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전의 중요성 다시 한 번 절감하고 안전요원으로 해야 할 일 열심히 배웠습니다!” 지난주 고양 미래인재개발센터에서는 고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체험학습 안전요원 자격과정 연수가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는 제2기 체험학습 안전요원 양성과정으로 학부모와 교직원 자원봉사자를 양성해 단위학교 현장에서 안전요원으로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참여한 35명의 학부모와 마을 주민은 4일간 15시간의 일정으로 한국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 소속 강사의 이론 강의를 듣고 모둠별로 안전 체크리스트 작성, 응급처치 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기도 폐쇄 처치법 등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여러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7-06-03
- 논술전형 학교별 맞춤 대비는 필수, 수능 최저 맞추는 것도 중요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저는 파주 교하고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부에 진학한 17학번 서민서입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문학을 전공하기 위해 동국대 영어영문학부에 진학했습니다. 수시로 지원했던 학과와 성적은논술전형으로 경희대 국어국문학부와 가톨릭대 철학과,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인하대 한국어문학과에 지원했고, 교과전형으로 외대 에리카캠퍼스 철학과에 지원했습니다. 학종으로는 상명대 국어교육과에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논술시험을 치른 동국대와 인하대에 합격했습니다. 내신 성적은 3점대 중반이었고, 수능 성적은 영어 2등급, 생활과 윤리 1등급으로 동국대 수능 최저인 두 과목 합산 4등급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대학 진학 준비 과정을 정리해본다면2학년 말까지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과 각종 교내 글쓰기 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종을 추천했지만 막상 2학년 말에 외부 입시컨설팅을 받아보니 학종으로 진학하기에는 성적이 부족했습니다. 학종만 믿고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는데 아쉬움이 컸습니다. 결국 논술전형으로 방향을 선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논술전형 중 수능 최저가 있는 학교들을 선택해 논술 준비를 시작했고, 특히 학교별로 사탐과목 반영이 다르기 때문에 사탐 과목 선정에 애를 먹었습니다. 생윤을 했다가 윤사를 했다가, 방황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이 결과적으로 논술시험 준비에는 도움이 됐습니다. 논술 문제로 윤사와 생윤에서 공부했던 관련 문제가 출제됐거든요. 결국 3학년 여름방학 때 생윤으로 결정하고 공부했습니다.논술전형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그나마 글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좋아해 논술전형으로 마음을 쉽게 결정했는데, 실제 논술을 시작해보니 그동안 써왔던 글과는 완전히 다른 글쓰기를 익혀야 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평소 글쓰기 경험이 없어도 논술전형 준비를 잘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논술과 평소 글쓰기는 무관한 영역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논술은 내 생각을 써내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내 생각을 전개하기보다 전형화 돼있는 서술에 맞춰 내 생각과 자기주관을 좀 내려놓고 써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처음 논술전형 대비를 위해 과외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과외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논술전형은 학교별 시험 정보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유리한데 과외는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후 전문적인 논술학원(하이논술)을 다니며 학교별로 맞춤 대비를 했습니다. 특히 수능이 끝난 이후 학교별 막판 준비반에 들어가 하루 8시간씩 시험 준비를 했는데, 그 일주일 동안 공부한 것들이 실제 논술시험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엔 일주일 공부한다고 뭐가 크게 달라질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논술대비를 위해 모범답안을 베껴 쓰기도 했는데 이는 실력 향상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논술을 쓰면 반드시 첨삭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첨삭을 구술로 받는 것은 좋지 않고, 실전을 치르듯이 문제지에 일일이 첨삭을 받아야만 나중에 혼자 공부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논술용어, 문과의 경우 인문학적인 용어를 숙지하고 논술 시 길게 풀어쓰기보다 정확한 용어로 축약해 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3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일단 학교에서 논술전형을 준비할 경우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현실에 대해 잘 모르고 수시에 지원할 학교가 마땅치 않아 논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사숙고한 후 선택했다면 소신껏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실제 시험을 치러보면 시험 당일에 지원한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습니다. 