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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회 피판 온라인팀 이성숙 PiFan은 짜릿함을 선물하는 엔돌핀!“올해 스물 네 살이구요. 영화와 음악과 술자리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14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피판=부천영화제)를 통해 젊음을 불사르고 있는 이성숙씨. 2006, 2007년 티켓 판매 자원활동가로 시작해서 2008년엔 티켓매니저, 2009년과 올해는 온라인 팀 스텝으로 활동 중이다. 고교 시절 구독한 영화잡지에서 자원 활동가(PiFanian) 모집을 자원, 피판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그녀가 부천영화제를 온 몸으로 껴안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일 피판 사무국이 있는 한국영상진흥원에서 그녀를 만나 봤다. 내년엔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부천영화제에서 활동하는 이유요? 작년 영화제 끝나고 계약직 스텝을 그만둬야 했는데 ‘왠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또 자원했죠.”성숙 씨의 말에 중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중독, 참 괜찮은 말이다. 미치면 밑을 친다는 말처럼. 대학생인 그녀는 잠시 휴학하던 중 올 피판을 접수(?)했다. 그녀는 학교에서 활약했던 밴드의 보컬보다 영화제 일이 더 좋다. “자원봉사자 수순을 밟고 왔기 때문에 스텝 일이 재미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면서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런데도 끊을 수 없는 마력! 그것 때문에 지금 여기 서있습니다.” 올해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하면서 그녀는 ‘엄마미소’를 짓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들의 입문 과정을 보며 10회 피판에 처음 지원했을 때 떨면서 긴장했던 자기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제와 나, 같은 달을 보고 있다“스텝으로 활동하면 영화를 볼 수 없어요. 하지만 이 일을 계속해야 하죠. 초등학교 때 영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함이 지금 피판에 발을 담그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해요.” 성숙 씨는 11회 피판에서 본 후카사쿠 켄타 감독의 일본 영화 ‘같은 달을 보고 있다’를 기억한다. 그 때만 해도 피판 하면 잔인함, 강렬함이 주였다고 생각했는데 저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내용이 좋아서 이따금씩 다시 보는 영화 중 하나인데 같은 달을 보고 있는 것은 영화제와 자신인 것 같다. “부천영화제를 빨간색으로 표현 할래요, 유난히 피가 등장하는 영화가 많아서요. 자원 활동가의 유니폼도 빨간색이고 뜨거운 여름에 열려서인지 그 컬러가 생각나네요.” 그녀에게 피판은 짜릿함을 선물하는 엔돌핀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무더위와 장마가 절정인 날씨로 인해 많이 지쳐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관객이나 그녀 같은 스텝들은 생동감이 넘치니까. 성숙 씨는 온라인 팀 스텝으로 피판 마니아를 위한 저렴한 패키지 혜택인 ‘피판 홀릭’과 ‘티켓 총괄’을 책임지고 있다. “제 포지션은 관객과 최전방에서 만나는 관람료와 연결된 분야입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해결해야 할 때가 제일 힘들죠.” 이런 일이 있었다. 상영관 티켓 매니저의 실수로 관객이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대처하면서 각 상영관의 티켓 나눔터에 수소문했다. 입장 10분 전, 입수한 티켓은 전달됐고 관객은 원하는 영화를 보게 됐다. 오도 가도 못했던 상황을 처리하면서 진땀은 났지만 보람 있었던 기억이다. 영화제에 참여하는 부천시민, 얼마나 될까요?“올해 각오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 예요. 같은 직책을 맡다보니 운영의 흐름이 보이잖아요. 아니까, 라는 꾀부림 없이 첫 입사 때의 설렘과 열정을 잊지 말자고 다짐했죠.” 올해는 작년보다 화제작이 대거 상영될 예정. 관객 반응은 뜨겁다. 상영작 매진 속도도 작년보다 훨씬 빠르다. 지난 6월30일 시작된 예매는 현재 80%의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감은 관객일 때 가장 컸어요. 올해는 무슨 영화가 상영될까, 축제 분위기는 어떨까하면서요. 하지만 지금은 책임감이 커요. 열하루의 영화 여행에 참여하는 관객들을 만족시켜야 하니까요. 그런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영화제 중 규모가 큰 부산국제영화제는 스케일로 승부하고, 상영관이 밀집된 전주영화제는 분위기로 승부한다. 그럼 부천영화제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 영화제에 참여하는 부천시민은 얼마나 될까요. 주인이 관심 쏟지 않는 영화제에 손님들은 실컷 즐기고 있죠. 부천영화제는 상영관을 가깝게 연결하는 시스템과 시민의 호응도를 높이는 일, 그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그녀의 추천작은 ‘은혼’과 ‘고백’, ‘트릭’, ‘판타스틱 걸작선’이다.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창가에 앉아서 멍 때리는’ 버스여행을 하는 것.