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입 그릇 아울렛 (주)모드니, 포트메리온 13,800원 균일가 행사 ‘포트메리온’, ‘덴비’, ‘빌레로이 앤 보흐’ 등 유명 수입 주방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창고형 그릇 할인매장 ‘(주)모드니’에서 수려한 문양과 튼튼한 재질로 많은 주부들의 사랑을 받는 ‘포트메리온’ 13종 품목을 13,8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행사품목은 공기, 대접, 원형접시(대, 중, 소 사이즈), 뉴볼(5인치, 7인치), 오트밀, 벨머그, 블랙퍼스트 머그, 사각쟁반(중, 소 사이즈), 브래드 접시 등 13종이다. 균일가 행사는 4월 21일(금)부터 진행되며 당분간 중단 없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주)모드니’는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 ‘생활의발견’ 등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일산 지역 주부들은 물론, 혼수를 마련하기 위한 전국 각지의 신혼부부들이 주로 방문한다.‘덴비’, ‘빌레로이 앤 보흐’, ‘커트러리’, ‘큐티폴’, ‘에밀앙리’, ‘조셉조셉’ 등의 브랜드는 50%, ‘코스타노바’는 45%를 상시 할인 판매한다.공장 직거래, 수입원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 혹은 인터넷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식기와 냄비류 외에도 수저류, 쟁반 등의 주방용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200여 평 규모의 매장에 18,000 종류 안팎의 상품을 취급한다. 70여대의 동시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을 소지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택배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혼그릇세트를 구매하는 신혼부부들에게는 다양한 사은품도 추가 제공한다.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106-51 (장항동 561-15)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문의 : 031-905-1263 2017-04-23
- “부모님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찾아드립니다” ‘회렌 독일보청기’는 세계적인 유명 보청기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보청기들을 직접 비교, 체험해보고 구매까지 가능한 전시 매장이다. 최첨단 장비에 의한 귀 전문 검사, 개인별 청취 요구 수준에 맞는 보청기 선택, 초정밀 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보청기 제작과 청기 성능 테스트, 3개월 주기 청소 및 점검, 청력 확인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자랑한다. 마치 카페처럼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인테리어 된 매장도 눈길을 끈다. 석동훈 원장은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착용하는 것처럼 청력이 나빠지면 보청기 착용이 당연하다”며 “청력이 낮은 분들은 일반적으로 눈치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도 이들에 대해 ‘어차피 잘 듣지 못하니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는 곧 대화 단절로 이어지고 난청인들에게 외로움, 소외감마저 들게 한다. 때문에 주변 보호자나 다른 가족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이에 회렌 독일 보청기에서는 가정의 달인 5월이 다가오는 만큼 가족들, 보호자들의 따뜻하고 깊은 관심을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우선 4~5월 동안 모든 브랜드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평소 고가여서 구입이 어려웠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90만원 대의 특가 제품까지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행사 기간 보청기 구입 시엔 배터리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분실보장보험제도도 운영 중이다.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 제공되는 제도로 일정의 보험료로 분실 시 재 구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 역시 당연히 제공된다. 또한 현재 청각장애가 있는 고객에 한해 최대 131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제도도 운영되고 있어 장애 등급이 있다면 좋은 기회에 방문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아울러 석 원장은 보청기 구입 시엔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석 원장은 “보청기는 재활의 의미가 크고 관리가 필요하다. 청력, 난청의 수준은 환경, 감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이를 잘 파악하고 알맞은 제품을 권해줄 수 있는 경험 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게 좋다”고 권했다. 보청기 경력 19년차 전문가인 석 원장은 국내 대형 병원에서 다년 간 보청기 담당 업무를 맡았으며 유명 광학사의 특수 의료사업부 등에서 근무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에도 관심이 많은 터라 현재 일산동구보건소와 협약을 맺고 무료 보청기 지원, 청력평가 상담 등을 매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일산 토박이기도 한 석 원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많다. 믿을 수 있고 항상 친절하게 상담해 줄 수 있는 보청기 전문점으로 일산에서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청력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일산동구 정발산로 47 웅신아트프라자 202호/ 031-901-2211 2017-04-23