일단 지원은 했지만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했거나 다른 학교에 합격했다고 판단해 시험을 치르지 않는 학생들이 상당합니다. 그러다보니 경쟁률 또한 실제와 달리 낮아지게 됩니다. 흔히 논술전형을 ‘로또’라며 모험이라고 하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열심히 준비하면 결과를 낼 수 있는, 현실적으로 합격의 가능성이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수능 직전까지 저는 수능 70%, 논술 30%의 비중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특히 수능은 모의고사보다 잘 보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 마다 최저를 반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숙지한 후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1~2학년 때는 학종이나 교과, 논술전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시 준비를 하고, 3학년 때는 그중 하나를 선택해 흔들림 없이 밀고 가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을 믿고, 불안해하지 말고 자기 길을 가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06-03
- 늙음의 징표 퇴행성관절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노화다. 또한 이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퇴행성관절염이다. 노인들 대다수가 경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늙음의 징표로 통한다. 일산 하이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영호 병원장은 “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라 피해갈 수는 없지만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 정도를 경감할 수 있는 적절한 관리법은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건강 상식”이라고 전했다. 표준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필수퇴행성관절염은 무릎 통증으로 시작된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평지를 걸을 때 무릎이 아픈 것으로 시작해 한 쪽 무릎이 아파서 다른 쪽에 체중을 실으면 아프지 않았던 무릎도 곧 아파진다. 증상이 심해져 연골이 닳으면 안짱다리가 되고, 염증이 심해지면서 열이 나기도 한다. 연골이 완전히 닳아서 뼈가 맞닿으면 뼈 손상이 더 심해지고 근력도 약해지면서 끝내는 걷기도 힘들어지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모든 질환은 예방이 최선의 처방이다. 젊어서부터 퇴행성관절염 예방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먼저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은 관절염을 발생, 악화시키는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또한 뼈와 관절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은 가급적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이 좋다. 또한 무릎 관절의 굽힘 작용이 심하지 않은 운동이 적당하다. 물에서 걷는 운동이나 실내 스피닝 등이 권장된다. 그러나 관절염이 심할 땐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만 한다.이미 관절에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평생을 두고 관리해야하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하면 통증 감소와 염증 억제가 가능하고 병의 진행도 늦출 수 있다. 재활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재활운동은 손실된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퇴행성관절염의 자가 진단법계단을 오르내릴 때 갑자기 통증을 느낀다. 조금만 걸어도 무릎 주위가 붓거나 물이 찬다. 무릎이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거나 소리가 나고 무릎이 아파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것이 끝까지 안 된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을 느끼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도 무릎에 통증을 느낀다. 관절의 뻣뻣함이 주기적이며 30분 동안 서 있으면 통증이 온다. 무릎을 꿇고 앉을 수도, 쪼그리고 앉을 수도 없다.이와 같은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퇴행성관절염을 관리해야 한다. 2017-05-27
