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얘들아, 8자 놀이, 망줍기 놀이 한번 해볼래? 볍씨도 심고 키질도 해볼까? 스마트기기가 어느 새 친구가 되어버린 우리 아이들. 조금은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함께 만들어 보면 어떨까. 우리 지역 곳곳에선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이 열릴 예정이다. 추억이 된 놀이 팽이치기, 비석치기, 꼬리잡기는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볍씨 심기, 키질 등 농경문화 체험이나 우리 별자리를 함께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 밤가시 초가로 역사 여행 떠나요▶ 2017 생생문화재 사업 11월까지 운영 고양시는 2017년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8호인 일산 밤가시초가에서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 ‘밤가시초가, 마실가자’를 진행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우리 문화재를 보존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5년차를 맞은 ‘일산 밤가시초가’ 생생문화재 사업은 2013년 시범사업 1위, 2014년 홍보상 수상, 2015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우수 사업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양 가와지볍씨와 관련된 밤가시초가에 움트는 볍씨이야기를 비롯해 해시계로 알아보는 전통과학이야기, 별자리 관찰 및 밤가시초가 동화 구연 등 교육·체험·강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밤가시초가 인터넷카페(http://cafe.naver.com/bamgasi) 및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02-719-1495)에 문의.<올해 주요 프로그램>▲ 사계절 농경문화 체험 - 한반도 농사문명의 기원인 고양 가와지볍씨에 대하여 알아보고, 전통 농기구 체험, 볍씨심기, 홀태, 키질 등 사계절 농경문화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5월 이후) 5월 13일, 5월 27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초등 1~3학년 30명 ▲ 해시계로 알아보는 전통과학이야기 - 그림자의 위치에 따라 시각을 알려주는 밤가시초가 똬리지붕에 대해 알아보고, 초가집 앞마당에 해시계를 그려보는 전통과학 체험 프로그램-6월 13일, 6월 27일, 7월 11일, 7월 26일 오후 5시~오후 7시/ 초등 3~4학년 30명▲ 우리 별 헤는 밤가시 초가의 밤-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우리별자리에 대하여 알아보고, 망원경으로 우리별과 별자리를 찾아보는 프로그램-8월 8일, 9월 5일, 9월 12일, 9월 26일 오후 7시~오후 9시/ 초등 3~4학년 30명▲ 이불 속 속닥속닥 이야기 한마당 - 밤가시초가를 배경으로 전래동화를 함께 듣는 구연동화 및 전통 ‘등(燈)’ 만들기-10월 14일, 10월 28일, 11월 4일, 11월 11일 오후 3시~오후 5시/ 초등 1~2학년 20명▲ 매주 일요일엔 전래놀이 한마당 - 호박고누, 꽃고누, 산가지놀이, 용호쌍륙, 칠교 등 실내놀이와 달팽이진, 꼬리잡기, 진치기 등 야외에서 함께 뛰놀며 전래놀이를 배워보는 프로그램 -6월 ~9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오후 5시/ 어린이 동반 가족(인원제한 없음)* 기상 사정 등으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공지 확인. ■호수공원 나들이 갈 땐 전래놀이도 꼭 즐겨요▶ 호수공원 두근두근 놀이마당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매달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사라져가는 전래놀이 보급을 위한 ‘호수공원 두근두근 놀이마당’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호수공원 두근두근 놀이마당’은 이용객의 호응이 좋아 매달 두 번 확대 실시되고 있다.바닥에 페인팅 된 8자 구역 안에서 술래가 놀래(술래아닌 사람들)를 잡는 8자 놀이, 땅따먹기라고도 알려진 망줍기 놀이(1단부터 8단까지 망을 던져 성공하면 땅을 따먹는 놀이), 두 팀이 안집, 바깥 집으로 나뉘어 한명씩 출발해 상대편의 담을 먼저 찍는 팀이 이기는 달팽이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그밖에 다양한 전래놀이 들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래놀이지도사와 (사) 놀이하는 사람들이 진행하고 있다.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단 5월 둘째 주는 꽃박람회 일정으로 쉰다. 장소는 호수공원 장미공원 옆 놀이터. ■ 행주산성에선 국궁체험! 행주산성에서는 10월까지 관람객을 위해 국궁 및 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국궁 및 민속놀이 체험장은 행주산성 내 충훈정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점심시간 제외) 고양시 국궁협회의 지도로 운영된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활쏘기와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입장권 이외에는 무료다. 행주산성 주변 고양누리길, 행주산성역사공원, 행주서원, 오랜 역사를 지닌 행주성당, 행주교회 등 행주산성 등을 함께 둘러봐도 좋을 역사 체험 코스다. ■대화도서관 ▶ 그림책과 놀이보따리 대화도서관은 3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과 놀이보따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주제가 있는 책과 다양한 전래놀이로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아는 자존감과 자신감, 창의력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고자 기획됐다. 고양시 초등학생이면 무료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매월 도서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화도서관 (031-8075-91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4시~5시에 열린다. ·<예정 일정>일시그림책놀이보따리신청일(오전 10시부터 접수 )5월 25일감기걸린 물고기신비한 마술! 실뜨기땅을 차지하자! 망줍기5월 8일6월 29일팥이영감과 우르르 산토끼신기한 모양! 실뜨기날잡아봐라! 진치기6월 12일8월 31일시리동동 거미동동말말말꼬리! 말놀이함께 뛰어본다! 어미새끼8월 14일9월 28일얼음땡앉은뱅이 얼음땡한걸음 술래잡기9월 11일10월 26일날아라, 돌아나만 믿어! 비석치기10월 10일11월 30일세상 밖으로 나온 모양오묘한 모양놀이! 칠교11월 13일 2017-05-12
- 일산농협 로컬푸드와 프리마켓이 만났다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먹거리 판매시설로 평가받는 일산농협 (조합장 김진의) 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3주년을 기념하여 로컬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5월 13일,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로컬푸드 페스티벌’은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풍산점(일산동구 숲속마을 1로 34)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이번 로컬푸드 페스티벌은 고양아트마켓, 사람나무프리마켓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하여 즐거움을 더했다. 주요행사로는 한지거울 만들기, 캘리그라피·석고 방향제 만들기, 고양쌀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의 체험 행사와 산양유빵, 옆잎밥 등의 시식, 로컬푸드를 이용한 홈메이드 음식 맛보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항상 푸짐하게 준비됐던 행운권 추첨과 구매고객에게 농산물을 증정하는 행사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진행한다. 구매고객에게는 누구나 증정하는 행운권으로 한우등심세트(1명), 한우불고기세트(2명), 우리쌀 등을 증정한다. 1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오늘의 농산물’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를 의미한다. 최근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함께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일산농협은 2014년부터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 현재 풍산점과 일산점 두 곳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위치 고양시 동구 숲속마을1로 34(풍산동 주민센터 옆)문의 031-906-3666 2017-05-12
