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Slow Life, 느리게 사는 것은 아름답다③ 느린 교육으로 아이 키우는 사람들_1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행복을 바랄 것입니다. 아이의 행복에 대한 기준은 다양해서 부모가 가진 가치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요.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는 책을 펴낸 소아정신과 교수 신의진 씨는 조기교육을 비판하면서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면 느리게 키워야 한다. 느리게 키우면 엄마까지 행복해 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느린 교육은 무엇이고 어떤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 내일신문 Slow Life, 세 번째 이야기로 아이를 느리게 키우는 사람들을 2회에 걸쳐 만나보겠습니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홈스쿨링으로 세 아이 키우는 정미희 씨>홈스쿨링은 획일적 삶에 대한 거부...느린 교육은 원하는 길 찾게 해줘요 백은서(15), 현서(13), 해서(8) 세 아이를 키우는 정미희 씨는 세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키우고 있다. 느리게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고 추천을 받아 찾아왔다는 리포터의 말에 그는 웃음부터 터뜨렸다. “느린 교육 하려는 사람이 더 바빠요. 어딘가에 아이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다 해야 되니까요.”느린 삶에 가치를 두고 선택한 홈스쿨링정 씨는 책을 통해 홈스쿨링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 했던 것이 홈스쿨링 속에 담겨 있다고 판단, 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 남편을 따라 간 미국유학길에서였다. 2년간 홈스쿨링으로 아이를 가르치다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에 들어와서 느리게 살자고 하며 차 없이 살았어요. 버스정류장까지 20분을 걸어야 하는데 당연히 느리죠. 없어야 느리게 살지 있으면 느리게 되지 않죠. 더 급해지죠. 더 일할 수 있을 것 같고요.”도농 직거래와 지역살림 운동을 펼치는 한살림 활동, 부모들이 아이들을 함께 모여 가르치는 품앗이 공동체 이든혜윰 활동, 교회 활동을 하며 함께 하는 삶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다. 아이들 키우는 데는 이든혜윰(cafe.naver.com/ddungeschool)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일곱 가정의 아이들이 나이 상관없이 어울려 놀고 배우며 자랐다. 미술을 전공한 엄마는 그림을 가르치고 수학에 재주 있는 엄마는 수학을 가르치면서 네 아이 내 아이 없이 자라며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유치원에 맡겨 놓으면 아이들이 어떤지 알 수 없는데 품앗이 공동체는 엄마들이 다 지켜보죠.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갈등도 겪고요. 공동체가 환상적인 것이 아니고 사사로운 갈등도 있고 지지고 볶는 힘든 일들의 연속이에요.”그렇게 힘든 데도 홈스쿨링을 쭉 고집해온 이유는 무엇일까.“홈스쿨링은 획일적 삶에 대한 거부예요. 다양한 삶의 길이 열리면 좋겠다는 것이죠. 공동체 삶이 어렵지만 함께 할 때 보람을 느껴요.”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씨의 교육철학에 차츰 변화가 생겼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있었죠. 학교 다니지 않고도 자기 삶을 누리면서 얼마든지 좋은 교육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이제는 이 길이 답이라는 자신감이 없어졌어요.” 아이들이 다 다르기 때문이었다. 아들과 딸이 다르고 타고난 성향이 달랐다. “내가 정해놓은 대로 강요하거나 따라오게 할 수 없겠더라고요. 애들에게 맞추고 따라가야지.” 자신의 세계를 가꾸며 배움에 진지해 지는 느린 교육 홈스쿨링, 한계도 있지만 선택 후회하지 않아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한 큰 딸 은서는 수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엄마의 생각과 상관 없이 아이는 시험도 잘 보고 싶고 대학도 가고 싶어 한다. 수의학을 전공하려면 이과계열이라 수학을 도와주어야 하는데 부모와 공동체가 도와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함께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어려웠다. 학교를 다니지 않고 배움의 길을 어떻게 열어야 할지 힘들어하던 아이는 지금 외고에 가고 싶어 한다. 외국에 살았던 경험으로 영어에 강점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물론 의지만으로 진학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원을 두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은, 대개는 부모가 일방적으로 제시하고 자녀가 순응하거나 힘겨워하는 여느 가정의 모습과 퍽 달라 보였다.“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감옥처럼 사는 생활인데 아이는 하겠다고 해요. 품앗이를 하면서 자기보다 어린 또래들만 만났던 것에 대한 피해의식도 있어요. 분명히 학교에 가면 조미료를 쓰는 음식이 나올 테고 채식을 하는 아이가 고기 중심의 학교 음식을 세끼 먹어야 되는데 말이죠.”고민은 또 있다. 함께 품앗이 교육을 하는 가정들이 느낄 위화감이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다시 세상의 틀에 묻어가게 되는 것도 안타깝다. 대안학교나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이들이 결국 ‘능력이 되는 부모들의 자녀’라는 것도 정 씨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려고 공개강좌를 여는 등 품앗이 공동체의 문턱을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를 느낀다. 