- “귀하의 자녀는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습니까?” 2014년 영국 가디언 지에서는 영국의 새로운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며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기사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5세 아이들은 학교에서 코딩을 배우게 된다’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첨단기술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는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설명한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나 핀란드 등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이미 코딩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학교에서 코딩 교육을 시작한다.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가 된 코딩 교육, 이 코딩 교육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코듀 아카데미’를 찾아가 보았다.코딩 교육, 2018년도부터 필수 교과로 확정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 전자, 기계 장치에 담겨 있는 눈에 드러나지 않는 작동 원리에는 코딩이 포함돼 있다. 대선 기간 큰 이슈가 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미래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모든 기술 분야에 필요한 것이 코딩이다.코딩은 사람의 생각을 컴퓨터 언어로 표현해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는 작업이다. 사람이 해낼 수 없는 무한의 작업을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사람과 컴퓨터가 이 코딩으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딩을 배우다보면 컴퓨터처럼 사고하는 습관을 저절로 갖게 된다. 창의력이나 사고력, 정보를 분석하고 분류하는 능력 등 컴퓨터처럼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된다.선진국에서 코딩 조기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런 연유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본질적인 능력을 코딩 교육을 통해 키워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국내에서도 2018년도부터 중학교에서 ‘정보’ 과목이 필수 교과로 확정돼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고, 고등학교에서도 ‘정보’ 과목이 일반 선택과목으로 지정된다. 또한 2019년도부터는 초등학교에서도 SW 기초 교육이 시행된다.기초부터 전문 과정까지 수준별 교육 가능코딩은 어려서부터 꾸준히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기술적인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처럼 사고하는 능력을 체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학습되거나 능력이 향상될 수 없다. 그래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긴 호흡으로 배워야 하는 과정이다.코듀 아카데미에서는 기초부터 전문 과정까지 5단계의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딩의 초급단계인 스크래치라는 그래픽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에 입문하고, 아두이노를 활용해 간단한 회로구성 단계를 거치면서 자신이 만든 알고리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게 된다. 또한 파이썬 기초와 응용, 아두이노 프로젝트, 드론 제작, 3D 프린터 제작 등의 전문 과정까지 수준별 교육이 가능하다.수업은 최대 8명의 소수 정예이며,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진학 준비에 도움이 되는 경진대회반과 동아리활동반 등 비교과 활동을 위한 특강반도 운영한다. 현재 대학입시에서는 SW 전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관련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체계적인 입시 준비를 지원한다. 동아리 활동을 목적으로 할 경우 아두이노와 3D 모델링을 통해 2~3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며, 경진대회반의 경우 입상을 목표로 심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컴퓨터 공학 전공한 우수한 강사진 강점코딩 교육은 쉽지 않다. 스크래치를 통해 코딩을 익히는 과정은 코딩의 재미를 경험하기 위한 초급 단계 수준으로 전공자가 아니어도 교육할 수 있다. 또한 코딩 관련 교구재를 활용하는 수업도 전공자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코딩 실력이 늘어나면서 요구되는 심화교육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코듀 아카데미는 전 강사진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들로 코딩 교육의 응용 및 심화단계까지 전문적인 수업이 가능하다. 코딩 교육을 이해하는 것은 학부모 또한 쉽지 않다.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한다 해도, 막상 자녀가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기적인 학부모 설명회와 월 2회 이상의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학부모와 소통하고자 한다.코듀 아카데미의 학부모 설명회는 오는 5월 27일 토요일에 오후2시에 열릴 예정이다.학부모 설명회 참가 및 상담 문의 031-925-0999위치 : 일산서구 일산로 517(일산동, 뉴일산코아 309호, 310호) 2017-05-27