- 아는 만큼 보이는 ‘생태의 보물창고’로 오세요! 45년 만에 개방된 생태의 보고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지난 45년 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구역으로 임진강을 따라 철책을 설치해 군인들의 순찰로로 쓰이던 곳이다. 파주시는 2016년부터 이곳을 생태탐방로 구간으로 정해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통일대교, 초평도,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1km 구간으로 도보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이다.짧지 않은 생태탐방로를 함께 걸으며 임진강변 자연생태에 대해 설명해주는 생태해설사들이 있다. 이곳에서 8년째 생태해설을 해온 박상현씨(문산읍 거주)는 전역군인 출신의 생태해설사이다. “이곳에서 34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후 생태해설사 양성교육을 받은 후 생태해설사로 일하고 있어요.” 생태해설과 안전요원 역할 수행군사접경지역이라는 특징 때문에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그는 안보에 대한 기본사항을 교육한 후 임진강변의 생태에 대해 해설한다. “생태탐방로에는 재두루미와 독수리,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가 11월 즈음에 찾아와 이듬해 3~4월까지 머무르다 갑니다. 몽골 고비사막이나 시베리아 아무르강 등지에서 날아오는데 대략 6개월 동안 따뜻한 임진강변에서 머물다 가지요. 한번은 생태탐방로에서 몸길이 1m이상, 날개를 폈을 때 3m 가량 되는 독수리를 본 적이 있는데 탐방객들이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기념사진을 찍었지요.”전체 9.1km에 달하는 생태탐방로는 6km 정도는 둑길로 평지인데 반해 나머지 3km 내외는 경사진 길이라서 간혹 도보를 힘들어하는 탐방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저희 해설사들은 안전요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저희는 적십자사와 파주소방서에서 환자이송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이죠.” 겨울철새나 고라니 등 구조 활동도 해생태해설사 박상현씨는 오랜 세월 임진강변을 지키며 자연스럽게 생태보호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한다. “생태해설을 하다보면 먼 거리를 날아와 탈진한 겨울철새를 만나기도 하고, 아파트에 부딪쳐 다친 새나 고라니 등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런 동물들을 구조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실제로 박상현씨는 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시지회 긴급구조단장직을 맡아 천연기념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새 구조 활동을 하다보면 늦은 밤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솔직히 힘들어요. 하지만 새들이 완치되어 자연으로 돌려보낼 때는 더할 수 없이 큰 환희를 느낍니다.”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탐방일 7일 전까지 홈페이지(www.pajuecoroad.com)를 이용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10인 이상 신청 시 출입이 허가된다. 자세한 사항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소(070-4238-0114)로 문의하면 된다. 2017-05-12
- 이심전심 한마음으로 즐겁게 봉사해요 2002년부터 지금까지 15년을 한결같이 봉사활동에 발 벗고 나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고양시를 중심으로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연탄과 김치, 쌀을 후원하고 매월 1회 보육원을 찾아 점심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이하 아찾사)’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의 4월 월례 행사인 보육원 점심배식 봉사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쌓인 세월만큼 손발 척척 한마음으로 “오늘 점심 메뉴는 아이들한테 특히 인기 있는 닭갈비에요. 디저트로 핫케이크, 요구르트, 사과도 준비했답니다. 그동안 돈가스, 부대찌개, 닭발, 즉석떡볶이, 돼지바비큐 등을 만들어줬는데 메뉴 선정이 늘 고민이네요.”주방 곳곳을 분주히 오가며 건넨 배소현 회장의 첫마디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2001년에 절친의 권유로 친구들 여럿이 함께 와서 보육원 청소를 도왔어요. 그러다가 제 아들도 친구까지 데리고 와서 환경미화를 거들고, 고등학생이던 딸도 식판을 날랐습니다.”단체 이름도 없이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오던 중 배 회장의 딸 제안으로 2002년 ‘아찾사’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2008년에 인터넷 다음 카페 ‘아찾사’를 만들면서 처음 4명이었던 회원은 점진적으로 늘어 현재 57명에 달한다. 대부분의 회원이 고양지역에 거주하고 직장인, 주부, 사업가, 군무원, 은퇴한 어르신 등 40대에서 70대까지 그 면면도 다양하다.오늘 점심배식 봉사에는 29인분의 밥상을 위해 13명의 회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대부분 7~8년이 넘는 세월동안 함께 활동을 했기 때문에 식사준비부터 주방정리, 식당청소까지 손발이 척척 맞아 한마음 한뜻으로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봉사하면 할수록 마음이 행복하니 배 회장과 더불어 봉사활동 경력 15년차인 인경식(73세)씨는 그동안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보육원 봉사활동을 거른 적이 없는 열혈 회원이다. 또한 11년째 보육원 여학생 한 명에게 매달 후원금을 보내며 친손녀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봉사를 하면 할수록 마음이 행복하니 몸도 더 건강해진다는 인 회원은 “시간이 날 때 하는 게 봉사가 아니라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며 나름의 봉사철학을 전했다.가입 1년 반 된 신임총무 박영숙(49세)씨는 지인 소개로 아찾사에 동참하게 됐는데, 아이들이 점심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단다. 3년차 회원 정경인(45세, 백석동)씨는 아찾사 초창기 멤버인 시어머니를 따라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늘 엄마 곁에 붙어 있던 세 살 딸내미는 보육원에 따라 다니는 동안 어느새 여섯 살이 됐다. 