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부천시여성회관 컴퓨터 강사 남인순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은 가라!"Alt+F4는 실행 중인 프로그램 창 닫기입니다. 이거 외우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이렇게 노래를 불러 보세요. Alt+F4 키를 누르면 ‘아주 그냥 죽여줘요~.’"부천시여성회관 컴퓨터 강사인 남인순(46)씨는 그녀만의 특유한 비법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는다. 성인 수강생이 겪는 어려움이 쉽게 이해되도록. 예를 들면 단축키를 배울 때 위와 같이 유행가로 뒤집어 노래하면 수강생들은 컴퓨터 조작 방법을 재미있게 기억하게 된다. 수강생들이 적극 추천하는 인기강사 남 씨는 현재 지난 97년 국민 정보화강사로 시작해서 98년 부천시여성회관 야간반 지도, 2010년 주간반을 맡아서 정보화 기초와 중, 고급반을 가르치고 있다. 여러분 칭찬이 제 몸값을 결정합니다경북 문경군 가은읍의 시골 학교를 거쳐 백화점 직원으로 근무했던 남인순씨. 대학은 행복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그녀는 고 1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학업의 길을 포기한다. 25세 결혼, 세 딸의 엄마로 살면서 배움에의 열정을 잊지 못했다. 36세 때 주민컴퓨터 교실 수강생으로 발을 들였고 동네 컴퓨터 학원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들었다. 그 이듬 해 방송대학교 컴퓨터 학과에 진학하면서 40세가 되어 못다 한 꿈을 이뤘다. “저처럼 늦은 배움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졸업과 동시에 부천시 정보화 교육 강사로 입문했습니다.” 정보화 기초반을 지도하던 어느 날 학습 분위기가 매우 산만했다. 그 상태로 가면 한 학기 수업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들자 그녀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저 남인순! 수강생이 잘 배웠다는 한마디에 힘겨움이 사라집니다. 여러분의 칭찬에 몸값이 결정되는 소중한 이 시간을 저는 헛되이 보낼 수 없어요. 여러분은 선수, 저는 코치, 제 말에 따라주셔야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집중 연습, 부탁드립니다.” 한 학기가 끝나던 날, 수강생도 강사도 울컥하던 그 순간을 그녀는 기억하고 있다. 알파벳도 모르고,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했다는, 그래서 공부할 기회가 없었다는 수강생들은 기초반을 끝낸 날 고맙다며 남씨의 손을 덥석 잡았다. 제대로 가르치는 자상한 선생님 ‘잘 가르쳐야 좋은 강사’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수강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 때면 마음이 편치 않다. 그냥 인심 좋은 선생님으로 남고 싶은 달콤한 생각도 한다. 하지만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 수강생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할 때가 가장 힘들지만.“잘 배워서 외국에 있는 손자와 메일을 주고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 배움은 끝이 없다는 제 말을 듣고 중등교육 받으러 학교에 입학하셨단 소릴 들을 때 눈물 나도록 보람 있습니다.” 그녀의 밝은 미소와 위트 있는 말솜씨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있나보다. 수강생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 강사를 사랑한다. 컴퓨터를 끄고 켤 줄도 몰랐다는 권경자(50)씨는 “자상하세요.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웃으면서 잘 알려주시죠. 잊으면 또 알려주고 잊으면 또... 선생님 잘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웃는다. 이메일 보내고 정보 검색까지는 할 줄 알았지만 컴퓨터를 더 알고 싶어서 찾아온 최경혜(50)씨. 그녀는 “학창시절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올 때마다 매 번 설렘이 있지요. 우리 선생님은 감성적인 컴퓨터 선생님”이라며 남 강사를 칭찬했다. 배움의 시간 쌓이면 누구나 잘한다“저도 처음 배울 땐 타이핑하면서 손톱에서 피가 나기도 했어요. 모르던 것을 알 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먼동이 트는 날이 비일비재했답니다. 2년 정도 그렇게 했어요. 바보가 도를 트는 순간이 그 때 찾아오더라구요.” 컴퓨터에 관한 그녀의 지론은 이렇다. 끝까지 듣고, 무조건 따라하고, 몸이 기억할 때까지 복습하기. 정보화 시대의 컴맹은 산업사회 문맹보다 더 어려움이 많다. 정보력이 없으면 주변사람들과 교류하며 친밀함을 나누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스스로 바보 같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죠. 처음이어서 어렵지 배움의 시간이 쌓이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답니다.” 수강생 정정청(73)씨는 “배우면 잊어버리기가 일쑤였죠. 그런데 선생님이 자신감을 심어주셨어요. 무섭지만 재미있는 분이 우리 선생님”이라고 추천했다. 송순례씨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보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초, 중, 고급 세 과목을 신청했어요.