이상과 영어 인터뷰 점수 7점(10점 만점) 이상, 또 내신 성적 역시 선정 기준에 참고가 된다. 아울러 미국 학교와 문화, 호스트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성실성과 열의가 있어야 한다. 사립 교환학생 역시 SLEP 테스트 45점 이상과 인터뷰, 아울러 성실성 등을 본다. 공립 교환학생은 최대 1년 동안 참여할 수 있다. 현지에서의 졸업은 불가능하고 학교,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지만 대신 무료로 홈스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사립 교환 학생 프로그램은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고 또 졸업도 가능하다. 또 학교나 지역선택도 가능하지만 홈스테이는 유료이다. 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지역과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연 1,280~1,480만 원 내외, 사립 교환학생은 최소 2,50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든다. 성적이 우수하고 영어 실력이 좋은 학생은 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820만원 상당의 장학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현지 유학경험으로 현실적인 가이드와 상담이 가능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다면 내용이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유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 현지에서 정보를 얻거나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학원이 제공하는 정보와 가이드가 프로그램 선택과 준비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에듀코리아는 2001년부터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진행해 온 곳으로 무엇보다 우제국 대표를 비롯해 전 직원이 미국에서 실제로 고등학교를 다녔거나 유학을 한 경험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미국 현지에서 직접 학교를 다닌 경험은 프로그램 지원자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꼭 필요한 가이드와 상담을 제공해 줘 학생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지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른 유학원과 달리 에듀코리아를 통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배들은 ‘에듀코리안’ 모임을 만들어 본인들의 경험담과 정보 등을 카페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선배와 후배, 가족, 아울러 진로에 대한 고민을 소통하고 공유하는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부여 여행기 끝날 것 같지 않던 한파도 어느덧 가시고 제법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는 요즘이다. 움츠렸던 겨울을 털어내고 새 봄을 맞이하듯, 한 학년을 마무리하고 새 학년을 기다리는 봄방학이기도 하다.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재충전도 할 겸 아이들과 부여 여행을 다녀왔다. 봄방학만큼이나 짧은 1박 2일의 여정이었지만 유적지도 둘러보고, 아이들과 걷기 좋은 산성길 하이킹도 하고, 물놀이까지 한 알찬 시간이었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사비 부여부여(옛 이름 사비)는 백제 26대 왕인 성왕16년(538), 보다 강성한 왕국 건설의 웅지를 가지고 공주(옛 이름 웅진)에서 천도한 곳이다. 그 때문인지 부여 시내 중심 로터리에는 커다란 성왕 동상이 세워져 있다. 부여는 공주와 함께 백제문화의 흔적들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왕궁지와 불교유적들, 왕릉유적, 그리고 부소산과 궁남지 등 발전했던 백제문화가 밀집되어 있다.부여로 천도한 백제는 국호를 남부여로 고치고, 호남평야 지대를 경제기반으로 하여 진취적인 대외 활동을 벌였다. 백제역사상 부여시대(538~660년) 123년은 백제문화의 최전성기를 구가하였을 뿐 아니라 삼국 문화 중 최고의 예술혼을 피웠다. 그러나 부여는 완성된 백제의 문화를 보여주었지만, 한편으로는 백제 패망의 아픔도 고스란히 전해주었다. 이런 역사를 의식해서인지, 아니면 눈발 흩날리는 흐린 날씨 때문이었는지 부여의 첫 느낌은 무척 조용하고 차분한 도시였다. 유적지 어느 곳을 가도, 시내와 도로에서도, 백제의 도시임에도 주인인 백제인들은 소리 없이 뒤편에 서 있고 이방인들만 보이는 느낌. 현재는 역사의 반추인걸까. 천오백 년 전 발자취를 따라가다부여 관광의 시작점으로 좋은 부소산성은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으로 사비시대의 도성(都城)이었다. 이곳에는 산꼭대기를 중심으로 부소산성터·군창지·영일대 터·송월대 터 등 백제 때의 유적이 남아 있고, 조선 후기에 건립한 사비루·영일루·반월루·백화정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산성길을 따라 걷다보면 그 끝에 만나게 되는 낙화암과 백화정. 백제 멸망 당시 삼천궁녀가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은 그 깊은 물 속 만큼이나 깊은 한이 서린 듯 푸르렀다. ‘삼천’ 궁녀라는 숫자는 허구일 수도 있으나, 그들 마음에 담긴 나라 잃은 슬픔은 진정이었을 것이다. 