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세월호 대한적십자사 빨래봉사 지난 봄, 노란 민들레가 피었던 합동분향소에도 가을은 찾아왔다. 노란 리본은 바람에 날리며 그대로인데 이제 인적은 뜸하고 쓸쓸하기까지 하다. 지난 23일 이른 아침 리포터는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날 대한적십자회 안산지역회원 50여명은 세월호 유가족의 임시숙소 대청소와 이불 빨래로 분주했다. 아침 일찍부터 경기도를 순회하는 대한적십자사 빨래봉사차가 분향소에 도착했다. 우선 분향소 뒤편에 빨랫줄을 길게 매고 여러 사람이 함께 비눗물에 이불을 밟고, 맑은 물에 헹구어 냈다. 탈수는 세탁차량 안에 세탁기에 한 후, ‘탁!’ 털어 햇볕에 널기까지 모두들 열심이었다. 푸른 하늘은 맑아 햇살은 따끈하고 바람이 잘 불어주니 얼마나 다행인지. 어둠을 탓하기보다 한 자루의 촛불을 밝히라상록구 이동에서 온 한 봉사자는 “오늘도 유가족 30여분이 주먹밥과 물을 준비해 서울로 출발했다. 마음도 얼굴도 모두 검게 타 보기에도 마음이 아프다. 이런 저런 말보다는 행동으로 다가가서 느끼는 대로 돕는다. 나 몰라라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4월 16일 오후 5시 단원고에서 시작한 봉사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유가족들이 모여도, 관계자들이 회의를 해도, 사람이 모이면 우선 물이 필요하고 먹을 것을 장만할 손길이 먼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거의 반년동안 검은 옷을 입었다는 봉사자. 지난 6개월간 유가족들의 곁에서 먹을 것을 마련하고 필요한 것을 챙겨주고 있다. 그는 봉사를 해야 마음이 편해진다며 이렇게 말했다.“어떻게 그냥 보고만 있겠나. ‘어둠을 탓하기보다 한 자루의 촛불을 밝히라’는 말이 있다. 유가족과 끝까지 아픔을 같이 할 것이다. 우리 봉사자들은 중간적인 입장이지만 서로 돕다보면 좋은 끝이 있으리라 믿는다.” 정오를 지나 오후 2시쯤, 이불이 바싹하게 마르자 차곡차곡 개기 시작했다. 깨끗한 비닐에 포장된 이불은 필요한 수에 맞추어 진도로, 광화문으로, 나머지는 분향소 임시숙소로 나누어져 제자리를 찾아 갔다. 봉사자 모두 지친 유가족을 위해 잠시라도 포근한 휴식이 되길 바라는 마음 한 자락을 이불 사이에 끼워 넣었으리라.돌아오기 전, 세월호 희생자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 분향소에 들어갔다. 그냥 보기에도 아까운데 먼 길을 보내기에 얼마나 아깝고 안타까울지. 유가족들의 마음을 짐작하는 것도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흰 국화 한송이를 들고 분향소를 천천히 돌도록 분향하는 사람은 없었다. 분향하러 오는 발걸음은 줄었지만, ‘잊지 않고 가슴속에 더욱 소중히 간직하는 마음’은 민들레 홀씨처럼 곳곳으로 퍼져 나갔으리라 믿으며 더 느리게 분향을 마쳤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2
- 선부1동, ‘움직이는 문화체험’실시 선부동 어린이들이 지난 9월 20일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선부1동이 실시한 ‘움직이는 문화체험’ 행사에 참가한 것이다.선부1동은 어린이에게 다양한 체험과 정서함양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체험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관내 초등학생 35명, 자원봉사 주민자치위원 등 총 40명이 참여하여 서울 남산타워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참가자들은 남산타워에 올라 서울전경을 한 눈에 관람하고,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하여 한지 액자만들기, 투호, 결혼풍습 등 우리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정서를 함양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상희 선부1동장 “이 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2
- 희망에 찬 봄날 같은 청춘이고 싶어요 안산시장이 누구인지 관심조차 없었던 대학생과 현직 시장이 만났다. 장소는 학생들이 흔히 찾는 막걸리 집. 젊음을 걱정하는 기성세대. 그런 기성세대의 걱정을 부담스러우면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대학생들. 젊은이들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요구하기 시작한다면 안산은 어떻게 변할까? 낯설지만 설렘이 가득했던 대학생과 안산시장의 만남을 취재했다. 지난 25일 목요일 오후 5시. 대학가 술타임이 시작되는 이른 저녁시간 예술대학교 기숙사 건물아래 연연카페테리아 주변은 벌써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대학생들로 활기가 넘친다. 제종길 안산시장이 마련한 세 번째 사람중심 토크콘서트의 대상은 대학생들. 대화가 이뤄질 연연카페테리아 안은 벌써부터 대학생들로 가득 찼다. 