직업군인 출신 김외균(65세)씨는 군에서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오다 7년 전 아찾사에 가입했는데, 지난해 연말 ‘벽제 자활원’에서 연탄봉사를 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한다. ‘아찾사’ 활동비는 회원들이 매월 1만 원씩 내는 회비로 충당한다. 연말에 김장과 연탄봉사가 많아질 때면 몇몇 회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추가로 내서 운영하고 있다니 봉사활동의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방방곡곡에 퍼진 ‘아찾사’의 따뜻한 손길 ‘아찾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고양시 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 ‘고마워’(고양시 마을 파워 프로젝트) 지원사업단체로 선정돼 100~200만 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았다. 그 덕에 3년여 간 ‘고양 천사의 집’에 매월 1회 저녁배식 봉사활동을 펼쳤고,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 지원했다.그 외에도 인천 십정동 불우이웃을 찾아 연탄과 쌀을 직접 전달했고 충남 태안 중증 장애인 시설인 ‘아이원’을 방문해서 청소와 목욕을 도왔다. 또 울산에 있는 중증 장애아동 요양시설 ‘혜진원’에도 3년 동안 점심을 준비해 제공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벽제 결핵 자활원’에서 연탄과 김장 봉사를 해오고 있다. 봉사하는 기쁨을 일찌감치 알아버려서 이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삶의 행복이 되었다는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 그들과 즐겁게 동행하고 싶은 분들은 배소현 회장(010-3779-9623)에게 문의하면 된다. Mini Interview배소현(61세∙주교동) 아찾사 회장어쩌다보니 15년째 회장 직을 맡고 있긴 하지만 회원 분들이 다 같이 도와주셔서 힘든 줄 몰랐어요. 봉사를 다니다 보면 제 자신이 힐링 되는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저희 아찾사와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한기복(57세∙탄현동)씨만6년 동안 아찾사 활동을 해 왔는데 작년에 회원들 추천으로 고양시장 표창장까지 받아 쑥스럽기만 합니다. 3년 후에 정년퇴직을 하는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평생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전종삼(40세∙일산3동)씨제가 현직 군인이라서 부대 인근 마을에 계신 독거노인 분들을 7년간 지원해 드리다보니 다른 분들을 몇 분 더 돕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1365 사이트를 통해 아찾사 회원 모집 광고를 보고 2년 전부터 참여하게 됐는데 보육원 입구 제설작업, 환경미화 작업, 자활원 연탄봉사를 하고 나면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송영은 리포터 athena2004@naver.com 2017-05-12
- ‘동녘센터’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편지공책’ 운동 펼쳐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변경수 목사(50세)는 목회자에서 평범한 아빠로, 그것도 딸, 아들에게 일주일에 2~3번 손 편지를 쓰는 아빠로 변신했다. 그리고 지금은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편지공책’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가정과 사회가 청소년들의 안전한 울타리가 돼줘야 한다”고 강조하는 변경수 목사를 만나보았다.딸, 아들에게 쓰는 ‘편지 이야기’변 목사는 17년간 있는 힘을 다해 목회만 하던 당시의 자신을 두고 “마치 화상 입은 환자 같았다”고 회상한다. 많이 힘들고 지친 상태에서 주변을 돌아보니 목회 사역이 우선순위였던 까닭에 가족은 늘 뒷전이었다. 이미 자녀들은 중2(아들)와 고2(딸) 사춘기를 맞았는데 아빠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이렇게 살다간 아이들에게 불편하고 서먹한 아빠가 될 수도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녀들과 좋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손 편지’ 쓰기였다.“말은 한계가 많더라고요. 말은 잔소리로 받아들이기 쉬운데, 글은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편지쓰기를 시작하고 6개월이 지난 즈음 고3이 된 딸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아빠의 생활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라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서 아예 ‘편지공책’을 만들어 쓰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10여권으로 쌓여 ‘아빠와 딸의 이야기’,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로 가족의 역사가 됐다.변 목사는 자녀뿐 아니라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2002년부터 동녘지역아동센터(이하 동녘센터)에서 공부방 운동을 해온 그는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 최성복(센터장)씨와 함께 지역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일에 몰두했다. ‘동녘센터’는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만화책 4,000여 권을 갖춘 만화방이자,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PC방, 그리고 노래방 기계와 다양한 종류의 기타를 갖춘 밴드 연습실이다. 또한 객석이 있는 공연장인 두레플러스 아트 홀까지 갖춘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이다. 2년에 한번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자전거 국토순례 모임이 있는데, 지난해에는 제주도 해안도로 220km를 완주하기도 했다.디지털 시대 ‘편지 공책’ 운동 확산되길변 목사는 자녀의 응답편지에 힘입어 동녘센터 청소년들에게도 아빠 같은 마음으로 손 편지 쓰기를 시도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황에 맞게 손 편지를 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관계가 중요했기에 쉽게 그만둘 수가 없었다. 그러다 2년 전 10여년 가까이 돌보던 한 학생이 사고를 치고 갑자기 센터를 나가는 사건을 겼었다. 변 목사는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자괴감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편지공책 나눔이었다. 그 때부터 시작한 편지공책 나눔은 이제는 동녘센터의 청소년들에게 삶의 일상을 나누는 정기모임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망원경>, <목사님>, <추억노트>, <나의 진실 된 이야기>, <거꾸로 흐르는 시계>, <해결책> 등은 청소년들이 직접 붙인 편지공책 제목들이다. 편지공책은 정갈하게 쓰인 변 목사의 글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마구 휘갈겨 쓴 답장도 있다. 대부분이 남학생들이라 처음엔 어떻게 편지를 써야할지 막막하고 쑥스러워했지만 지금은 마음을 열고 부모님과의 일상, 친구들과의 갈등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편지를 쓸 줄 알게 됐다고 한다. 편지공책에는 신영복 선생님의 시나 좋은 문장, 그리고 그림도 있다. 청소년들이 쓴 글의 중요한 단어나 문장에는 변 목사가 일일이 밑줄을 긋고 피드백을 한다. 현재까지 변 목사가 자녀들을 비롯해 동녘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나눈 편지공책은 모두 22권이다.변 목사는 “사진이 시간을 찍는 것이라면, 편지공책은 시간을 퇴적시키는 역사 같은 것”이라며 “가족의 사적 이야기로 출발한 편지 이야기가 편지공책 운동으로 사회적 차원에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변 목사는 ‘나무꽃 공예’ 활동을 통해 나무꽃 연필과 볼펜, 연필꽂이, 꽃반지와 귀걸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든다. 또한 서울시 주관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나무십자가 작품들을 4년째 전시, 판매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저녁은 센터 청소년들의 엄마들과 나무꽃 공예 체험 수업을 하고, 편지공책 쓰기 강좌도 한다. 최근에는 안산지역 목공방에서 세월호 유가족 엄마들과 함께 나무꽃 공예 체험을 했다.현재 변 목사는 파주에서 다시 목회 활동을 하며, 사단법인 ‘해 뜨는 자리’ 이사장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23 흰돌마을 상가동 203, 204호문의 031-907-2760강영미 리포터 youngmi.kang@yahoo.com 2017-05-12