나라의 마지막 앞에서 눈물 흘리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수많은 백제인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선했다. 부소산은 높이 106미터로,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이라고 부르는 것이 나을 정도로 낮은 산이다. 아이들 손을 잡고 천천히 산책하듯 오르기에 딱 좋다. 매표소에서 출발해 가장 높은 곳인 사자루에 올랐다가 낙화암과 고란사까지 둘러보는데 2시간가량 걸렸다. 부여에 오면서 꼭 들러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정림사지 5층 석탑(국보 제9호)이었다. 교과서에서 배우기는 했지만 그 무수한 세월을 버텨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신기했고,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금가고 그을리고 손상된 부분도 보였지만, 1400년이란 시간 동안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석탑 앞에 서자 새삼 그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 했다. 이제 곧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아이에게 1400년 이란 시간은 그 무게를 상상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1400년이나 된 아주 오랜 석탑이 한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음이 무척 놀라운 듯 석탑 주위를 오랫동안 맴돌았다. 석탑과 함께 정림사지 터에 자리하고 있는 정림사지박물관은 정림사지 발굴 모습과 출토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백제 사비시대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백제불교문화관도 갖추고 있다. 또 정림사를 1/12로 축소하여 복원하였고, 백제의 앞선 건축 기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생생한 현장 모습도 꾸며놓았다. 연꽃무늬 기와를 만드는 과정, 석탑을 쌓아 올리는 과정, 불상을 만드는 과정 등을 실제처럼 만들어 놓아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다. 국보 제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를 만날 수 있는 국립부여박물관 또한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직접 본 금동대향로는 조명덕분인지, 본연의 빛 때문인지 무척 반짝거렸고 날개를 활짝 편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봉황의 자태가 무척 우아했다. 또한 향로 본체에는 다양한 사람과 동물들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그 옛날 이토록 정교한 향로를 제작할 수 있었던 백제인들의 정교한 손기술에 감탄할 뿐이다. 본관에서 금동대향로를 눈으로 보았다면, 어린이박물관에서는 금동대향로와 백제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금동대향로에 등장하는 동물 모형에 올라타 보기도 하고, 백제인들의 의복을 입어볼 수도 있었다. 여기서 부끄러운 에피소드 하나. 보통 한복 입을 때 치마, 저고리 순서로 입기에 아이에게 치마를 먼저 입혔다. 그런데 거울 옆에 붙어 있는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던 아이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하는 말, “엄마, 저고리를 먼저 입는 거 같은데요?” 백제시대에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치마를 입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힘들게 의복과 신발, 관모까지 갖춰 입고 멋지게 사진 한 장 찰칵! 백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부여 시가지에서 사비시대의 백제를 느낄 수 있었다면, 백제문화단지는 백제 전체의 역사를 한 눈에 실감할 수 있도록 재현해놓은 곳이다. 사비성과 백제역사문화관, 한국전통문화학교 외에도 콘도, 테마파크 등을 포함하면 100만 평 규모에 이른다고 한다. 쌀쌀한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이 넓은 곳을 어찌 둘러보나 싶어 백제역사문화관만 보고 갈까 했지만, 아이들은 이미 저 넓은 문화단지 안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모처럼 탁 트인 광장을 만나니 아이들의 숨죽이고 있던 달리기 본능이 되살아났나 보다. 단지 내의 사비성에는 사비궁(백제의 왕궁), 능사(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사찰), 고분공원(사비 시대의 대표적 고분 형태), 위례성(백제 개국초기의 도읍), 생활문화마을(사비 시대의 계층별 주거유형을 보여주는 곳)이 꾸며져 있다. 재현해놓은 것들이라 인공미가 나긴 하지만 실제 모습과 규모를 어느 정도는 가늠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예전에 백제한성박물관에서 모형으로 보았던 위례성의 실제모습이 아이들에게 인기였다. 실제로 성곽 위로 올라가 볼 수 있도록 해 놓았기 때문에 성을 한 바퀴 빙 돌아보면서 당시 백제인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조잘대기도 하였다. 또 단지 내 곳곳에 북치기, 투호 던지기, 지게 지기, 절구 찧기 같이 아이들이 소소하게 체험해 볼만한 것들이 놓여있어서 중간 중간 쉬어가기에 좋았다.단지 초입에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은 백제를 좀 더 자세하고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각 전시실은 시대, 생활과 문화, 종교와 정신, 삼국문화와의 비교 등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제마다 중요 사건을 재현하고 설명하는 영상물들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유적지와 박물관을 돌면서 백제를 느끼기에는 아쉬운 2013-03-04