- 홈런 한방으로 스트레스 ’훨훨!‘ “부장님! 오늘 저녁 회식하고 야구 한 판 어때요?” 바야흐로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800만 관중 시대. 20~30대 젊은이의 모임 장소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회식 후 뒤풀이 장소로 실내 스크린 야구장이 뜨고 있다. 놀이는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즐겁게 놀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신명나게 잘하는 법. 어른들의 놀이터, 일산 장항동에 위치한 스크린 야구장 ‘야구스타’로 달려가 보자.일산서 가장 길고 넓은 구장 구비금요일 저녁 6시. ‘야구스타’ 스타디움에 긴장감이 감돈다. 오늘은 기획팀 대 총무팀 야구 게임이 벌어지는 날. 3회 말 3:2 상황. 타석에 들어선 기획팀 막내 직원이 정면에서 날아오는 공을 향해 힘껏 배트를 휘두른다. 홈런! 환호성과 함께 한 주간에 쌓였던 피로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다.최근 몇 년 사이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 활동이 어른들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멀리 갈 필요도 없고, 특별히 스케줄을 조정하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쉽게 찾아가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실내 스포츠의 매력.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실내 스크린 야구장일 것이다. 아담한 공간에서 친구 또는 동료들과 오순도순 취미를 공유하며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스크린 야구장의 또 다른 매력이다.야구 연습장은 진화했다. 90년대 동네에 하나씩 있던 그물망 실외 야구연습장은 잊어라. 비록 실내지만 타자 정면에 위치한 스크린에 비친 관중석과 투수의 피칭 동작은 타석에 들어 선 타자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이 도입되어 게임 스코어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수비 시프트도 조절하고 공격 난이도도 자동 조정할 수 있어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심지어는 피칭머신도 업그레이드되어 다양한 구질을 선보인다.‘야구스타’의 경우 3휠 피칭머신을 들여와 직구, 커브볼, 슬라이드 등 다양한 구질을 선보여 타자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어디로 던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함은 시합의 재미를 더해주는 법.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카메라 센서가 작동, 자동으로 타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공 던질 기회를 스스로 인식한다. 기존에 타자가 직접 페달을 밟아 공이 날아오게 하도록 한 방식은 타자로 하여금 집중을 못하게 했다.하지만 새로 도입한 타석 자동인식시스템은 타자가 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장항동에 위치한 ‘야구스타’ 라페스타점은 위와 같은 컴퓨터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일산 대표 스크린야구장 중 하나다. 하지만 많은 야구 마니아들이 이곳을 특별히 찾는 이유는 따로 있다. 실내 야구장은 보통 스타디움이라 불리는 실내 구장이 실내에 몇 개씩 구비되어 있는데 ‘야구스타’는 현재 일산지역에서 가장 길고 넓은 실내 스타디움을 구비하고 있다.타자로부터 스크린까지의 길이는 무려 17m. 스타디움 공간이 크다보니 경기를 치르는 ‘느낌’도 더 크다. 주말이면 친구들과 야구를 즐기러 온 20~30대 젊은이들로 열기가 뜨겁다. 대기자가 많아 기다려야 할 손님들을 위해 실내 한 귀퉁이에 스크린 사격시설을 마련, 서비스로 스크린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실내 공기도 쾌적하다.전체 면적이 125평이나 돼 북적거림 없이 경기 진행을 기다릴 수 있을 뿐더러 테이블에 앉아 가벼운 간식도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혼자 배팅 연습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야구스타’ 이용 금액은 인원수에 상관없이 평일 주간 17,000원(30분), 24,000원(1시간) 주말 24,000원(30분)이다. 오후 7시 이전 입장 고객에게는 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주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야구스타’를 찾아 시합을 통해 함께 하는 즐거움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위치: 고양시 일산 동구 고봉로 26-32 양우로데오랜드 4층연락처: 031-911-5952영업시간: 평일 오후 3시~새벽 4시, 주말 오후 1시~새벽 4시 2017-04-22
- “분노를 알고 배우며 인성 근력을 키워갈 수 있어요” 사)행복한미래교육포럼은 5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8회(월요일 10시~13시)에 걸쳐 시민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 7기 ‘분노 조절 인성지도사 강좌’를 개최한다.분노 조절 인성지도사 과정은 인성소통협회에서 개발한 인성수련 프로그램으로 분노의 원인과 과정, 결과를 성찰하면서 지속적인 예방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학부모 및 상담자원봉사자들이 자기 감정 조절에 관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가운데 본인은 물론 자녀의 인성을 재발견하고 인성 근력을 키워갈 수 있는 강좌이다. 이번 강좌는 인성소통협회 이지혜 교육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분노(火)란 무엇인가 ▶분노는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분노조절에 필요한 인성근력 ▶분노조절 5단계 프로세스 ▶기존의 분노 습관 버리기 ▶새로운 분노 습관 만들기 ▶아이 마음으로 분노 조절하기 ▶긍정의 에너지 인성으로 소통하라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인성소통협회에서는 서울 노원구와 청소년 성장이력 MOU를 체결하고 청소년 성장이력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 개발 및 보급하고 있으며, 인성교육지도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협회는 2015년도부터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활성화 되는 시기에 맞춰 행복한미래교육포럼과 함께 6회째 인성지도사 강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행복한미래교육포럼 관계자는 “자기 분노 조절을 못해 일어나는 가족 및 자녀와 갈등을 짚어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며 “분노조절 인성지도사 강좌 과정을 마치면 자격증을 발급하여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인성 지도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문의 031-924-3500 행복한미래교육포럼 홈페이지(http://cafe.daum.net/happyeduforum) 2017-04-22
