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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코모코한의원, 코 건강은 건강 생활의 기본 우리 몸에서 막히면 병목 현상이 일어나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코다. 코가 막히면 목이 괴롭고, 코가 막히면 귀가 아프다. 어디 그뿐이랴. 코가 막히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냄새도 난다. 그야말로 진퇴양난, 코 막혀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펑 뚫린 고속도로처럼 건강한 코를 갖기 위해 알아야 할 코에 대한 기본 상식과 관리법을 이비인후과 전문 한의사 김일환 원장(코모코한의원)에게 들어본다. 바로알자! 비염과 축농증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감기를 앓기 시작하더니 1년에 의례적으로 5~6번의 감기를 앓는 초등생 최군. 유아기에는 감기 증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병원으로 즉각 갔는데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병원 출입이 뜸해졌다. ‘너무 약에 의존하면 안 좋다. 아이들은 자연 치유가 된다‘는 주변의 말에 힘입어 가벼운 감기는 치료 없이 그냥 넘기곤 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모르게 아이가 킁킁 거리기 시작했다. ’코나 눈이 간지럽다, 맑은 콧물이 나온다, 재채기를 심하게 했더니 기운이 없다‘ 등의 하소연이 시작된 것도 그 즈음. 맑던 눈 밑에 어두운 그림자가 내려앉을 때 병원을 찾은 아이는 비염이 오랫동안 진행된 상태였다. 코 점막의 부은 정도와 모양, 점막 색깔을 내시경으로 관찰한 김 원장은 “비염은 초기 증세 때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라고 말한다.“비염은 오래된 코감기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맑은 콧물이 수시로 흐르고, 코 막힘, 재채기 등을 동반 합니다. 코의 염증성 질환으로 자가면역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비염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많이 걸리는데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무엇보다 집중력을 떨어 뜨려 자신감을 잃게 하므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됩니다.” 축농증은 코 안쪽에 있는 공간(부비동)에 농이 쌓인 것을 말한다. 비염이 자가면역 부족으로 생기는 질환이라면 축농증은 축농증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 축농증은 코 안에 누런 콧물이 차 있어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아침, 저녁에 가래 섞인 기침을 많이 한다. 가래가 쌓여 있으므로 구강 호흡을 하는 것도 특이점. “이비인후과 질환의 한방치료는 비점막 보호와 재생을 극대화 해주는 요법과 한방처방을 통한 약물요법을 함께 병행 합니다. 코모코한의원에서는 한약 증류액에 아로마가 첨가된 코 세척제로 비점막 보호를 합니다. 1일2회 정도 세척을 하고 황금과 황연 등 10여종의 한약재가 들어간 연고를 발라주는 치료를 합니다. 코는 단기간 치료로 회복하기 보다는 3개월 이상 장기간 치료를 요하므로 일반 환자 외에 약 사용에 민감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중이염과 만성적인 기침/가래중이염도 비염, 축농증으로 유발되는 질환. 특히 중이염은 청력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력은 일단 손상되면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비염, 축농증 치료 시 반드시 동반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원장은 “중이염은 첨단 장비를 통한 세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도 원인은 코! 기침과 가래는 2차적인 기관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이어지는 김 원장의 설명. “이 사진을 보세요. 치료 전 염증과 누렇게 쌓인 가래 보이죠? 이분은 평택에 사시는 분으로 학창시절부터 만성적인 가래로 고생한 40대 여자 입니다. 잦은 기침으로 심신이 약해진 상태였는데, 기관지 면역력과 기능을 강화 시키는 침술과 한약으로 통원 3개월 만에 이렇게 깨끗해졌습니다. 코가 건강해지니 몸이 가벼워졌다며 평택에서 온 보람이 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코 질환은 자신의 몸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피하고, 잠을 충분히 자는 등 관리를 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할 수 없이 걸렸다면 조기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코 건강은 건강 생활의 기본임을 잊지 마시고 잘 관리하세요.”