- 내 아이에게 꿈을 꾸게 하자! 21C는 예술, 문화, 창조의 시대이다. 점차 사회는 창의력이 높은 사람들이 리드해 가고 있으며 직업도 세분화, 다양화, 전문화 되고 있다. 미래는 공부벌레보다는 다방면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인재가 각광받는 시대이며, 또한 감성지수와 창의지수가 높은 사람이 훨씬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성공할 수 있다. ‘공부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은 구시대적 발상이 되었다. 예체능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공부만 파고드는 아이보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다. 음악을 통해 창의력, 감성, 자신감을 얻은 아이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에게는 어제보다 나은 나를 발견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자녀에게 충분히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주자. 부모의 머릿속에 있는 좋은 직업은 열 가지를 넘지 않는다. 그 틀에 자녀의 꿈을 짜 맞춰서는 안 된다. 꿈을 인정하지 않으면 결국 꿈과 관계없는 일을 하게 되며 또한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야한다. 학력을 놓으면 꿈이 보인다. 학력은 한 길이지만 꿈은 백가지도 넘는다.그렇다면 자녀의 모든 꿈을 인정할 것인가?물론 자녀가 원한다고 다 들어줄 수는 없다. 이때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자녀의 재능을 알아보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자녀가 꿈을 꾸기 시작하고 부모가 그 재능을 발견했다면 이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은 너무 쉽게 꿈을 가지고, 쉽게 도전하고 또 쉽게 포기한다. 그런 ‘빨리 빨리’에 발맞추기 위한 여러 속성 코스들 또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속성코스만으로는 결코 이 험난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시대는 전문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어설픈 시도는 남 탓과 자신감 상실의 결과를 낳을 뿐이다. 음악교육의 현장에서 부모의 반대로 음악을 포기했다가 뒤늦게 진로를 바꿔 다시 대입을 준비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뒤늦게라도 자신의 꿈을 찾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고생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단기간 입시만을 준비한 아이가 오랫동안 체계적인 교육과 많은 음악적 교양을 쌓은 아이들과 경쟁해서 이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꿈을 꾸게 하자.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꿈을 꾸기 시작한 아이는 이미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것이다. 그리고 철저한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가 더해질 때 꿈의 성취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예체인음악학원박진경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엄마가 요리를 잘하면 아이는 평생 맛없는 음식을 먹고 살게 된다 "엄마가 요리를 잘하면 아이는 평생 맛없는 음식을 먹고 살게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실 수 있는지. 풀이를 하자면 엄마가 요리를 너무 잘해서 아이가 맛있는 음식만 먹고 자라게 되면 아이에게 음식 맛의 기준은 엄마의 요리실력이 되어버리고, 밖에 나가서는 엄마가 해준 요리보다 못한 맛없는 음식을 평생 먹고 살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가 처음 의도했던 방향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각 가정마다 한 두 명의 아이만 낳아서 키우고 있고 아이마다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항상 초보자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 부모들의 아이들에 대한 생활력과 사고력의 교육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고생은 않고 편안하게 지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고생을 경험하지 않고 생활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가능할까? 생활력이라는 단어를 정의해 보면 ‘사회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능력’이며 ‘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우리는 보통 힘을 키우기 위해서 헬스장에 가서 무거운 운동기구들을 들며 근육을 만든다. 