그는 큰 아이가 제도권 고등학교를 선택하더라도 홈스쿨링으로 아이들을 키운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아이의 개인적 성향, 적성, 자질 등의 개별성을 고려하고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자신의 세계를 가꾸어 갈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을 많이 주는 것이 느린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고, 나이가 들수록 배움에 진지하게 임하게 됩니다.”** 홈스쿨링이란? 제도화된 학교 교육에 반대하여 가정에서 배우는 것을 말한다. 학교 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뜻에서 언스쿨링(un-schooli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합법화된 제도로 5~17세 어린이와 청소년 중 학교에 전혀 다니지 않고 집에서만 교육받는 경우, 그리고 학교에 가더라도 일주일에 25시간 미만의 수업에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부모의 가르침을 받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도 홈스쿨링을 실시하는 가정이 있지만, 현행법상 의무교육으로 규정된 교육 과정을 무시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어 있는 등 제도적 규제가 있다. [공동육아와 대안학교 창립 멤버 박종숙 씨]옳은 길이니 따라오라는 부모 욕심 내려놓고 아이 입장에서 느긋하게 기다렸죠<img border="1" align="left"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느린교육_박종숙(1).jpg" width="250" height="333" alt=" 2010-10-04
- 지역소식 시청 및 각 구청 번호 민원콜센터로 통합고양시로 전화할 땐 909-9000 지난해 행정전화번호 개편을 실시한 고양시가 기존 전화번호를 오는 9월30일자로 해지함에 따라, 고양시(산하기관 포함)의 대표번호가 민원콜센터(909-9000)로 통합되어 운영된다. 그동안 시는 새로운 전화번호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기존 전화번호를 민원콜센터로 자동 연결하여 운영해왔으나, 기존 전화번호가 9월30일자로 해지됨에 따라 자동 연결서비스 역시 종료 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에 이용하던 고양시 대표전화번호(고양시청 961-2114, 덕양구청 961-6114, 일산동구청 900-6114, 일산서구청 930-6114)도 오는 10월1일부터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다. 앞으로 고양시의 모든 민원 상담은 고양시 민원콜센터(909-9000번)로 문의하면 되고, 부서별 전화번호는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 /조직 및 전화번호 안내)에서 확인 할 수 있다.덕양구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CCTV 본격 운영 덕양구(구청장 정구상)는 관내 불법 주정차로 인해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5개소에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9월30일까지 시험운행 및 홍보기간을 가지고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CCTV를 증설해 현재 덕양구 관내 50개의 무인단속 CCTV가 운영되고 있으며, 여기에 1차 사업분 5대가 오는 10월1일부터 운행될 예정이며, 2차 사업분 6대는 10월경에 설치 완료된다. 무인단속 CCTV는 불법 주정차의 사각시간대인 야간과 토요일 및 공휴일에도 불법 주정차로 정체된 구간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무인단속 CCTV는 평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무인단속 CCTV는 불법 주정차 근절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및 사건해결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단속운영시간 이외의 시간대에는 방범기능으로 전환되어 범죄예방 기능과 각종 사건 사고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덕양구에서는 인력단속 2개조와 이동식 무인단속CCTV 2대를 운영하고 있다장항습지에서 멸종위기 ‘붉은발말똥게’ 발견 한강하구 장항습지에서 멸종위기동물 2급(환경부)으로 지정된 붉은발말똥게(십각목 바위게과 Sesarmops intermedius)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고양시는 최근 고양환경운동연합(이미숙)으로부터 장항습지에 붉은발말똥게가 서식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을 위해 서울대학교 김원 교수에게 붉은발말똥게 서식 등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김원 교수 연구실 이상규 연구원 등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항습지 버드나무 군락 부근에서 붉은발말똥게 12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붉은발말똥게는 염도가 낮은 바닷가나 하구 가까운 습지 등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장항습지에서 연구진에 의해 확인된 것은 최초이며, 곧 발표될 조사 보고서는 장항습지 보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항습지에서 붉은발말똥게가 나타나는 것은 서식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적극적인 습지 행정을 펼치기 위해 장항습지보전팀을 구성하는 등 습지의 지속가능하고 현명한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4
