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장학재단 출범, 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부천지역 인재육성의 메카로 자리 잡을 공익법인 부천장학재단(이사장 최운용)이 3월 13일 공식 출범했다. 부천장학재단은 부천시의 출연기금 50억 원으로 출발했다. 부천시학원연합회 회원(회장 마흥식)과 익명의 기업가가 각각 200만원을 기탁했다. 5년 동안 시 예산에서 매년 10억 원을 기금으로 충당하고 시민과 각 단체로부터 기부를 받아 20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부천장학재단은 이번 첫 사업으로 성적 우수자와 생활이 어려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시청, 주민센터, 관내 고등학교를 통해 추천과 신청을 받는다. 총135명을 선발해 고등학생은 120만원, 대학생에게는 200만 원 등 총 1억8천 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의 032-320-21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전한준(작전고 2학년) 작전고 2학년 전한준군은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동화로 시작해 과학 상식 특히 역사와 관련된 분야까지. 조각 조각 흩어진 파편에 지나지 않았던 책 속의 지식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국사’를 배우면서부터. 책읽기가 국사 성적의 배경이 되다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수업시간에 나오고, 하나하나 정리되는 즐거움에 중학교 때 국사 수업은 정말 재밌었어요. 그럴수록 쉬는 시간마다 자주 도서관으로 향했죠. 남들이 처음 보는 내용을 저는 책에서 이미 배경지식과 함께 읽었으니 두 번 보는 격이었죠.” 어떤 분야를 잘하는 방법은 바로 그와 관련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 국사도 마찬가지다. 국사를 잘하고 싶다면 그 과목 자체에 흥미를 가질 것. 그 출발점은 딱딱한 교과서가 아니다. 연관된 책이다. “꼭 장문으로 된 책일 필요는 없어요. 만화책도 괜찮죠. 역사주제 소설도 좋아요. 책읽기야말로 따로 시간을 낼 필요 없죠. 급식시간 밥 먹은 후 남는 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틈틈이 읽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김진명의 김주영의 등은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동시에 다 읽고 나면 수나라의 고구려 침입이나 조선 말의 상황 등을 어느 정도 그려낼 수 있게 해준다. 재미와 함께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책들을 먼저 읽는다면, 후에 국사책을 펼쳤을 때 딱딱함이 덜하고 내용이 쉽게 와 닿음을 느낄 수 있다. 국사 내신관리는 당연히 수업시간을 통해서다. 나중에 혼자서 공부할 때 보면 된다고 생각해 수업시간에 졸면, 나중에 혼자서 공부할 때 힘들어지기 때문. 특히 국사는 암기 분량이 많아 반복학습을 수업시간부터 잡아야 한다. 게다가 내신시험은 혼자 공부하는 참고서보다, 담당 교과 선생님의 교과서 외 필기나 프린트의 내용 중 강조점 등이 출제확률에서 훨씬 높다. 때문에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는 것은 내신성적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기서 내신과 모의고사 사탐과의 관계는 서로 깊다. 언어영역에서 비문학이나 배우지 않은 작품들이 출제되는 반면, 사탐은 누가 더 정확하게 많이 알고 있느냐가 점수를 결정짓는다. 한마디로 배운 것만 나온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세밀한 암기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곧잘 잊어버리게 된다. 가령 어떤 시기와 또 다른 시기의 특징을 마구 섞어 출제하면, 헷갈리고 마는 것. 따라서 시험 전 날 따로 내용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기억 복구에 도움이 된다. 반면 이 간단한 방법을 저버리고 벼락치기, 하루 이틀 만에 끝낸 사탐은 결코 모의고사에서도 역시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도표를 활용하라! “주변 친구들이 국사과목을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조건 암기하기 때문이죠. 물론 시험준비에 암기는 필수지만, 국사 암기도 요령이 있어요. 일단, 연대기 순서를 확실히 할 것, 적어도 어떤 사건이 어떤 왕조 때 일어났는지 정도는 알아두는 습관이 중요해요.” 다음은 표를 만들어 외울 것. 