예술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안산대학교, 신안산대학교 등 안산지역 4개 대학과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참가했다. 총학생회 간부들과 간담회에 관심 있는 학부학생회장, 일반학생들이 참가했다.간담회 진행은 소통위원회 김철진 전문의원의 사회로 이뤄졌다. ‘아프니까 청춘?’ ‘청년과 시대정신’ ‘안산 시장에게 바란다’가 이날의 이야기 주제. 학생들의 발언을 듣고 제종길 안산시장이 답변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아프니까 청춘? 봄날의 청춘을 바란다세대차이 때문이었을까? 간담회 초반 약간의 긴장감이 조성됐다. 이미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왔던 대학생들. ‘아프니까 청춘’ 이라는 말은 더 이상 이들에게 위로가 되지 못했다. 한양대 방사선학과 장민우 학생은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지만 청춘은 아프기보다 단어 뜻 그대로 밝은 미래를 꿈꾸는 봄날이어야 한다. 안산시는 젊은이들, 청춘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듣고 싶다”며 청년정책을 외면했던 시정에 돌직구를 날렸다.하지만 학생들조차 안산시가 자신을 위해 어떤 일을 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만큼 학생의 질문은 반발이라기보다 궁금증이 앞선 것으로 보였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사실 안산이 젊은이들이 많이 사는 도시이지만 그동안 집중적인 정책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 검토되고 있는 정책은 공동화된 광덕시장을 리노베이션해 대학생 창업지원 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 밖에도 좋은 일자리 만들기,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 여러분이 요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들의 시대정신은 ‘공감하는 사회’청년들의 시대정신을 토로하는 자리에서는 소통이 부재한 사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비판이 오갔다. 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은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타인의 마음을 진정으로 동의하는 공감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에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과연 청년들은 이런 이웃의 일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낮은 취업률, 높은 학비 등 이 시대 부조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청년 세대의 어려움을 털어놓았지만 그 현실의 벽을 넘으려는 결기들도 발언 곳곳에서 엿보였다.한양대학교 나현덕 총학생회장은 “청년들을 이것도 해 달라 저것도 해 달라 하는 나약한 존재로 보지 말아 달라”며 “현실이 어렵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우리의 능력을 펼칠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페달로 확대, 다양한 정책 기대대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안산시책 중 대표적인 사업인 공공자전거 대여사업. 이날 참석한 대학생들은 “페달로가 만들어져 이동하기가 편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고장 난 자전거 수리, 원활한 자전거 보급, 더 많은 페달로 정거장 설치”등을 요구했다.현직시장과의 대화가 청년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갔을까? 한양대학교 나현덕 총학생회장은 “관점의 차이, 눈높이의 차이는 느껴졌지만 이렇게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신선했다”고 말하고 “그동안 안산에서 학교를 다니며 안산시는 이런 학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늘 궁금했는데 관심갖고 소통의 채널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숨은 재주꾼들의 공연과 맛있는 음식이 제공됐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2학년 윤진우 학생외 2명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간담회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고 2부 간담회에는 두부김치와, 보쌈 등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해 출출함을 달랬다.안산시 소통위원회는 매달 사람중심 토크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세월호 자원봉사자들과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2