- 즐기자. 풍성한 가을 축제 한마당 우리 지역 10월 축제 소개 농익은 수확의 기쁨을 즐기는 10월에도 우리 지역의 축제 소식이 풍성하다. 완연한 가을을 맞아 펼쳐지는 각종 예술축제부터 전통 문화축제, 그리고 지역특색을 살리는 먹거리 축제까지. 다양한 주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신명나는 축제의 장으로 지금 가보자. 2010 고양호수예술축제 호수·거리·자연·사람이 어우러진 도심의 축제. ‘2010 고양호수예술축제(Goyang Lake-park Arts Festival, GYLAF)’가 오는 10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는 물, 환경을 테마로 한 거리극 중심의 공연예술축제로 해외초청작을 중심으로 한 야외개막공연과 음악불꽃공연 및 국내공식초청작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18개 공식초청작(국내9, 해외9)과 70여 개 팀의 자유참가작, 그리고 음악회 및 재즈공연 등 총 300여회의 작품과 각종 체험행사가 유럽형 도심축제로 펼쳐진다. 호수예술축제는 공연자의 아이디어를 펼 수 있는 곳,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면 일산호수공원 구석구석 어디든 축제의 무대가 된다. 특히 국내에 초연되는 프랑스 극단 ''일로토피(Ilotopie)''의 ''물 위의 광인들(Water Fools)''은 100% 물 위에서 펼쳐지는 전혀 새로운 공연으로 호수공원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 눈여겨볼만한 공연은 10일 오후 9시 15분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열리는 음악 불꽃 공연과 호수공원 게이트 볼장 옆 잔디밭에서 열리는 공작소 365가 있다. 이외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gylaf.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 의 031-960-9717~8 http://www.gylaf.kr제 23회 고양행주문화제 고양시의 대표 전통 문화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0월 7일에서 9일까지 ‘화합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고양시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화정 중앙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옛것과 현대를 아우르는?신명나는 스토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임진왜란 당시, 아낙네들이 행주치마에 맨돌을 날라 왜군을 물리친 일화로 유명한 행주대첩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되는 행주문화제는 전통행사, 공연예술, 현장체험학습 등 4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주 무대인 행주산성에서는 딱딱한 전통제례를 구수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해설이 있는 고유제’, 고양시 무형문화재의 우리가락 한마당 ‘산성연희열전’, 우리 국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는 ‘산성음악대축제’, 행주산성의 야경을 배경으로 실경 전통 민속 마당극 ‘행주산성, 맨돌을 감싸다’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 덕양구 화정동 일대에서는 고양어울림누리를 무대로 오케스트라와 대중가수가 어우러지는 ‘어울림음악회와 불꽃공연’(어울림광장), 소리극 ‘행주산성’(어울림극장) 등이 펼쳐진다. 행사기간 중 행주산성은 무료로 개방된다. 문의 031-960-9715 http://hjfestival.or.kr2010 파주개성인삼축제 ‘2010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오는 10월 16일에서 17일까지 이틀간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민통선과 감악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6년 근 파주개성인삼을 관광 자원화 하는 취지로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전문음식점, 농·특산물판매점, 농·특산물 가공판매점, 유료 체험장, 전국우수농산물 판매점, 기타 거리화가, 인삼가공기계 판매점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 참가자격은 파주시 소재의 생산자단체(영농법인), 품목별연구회,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 새마을부녀회 등이다. ''파주개성인삼축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개성인삼의 주재배지로 인정받고 있는 점과 높은 사포닌 함량으로 우수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파주개성인삼을 직거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작년에는 전국에서 75만 명이 몰려 6년 근 수삼 50톤을 판매한 성과와 함께 파주개성인삼의 세계화의 초석을 다진바 있다. 파주는 고려 개성인삼의 본원지이다. 문 의 031-940-5281 http://agri.paju.go.kr제 23회 파주율곡문화제 제 23회 파주율곡문화제가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자운서원에서 펼쳐진다. 파주율곡문화제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며, 기호학파의 거두인 율곡 이이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고 33만 파주시민의 화합을 위하여 개최되는 파주시의 대표적인 전통지역문화제이다. 행사 장소는 율곡선생의 묘소와 자운서원이 위치한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율곡선생 유적지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율곡선생 추향제례를 비롯해 서원음악회, 가을콘서트, 전통혼례식, 전국율곡서예대전 등 각종 공연 및 전시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문의 031-948-2688 www.pajucc.or.kr2010 파주평생학습축제 파주에서 처음 열리는 평생학습축제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이는 시민을 위한 시민의 축제로 파주에 산재해 있는 배움의 프로그램을 한군데 모아 더 좋은 프로그램의 토대를 마련하기 2010-10-04
