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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개3동 신영희 독자 추천 ‘항아리’ 부개3동 주공1단지 안에 자리한 ‘항아리’는 동네 사랑방이다. 시골향기가 묻어나는 토속적인 분위기로 학부모 모임, 가족모임, 친구들 모임에 더 없이 편안한 공간이다. 주공아파트 주민이기도 한 주인장 내외가 운영하는 이곳은 오픈한 지 벌써 10년째. 남편은 주방에서 아내는 서빙을 하면서, 친구처럼 편안하게 손님들을 맞이한다. 닭도리탕을 비롯해 각종 찌개류와 파전류, 도토리묵, 홍어회, 두부김치 등 맛깔스런 음식들이 단골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나물류나 김치를 비롯한 항아리의 모든 음식은 주인장이 직접 장을 봐서 만든다. 친구들과 밥을 먹으면서 한 잔 곁들이고자 들렀다면 칼칼한 조기매운탕에 영양만점인 해물파전을 주문해보자. 얼큰한 조기매운탕은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든다. 특히 “싱싱한 굴 선택과 반죽에 노하우가 있다”고 주인장이 귀띔하는 굴파전은 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으로 손님들이 즐겨 찾는 단골 메뉴 중 하나. 뜨거운 무쇠쟁반에 담겨져 나오는 굴파전은 다 먹을 때까지 감칠맛이 지속된다. 비가 오는 날에는 항아리수제비를 먹어본다. 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는 항아리수제비는 기본 2인분에 8000원. 인원이 좀 더 많으면 인원 수 만큼 주문한다. 커다란 사기그릇에 넘치도록 담아주는 주인장의 배려가 넉넉하다. 토속음식주점인 만큼 찹쌀동동주를 비롯한 각종 민속주와 민속차가 준비되어 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자리한 터라 음식을 포장해가는 경우도 많다. 가끔은 밤늦게 공부하는 아이 야참 때문에 잔치국수나 낙지소면 등을 직접 사러오는 아빠도 있다고. 맛있게 잘 익은 김치와 매일 매일 제철의 나물이 나오는 곳. 단 한가지의 음식이라도 식구가 먹을 것처럼 정성껏 준비하는 주인장 내외의 배려가 따뜻한 ‘항아리’는, 근래에 보기 드문 ‘동네 사랑방’이다. 메뉴(가격): 토종닭도리탕(2만5000원), 조기매운탕(1만2000원), 굴파전(1만원), 얼큰해물계란탕(1만원), 항아리수제비(2인분 8000원), 잔치국수(3000원), 민물새우탕+수제비(1만5000원) 등 위치: 부개3동 주공아파트 1단지 상가 지하 영업시간: 평일 정오~새벽 2시, 주말·공휴일 오후 5시~새벽 2시 휴무일: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주차: 가게 앞 주차 문의: 032-517-125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7
- 상동 전민수 독자 추천 ‘굴세상·보쌈집’ 전민수씨는 중동 ‘굴세상·보쌈집’을 안내하면서 “개업 4개월 된 집인데 인테리어가 깔끔하지 않느냐?”고 물어왔다. ‘통영에서 산지 직송한 굴만 사용합니다.’ 이 집에선 말 그대로 산지에서 온 싱싱한 굴이 주 메뉴다. 굴로 만든 죽, 떡국, 국밥, 순두부찌개, 보쌈, 찜, 무침, 덮밥 등 가게 이름대로 해물거리 가득한 굴 세상이다. 굴찜과 낙지보쌈을 시켰다. 먼저 나온 낙지보쌈은 먹을 만했다. 커다란 접시에 나온 돼지고기 보쌈과 낙지볶음, 그리고 함께 나온 생채와 배추쌈은 식욕을 돋웠다. 여기 나온 낙지와 돼지고기와의 궁합은 어떨까? 매콤한 맛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의외로 궁합이 잘 맞았다. “환상적인 맛이네요.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요.” 뒤에 나온 굴찜은 양념하지 않은 메뉴였다. 그야말로 석굴을 찜기 위에 올리고 찐 메뉴다. 찐 굴의 맛은 싱싱했고 달달했으며 푸짐했다. 양도 충분했다. 특히 짜글짜글한 무생채와 보쌈김치의 맛이 좋았다. 맵기가 알맞았던 김치는 레시피를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노란 배추 속에 굴찜을 까서 얹고 무생채와 김치를 얹어서 먹는 맛이라니! 처음 시켰던 낙지볶음과 보쌈, 굴찜을 함께 싸먹는 맛도 일품이었다. 먹을거리 예찬이 진행되는 가운데 식당 안은 시끄러워졌다. 처음엔 한산했는데 한 시간 쯤 넘자 손님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남편에게 좋다는 굴을 함께 먹으려고 들른 주부, 친구들끼리 왔다는 젊은 여성들, 술 한 잔 하러 온 직장인들로 북적였다. 이 집은 손님들이 추가하는 고기와 굴을 훈훈한 기분이 들 정도로 많이 가져다준다. 따끈한 방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도 먹을 수 있다. 냉면과 만두, 홍어보쌈, 매생이탕도 있고 모든 메뉴는 포장해준다. 메뉴: 생굴회덮밥 6000원, 생굴회 1만5000원, 굴찜 2만5000원, 낙지보쌈 2만8000원 위치: 중동 엘지 백화점 공영주차장 건너 맥도날드 골목 아래 쪽 하이베라스 빌딩 1층 영업시간: 오전10시30분~ 새벽1시 휴무: 설날, 추석 주차: 하이베라스 빌딩 지하 주차장 문의: 032-326-12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7
