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문계 대입정보! 근본적으로 잘 못 알고 있다! 전문계고교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교졸업 후에 사회진출을 하기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전문계고교의 대학 진학률이 취업률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전문계고교의 대학 진학률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언론보도가 과대포장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작년 교과부의 통계를 보면 전국평균 48.6%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26.1%의 학생들이 전문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전문계 고교에서는 학교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10%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그리고 60%의 학생들이 전문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전문계고교 학생들이 전문대학을 통해서 기술과 능력을 더욱 키워나간다고 생각한다면 대학진학률이 높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취업을 목적으로 전문계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정말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글은 당장 대입을 생각하고 전문계고교에 입학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현실적인 차원에서 전문계고교에서의 대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전문계고교에서도 대학진학결과가 크게 다르게 나타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학교 단위로 살펴보면, 대학을 잘 가는 학교가 내신이 유리해서라고 말할 수는 없다. 모든 학교의 전교 1등부터 10등까지는 10명이다. 물론 인원이 많으면 1등급을 받는 학생이 조금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내신을 상대평가제로 실시하는 동안은 학교별로 내신의 차이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즉, 대학 진학률이 높은 고교가 학교생활기록부, 즉 내신이 더 유리해서 학생들을 대학에 잘 보내는 것은 결코 아니다. 고교등급제가 금지된 상황에서 어떤 학교 내신이 다른 학교 내신보다 유리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전문계고교 학생들은 전문계고교가 인문계고교에 비해서 내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문계고교를 택한다. 그런데 문제는 대학에서는 인문계고교와 전문계고교의 내신을 동등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대학에서는 전문계 학생들을 선발하는 기준으로 내신보다는 수능을 선호하고 있는데도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잘못된 대입정보로 내신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필요로 하는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계고교 학생들이 대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부를 하기보다는 대입정보에 대한 확인도 없이 막연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계고교 학생들 중에서 대입에 성공하는 학생들의 80%는 수능을 통해서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수도권 4년제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이 바로 수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문계고교 학생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수능을 인문계고교 학생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수능의 문제도 직탐을 제외하고는 인문계고교 학생들과 같고, 성적도 인문계고교 학생들과 같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1,2등급을 받기는 당연히 어렵다. 하지만, 대학을 지원할 때에는 전문계고교 학생들끼리만 경쟁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즉, 대학에서는 전문계고교 학생들 중에서 수능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전문계고교 학생들 중에서 수능성적이 높으면 되는 것이다. 인문계고교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인문계고교 학생들보다 훨씬 낮은 성적으로도 서울권 4년제 대학에 합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전문계고교 학생들중에서는 3학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이 있다. 뒤늦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막연하게 알고 있는 대입정보를 신뢰하지 않는 것, 그리고 제대로 된 대입정보를 더 알아보고 찾아보려고 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인 것이다. 우성입시학원 원장 송민수031)415-60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지하철 4호선 타고 ‘전시 나들이’ 해 볼까? 지난 주말, 초등 4학년 아이와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한 김정옥(고잔동)씨. 비록 친지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하철을 탔지만 아이와 둘 만의 외출에 기분이 좋다. 가을 풍경과 역 이름이 하나씩 스쳐지나가면서 느낀 깨달음 하나. ‘지하철 4호선 인근에 볼거리가 풍부하다’라는 사실이다. 