- 차 없는 골목길 놀기 정말 좋아요 다닥다닥 개구리처럼 주택가에 들러붙어 있던 자동차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오랜만에 동네 꼬맹이들과 주부들이 차지했다. 사2동 준공업 단지 주택가 마을 발전을 추진 중인 사2동 마을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윤영중)가 동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유치원, 어린이집,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의 도움을 받아 차없는 골목길 놀이터 행사를 열었다.지난 20일 준공업단지 주택가 중심 거리인 ‘영화길’에는 평소 이 길을 차지한 대형트럭과 자동차들이 빠져나가고 재활용 나눔장터와 추억의 먹거리, 찾아가는 건강체험관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들어섰다. 아이들과 시민들은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 태권도 시범과 통기타 연주회를 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윤영중 사2동 마을발전 추진위원장은 “놀이터 하나 없는 준공업지구에 사는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평소 주차난이 심각하였던 주택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께서 이면도로 주차장을 모두 비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2
- 시민곁으로 다가선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지난 9월 15일 안산 원곡초등학교 강당에서 레인보우키즈축구단 창단식이 열렸다. 다양 한 색깔을 뜻하는 레인보우라는 이름이 의미하듯 다문화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축구단이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주민센터 정명현 소장,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함정대 대표이사, 원곡초등학교 서민혜 교장이 참석했다. 감독으로는 임완섭 전 대전시티즌 코치와 황종우 코치가 무보수로 재능기부를 실천한다. 또 안산경찰청축구단선수들도 멘토로 활동할 예정이다.외국인 주민센터 정명현 소장은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과 함께 다문화 어린이 축구단을 창단하게 되어 기쁘다.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친구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갖길 바라며 미래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가 나올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 브랜드 자이크로가 훈련에 필요한 축구 용품들을 제공해 흡족한 마음으로 훈련할 수 있었다.안산에 다문화 어린이 축구단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국가대표 곽태휘 선수가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해 기쁨이 더해졌다. 현재 사우디에서 활동중인 곽태휘 선수는 “축구는 누구나 모두가 하나가 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다문화 친구들이 축구를 통해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날 16명의 아이들은 창단식이 끝난 후 처음으로 연습시간을 가졌다. 국적은 모두 다르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같아 모두들 밝은 모습이었다. 원일초 4학년 배주호 군은 “축구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어요. 축구를 좋아하니잘 할 자신도 있어요. 형들이 잘해주니 더 좋고 재미있어요”라며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레인보우키즈 축구단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정도 축구 수업을 할 예정이며 장소는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할 계획이다. 레인보우키즈 축구단은 현재 축구에 관심있는 초등학교 4~5학년 어린이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문의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사무국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 안산시경찰청프로축구단 홍보마케팅과 김정봉 과장은 “단순히 축구만 하는 축구단이 아닌 안산시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진정한 시민구단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특히 안산지역 어린이에 대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rt.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