- 우리 지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에서 함께 해 보세요~ 학창시절부터 악기 하나쯤 연주하고 싶은 꿈, 바쁜 일상에 치여 꿈으로만 간직하고 살았다면 우리 지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의 문을 두드려 보시길. 악기를 전혀 다뤄 본 경험이 없어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지도해주고 실력을 키우고 나면 재능기부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고양챔버오케스트라고양챔버오케스트라(지휘자 이은석)는 2016년 3월 4일 15명의 인원으로 창단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이다. 악기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로 모였지만 이들 단원들은 전공자보다 초보 수준에서 시작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이들이 불과 창단 1년 만에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지난 3월 20일 세종씨어터홀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것. 고양챔버오케스트라는 2016년 창단 후 그해 5월 구로아트밸리에서 열린 생활오케스트라 대회에서 모차르트 심포니를 연주해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고, 이어 10월 15일 세종M씨어터홀에서 열린 본선에서 우리나라 초연으로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이그나츠 플레이엘(Ignaz Pleyel)의 Symphony in D major Benton.147을 연주해 조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2016년 10월 고양어울림누리극장에서 열린 고양혼성합창단 정기연주회에 비발디 곡을 함께 연주한 바 있고, 정기적으로 정발산역에서 코레일연주회를 열고 있다.이은석 지휘자는 “프로들에 비하면 물론 미숙하지만 초보자들이 대부분인 사람들이 모여 1년 만에 모차르트를 연주하고 우리나라 처음으로 플레이엘의 곡을 연주하게 된 건 상당한 결과물이라 보람도 느끼고 뿌듯하다. 연주의 수준이 미숙하더라도 실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자주 연주회를 갖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실력을 더 키워 봉사연주와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0월 고양어울림누리극장에서 열린 고양혼성합창단 정기연주회에 비발디 곡을 함께 연주한 바 있고, 정기적으로 정발산역에서 코레일연주회를 열고 있다. 고양챔버오케스트라는 악기 초보자라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고 한다. 정기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까지 고양도시관리공사 동아리방(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내)에서 진행된다. 입단 문의 010-4808-3995(김정민 단장)/010-2110-8612(고예진 총무)일산 베누스토 오케스트라베누스토는 1999년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음악이란 매개체로 친목도모와 자아실현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순수 아마추어 음악동호회. 처음 시작은 미미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현재 서울·경인· 대구경북· 부산경남·대전충남지부로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일산 베누스토는 2006년 3월에 창단된 이래 발전을 거듭해 현재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전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면 초등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여하여 음악을 통한 친목도모, 자아실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클래식 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일부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베누스토에서는 전공자들의 1:1 레슨을 통한 개개인의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실력이 향상되면 플롯 앙상블 및 오케스트라 활동, 향상음악회, 봉사연주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정기연주회와 함께 비정기적인 발표회, 또 지하철 음악회 등 지역주민과의 음악 교류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트럼펫 호른 플롯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성악 등 각 악기별로 전공 강사의 지도하에 정규 레슨반을 운영하고 있어 초보자에게도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방문 상담시간은 월~목 오후 6시30분~9시30분, 토 오후 3시~6시, 일 오후 4시~7시(금요일은 쉰다) www.venusto13.com, 문의 031-912-0481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Sympathy Wind Orchestra, 단장 조병수)는 비전문가들에게도 악기를 접하고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통한 봉사로 보람을 함께 나누고자 2013년 8월에 창단됐다. 타악기와 관악기로 구성된 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는 올해로 창단 4년차, 단원 30여 명으로 성장했지만 악기전공자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모여 창단한 오케스트라인 까닭에 결성 과정은 쉽지 않았다. 있는 단원들은 악보조차 읽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고 단원 모집도 어려웠다. 그래서 오케스트라를 처음 구상한 초대 단장인 차풍 신부까지 자리를 채우기 위해 유포니엄(테너와 베이스 음역의 금관악기) 이란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하지만 창단 3일을 앞둔 시점에 차풍 신부가 화정성당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성당으로 전근 통보를 받게 되면서 오케스트라 창단이 수포로 돌아가려던 차 김포에서 활동하던 김정현씨가 지휘봉을 잡기로 하면서 어렵사리 창단을 하게 됐다고 한다. 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의 회원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매주 금요일에 정기 연습을 갖는다. 이렇게 갈고 닦은 실력은 지난 2015년 9월 13일 중산성당에서 열린 창단연주회에서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에서는 금관, 목관, 타악기 전문가들이 함께 활동하며 친절히 음악의 세계로 안내하기 때문에 악기를 배울 의지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 정기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10시까지, 연습실 위치는 일산동구 식사동 514-26. 문의 http://blog.naver.com/wind-sym, 031-921-2700 2017-05-12