- 까치울초등학교 부천시 오정구 작동 수주로에는 작고 어여쁜 까치울 초등학교(교장 김영상)가 있다. 지난 2000년 개교해서 2007, 2008년 연이어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명품초교로 인증 받은 이 학교는 도심 속에서 환경 좋기로 소문난 교육의 현장. 학교 숲인 미소원에서 심신을 닦으며 자연 사랑의 마음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은 김영상 교장의 경영관인 ‘꿈은 크게, 생각은 깊게, 행동은 바르게’를 교훈으로 씩씩하고 바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학교육의 명품 - 오름길 수학다지기 “수학실력을 다지기 위해 160고개의 수학오름길을 각 단계마다 밟아 올라가고 있어요.” 까치울 초등학교는 한 번 놓치면 회복하기 어려운 과목인 수학을 잡아주기 위해 특색사업인 ‘오름길수학다지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것은 개인마다 진단평가 결과를 보고 급수를 파악해 첫 고개를 정하는 것. 하루 한 고개 진급을 목표로 학생들은 도전하게 된다. “자기 급수가 어느 정도인지 자율적으로 체크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죠.” 학기말에 받는 급수증은 학생들의 수학실력 향상의 목표가 되고 있다. 또한 교사와 함께 하는 아침독서 10분제를 운영한다. 방학 중에 도서관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이다. 더불어 토요일에는 도서관 독서논술교실이 운영되고 독서퀴즈대회, 독서감상문쓰기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오혜경 학교운영위원장은 “학예회 때 강당이 없어서 힘들었다. 운영위원회는 각 교실에서 학부모가 참관한 가운데 학예회를 열자고 제안했는데 실행되고 있는 것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내가 최고 대회 - 기초체력 향상 주변 환경이 산과 들이어서 유해환경이 없는 까치울 학생들은 인근 작동에서 학교까지 걸어 다닌다. 이에 맞춰 학교에서는 ‘내가 최고대회’를 운영해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력 증진 시스템은 연 6회 실시하는데 도약2회전줄넘기, 턱걸이, 200m 달리기 등 8종목에 도전하는 체력 게임. 3개 이상 인증서를 받은 학생에게는 까치울 내가 최고 상장과 배지를 수여하고 있다. 독특한 것은 이 학교 학습준비물실의 운영이다. 학교 주변에 마땅히 학습준비물을 살 곳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학습준비물실을 운영한다. 여기에는 180명의 어머니 도우미가 교대로 상주한다. 모조화폐를 지급 받은 학생들은 경제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그 결과로 2007년 혁신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교내 자율 장학 프로그램과 오정구 지역공동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켓북을 활용한 영어인증제인 ‘I Love Kachiwool!’, 바이올린부와 연극영화부 등의 다양한 방과후 활동은 까치울 초등학교가 가진 최고의 매력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니인터뷰] 김영상 교장 김영상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그에 부응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바른 생각으로 공부하면 꿈은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교사들에게는 결손 가정 아이들을 포함한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바른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했다. 학부모에게는 인성통신을, 교사에게는 사랑이 가득한 까치울 교육 자료를 손수 작성해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행복한 학교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독서왕 이유은군 1학년이지만 똑똑한 표현이 주특기인 유은이는 지난 1년 간 449권을 대출해서 독서왕이 됐다. 어린이집에 다녔던 여섯 살 무렵, 재미있는 책을 만난 뒤 까치울 도서관에서도 책과 함께 지낸다. 할아버지와 손자 이야기가 담긴 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책을 많이 읽기 때문에 친구들은 유은이를 ‘책박사’라고 부른다. 앞으로 가수나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똑똑한 사람이 되려고 한다. 급식조리사 정혜영씨 급식조리사 정혜영(38)씨는 아들들이 다니는 이 학교에서 7년 째 일을 한다. 단맛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평범한 맛에 이끌리게 하고, 조미료를 넣지 않은 천연조리법으로 인기가 높다. 사명감을 갖고 일하기 때문에 자부심이 크다. 덥고 추운 계절을 지내는 동안 고되고 힘들었어도 “오늘 하루도 아이들에게 잘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 영양교사를 중심으로 6명의 조리사와 함께 맛있는 학교 밥을 만들기 위해 재미있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내가 최고대회 1등, 황금용군 ‘포기하지 말자’가 좌우명인 5학년 금용이는 지난 해 내가 최고대회에서 1등 했다. 8개 종목 중 6종목을 인증 받았다. 7세부터 태권도를 배워왔고 지금은 검은띠를 맨다. 내가 최고대회에 나갔을 때 모든 종목에 자신이 있었다. 태권도장 관장님은 금용이에게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체육으로 길을 터가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금용이는 부모님의 후원 아래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 선수처럼 자신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5