- 함께 나누는 세상 쥬쥬동물원 고양시 저소득 아동에게 풍성한 가을 선물 고양시는 테마동물원 쥬쥬(대표자 최성실)로부터 쥬쥬동물원 무료입장권 500매(금액환산 730만원)를 후원 받아 저소득 위스타트 및 드림스타트 아동 500명을 선정하여 전달했다. 테마동물원 쥬쥬는 고양시 덕양구에 소재한 고양시 명소로 동물 만져보기, 사진찍기, 동물쇼 관람 등 오감이 발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는 곳이다. 테마동물원 쥬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고양시 저소득 아동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주기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양시 전공무원 사랑의 우수리 전달고양시 전 공무원은 지난 9월 17일 ‘사랑의 우수리 기금’ 550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관내 시민 10명과 공무원 1명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우수리운동은 ‘99년부터 고양시 전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매년 2회에 걸쳐 어려운 이웃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13명(주민 226명? 공무원 87명)을 선정하여 1억 3천 2백만원을 지원했다. 다운회 회원과 72사단 군부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선물지난 16일 흥도초등학교에서는 자장면을 취약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맘껏 제공하는 행사가 있었다. 흥도초등학교는 흥도동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유일한 교육기관으로 최근 원흥보금자리 사업지구로 편입되어 새로이 단장하게 됨에 따라 대다수 학생들이 인근학교로 전학한 상태이나, 이날 행사는 생활형편이나 열악한 환경 때문에 학교에 남아있는 전교생 98명과 학부모에게 자장면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행사는 고양시에서 다년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다운회 회원과 72사단 군부대의 지원을 받아 자장면을 즉석조리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제공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4
- 지역소식 금촌~서울역간 출근형맞춤 버스 운행 금촌~서울역간 운행되는 간선급행버스 8800번 노선이 출근형맞춤 버스(9080번)로 전환해 운영된다. 9월 25일부터 전환돼 운영 중인 9080번 버스는 운행대수 10대에 15~20분 배차간격으로 출근시간대만 간선급행버스 형태로 운행되고, 그 외 시간은 직행좌석 형태로 운행된다. 간선급행 운행시엔 봉일천~구파발 구간이 무정차이며, 직행좌석으로 운행시에는 금촌~구파발 구간 909번 노선의 정류소와 동일하게 정차운행된다.문의 파주시청 교통개발과 031-940-5761 운송업체 신성교통(주) 031-941-3136대형마트에서 1회용 봉투 사라진다고양시 10월 1일부터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 고양시에서는 오는 10월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재사용 종량제 봉투’가 판매되고, 1회용 비닐봉투가 완전히 사라진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대형마트에서는 물건을 담는 쇼핑봉투로, 가정에서는 다시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오는 10월부터는 대형유통업체 내에 1회용 비닐봉투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기존 마트에서 판매되었던 일회용 비닐봉투처럼 물건을 담아 들고 다니기 쉽도록 손잡이를 만들고 크기도 유사하게 20ℓ로 제작됐다.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동시에 판매되며,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고양시 어디에서나 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기존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인 20ℓ 장당 450원로 동일하다. 관련부서 담당자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면 1회용 비닐봉투 비용인 50원을 절약할 수 있고, 환경오염의 주범인 1회용 비닐봉투사용을 억제할 수 있디”며 “따로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구입할 필요도 없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9월 30일 일산동구, 10월 1일 일산서구최성 고양시장 구민과 타운 미팅 최성 고양시장은 오는 9월 30일 일산동구, 10월 1일 일산서구 구민들과 만나는 타운미팅을 실시한다. 덕양구민과 만나는 타운미팅은 27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타운미팅은 시의 발전방향과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토론하며 소통하는 자리로 주민숙원사업 해결 등 각종 지역현안사항을 건의하고 함께 해결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정 문의 자치행정과 담당자 박준승 8075-24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4