-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카페+공방+샵 풍동 제2공용주차장 옆 건물 5층에 이색적인 문화공간이 최근 문을 열었다. 카페+공방+샵이 한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복합문화카페 ‘제이플랫’이 그곳. 상가가 밀집된 거리의 콘크리트 빌딩, 그것도 5층에 웬 문화 공간? 이라는 의아함도 잠시 문을 여는 순간 상상을 넘어선 반전 공간이 펼쳐진다. 하늘이 한 눈에 들어오는 창가 뷰에 먼저 탄성이 나오고,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마다 다른 모양의 의자들이 조화를 이룬 모습에 남다른 감각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한 쪽 벽면에는 좌식공간과 다락방도 있다. 숨어 있는 반전은 또 있다. 영화에서 봄직한 벽 쪽 책꽂이를 밀면 또 다른 비밀의 방이 나온다. 이곳은 세미나나 소모임, 다양한 취미 등 공예 강좌가 이뤄지는 곳이다.‘제이플랫’의 주인장 방혜정씨는 “오래 전부터 주부, 아이들, 청소년 등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꿈꾸다 동네 목사님의 아이디어로 ‘제이플랫’을 열게 됐다”고 한다. 카페와 공방, 샵이 한 자리에 있는 이 복합문화공간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찾는 이들이 많다. 도자기, 가죽공예, 천연비누 등 10년 이상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저렴한 회비를 받아 다양한 공예 강좌가 이뤄지고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되고 있는 ‘제이플랫’. 이곳은 주인 한 사람이 끌고 가는 공간이 아니라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끌어나가는 공간이다.카페 테이블에 마련된 노트에 원하는 강좌를 적어 놓으면 5명 이상이 모였을 때 강사를 초빙해 강좌를 개설하고, 자발적으로 자신이 마신 차 값에서 한 잔 값을 더 내면 이를 ‘문화커피’로 적립해 필요한 이들이 이 적립금으로 차를 즐길 수 있는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쿠폰을 이용하는 이들은 대부분 청소년들이다. 주인장은 “오전 시간에는 아무래도 주부들 고객이 많고 오후에는 방과 후 독서실 겸 놀이공간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이때 아이들이 문화커피 적립금을 이용해 음료를 마시며 공부도 하고 책도 읽는다”고 한다. 좌식공간과 다락방에는 잡지와 책들도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는 공간으로 인기가 많지만 저녁 늦은 시간에는 청소년들이 독서실 삼아 학습하는 장소로 애용하고 있단다. 이런 착한 뜻에 공감한 이들이 기꺼이 자신들의 찻값보다 많이 내고 가는 덕분에 문화커피로 전하는 따뜻한 나눔은 끊이지 않는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방혜정씨. 입구에 따로 마련된 샵은 3면이 유리 통 창으로 만들어져 차를 마시면서 샵의 다양한 물건들을 감상할 수도 있고 시중보다 착한 가격에 예술가의 작품을 득템 할 수도 있다. ‘제이플랫’은 앞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그들의 작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재미있게 공간 운용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위치 풍동 제2공영주차장 옆 중앙프라자 B동 501호오픈 오전 10시~자정(일요일은 오후 2시~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문의 010-5613-6130 2017-04-22
- 실개천 내다보며 도자기 빚고 천연 빛깔 물들이는 곳 건강 차 마시며 도자 흙으로 힐링하는 곳고양, 파주를 거쳐 한강으로 유유히 흐르는 공릉천을 내다보며 한적한 시골풍경을 즐길 수 있는 파주 운정 오도동에 도예 카페 겸 공방인 ‘도예공방 토루’(구 들꽃마을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일산에서 10년 넘게 도예공방을 운영하다 파주로 옮긴 지 20년이 되었다는 조진순 대표는 “30년 동안 도예공방을 운영하다 보니 도자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이 알음알음 찾아오십니다”라고 말했다.도예공방이자 카페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몸에 좋은 건강 차와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건강 차로는 모과차와 레몬차, 대추차, 생강차가 있고 핸드드립 커피도 가능하다. “모과는 마당에서 직접 키운 것으로 만들고, 레몬차는 제주 레몬을 씁니다. 대추차는 보은 현지에서 대추를 구매하고, 생강차는 국산 제철 생강으로 1년에 딱 한번 담가 쓰며 재료가 떨어지면 더는 팔지 않습니다.”회사 MT, 어린이 체험학습 등 단체 방문해‘도예공방 토루’에는 단체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가마 시설이 갖춰져 있다.도자기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늘면서 단체나 개인 일일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요즘은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워크숍이나 MT를 선호하다 보니 회사에서 단체로 도자기 체험을 위해 공방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어요. 보통 30~50명 정도 오셔서 도자기를 빚으면서 힐링을 하시고 근처 맛집에서 매운탕을 드십니다. 가끔은 저희 공방 잔디밭에서 출장 뷔페를 불러 파티를 열기도 하십니다.”‘도예공방 토루’는 화・수・목요일은 회원제 수업을 하고 단체나 개인 일일체험은 금・토요일에 진행된다. 일일체험에서는 주로 과일접시나 컵, 꽃병 등을 만드는데 도자기 빚기부터 조각하기, 핸드 페인팅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일일체험 비용은 25,000원으로 재료비와 굽는 비용까지 포함된다. 100% 자연재료로 천연 염색하는 곳구 ‘들꽃마을 카페’였던 ‘도예공방 토루’는 이름 그대로 들꽃으로 천을 염색하는 천연염색체험이 가능하다. “시기가 맞을 때는 쑥이나 애기똥풀 같은 자연물을 채취해 천연염색을 하지만, 보통은 건조된 자연염색재료로 천연염색을 합니다. 좋은 소재의 옷감에 천연염색을 해서 두건을 만들면 요즘 같이 감기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천연염색체험에서 아이들은 손수건보다 큰 두건을 염색하고 어른들은 실크나 인견 등으로 스카프를 염색한다. 천연염색체험 비용은 옷감의 종류에 따라 25,000원~35,000원 선이다.‘도예공방 토루’에서는 오는 4월 22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공방 회원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나 자수, 옷 등을 전시・판매하는 ‘토리마켓’을 연다. “회원들이 만든 소중한 작품들을 집에 모셔두고 있기보다는 서로에게 내보이며 순환하는 작업을 하려 합니다.” 위치 파주시 오도로 160-16문의 010-9596-5130blog.naver.com/cj5130 2017-04-22