네모난 상자를 세로로 칸을 나눠 표를 만들어 본다. 조선의 당파분쟁 같은 경우 각 칸 위에 왕 이름을 차례로 써놓고, 칸 아래에 어떤 사건이 어떤 왕 때에 일어났는지를 순서대로 기록해 본다. 여기에 옆 칸에는 그 사건이 어떤 정치세력간의 갈등인지도 써놓고 뒷배경도 메모해 둔다. 또 고려시대 역시 초기, 중기, 말기 등 표를 만들어 각 시대에 경제구조의 특징, 무역, 화폐, 문화까지 같은 방식으로 한 번에 기록해본다. 그 안에 변화가 있다면 어떤 왕 때에 일어났는지 등도 책과 참고서를 뒤져가며 표를 만든다. 이렇게 표 하나가 내 손안에 들어오면, 그 다음부터는 역사 순서는 기본이요, 사건과 흐름, 인과관계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재미있는 발견은 정치부분이 점점 극으로 치달아 가면서 경제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서민 문화도 변해간다는 사실. 전군은 “국사 공부를 하다보면 서로 다른 내용들일지라도 사실은 시기적으로 약간의 미묘한 차이를 내며 겹칠 때가 많죠. 이것도 표를 만들면 한 번에 다 꿰뚫어볼 수 있어요. 글로 읽던 것을 표로 만들면 훨씬 더 외우기 쉬워지니까요”라며 도표의 활용법을 강조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한준군의 국사 공부 노하우 10] 1. 책을 많이 읽어 배경지식을 쌓자_ 이는 국사뿐만 아니라 모든 역사와 사회 분야에도 해당 2. 표를 만들자_ 제대로 만들어 놓은 역사표 한 개는 내신뿐만 아니라 모의고사 때도 두고두고 도움을 준다. 3. 문제집이 있다 해도, 학교 프린트에 실려 있는 문제부터 완벽하게 모두 풀어라. 4. 조세제도와 통치체제는 국가 운영의 기본이다. 5. 조선 정치의 중요한 사건들은 앞 글자를 따서 외우자. (예)무갑기을/경기갑(무오, 갑자, 기묘, 을사사화 /경신, 기사, 갑술환국) 6. 필기는 중요도에 따라 3가지 색을 사용해라_ 빨강, 파랑, 형광 7. 시험에서 모르는 것은 풀지 말고, 넘어간 후 나중에 다시 보자_ 찍었는데 맞으면 그 문제는 동그라미들 속에서 모르는 채로 남는 것. 8. 사탐 부분은 내신 때 해결해야 모의고사가 편하다. 9. 어떤 특징이나 사건이 어떤 시대 것인지 완벽히 하라_ 이렇게 하면 반대로, 동시대의 것들을 한 번에 떠올릴 수 있다. 10. 외울 것 많은 국사를 시험 전날 하루만에 몰아서 끝낼 생각은 금물_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면 적어도 시험 2주전에는 매일 조금씩 진행해놓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부천여고 신문 <해담휘루> 부원들 “신문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신문반 동아리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동아리 경험을 거울삼아 예리한 글을 쓰는 언론인이 될 거예요.” 지난 2000년 창간한 부천여고 신문 ‘해담휘루’ 부원들의 일성이다. 해담휘루는 햇살 담은 귀뚜라미 소리라는 뜻. 8면으로 발행되는 신문에는 부천여고생들만의 개성과 열정어린 목소리가 담겨있다. 30명 부원들은 김성미 교사의 지도 아래 정확한 신문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는다. 학생이 직접 만드는 수준 높은 신문 해담휘루 제작팀은 학교 소식을 취재하는 교내제작부, 기획기사를 다루는 특별취재부, 사회 이슈를 찾아내는 사회문화부, 전체 틀과 편집과정을 도맡은 기획부로 편성되어 있다. 신문은 일 년에 두 번 발행된다. 기획회의를 시작으로 완성본이 나오는데 두세 달이 걸린다. “공부하랴, 신문 만들랴, 눈코 뜰 새 없어요.” 황진실 기자는 신문을 만들면서 보고 배운 게 참 많다는 것을 실감한다. 취재하는 동안 다양한 문제를 접해봤기 때문이다. 신문에는 ‘촛불시위’와 ‘그루지아 전쟁’ 등 사회적 이슈가 단골 소재로 올라간다. 전교 학생이 세계를 넓게 조망하는데 도움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부천여고 학생들은 글짓기나 감상문 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아온 부원들에게 ‘역시 해담휘루’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크로스 퍼즐을 푸는 도전골든벨 코너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다. “10년 간 끊이지 않고 신문을 만들었던 전통을 이어가며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열심히 만든 것이 눈에 보이는 신문, 학생이 만들었지만 수준 있는 신문,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는 신문을 만들고 싶어요. 부천여고 학생들에게 해담휘루는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즐거움을 주는 매체니까요.” 해담휘루 부원들은 선배들과 마니또를 맺고 기사장을 작성하고 있다. 