- 선생님 보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어김없이 5월이면 스승의 날이 돌아옵니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 보는 날이지요.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분주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청소년들도 이 날 만큼은 고마운 선생님, 보고픈 선생님의 얼굴이 저절로 떠오른다고 합니다. 공교육의 추락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여전히 학교에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으며 교사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학생들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오마중 1학년 임재형 학생오마초 윤병철 선생님께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재형이에요. 먼저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선생님은 제게 많은 지식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낮선 곳으로 이사를 와 적응이 힘들었을 수 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잘 정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를 늘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고 선생님의 재미있는 수업방식 덕분에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열기구 만들기, 카메라 박물관 가기 등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해주셔서 우리 반이 꼭 특별 반 같았어요. 지하철을 타고 카메라 박물관을 갔던 기억은 마치 ‘신기한 스쿨버스’ 의 한 장면처럼 지금도 생생해요. 즐거웠던 6학년 1반 교실로 가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나요. 다시 한번 저의 담임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일중 1학년 정준영 학생신촌초 김유정 선생님께 선생님, 6학년 4반이었던 정준영입니다. 올해 중학생이 되고 보니 초등학교 6학년 때 일들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 친구들과 장난치다가 혼이 났던 일부터 공개수업 모둠연극에서 박수 받았던 일, 아쉬웠던 졸업식까지 모두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해서 혼자만 혼이 났을 때는 억울한 마음에 울기도 했는데요. 지나고 보니 제가 심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늘 저에게 박수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많이 감사했습니다. 지금을 비록 다른 학교에 있지만 중학교 수업이 빨리 끝나는 날엔 가끔 선생님을 찾아뵐게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지산중 1학년 김나현 학생영원한 6-3반! 유선민 선생님께선생님 안녕하세요! 작년 지산초등학교 6학년 3반 김나현이에요. 중학생이 되어도 선생님 수업이 그리워지네요. 작년에 6학년 3반 부회장이 되면서 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했던 게 기억이 남아 이렇게 감사 편지를 씁니다. 선생님은 솔직히 첫인상이 되게 무서워 보였는데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재미있더라고요. 또 6학년 초반 즈음에 친구와 싸운 것 때문에 교실에 남아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던 것이 오래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선생님은 꿈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해 주셨죠. 선생님의 아재개그도 가끔 생각이 나요. 항상 수업시간마다 웃었는데 중학교에 오니까 그때가 계속 떠올라요. 중학교 수업이 대체적으로 지루한 편인데 선생님의 수업이 듣고 싶기도 하고요. 1년이라는 시간이 긴지 짧은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간을 선생님과 보내서 너무 재밌었고, 앞으로도 가끔 찾아갈게요! 선생님, 6학년 3반 잊지 말기로 해요. 백마중 2학년 김진 학생백마중학교 허희진 선생님께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진이에요. 얼마 안 있으면 스승의 날인데 선생님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입학해서 처음 중학교 생활에 발을 디딜 때 걱정이 한둘이 아녔거든요. 시험은 어렵지 않을지, 선생님은 어떤 분들이실지, 선배와 친구들은 괜찮을지 등등 요. 그때 선생님께서 우리 반 담임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고 와~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1학년 때 정말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항상 뒤에 계셔주셨기에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친구 관계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들어할 때 항상 위로해주시고 응원해 주셨지요. 그때 선생님의 그 작은 다독임이 제겐 아주 큰 힘이 되었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선생님의 자랑스러운 제자로 영원히 남고 싶어요. 선생님, 사랑해요!! 백신중 2학년 김성민 학생정민진 선생님!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월 초 처음 선생님을 만났을 때는 우리 학교에 새로 오신 분인 줄 알고 많이 긴장을 했는데 원래 계시던 선생님이라고 하셔서 왠지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 뒤로 4월을 함께 보내면서 선생님이 자상하시고 따듯한 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중간고사 전에는 우리반 학생들을 위해 편지까지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요즘 들어 반 친구들이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켜 힘드셨을 텐데 그래도 사랑으로 이끌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오마중 3학년 최효진 학생오마중 최은진 선생님~낯을 많이 가리는 저에게 카리스마를 풍기며 새로운 반에 담임으로 들어오신 선생님이 처음엔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선생님은 걸크러쉬가 넘치시는 아주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선생님이 좋아지기 시작하니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과목에 더욱 정이 갔습니다. 공부에 공자도 모르던 저에게 공부가 재미있게 다가왔고, 점점 성적도 오르며 목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께선 저에게 미래가 기대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선생님의 격려가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년이 끝날 때 모범상도 받았습니다. 