- “아빠! 로봇 팔이 자동차 색칠을 해요!“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일산 서구 킨텍스로에 문을 열었다. 지상 9층, 지하 5층 규모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외관은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우주선 모양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방문했다.쇼케이스 장서 차량 시승 ‘부릉부릉’주차장에서 L층으로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먼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된 십여 종의 차량이 전시 된 쇼케이스 장에 도착한다. 전기차를 비롯해 대형 엑시언트 트럭, 최신형 자동차까지 여러 종류의 모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모든 차량의 시승도 가능하다.본격적인 체험 전시장 관람에 앞서 안내 데스크에서 사전 온라인 예약을 확인하고 팔찌 형태의 입장권을 받는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고양시민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활한 관람을 위해 15분마다 입장이 가능하며 제한 인원을 두고 있어 사전 예약을 활용하면 좋다.“자동차가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였군요!”쇼케이스 장을 지나 1층 상설 전시장으로 이동하면 자동차 제조의 공정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차량 강판 제작 과정부터, 도색, 부품 조립, 디자인까지 자동차 공정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 테마 전시공간에는 터치스크린과 로봇을 활용한 공정 실물, 3D 영상 등이 마련돼 있어 말로만 듣던 로봇 공정을 실물로 보고 직접 시현해 볼 수 있다.강판을 서로 용접하는 코너에는 TV에서나 봤던 로봇 팔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부품을 조립하는 코너에서 로봇 팔이 커다란 유리를 번쩍 들어 차 앞면에 끼는 모습을 재현할 때는 아이들의 함성이 터져 나온다. 도색 코너에서는 터치스크린으로 내가 원하는 색을 선택해 차체를 색칠해볼 수 있다. 물론 로봇 팔이 명령을 대신 해 특수 코팅된 차체에 빛을 쏘아 도장이 되는 것처럼 보여준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코너 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토리텔러에게 물어보면 된다. 테마 전시와 관련된 설명을 자세히 들려준다.“자동차 안에는 과학과 음악이 숨겨져 있대요!”1층 자동차 제조 공정 과정 투어를 마치고 0층으로 내려가면 5개의 방이 연이어 나타난다. 에어백, 안전, 바람, 소리 등을 주제로 한 각 방을 차례로 방문하며 아이들은 자동차 내부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엿보게 되는데 그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먼저 에어백 방에 들어가면 수십 개의 에어백이 마치 예술 작품처럼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손으로 살짝 건드리면 쪼그라들었던 에어백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차량 내부를 절단해 차량 충격 시 에어백이 어떻게 터지는지 그 과정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바람의 움직임을 실험하는 공간은 마치 과학실험실 같다. 자동차의 형태마다 공력계수가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하며 스포츠카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다음은 소리 코너. “자동차에서 나오는 소리는 모두 악기에서 힌트를 얻었죠. 와이퍼는 바이올린에서, 엔진은 첼로에서, 문을 여닫는 소리는 드럼에서 나왔죠” 스토리텔러의 설명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자동차의 심장인 동력을 소개하는 방은 홀로그램이 동원돼 엔진과 변속기와의 관계가 입체적으로 설명된다.“나는야 스포츠카 레이서!”상설전시장을 모두 돌고 나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4D 라이딩 체험 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입체 안경을 끼고 안전벨트를 매면 이곳은 이미 박진감 넘치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 현장. 중간에 물도 뿌려 제법 실감나는 현장이 연출된다. 약 5분간의 체험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로 세계 랠리 챔피언에 참여했던 차가 전시되어 있다. 정비복을 입은 안내원들이 스포츠카에 장착된 타이어와 엔진을 보여주며 스포츠카에 관심 있는 아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상설전시장을 모두 둘러보는 데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스튜디오 안에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구경을 마치고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다.주소: 고양시 일산 서구 킨텍스로 217-6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8시(월요일 휴관)고객센터: 1899-6611홈페이지: http://motorstudio.hyundai.com/goyang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5-27