- 마음 다스리면 몸도 건강하다 맑은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서늘한 바람도 아침저녁으로 부는 계절이다. 풍요로운 가을을 어떤 시간으로 채우면 가장 좋을까? 작은 일에 화가 나고, 그로 인해 마음이 어렵다면 단원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열리고 있는 ‘명상교실’을 찾아보아도 좋다.‘음악과 함께 하는 명상교실’은 지난 9월 17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는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진행되는데 ‘마음과 생각의 치유를 나누고 싶은 학부모’를 비롯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7일 ‘말의 힘, 나를 사랑하기’라는 주제로 20여명의 주부들이 참여, 90분간 음악과 함께 명상하는 첫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상교실에 참여한 부곡동에서 온 한 주부는 “9살,7살 4살 세 자녀와 있다보면 자주 화를 내고 소리지르고 또 지나면 반성하곤 한다. 내가 명상을 통해 평온한 마음을 찾으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것 같아 명상에 참여했다”며 “강사의 지시에 따라 호흡을 하니 몸이 편안해 진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해 명상을 지도하는 최현규 강사는 작곡가며 소설가이다. ‘바람이 머물다가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요 ‘노을’은 최 강사가 작곡한 노래이다.최 강사는 “부정적인 감정은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치명적이다. 감정이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과 고통스럽고 우울한 감정 중 내가 먼저 나를 위한 긍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명상을 통해 자신이 먼저 밝아질 것을 권했다.9월 24일은 주제는‘스트레스와 뇌, 내면아이 치유, 이완명상’이다. 10월에도 또 다른 주제로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단원보건소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 미리 전화로 접수하면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
- 2014년 전국 바다 대청소, 안산시민 동참! ‘국제연안정화’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세계 사람들이 다 같이 바다사랑을 실천하는 날이다. 100여 개국에서 약 50만명이 참여해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지역의 바다쓰레기를 줍는다. 줍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공동의 조사카드에 기록하여 통계를 기록하기도 한다.특히 어떤 쓰레기가 많은지, 바다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무엇인지 조사해 시민들에게알린다. 그 이유는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함이다. 서해안의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안산도 해안쓰레기 치우기에 동참, 국제연안정화에 학생과 시민들이 릴레이식으로 참여했다. 9월 12일 대부도 서위해안으로 청소년습지학교 학생들과 상록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이 참여, 쓰레기를 줍고 분류했다. 15일 대부도 해솔길 2코스는 시화호생명지킴이와 에버그린21,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그리고 한양대학교봉사단이 함께 바다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전곡항 고렴지구에서도 많은 바다쓰레기가 시민들에 의해 치워지고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특히 쓰레기가 많은 곳은 해솔길. 각종 병뚜껑을 비롯하여 담배꽁초, 각종봉투 끈 등이 조개껍질 속에 많이 섞여 있었다. 우리나라 해변의 쓰레기는 해변에서 레크리에이션,즉 놀이 활동에서 나오는 것이 가장 많은데, 세계평균보다 3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다. 시화호생명지킴이의 한미영 간사는 “낚시바늘이나 끈이 바다새의 물갈퀴를 찢어지게 한다. 또 납추를 삼킨 천연기념물 큰 고니가 납중독으로 죽은 사례도 있다. 바다쓰레기는 동물에겐 흉기가 된다”며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낚시를 즐기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TIP 바다쓰레기 이렇게 줄여요바다쓰레기 줄이고 시화호 맑아지고!-담배꽁초(바다쓰레기의 18%)는 버리지 않습니다.-폭죽은 터트리지 않습니다.-풍선은 날리지 않습니다.-낚시도구는 반드시 챙겨옵니다.-플라스틱?유리병 등 재활용품 분리수거.-바닷가에 있는 사구식물(멸종위기식물) 보호하세요.-시화호로 새(천연기념물)여행을 떠나요.-시화호청소년습지학교에 동참해주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