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죠. 쉬는 시간에 초보 수강생들에게 아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구요. 저는 지금 컴퓨터에 푹 빠져있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남 씨는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이번 학기에 끝냈다. 지금은 사회복지사 과정을 신청해 공부하고 있다. 다음 과정은 상담사 자격증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과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저처럼 배움을 갈망하나 길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등대가 되어 드릴 거예요. 마음이 힘든 분께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다독여드리고 싶습니다. 말하자면 아는 것을 나눠주는 멘토 역할을 실천하며 살아갈 거예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피판 영화 14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소개되는 193편의 판타스틱 영화중에서 어떤 영화를 봐야 할까? 고민하는 관객을 위한 PiFan 프로그래머 추천작 14편이 공개됐다. 권용민, 박진형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주옥같은 추천작들이다. 공식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섹션에서는 ‘괴물들 Monsters’ (감독 가렛 에드워즈 2010>,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Bedevilled’ (감독 장철수 2009), ‘하우스 오브 데블 The House of the Devil’ (감독 타이 웨스트 2009) 등 3편이 추천됐다. ‘괴물들’<사진 왼쪽>은 초저예산 영화로 시각적 표현과 이야기 전개가 완성도 높다고 평가받은 SF 몬스터 호러 영화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2010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소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유일한 한국영화다. ‘하우스 데블’은 전통 미국 슬래셔 무비 마니아에겐 더없이 좋은 볼거리가 된다. 전 세계 장르영화의 신작을 만나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에서는 유진위 감독의 ‘미션! 수영의 여왕 The Fantastic Water Babes’ (감독 유진위 2010, 사진 오른쪽)을 놓치지 말자. 운명적인 사랑의 상대를 찾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사랑의 타이머 Timer’ (감독 잭 쉐퍼 2009)는 여성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로 강력 추천됐다. ‘콜렉터 Collector’ (감독 마커스 던스텐 2009) 또한 주목해보자. 장르영화 특유의 쾌감과 극적 리듬감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로 올 PiFan 호러영화로 또 다른 기이한 인간수집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올 처음 선을 보이는 ‘비전 익스프레스’에서는 ‘놀리우드 바빌론 Nollywood Babylon’ (감독 벤 아델만, 사미르 말랄 2008), ‘암페타민 Amphetamine’ (감독 스쿠드 2010, 사진 왼쪽), ‘퍼머넌트 노바라 Permanent Nobara’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2010), ‘포비딜리아 Phobidilia’ (감독 파즈 형제 2009)가 추천됐다. 권, 박 프로그래머는 현재 영화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나이지리아 영화산업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놀리우드 바빌론’을 추천한다. 전통과 현대, 주술과 종교가 교차하는 나이지리아 영화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이면서 홍콩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암페타민’은 아시아 퀴어 영화의 현재를 보여준다. 카프카 역을 맡은 바이런 팡이 부천을 찾을 예정이다. 칸노 미호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는 ‘퍼머넌트 노바라’를 권한다. 판타지 드라마 ‘포비딜리아’는 광장공포증에 걸린 사람이 집 밖으로 쫓겨난 공포를 암울하면서도 신비롭게 전하고 있다. 특별전 ‘판타스틱 감독 백서: 장르용사의 귀환’ 섹션 추천작은 ‘레드 화이트 블루 Red White & Blue’ (감독 사이먼 럼리 2010)다.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차가운 현대인의 다른 일상을 밀도 높게 담고 있는 이 영화에서 노아 테일러의 연기를 주목해보자. ‘스트레인지 오마쥬’ 섹션에서는 올해 아카데미 감독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을 수상한 스페인 영화로 빛나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비밀의 눈동자 The Sceret in Their Eyes’ (감독 후안 호세 캄파넬라 2009)가 추천됐다. ‘명탐정 코난 14 : 천공의 난파선 Detective Conan : The Lost Ship in The Sky’ (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2010, 사진 오른쪽)이 올해도 어김없이 PiFan을 찾아와 또 한 번의 흥행신화를 기록하려고 한다. 