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와∼스타디움 육상트랙 무료 개방 안산시 와~스타디움의 육상트랙, 중앙광장, 맨발길 및 지압장 등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보전시실의 시설을 보완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체육교실 운영과 견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육상트랙, 홍보전시실 등 실내 시설의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와~스타디움 경비실에 방문확인을 받으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시에 따르면 현재 와~스타디움에는 족구장 2면을 조성 중이고 내년에도 농구장 2면, 배드민턴장 2면, 인라인스케이트장 1면 등의 체육시설을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7
- 유아교육과 영어교육 - 두 마리 토끼 함께 잡기 SLP 안산어학당 어재선 원감어느 깊은 산속에 두 명의 나그네가 숲속을 거닐다 굶주린 호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멀리서 달려오는 호랑이를 보자마자 나그네는 도망쳤다. 그때 한 명의 나그네가 앞서 달리는 나그네에게 우린 호랑이보다 빠르지 못해 잡혀 먹히게 생겼다고 걱정하자 앞서는 나그네가 말하길 “아니, 괜찮아 난 너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되”라고 말했다. 위의 우화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의 유치원교육은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유아교육과 언어교육을 강조하는 영어교육이 두 명의 나그네와 같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유아교육과 영어교육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가?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유아교육에서 5가지 덕목을 강조하고 있다. 이 5가지 덕목은 표현교육, 사회성교육, 신체발달교육, 탐구교육, 그리고 언어교육이다. 언어교육이 유아교육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신체발달 구조상 언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나이가 유아시기이기 때문이다.인지 과학적으로 유아시기에는 키나 몸무게뿐만 아니라 머리의 뇌세포가 급격히 자라나는 시점으로 뇌 속에 언어입력장치 LAD(Language Acquisition Device)가 작동하는 시기이다. LAD의 작동시기에 맞추어 효과적인 언어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평생을 좌우할 우수한 언어 표현능력을 소유 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모국어인 국어를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제어인 영어를 유아들의 인성과 사회성 그리고 지능에 맞게 가르친다면 2개 국어를 배우는 이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언어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 둘째 정보를 창조 할 수 있는 도구.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언어라는 상징체계를 통해 전달하고 전달 받아 우리의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며 동시에 언어라는 상징을 통해 새로운 개념이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아무리 영화나 게임이 발달하더라도 이런 모든 컨텐츠의 기본은 언어로 된 스크립이나 소설이 배경이 된다. 따라서,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경험의 넓이를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로 넓힐 수 있는 동시에 더 많은 창조적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이러한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유아시기에 섣불리 언어교육을 선택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의구심 때문일 것이다.우리나라 사람들에 영어는 학교시험, 승진, 자격증을 위한 하나의 과목이라는 고정 관념이 뿌리 깊게 박혀 있기에 놀이, 게임, 활동, 체험 학습을 통해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쉽게 와 닿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유아교육과 영어 교육의 새로운 시도들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지금은 영어 유치원이라는 곳을 통해 효과적인 유아교육과 영어 교육을 동시에 배우고 있다. 이제는 영어 유치원들이 과학적이며 효과적인 교습법을 적용시켜 영어가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도 유아들을 인성과 사회성 그리고 건강한 신체를 갖춘 하나의 훌륭한 인격체로서 성장 할 수 있는데 일조 할 수 있게 되었다.효과적인 학습 과정은 학습자의 자발적 동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강요에 의한 학습보다 배우고자 하는 자발적 동기에 의한 학습이 효과적임을 뜻한다. 또, 많은 유아교육학자들은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구체적인 경험을 통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효과적인 학습들은 놀이와 경험을 통한 통합 교육으로 완성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7