멀리 갈 필요없이 4호선과 연계된 문화 공간만 잘 이용해도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하철을 탄 고잔역 인근의 경기미술관과 안산 문예당에서 전시되고 있는 ‘도깨비 방망이전’과 ‘열두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에서부터 과천대공원역 현대미술관의 ‘기획전-컬렉션, 미술관을 말하다’, 그리고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불화 대전-700년만의 해후’까지 다양한 기획과 종류로 볼거리가 가득 했다.안산권*경기미술관: 도깨비방망이전( 12월15일까지)올해 경기미술관의 마지막 기획전 ‘The Trickster:도깨비방망이’는 설치, 영상, 사진 등으로전시회와 친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비디오展 이다. 한국-호주의 국제 교류전으로 제목 ‘도깨비방망이’는 환상과 현실을 왕래하며 문명 비판적 시각을 전달하는 작가의 시선을 의미하며 해외작가 11명, 국내작가 6명이 참여 한다.(031-481-7057) *안산 문예당: 열두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11월 21일까지)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는데 관심 있는 부모라면 관심 둘 만한 전시회. 돈의 가치와 올바른 사용 방법에서부터 과거~현재까지 이용된 화폐 종류와 세계 여러 나라 화폐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배울 수 있는 전시회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의 문화 체험 순회 전시의 하나로 열두개의 체험전시물을 통해 물물교환, 물건사기, 화폐 대신 사용됐던 대용화폐, 돈으로 망한 인물, 위조지폐, 화폐 디자인 등을 알 수 있다. 통일이 되었을 때를 가정하여 쓸 수 있는 ‘통일화폐’도 만들어 볼 수 있다.(031-481-4098)과천권*현대미술관: 컬렉션,미술관을 말하다(12월 21일까지)현대미술관 3,4,6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 분야(회화,조각,사진)의 중요 소장품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이다. 이중섭, 박수근 등의 서양화에서 이상범, 변관식 등의 한국화와 함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다른 전시 잊혀진 전쟁, 현실의 분단展(12월26일까지)은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되새기기 위한 전시. 전쟁과 분단을 해석하는 예술가들의 시각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임옥상 등 10명의 작가의 작품 57점이 전시되며,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김성환(1932-)의 스케치는 전쟁의 비극과 격동의 현대사를 보여준다. 월요일은 휴관(02-2188-6124)서울권*국립중앙박물관: 고려불화 대전-700년만의 해후(11월21일까지)700년만에 고국을 찾아 온 불화! 국립중앙박물관의 용산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고려불화대전-700년만의 해후’는 전 세계에 소장(국내소장20-나한도 포함, 미국 및 유럽 101,일본 130)된 불화 중 약 40%인 108점이 전시되는 대규모 불화 전시회다. 세계에 흩어있는 작품을 모으기 위해 2년을 준비한 전시회. 고려불화 61점 및 조선불화, 일본 불화 그리고 기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에 있어 사진으로만 볼 수 있던 ‘수월관음도’는 수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으로 관람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은은한 녹색 물방울 모양의 광배 안에서 한 손을 들고 있는 ‘물방울 관음’은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을 받는다.(02-2077-9000)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안산시청 김제교 씨, 제14회 민원봉사대상 본상 수상 안산시 감사관실에 근무하는 김제교(48세)씨가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주관한 제14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 SBS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씨는 서울, 경기권에서는 유일한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민원봉사대상’은 민원부서 근무 지자체 6급 이하 공무원 중 탁월한 대민봉사와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한 공무원을 발굴, 시상하는 것으로, 민원담당 공무원 최고의 영예로 일컬어지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 자격부여 및 해외시찰 등의 특전도 부여하고 있다.안산시청 김제교 씨가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받은 배경에는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과 봉사정신이 한몫했다. 그는 안산시가 2008년 4월부터 실시한 전국 최초 24시간 여권발급업무와 지난해 11월 ‘25시청’ 개청으로 야간에도 관공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행정서비스의 변화를 주도했다. 또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를 정착시켜 민원처리 단축비율을 60%까지 끌어올렸고, 민원접점부서 친절교육을 3년째 이어가고 있으며, 행정서비스 헌장 홍보DVD를 자체제작해 전국 행정기관과 기업체에 보급하는 등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안산시는 민원행정서비스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우수기관으로 발돋움했고 2008년에는 소비자가 뽑은 애프터서비스 우수기관으로 ''행정분야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김제교 씨는 민원봉사대상 수상소감으로 “민원업무가 공직자로서 기본이 되기에 시민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이 의사소통에 곤란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2008년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한국어강사 자원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경기도기술학교, 2011학년도 교육생 모집 경기도기술학교(교장 박상돈)에서는 2011학년도 첨단기계, 전기에너지 등 9개 과정 280명 교육생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경기도내에 주민등록 거주자로 학력제한은 없으며, 연령은 만 15세부터 55세까지이다.