프로그래머들은 ‘패밀리 판타’ 섹션에서는 ‘우리 형은 슈퍼히어로 Superbrother’ (감독 버거 라슨 2009)를 가족과 함께 관람할 것을 권했다. 올 7월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관객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PiFan의 다양한 상영작들은 오는 6월29일 11시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를 통해 온라인 예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진 경쟁을 시작할 것이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14회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4회 피판 개막작 ‘엑스페리먼트’, 폐막작 ‘고사 그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올해로 14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는 7월15일부터 25일까지 열하루 동안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총 42개국 193편이 소개되며 월드 프리미어 34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및 아시아 프리미어는 각각 22편과 56편이다. 개막작은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원작자인 폴 쉐어링 감독의 스릴러 영화 ‘엑스페리먼트’다. 폐막작은 유선동 감독의 한국 영화 ‘고사 그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다. 올해는 강렬한 작품과 대중성 있는 작품이 많아 관객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장르영화 신작과 태국, 일본, 홍콩 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수작과 한국 저예산 장르영화가 소개된다. 또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기동전사 건담’시리즈와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의 ‘명탐정 코난 극장판 14: 천공의 난파선’, 타카마츠 신지 감독의 ‘은혼’ 등 다채로운 애니메이션도 선을 보인다. 유명 배우와 감독의 작품들 또한 피판을 찾는다. 2009년 칸느영화제에 상영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스파 노에 감독의 ‘엔터 더 보이드 Enter the Void’와 오구리 슌 감독의 ‘슈얼리 섬데이 Surely Someday’ 등이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한편 올해 3회인 판타스틱 제작 네트워크(NAFF)는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로 대만을 선정, 한국영화산업과의 교류를 모색한다. 영화인재를 위한 ‘환상영화학교’는 할리우드의 SF영화, 게임 등 캐릭터 컨셉 디자이너와 아트디렉터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이 밖에도 올해 PiFan은 ‘피판 무브먼트’, ‘판타 프리즘_오늘은 내가 주연’ 이벤트 등이 있으며 상영작 예매는 6월29일 시작됐다.문의 032-345-6313제14회 피판 레이디 황정음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의 2010 피판 레이디는 배우 황정음이 선정됐다. 2002년 여성 댄스그룹 ‘슈가’로 데뷔 후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SBS 드라마 ‘자이언트’,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서 밝고 야무진 신세대와 야망 가득한 여성에까지 다양한 변신을 거듭해 온 주목받는 스타이다. 황정음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인 공포 스릴러이며 14회 피판에 상영 예정인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에서 주연을 맡으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피판 레이디 황정음은 “역대 피판 레이디로 선정된 선배님들의 활동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세계적인 영화제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7월15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제 개ㆍ폐막식 참석 및 영화제 기간 동안 판타스틱 스트리트(Fantastic Street) 행사 등을 통해 관객들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소사주공4단지 뜨란채 아파트 조용하고 공기 맑은 천연 공동체 구릉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을 걷는 기분 좋은 이곳은 소사주공4단지 뜨란채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광용). 지난 2006년 입주한 1104세대가 산자락의 정기를 품고 생활한다. 아파트 사람들은 내 것 네 것 가리지 않고 합심해서 화목한 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다. 지난 3일 아파트 사람들을 만나 뜨란채 아파트의 면면을 살펴봤다. 역곡역과 소사역 사이, 편리한 교통시설소사주공4단지 뜨란채 아파트는 소사역과 역곡역 사이 소사 본3동에 위치한다. 