- 도서관 도시 부천에 ‘상동도서관’ 건립 부천 원미구 상동 지역에 또 하나의 시립도서관인 상동도서관이 세워진다. 원미구 상동 620-4번지에 대지면적 5840여㎡ 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84억 원의 공사비가 든다. 2009년 7월에 발주, 9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도서관은 부천시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설계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건축설계경기 전국공모방식으로 상동도서관 현상설계를 2008년 10월부터 공모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3일 설계공모에 응모한 작품 중 (주)행림종합건축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예술성 넘치는 건축디자인과 멀티미디어 시대에 걸맞도록 최첨단 도서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01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추진되고 있다. 문의 032-320-2779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5
- 부천시, ‘공공근로 참가자’ 400명 모집 부천시는 3월 10일까지 공공근로사업 참가자 400명을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만 18∼65세의 시민 가운데 구직 등록을 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방송통신 대학생, 야간 대학 재학생, 휴학 중인 대학생, 0.1㏊ 이하 농지 경작자, 6개월 이상 무급 휴직자, 최근 3개월간 월 평균 연금수령액 46만4천원 이하인 사람이다. 근무 기간은 4월 6일∼6월 26일(월∼금요일)이며 일당으로 단순 실내 사무나 옥외 근로의 경우 하루 3만2000원이, 청년층 공공근로사업은 하루 3만4000원이 각각 지급되며 하루 3천원을 교통비로 추가 지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와 구직표를 작성, 제출해야 하며 신청자가 예정된 인원보다 많으면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문의 032-320-31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5
- 부천시, 유아용품 1700점 무상 지원 부천시 산하 자원봉사센터는 기증받은 유아용품 1700여점을 저소득 가구의 출산부 등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최근 유아용품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던 한 사업가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시가 1000여 만 원 어치의 유아용품 1700여점을 시에 기탁했다. 용품은 젖병과 젖꼭지, 컵, 분통, 분유 케이스, 젖병 솔, 노리개 젖꼭지, 유아 칫솔 등이다. 센터는 이들 용품을 저소득 가구나 다문화 가구, 한 부모 가구 등 소외 계층의 출산부나 임산부에게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다. 문의 032-324-01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5
- 부흥중 Student Handbook 인기 부흥중학교(교장 송광혁)가 학생들에게 배부한 학생수첩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흥중학교가 2004년부터 제작, 배부해온 학생수첩에는 월별 주요 학교 행사와 각종 교내외 활동, 교과 평가기준, 시간관리 및 미래설계에서 진학정보까지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어 타 학교 교직원들로부터도 주목을 받고 있다. 1학년 새내기 학부모인 정성경씨는 “중학생활에 대해 전혀 몰라 답답하고 내심 불안하기도 했는데 학사일정과 학교행사, 평가방법과 시기 등은 물론 적당한 메모 공간까지 있어 알림장 역할까지 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뿐 아니라 학생들 호응도 크다. 유규성(3학년)군은 “학사일정에 따라 학교생활 전반을 계획·실천할 수 있고, 자신의 일정을 스스로 관리하고 메모할 수 있어서 다이어리 역할까지 할 수 있다”며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까지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송광혁 교장은 “학생수첩은 교육과정 전반에 관한 사항이 제시되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운영하는 교육과정이 실천되는 작은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더욱 효율적인 자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경기도 명품교육 인증고교 송내고등학교 송내고등학교(교장 이용부)가 지난 3년 동안의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올해 3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는 올해도 (2월 현재) 서울대 4명, 고려대 2명, 연세대 2명, 이화여대 3명 등 다수의 학생을 대학에 진학시켰다. 또한 송내고는 경기도교육청의 명품교육인증고교로 선정되면서 공교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신흥 명문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4년 개교한 송내고는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고 신설 학교라는 이유로 선호도가 낮았다. 