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영재사관학원 - 2012년 대학수학능력 등급 최종 발표와 이에 따른 수능 대비전략 2012년 대학수학능력 등급 최종 발표와 이에 따른 수능 대비전략 (수리영역) 글 : 영재사관 이지스 고등부 최재호 부장 (031-406-7999) 2012년 수능은 개편 교육과정에 따라 시행된 첫 해인지라 준비하는 수험생과 지도하시는 교과 선생님들의 노고가 특별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수리 영역은 자연계 학생은 선택 과목(미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인 부분을 전부 학습해야 했고, 인문계 학생은 미적분 과목을 추가로 학습해야 하는 등의 학습적 부담을 안고 치른 시험이었습니다. 급변하는 수능 체제 개편에 따른 2013학년도 수능(현 고2) 과 2014학년도 수능(현 고1)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보다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수리영역에 있어서 학습방법 및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현 고2는 현재까지 학습한 내용을 기간별로 전략적으로 학습 또는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겨울방학기간 동안 자연계 학생은 수Ⅰ, 수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의 4개의 분야, 인문계 학생은 수Ⅰ, 미적분과 통계기본의 2개 분야를 쉽고 개념이 충실한 교재(분량이 적은)로 총 정리를 해야 합니다.3월부터는 EBS 교재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올 수능을 미루어 볼 때 EBS 교재 연계정책(70% 유지)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기출문제를 병행하여 학습 계획을 짜되 기출문제 오답 뿐 만아니라 EBS 교재에 대한 오답 정리도 필수입니다.오답정리 하실 때에는 틀린 문항 중 실수로 틀린 문항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실수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지나치게 관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점은 올해의 수능을 통해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수능이 쉬어질수록 실수한 1~2문항 때문에 등급이 변하는 사례를 많이 보았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자신의 점수를 낙관하게 되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가 어려워지고 매 시험 시에 편차가 심해지는 주요한 요인이기도 합니다.또한 기출문제 분석 시에도 무리하게 어려운 문제에 치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실력에 맞게 조금씩 높여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매주 정기적으로 1회씩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 볼 것을 권장합니다.5월 1달간은 전략적으로 6월 평가원 범위에 맞춰서 집중적이고 심화된 학습을 해야 합니다. 문제가 쉽게 출제 된다고 하여 너무 쉬운 문제만 다루면 계산력이 약해져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문항이나 다소 계산이 복잡한 문항들이 어렵게 느껴지게 됩니다. 또한 지나친 자신감으로 무리하게 학습 진도를 광범위하게 세워서 공부하는 것은 객관적인 평가 자료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6월 이후는 평가원 문항 분석을 통해서 앞서 공부한 학습방법 및 계획을 필요하다면 소폭 수정 보완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세워 실행해야 합니다.9월부터는 상위 점수가 나오는 학생은 철저히 모의고사시험을 통하여 수리적 감각을 잃지 않도록 지속 관리해야합니다. 점수가 잘 나온다고 하여 수리영역을 등한시하면 수리과목 특성상 논리적인 사고나 응용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아발론, 2012년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본격시행 2012년부터 읽기·듣기·말하기·쓰기를 모두 평가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인터넷 기반인 이 시험은 2013년부터 대입 수시전형에서부터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2016년부터는 수능 외국어영역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현재 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들이 NEAT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아발론교육 안산캠퍼스 주미영 원장은 “현재 초·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바뀌는 영어교육정책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영어교육의 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원장으로부터 영어교육 NEAT시대, 현명한 영어공부법에 대해 알아봤다. Q. 요즘 교육계의 최대 이슈는 2012년부터 시행될 ‘NEAT’이다. 이 시험에 학생과 학부모, 교육관계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NAEAT는 정부가 수년에 걸쳐 개발한 ‘토종 영어시험’입니다. 