이곳 교통 환경은 시흥 IC와 가까우며 단지 정문에는 역곡역으로 가는 마을버스가 5분 사이로 다녀서 이동이 편하다.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부천의 중동과 상동으로 가는 길 또한 원활하다. 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시흥과 안산, 광명, 수원으로 가는 길도 뚫려있다. 2015년 지하철 소사, 원시선이 완공되면 교통시설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역곡역에서 3분 거리인 단지를 관통하고 있는 동남우회로도 계수대로의 착공과 더불어 할미고개 넘어 고속도로에의 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다. 생활편리시설도 원만하다. 이렇다 할 대형할인마트는 없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조용해서 좋다”고 만족해한다. 역곡역에 있는 홈플러스와 이마트를 이용하면 되니까. 더불어 단지를 건너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한신시장이 있다. “아파트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어서 아주 좋아요. 규격화된 할인마트보다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시장 구경하는 것 재밌잖아요. 요모조모 살펴보면 우리 아파트만큼 좋은 환경을 가진 곳도 드물 겁니다.” 할미산 새들과 함께 산다아파트 정원은 산자락의 굴곡 그대로를 살려 지었다. 정원을 산책하다보면 주민들은 그대로 산이 된다. 매일 아침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으며 출근하는 기분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은 인근의 소래산과 할미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말이 오면 가족과 함께 등산도 하고 산책할 수 있는 산이 있어서 좋지요. 소사대공원도 인근에 있어서 자주 갑니다. 그 쪽에 있는 한울빛 도서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아파트 입구에 있는 분수대의 물줄기는 하절기를 시원하게 장식하고 아파트 인공개울인 실개천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물장구를 치고 논다. “지대가 높아서 에어컨은 일 년에 한두 번 켤까말까 해요. 별로 필요가 없거든요. 아파트 동과 동 사이도 넓죠. 그래서 열섬현상이 없어요. 할미산에 있는 새들이 우리와 함께 산다니까요.” 입주자대표회의 김영직 총무는 덧붙여서 조망권까지 으뜸이라고 설명한다. 교육환경도 괜찮다. 일신초, 복사초, 소사중, 소사고, 시온고 등 11개 교육시설이 운집해있다. 또한 부천대학 이전 계획도 있어서 뜨란채 아파트 지역은 소사지역의 신흥교육 메카로 자리할 전망이 크다. 찾아가는 민원콜 서비스로 민원 해결뜨란채 아파트에는 다수의 동호회가 있다. 노인정게이트볼과 축구, 골프, 산악회가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모여서 운동도 하고 산에도 간다. 서로 모르는 주민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활발하게 교류하는 데는 동호회가 제격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이광용 회장은 “사람이 모인 곳에는 정이 움터야 사는 맛이 난다”고 말한다.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한 젊은 주민들로 구성돼 있어서 정은 움트게 돼있다. 주민들은 모두가 내 것이라는 관심 아래 적극적으로 아파트 일에 협조한다. 또한 유아와 어린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 아파트 전체는 화기애애하다. 임화영 관리소장은 “주민들에게 친절함을 선행하려고 한다. 찾아가는 민원콜 서비스를 통해 막힌 수도를 뚫거나 시설보충 시 외부에 부탁하지 않고 직접 보수하고 있다. 또한 사후 조치를 통해 민원을 완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달에 한 번 일요일 오후2시에는 물물교환장터가 열린다. 내 집에선 필요 없는 물건들을 교환하며 알뜰살림을 실천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결손가정 장학금 지원사업도 해오고 있다. 반상회 90% 참석률을 기록하며 가족같이 지내는 것도 뜨란채 아파트의 자랑거리다. 이광용 회장은 “앞으로 지하주차장과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것이다. 또한 상수도 유입관에 소형발전기를 설치해서 자가발전시설을 마련하고 아파트 옥상마다 그린수목정원을 만들어 열섬현상을 제거하려고 한다. 계획을 제대로 실행해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4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부천서초등학교 탄탄한 실력 키워 학교 이름 빛내야죠! 1967년 개교한 부천서초등학교(교장 정옥진)는 올해 41회 졸업식을 거행하고 총 졸업생 1만3879명을 배출한 명문초등학교다. 서초등학교는 독서논술교육과 체험중심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장학퀴즈대회를 특색사업으로 운영한다. 재능이 있는 어린이들이 많아 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것도 학교가 가진 자랑거리다. 바른 마음으로 생각을 새롭게 하는 어린이들을 교육하면서 도덕인, 창의인, 자주인, 건강인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신난다, 장학퀴즈 1년에 두 번 서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신이 난다. 