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매월 교육훈련수당 20만원이 지급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경기도기술학교(031-240-4721)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만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비용 지원 대폭 확대 안산시내 만 12세 이하 아동들은 11월 1일부터 6000원으로 필수 예방접종(8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보건소 외에 인근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에서의 예방접종 지원도 확대됐다.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에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은 만 12세 이하의 아동이 필수예방접종(8종)을 민간 병의원에서 접종할 경우 접종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사업 시행에 앞서 안산시는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병의원을 모집했다. 10월 27을 기준으로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의료기관은 상록구 43곳, 단원구 42곳이다. 이들 병의원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이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국가, 경기도, 안산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1만5000원 본인부담비가 6000원으로 줄어든다.안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보건소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대기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예방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현실”이라며 “집에서 가까운 민간의료기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안산지역 병원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 참여 병의원들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의료기관은 상록수보건소 및 단원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필수예방접종 8종은 B형 간염, 결핵(BCG 피내용), 디프테리아/파상품 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사백신), 수두, 파상품/디프테리아(Td) 등이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성호기념관 소장유물 ‘천금물전’ 보물 지정 안산시 성호기념관에서 전시하고, 성호 이익의 후손이 소유한 ‘천금물전(千金勿傳)’이 보물 제1673호로 지정됐다. 천금물전은 성호 이익의 부친 매산 이하진의 보기 드문 친필 서첩으로 성호 이익 후손 댁에 전해오는 것으로 10첩중 2첩은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기탁 전시되고 있다. 천금물전에는 자신의 애호물에 관한 명(銘)을 비롯한 대자서(大字書), 오언·칠언절구의 당시(唐詩), 자신이 애호하는 12가지 향기 나는 완상물인 십이방완(十二芳玩)에 관한 시(時), 옛 문인에 관한 일화 등이 기록되어 있다.안산시는 천금물전 보물지정을 기념해 성호가의 명품선 기획전시 개최 및 명품도록을 제작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상록수 백일장 및 사생대회 입상자 발표 大賞 수상자 등 입상자 발표!본오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완겸)는 최용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0월 23일 최용신기념관에서 개최한 ‘제7회 상록수 백일장 및 사생대회’ 입상자를 11월 1일 발표했다.백일장 부문에서 대상은 초등부 저학년 본오초 3학년 김수민, 고학년 본오초 6학년 차주민, 중등부 본오중 1학년 김연지 학생이 차지했다. 그 외에도 24명의 학생들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의 상장을 받게 된다.자유화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 부문에서 대상은 초등부 저학년 본오초 3학년 남형주, 초등부 고학년 본오초 6학년 박여울, 중등부 본오중 2학년 이혜민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정송자 본오3동장은 “애국지사 최용신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내년 대회부터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참여 기준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부드러운 생고기와 잘 익은 김치의 즐거운 만남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의 귀소 본능은 더 강해진다고 한다. 여기서 귀소본능이란 따스한 곳, 행복한 곳을 말한다. 입맛도 예외가 아니어서 날이 차가워질수록 따듯하고 ‘어릴 적 어머니의 손맛이 살아있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국내산 1등급 암퇘지 사용 안산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거리 댕이골의 ‘통돼지 볶음찌개’를 찾아간 날은 몇 년 만에 온 10월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다. 