- 맞춤형 고혈압ㆍ당뇨병 등록관리서비스 실시 안산시에 거주하는 만30세 이상 고혈압ㆍ당뇨병 환자는 11월 15일부터 맞춤형 고혈압ㆍ당뇨병 등록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등록관리서비스를 희망하는 안산시 거주 만30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현재 치료받는 병·의원에 동의서를 제출하면 1:1 맞춤형 건강상담, 병원진료 안내일 예약 서비스, 무료 건강식 체험, 합병증 예방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만65세 이상 등록환자의 경우는 매월 진료비 1500원 약제비 3000원을 지원을 추가로 받는다. 고혈압ㆍ당뇨병 등록관리 서비스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율을 억제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상록수보건소가 선정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1년까지 안산시민 가운데 고혈압ㆍ당뇨병 진단을 받은 30~64세 2만810명, 65세 이상 2만5590명이다. 참여 의료기관 및 약국 조회는 상록수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기타 사업에 대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481-5924)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7
-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공연 보는 기쁨 아세요 ‘공연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지금 나가야 된다’며 앞치마를 벗는 천기순(39)씨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예정시간보다 길어진 인터뷰로 그녀의 다음 스케줄이 촉박해져서일까? 오늘은 그녀와 공연정보를 나누며 함께 즐기는 지인의 연주회가 있는 날. 오늘 일정 중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행사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의 박수소리를 생각하자 벌써부터 공연장에 와 있는 듯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다.공연의 ‘단맛’을 경험한 고교시절공연장 문턱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일반인에게 ‘공연장’은 아직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같은 존재이다. 많은 조사에서도 시민들의 문화 향수 욕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경기악화와 시간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공연장을 찾아갈 여건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공연장을 찾아가는 일은 쉽지 않을 일이죠.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정보를 찾고 시간을 낸다는 일이 간단하지만은 않아요. 경제적인 부담도 있고요. 하지만 공연을 내 일상의 ’소비‘가 아닌 ’충전‘으로 생각하면 어렵거나 번거로운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활달한 성격의 그녀는 고교시절부터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교내활동으로 주위 사람의 이목을 받았다. 응원단 등 학내 동아리에서 그녀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덕분에 그 당시 고등학생이 접하기 어려운 순수예술도 경험 할 기회도 왔다. 그녀는 그 당시를 ‘대학생 같았던 고교시절’이라고 회상한다. 외모도 성적도 나쁘지 않아 자신감 넘치던 시절은 고3때 갑자기 기운 가세로 기우뚱 한다. 하지만 이미 맛 본 그 ‘단감’의 맛을 잊을 수는 없었다.공연의 즐거움 찾는 계기 20대 간간히 공연을 보기는 했지만 공연의 ‘단감’맛을 찾을 수 있는 기회는 우연히 왔다.30여년의 서울 생활을 접고 안산에 온 2006년 12월 어느 날. 삶의 터전을 옮긴 사람에게 오는 증상으로 그녀는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다. 안산의 모든 것이 낯설고 물설었다. 그러던차에 보게 된 ‘안산문예당 모니터 요원 공고’ 우연히 길을 가다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그녀는 공고문을 보고 또 봤다. 날이 밝자 득달같이 모니터 지원서를 낸 그녀. 그리고 그 다음해 1월, 그녀는 문예당 모니터3기 요원이 되어 공연장을 들락날락 한다. 열정적인 그녀의 활동은 그해 모니터3기 회장에 이어 이듬해 모니터 통합 회장이 되는 거름이 된다. ‘공연마니아’들과의 만남으로 그녀는 안산 생활에 빠른 적응을 한다. 오히려 ‘안산에 안 왔다면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열혈활동으로 결혼 후 어렵게 얻은 그녀의 ‘껌딱지’ 수빈(8)은 5~8세의 유치기를 문예당에서 보낸다. ‘문예당이 아이의 유치원이었던 셈’이라고 웃는 그녀는 요즘도 문예당 공연물의 80~90%는 관람한다고 한다. 그 중 가장 챙겨보는 것은 뮤지컬과 시립국악단 연주회. 뮤지컬은 2008년 공연된 ‘명성황후’가 기억에 남고, 시립국악단 연주는 볼 때마다 감동의 크기가 크다며 안산시민 모두가 한번 쯤 연주회를 봤으면 좋겠다고 한다.관심분야 폭을 넓히다 ‘봇물 터졌다’라는 말은 그녀에게 정확히 적용되는 말. 문예당을 제 집 안방처럼 드나들던 그녀는 공연뿐 아니라 전시에도 관심이 생겼다. 