- 킨텍스 인근 문촌마을, 후곡학군 상승 ’눈에 띄네‘ 테크노밸리 부지(일산 서구 대화동) 확정, 서울 삼성역에서 일산을 20분대에 주파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착공 등 잇따른 호재가 이어지면서 일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꿈틀댄다. 그 동안 분당 신도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었던 일산 신도시. 킨텍스 인근 일대를 기점으로 일산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투자자 몰려 거래량, 거래가 상승일산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2월부터. 테크노밸리와 GTX 노선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일산지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거래량은 활기를 띠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일산 동구의 경우 아파트 매매 거래는 177건(2016.2)이던 것이 여름과 가을 동안 500여건으로 껑충 뛰었으며 서구의 경우도 355건(2016.2)이던 것이 800~900여건으로 거래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이처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매매가도 동반 상승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고양시 아파트 매매시세는 지난해 4월 983만원/3.3㎡에서 현재(2017.4.1.) 1천36원/3.3㎡으로 올랐으며 전세 시세도 792만원/3.3㎡에서 838만원/3.3㎡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덕양구가 1천36만원/3.3㎡(매매시세), 848/3.3㎡(전세시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산 동구는 매매와 전세 시세가 각각 1천82만원/3.3㎡, 887만원/3.3㎡, 일산 서구는 1천6만원/3.3㎡, 795만원/3.3㎡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2017.4. 현재) 일산 동구는 지난해 10월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1%로 전국 집값 상승률 상위 지역 3위 안에 들기도 했다.(KB 국민은행 발표 참조)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투자를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외지인들이 크게 늘었다. 테크노밸리 등 서구 일대에서 펼쳐지는 사업들이 구체화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일산지역 아파트들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며 “지난해 말부터 거래량이 주춤해 현재 강보합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각종 사업들의 윤곽이 드러나면 거래량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후곡 학군 아파트 거래가 큰 폭 상승일산지역의 대표적 학군인 백마(강촌, 백마)와 후곡(강선, 문촌)은 일산지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들 중 하나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진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후곡 학군 일대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 상승 폭이 백마 학군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강촌 1단지 동아 34평형대의 경우 매매가 1천174만원/3.3㎡(2016.4) 하던 것이 1년 사이에 1천214만원/3.3㎡(2017.4)으로 올랐으며 전세시세도 1천26만원/3.3㎡에서 1천56만원/3.3㎡으로 상향 조정됐다. 2단지 한신(35평)도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상승했다. 매매가는 1천161만원/3.3㎡에서 1천227만원/3.3㎡으로, 전세가는 957만원/3.3㎡에서 986만원/3.3㎡으로 각각 올랐으며 강촌 3단지 훼미리(38평)도 매매가가 1천158만원/3.3㎡에서 1천197만원/3.3㎡, 전세가 933만원/3.3㎡에서 960만원/3.3㎡로 각각 올랐다. 반면 백마 학원가를 두고 강촌 마을과 마주하고 있는 백마1단지와 2단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매매나 전세 가격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후곡 학군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는 큰 폭으로 상향 곡선을 그었다. 상승폭이 현저하게 컸던 아파트는 오마초 인근 소형 평수대의 아파트들이었다. 후곡 8단지(38평)의 경우 매매가가 1천9만원/3.3㎡(2016.4)하던 것이 1천75만원/3.3㎡(2017.4)으로 올랐으며 전세가도 920만원/3.3㎡에서 947만원/3.3㎡ 상승했다. 44평도 매매가 1천13만원/3.3㎡에서 1천98만원/3.3㎡, 전세 838만원/3.3㎡에서 904만원/3.3㎡ 올랐다. 후곡 9단지는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크게 상승했다. 21평의 경우 960만원/3.3㎡에서 1천75만원/3.3㎡ 올랐으며 28평은 전세가 950만원/3.3㎡에서 1천23만원/3.3㎡ 상승했다.강선 7단지와 8단지의 약진도 눈에 띤다. 강선 7단지 23, 27, 33평형 모두 매매가가 크게 상승했는데 23평의 경우 1천171만원/3.3㎡(2016.4)에서 1천369만원/3.3㎡(2017.4), 27평은 1천171만원/3.3㎡에서 1천250만원/3.3㎡, 33평은 1천240만원/3.3㎡에서 1천343만원/3.3㎡으로 가격이 각각 올랐다. 전세의 경우 27평대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8단지의 경우 24평형 매매가 1천92만원/3.3㎡에서 1천227만원/3.3㎡으로 올랐으며 전세도 894만원/3.3㎡에서 957만원/3.3㎡으로 동반 상승했다. 28평대는 전세가가 가장 크게 오른데 반해 32평형대는 매매나 전세가에 큰 변동이 없었다.9단지도 각 평형대별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문촌 3단지(38평)의 경우 전세가가 983만원/3.3㎡에서 1천49만원/3.3㎡로 크게 올랐으며 문촌 2단지(37평)도 전세가도 897만원/3.3㎡에서 1천32만원/3.3㎡으로 일 년 새 가파르게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20~30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율이 85%이상 육박한다. 