펄럭이는 옷깃을 추스르고 2층으로 올라가자 깨끗하고 넓은 실내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 개업한지 얼마 안됐다고 하는데 벌써 입소문이 난 걸까? 점심시간이 다소 지난 두시인데도 곳곳에 손님들이 담소를 하며 음식을 즐기고 있다. “우리 집의 대표 메뉴인 제육볶음과 통돼지 볶음찌개 한번 드셔 보세요. 점심 메뉴로 인기가 좋아요. 먹어보면 알겠지만 지금까지 먹던 것과는 다른 맛을 느낄 겁니다. 우리는 국내산 1등급 암퇘지를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썰기 때문에 고기의 맛이 살아 있어요”라는 신진수 대표의 조언에 따라 먼저 제육볶음을 주문한다. 직사각형 철판에 각종 신선한 채소와 어울린 제육볶음은 돼지의 생목살을 이용하여 부드럽고 쫄깃하다. 기존에 먹었던 것 보다 고기 두께가 3배 정도로 두툼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온다. 고기는 두툼한데 전혀 질긴 맛이 없고 부드럽다. 자작한 육수는 양념장과 어울려 고기 맛을 한층 부드럽게 한다. 식성에 따라 육수를 첨가 한 후 사리를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제육볶음 대는 2만5000원, 중은 1만5000원돼지고기와 김치, 최고의 음식궁합 철판 가득했던 제육볶음이 바닥을 보일 때 쯤 보글보글 끓는 통돼지 볶음찌개가 나왔다. 얼리지 않은 고기와 20여 가지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직접 개발한 소스는 최고의 볶음찌개를 만드는 일등공신. 가시오가피를 넣어 우린 육수는 건강에도 좋다. 게다가 고향 고흥에서 공수한 고춧가루 등 재료를 사용해 담근 김치는 잘 숙성되어 깔끔한 맛을 낸다. 중금속 해독과 성인병, 뇌질환에 좋은 돼지고기와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경화 예방, 항암효과까지 있는 김치가 만나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통돼지 볶음찌개. 김치가 푹 익었는데도 퍼지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이 신기하다. 직원들과 아침마다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오늘의 고기맛과 김치를 체크 한다는 그는 동행한 후배가 ‘김치 맛이 일품 이예요’ 하며 밥 한 그릇을 비워내자 슬며시 웃는다.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은 누룽지솥 밥. 일반 공기 밥이 아닌 누룽지솥 밥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데 몸에 좋은 노란 은행과 검정 쌀이 들어간 솥 밥은 음식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솥에 뜨거운 물을 부은 후 누룽지를 먹으면 예전 고향집 가마솥에서 누룽지 뜨던 어머니 생각이 날 듯하다. 통돼지볶음찌개는 누룽지솥 밥 포함해서 6000원.도자기에 구워 먹는 생삼겹살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공급 받는 것이 아닌 ‘통돼지’로 받기로 결정하면서 그는 도축을 배운다. 손으로 썬 고기는 맛을 좋게 하기도하며, 고객이 원하는 방법으로 고기를 절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껍질이 붙은 오겹살을 원하는 고객에겐 요구에 맞게 응할 수도 있다. ‘많은 분들이 마블링은 쇠고기에만 있는지 아시는데요. 돼지고기의 흰 살과 붉은 살이 어울려 있는 것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한다는 그는 ‘질 좋은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한다. 그러던 차에 눈에 띈 도자기! 1000도의 고열을 이겨낸 도자기는 고기의 수분을 유지시켜 타지 않게 익히고 지방질과 섬유질을 분해하며 콜레스테롤을 제거 하는 기능이 있음을 안다. 그래서 공수해 온 여주 도자기는 질 좋은 삼겹살을 더욱 빛나게 하는 조연. 그래서 탄생한 도자기생삼겹살은 인기 있는 저녁메뉴가 되었다.삽겹살 첫 주문 손님에게는 ‘통돼지’ 부산물인 항정살, 갈매기살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고객들은 매주 즐거워한다고 한다. 삼겹살 1인분은 9000원. 3층에는 100여명 수용 가능한 연회석이 완비 되어 있고, 20여대 주차 가능하다. 단체손님을 위해 차량 출장도 가능. 문의 : 031-408-2292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2010-11-03
- 영어공부, 과정이 다르면 결과가 확 달라지죠! 초등학교 때부터 몇 년 동안 영어학원에 보냈는데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영어성적이 안 나오는 자녀 때문에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하게 할 수 있을지’ 고심하는 엄마들이 많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서 가장 많이 투자하는 과목이 ‘영어’다. 하지만 투자하는 만큼 건지지 못하는 과목 또한 영어일 것이다.똑같이 3~4년을 학원에 다녔다고 해도 어떤 아이는 영어가 술술 나오고, 시험성적도 뛰어난데 어떤 아이는 영어회화도 잘 안되고 영어란 골치 아프다고 여긴다. 이런 현상을 보면 영어실력은 ‘학원에 몇 년 다녔는가’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공부해 왔느냐’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를 잘 파악하고 공부를 제대로 하도록 이끌어주는 학원이라야 영어실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세세한 영어능력평가와 학습방향 제시초등학교 5학년 아이를 3개월 전부터 영어학원에 보내고 있는 김모씨는 최근 학원에서 보내온 가을학기 중간성취도 평가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 성적만이 아니라 듣기, 문법·어휘, 읽기, 말하기·쓰기 등 각 파트별로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고 학원생활과 과제평가까지 해서 어떤 면을 잘 하고 어떤 부분이 약한지,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까지 A4지 3장에 아주 상세하게 기술해놓았던 것이다. 어느 학교나 학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세밀한 평가지를 보면서 영어학원이라고 다 같은 학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외대부속어학원의 이야기다. 