또 학기말부터 시험을 볼 때마다 몸이 아픈 저에게 선생님께서 습관이 되면 안 된다며 걱정해주시고 충고해주셔서 선생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 한마디로 학생 한명 한명에게 신경써주시고 좋은 길로 갈수 있도록 충고해주시는 선생님이 저의 담임 선생님이셨던 게 정말 좋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한수중학교 3학년, 사격부 여자 주장 박세현 학생김은선 코치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이요^^한수중에 사격부 테스트를 보러 가서 코치님을 처음 뵌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네 번에 걸친 도대표 선발전이 잘 마무리되어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나니 기분이 정말 좋아요. 1차전 때 시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저도 속상하고 코치님께도 너무 죄송했는데요, 경기도 대표 선발 최종결정 났을 때 코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행복하더라구요.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소년체전에서 꼭 메달을 따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코치님 목에 메달 걸어 드릴테니 기대하세요! 백마중 3학년 이윤서 학생백마중학교 진윤정 선생님께선생님, 지난해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은 이윤서입니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선생님께 수업 듣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특히, 동아리 활동 시간에 저희끼리 실험할 때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생물과학에 관한 실험이었는데 전공하신 선생님께서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과학 연구에 관한 열정도 생기게 되었답니다. 수업 시간에는 모두 다 알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시고 자부심을 느끼며 수업하시는 모습을 보며 선생님을 많이 존경하게 되었어요. 또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것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상냥하고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부족함 많은 저를 가르쳐주시고 챙겨주셔서 많이 감사드리고 존경한다는 얘기 꼭 드리고 싶어요. 선생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해솔중 3학년 최은비 학생유인나를 닮으신 백옥진 역사쌤!쌤을 처음 봤을 때 엄청 편하고 참 자상하셨어요. 제가 2학년 때 공부하는게 너무 싫고 왜 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어려워서 점수가 바닥을 쳤을 때가 있었는데 그 중 유일하게 역사만 잘 봤었어요. 그건 쌤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쌤은 항상 수업 때 저희가 졸지 2017-05-11
- 더디더라도 천천히 고향 파주에서 자리 잡고 싶어요~ 지난해 1월 미국식 베이킹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아내와 이탈리아 요리를 하는 남편이 파주 금촌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열었다. 이탈리아어로 ‘아주 좋다’는 뜻을 지닌 ‘몰토베네’가 바로 그곳이다. ALMA요리학교와 CIA 출신 유학파인 젊고 유능한 부부 셰프가 문을 연 곳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몰토베네’가 들어선 곳이 의외의 장소(?)라 더욱 화제가 됐다. 이곳의 주인장은 동갑내기 부부 이수복(35세), 권은경(35세)씨다.셰프 남편과 파티시에 아내의 옹골진 꿈의 공간 ‘몰토베네’금촌역 앞 중심가 상권에 섬처럼 들어앉은 몰토베네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대로변 빌딩에 위치해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2층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홍대나 가로수 길에 있음직한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실 이것 하나만으로 일부러 찾아오기엔 지리적으로 유리한 조건이 아니다. 하지만 이곳이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이유가 있다. 파주 금촌이 고향인 쉐프 남편과 파티시에 아내가 옹골진 꿈을 품고 파스타와 피자 등 이탈리안 요리부터 달콤한 후식까지 남다른 맛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외부의 복잡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아늑하고 조용한 실내에 아기자기한 빈티지 소품이 눈길을 끄는 몰토베네.이곳의 주인장 부부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까지 동창이며 미국과 호주, 이탈리아에서 공부한 유학파다. 몰토베네는 부부 외에 사촌동생 김경민 셰프도 함께 하고 있다. 금촌에 문을 열겠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작지만 길게 해보자고 다짐했다는 권은경씨. “초창기 비용을 줄이고 일정하고 충실한 맛을 내려면 스태프들의 호흡이 중요한데 주방도, 홀 서빙도, 경영도 셋이 함께 하는 패밀리 비즈니스라는 것이 큰 힘이 됐죠.”라고 한다. 작지만 천천히 길게 가보자~유치원부터 사귄 것은 아니고 제가 혼자 좋아했었죠.(웃음). 그러다 아내가 중학교 때 일산으로 전학을 가게 됐고 그후에 저도 고등학교를 일산으로 진학했는데 그곳에서 아내를 다시 만났어요. 그래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동창이 된 거죠.” 그렇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유년시절 친구를 만나 반갑다는 정도로 지내다 각자 대학에 진학하게 됐고 유학을 마친 후 우연히 모임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한다.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연치 않게 분야는 다르지만 요리 관련 공부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말이 통했죠. 그러다 보니 자주 만나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남편은 미국과 호주에서, 아내는 미국에서 요리를 공부했다는 것 외에 공통점은 또 있다. 바로 두 사람의 일을 묵묵히 지원해주는 든든한 부모님이 있다는 것. “양가 부모님 모두 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던 응원해주신다는 점이 큰 힘이죠. 저희 둘 다 요리를 한다고 했을 때 반대를 할 법도 한데 부모님들은 어릴 때부터 저희들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지지한다는 주의세요. 덕분에 요리를 배우러 유학을 갈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게 해주셨죠. 그런 부모님의 고향이자 저희 고향인 금촌에 자리 잡고자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일부러 찾아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어~“몰토베네가 참 의외의 장소에 있다는 분들이 많아요.(웃음)” 부부의 말대로 유명 연예인들 못지않게 지상파, 케이블 모든 채널에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어 젊은이들에게 또 다른 선망의 직업으로 등장한 셰프라는 직업. 여기에 실력 있는 유학파 부부가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자리 잡은 곳이 ‘금촌’이라고 하면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할 터. 이탈리안 요리로 승부를 걸어볼 만한 여건을 다 갖추었지만 금촌에 뿌리를 박고자 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두 사람의 고향인 파주, 그중에서도 금촌에도 이렇게 근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옹골진 야심 때문이다.