학업 열정이 식은 학생, 흥미를 잃은 교사, 관심 부족인 학부모 등 안 좋은 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당시 3학년 부장이었던 윤남수 교사는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진학TF(자문)팀을 구성하게 된다. 서승열 교사는 “그 때부터 교사들은 오로지 재학생들의 진학에 혼을 불어넣었다. 학생들 또한 잘 따라와 줬다”고 말한다. 합격을 가르는 논술, 인·적성, 구술면접, 영어면접 등 대학별고사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호학반을 두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하도록 지도했다. 3년 간의 노력은 경기도 명품인증고교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명품고교는 경기도 관내 24개교(부천은 송내고, 상동고, 경기예고, 소명여고 등 4개교)만 인증 받는 어려운 과정의 하나. 송내고는 ‘신나는 학교논술을 통한 맞춤형 진학지도’를 주제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인증도 받고 학교 표창도 받았다. 학교 전통으로 자리 잡은 진학TF팀 송내고의 저력은 명품교육과 함께 한 진학TF팀, 진로특강에 의해 만들어졌다. 다양한 대학입시에 대응할 맞춤형 입시 지도 프로그램이 절실했기 때문이었다. 진학TF팀은 고3 담임과 학년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소수정예부대로 ‘고3 때 진학 정보에 능통한 담임을 만나야 대학 진학이 쉽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진학업무를 전담하면서 체계적으로 다뤄가기 시작했다. 서 교사는 “갈수록 높아지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라도 각 대학별 고사의 효과적인 대비를 위한 교내 강사 육성이 필요했다”고 밝히고 있다. 진로 특강도 준비됐다. 한의사, 변호사, 간호사, 스튜어디스 등 사회 인사들이 제복을 입고 찾아와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했으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다. “실제로 치기공학과 특강을 받은 학생 2명이 건대에 진학했어요. 전혀 몰랐던 분야인데 직접적인 시연을 보고 얻은 결과였죠.” 각 대학별 고사도 운영했다. 논술·심층 면접 대비반의 경우, 학교에서는 논술 지도를 위한 교재를 직접 만들어서 활용했다. 시사토론반은 대입 전형에서 시사의 중요성이 큰 점을 감안하고 학생들을 지도했다. 영어면접대비반은 다양한 지문을 활용한 지도로 상황 적응력을 향상시켰다. 인·적성시험 대비반은 인·적성 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을 안내했고 실제와 유사한 시험을 마스터해가며 시험 적응력을 향상시켰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 많은 학생을 진학시킨 힘은 모두가 합심한 것에 있습니다. 이용부 교장 선생님은 자율적인 학교경영을 통해 믿고 맡기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어요. 진학팀과 담임교사, 논술동아리교사들은 자신의 건강과 가족을 뒤로 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우리 학교 프로그램을 믿고 따라준 학부모님과 재학생들도 큰 힘이 됐습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서승열 3학년 부장교사 공교육의 저력은 ‘신뢰와 열정’ 지난 5년 간 진학팀에 공을 들인 서 교사는 신뢰를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교사들이 순환 근무하는 공립학교의 특성을 넘어 모든 담임교사가 진학업무에 심혈을 쏟는 일은 힘들지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떳떳한 일이 되겠기에 가능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3요소가 있어요. 철저한 내신관리와 비교과영역 챙기기, 수능능력강화, 논술능력구비죠. 저학년부터 진로 설정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요.” 2학년 최명배 정밀한 진학 정보는 큰 힘이 돼요 “진학팀이 있어서 진학 정보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오직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요.” 최군은 대학별 고사에 따른 학습을 학교에서 실시했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었다. 또한 선생님과의 친밀한 교류는 대학 진학을 결정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진로특강에서 전문가 선배들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같은 계열을 꿈꾸는 친구들과 함께 할 때 목표가 없던 학생까지 자극받는 것을 봤다. 교원대 국어교육과 진학을 꿈꾸는 최군은 사범계열 선배의 진로 특강으로 꿈이 더 확실해졌고 목표가 굳건해지게 됐다. 졸업생 이재원 서울대식품공학과에 합격했어요 “다른 학교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경쟁하지만 우리는 친밀하게 공유하고 있어요.” 과외 한 번 받지 않고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에 당당히 합격한 이재원군. 이군의 합격은 호학반 활동과 선생님들이 진로 템포를 잡아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학년부터 준비했던 캠프와 봉사시간의 실적 쌓기도 그렇고 모의면접 또한 도움이 됐다. 