듣기와 독해 부분에 국한된 기존의 우리나라 영어시험에서 벗어나 말하기와 쓰기까지 포함된 형태로 치러지죠. 2016년부터는 대입 수능시험 외국어영역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 시험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정부에서 개발한 평가시험인 만큼 국내에서는 시행되자마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공부가 대입에 맞춰진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감안하면 수년 내에 일선 학교의 모든 영어시험도 NEAT 형태로 바뀌겠죠. 또한 취업이나 승진에서도 토플, 토익과 함께 NEAT가 활용될 것입니다.사회 전반에서 영어와 관련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NEAT에 대한 높은 관심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Q. NEAT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 영어공부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어떻게 보면 기존 시험에 말하기와 쓰기가 조금 포함된 정도로 볼 수도 있는데?A. 표면상으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영어시험과 NEAT는 완전히 다르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읽기와 듣기 영역은 기존 시험과 마찬가지로 4지선다 객관식으로 평가하지만 말하기와 쓰기는 완전하게 서술형 주관식으로 치르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이를 말이나 글로 표현해야 됩니다.영어 말하기와 쓰기가 단어를 많이 암기하고 문법을 많이 안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장기간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한 영역이죠. 때문에 기존의 영어공부가 단어나 문법 많이 외우는 ‘인풋(Input)’ 중심의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아웃풋(Output)’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시기적으로 보면 현재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 이 학생들은 어떻게 대비하는 게 맞을지?그렇죠.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봐야죠. 이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NEAT 유형 풀면서 시험대비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방학을 이용해서 ‘영어 원서’ 읽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NEAT가 수능보다 지문은 쉬워지지만 길어집니다. 이는 다독으로 영어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말하기와 쓰기에서 그림묘사하기 같은 유형은 적절하게 그림과 글자가 배합된 원서를 읽음으로써 상황에 맞는 표현방법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NEAT가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컴퓨터로 글을 읽고 해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Q. 아발론교육에서도 NEAT 대비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아는데?A. 아발론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은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등 영역별로 균형있게 학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절대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 Speaking 과 Writing 의 경우 온라인 1:1 맞춤학습으로 변별력이 예상이 되는 NEAT의 말하기, 쓰기 시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발론 교육 프로그램을 충실히 학습하는 학생의 경우 자연스럽게 NEAT 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 강조하고 싶습니다. 문의 : 031-416-0039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아발론교육 안산캠퍼스는아발론교육은 대표적인 영어 전문 교육기관이다. 초중등 학생을 교육 대상으로 철저한 수준별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영어교육과 진학지도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품성교육 및 비전교육도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초등부 ‘CHAMP’는 영어학습의 틀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발표, 토론 등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영어에 재미를 느끼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중등부 ‘IVY’는 레벨 별로 최적화된 영어학습 시스템을 제공, 성과영어와 실용영어 실력을 고르게 향상시켜 준다.현재 아발론교육 안산캠퍼스에서는 예비고1, 초등부, 중등부 겨울학기 신입생을 모집중이다.