- 창의력 공작소 '발자국소리가 큰 아이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가 창의적이다 많은 부모들이 미술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특히 기존의 제도화 되어 있는 미술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에서 출발한 미술학원이 있다. 이름도 미술학원이라는 명칭 대신 ‘창의력 공작소’로 불리는 이곳은 서울의 작은 작업실에서 출발하여 그 입소문으로 여기 일산까지 왔다. 그곳은 아이들의 대형 전시로 유명한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이다. 주엽동 레이크 쇼핑 2층에 자리한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의 김희정을 원장을 만나 어른들을 놀라게 하는 구성력과 대담함, 그리고 안정된 색감을 자랑하는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에 대해 들어보았다.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은 ‘먼가 보여주려는 의욕을 가득 담고 작업실로 들어오는 아이는 층계를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부터 활기차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은 의욕과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를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그리기나 만들기에 대한 방법을 가르치기보다는 아이 속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결과물에 대해서 아낌없는 칭찬을 해준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은 이미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의 어린이 미술 담당자에게 크게 찬사를 받은바 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전문 화가용이며, 작업 내용이나 스케일 또한 전문가적인 수준이다.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미국 하버드 대학교 교육심리학과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다중지능이론’에서 예술 교육이 지능계발의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했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은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미술을 통해 수의 개념을 익히고,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논리적인 사고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김희정 원장의 말을 들어보자. “먼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관찰과 사고 과정을 거친 후 일차적으로 평면의 그림을 그려본다. 그런 후 그 그림을 바탕으로 입체의 구조물을 만들게 된다. 구조물은 시침핀과 망치를 가지고 아이가 원하는 디자인을 입체화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공간 개념을 익히며, 성취감을 느낀다. 그리고 창의력 개발은 물론 문제해결능력까지 키우게 된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의 수업방법은 일률적이지 않다. 물론 전체적인 틀은 잡혀있지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도 각 반의 수업이 다르고, 한 반에서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 된다. 그야말로 선생님의 순발력과 재치,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이 결합해 그날그날 에너지 넘치는 새로운 교육안이 탄생하는 것이다. 발자국 고학년 프로그램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에서는 고학년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한다. 이는 10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세련된 고급 감각과 기술을 익히게 된다. 특히 학교 교육 체계와 어울리는 수업으로 기술과 예술이 합쳐진 보다 종합적인 장르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크게 소묘, 수채화, 드로잉, 판화, 기법 등의 서양화와 동양화로 나뉜다. 수채와 유채를 통한 표현력은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관찰하는 시각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그리게 한다. 김희정 원장은 “고학년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주입식이 아니다. 예를 들어 드로잉 수업도 라이트 박스를 만들어 그 속에 물체를 넣고, 관찰하게 하여 명암의 구분 1,2,3,4를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영상 프로그램으로 캠코더와 영상과 관련된 감각과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 있다. 작가 활동을 하는 선생님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의 선생님은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 특히 이곳의 선생님은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로 늘 깨어있는 사고로 아이들의 독창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희정 원장의 말을 들어보자. “저희는 첫째도 선생님, 둘째도 선생님입니다. 선생님들이 현재 작가 활동을 하시기 때문에 아이들의 평면적인 생각이나 디자인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표현과 개성을 중시하고, 융통성과 창의성을 기본으로 합니다.” 선생님은 본원에서 임용하며, 본원과 직영점을 동시에 강의하는 구조라서 마포원, 강남원, 대학로원에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들이 일산원도 같이 수업을 병행하는 형태이다. 특징적인 것은 구상력이 우수한 남자 선생님이 네분, 여자 선생님이 한분 계시다. 전시회와 작품집 출간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은 전시회가 유명하다. 아이들 작품을 예술의 전당이나 aT아트 센터 등 대규모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꼬마 작가로 데뷔하는 귀중을 경험을 선사한다. 그리고 전시회와 더불어 최근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나만의 작품 집’은 오는 6월 출판이 된다. 전시회나 작품집은 유학의 포트폴리오나 입학사정관제의 유용한 자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은 5세에서 13세를 대상으로 하며, 정원은 5~8명. 5명이상이면 2명의 선생님이 수업한다. 