실제 면접 때 옆에 있던 학생은 손을 떨고 있었지만 이군은 긴장하지 않았다. “앞으로 외국계 기업에 가서 열심히 일하는 연구원이 되겠다”는 이군은 “송내고 3학년 선생님들은 진학전문가”라며 무한한 신뢰를 표시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중앙공원 ‘주말 차 없는 거리’ 부천시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시청사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사이 왕복 4차선 도로를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요일 낮 12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이 도로의 200m 구간엔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 거리는 학생과 시민, 각종 단체들이 스포츠나 즉석 공연, 휴식 등 놀이마당으로도 쓰이게 된다. 이곳에서 공연이나 경기를 할 경우엔 미리 시에 신청해야 한다. 문의 032-320-27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인천여성문화회관 <명화로 읽는 미술> “누드가 기대만큼 아름답지는 않죠?” 화면으로 보이는 여러 컷의 누드화를 보면서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한 마디 던진다. “삶의 고단함이 보이는 듯하네요.” “화가들은 누드를 정말 객관적으로 본다는 느낌이 들어요.” 수강생들은 화면에 나타나는 누드화에 대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미대에 들어가서 첫 누드화 수업 때, 누드에 대한 환상이 바로 깨졌다”는 강사의 멘트에는 ‘까르르’~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인천여성문화회관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명화로 읽는 미술’시간의 풍경이다. ‘미술’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라 하면, 흔히 그림을 그리거나 미술작품을 만들어내는 창작활동을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미술을 ‘읽는다’고 표현한 이 프로그램은, 눈으로 그림을 보면서 미술을 느끼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강사의 편안한 설명과 수강생들의 자연스러운 느낌 표현이 ‘미술’이라는 분야가 그리 멀지않게 느껴지는 새로운 창조의 공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명화로 읽는 미술’은 현직화가인 원웅씨가 강사가 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사는 이 프로그램에 대하여 “잘 알려진 그림들을 보면서, 그 그림들이 그려졌던 시대적 상황이나 작가의 감정·의지 등을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궁극적으로는 미술이라는 분야나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와 느낌을 향유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 “그림이 그려지게 된 배경을 이해한다는 것은 미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입니다. 작가의 마음이나 당시의 환경을 알게 된다는 것은 다시 말해 당시 작가를 만나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처음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는 한 수강생은 “수강 첫 시간이었는데 미술이라는 영역이 갑자기 내 곁으로 바짝 다가온 느낌이에요. 직접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미술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라 좀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림과 배경 이야기들을 접하니까 정말 좋다”고.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김성숙씨는 “그림 뒤에 묻힌 이야기들을 이렇게 자세히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에요. 미술전시회 같은데 가더라도 작품이 주는 느낌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명쾌하지 않은 마음이 들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 듣듯 그림과 배경스토리를 듣다보면 그림을 이해하는 관점이 생기게 되고, 나름대로 작품에 대한 나만의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반장을 맡고 있는 이현정씨는 “그림을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자체도 좋지만 선생님의 강의 방식이 친근하고 자연스러워서 수업분위기가 너무 좋고, 때문에 출석률이 100%에 가깝다”고 자랑한다. “그림을 보면서 느끼는 수강생들의 감정이나 의문점을 오히려 그림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시켜주기 때문에, 작품에 대해서 우리만의 새로운 시각이나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명화로 읽는 미술’은 그림과 이야기, 그리고 따뜻한 커피가 어우러지는 시간이다. 이현정씨는 “부담 없는 수강료로 이렇게 깊이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 풍요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의 인천여성문화회관(http://iwcc.or.kr) 032-511-3141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