문의 : 031-416-00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상록수역 광장 시민 사랑방 탈바꿈 안산시는 지난 12월 6일 상록수역 광장조성 준공식과 시민사랑방 개소식을 갖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상록수 늘 푸른 광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다고 밝혔다.이날 개소한 시민사랑방은 시민왕래가 많은 상록수역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시회복지, 일자리, 건강 상담, 무인민원서류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곳에는 무인민원발급기가 2대 설치됐으며, 365일 무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 토지(임야)대장, 건축물대장 등 총 14종의 민원 제증명을 발급 받을 수 있으며, 발급수수료도 행정기관 방문발급에 비해 저렴하다.이에 앞서 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던 상록수역 주변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철 교각하부 400여 미터에 조명시설, 야외무대, 쉼터, 조형물이 있는 산책, 스포츠 존 등을 조성했다. 또한 올해 4억6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철하부 바닥을 정비ㆍ포장하고 자전거보관소, 조명시설, 화장실, 휴게의자 등을 설치해 ‘만남의광장’을 조성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선부2동, 독거노인-유아원생 가정 1대1 결연 선부2동은 지난 6일 시립어린이집 유아원생, 지도교사, 주민자치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꼬마산타 나가신다’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외롭게 살아가시는 독거노인들에게는 정감있는 이웃사랑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노인공경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 됐다.선부2동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거동이 불편한 관내 독거노인 50명을 선정한 후 직접 방문해 정서교감 나누기, 가사도우미, 재롱잔치 발표회, 생일상 차려주기, 어르신 1일 교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사람냄새, 삶이 묻어있는 소설 사람들은 내 파란만장 인생사를 책으로 내면 전집이 될 것이라며 일기조차 쓰지 않는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소설책이 쏟아져 나와도 읽지 않는다. 개미 같은 일상에 책 한권 끼워 넣을 여유조차 없는 우리는 결국 문학의 위기를 자초했고, 이야기 부재의 팍팍한 현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삶의 아이러니는 부족할수록 더욱 귀해지는 것이 있다는 것. 문학의 위기가 회자되고, 소설의 역할 상실을 아쉬워하는 소리가 들릴수록 이야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래서 온 몸으로 사회를 겪으며 소설을 쓰는 ‘소설탄생’의 창작집 발간 소식이 더욱 반가운 까닭이다. 소설 쓰는 중노동이 즐겁다소설 창작 동인 ‘소설탄생’이 수업을 하고 있는 곳은 반월공단 안에 있는 안산산업단지복지관. 지척에 있고, 내 생활과 관련이 있지만 올 기회가 드물었던 공단을 그것도 해 떨어진 저녁에 오는 것은 처음이다. 생산을 마친 하루의 끝에서 또 다시 시작되는 생산. ‘소설탄생’을 만나러 가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날 수업은 완성된 작품을 같이 읽고 평하는 합평시간. 회원들은 산고 끝에 작품을 완성한 작가에게 “ 맨 끝부분 ‘철쭉꽃잎이 진다’는 부분은 ‘철쭉꽃이 진다’가 맞는 것 같아요. 철쭉꽃은 질 때 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동백꽃처럼 꽃송이가 툭 떨어져 지거든요.” “역사적 사실을 쓸 때는 조사가 꼭 필요해요. 시기가 맞지 않다면 이야기의 진실성이 훼손되기 때문”이라며 작가에게 따뜻한 격려와 예리한 촌평을 하고 있었다. 6시 넘어 시작한 수업은 9시를 향해 가는데 끝날 줄 모르고 계속 되었다. 잠 못 이룬 밤을 며칠은 보낸 것 같은 회원은 소설 쓰는 것이 몸과 마음, 정신력까지 동원되는 노동임을 말해준다. 게다가 신춘문예 마감이 당장 낼모레란다. 촉수 강한 더듬이로 세상 이야기를 하고 싶다‘소설창작’의 시작은 서울예대 평생교육원에서 개설한 소설 창작반이다. 복지관에서 둥지를 튼 3년 기간을 합하면 벌써 6~7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 동안 문학상을 타고 등단을 한 회원도 생겼다. 얼마 전에는 땀과 노력의 결실인 창작집도 발간했다. 제목은 ‘황금 더듬이’. 307쪽 분량으로 출간된 지 일주일 된 따끈한 책이다. 제목은 보이지 않으나 존재 하는, 논의되지 않으나 공론화 되어야 할 것들을 촉수 강한 더듬이로 찾아내겠다는 회원들이 의지가 담긴 것. 그것도 황금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려는 ‘황금 더듬이’가 되고픈 소망으로 회원 중 14명의 작품이 실렸다. 작품 내용은 자본 제일주의 사회에서 겪는 개개인의 소외와 인간성 상실에 대한 것이 대부분. 