그 날은 선생님이 제출한 문제를 듣고 벨을 눌러서 답을 맞추는 장학퀴즈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반마다 학급 대회에서 승리한 최우수 학생을 대표로 내보낸다. 초를 다투는 긴장감 속에 퀴즈대회가 열리면 응원은 만만찮다. 뜨거운 경쟁 속에서 친구를 응원하는 우정 어린 소리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TV에서만 볼 수 있는 장학퀴즈가 학교에서 열리면 학생들의 흥미는 배가 된다. 학급별 최강자가 모인 학년대회에서 1등을 하면 그 학생은 상장과 함께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받고 학교 스타가 된다.장학퀴즈 담당 교사가 출제한 문제들은 교과, 상식, 시사, 지정도서 안에 있다. 대회는 지필과 OX퀴즈, 골든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특한 점은 방송부 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성과 사회, 점수판 관리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여러 차례 활동한 결과 방송부 학생들의 방송 기술은 능숙해졌다. 은예순 교사는 “장학퀴즈대회에서는 지식과 지혜를 마음껏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으로 펼쳐진다. 퀴즈대회가 열리는 날은 교내가 북적일 정도다. 퀴즈 공부로 상식의 폭이 넓어진 아이들을 통해 교과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이 대회는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발표 경험의 폭을 넓혀주는 우리 학교의 명품 특색사업”이라고 말했다. 재밌다, 독서논술과 영어체험 장학퀴즈대회와 더불어 전교생이 참가하는 독서논술교육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개된다. 은 교사는 “학교 안에서 논술 교육을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글을 써서 언어사용능력을 기르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먼저 책을 읽고 인상적인 장면을 그리는 ‘독서감상화그리기’ 대회가 있다. ‘책 광고 만들기 대회’도 열린다. 자유롭게 책을 골라서 작품 감상을 광고로 표현하는 창의적인 활동이다. 서술형 100자로 써내는 ‘교내독서논술대회’는 일 년에 두 번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제별 논술쓰기’를 연중 실시해서 논술능력을 탄탄하게 기르고 있다. 한편 시대의 흐름인 조기영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하루 10분씩 영어시간을 갖고 영어에 대한 다양한 능력을 기른다. 아침 자습시간에는 방송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특성화반을 운영해서 영어듣기와 말하기, 읽기, 생활영어에 대한 능력 향상에 주력한다. 교사들은 영어 페스티벌, 영어인증제, 영어캠프 등 다각도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데 열성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특기 신장을 위한 주산부와 창조아이클레이부, 한자부, 재즈댄스부, 영재과학실험부 등 13개 방과 후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 인터뷰전교어린이회장 김수환(6학년7반)축구를 잘하는 수환이는 6학년에 올라와서 전교어린이회장에 당선됐다. 수환이가 내건 공약은 ‘웃으면서 다닐 수 있는 학교’다.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축구와 농구 등 체육활동을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선배가 후배를 사랑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매일 두 시간 씩 축구 기술을 연마하면서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다. 앞으로 수환이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어린이회장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SK에너지 환경사랑 글 잔치 대상 이우경(6학년 3반)우경이는 한마디로 다재다능한 친구다. 2009년 SK에너지가 주최한 ‘환경사랑 글 모음 잔치’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경기도 부천교육청 학생예능경연대회에서 ‘독창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환경사랑을 담은 글 ‘사랑해 자연아’ 는 호주에 유학 간 언니에게 다녀와서 썼다. 물 값이 비싼 호주에서 시민들이 물을 아껴 쓰고, 차가 거의 없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성악가 조수미처럼 되는 게 꿈이라서 열심히 성악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인재상의 주역 홍석민(6학년 3반)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은 석민이는 공룡로봇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했다. 4학년 때 부천 로보파크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결과다. 석민이가 출전했던 로봇서바이벌 종목은 ‘스릴을 느끼는 순간 끝나는 게임’이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 2분 단판 경기로 순식간에 승자가 결정되기 때문. 올해 경기규칙이 까다로워졌지만 2연패를 목표로 연습한다. 과학과 수학 성적이 우수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도 받았다. 장학퀴즈대회 1등! 박성민(5학년 1반)“1등! 했을 때 기분 좋았어요. 앞으로 더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성민이는 장학퀴즈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교 2010-07-04