인간은 무거운 것을 들고 한계에 도달했을 때 두뇌에서 더 많은 근육을 필요로 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고, 신체는 더 많은 근육을 만든다. 하지만 한계에 도달하지 않으면 두뇌는 신체가 충분한 힘을 낼 수 있는 근육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근육을 만들지 않는다. 다시 얘기의 주제를 아이들의 생활력으로 돌아가보겠다. 사회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능력인 생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에 나가서 한계에 도달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한계를 극복하는 힘을 더 키우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2013년을 살고 있는 부모들이 자녀를 교육하는 방식을 보면 딸바보 아버지와 헬리콥터맘이 되어 아이들이 생활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오면, 혹시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면서 아이들의 일들을 대신 처리해 주며 아이들이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들을 빼앗아 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도 모르게 아이들을 과도하게 보호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있고 너무 많은 것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얻으려 하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약간의 무관심과 배고픔이 아이들에게 필요 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우제국 원장에듀코리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중등 국어논술은 논리적 분석 위한 기초 중학교 국어논술은 어떻게 해야 할까. 논술은 고등학교에 가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지만 고등학교에 가면 수능의 주요과목인 수학, 영어를 챙기기에도 벅차다. 따라서 논술과 독서는 중학 시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해 놓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지 대치동의 스페셜리스트 국어논술학원의 김현동 원장을 만나 중학교 때 꼭 해둬야 할 국어논술의 공부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논술, 수능 토론 모두 연계성 있게 준비 해둬야중학교 국어논술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수능의 경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큰 틀을 알아야 한다. “국어논술은 중학교 3년 동안 고등과정과 연계성 있는 수업을 해야 한다. 중학교 때 배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멀리 보면 중학교 때도 대학 입시의 논술이나 수능국어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한 권을 읽더라도 정확하게 분석하고 중등과 고등이 연계되는 체계적인 수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현동 원장의 말이다. 따라서 중학교 국어논술에서 주관적 감성에 의한 분석은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수능시험에서 주관적 성향이 강한 문학부문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수능국어에서는 정확한 사고력 분석을 묻는 문제가 대세이다. 중학교 때 책을 많이 읽었어도 국어와 논술을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분석력과 연계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마치 수학에서 문제를 푸는 기본 공식을 배우듯이 국어도 문학과 비문학 지문을 분석하는 공식과 원리를 확실히 배워둬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철저히 지문을 분석하는 방법은 좋은 강사로부터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읽을 때는 내용보다는 어휘습득과 논리 터득해야지문을 읽을 때 알아둬야 할 것은 지문의 내용 자체에 큰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문의 내용보다는 지문에서 고급어휘력을 배우고 지문의 논리와 논거가 무엇인지를 분석해 봐야한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 배우는 국어논술은 논리적 분석을 위한 기초다. 신문의 칼럼을 이용해서 공부할 때에도 글의 내용 자체에 대한 이해를 할 필요는 없다. 칼럼의 내용보다는 관련된 논거, 어휘 등을 배워야 한다. 지문의 내용에 치우쳐서 주관적으로 분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김 원장은 강조했다. 책을 읽을 때도 글의 배경지식이나 주제에 대해 치중하는 것은 별반 도움이 안 된다. 