하지만 위기 없는 삶을 살아보지 못 한 생활인이기도 그들이기에 획득한 ‘사회성’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김기우 지도 작가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소설탄생 동인들의 글쓰기를 보며 놀란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사회의 여러 모습을 직접 체험한 동인들의 소설은 화려한 기교를 뛰어 넘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오히려 소설에 대한 열정은 제가 배우고 있습니다. 실험성 강한 첫 번째 작품집과 동시대 현대인들의 시대적 모습을 잘 부각한 이번 작품집을 보면 회원들의 수준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식치료사’이지만 정작 자신이 ‘음식치료’를 받아야 하는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집에 게재한 윤희웅 회장은 ‘소설창작’의 힘은 다양한 곳에서 정신과 근육을 단련한 회원들에 있다고 한다. “우리 동인에는 한 기업체에 30년 몸담은 회원의 삶이, 충주에서 근무를 마치고 달려온 회원의 집념이, 생산현장의 땀 냄새가 있습니다. 소설 쓰기를 배우기 위해 일찍 가게 문을 닫고 오는 이의 희망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이야기가 있어요. 소설 쓰기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이 싫지만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지금은 작다 해도 해야 한다면 하고, 들어야 한다면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재활용·중고 전문매장 ‘리싸이클시티 안산고잔점’ “주말에는 어림잡아 수백명이 매장을 찾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춥다보니 히터 등의 난방 용품을 찾는 손님들이 많고요. 일부 물건은 구입하겠다는 예약손님이 늘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격기도합니다.” 리싸이클시티 안산고잔점의 배경윤 매니저의 말이다. 리싸이클시티는 안산지역 알뜰 주부들 사이에서는 제법 입소문이 난 곳이다. 꼭 구입하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주부들에게 절반 뚝 잘라서 그 이하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니 이보다 더 현명한 쇼핑 장소가 어디 있겠는가. 가구부터 전자제품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다4호선 중앙역 맞은편(신도시방향)에 위치한 리싸이클시티 안산고잔점은 말 그대로 재활용품이나 전시품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이다. 품목을 보면 생활잡화부터 의류, 아동용품, 레포츠용품, 가구, 가전, 사무용가구, 업소용품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하다. 새 제품처럼 보이는 제품도 다수 있는데, 이런 것들 일반 매장에 전시만 되었던 제품이거나 중소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입한 새 제품이다. 중고품을 다룬다고 여기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뻔한 중고매장 정도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일단 그 규모부터가 웅장(?)하다. 2개 층을 합쳐서 2000㎡(약 650평) 정도. 1층은 생활가전, 소품, 의류, 잡화, 책 등이, 지하 1층은 가구, 사무집기, 업소용품, 쇼파, 의자, 책상 등이 전시돼 있다. 현재 매장 내에 전시된 제품만 5000여점이 넘는단다.리싸이클시티의 최고 경쟁력은 역시 가격. 일단 동급의 새 제품 가격과 비교하면 적게는 50%, 많게는 20% 수준에게 구입이 가능하다. 수백만원하는 소파나 장롱 등을 몇 십 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필요한 제품 찾는 재미도 쏠쏠 제품 수급이 딸려서 판매를 못한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반증이라도 하듯, 리포터가 찾은 날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겨울 난방용품인 히터 전시대와 지하 1층 가구 전시대에는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커피 한잔 들고 매장 아이쇼핑에 나섰다. 올해 여름, 습기 때문에 고생을 해서인지 제습기에 먼저 눈길이 갔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고 상태도 좋아 보인다. 그리고 가스히터를 보는 순간 거실에 놓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가격도 착한 것이….회사에서 사용할 난방용품을 구입하러 왔다는 김모 씨(사동)는 “몇 번 여기서 물건을 구입했는데, 가격 저렴하고 상태 좋아서 매우 만족했다”며 “오늘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가스히터와 전기히터 몇 개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1층을 돌아 가구와 사무용품 등이 전시돼 있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멋들어진 소파와 장롱, 어느 회사 사장들이나 사용했을 법한 고급스런 책상과 의자들. 꼼꼼히 살펴봐도 다 보지 못할 만큼 제품들이 다양하다. ‘이미 팔린 제품’이라는 스티커도 여러 곳에 붙어있다. 역시, 좋은 것을 보는 사람의 눈은 모두 비슷한가보다. 마음에 드는 제품 중 여러 개에 팔렸다는 표시가 붙어있는 것을 보니…순간, 눈길을 끄는 제품이 있다. 식탁들이다. 