예술은 공연이든 전시든 한 우물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마침 문을 연 ‘북카페’ 지킴이로 자원봉사를 한다. 각종 예술관련 책이 한쪽 벽면을 채운 그곳에서 그녀는 ‘책벌레’가 되었고 전시회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관심의 폭을 넓혀갔다. 그리고 ‘최정현의 고물 자연사박물관’과 ‘음악으로 꿈꾸다’ 등 전시회의 ‘도슨트’로 활동로 활동하며 예술과 사람사이를 교류한다. 도슨트를 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 관람자의 연령대에 대한 고려 등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녀. 모니터 요원 활동이 종료된 올해부터는 공연 마니아들을 규합, 네이버에 ‘락(樂) 카페’을 개설해 공연 소식을 나누고 공연을 보러 간다. 카페 이름은 즐거운 삶, 즐거운 예술의 표현. ‘저에게 공연 감상은 단순한 취미 이전에 삶의 에너지 같아요. 예매를 해 놓고 공연을 기다리는 마음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게다가 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들과 같은 작품을 감상할 때 느끼는 연대감이 좋다’는 그녀는 ‘이 가계도 공연금 밑천을 벌기 위해 시작한 거예요. 원하는 공연 마음껏 보려고요’라고 말한다. 참으로 ‘공연애호가’다운 말이다. 남양숙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도슨트란 전시작품을 설명해주는 일종의 해설사로 전시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7
- 명화로 창의 미술교육과 영어 수업이 만난다 우리 교육의 커다란 두 가지 화두는 창의성 개발과 영어. 기름과 물처럼 잘 섞이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그게 가능할까?’ 약간의 호기심을 가지고 고잔동 풍림아파트 앞에 있는 키즈아크다 영어미술학원을 찾아 갔다. 장현주 원장은 ‘이곳은 미술학원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노하우와 장점을 활용하여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이라고 소개한다.명화로 하는 다중지능 교육5,6,7세 반이 각각 한반씩 개설되어 있는 이곳의 정원은 각각 10명, 12명,14명. 7세반은 이미 정원 마감상태이다. ‘5~7세의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장 쉽고 편하고 접할 수 있는 도구는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명화(名畵)가 적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미지를 통한 학습의 최적기예요. 또한 명화는 그림을 통해 좋은 가치관을 전달하는 작품이 많고, 눈에 익숙한 혹은 익숙하지 않더라도 뛰어난 작품을 통해 미술 미술교육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훌륭한 학습도구입니다. 또한 다중지능 개발을 위한 8가지 영역(언어지능,논리수학지능,공간지능,신체운동지능,음악지능,자연지능,가지성찰지능,인간친화지능)을 구현할 수도 있다’고 한다. 명화에서는 그림의 역사적 배경이나 주제, 내용, 색 기법 뿐 아니라 작가의 생애까지도 알 수 있는데 관건은 명화속의 많은 볼거리, 읽을거리, 교육적 가치를 추출해 아이들에게 학습하는 것이라고. 명화를 통한 다중지능 개발을 위해 ‘다중지능검사자’ 자격증을 획득했다는 장 원장은 명화 선정 시 이 항목의 적합성 유무를 가장 염두에 둔다고 한다.밀레의 이삭줍기를 통해 농부의 마음도 배운다그렇다면 명화를 어떻게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있을까? 밀레의 ‘이삭줍기’를 예를 들어보자.수업 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그림 속에 있는 구성요소를 이야기하기. 그러면 아이들은 ‘쓰고 있는 모자색깔이 다 달라요, 가운데 있는 아줌마가 허리를 제일 많이 숙였어요. 앞에는 사람, 뒤에는 자연(풍경)이 있어요’ 하며 다양한 사실을 발견한다. ‘그래서 가운데 있는 분이 제일 힘들어 보여요’한다. 그림에는 사람의 표정이 없는데도 아이들은 구도와 배경을 보며감정까지 읽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이다. 심지어 ‘어른들 일하는데 방해하면 안될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것은 그림의 색감이 주는 느낌을 읽은 경우. 채도 낮은 색은 색에서 느낄 수 있는 엄숙함을 읽은 것이다. 어른들도 읽기 힘든 그림의 이야기를 읽는 경우도 많다. ‘고개 많이 숙인 두 명의 아줌마는 이삭을 줍고 한명을 그것을 모아요’한다. 단어공부, 문장공부를 뛰어 넘어 꼼꼼한 관찰력과 스토리텔링(이야기 만들기)을 만들기도 한다.작품의 충분한 이해가 있어서일까? 이삭줍기와 관련이 있는 동시 ‘추수’를 읽을 때는 아이들의 낭랑한 목소리는 열심히 농사지은 사람에 대한 뿌듯함이 담겨 있다. 또한 벼 그림 그려보기, 벼가 자라는 과정 알아보기 등을 통해 그림과 관련 있는 배경지식을 습득한다. 밀레의 다른 작품을 보여주며 그가 ‘농부의 화가’임을, 왜 농부의 그림을 많이 그렸는지 알게 된다. 논으로 나가 이삭줍기를 실연하게 하는데 매주 수요일은 명화와 관계있는 곳에서 체험학습을 한다. 영어는 1일 2교시 학습이 이루어지는데 1교시는 영어 전문 수업. 2교시는 영어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합동 수업. 이 수업은 아이들에게 소리와 표현, 그림 그리기가 상호연계 기억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이미지를 한글로 한글을 영어로 변화하는 과정을 목격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게 되는 원리.