글의 내용이나 주제는 소재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러한 소재에 집착해서는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대했을 때 당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제과정에서 요구하는 것은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 중요하지 소재 자체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니체의 관점이 중요한 것이지 니체가 시험문제에 나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은 개인적 경험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화된 논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같은 의미에서 수능에서 EBS에서 나온 문제와 연계해서 출제된다고 해서 문제집의 지문만을 열심히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학생들이 질문 통해 스스로 문제의식 깨달아야“능동적 공부의 핵심은 학생이 직접 문제의식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르는 것에 대해 학생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말아야 한다. 잘 모르는 한 문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하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김 원장은 조언했다. 중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질문을 잘 안한다. 따라서 중등부는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문제를 풀 때도 양으로 승부를 보는 문제풀이 방법이 아니라 원리를 알게 해서 정확히 풀어야 한다. 학생들이 문제를 많이 풀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문제를 왜 틀렸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곳의 중등부 수업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질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위기의 수업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클리닉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자유롭게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 목, 금요일에는 강사들이 항시 대기해서 질문을 받아준다. 중등부의 정규수업 과정은 수능, 내신을 위주로 배우고 클리닉 시간에 독서와 토론, 그리고 논술을 위주로 수업한다. 또한, 중등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내신대비를 위해서는 각 학교별로 담당강사가 있어 최적의 수업이 되도록 배려하고 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미국을 알면 성공적인 입시의 길이 보인다! 오는 9월에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 대부분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미국 명문대 진학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영어 공부나 학과목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을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삼보국제학교 John Ghim 교장을 만나 예비 유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입시에서 인간성(Personality)이 가장 중요한 요소유학생에게는 자신이 속해있는 학교가 바로 현실적인 미국이다. 이 작은 미국 속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9학년으로 입학할 경우에도 동부, 서부, 중부 등 지역에 따라 학교들 간에 큰 차이가 있다. 또한 TOEFL이나 SSAT 점수를 요구하는 학교인지, SLEP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학교인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처럼 같은 학년일 경우 공부하는 과정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미국 명문대학들은 입학지원자들의 자격요건들 중에서 GPA(내신 성적)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SAT와 같은 시험 점수들은 2순위이다. 그리고 GPA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인간성(Personality)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놓치는 유학생과 학부모들이 많다. John Ghim 교장은 “미국에 도착하는 즉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라고 권한다. 자원봉사를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미국을 빨리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성공적인 유학생활의 첫 단추는 올바른 정보를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예비 유학생 학부모들은 매년 4~5월에 각 학원이 주최하는 미국 대학 입시 설명회에 참석해 비교해보고 정확한 정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질적인 대입 지원 정보 중요각 학교마다, 학생들마다 차이는 크지만 대학 입학원서를 낼 시점이 되면 명문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갖춘 자격 요건들은 결국 거의 비슷해진다. 따라서 명문 보딩 고교에 아주 우수한 영어 성적으로 입학할 경우나, 부족한 영어 성적으로 미국 고교에 진학을 하는 경우 모두 올바른 정보가 중요하다.