수업 시간은 주 1회 두 시간 이며, 마지막 10분 동안은 주제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 문의 031-917-1196, www.willbeart.com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늦깎이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경아 씨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 정성껏 담아 올린 두 번째 인생의 맛 쉰을 넘긴 나이에도 이렇게 반짝거릴 수 있는가. 그를 만나고 오는 길, 빛 가루를 뿌린 듯 마음이 다 환해졌다. 마흔 여덟에 요리 공부를 시작한 늦깎이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경아(51) 씨. 세상이 세워 놓은 편견의 벽을 진심어린 손맛으로 녹여내며 두 번째 인생길을 개척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 그 속에서 찾은 두 번째 꿈 세운상가에서 절연 전자 부품을 만드는 남편을 도우며 평범한 가정을 꾸려가던 김경아 씨는 마흔 여섯에 인생의 고비를 맞게 된다. 친구에게 억대의 사기를 당한 것이다. 친구도 잃고 돈도 잃은 그는 우울증의 수렁에 빠졌다. 그는 그 시절을 ‘나를 잃어버린, 내가 없어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힘들어 하는 엄마를 지켜보던 아들이 군대에 가면서 “엄마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이름을 걸 수 있는 전문적인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말이 울림으로 남았다. “내가 꿈꾸던 일, 가장 잘하는 일이 뭘까? 하고 묻기 시작했어요. 요리 테이블 셋팅을 좋아하고 취미로 사진을 배웠던 것이 생각났죠.” 지금이야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많지만 3년 전만 해도 흔치 않은 직업이었다. 고민 끝에 찾아간 곳은 대전의 ‘쿠킹 스튜디오 라임’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김성희 씨의 지도로 쿠킹클래스, 파티플래너 과정 등을 공부했다. “푸근한 상차림 뿐 아니라 정성, 사람을 상대하는 포용력을 배웠지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찾았다는 기쁜 마음으로 행복하게 배웠지만 케이터링(뷔페)업체에서는 그를 불러주지 않았다. 나이 때문이었다. “실습을 많이 나가야 하는데 나이가 있어 뽑히지 않는 거예요. 직접 찾아 갔죠. 나이가 많다고 뽑지 않는 건 불공평하다, 한번 써보시고 안되면 다음에는 안 써도 된다고 말했어요.” 정성과 실력이 통한 것일까. 그 이후로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업체에서는 그를 불러주었다. 컨셉에 맞게 테이블을 세팅하고 필요한 요리를 골라 준비하는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공부를 마치고 아동 요리 자격증을 딴 김 씨는 이제 쿠킹 클래스 ‘안다미로(블로그 jpf1004.blog.me)’를 열었다. 안다미로는 정성을 다하여 그릇에 넘치도록 한 아름 답아 대접한다는 순 우리말이다. 간절함이 열어준 푸드스타일리스트의 길 그가 지금도 잊지 못하는 일감은 후배가 맡겨준 아기의 돌잔치였다. “언니를 믿어.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이 말에 보답하기 위해 잠을 설치며 준비했고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어쩌면 그 뿐 아닌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러나 그는 ‘감정 없는 음식은 만들지 않는다’는 신조로 요리를 하고 상을 차려낸다. 회사 오프닝, 전시회 오프닝, 생일파티와 와인파티, 단체 피크닉 도시락과 아동요리교실을 진행하며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한다. 인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강의를 맡게 된 일화도 감동적이다. 그는 강사 지원서에 ‘나는 경력이 짧지만 모든 것을 다 해서 가르치겠다’고 썼다. 이를 본 문화의 집 쪽에서는 ‘모든 것을 불문하고 선생님을 선택했다’고 말하며 강좌를 맡겼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이가 맑은 마음으로 세상에 내민 도전장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50대가 되어서는 감사함이 늘었어요. 가진 돈이 다 없어졌지만, 그 일이 없었다면 교만했을지도 모르죠. 그냥 편안하게 살려고 했을지도 몰라요. 힘든 일들을 겪고 나니 삶의 성숙도가 올라간 것 같아요. 사람을 대하는 것도 모두 감사하고 주어진 일 모두가 인생의 행복한 선물 같아요.” 아침에 눈 뜨면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손익 계산서 따지지 않고 열정으로 하고 있어요.” 현재 소득은 월 200만원 내외. 그것도 들쑥날쑥 하지만 섣불리 욕심내려고 하지 않는다.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게 안타깝지만 앞으로 10년 후에는 내 나이에 맞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어야지 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나를 보고 꿈을 키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고 도움이 되고 싶어요.” 요리가 주는 삶의 기쁨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낯선 파티문화를 보급하고 싶은 것도 그의 바람이다. 그저 ‘돈 있는 사람들이나 즐기는 사치’ 쯤으로 치부해버리고 마는 인식이 안타깝다. “아파트 단지에 피어난 꽃과 열매 한줌으로도 테이블 세팅을 근사하게 할 수 있어요. 학교 다녀온 아이에게 레몬 뿌려 얼린 물수건을 건네주면 사랑받고 대접받는다고 느끼겠죠.” 그는 아주 작은 정성으로 만드는 삶의 소소한 기쁨들이 행복을 만들어 간다고 믿는다. “놀러가서 주워 온 돌멩이를 데워 고기를 올려보세요. 그게 바로 자연주의 상차림이죠.” 기와에 연잎을 깔고 떡갈비를 올리고, 먹고 난 가리비에 해초 샐러드를 담는 것처럼 소박하면서도 자연의 멋을 살린 밥상에 관심이 많다. “아이 친구들이 놀러오면 닭다리 튀김에 시리얼 부순 것을 묻혀 주세요. 과일도 그냥 담기 보다 꼬치에 꽂아내면 재미있죠. 통감자를 쪄서 내용물을 긁어 뜨거울 때 우유와 설탕을 넣고 당근과 오이를 얇게 다져 다시 감자에 담고 생크림을 올리면 좋아하면서 잘 먹어요.” 치킨과 감자라면 흔히 주는 간식인데 이렇듯 조리법만 조금 달리 해도 전혀 다른 요리가 된다. “요즘 엄마들이 쉽게 사서 쉽게 먹이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워요. 손의 온도가 요리에 닿을 때 맛을 살려 준대요. 그게 바로 손맛이지요.”아동요리 지도사이기도 한 그의 마음속에는 이렇듯 많은 꿈들이 담겨 있다. 손맛을 살려 정성을 담아 차려내는 그가 차려내는 인생의 두 번째 밥상이 기대된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경아 씨가 귀띔한 가을철 간편 간식&요리▶ 꼬마 약밥 재료: 찹쌀 800g, 진간장 3T, 계피 1T, 소금 1t, 참기름 2t, 흑설탕 2C, 밤, 대추, 잣, 각종 견과 2010-10-05