아무리 봐도 중고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 제품들 전시품과 스크래치 가구들이란다.문광철 대표는 “가구뿐만 아니라 전자제품도 전시품이 들어올 때가 있는데, 가격은 무척 저렴한 반면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에 들어오자마자 발 빠른 주부들의 차지가 된다”고 말했다. 확실한 제품만 판매하고 AS도 체계적사실 리싸이클시티는 전국에 40여개의 가맹점을 둔 이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업체의 규모가 큰 만큼 직원의 친절도나 AS 등도 남다르다. 전자제품은 기본적으로 6개월간 AS가 보장된다. 배송도 원하는 장소에 날짜와 시간을 맞춰서 해 준다. 다만 배송료는 별도인데, 안산지역에서 단일 품목을 배달 받을 경우 5000원 내외, 1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모두 가능하다.리싸이클시티 안산고잔점은 중고제품을 팔 때도 편리하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사용하던 제품을 판매하려고 할 때, 리싸이클시티로 매입 문의를 하면 된다. 전화 한 통이면 직접 방문해 매입하기도 하고, 홈페이지에 물건 사진과 정보를 올려놓으면 매입 가격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문광철 대표는 “리싸이클시티의 제품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매입을 할 때 문제가 없는 제품만 가져오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안산시민들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031-413-8425http://www.rety.co.kr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TIP_리싸이클시티 100% 활용하기-매장 매니저들에게 부탁하면 제품의 상태나 매입 경로 등을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제품의 입고 시기나 입고 목록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들려야 좋은 물건을 구입할 확률이 높아진다.-제품의 특성상 설명서 등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가구 등은 들어갈 공간의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코오롱 남자 실업 양궁팀 창단 내년초 안산시와 연고지 협약㈜코오롱에서 비인기 종목 지원 육성을 통한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하고자 안산시를 연고로 하는 ‘남자 실업 양궁팀’을 지난 1일 창단했다.㈜코오롱 남자실업 양궁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는 서오석씨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국가대표인 이창환 선수와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동욱, 신재훈 선수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이창환 선수는 안산시 성포중학교 출신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다.안산시와 ㈜코오롱이 MOU 연고지 협약체결을 하게 되면 ㈜코오롱 남자실업 양궁팀 선수들은 유니폼에 시 마크를 부착하고 각종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안산시, 저출산 위기 극복 포럼 개최 안산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저출산 위기 극복 포럼을 개최했다.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안산시아이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 주관으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안산시의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은 관련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이날 토론회는 우선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란 주제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최성일 박사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 박사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지자체의 중장기적 계획 수립 ▲중산층을 포함한 저출산 대책 ▲둘째자녀 이상의 지원 ▲출산과 양육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확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또한 토론발표는 박창순 교수의 주재로 가족여성과장(박광옥), 안산시의회(윤미라 의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본부장 조성은 본부장, 시립와동영아어립이집 안현미 원장의 출산 정책 모색 방안으로 이어졌다. 주요 내용을 보면 ▲가족?출산친화 기업 육성 발굴 ▲반월 공단 내 어린이집 설치 ▲보육에 대한 체계적인 국가지원시스템 구축 ▲공보육 인프라 확충 ▲돌봄 서비스의 보편적 복지원 전환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능 확대 등 다른 기관과의 협의 등 단계를 통해 실현 가능한 정책들이 많이 나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토론 대회 참가 후 쑥 커진 내 모습 지난 6일 어둠이 내린 중앙도서관의 공기가 다른 날과 달랐다. 