아이들을 배려한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실내를 돌아보다가 눈에 띄는 장소 발견했다. 두툼한 매트가 깔려있는 이곳은 아침에 와서 독서를 하며 하루를 준비하는 곳이기도 하며 때로는 영화를 보는 공간이다. 원장님과 눈을 마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선생님의 이원화’ 정규반 선생님과 종일반 선생님을 이원으로 운용, 선생님은 다음날의 수업 준비 기회를 아이들은 다양한 선생님을 만날 기회를 준다. 각 교실에 비치된 아이들의 파일을 보며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그림 하나하나가 색다르고 살아있음이 느껴진다. 같은 비를 그렸는데 쏟아지는 모양이, 먹구름의 표정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명화로 단단히 머리와 마음을 채운 아이들의 오감이 쑥쑥 자라는 것이 느껴진다. 문의 031-414-1552 남양숙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7
- 질 좋은 고기를 가격 부담 없이 마음껏! 정영순(48)씨는 ‘육류뷔페점-고기킹’을 알고 난 후 성장기인 두 아들에게 고기를 마음껏 먹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사실 전에는 아이들에게 육류를 마음껏 먹이고 싶어 외식 한번 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아 은근히 부담이 되었던 것. 하지만 이제는 자신보다 더 큰 아이들이 식성을 대견스럽게 지켜보면서 가격 걱정 없이 외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육질 보장, 초이스급 고기 공급고기는 ‘영원한 외식테마’이다. 몸의 보양은 기본이고 좋고 경사로운 일을 더욱 기억하게 해 준다. 하지만 맘 놓고 편히 양껏 먹기에는 가격이 가볍지 않다. 그래서 ‘질 좋은 고기를 가격 부담 없이 마음껏’을 지향하는 고기킹이 화제다. 이유는 단 하나. 육질이 좋은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는 육질에 따라 다양한 등급이 정해진다. 등급에서 프라임급으로 칭하는 것은 한우 정도. 그 바로 아랫단계가 초이스급이다. 이 등급이 우리가 마트 등 대형매장에서 구입하는 수준의 고기인데 고기킹이 취급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단계의 육류이다. 한마디로 일정한 맛을 보장하는 육류를 취급한다는 말이다. 때문에 한때 인기 있었던 육류 뷔페점의 전초를 아는 고객들은 큰 기대 안하고 왔다가 고기킹의 우수한 육질에 놀란다. 식사 후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남는 게 있습니까?’라는 고객의 질문은 고기킹을 오픈한 다음 많이 듣는 질문이라고 고잔점 박종우 대표와 성포점 김익수 대표는 말한다.마음껏 즐겨요 고기킹은 고잔점은 140여평에 62개 테이블의 대형 매장으로 지난 6월에 개점 하였다. 성포점은 그 보다 늦은 9월. 테이블은 27개 규모. 성포점 김대표는 고기킹 고잔점을 갔다가 뛰어난 고기 육질과 서비스에 만족해 개업을 한 경우이다. 개업을 하기 전 고잔점을 수 없이 방문했다는 그는 고잔점 박대표와는 사업의 조언자이자 선의의 라이벌. 초지동 GS칼텍스주유소 건너편의 고잔점과 성포동 선경아파트 정문앞에 있는 성포점은 정오 12시부터 저녁 11시 까지 영업을 한다. 가격은 성인 1인에 1만3900원, 초등학생은 8900원이다. 두 곳에서 취급하고 있는 것은 동질의 고기. 취급하는 고기 종류도 안심, 등심, 안창살 등 14 종류로 같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은 주로 한우종류. 맑은 선홍색의 고기는 보는 사람의 입맛을 자극한다. 특히 안심은 구웠을 때 육즙이 살에 베면서 맛을 부드럽게 한다. 중고등학생에게 인기 좋은 생 삼겹살은 고기와 비계가 알맞게 분포되어 있어 씹을 때 고소한 맛이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제햄은 일단 두툼하고 푸석하지 않아 좋다. 삼겹살에 수제햄을 싸서 먹으니 색다른 맛이 난다. 요즘 같이 채소류가 비싼 계절에도 야채 인심이 박하지 않아 고객들이 좋아한다. 고기킹은 주류와 음료수를 제외한 모든 것은 셀프로 운영된다. 고잔점의 경우 주중에는 인근 산업단지의 단체 손님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성포점은 중앙동 인근의 사무실 직원들이 회식이 많다. 지리적인 특성 상 가족 고객이 많기도 하다. 요식업에 다년간 종사해 온 고잔점 대표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매장이 되기 위해 창업 전 모든 파트의 일을 섭렵했고 지금도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한다. 성포점 대표는 선의의 라이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무조건 배우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특유의 섬세함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기를 납품받아 저장고에 보관해 맛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두 대표의 주 전공. 출근과 함께 저장고에서 고기를 살피는 일은 두 사람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이다. 고기킹은 뷔페전문점이 가지는 서비스 취약점을 해결하고자 파트별로 중간 관리자를 두어 직원들의 책임감을 높였다.가족외식, 단체 회식에도 좋아고기킹의 목표는 내방 고객의 ‘100% 만족’이다. 자체 분서결과 현재는 90% 정도 될 것 같다고 두 대표는 말한다. 이를 위해 우수한 식재료 사용은 기본이고 그외 다양한 아이디어로 고객감동을 실천하고 있다. 계산 시 명함을 제시하는 손님에게 1인 식사권을 제공하는 것도 그 중 하나. 