- 영화 ·건축· 디자인이 만나는 북 카페 영화와 건축, 디자인이 만난 카페는 어떤 분위기일까?파주 출판도시를 방문했다면 빼놓지 말고 들러볼 만한 곳이 있다. 영화, 건축, 디자인을 테마로 한 북 카페 개념의 카페 ‘모음’이 바로 그 곳.카페 모음은 파주 출판단지 내, 명필름아트센터 1층에 있다. 2년 전 문을 연 이곳은 “건축은 작은 도시이며 스스로 영화”라고 말한 건축가 승효상(이로재 대표)씨의 손길이 닿아있는 건물로 독특한 디자인과 건축미가 눈길을 끈다.영화음악이 흐르는 카페 공간 한 켠에는 명필름, 이로재, PaTI(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가 선별하고 추천한 영화, 건축, 디자인 관련 책들이 섹션 별로 전시돼 있다. 전문가를 위한 원서는 물론이고 대중적인 책들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등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클래식과 영화’, ‘북 앤 무비 톡’이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영화평론가가 진행하는 재즈영화와 책이 소개되기도 했다.카페 모음에는 12명 정도 수용 가능한 독립된 커뮤니티 룸이 있어서 회의나 세미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우리 동네 학습공간’으로 지정되면서 학습 목적일 경우 주말 오전 2시간을 무료로 개방한다. 평일에는 사전 예약을 한 경우 차나 음료 등을 주문하면 2시간 일반 대여가 가능하다. 명필름아트센터 강태희 기획실장은 “출판도시 직원들에겐 점심시간 이후 차 한 잔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쉼터로, 일반인들에겐 여유로운 문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주변 공사로 인해 정비가 완벽하게 안 돼 있는 점과 대중교통이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주말에 영화상영을 하는 명필름아트센터는 고양, 파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영화 관람료를 할인 해주고, 영화 관람권을 제시하면 카페 모음에서 차와 음료를 할인해준다.사진 제공 명필름 아트센터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530-20(문발동)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7시문의 031-930-6600 2017-05-27
- ‘아프리카 소녀들 돕기’ 위한 자원봉사 열려 지난 5월 20일 파주시청 정모임(파주시청 여성 공직자 모임)에서는 아프리카 소녀들을 위한 생리대 만들기 행사를 해솔도서관 1층에서 가졌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중학생과 지역주민들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손으로 바느질 하여 만든 생리대를 아프리카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기증할 예정이다. 파주시청정모임의 아프리카 소녀들을 위한 생리대 만들기 사업은 올해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생리대 1천개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5-27
- 젬베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 젬베 : ①13세기 무렵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유래된 절구통 모양의 전통 타악기 ②단단한 나무 속을 파내어 공명을 만들고 여기에 염소 가죽을 씌워 끈으로 꼬아 고정시키면 완성 ③북처럼 가죽을 맨손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막명(膜鳴)악기어쿠스틱 기타와 합주하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주목을 받게 된 타악기 ‘젬베(djembe)’에 대한 설명이다. 젬베로 하나 되어 매주 행복한 이들이 모여 있다는 음악동호회 ‘알젬’의 정기 연습현장을 찾아가 봤다. 타악밴드 회원들, 젬베로 통∙하∙다! 남성 듀오 ‘십센치’의 ‘아메리카노’가 BGM으로 흐르는 가운데 11명의 젬베폴라들이 일사불란하게 각자의 젬베를 두드리며 합을 맞추는 ‘알젬’ 연습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면 어김없이 펼쳐지는 광경이다. 2015년 10월 ‘알젬’을 처음 결성해 지금까지 회장 겸 사부 역할을 하고 있는 최진성씨는 무형문화재 제7-9호 호남우도농악 이수자로, 현재 타악 밴드를 운영 중인 타악 전문가이다. “우연한 기회에 젬베를 접했고 두드려보니 꽤 재밌더라고요. 독학을 통해 어느 정도 연주에 자신감이 붙어서, 젬베에 관심을 보이는 타악 밴드 회원 8명과 함께 배워가며 놀아(?)보려고 동호회를 만들게 됐죠. 지금은 총 15명의 회원이 서로 어울려 열심히 두드리고 있습니다.” ‘알젬’은 ‘l love djembe’의 줄임말로, 아프리카 전통 젬베 주법이 아닌 퍼커션 주법으로 연주를 하는데 최근엔 최 회장이 만든 프리스타일 연주곡을 열심히 연습 중이다. 젬베로 나누는 우정과 온정 서아프리카에서 주술, 제례 등 의식 때 흥을 돋우는 악기로 사용된 젬베(djembe)의 어원을 살펴보면 ‘dje’는 모이다, ‘be’는 평화를 뜻한다. 모두가 평화롭게 모이자는 단어 의미 그대로 여럿이 함께 연주하는 기쁨이 더 큰 젬베의 연주문화를 짐작할 수 있다. ‘알젬’ 최고령 회원 김성용(61세, 행신동)씨는 원년 멤버이자 현재 총무를 맡고 있는 이주희씨 소개로 10개월 전 ‘알젬’에 가입했다. ‘수요일을 기다리는 남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그만큼 젬베의 매력에 푹 빠져 있고, 활력 넘치는 ‘알젬’ 회원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알젬’엔 부부회원도 있는데 최수철∙김화심(화정동)씨가 바로 그 주인공. 남편 최수철씨가 지난해 2월에 먼저 ‘알젬’에 가입했고 4개월 후 부인이 합류했다. 부부가 아파트 옥상에서 함께 연주를 하다가 주민들의 항의도 받았다면서 부창부수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여가의 많은 부분을 젬베로 공유하다 보니 부부간에 대화가 많아져 금실도 더 좋아졌단다.‘알젬’ 회원들의 요즘 최대 화두는 6월 24일로 잡힌 첫 봉사공연이다.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인 ‘고양시 정신장애우와 함께하는 예술친구 교실’이라는 행사에서 젬베 공연을 선보일 예정. “애니골에 있는 카페 ‘라벤하임’에서 열릴 ‘알젬’ 최초 봉사연주를 위해 매주 2시간씩이던 연습시간을 늘려 알차게 준비할 생각이에요. 