- 동안필러와 초음파리프팅 다양한 실과 리프팅방법이 생겨서 나이들어도 요즘은 걱정없이 참 좋은 세상에 살게되었다. 오늘은 동안필러와 하이푸 초음파 리프팅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겠다. 안면윤곽을 리프팅하고 싶거나, 얼굴에 자연스럽게 볼륨을 채워주고 싶으신 분, 얼굴 살이 빠지고 탄력이 없어 나이 들어 보이는 분, 지방이식보다 간단하면서 즉각적인 효과를 원하는 분들이 주로 앞광대나 팔자, 이마,턱 끝에 동안필러를 주입한다. 이 때 같이 병행했을 때 훨씬 더 효과적인 시술 몇가지를 소개하겠다. 첫째 더모톡신(메조보톡스)은,톡앤필이라 부르며, 진피층에 주사하여 피부를 타이트닝하고 피부톤을 맑게 해주고 피부결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둘째,윤곽주사이다. 윤곽주사는 얼굴의 불필요한 지방을 녹여 탄력을 주는 역할을 한다. 심술보살,광대나 볼 부위, 이중턱 등 지방이 발달한 부위에 주사하면 지방을 녹여 안면윤곽라인이 조각처럼 매끈해 진다. 그래서 조각주사나 비비주사라 부르기도 한다. 셋째는 실리프팅이다. 동안 필러로 부족한 볼륨을 채운 후 다양한 실을 이용하여, 늘어진 피부를 당기면, 더 예쁘게 오래 유지되는 효과가 있다. 동안필러로는 레스틸렌,스컬트라, 엘란세, 글라이톤, 아쿠아필러 등이 대표적이며, 실은 울트라브이, 마이다스, 아트오메가, 회오리 등이 쓰인다 안산시화의 리프팅트랜드는 여기에 병합해 수술안하고, 얼굴을 리프팅하는 고주파와 초음파 치료를 결합한다. 본원은 써마지급의 고주파장비와 울쎄라급의 초음파 장비를 갖추고 안면거상술에 같이 병합하고 있다. 동안필러나 실 리프팅과 함께하는 복합치료의 장점은 직장인들이 가장 원하는, 자연스럽고 간단하며 즉각적인 안면윤곽의 효과를 노릴수 있다는 점이다. 또,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이 안전하다는 점이 자신있게 내세울수 있는 올가을 피부성형의 동안 트랜드라고 하겠다. 글 : 엔비의원 기문상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
- 안산시의회 예결위 앞두고 현장 방문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 상임위원회가 지난 18일 예산 심사를 앞두고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2014년도 추경예산안을 심사중인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 의원들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현장을 찾아 실사를 진행했다.기획행정위원회가 찾은 곳은 시청 기록물서고와 전산실, 유기동물보호소, 안산해피홀스 승마장. 기회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유기동물 보호소 운영 실태 및 지역 승마 레저 산업의 현황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문화복지위원회도 이날 대부도 189-2번지 일대 농로와 배수로 정비 현장을 방문해 시 관계자의 보고를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상습 침수 구간인 해당 지역의 보수 공사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수립, 집행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도시환경위원회는 대부도 모처의 낚시터를 찾아 해솔길과 연계된 주차장 조성에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했으며, 이어 최근 개통한 대부동 주민센터 우회도로의 법면부 보상부지 상태를 확인했다. 도시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예산 수반 사업의 타당성 점검에 집중했다. 안산시의회는 상임위원회 별 안건 심사를 마친 의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순목)를 열어 올해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