고잔점에서 만난 한 가족은 “매달 2-3회는 이곳에 오는 것 같다면서 매장이 도로변이 아닌데도 금방 소문이 난 것은 아무래도 질 좋은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장점 인 것 같다”고 했다. 고잔점이 크고 시원한 분위기를 자랑한다면 성포점은 가족 같고 정감어린 스타일. 하지만 원하는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서로 같은 공통점. 고잔점 박 대표의 입이 귀여 걸려있는 것 같아 이유를 물으니 요즘 들어 공단 사업체의 단체 손님이 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모 업체 120여명의 전 직원이 참석하는 회식 주문을 받았는데 회식 다음 날 그 회사의 총무부에서 감사의 전화가 왔다고 한다. ‘상추도 팍팍 주고, 무엇보다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를 전 직원들이 실컷 먹어 회식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 골자. 이를 듣던 성포점 대표는 “우리 이거 고기킹 선부점, 사동점, 중앙점... 내서 안산시민 좋은 고기 원 없이 먹게 해야 하는 거 아이가?” 하며 껄껄 웃는다.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3
- 제45회 BM작은 음악회, 28일 오후 7시 개최 BM산부인과가 안산시민들을 위해 매달 개최하고 있는 ‘BM작은 음악회’가 10월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10월 28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BM산부인과 2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제45회 BM작은 음악회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이번 음악회는 국악실내악단 ‘느티나무’ 가 ‘음악은 타임머신을 타고..’를 주제로 국악과 민요, 팝음악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국악실내악·연주단 ‘느티나무’는 안산시립국악단 연주단원 3인과 가야금 앙상블 ‘아라’의 정은영 연주자가 함께 하는 프로젝트밴드로 정교한 연주와 새로운 음악해석으로 좋은 평을 받고있다. 음악회의 자세한 내용은 BM산부인과 홈페이지(www.bmob.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공연 문의 : 031-502-00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3
- 안산 시낭운동장 리모델링 통해‘재탄생’ 안산시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체육공간으로 조성한 부곡동에 있는 시낭운동장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시는 올해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시낭운동장에 인조잔디 교체, 관람석 재정비, 약초정원 조성, 주민쉼터 설치 등을 통해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지난 3월부터 시낭운동장에 희망근로 100명과 사업비 6억5000만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체육시설의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그간 시낭운동장은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 시설이 낡고 노후화돼 비가 새는 것은 물론 잦은 안전사고 발생으로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시는 희망근로 사업을 통해 10년이 넘은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운동장 바닥을 보수했다. 시낭 건강길 조성과 주민쉼터 설치, 약초정원으로 재 조성해 평일에는 500여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700여명이 이용하는 주민의 건강마당으로 태어났다.또한 시낭운동장은 2011년 10월에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경기장으로 확정돼 제29회 대통령기 등 전국규모의 양궁대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3
- 안산지역 유·초등 영어교육기관의 종류와 특징 가정경제의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자녀의 영어교육만큼은 꼭 시키려는 어머니들이 적지 않다. 공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영어학원 한곳 정도 보내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영어학원에 보낸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어떤 학원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떤 선생님과 공부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영어실력에도 큰 차이가 난다. 일단 아이를 영어 학원에 보내기로 결심했다면, 학원의 장단점을 충분히 비교 검토하고 각 학원의 교육과정과 특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아이에게 맞는 학원 찾는 게 중요영어학원은 모두 비슷해 보여도 커리큘럼은 물론 교육철학, 수업시스템 등이 원마다 차이가 난다. 프로그램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것이 있는 반면에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수입한 것도 있다. 또 모든 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되는 학원이 있는가하면 영어와 국어를 병행해서 진행하는 곳도 있다. 