실수요자가 많을수록 전세가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GTX역세권 문촌 14, 15, 16, 19단지 ’껑충‘학군 이외에 거래가가 크게 올라 주목 받고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GTX가 지나가는 킨텍스 일대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문촌 19단지는 지난해에 비해 아파트 매매가가 8천에서 1억 원 가량 올랐다. 문촌 15단지의 경우 21평 976만원/3.3㎡에 매매되던 것이 일 년 사이에 1천234만원/3.3㎡으로 껑충 뛰었다. 문촌 14단지도 13평형 매매가 1천36만원/3.3㎡에서 1천306만원/3.3㎡으로 크게 올랐으며 19평형도 1천49만원/3.3㎡에서 1천234만원/3.3㎡로 상승했다. 16단지 23평대도 1천240만원/3.3㎡에서 1천405만원/3.3㎡으로 매매가가 급상승했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4-22
- 아이들은 오케스트라 단원, 엄마들은 합창으로 화답해요 자녀들이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엄마들이 일을 냈다.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는 동안 함께 합창을 하기로 한 것. 그렇게 창단된 것이 ‘유니온여성합창단’이다.엄마들도 아이들처럼 할 수 있을까?유니온여성합창단원은 대부분 ‘유니온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엄마다. 이들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유니온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3년 1월 창단한 고양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유니온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 교육 운동을 모델로 탄생했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 빈민가에서 마약과 총을 지니고 전과자로 살아온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게 해준 오케스트라로 ‘유니온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이런 ‘엘 시스테마’ 정신을 이어받아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취지로 봉사 연주를 꾸준히 펼쳐왔다. 이들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습하는 동안 엄마들이 이심전심 뜻을 모았다. “우리도 아이들처럼 무언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견을 나누다 합창을 함께 배워보자고 의기투합해 배권수 지휘자의 지도로 화음을 맞추기 시작했다.평소에는 부드럽지만 지휘봉을 들면 카리스마 넘치는 배권수 지휘자는 성가합창곡 작곡자로서 4권의 단행본과 50여권의 기획 악보를 출판, 녹음했으며 뮤지컬 ‘샬로메’, ‘디세서’, ‘풋루스’ 등에서 작, 편곡 및 음악 감독으로 활동했다. 또한 나사렛대학교에 출강한 바 있으며 현재는 대신대학원 대학사회교육원 강사, 명곡진흥협회 전국 작곡 콩쿠르 심사위원, 고양여성합창단 운정여성합창단 안양에스더여성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무대 뿌듯해~유니온여성합창단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오후에 일산 동구청에서 정기 연습을 갖는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오후 일산 동구청 사정으로 탄현동 일산감리교회로 급히 연습실을 옮겨 화음을 맞추고 있었다. 연습 장소가 급하게 바뀌는 바람에 예정된 연습시간보다 줄어든 만큼 더 집중하자는 배권수 지휘자의 독려에 단원들도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에 연습했던 곡 한 번 불러볼까요?”라는 지휘자의 말과 함께 피아노 반주와 단원들의 노래가 시작됐다. 하지만 몇 소절 지나지 않아 멈춰지길 여러 번. “가사가 축축 가라앉는다고 노래도 질질 끌지 말고, 끝을 짧게~” 계속되는 지휘자의 요구(?)에 지칠 법도 하건만 단원들의 표정에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 이들이 어느 때보다 서로의 소리에 집중하며 맹연습 중인 이유는 오는 4월 29일 고양여성합창단과 같이 다이노스 야구단 개막공연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유니온여성합창단은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는 신생 합창단이라 프로처럼 원숙한 실력은 아니지만 세월이 가져다준 감성의 깊이가 남다른 하모니에 듣는 이도 함께 빠져들었다. “아이들의 정기연주회에 찬조출연하기도 했는데 매번 지켜만 보던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 함께 오르니 눈물이 나올 정도로 벅차고 행복했다”는 단원들은 아이들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화음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한 마디로 ‘감동’이라고 전한다. 유니온여성합창단은 유니온 청소년오케스트라 자모들만 입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합창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고 한다.미니인터뷰우리 유니온 여성합창단은 유니온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 어머니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자녀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은 소리를 만들어 가는 초보 합창단이지만 그 열정만큼은 고양시의 다른 합창단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또 여타 여성합창단에 비해 젊은 연령대가 주축이어서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고요. (배권수 지휘자)‘넬라 판타지아’를 멋지게 불러보고 싶은 것이 소원이었어요. ‘Flyig free'도 불러보고 싶었고요. 매번 연습 때마다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즐겁고, 소원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어서 행복해요. 