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만의 공부방법 - 김지영(부천 소명여고 2학년) 매일 영어일기 쓰면서 영어와 친해지기 초등학교 때 ‘Hello!’ 하며 외국인을 불러 놓고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는 김지영양. 수업 시간에 발표할 때도 일부러 큰 목소리로 자신있게 답한다는 김지영양의 용감무쌍한 영어 공부방법을 들어보기로 하자. 나는 어떤 문제 유형에 약할까? “어떤 책을 보고 어떤 문제를 푸느냐에 따라 공부하는 버릇이 달라져요.” 기출 모의고사를 풀 때 지영이는 ‘시간’에 초점을 맞춘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어떤 문제 때문에 시간이 지체됐는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지문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나는 어떤 문제 유형에 약한지’를 꼼꼼히 파악해간다. 그것들을 색깔 펜으로 표시하고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순서로 마감한다. 지영의 이런 버릇은 시험이 끝났다고 풀어지는 학생들과는 많이 다르다. 자신의 문제를 살펴보고 실수를 되풀이 않겠다는 강한 자기 확인이 실려 있는 것이다. “공부해야 할 문법을 모두 정리하면 좋지만 그것에 투자하는 시간이나 노력은 무리라고 생각했다”는 지영양은 틀린 문제와 주의해둬야 할 문장, 어려운 영어 단어와 처음 보는 구문 등 다양한 내용들을 오답노트에 모두 기록해두고 그것으로 공부한다. 그렇게 하면 다음 시험 때 비슷한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면 재미있어요 지영양에게 라디오는 영어에 관해 많은 것을 들려준 매체다. 아침에 듣는 KBS 굿모닝 팝스는 듣기, 문법, 단어, 뜻풀이를 모두 다루기 때문에 듣기만 해도 공부가 된다. “자막 없이 영화도 보고 영자 신문, 팝송, 원서 등으로 영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해요. 또 매일 영어일기를 쓰고 말할 때는 일부러 영어를 섞어 쓰기도 하고요. 모르는 영어 단어는 메모지에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공부합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으로는 CNN 방송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했고 인터넷으로는 BBC 방송을 들었다. 또한 인터넷 구글(Google) 사이트에서 영어 게임을 찾아냈다. 고2 때 발견한 이 사이트에서 모르는 문법을 배우고 영국식과 미국식 발음의 미묘한 차이점을 비교하며 공부했더니 머리를 식히는 원동력이 됐고 영어의 깊이를 더하는데 촉매역할을 했다고 한다. 여름방학을 놓치지 않는 방법 지영양은 여름방학 때 고등학교 3학년 기출 모의고사 모음집, EBS 수능교재, 어휘와 어법 모의고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고2인 자신을 수능에 맞춰 적응해보려는 의도다. 난이도가 만만찮은 EBS 수능 교재의 경우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활용서로, 이를 공부해서 폭넓은 내용을 습득하면 문제 내용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어휘와 어법 모의고사도 단순한 문제집이 아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려면 범위가 방대해서 힘이 든다. 이를 보완하려고 어떤 단어가 어디서 자주 등장하는 지 손쉽게 알 수 있는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보려는 것이다. 이렇게 여름방학 동안은 자신의 리듬감을 깨지 않으려고 한다. 계획에 맞는 공부와 내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잊지 않고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슬럼프는 두려운 것이 아니랍니다 지영양은 영어 과목만큼은 자신감을 보인다. 중학교 때 영어 교과서 우수상과 영어 말하기 대회 은상, 경기도 영어인증제 1등급을 받았던 이력이 있는 만큼 지금도 영어 과목은 1등을 달린다. 하지만 지영양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집에 가서 몰래 운 적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내 상태를 마음껏 글로 적어보고 마음을 진정시켰죠. 그런 후에 목표를 생각해보고 의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그 후 시험을 못 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했다. 공부 계획을 다시 세웠고 그 다음 시험에 집중했으며 결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반복 하다 보니 “슬럼프는 대단한 것도 두려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것은 보내고 현재 상태를 명심하는 것이 잠시 잃었던 자신의 길을 빠르게 찾아가는 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언젠가는 이뤄집니다. 꿈을 갖고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전진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끼고 공부하면 영어는 정복됩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구로구 ‘아이디어 벤치마킹단’ 출범 서울 구로구는 전국 지자체의 행정성과 아이디어를 배워 구정에 접목하기 위해 ‘아이디어 벤치마킹단’을 구성키로 했다. 벤치마킹단은 일반교육을 비롯 도시환경, 보건복지 분야 등 3개 분야 6개사업의 행정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24일부터 2박3일간 대전 대덕구청과 전남 순천시청 등 6개 지자체를 차례로 방문, 우수시책을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우수시책은 전체 단원의 의견과 토론을 거쳐 대안과 문제점, 개선안 등이 면밀히 검토된다. 구로구가 벤치마킹할 우수시책은 △종이 없는 건축행정시스템(대전시 대덕구청) △함께하는 생애학습(전남 순천시청) 등 일반교육 2개 분야, △자연하천 정비사업(전북 전주시청) △아름다운 거리·하천가꾸기 관리담당 실명제(전북 정읍시청)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도시주거환경개선(울산 북구청) 등 도시환경 3개 분야, △장애인 삶의 질 개선 프로그램(경북 안동시청) 보건복지 1개 분야 등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디어 벤치마킹단은 다른 지자체의 우수행정 사례를 우리 구 실정에 맞게 개발해 다양한 구민들의 행정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