그럼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어학원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발품’을 파는 것이다. 학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고 커리큘럼이 다양한지, 시설은 좋은지, 원어민과 내국인 선생님의 수업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한 클래스에서 몇 명이 수업하는지 등을 미리 살펴 봐야한다. 직접 발품을 팔기 어렵다면 해당 학원의 홈페이지나 관련 사이트 등에서 선배 엄마들의 글을 참조해 보는 것도 좋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학원별로 체험기를 올려놓는 곳도 있다. 학원을 고르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주변의 평판만 듣고 영어학원을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평판이 아무리 좋아도 아이의 특성에 따라 맞지 않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의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한다.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결정했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입학 후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잘 적응하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만약 적응을 못하거나 학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반드시 학원측과 상담을 해 보고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안산지역에서 입소문 난 유·초등 영어교육기관마틴 스쿨(Martin School) 학원 = 마틴 스쿨 학원 초등부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비주얼(Visual) 시스템’을 통해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해 놓았기 때문에 교육효과도 그만큼 높다. 한 반은 5명 정원으로 운영, 그룹수업과 개인과외의 장점을 적절히 접목해 놓았다. 마틴 스쿨은 여느 영어학원과 달리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이 완전히 결합된 학원이다. 주 5일 수업 중에서 3일은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2일은 집에서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매일 수업 후에는 곧 바로 학원 온라인 시스템으로 테스트(Test)를 보게 되는데, 그 결과가 1주일마다 학부모에게 발송된다. 성적만 발송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생활태도 등도 함께 발송되기 때문에 아이의 학원 생활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 마틴 스쿨 관계자는 초등학생이 등원을 하게 되면 중학생이 되기 전에 영어 인증시험 2급 획득과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위치 : 단원구 고잔동 769-1번지 5층초등부 교육 대상 : 초등 1~6학년문의 : 031-475-7557 / www.martinschool.co.kr브라이튼어학원 = 상록구 이동에 있는 브라이튼어학원은 2003년 개원한 유·초등 영어 전문 교육기관이다. 브라이튼의 교육 목표는 ‘Freedom of English’. 즉 자유로운 영어사용능력 바탕 위에 전문적 지식과 인성, 교양을 겸비한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 유치부 정규과정은 5~7세를 대상으로 하며, 영어학습 뿐만 아니라 언어교육, 수리교육, 사회성교육, 과학교육, 예·체능교육 등을 모두 포함해 교육한다. 초등부는 학생들의 영어 수준과 목적에 따라 영어유치원졸업생, 국제학교대비과정, 인증시험준비과정 등 다양한 반을 운영한다. 브라이튼어학원 프로그램의 특징은 미국 유·초등학교 정규과정 수업 진행한다는 점, 원칙적으로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만 채용한다는 점, 영어를 매개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한다는 점 등이 있다. 특히 해외 정규 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교환학생을 교류한다는 것이 브라이튼어학원의 큰 장점이다. 브라이튼어학원은 오는 11월 23일 오전 11시부터 6·7세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위치 : 상록구 이동 717-5 브라이튼빌 교육 대상 : 유치부, 초등부문의 : 031-437-0505 / www.brightoned.co.kr안산외대부속어학원 = 외대부속어학원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용인외국어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에서 직접 경영하는 어학원이다. 특히 안산 외대어학원은 한국외대가 직영하는 체제로 영어교육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표현력까지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이다.외대어학원은 시험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까지 중시하는 철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지도가 장점이다. 