지금은 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 때 찬조공연을 하지만 앞으로는 활동 범위를 넓혀서 단독 정기연주회와 병원, 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상란 단장)아이들의 정기연주회 때 엄마도 함께 무대에 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뿌듯해요.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음악으로 화음을 맞추고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지요. 무대에 오르는 보람도 크지만 합창 연습을 하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요. 합창은 제게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한지연씨)아이가 오케스트라에서 플롯을 연주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악기를 배우도록 한 것은 제가 악기를 배우고 싶었는데 배우지 못했던 아쉬움을 대리만족하는 면도 있었죠(웃음). 아이가 연주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아쉬움을 풀다가 저도 아이와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죠. (신일원씨) 2017-04-22
- 봉사연주 펼칠 무대가 있다는 게 즐거워~ 지난 목요일 오후, 대화노인종합복지관 2층에 들어서자 애잔한 아코디언 소리가 복도 끝에서 들려왔다. 좁아졌다가 넓어지는가 하면 작아지는 듯 다시 커지는 그 소리를 따라 간 곳은 대화시니어아코디언 클럽(이하 아코디언 클럽) 단원들이 연습실로 사용하는 공간, 십여 명의 어르신들이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대화노인종합복지관 아코디언 강좌에서 출발1950년~60년대를 지나온 그들에게 아코디언은 추억을 떠올리는 악기일 것이다. 어려웠던 그 시절 어쩌다 동네에 들어온 악극단이나 장터의 약장수들이 들려주던 아코디언 소리. 아코디언 클럽 단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한자리에 모여 아코디언을 연주하면서 그 향수를 풀어내고 있다. 그뿐 아니라 갈고 닦은 연주 실력으로 양로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봉사연주를 펼치는 열혈 청춘들이다. “은퇴 이후 나를 위한 시간을 찾은 요즘이 우리들의 황금시대”라는 대화시니어아코디언클럽의 시작은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의 아코디언 강좌에서 출발했다. 아코디언클럽 회원이자 지도를 맡고 있는 정희준씨는 아코디언 연주 경력 20년 차의 베테랑으로 오랫동안 고양시 여러 복지관에서 아코디언 지도와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아코디언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로 유명하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SNS기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정씨는 “이곳 대화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아코디언을 배우고 나서 이왕이면 우리가 배운 재능으로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요. 회원들 모두 노년의 인생2막을 보다 뜻있게 보내고 그 재능으로 봉사연주도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한다.지난 4월 15일, 대화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연주회 가져처음에는 음계도 모르고 악기를 다뤄본 적도 없던 단원들이지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일, 배우는 속도는 느렸지만 이제 그들은 ‘청춘을 돌려다오’, ‘고장 난 벽시계’, ‘찔레꽃’ 등 레퍼토리를 분위기에 따라 흥겹게 연주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4월 15일 이들 회원들은 대화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4월 문화공연으로 ‘대화시니어아코디언클럽’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아코디언 연주뿐 아니라 색소폰 연주 및 노래도 곁들여 참석한 복지관 회원 및 지역주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며 큰 호응을 얻었다.그동안 이들의 지도를 맡아온 정희준씨는 “실력을 떠나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젊은이들의 열정 못지않습니다. 회원 자격은 60세 이상이지만 대부분 70~80대인 회원들이 아코디언을 처음 배워서 이 정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런데다 아코디언이 가벼운 악기도 아니고요. 연습 때마다 들고 다니는 것도 사실 시니어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인데 짧은 시간에 실력을 키워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돼 뿌듯하고 보람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정희준씨는 은퇴 전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늘 악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고 한다. “20여 년 전에 아코디언을 배웠는데 아코디언은 타 악기에 비해 교육체계가 부족해 전통가요만 배울 수 있는 정도였죠. 그래서 독학하다시피 공부했고 나중에는 국내 최고 연주자를 찾아다니면서 배웠어요. 지금도 다른 악기는 대학에서 정규 과정이 있는데 아코디언은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제 재능기부로 아코디언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실력을 떠나 연륜만큼 울림이 있는 연주 들려주고 싶어~시니어들에게 아코디언이 친숙한 것은 가슴을 파고드는 애절한 소리가 젊은 시절 추억과 행수를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음색 때문 아닐까. 정희준씨는 “아코디언을 연주할 때 진동주파수가 우리 심장의 박동수와 비슷하다고 해요. 또 아코디언은 품에 안고 연주하는 악기 아닙니까. 그래서 그 소리가 주는 감동이 연주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고 생각해요. 특히 연주하는 곡이 실버세대에게 친숙한 가요다보니 재미를 붙이기 쉽고 치매예방에 좋다는 손가락 운동도 절로 되니 인지능력 향상 효과도 있고요. 노년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악기입니다”라고 한다.이들 아코디언클럽 회원들의 멋진 시니어 라이프에 가족들의 지지와 응원도 대단하다. 부부회원인 조응현, 조정숙씨 부부는 얼마 전 아들이 이탈리아제 아코디언을 선물해줘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웃는다. “실력을 떠나 연륜만큼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그런 연주를 하고 싶어요. 