- 원미보건소 ‘태극권 교실’ “몸 전체의 순환 도와 건강을 지켜줘요” “어깨를 충분히 떨어뜨리세요. 꼬리뼈는 앞 쪽으로 당겨주시고요. 무릎은 살짝 구부립니다.”24일 원미보건소 4층 대강당에서 80여 명의 태극권 회원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부천에서 25년 간 태극권을 가르치며 제자들을 키워온 최송배씨의 지도로. 50대부터 70대까지의 회원들은 “태극권을 하고나서 정말로 건강해졌다”며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 현재는 노인들이 주 회원이지만 어린아이에서부터 젊은이까지 배우면 좋다는 운동, 원미보건소 태극권 교실을 찾아가봤다. 동작과 이론을 병행해야 “몸 전체의 순환을 도와서 면역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우리나라의 전통 수행법인 태극권은 현대에 와서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신개념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어요.”최송배씨는 어깨와 꼬리뼈, 무릎에 관한 기본자세가 태극권의 바탕이라고 말하면서 기본자세로 서있기만 해도 순환이 원활해져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태극권은 중국 송나라 장삼봉이 확립한 수련법으로 몸의 건강과 호신을 위해서 만들어진 무술의 일종이다. 자기 내면과 외면의 긴장된 신경계를 반복적으로 오르고 내리면서 열어주고 닫아주는 것이 주 동작. “초보자들이 태극권을 배우려면 우선 정확하게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찾아가야 해요. 동작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도 함께 공부해야 하니까요. 이론을 배우고 동작을 병행하면 건강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있습니다.”현재 최 씨가 키워낸 제자는 12명. 그들은 부천의 각 기관에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태극권을 가르치고 있다. 최 씨가 지도하는 원미구보건소 태극권 교실은 매 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2시부터 3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건강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바람과 물과 불을 아우르는 건 땅의 힘입니다. 달, 별, 해는 하늘의 힘이죠. 이들을 몸 안에서 다루는 동작을 해보죠. 사람 몸에 꼭 필요한 것들이라 없으면 살 수가 없는 겁니다.”최송배씨의 지도에 따라 회원들은 몸과 마음을 느슨하게 비웠다 채운다. 팔을 앞으로 펼치고 허리를 늘려주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몸의 곡선을 둥글게 표현했다. 태극권의 특징은 느긋하고 부드럽다는 것. 연속 동작이 매끄럽게 진행돼야 하는 원운동이자 전신운동이다. 태극권을 하면 신경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관절 등 신진대사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처음 운동할 때는 다리에 힘이 없어 주저앉아 있었죠. 열심히 했더니 한 시간을 서있을 수 있어요. 곁에서 보던 남편도 따라하고 있다니까요. 이젠 건강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온 몸이 아파 고생이 심했다는 류지현(70)씨의 말이다. 기공체조와 태극권을 배운 지 10년이 넘었다는 민경희(72)씨는 “60세 때부터 늙느라고 잔병치레를 심하게 했다. 하지만 친구 덕에 배운 태극권 때문에 아픈 데가 없어졌다”고 했다. 우주봉(77)씨는 “뻑뻑했던 몸이 부드러워지고 운동만 하면 개운해서 좋다. 내가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하니까 바깥양반도 운동시간을 챙겨주며 어서 다녀오라고 등을 떠민다”며 웃었다. 산만하던 아이 집중력 길러줘 “10년 배운 태극권을 바탕으로 부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운동을 가르쳐요. 노인일자리사업인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거죠. 아이들과 함께 운동하면 너무 즐거워요.” 정명자(75) 팀장은 일주일에 2~3회 태극권 강의를 나간다. 어린이들은 잘 알아듣고 잘 따라한다. “태극권은 아이들의 키를 부쩍부쩍 키워줍니다. 산만했던 아이는 집중력이 늘어나죠. 건강을 위해 배운 이 운동이 미래세대를 위해 쓰인다고 생각하니 자부심이 커져요.”코를 쥐고 귀를 당기고 팔을 두드리고 온몸을 문지르고... 정공과 타공과 마찰공이 이어졌다. 기본 움직임을 지도하는 최 씨의 동작은 바람처럼 부드럽고 회원들의 얼굴은 사뭇 진지했다. “부천의 태극권 인원은 500여명 쯤 됩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에 적합한 태극권을 많이 선호하고 계세요. 그런 면에서 건강과 관련된 지도방법을 가진 지도자가 많이 양성돼야 합니다. 태극권을 배워서 건강하고 보람 있는 생활을 하시면 더할 나위 없죠.”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 인터뷰원미보건소 태극권 교실 최송배“태극권에 대한 인식이 너무 잘 못 돼 있어요. 나이 많은 사람만 한다. 재미없고 어렵다는 생각이죠. 