외국어교육의 대표기관인 한국외대 부설 어학원은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연구하고 검증해온 프로그램으로 외국어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안산 외대어학원은 한국외대가 직영하는 체제로 지역의 영어교육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하고 있어 수강생과 학부모들에게 자부심과 심어주고 있다. 외대어학원은 시험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까지 중시하는 철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지도가 장점이다. 영어실력을 키워주려면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아야 더 잘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대어학원은 이런 중간점검을 하면서 아이들의 영어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개인에 맞는 지도를 하고 있다.듣기실력이 쑥쑥 자라는 ‘파워리스닝’리스닝(듣기)는 말하기의 기본이다. 게다가 중학교 영어시험부터 수능, 나아가 영어인증시험에까지 리스닝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안산외대어학원은 매주 리스닝 교재에서 과제를 제시하고 다음주에 철저히 점검한다. 리스닝은 집에서 스스로 해야하는 과제라 학생이 그 과정을 잘 이행했는지 알 수가 없다. 또 아이들에게만 맡겨두면 듣기실력이 잘 늘지 않기 때문에 4주에 한 번씩은 원장 특강을 통해 듣기 실력을 키운다. “테스트 점수만 보고 한마디로 얘는 리스닝을 잘 못해, 하고 평가할 수는 없어요. 모든 것을 점수로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거든요. 이런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어떤 학습과정이 진행됐는지, 살펴봐야 해요. 단순히 리스닝 40점이라고 해도 리스닝에서 강한 부분이 있고 약한 부분이 있지요. 점수를 올리려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단어가 약한지 문법이 약한지 강점은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평가프로그램에서도 결과만 보지 않고 과정과 결과를 함께 보고 판단해 아이를 끌어줍니다.” 안산외대어학원 박상현 원장의 설명이다.자기표현능력을 길러주는 ‘파워에세이’외대어학원은 1주일에 한번씩 ‘에세이’ 과제가 있다. 하지만 학원에 얼마 안다닌 학생이 금세 에세이를 써내기는 어렵다. 그런 점을 감안해 처음에는 쉬운 글에서부터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도한다. 초등 저학년이나 영어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아이는 먼저 그림을 그리게 하고, 그림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쓰는 ‘그림일기(Picture Diary)로 ’쓰기‘를 시작한다. 에세이 과제를 1주일에 한 번씩 제출하면, 첨삭전문교사가 문법적 오류를 교정, 첨삭을 해주고 학생은 바른문장으로 에세이 다시쓰기를 하면서 글쓰기 실력을 점차 향상시키게 된다. 이렇게 쓴 파워에세이는 학생 개인마다 파일로 만들어 맨 처음 썼던 글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를 알 수 있게 철해 놓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문법이나 단어 틀린 것이 갈수록 적어지고 문장수준이 높아지며 내용도 다양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스토리를 만들고 이어주고 다양한 주제에 맞춰 글을 써보는 등 단계별로 성실하게 쓰기를 지속하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수준 높은 파워에세이까지 쓸 수 있게 된다.(안산 외대부속어학원 031-438-0533)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시화호 조력발전소 일대 관광특구 추진 경기도 안산시가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인 시화호조력발전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안산시는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이자 시설용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조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시화호,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화호조력발전소는 대우건설이 3135억원을 들여 시화방조제(12.7㎞)에 접한 유휴부지 13만8000㎡에 2만5400kW 규모의 수차발전기 10기를 설치한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하루 25만4000㎾, 연간 5억527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시설용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연간 약 600억㎥의 해수유통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시화호 역시 수질이 10여년 전만해도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20ppm을 웃돌았으나 최근 4ppm이하로 개선돼 물고기가 돌아오고, 세계적 희귀조인 장다리물떼새와 천연기념물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이 서식하는 생태보고로 주목받고 았다. 시는 시화호에 조류 50종 150만 마리, 식물 359종, 포유동물 1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시화호조력발전소 일대 관광자원화를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 등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김철민 안산시장은 “시화호조력발전소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자원”이라며 “관광특구 지정과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