건강하게, 덜도 더도 말고 딱 지금처럼 우리를 찾는 곳이 있다면 달려가 잠시나마 위로가 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바람입니다.” 미니인터뷰오랫동안 연주봉사를 나가면서 꼭 지키고자 노력하는 일이 한 가지 있어요. 외롭고 힘든 이들을 찾아갈 때 더 정장 연주복을 차려 입고 가자는 것이 저 자신과의 약속이죠.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됐다고 느낄 수 있는 분들에게 그 순간만이라도 자신들도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끼고 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나이를 먹고 언젠가는 그 모습이 제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희준씨, 74세)아코디언의 생 초보로 시작해서 이 나이에 이렇게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7년 전에 아코디언을 배우기 시작해서 대화시니어아코디언클럽과 함께 한 지는 3~4달 됐는데 아코디언은 양손을 쓰는 악기라 노후에 즐기기 딱 좋은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손가락 움직임이야 아무래도 젊은 사람보다 못하고 실력도 잘 늘지 않지만(웃음) 연주를 들려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송홍석씨, 85세)노후에 남편과 같이 취미생활을 한다고 하면 모두 부러워해요. 그것도 아코디언이라니 모두 놀라죠. 남편이 지난 해 몸이 많이 안 좋았는데 취미가 있다 보니 극복을 잘 한 것 같아요. 아코디언 연주를 하다보면 우울감도 싹 사라지고 활력이 생기니까요. 이번에 아들이 이탈리아제 아코디언을 선물해줬으니 더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요. (조응현씨 81세, 조정숙씨 80세 부부)회원들 중 가장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도 열정도 다른 회원 못 쫓아가요.(웃음) 아코디언은 희노애락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악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악기 하나로 백 가지 천 가지 사람처럼 세밀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악기는 아마 아코디언이 유일하지 않을까요. 아코디언을 배우기 전에는 이렇게 깊은 매력이 있는 줄 몰랐는데 하면 할수록 빠져들고 너무 재미있어요. (김재희씨, 62세)고양시 실버소식 이모저모-호수복지문화대학교 제16대 학생회 발대식 가져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옥선)에서는 3월 14일 오전 11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2017년도 호수복지문화대학교 제16대 학생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호수복지문화대학교는 2001년 제1대 학생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6번째 학생회를 발족했다. 학생회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학생과 복지관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16대 학생회장은 이순자씨가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제16대 학생회는 2명의 부학생회장을 포함하여 총 9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되어 활동할 예정이다.-고양로타리클럽 독거어르신 위한 여름 김치지원대화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복희)에서는 지난 4월 8일 오전 10시 고양로타리클럽(국제로타리 3690지구, 회장 조수봉)의 후원으로 일산서구 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영양만점 여름김장 전달이 진행됐다. 이번 영양만점 ‘여름김장’ 전달은 독거어르신 약 80명에 2017-04-22
- “계절의 변화 느끼며 자연의 소중함 생각해요!” 바야흐로 완연한 봄. 산과 들, 공원과 길가에는 봄을 알리는 꽃과 식물들로 가득하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계절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요즘이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우리 주변에서 계절을 알리는 갖가지 꽃과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고양시 호수공원 호수자연생태학교와 고양생태공원에서는 해마다 풀꽃교실, 나무교실, 곤충교실, 조류교실, 숲·습지생태교실 등 전문 생태 강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생태 수업이 열린다. 호수자연생태학교주말마다 아이들 위한 다양한 생태체험수업생태 강사와 함께 봄꽃 찾아보는 ‘풀꽃교실-봄 마중’ 수업토요일 오후 여러 무리의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라 호수공원 이곳저곳의 꽃과 나무들을 살펴보고 만져본다. “우와 예쁘다!”, “어? 이건 모양이 신기하네.” “선생님, 여기 이상한 게 있어요.”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탄성과 목소리가 들리는 이곳은 해마다 4월부터 열리는 호수자연생태학교의 생태체험수업 현장이다. 딱 지금 시기에 볼 수 있는 나무와 땅에 피어있는 봄꽃을 찾아보는 ‘풀꽃교실-봄 마중’ 수업. 수업은 세 모둠으로 나누어 각각 전문 생태 강사를 따라 호수공원을 돌며 나무와 땅에 피어있는 봄꽃을 찾아보고 관찰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지금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매화 같은 봄꽃이 한창인데요 그 꽃들을 찾아보고 버드나무 꽃처럼 꽃 색깔이 초록색이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꽃과 땅에 피어있는 할미꽃, 냉이, 꽃다지 등 같은 꽃(식물)들을 관찰해보려 합니다.” (김혜미 강사)둥글게 손잡고 서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에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전달하고 친해지기 위한 몸풀기 운동을 간단히 마친 후 봄꽃을 찾으러 출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꽃 찾기에 나섰다. 먼저 눈에 띄는 노란 개나리와 산수유, 분홍빛의 진달래꽃부터 땅에 조그맣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제비꽃과 봄까치, 개망초 꽃까지 찾아보고 관찰했다. 