미국 명문고로 유학을 갈 학생들은 학교 선배나 카운슬러에게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서 진학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러려면 꼭 가고 싶은 대학들의 리스트가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유학 초년생들의 경우 희망 대학 리스트를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 문제다. John Ghim 교장은 “자신의 목표 대학을 정하려면 대학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각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해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각 대학에 이메일을 보내서 문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국내 및 미국 교과과정에 정통한 강사의 강의미국은 각 학교에 따라 교육청 인가 학점이 없으면 ESL과정을 무조건 들어야 할 수도 있고 수학 과목 선택에서도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John Ghim 교장은 “지난해 한 유학생 부모가 학점을 가지고 가서 Placement test를 보는 것과 학점 없이 보는 것에 큰 차이가 있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한 학생은 지난해 3월 초부터 삼보국제학교에 입학해 미국 학점 취득은 물론, SAT2 시험 대비까지 해 2과목에서 고득점을 올린 후 미국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국내에서만 공부하던 학생의 경우 미국 교과과정과의 차이 탓에 현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국내와 미국 교과과정을 동시에 다루어본 강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SAT, AP 인터넷 동영상 강의 전문 마스터프렙의 Chemistry, Biology 전문 강사이자 삼보국제학교 강의를 맡은 Simon Lim 강사는 “Chemistry의 기본과정이 화학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라면 SAT2나 AP는 입시에 초점을 맞춘 교과과정이다. 특히 AP 과정은 각 단원의 철저한 이해와 연계에 따른 응용력에 초점을 두므로 상위 과정으로 갈수록 보다 심도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Biology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용어가 등장해 이를 영어로 익히기가 어려울 수가 있다. 따라서 유학 준비를 하는 학생은 미리 기본과정에 등장하는 용어와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문의 (070)7459-4729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삼보국제학교 John Ghim 교장전) Valley Torah 고교 (CA) 수학교사전) 한국켄트외국인학교 수학교사현) SAT/AP 인터넷 강의 전문 Masterprep.net 강사현) 도서 출판 넥서스 SAT/AP 수학 교재 저자 ‘미국고교수학완성’, ‘AP Calculus AB & BC 완성’ 등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산후 관리 작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이 1.3명으로 11년 만에 초저출산국을 면했다고 한다. 천만다행인 결과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게 아니라 바로 자식을 남기는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이런 좋은 일을 하는 데는 여자의 희생이 필요하다. 과거 여자들은 출산이나 결혼과 더불어 보통 사회생활을 접고 가정생활에 전념하는 게 보통이었다.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보니 많이들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게 된다. 갈수록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이 늘고 있단다.과거엔 왜 출산을 한 여성들은 집에 들어앉혀야 한다고 했을까? 여성을 비하해서? 애나 키우라고? 아니다. 그 이유는 바로 출산이후 손상된 몸에 있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들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간(肝)과 같은 커다란 장기에서부터 피부세포 하나하나까지 호흡과 더불어서 쉴 새 없이 움직인다.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도, 신경물질을 전달하는 신경도 마찬가지이다. 이 모든 것들이 막으로 싸여 있으며 그 막이 호흡과 운동을 따라 운행되는 경로가 바로 경락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과거 어른들은 경락의 기를 따져 장부의 허실을 논하고 기혈순환을 얘기했던 것이다. 그러면 이와 출산은 무슨 관계? 출산을 하고 나면 여성들은 몸이 아주 손상되는 것을 많이 느낀다. 한의학에서도 출산 후의 모든 치료는 보(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런데 그렇게 보(補)를 해줘도 손상된 것을 원상으로 회복시키지는 못한다는 데 있다. 어떤 치료를 통해서도 출산 전으로 온전하게 돌려놓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출산 후엔 어떻게 몸을 관리해야 할까? 결혼여성의 80%가 출산을 비만의 원인으로 꼽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순환이 느려지고 안 좋아졌으며 식사습관이나 생활습관의 변화 때문이리라. 그러나 반대로 20%는 출산 후에 몸이 더 좋아지고 날씬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왜일까? 바로 체형에 있다. 