하지만 어려서부터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수련하면 건강과 장수는 여러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공원이나 운동장 등에서 태극권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가볍게 접근하기 때문에 태극권에 대한 기본상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태극권을 배우는 사람들은 먼저 기본 이론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알고 가는 길은 편하지만 모르고 가는 길은 불편하고 불안하니까요.” 최 씨는 태극권이 부천시의 시민건강운동으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4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서 노인들의 건강운동을 지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문의 032-673-1130, 011-713-11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상원초, 내동중 상원초, 어머니와 함께 한 체험활동부천상원초등학교(교장 박상길)는 지난 17일 상원초 학부모회인 상원사랑 서포터즈가 주관한 ‘2010 어머니와 함께 하는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여름방학을 앞둔 체험 활동으로 25가족이 참여해서 2시간 동안의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부천교육청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금으로 재료비와 일체를 무료로 운영했고 어머니와 아이들은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가방을 만들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가방을 만드니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재미있었으며 아이와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 070-7099-4302 내동중, 직업체험의 날내동중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 활동을 돕기 위한 직업체험의 날을 진행했다. 총 15명의 교내외 강사들이 30분 단위로 강의 계획을 세워 한 학생당 3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중 학생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컴퓨터 관련 직업으로 학생들은 관심을 갖고 질문했다. 내동중과 자매결연을 맺은 52대대 정훈장교는 직업군인 이야기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내년에도 내동중학교는 사회복지사, 건축가 등 더 많은 전문인을 초청, 학생들의 직업 탐색을 도울 예정이다.문의 032-672-65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심곡도서관, 역사논술 교실 회원 모집 부천시립심곡도서관은 부천시민을 위한 역사논술교실 회원을 모집한다. 역사적인 지식을 키우고 논술의 기초를 익히는 역사논술교실은 오는 8월19일부터 12월2일까지 매 주 목요일 오전10시 총15회로 운영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8월5일과 6일 이틀간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희망자는 심곡도서관 2층 사무실로 직접 방문해서 접수해야 한다. 전화접수는 받지 않는다.문의 032-625-45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8월 백화점 문화센터 소식 현대백화점, 태교과학 디큐브 태교발레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센터에서는 7월30일부터 8월20일까지 매 주 금요일 오전11시20분부터 오후12시20분까지 3시간 진통의 원 스톱 ‘태교과학 디큐브 태교 발레’를 진행한다. 임신 4개월에서 출산 직전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열리며 디큐브 발레 전문강사 최혜미씨가 지도한다. 수강료는 4회 4만원이다. 문의 032-329-4560이마트 부천점, 열대식생과 농업표 만들기 이마트 부천점 문화센터에서는 오는 8월1일 오후4시40분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열대식생과 농업표 만들기’를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 남부 아프리카 열대식생과 농업표를 만들어볼 수 있으며 첫 시간 준비물은 싸인펜이다. 정춘희 강사가 진행하는 이 강좌의 수강료는 5000원이며 재료비로 2000원을 내야 한다. 문의 032-610-5055홈플러스 여월점, 방학특강 악필탈출 예쁜글씨홈플러스 여월점 문화센터는 여름방학 특강으로 악필탈출 예쁜 글씨 강좌를 마련한다. 8월2일부터 24일까지 매 주 월요일 오후7시40분부터 오후8시30분까지 총4회로 강의를 진행하며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펜글씨 전문강사 이지연씨가 교육하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문의 032-680-8003홈플러스 소사점, 리본아트 홈플러스 소사점 문화센터는 리본아트(오전반) 3차 강좌를 진행한다. 7월29일부터 8월19일까지 총4회로 열리며 매 주 목요일 오전10시20분부터 11시40분까지 마련된다. 리본아트 강사 최윤희씨가 강의를 진행하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현재 인터넷 접수 중이다. 문의 032-610-8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