- 합창의 매력에 빠진 그들 ‘고양시남성합창단’ 남자, 그리고 하모니!! 단지 노래하는 것이 좋았던 5명의 남자가 1991년 3월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했던 작은 만남이 20년이 지난 지금 60여 명의 단원을 가진 명실상부한 고양시 대표 남성합창단으로 자리 잡았다. 말이 쉽지 20년이란 긴 시간동안 순수한 동기 하나로 직업도 나이도 개성도 각기 다른 그들이 만나 하모니를 이루기란 쉽지 않은 일. 그래서 그들고양시남성합창단(단장 황선범)의 현재 모습이 아름답고 멋지지 아니한가.요즘 “남자,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라는 주제로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프로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하모니’의 원조(?)격, 이미 20년 전 ‘남자의 자격’에 도전한 고양시남성합창단이 오는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The Dreams’를 갖는다. 나를 드러내기보다 타인의 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하는 ‘합창’, 그래서 더 감동적인...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탤런트, 가수, 개그맨, 리포터, 방송국 PD, 격투기선수까지...음악적인 자질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사람보다 문외한이 더 많다. 처음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만 선발하면 보다 쉽지 않았을까? “합창에서는 소리가 튀며 노래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의 목소리를 잘 들으면서 그들의 소리를 도와주고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며, 남을 배려하고 돕는 성격의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노래 잘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지휘자 박칼린의 말처럼 합창의 매력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양보와 배려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화다. 고양시남성합창단도 치과원장이면서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황선범 단장을 비롯해 샐러리맨, 사업가, 교육자, 항공사 기장, 은행원, 시민단체 등 나이도 직업도 다양하기는 마찬가지. 일하는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 매주 화요일 저녁 ‘합창’이란 공통의 관심사로 뭉치는 순간 그들은 하나가 된다. 비슷한 감수성과 정서적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 특유의 끈끈한 결속력으로 20년 가까이 고양시의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해온 고양시남성합창단.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지난 1992년 제 24회 난파음악제대상수상을 시작으로 97년 전국합창경연대회 동상 수상, 2001년 제 1회 경기도아버지합창제 공연, 2002년 부산 ‘세계합창올림픽’ 참가, 2003년 8월 제 1회 동강물소리 전국합창경연대회 동상 수상, 제1회 행주합창 페스티발에 최우수상을 수상 등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이뿐 아니라 전국 또는 지역사회의 의미 있는 많은 활동이나 행사에 지원이나 초청공연, 찬조 및 위문공연 등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 특히 합창단의 하인근지휘자와 박수연반주자는 전 고양시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와 반주자로 활동했던 실력파로 이들 합창단의 기량을 프로 못지않은 수준까지 끌어올려 놓은 일등공신이다. 합창단의 홍보를 맡고 있는 유정길 씨는 “그동안 이사를 간다거나 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나고 새로 들어오는 단원들이 있긴 했지만 자생적으로 결성된 순수 아마추어 동호회로 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힘은 가족 같은 친화력”이라고 말한다. 이제 이들이 만들어내는 화음은 그들만의 것이 아니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자랑스런 문화리더로 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그들의 아름다운 화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이번 가을 그들이 만들어 낼 또 한 번의 아름다운 화음,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10월 31일 정기연주회는 매해 진행된 연주회에서 가장 좋았던 하이라이트 곡 선보일 계획 오는 10월 31일 아람누리에서의 19번째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는 고양시남성합창단은 요즘 백석동 연습실에서 맹연습 중이다. 이들이 연습실로 사용하고 있는 백석동 청구코아 내 두레아트홀은 황선범 단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문화센터이자 소공연을 위한 아트홀. 