마니또 언니들은 논술 책과 신문 스크랩을 기사장에 붙여준다. 일명 마니또장이라고 불리는 기사장은 신문 스크랩을 요약한 노트. 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뉴스 등 사회현상을 아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기사를 쓰다보면 글쓰기 실력이 높아지는 덤까지 누릴 수 있다. 처음에 두서없이 썼던 기사를 지금은 틀에 맞춰 쓸 줄도 알게 됐다.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은 학교를 방문해서 후배들을 격려하고 인터넷 카페에 들어와서 지적해주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동아리에서는 기사 작성 기본 교육과 함께 면접법 등에 관해 토론도 벌인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을 배워서 당당하게 취재하고 싶어서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 2007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언론재단과 신문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07 전국 학교신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금을 받은 해담휘루들은 학교 도서관에 책 100권을 기증했다. 이 상의 수상은 조은별 선배에게 2009년 이화여대언론홍보영상학부에 합격하는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대학생활을 잘할 수 있는 기초실습을 하는 셈이죠. 여기서의 경험이 우리의 미래에 많은 도움을 주리라고 믿어요. 그래서 우리는 신문반 활동이 자랑스럽습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부평구,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부평구는 올해 상반기 생활체육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체육교실 운영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수강 신청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부평구 홈페이지(www.icbp.go.kr)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 문의 032-509-64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해밀도서관 열린점자교실 운영 부천시시설관리공단 해밀도서관은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을 대상의 ‘열린점자교실’을 운영 한다. 시각장애인 점자교실은 3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중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글점자교육과 점자의 유래 및 기원에 대해 학습한다. 일반인 대상 점자교실은 3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매주 수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과정별 5명으로 3월 23일까지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 교육장소는 해밀도서관 3층. 문의 032-340-07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중동 김재민씨 추천‘만수’ “맛도 괜찮고 중간 가격에 분위기까지, 이곳에서 식사하면 즐겁습니다.” 중동에 사는 김재민씨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만수’를 추천했다. 얼핏 보면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자리하지만 입소문이 나서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저녁 식사 때 가끔씩 가족과 함께 마실 오는 기분으로 들른다”는 김씨는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일반 중국집도 아니”라고 했다. 깔끔한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좋고, 나오는 음식마다 맛이 기막힌 것이 장점이니까. 입맛 따지는 사람들도 이 집에 가면 굿, 이라고 할 만큼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신선하다. 웬만큼 괜찮다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에 가면 분위기는 더 좋지만 음식 값이 비싼 것이 흠이다. 하지만 이 집은 그렇지 않다. 