- 제철에 나는 음식을 본연의 맛 그대로 먹으니 보약이 따로 없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고 알려진 ‘사찰음식’ 드셔보셨나요? 일명 ‘절밥’으로 불리던 사찰음식은 육류를 금하고 오신채(마늘, 파, 달래, 부추, 홍거)를 금하는 채식위주 식단이다. 예부터 스님들이 수행 중 원기를 보하고 정신을 맑게 하려고 먹던 보양식이었다. 웰빙을 생각하는 식객들은 사찰음식을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먹기도 한다. 그런데 양상동 기와집에 사찰음식전문점 ‘자련’이 오픈하면서 식객들이 고즈넉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자련은 사단법인 홍승스님 연구소 연구원인 민연숙, 민연자 두 자매가 청계산 자락 성남 금토동에서 양상동으로 터를 옮겨 새롭게 자리를 잡은 곳이다.평소 기름기가 적고 삼삼한 음식을 즐기는 리포터도 사찰음식에 대한 궁금증과 반가움을 품고 ‘자련’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느꼈던 정갈하고 깔끔한 맛과 풍미를 전한다. 조미료는 제로, 흔히 볼 수 없어서 눈과 입이 즐거운 요리들단아한 ‘ㅁ’자형 한옥집 구조의 자련, 집을 둘러보고 싶은 충동이 먼저 일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식사를 하기위해서 툇마루를 통해서 바깥 풍경이 그대로 보이는 방에 앉았다. 자련의 상차림에는 수련상(2만5천원)과 백련상(5만5천원)이 있었다. 이날 리포터는 수련상을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요리는 축령오미자차와 ‘칠보수삼’이었다. 수삼과 어우러져 맛있게 씹히는 곶감, 대추, 잣 등의 일곱가지 맛은 식욕을 자극하고 건강을 더하는 듯 했다. 그 뒤를 이어 버섯묵, 새송이 삼색깨무침, 연잎전병, 나물잡채, 근채무침, 버섯꽃쌈, 흑임자를 얻은 두부, 연잎밥, 능이버섯국, 연잎보쌈김치가 차례대로 올라왔다. 기억에 남았던 요리로는 들깨와 어우러진 새송이 깨무침과 유자청이 곁들여진 상큼한 흑임자두부였다. 연꽃을 보기 좋게 펼친 버섯꽃 쌈은 눈과 입을 환기시켜주는 요리였다. 이 요리에서는 해송이와 은이버섯 등의 버섯들을 맛봤다. 자련 음식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쉽게 볼 수 없는 요리라는 점과 만드는 이의 수공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란 점이었다. 단정하지만 고급스러운 음식들의 향연이었다. 민 사장은 말했다.“백련상 같은 경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손님을 받기가 힘들다. 전날 미리 예약을 해서 특별한 손님에게 대접할 수 있는 상차림이다.”귀한 손님을 떠올리게 하는 상차림이란 말은 음식이 나올수록 공감이 갔다. 맛의 특징도 있었다. 소금 간을 거의 하지 않았고 어떤 조미료도 첨가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까? 버섯 향은 더욱 강했고 나물들은 하나같이 고유한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코스요리를 다 먹을 때 쯤 배는 불렀지만 속은 더부룩하거나 느끼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기분 좋게 배가 불렀고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뱃속이 정화되는 듯 했다. 지친 일상을 잊고 잠시 ‘힐링’하기에 딱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면서 민 사장은 이런 말을 했다.“사찰음식의 특징은 고유의 맛을 그대로 내는 것이다. 음식을 만들고 먹는 사람이 마음자세부터 가다듬는 것이 사찰음식이기도 하다. 때문에 정신과 몸을 가다듬는 음식으로는 으뜸이다. 앞으로 자련은 ‘맛있는 집’으로가 아니라 ‘제 맛을 내는 집’으로 입소문이 났으면 좋겠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음식의 제 맛을 느끼고 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소박한 옷차림에 욕심 없어 보이는 민 사장 자매는 사실 사찰음식을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서 동국대학교 대학원 사찰음식을 전공한 재원이기도 하다. 그들이 내놓는 보기 좋고 맛좋은 밥상은 나와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여유있는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궁금했던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안방과 객실, 다실로 활용되고 있는 별채까지 구석구석 고풍스러운 주인장의 손 떼와 감각이 묻어났다. 한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물 흐르듯 흘러갔다. 민 사장은 마지막 인사를 했다.“앞으로 자련은 깔끔하고 정갈하면서도 예쁜 사찰음식을 만들어서 알리는 공간이고 싶어요. 가끔 일상과 스트레스에 지쳤을 때 귀한 분들과 편안하게 이곳을 찾아오세요. 뜻이 있는 분들이 즐기고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겁니다.”가끔 기분 좋게 배부르고 싶고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뱃속까지 정화하고 싶다면 정성과 건강, 힐링까지 더한 약이 되는 밥상을 나와 지인들에게 선물하자. 위치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 220-1문의 031-482-1616 한윤희 리포터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