단원들이 회비를 모아 연습실을 대여해 사용하다보니 아무래도 이곳저곳 옮겨 다닐 수밖에 없었다는 홍보담당 유정길 씨는 “단원들이 안정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아트홀을 연습실로 기꺼이 지원해준 황선범 단장의 배려로 요즘은 안정적으로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연주회를 앞두고 매주 한번 씩 가졌던 정기연습 외에 더 자주 연습실에 모인다는 단원들. 일터에서의 피곤함도 잊은 채 늦은 저녁 연습실에 모인 단원들은 하인근 지휘자의 지도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내는데 여념이 없다. 지난 19년간 남성합창의 일반적인 레퍼토리뿐 아니라 전통적인 수도원미사곡(Carmina Burana)의 전곡을 암보로 완창 하는가하면, 베토벤 심포니 9번 코랄판타지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이들. 또 대형 연주만이 아니라 가족음악회, 농아들을 위한 음악회와 같은 작은 연주회도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공연을 펼쳐왔다. 무엇보다 2006년 제15회 정기연주회부터 기존의 공연양식을 과감히 탈피해 ‘연극이 있는 음악회’, 제16회 정기연주회는 ‘아빠의 시간여행’, 제 17회 정기연주는 ‘희망의 노래’ 등 테마와 이야기, 영상과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의 연주를 시도하면서 합창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고양시남성합창단. 황선범 단장은 “창단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19번째 정기연주회는 또 다른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하면서 “이번 연주회에는 그동안 연주회에서 가장 호응도가 좋았던 곡들을 한 곡씩 선정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해온 고양시남성합창단의 지난 20년을 ‘회상’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이뤄지며, 수익금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유니세프에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이들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으로 초청공연, 찬조공연, 위문공연 등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여유롭고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연주를 할 예정이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선행에 함께 하고 싶다면 고양시남성합창단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단, 자격은 35~50세 남성이어야 하고, 기본적인 오디션에 통과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면 된다. 문의 www.kymc.or.kr/ 031-903-9293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4
- 새마을문고 고양시지부 아동발달 심리와 미술치료 무료 특강 새마을문고 고양시지부에서는 10월 독서의 계절을 맞아 고양시민을 위한 아동심리와 미술치료에 관한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 아이들의 발달심리와 미술치료에 관심이 있는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각 강의별 80명 선착순 모집한다. 접수는 고양시 새마을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강의는 10월 8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푸드아트테라피와 손본뜨기를, 15일 오전 10시에는 ‘도형의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우리아이’라는 주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장소는 정발산동에 위치한 고양지부 건물 지하 1층. 중복신청 가능문의 http://goyang-smu.or.kr/library 문화행사 메뉴 ->문화강좌 906-530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4
- 결혼이주여성들의 그림일기 전시회 동양화(한국화)를 전공하고 현재 신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고영미는 예술가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예술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결혼이주여성과 만나게 되었다. 전통한지로 자신의 그림일기 책을 만들면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 알아가고, 이 과정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했다. 작가 고영미가 기획한 “결혼이주여성들의 그림일기展”은 고양문화재단의 지역사회활성화 사업의 공모에 선정되면서 후원을 받아, 2010년 3월부터 7월까지 고양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지필묵 그림일기쓰기 프로그램을 20회 진행하였다.(장소협조: 일산종합사회복지관) 4개월 동안 결혼이주여성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들은 9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주엽동에 위치한 정글북 아트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다. 9월 28일 전시 오프닝행사에서는 결혼이주여성분들이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간단히 차려와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의 감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그림일기’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며, 관심있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소: 정글북 아트갤러리(일산서구 주엽동 81번지) /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