잠시 멈추어 진달래꽃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또, 발아래 피어있는 꽃이 다치지 않도록 앉아서 살펴보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쑥 냄새도 맡으며 봄꽃 찾기 행렬은 계속되었다.자연에서 뛰놀며 자연의 소중함 배울 수 있는 시간아이들은 오늘 호수공원의 봄꽃을 찾아보았고 로제트풀이 왜 땅바닥에 바싹 붙어나는지, 가시상추잎은 민들레 잎과 비슷하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한, 꽃은 어떤 구조로 돼 있고 어떤 꽃을 먹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것을 알아보았다. 또한, 우리 주변의 꽃과 나무들 같은 생물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는지 배웠다.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오면서는 끈을 잡고 둥글게 앉아 지그재그로 나 있는 로제트풀을 몸으로 표현해보고 간단한 게임을 즐겼다. 또 풍선 모양 같은 잎이 달린 모감주나무, 나무에 달린 나방의 알집, 꽃을 피우기 위해 물 위로 올라오는 중인 수련, 호수 여기저기 모여 햇볕을 쬐는 붉은 귀 거북이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도 하고 한바탕 웃기도 했다. 수업은 매화와 제비꽃잎을 우린 꽃차를 마시고 가져온 간식을 친구들과 나누며 마무리됐다.“수업에 참여한 학생 중에는 종종 엄마의 손에 이끌려온 친구들도 있지요. 처음에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나중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의 신기함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지요. 생태교육은 멀리 있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이렇게 주변에 있는 나무와 꽃, 풀과 곤충을 살펴보고 우리가 그들과 함께 관계 맺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호수와 함께하는 자연생태학교때: 해마다 4월~10월(상설 생태교실 운영)곳: 호수공원 생태 호수 및 자연학습원 등대상: 유치원생, 초·중등 학생과 교사, 일반 시민프로그램: 교사·성인 생태교실, 숲 생태교실, 곤충교실, 나무교실, 새관찰 교실, 풀꽃 교실, 텃밭 정원, 자연공예교실 등(달마다 조금씩 다름)신청: 고양시 호수공원 홈페이지 참조(전달 20일부터 다음 달 수업 선착순 모집)문의: 031-923-3356(호수자연학습센터)Mini Interview“요즘은 미세먼지, 황사, 혹은 진드기 등에 대한 부모님들의 염려로 아이들이 야외활동 특히,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요, 아이들이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의 꽃과 식물들을 살펴볼 기회를 많이 얻게 해주셨으면 해요.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나무, 풀, 곤충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아파트 화단이나 길가, 동네 공원의 풀과 꽃들에 관해 관심을 두고 다시 보게 되고, 눈에 잘 안 보이는 작은 꽃과 풀이지만 그것들도 예쁘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호수자연생태학교 김혜미 생태 강사-“주변에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 잘 몰랐던 꽃들의 이름과 다른 여러 가지 풀과 꽃들의 이름을 많이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꽃차 마신 게 기억에 남아요.”“친구들과 같이 호수공원을 돌아보며 주변에 있는 여러 꽃과 풀들을 살펴봤던 게 좋았습니다. 거북이도 보고 선생님께서 거북이 이름을 알려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조윤서(주엽초 4)·김한선(주엽초 4) 학생-“주변의 꽃과 나무들 이름을 잘 몰랐었는데 알게 돼서 좋았고요, 이제는 길을 갈 때도 잘 구별할 수 있을 것 같아요.”“주변의 꽃과 나무 이름을 많이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까 진달래를 먹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어떤 식물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면 숲에서 더 안전할 수 있을 것 같고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배현지(정발초 3)· 이서연(정발초 3) 학생-고양생태공원연중 자원봉사 활동가가 진행하는 생태복원, 생태체험 교육대화동 농수산물센터 근처에 위치한 고양생태공원은 2013년 개장한 고양시 최초 생태 전문 교육장이다. 생물들에게는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쉽게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생태 공간이 되도록 조성되었다. 생태체험학습뿐 아니라 생태복원, 생태교육센터로 지역 환경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과 교육,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과정 수업 또한 진행한다. 생태체험은 상시 탐방, 계절 탐방, 특화 탐방으로 나뉘어 연중 열리고 특화 탐방을 제외한 모든 탐방은 자연환경해설사 자격증을 가진 2년 이상 경력의 생태 전문 자원봉사 활동가의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상시 탐방은 ‘해설이 있는 생태체험 탐방’으로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진행되는데 생태 해설과 더불어 생태놀이와 자연물 만들기 활동이 같이 이루어진다. 주중에는 유치원, 학교 등과 같은 단체 탐방,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주중과 주말 오후(16:00~17:30)에는 자유롭게 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자율 탐방’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계절 탐방은 계절별로 진행되는 절기별 탐방으로 생태공원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주제로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위주다.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봄에는 24절기 달력 만들기, 보리밭 체험 및 보리 액자 만들기와 애벌레 목걸이 만들기를, 여름에는 곤충, 가을에는 낙엽과 나무 관련 겨울에는 꽃눈과 나무를 주제로 한 달 동안 3~4가지 주제의 계절 수업이 열린다. 특화 탐방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10차 시 동안 진행되는 수업으로 에코 티어링, 힐링 캠프, 세밀화 교실, 오카리나 반, 별자리 관찰 등의 다양하고 전 2017-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