이번 공연을 시발점으로 해서 기회가 닿는 대로 좋은 일 많이 하는 착한 ‘알젬’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사부 최진성씨의 각오가 유난히 다부지게 느껴진다. #젬베폴라(djembefola) : 아프리카 말린케 부족의 말로 ‘젬베 연주자’를 의미Mini Interview ▶ Q : 내게 있어 젬베는 OO이다 이주희(운정 가람마을) 알젬 총무A : 젬베는 ‘끈’ 이다.무료한 일상생활에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싶을 때 처음 만난 악기가 젬베였어요. 젬베에서 통나무와 가죽을 연결해주는 끈이 중요한데요, 우리 ‘알젬’이 그리 오래되진 않았어도 회원들은 이미 끈으로 탄탄하게 연결돼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박창근(성석동)씨A : 젬베는 ‘일상탈출’이다.나라는 존재를 잊고 가장으로서 또 직장인으로서 살다가 젬베를 치는 순간만큼은 일상에서 탈출해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으니 ‘알젬’에서의 시간이 정말 소중합니다. 회원들과 함께 정기 연습을 고작 두 번 하고 나서 혼자 용감하게 거리공연을 나서봤습니다. 그 뒤로 자신이 좀 붙었고요. 내 안에 숨어있는 흥을 잘 끌어내야 하는 게 젬베 연주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성미경(장항동)씨A : 젬베는 ‘소통’이다.젬베로 함께 연주를 하면서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악기라는 걸 바로 깨닫게 됐습니다. 음악과 나 자신과의 소통은 물론, 회원들과 매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만나도 바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는 게 신기했어요. 이선경(중산동/43세, 최연소 회원)씨A : 젬베는 ‘힐링’이다.악기에 문외한이었던 제가 젬베를 접하면서 처음 느껴본 진동으로 인해 오히려 피로가 풀리고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스트레소 해소에도 딱 좋은 젬베, 그리고 우리 ‘알젬’ 회원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송영은 리포터 athena2004@naver.com 2017-05-27
- 셰익스피어팀, 창의적 사고력에 예술가적 활동 더해 고양시와 파주시, 서울시 학생들과 지도교사(덕이중 이성록)가 주축이 된 전국 연합팀 ‘셰익스피어’가 5월 24일~27일 미국 테네시주립대학교에서 열리는 2017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출전권은 지난 2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각 부문별로 수상한 20여 개 팀에게만 주어진다.‘셰익스피어’팀 지도를 맡은 덕이중 이성록(47) 교사는 “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는 청소년들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회로, 결과 자체보다는 팀워크와 문제해결과정을 중시하는 대회”라고 말했다. 본 대회에 참석하는 권도형(발산중1) 학생은 “연합팀이라서 서로 학교가 다르고 사는 곳도 멀어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팀원들끼리 SNS를 통해 수시로 공유하며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셰익스피어팀은 이성록 지도교사를 비롯해 이건(덕이중1), 권도형(발산중1), 김하람(저동중1), 성윤아(서울 상암중1), 이소리(파주 한빛중1), 고현승(오마초6) 학생들로 구성됐다. 2017-05-27
- 쉽게 배우고 안전하게 즐기며 재활 의지 되살려요 일산동구보건소(소장 안선희) 이동보건소팀은 지난달 2일부터 일산동구에 거주하는 뇌 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낭만운동회’ 1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으로써 마련된 이 행사는 오는 6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총 18회 차로 실시된다. ‘낭만운동회’를 기획, 주도하고 있는 작업치료사 문광태(32세,풍동)씨는 “거동은 가능하지만 뇌졸중이나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몸이 불편한 뇌 병변 환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그냥 칩거하면서 무료하게 보내고 계십니다. 이예슬 작업치료사와 함께 환자들의 기능 수준에 따라 쉽게 배울 수 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재활치료교육을 해 드리고 있는데요, 신청해주신 환자분들 호응이 좋아서 처음 계획한 기간보다 한 달 연장해 운영할 예정입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내비쳤다. 문광태씨는 장애인 재활을 위해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방문건강관리를 성실히 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22일 경기도지사로부터 개인 유공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일산동구 보건소는 독거노인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실적으로 통합건강증진사업 기관상을 수여했다. 전직 헬스 트레이너였던 문씨는 재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돼서 공부를 하다가 대학 작업치료학과에 편입하게 됐고, 작업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3년 12월부터 일산동구 보건소에서 근무해오고 있다. ‘낭만운동회’ 프로그램은 유연성 운동/유산소 운동/근력 운동/뉴 스포츠 4종목/재활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기는 오는 9~11월에 운영될 예정이다. ‘낭만사부’ 문광태 작업치료사와 함께, 내 안에 숨어있던 낭만을 되찾고 싶은 뇌 병변 환자들은 일산동구 보건소 이동보건소팀 031-8075-4123으로 신청하면 된다. 송영은 리포터 athena2004@naver.com 2017-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