“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저희가 느낀 것이 있어요. 유럽이나 미국에는 마을마다 맛 집이 있고 또 그런 곳을 일부러 찾아가 맛을 즐기는 문화가 부러웠어요. 귀국하고 레스토랑을 열고자 마음먹었을 때 주변 헤이리나 운정, 교하까지 가지 않아도 금촌에도 일부러 찾아오고 싶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죠. ‘몰토베네’가 내 친구와 이웃들에게 소박한 시골 맛이 느껴지는 이태리 홈 메이드 음식을 전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금촌 ‘몰토베네’를 지키기 위해 합정동에 제2의 ‘몰토베네’ 오픈몰토베네에서는 시칠리아나, 해산물 토마토, 라구, 감베라 비스큐, 알리오 올리오, 봉골레 프리마베라 등 그날그날 들여온 해물 등 신선한 식재료와 링귀니면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다양한 파스타와 보리의 탱글탱글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리조또, 피자 등 정통 이탈리안 요리와 아내 권은경씨의 달콤한 후식을 만날 수 있다. 몰토베네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조금씩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딱 이 크기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양”이라는 부부는 앞으로도 매장을 크게 늘일 생각은 없다고 한다. “손님이 많으면 이익이야 많겠지만 우리 부부와 동생 이렇게 셋이 요리하고 서빙 할 수 있는 만큼만 정성을 다하고 싶어요.”요즘 부부는 5월 중순 쯤 합정동 당인리 발전소 앞에 제2의 ‘몰토베네’를 오픈하기 위한 준비로 바쁘다. 이렇게 제2의 몰토베네를 오픈하는 것 또한 금촌의 ‘몰토베네’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는 부부. “금촌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는 데는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래서 느리더라도 천천히 가고자 마음먹었지만 오래 버티려면 아무래도 수익성을 생각 안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여기보다 상권이 좋은 곳에 ‘몰토베네’를 열어 그곳에서 돈을 좀 벌어 금촌 몰토베네를 지키자는 것이 저희 생각이에요.”그렇다고 합정동 ‘몰토베네’가 돈을 아주 많이 벌어들일 만큼 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매장이 크면 남의 손을 빌려야하기 때문에 부부가 감당할 수 있는 테이블 8~9개 정도의 ‘딱’ 그 정도라고 한다. “저희는 금촌 몰토베네를 길게 유지할 수 있는 그 정도만 되면 만족합니다.” 나이답지 않은 옹골찬 뚝심이 참 예쁜 부부, 그들의 꿈을 힘차게 응원한다. ‘몰토베네’는 파주시 금촌동 중앙로 322-1번지 2층에 있으며 주차장은 금촌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70-7755-36050 2017-05-11
- ‘꽃 중의 꽃‘ 자원봉사자는 오늘도 ’매우 바쁨‘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도덕적으로 선한 일을 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지난달 28일 개막한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호수공원 일대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꽃박람회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노란색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유난히 눈에 띤다.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관람객들을 응대하느라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숨은 일등 공신들. 이번 축제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는 모두 224명이다. 안내소와 셔틀버스 승차장 및 주차장, 수상 꽃 자전거선착장 등 어디를 가도 이들을 만날 수 있다. 행사장에서 노란점퍼 입은 봉사자들을 만나면 따뜻한 미소 한번 띄워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7일 축제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미소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 보았다.공정예씨 (수상 꽃 자전거 선착장 담당)축제 기간 중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있다면 단연 수상 꽃 자전거장일 것이다. 찾는 이가 많다보니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어느 곳보다 바삐 움직인다. 공정예씨의 업무는 수상 자전거 탑승 전 구명조끼를 입도록 하는 일. 길고 긴 줄에도 불구하고 공씨는 한명 한명 구명조끼 장착 여부를 꼼꼼하게 챙긴다. “시민들의 생명과 직접 연결된 일인 만큼 한 명도 대충 넘길 수 없어요”라며 “수 십 명이 한꺼번에 몰릴 때는 정신이 없지만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피곤이 싹 달아나 벌써 몇 해째 이 일을 담당하고 있지요”라고 말했다.임병환씨 (제1종합안내소 담당)꽃박람회장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행사장 입구에 위치한 제1종합안내소를 이용해 보았을 것이다. 안내소는 안내 팸플릿 배부,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 반려견 보호, 통역 등을 하는데 그 많은 업무를 전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하고 있다. 제1회 꽃박람회부터 현재까지 이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임병환씨는 “종합안내소는 축제의 얼굴이죠.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합니다”라며 “자원봉사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상대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솔선수범하게 되는 좋은 자세도 익히게 되고요.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정승현씨 (장미 공영 주차장 담당)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여느 해보다 잦은 황사로 인해 자원봉사자들의 고충이 컸다. 특히 황사이외에 자동차에서 뿜어 나오는 배기가스까지 맡아가며 자리를 지켜야 하는 공영 주차장 자원봉사자들. 그들의 노고는 두 배 더 클 수 밖에 없다. 마스크를 쓴 채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는 정승현씨. “하루 종일 서 있다 보면 다리가 아프지만 매일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오히려 이 일을 하면서 내 마음이 행복해 진다”고 말한다. 정씨는 “이번에는 아들도 함께 자원봉사를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 끼고 있는 마스크는 딸이 사다줬다”며 활짝 웃었다.윤경훈씨 (셔틀버스 승하자 담당)공영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를 타고 박람회장 정거장에 도착하면 노란점퍼 자원봉사자들이 반갑게 승객들을 맞이한다. 그들 틈에서 눈에 띠는 한 분이 계시니 올해로 여든이 되신 윤경훈씨. 백발이 성성하시지만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열정만큼은 청춘이다. 벌써 횟수로 여섯 번째 꽃 박람회 자원봉사 활동 중인 윤씨는 “호수공원을 사랑하는 고양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시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자원봉사야 말로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사람이 몰릴 때는 5분에 한 대씩 셔틀버스가 들어온다. 