영어실력을 키워주려면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아야 더 잘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대어학원은 이런 중간점검을 하면서 아이들의 영어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개인에 맞는 지도를 하고 있다.안산외대부속어학원은 11월 9일 오후 7시30분부터 교육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1월 19일 오전 11시부터는 초등설명회, 11월 18일 오전 11시부터는 중등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위치 : 상록구 이동 720번지 신도프라자 2층교육 대상 : 초등학생~중학생 문의 : 031-438-0533 / www.thehufs.com안산 킨더키즈 = 고잔동에 있는 안산 킨더키즈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를 교육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쉽(Global Leadership)을 학습 목표로 몰입식 영어교육을 통해 전인교육을 실시한다는 게 킨더키즈 측의 설명.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영유아기(3~4세)는 리틀킨더키즈, 유아기(5~7세)는 킨더키즈, 초등학생은 주니어킨더키즈이다. 영유아 프로그램은 재미와 놀이 중심의 미국 사립유치원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업에 사용되는 교재도 대부분 미국 사립유치원에서 사용하는 것들이다. 정규 프로그램은 일반 영어유치원 프로그램과 조금 다르게 운영된다. 오전에는 영어유치원 프로그램이 진행되지만 오후에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진행, 영어만 수업하는 영어유치원의 단점을 보완했단다. 킨더키즈 11월 12일 오후 4시30분과 11월 27일 오전 11시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위치 : 단원구 고잔동 2010-11-10
- “이런 시의원들도 의정비 줘야하나" 안산시의회 ‘반쪽 행정사무감사’ 등 파행 거듭시민단체 1인 시위 등 ‘의정비 반납운동’ 돌입안산시의회가 한 달째 파행을 거듭하면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일부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의 꽃인 행정사무감사마저 불참하자 ‘의정비 반납’을 요구하고 나섰다.‘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5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 결산검사 및 행감 등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을 만나 의회정상화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는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본분과 권한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의정활동을 포기한 의원들에게 대시민 공개사과는 물론 공인으로서의 책임성 차원에서 10월 의정비 전액반납을 요구한다"며 "이를 거부할 경우 1인 시위와 시민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 10명은 민주당 소속 김기완 의장의 의회운영이 독단적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행감에 불참하는 등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이들이 의사일정을 거부한 이유는 자신들이 발의한 무상급식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결국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채택됐기 때문이다.경제사회위원회 소속인 참여당 함영미 의원과 민주당 나정숙 의원이 따로따로 무상급식 조례안을 제출했지만 민주당이 소수인 상임위에서 함 의원 발의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 김철진 의원이 발의한 제3의 조례안이 제출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 자동 산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김 의장은 임시회를 긴급 소집했고 한나라·참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 의원 조례안이 통과됐다.이에 반발한 한나라·참여당 의원들은 “상임위의 결정을 무시한 채 다수의 힘으로 독단적인 운영을 일삼는 민주당은 동료의원과 시민들에게 사과하라”며 정례회 의사일정 거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여덟 번이나 차수조정을 하면서 다수의 힘으로 자신들의 의견만 관철시킨 것은 한나라·참여당”이라고 반박했다.결국 이번 정례회는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반쪽의회''로 열렸다. 하지만 김 의장이 개회사에서 "시민의 입장보다 정당의 이익에 우선해 의정활동을 펼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반성한다"며 유감을 표하고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자 한나라당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김경민 안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내용이 거의 같은 조례안을 누구의 안으로 할 것이냐를 놓고 싸우는 모습에 실망했고, 1년에 한번 뿐인 행감을 거부한 행태에 더욱 실망했다”며 “지금까지 의회활동만 본다면 시민들은 의원들에게 의정비를 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