임신을 통해서 허리만곡상태의 변화가 오고 이로 인해 골반이 뒤틀리면서 전신의 변화가 초래되는 것이다. 그 골반형태의 변화가 본인의 체형에서 도움이 되는 쪽으로 온 경우엔 몸이 오히려 건강해지고, 반대로 되면 악화되는 것이다. 체형관리라 해서 S라인 찾는 것이 아니라 골반의 틀어짐이나 허리만곡, 흉곽의 변화 등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하는 것이다. 먼저 이것을 통해서 비만도 탈모도 산후허약도 치료의 기틀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꽃을심는한의원 김영주 원장 / 한의학 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영화산책 <신세계> 영화 <신세계>는 ‘19금’ 영화다. 욕과 잔혹한 장면이 너무 리얼하게 담겨있어서다. 또한 조직 폭력배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게 담겨있다. 영화 <친구> 이후 가장 호감 가는 깡패라고 하면 좀 오버일까. 어쨌든 깡패 이정재는 눈부시게 멋있고, 조직 폭력배 서열 2위 황정민은 비명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강렬하고, 형사인지 조폭인지 분간이 안가는 최민식은 묵직한 카리스마를 무한대로 뿜어낸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세 남자배우. 그들이 영화 <신세계>를 위해 뭉쳤다. 멋진 놈 이정재 세 주인공 중 가장 늦게 캐스팅 되었다는 배우 이정재. 최민식의 적극적인 섭외로 합류했다고는 하지만 최민식과 황정민의 아우라에 짓눌려 제대로 기량을 펼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시달렸던 배우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매력적인 외모의 배우지만 대사보다는 표정으로 갈등과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이자성 역을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그런 의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황정민과 최민식 사이에서 갈등하고, 자신의 욕망과 책임사이에서 첨예하게 대립해야 하는 그는 역할을 소화하면서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워야 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만큼 고민이 많았다는 말이다.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로 비열해 보이는 후반부 모습과 신분이 드러날까 극도로 초조해하며 정청 역의 황정민과 대립하는 장면에서 그는 더 이상 잘 생기기만 한 배우가 아니었다. 무서운 놈 최민식 이 배우를 뭐라 평할 수 있을까. 그는 표정뿐 아니라 몸이며 대사, 호흡까지 철저하게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 과장으로 나온다. 사람의 심리 조절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후배도 조폭도 능수능란하게 조종하는 최민식. 경찰이지만 정의로워 보이지 않고, 정의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의협심이 강해 보이지 않는 건 비단 그의 두둑한 뱃살 때문만은 아니다. 교활하고 음험한 그의 눈빛을 보고나면 오히려 조폭들이 더 순수하고 인간적으로 보인다. 그는 왜 이런 모습의 경찰이 되었을까? 벌써부터 주인공들의 과거를 다룬다는 다음 편이 궁금해진다. ?박훈정 감독의 시나리오를 읽어본 후 제작자처럼 영화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는 최민식. 감독도 놀랄 정도의 캐스팅을 완성한 건 그의 열정 덕분이었다. 매의 눈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그는 극중 강 과장 역과 상당부분 겹쳐 보인다. 유쾌한 놈 황정민 어떻게 그토록 저렴해 보이는 외모와 말투, 동작을 표현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그토록 무식해보이고, 부족해보이고, 함께 있기 부끄러워 보일 수 있을까. 실제 그런 생활을 겪어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리얼하다. 여기저기서 킥킥거리는 남자 관객들의 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그의 하류인생 연기가 무척 마음에 드는 눈치다.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그런 그가 어떻게 조직의 2인자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는지 수긍이 가기 시작한다. 비상한 두뇌회전, 탁월한 심리전을 구사할 줄 아는 그였다. 거기에 사랑하는 후배만큼은 지켜주고픈 인간적인 고뇌도 담아낸다. 다양한 렌즈를 착용한 것처럼 화면마다 다른 눈빛으로 관객을 빨아들이는 황정민. 첫 대본 리딩 때 이미 너무 읽어 다 헤져버린 대본을 들고 왔더라는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 세 배우가 알아서 적절히 조화되니 감독으로서 할 일이 없었다는 박훈정 감독. 박성웅, 송지효, 장광 등 조연 또한 모두 연기파에 다른 영화에서는 주연급 배우들이다. 서로 다른 신세계를 꿈꾼 세 남자의 이야기인 영화 <신세계>. 선 굵은 남성용 영화에 푹 젖어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영화가 될 것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조기유학 성공 키워드? 