묵직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식과 정보의 보고인 도서관은 면학의 분위기로 항상 약간의 긴장감을 품고 있지만 오늘은 그 밀도가 높다. 이 기운의 발원지는 1층 대강의실. 이곳에서는 중앙도서관이 ‘1인1책 읽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독서토론대회 결승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었다. 토론은 기본은 상대방 주장 잘 듣기초등부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 독서토론대회에서 가장 많은 수의 참가팀은 초등부였다. 총 16팀이 신청 접수를 낸 초등부에서 치열한 접전을 치르며 결승전에 안착한 해양초등학교 ‘형s family''는 상대방 주장의 허점을 정확한 논증으로 반격해 우승의 영예의 안았다. ‘형s family''의 구성원은 김태형, 이형로, 한지형이다. 모두 6학년으로 앞의 두 명은 남자, 나머지 하나는 여자다. 이들이 토론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도서관을 자주 다니는 태형의 엄마 덕분. “책을 빌리고 나오면서 토론대회 참가 공고문을 봤어요. 그 전에도 못 보던 것이 아닌데 그날따라 클로즈 업 되는 거예요. 신청접수 마지막 날 이었는데, 집에 와서 아이에게 애기하니 긍정적 반응이었어요. 그래서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살며 교류하던 엄마들에게 전화를 했죠. 엄마들이야 무조건 환영이었죠.”문제는 아이들을 설득시키는 것. 형로는 학원에서 귀가 시간도 늦고 지금 하고 있는 공부양도 만만치 않은데 것도 토론대회까지 나가라는 엄마 권유에 ‘no''로 반응했다. 강요는 안했지만 토론대회에 나가면 좋은 점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엄마의 노력에 감동해서, 그리고 ’대회 나가면 네가 원하는 것을 하나 이뤄주겠다‘는 엄마의 당근에 ’no''대신 ‘yes''를 택했다. 홍일점 지형이도 처음엔 대회 나가는 것을 주저했다. 이유는 혼자 여자라는 것. “잘 알지도 못하는 또래 남자들과 뭔가를 한다는 게 불편했다.”고 한다. 결국 엄마의 설득을 이겨내지 못한 아이들은 신청서를 내고 며칠 후, 저녁 10시가 지난 시간에 첫 만남을 가졌다. 그날의 기억은 ‘어색함’ 이었으나 각자 이름에 ‘형’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어색함을 ‘좋은 예감’으로 바꿔 놓았다. 한권의 책에 대한 집중탐구-작가의 마음이 보여요어떻게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첫 토론회 결과는 좋았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이다. 아이들도 엄마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토론 대회 첫 개최여서인지 도서관측의 관심도 지대해 참가자들에게 준비에 대한 사전 설명회도 해줬다. 토론수업은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확대 추세라고 하나 아직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만만치 않는 노력과 내공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 그 토양이 약한 상태다 보니 엄마들의 노력도 필요했다. 대회 선정 도서는 이금이의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이 책은 ‘나와 다르다는 것이 차이일 뿐 차별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8강에서 4강에 오르면서 토론의 즐거움을 배운 이들도 결승전에서 만난 팀과는 손에 땀을 배는 접전을 펼쳤다.“결승전에서 만난 팀은 여자 둘에 남자 하나로 이뤄진 4,5학년의 동생들이었는데 토론 수업 경험이 많았던 팀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반론과 질문이 예리해서 애를 먹었다.”는 형로는 토론대회를 끝내고 나니 자신과 친구들이 몰라보게 성장한 것이 느껴진다고 한다. “대회 일정이 잡히면 정해진 형식에 각자의 의견을 적은 후 취합, 통합하는 과정을 겪으며 책의 깊이를 새롭게 느꼈어요. 책을 3~4회 읽으면서 작가의 마음도 읽을 수 있었고요.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 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 등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무엇보다 몰랐던 친구들과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배운 것도 좋았다.”는 형로는 효과적인 토론 방법을 배우기 위해 중·고등부 토론 대회에 같이 참관해주고, 늦은 시간 모임에도 힘들어하지 않고 지지해 준 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내년에중·고등부 토론대회에 출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용조용 이야기하던 지형이가 불쑥 대답을 한다. “아, 몰라요. 준비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주위를 둘러보며) 하지만 애들아, 한 번 더 나가면 더 잘할 것 같지 않니?”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