자장면 3500원에서 일인 4만원하는 코스 메뉴까지, 맛에 비해 음식 값이 저렴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서비스 또한 괜찮다. 이 집 자장면은 담백한 게 특징이다. 짜지 않고 기름지지 않아 중국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하게 생겼다. 해물을 듬뿍 넣고 시원한 맛을 강조한 짬뽕도 일품이다. 얼큰하고 구수한 맛의 깊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생일, 졸업 등 축하할 일이 있으면 코스 요리를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 류산슬, 고추잡채와 꽃빵, 탕수육, 식사(자장면과 짬뽕 중 선택)가 차례차례 나오는 A코스는 일인당 1만5000원. B코스(1인 1만8000원)는 두 가지 냉채와 팔보채, 고추잡채와 꽃빵, 사천탕수육과 식사가 준비된다. 또한 샥스핀과 유린기 등 6가지 메뉴가 준비되는 ‘매’ 세트(2만5000원), 전가복, 어향생선살 등 7가지 메뉴의 ‘란’ 세트(3만2000원), 크림새우와 게살샥스핀 등 7가지 메뉴로 구성된 ‘국’ 세트(4만원)도 있다. 세트메뉴는 다양한 메뉴를 알맞게 먹을 수 있어서 좋으며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메뉴: 물만두 3000원 마파두부밥 6000원 만수특밥 8000원 잡탕밥 9000원 위치: 중동 순천향 병원 근처 삼광교회(삼광요양원) 건너편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 오후9시 휴무: 설날, 추석 주차: 만수 레스토랑 옆 안경집 주차장 문의: 032-611-16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등산으로 건강찾은 이재선(송내동)씨 주부 이재선(56)씨는 실제 나이보다 아주 젊어 보인다. 적극적인 패기가 그녀의 피부만큼 팽팽하다. 비결은 20년이 넘은 등산.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산에 간다는 이씨는 “예전엔 엄두도 못 낼 일이었지만 지금은 산대장이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젊어서 앓았던 전방전위증(허리, 어깨, 목이 디스크처럼 아픈 병)을 산에 가서 고쳤으니까. “산이 좋아 산에 간다”는 그는 “산은 만병통치약”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산에 다니면 오던 병도 가버린다니까요 그 때(1988년)는 왼쪽 골반 밑이 시큰거리고 아파서 20분도 서 있질 못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돌아올 때는 하도 아파서 앉아서 쉬다 왔다. 다시 한참을 서 있다가 허리를 진정시킨 뒤에야 걸을 수 있었다. 그래서 산에 다니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그렇게 아프면 누워있어야지 산에 다니면 힘들지 않느냐?”며 말렸다. 하지만 도전정신이 강했던 이씨는 누가 뭐래도 산행을 낙으로 삼았다. 사는 게 무료했고 자연을 워낙 좋아했으며 건강해지자는 바람에서였다. 성주산 번개약수터를 지나 검모산을 거쳐서 인천대공원으로, 소래산으로 날아다녔다. 산이 그를 불렀고, 그가 산을 불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에 가서 만나는 온갖 나무와 풀을 보며 인사했고 교감을 나눴다. “병원에 다니는 것과 병행해서 여러 날 산에 다녔더니 허리가 나은 줄도 몰랐어요. 자연으로 치유된 거죠. 그래서 병원 다니는 건 그만 뒀죠. 몸이 나으면서 가벼워진 것은 순전히 사랑하는 산 덕택이에요.” 비밀이데, 그는 노란 붓꽃과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소녀 같다’고 한다. “산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요. 가 본 사람이 이해할 수 있죠. 올라갈 땐 숨이 차고 힘도 들지만 정상을 정복하면 오던 병도 가버린다니까요.” 20년 넘게 산 밑에 살아요 그의 집은 송내동 현대아파트. 창문을 열면 성주산이 훤히 보인다. 아침이면 새소리에 잠이 깨는데 뻐꾸기, 소쩍새가 울고 간단다. 새소리와 개구리 소리가 어울리면 그 곡은 그를 위한 교향곡이 된다. 이렇게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이재선씨의 건강도 좋아졌다. “우리 집 앞산엔 아무 때고 올라가요. 가족과 함께 가는 때도 많죠. 그냥 30~40분 정도 산책하고 돌아오면 개운해져요. 예전엔 소래산만 해도 산이 울창하고 빽빽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산이 아파요. 병들어 있는 거죠. 등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산이 훼손됐어요. 나무를 사랑하고 산길 아닌 곳은 가지 않고 자기 집 식구들처럼 아껴야 하는데….” 이씨는 자연이 망가지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몸 아픈 사람들을 낫게 해주는 산인데, 하면서 말이다. 