철저한 준비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기유학의 필요성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미국 명문 보딩스쿨 및 주니어보딩스쿨 입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입학 과정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현지 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 영어능력 향상 등 대비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역으로 말하면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보딩스쿨 출신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 이환 원장 등 미국 명문 보딩스쿨 출신 강사들로 구성된 ‘비하이브아카데미’는 유학 전 준비 과정부터 학생들의 현지 과목별 수업 강의 등 철저한 일대일 맞춤 관리로 유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 및 성공적인 조기유학의 결실을 맺어왔다. “비하이브아카데미 초기 설립 당시에는 단순히 미국 보딩스쿨 및 주니어보딩스쿨 상담 프로그램만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요구가 점차 늘면서 미국에서 보딩스쿨과 현지 대학을 다녔던 제 경험을 특화시켜 컨설팅과 라이팅 지도 등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보딩스쿨을 다녀보고 후에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학교들과 연계를 유지하는 사람만이 가장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그에 맞는 정확한 컨설팅이 가능합니다. 그것이 명문 보딩스쿨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하이브아카데미만의 강점이기도 하죠. 미국 사립학교 유학은 사전 준비와 현지 수업 대비 등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입학 과정에서의 경쟁력과 준비할 과목에 대비하려면, 라이팅과 같은 영어 능력이 필수라는 얘기죠. 그래서 더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이환 원장의 말처럼 미국 사립학교 유학은 학교 선정부터 입학원서 쓰기, 에세이 및 인터뷰 준비 등 철저한 준비가 뒤따라야만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입학 과정에서의 경쟁력 필수 비하이브아카데미에는 이미 미국 사립학교 유학이 결정된 학생도 있고, 막연하게 아직 유학 계획만 갖고 있는 학생도 있다. 이에 이환 원장이 설명을 덧붙였다. “저희는 방학을 맞아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려 한국에 들어온 조기유학생 및 미국 보딩/주니어보딩스쿨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현지 수업 교재로 강의를 합니다. 또한, 미국에서 살다 현재 한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문학을 읽고 토론하거나 라이팅 수업 등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영어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국제학교 학생들도 많이 있죠.” 현재 비하이브아카데미는 국제학교 과목별 프로그램 및 유학 준비 프로그램, 봄방학을 맞은 조기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등 개인별 맞춤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학교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일대일 상담을 거쳐 개개인의 인성교육과 자발적인 의견 조율을 이끌어내는 등 학생들의 창의/인성 영어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가 최적의 학습 환경으로 이어져 성공적인 조기유학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 이환 원장의 생각이다. 과목별 수업 및 라이팅과 연계한 강의 그렇다면 최적의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유학을 계획 중인 학생이라면 토플, SAT/SSAT, 에세이, 인터뷰 등 거쳐야 할 여러 테스트와 입학과정에서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유학이 결정된 학생의 경우, 미국 사립학교에서 접하게 될 과목별 공부에 주력해야 한다. 현지 공부법에 대해 이환 원장은 이렇게 조언했다. “사회/역사는 학년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 역사를 시대별, 정부 조직과 미국 전쟁 등의 주요 테마별로 나눠 전반적인 흐름을 익혀야 합니다. 영문학은 주요인물, 테마, 특성별 상징적인 표현에 대한 이해와 독자적인 에세이 작성 과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죠. 수학과 과학은 학년에 맞춰 용어는 물론 학습이 전개되는 순서와 실험과의 연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영어는 과목별 수업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능력이 향상되지만 토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방법과 에세이의 기본 틀을 익히고, 이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에 주력해야 합니다. 결국 라이팅과 연계한 영어능력 향상이 관건이라는 얘기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에 대한 이해와 창의/인성 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이환 원장은 사전 준비에 앞서 학생들의 적성과 습관까지도 자연스럽게 변화시키는 것이 성공적인 유학의 지름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