그때마다 침착하게 승객들이 안전히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질서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며 “미세먼지와 자동차 매연으로 힘들긴 하지만 누군가를 돕는 다는 일은 참 보람된 일”이라고 강조한다.안희자씨 (제1종합안내소 담당)올해 처음으로 꽃박람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안희자씨는 현재 제1종합안내소에서 안내를 맡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관람객들의 요구에도 늘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응대하는 안씨. “제1종합안내소가 입구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다 보니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온다. 관람동선을 묻거나 셔틀버스 이용법, 유모차 휠체어 대여 등까지 쏟아지는 질문에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 간다”라며 “한 자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안내소 자원봉사의 매력”이라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가끔 방문객들의 질문에 완벽하게 대답을 못하면 ‘그것도 모르냐’며 화를 내거나 휠체어를 빌려 짐을 싣고 다니는 분들이 계신데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2017-05-11
- “식사부터 간식&밤참까지.... 지금은 도시락 전성시대!” 1인 가족의 증가와 혼밥의 유행으로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이 인기다. 또한, 한 끼 식사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과 밤참으로도 도시락을 즐겨 찾는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 거기에 맛과 영양까지 더한 우리 동네 각양각색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소개한다.혼자서 맘대로 골라 먹는 1인 보쌈·삼겹살 도시락 백석동 ‘싸움의 고수’백석동 롯데 아울렛 지하 1층에 있는 ‘싸움의 고수’는 1인 보쌈·삼겹살 전문점이다. 식당에 가서 혼자 먹기에는 좀 눈치 보이는 보쌈과 삼겹살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맛과 양을 선택해 먹을 수 있고 또한, 매장에서 먹는 구성 그대로 도시락으로 포장해 장소나 시간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보쌈용 삼겹살은 과일, 마늘, 생강 등 11가지 재료를 넣어 매장에서 가마솥에 직접 삶아 내 부드럽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메뉴는 입맛 당기는 매콤 소스를 올린 가장 인기 있는 ‘싸움보쌈’과 마늘을 듬뿍 갈아 넣어 마늘의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마늘보쌈’ 그리고 불고기 양념의 감칠맛 나는 ‘간장보쌈’과 ‘기본보쌈’ 4가지다.삼겹살은 주문과 동시에 철판에 구워 숙주와 같이 나오는 1인 삼겹살과 그 위에 소스를 올린 ‘싸움삼겹’, ‘간장삼겹’ 세 가지다. 양에 따라 대, 중, 소를 선택할 수 있고 소를 제외한 모든 메뉴에 기본적으로 밥과 무김치, 파채, 새우젓이 포함된다. 쌈과 된장국이 같이 나오는 세트 메뉴는 1,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고기와 무김치, 밥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며 밥 빼고 단품으로 보쌈과 삼겹살 주문도 가능하다. 메뉴 1인 보쌈 4,400원(소), 6,400원(중), 7,400원(대) / 싸움보쌈 4,900원, 6,900원, 8,400원 1인 삼겹 6,600원(중), 8,100원(대) / 싸움삼겹 7,100원(중), 8,600원(대) 등주소 일산동구 중앙로 1036 B1 층문의 031-936-7504(오전 10:00~오후 10:00, 명절 제외 연중무휴) 유명 한정식집 메뉴를 도시락으로수제 한정식 도시락 풍동 ‘소록’한정식 잘하기로 소문난 음식점 소록의 인기 메뉴를 도시락으로 옮겨 담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소록 한정식 도시락이 탄생했다. 가공식품이나 양념, 조미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주문 날짜에 맞추어 완전히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도시락은 집밥 그대로의 느낌을 살렸고 또한, 소록의 메뉴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요리로 구성해 그 맛 또한 가서 먹는 것 못지않다.한정식도시락 A는 고추장 삼겹살과 해물볶음, 전 그리고 한정식도시락 B에는 갈비찜과 장어, 전복에 3~4가지 반찬이 곁들여진다. 소록 한정식집의 인기 메뉴인 보리굴비를 도시락에 담은 보리굴비 도시락과 고양시의 한 양식장에서 공수 받은 선별된 민물장어를 소록의 특제소스로 요리한 민물장어 도시락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 연어찹스테이크, 떡갈비스테이크 등의 특별 도시락과 소불고기 비빔밥, 주꾸미비빔밥 등의 간편 도시락, 닭갈비, 고추장 삼겹살, 오징어 볶음의 기본 도시락 등 다양한 한식 메뉴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다. 배달 주문은 지역에 따라 배달료가 추가된다. 메뉴 한정식도시락 A 1만 8,000원 한정식도시락 B 2만 4,000원 보리굴비 도시락 2만 원 민물장어 도시락 2만 2,000원 연어찹스테이크 1만 원 떡갈비스테이크 8,000원 등주소 일산동구 고일로 134문의 031-908-4455 (오전 10:00~오후 9:00, 명절 제외 연중무휴) 영양만점 스테이크를 간편하게스테이크 도시락 마두동 ‘Steak boss(스테이크 보스)’마두동 ‘Steak Boss’는 영양만점 스테이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테이크 고기는 비프(소), 포크(돼지), 치킨(닭) 세 가지이고 소스는 오리지널과 핫, 갈릭(마늘) 맛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미국산 부채살을 사용한 비프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고, 진공 포장한 음식을 저온의 물에서 장시간 익히는 수비드 특허 방식의 포크스테이크와 치킨스테이크는 육즙의 손실을 막아 부드러우면서도 쫀득쫀득하다.메뉴는 크게 야채와 감자튀김을 곁들인 스테이크 메뉴와 스테이크에 과일과 야채 볶음밥이 함께 나오는 보스도시락 메뉴다. 각 메뉴 마다 소스를 선택할 수 있고 주문 즉시 조리되는 도시락은 배달이 가능한데 금액과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그 외 메뉴로 스노우버터갈릭포테이토, 80cm베이컨, 쌀국수, 바삭새우 등이 있고 고기 추가도 가능하다. 보스도시락보다 양이 많아진 빅보스도시락에는 돈가스와 새우튀김이 추가되고 볶음밥에 계란프라이가 올라간다. 도시락 주문 시 음료는 1,000원을 할인해 준다. 메뉴 비프스테이크 6,900원 수비드포크, 치킨스테이크 각 5,900원 고기추가 3,000원 비프스테이크도시락 7,900원 수비트포크, 치킨 도시락 각 6,900원 에이드 3,000원 등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228문의 031-901-9154 (오전 11:00~오후 12:00, 명절 제외 연중무휴)샌드위치 도시락 식사동 ‘코피노스’식사동 코피노스에서는 불고기 샌드위치와 코피노스의 특제 소스로 맛을 낸 클럽샌드위치 등을 과일이나 오븐에 구운 감자와 음료수를 곁들인 샌드위치 도시락을 단체 주문할 수 있다. 불고기 샌드위치는 구운 식빵에 브릿치즈와 불고기, 각종 야채를 넣어 한 끼 식사대용으로 든든하다. 특히 치즈가 얹어진 불고기는 더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그 풍미가 배가된다. 구성에 따라 다르지만 어린이 도시락은 8000원~1만 5000원, 성인용은 1만 원~2만 5000원 선이다. 최소 주문은 10만 원 이상 이지만 선물 포장 도시락은 5만 원 부터 가능하다.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670-27 풍산트윈시티 2동 116호문의 031-967-2850 / 010-4180-2850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