이제까지 가봤던 산 중에는 충북 단양 도락산을 추천한다. 아기자기하고 스릴 있고 예쁜 산이라서. 그는 몇 년 전 남편과 함께 일본의 북알프스를 왕복 20시간에 등정하기도 했다.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도 건강 도우미 산에 갈 때 그는 산대장이 된다. 하도 산에 다녀서 웬만한 산길은 그의 관할구역. 그래서 함께 다니는 사람들은 그를 앞세운다. “등반대장이라고 호칭하긴 뭣하고 그냥 산대장이라고 그래요.” 산에 다니다가 또 도전해본 운동이 있다. 부천시생활체육협의회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웠다. 3년 동안 스케이트를 타면서 친구도 많이 생겼다. 자전거 동호회도 함께 했다. 이씨에게는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여동생이 있다. “언니처럼 건강하게 살려면 다리가 튼튼해야 한다”며 가끔 동생을 데리고 산에 다닌다. “하체가 단단하면 좌골신경통이나 관절염, 당뇨병 같은 성인병은 걸리지 않아요.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 쯤 꾸준하게 운동하면 유방암도 피해간대요. 갱년기 우울증이요? 그것도 상관없어지죠. 산은 우리를 건강하게 받아준다니까요.” 몸이 아파서 몸 고친다며 가는 산행은 늦은 것이다. 그는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산에 계속 다니며 산과 즐거운 교감을 나눌 거예요. 여러분,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에 다녀보세요. 그러면 저처럼 건강해져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부평구보건소 다이어트교실 & 고혈압·당뇨 상설교실 운영 부평구보건소에서 2009년 상반기 다이어트교실 회원을 모집한다. ▲다이어트교실= 관내 55세 미만 성인 중 과체중이나 비만자가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직접 체성분 검사를 실시해 과체중 이상자로 판명이 나야 한다. 영양, 비만, 절주교육은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운동은 5개소 사업장(부평동, 부개동, 산곡동, 십정동, 삼산동)에서 실시하게 된다. 접수는 전화(509-8220)나 직접방문 모두 가능하며, 체성분 검사일은 3월 16일~3월 20일까지다. ▲고혈압·당뇨 상설교실= 고혈압, 당뇨환자 및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약물요법과 합병증관리 요령, 영양관리 및 상담, 운동요법과 질환 예방법 등의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혈압, 혈당, 혈중지질검사 등의 측정과 함께 개인별 건강수첩을 발급하여 스스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2시에 보건소에서 실시된다. 홀수달은 고혈압교실이, 짝수달에는 당뇨교실이 진행된다. 문의 032-509-82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음악을 통해 건강 찾는 ‘풍류도’ 부천 상동 세이브존 뒤에 위치한 풍류도에서는 체조(스트레칭), 난타(사물놀이), 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있다. 풍류도에서는 봄을 맞이해 3월 한 달 간 등록하는 수강생에 대해서 10%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주부나 두려움이 많거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소극적인 아이의 경우 자신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의 032-324-7330 www.poongrudo.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2009 학생 독후감상문’ 공모 부천시립도서관은 도서관주간 4월을 맞아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09년 학생 독후감상문’을 공모한다. 원하는 책을 읽고 자유로운 내용으로 200자 원고지 5매 이상(A4 1매 이상)으로 작성해 오는 3월 31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공모작 중 우수작 20작품을 선정하여 부천시장상을 수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응모기간 내에 독후감을 시립도서관 6개소(중앙·심곡·북부·꿈빛·한울빛)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4월 초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문의 032-320-39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