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록수보건소, 직장인을 위한 야간 부부출산준비교실 운영 상록수보건소(소장 김의숙)는 직장인 임신부의 행복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돕고 맞벌이 부부의 육아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2014년 제2기 야간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제2기 야간 부부 출산준비교실은 11월중 주 1회 3주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며 교육 내용은 태아와 임신부의 정서관리를 위한 태교법, 남편과 함께하는 태교 맛사지, 모유수유의 중요성 및 방법, 감통 분만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의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주간출산준비교실에 참여하기 힘든 부부들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출산과 육아관련 교실을 운영하여 안전한 분만과 건강한 육아에 기여하겠다”며 “안산시에 거주하는 예비 엄마, 아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상록수보건소 모자보건실 031-481-597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30
- 경기도내 지자체 90개 행사 전면 취소 및 연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사고수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와 도내 자치단체가 18일 기준으로 90여개 행사를 전면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4월과 5월초로 예정된 각종 문화행사와 체육대회, 개소식 등 19개 행사가운데 6건은 취소하고 10건은 연기, 3건은 축소 진행하기로 했다. 또 31개 시군 역시 전체 71개 행사가운데 39건은 취소하고 20건은 연기, 12건은 축소 운영한다. 이에 따라 90개 행사가운데 45개 행사가 취소됐으며 30개 행사가 연기, 15개 행사가 축소운영 된다. 도는 26일로 예정된 소방서간 화합 체육대회, 제37차 전국여약사대회 등을 취소했다. 또 5월 개최예정이었던 직원화합체육대회와 가족과 하는 현장체험, 경기도 건축관계자 워크숍 등은 무기한 연기됐다.수원시 23일 개최예정이었던 명랑운동회를 연기, 용인시는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취소, 부천시는 춘덕산복숭아꽃축제를 취소했다. 또 남양주시 북한강문화나들이, 평택시 평택시민건강걷기 대회, 시흥시협회장배 볼링대회, 양주시 맹골마을화기애애축제 등도 취소됐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4
- “어른들이 미안합니다”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어른들 잘 못 때문에 아이들이 차갑고 어두운 바다에서 아파했을 걸 생각하면 미안할 뿐입니다. 책임져야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도 역할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발 더 이상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아파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_ 안산 단원고에서 만난 한 시민(43·여)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 총 476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믿을 수 없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대한민국은 울고 있습니다.어른들의 이기심과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습니다.우왕좌왕하는 정부의 부실한 대처, 자극적인 보도와 오보를 남발하는 언론, 개념 없는 관료와 정치인들 때문에 국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이제 모두가 이 상처를 보듬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인재(人災)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책임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아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4
- 녹는 실 얼굴리프팅이란? 주름 없이 젊고 탄력 있는 V라인피부는 누구나 탐낸다.여성들이 고가 화장품을 바르고 마사지를 받아도 노력에 비해 효과는 미미하고 주름진 피부를 되돌리기는 어렵다. 오늘은 50대 중년뿐 아니라 30대주부도 눈에 띄기 시작한 주름을 미리 방지하는 목적으로 하는 시술에 대해 얘기하겠다.지방이식수술에 비해 스템셀 지방이식이나 줄기세포 지방이식은 허벅지나 복부 등의 지방 중 원심 분리하여 볼륨을 주고 싶은 부위에 같이 주입하는 방법이다기존 일반지방이식보다 10~20% 정도 생착이 높고 소멸이 늦다. 자연스러운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을 통한 안면 리프팅도 효과가 좋다. 주름부위는 펴주고 깊은 곳은 볼륨감을 주는 동안 만들기 법이다. 여기에 보안된 방법이 PDO 실을 병합한 리프팅인데 콜라겐생성도 돕고 빠른 탄력을 가져온다. 여기에 PRP 시술을 더하면 탄력과 미백효과 뿐만 아니라 리프팅이 극대화 된다. 즉, 스템셀 + 지방이식 + PDO 녹는 실 리프팅의 삼중주가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기존의 울세라 레이저 및 매선, 녹는 실 리프팅, 안면 거상술에 접목한 신 안티에이징 리프팅법이다. 코그실을 이용할 때는 오메가 실이나 티알실, 회오리실, 마이다스실 등 다양하며, 엔파인더스의 엔코그 실도 시술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N-코그실을 이용하면 시술시간이 빨라 리프팅이 좋아지며 턱선이나 이중턱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5분이면 끝나므로 환자들도 좋아한다. 여기에 아이스크림 테라피라피나, 미쿨, 젤틱등의 냉동비만치료장비에 PDO실을 넣거나 고주파나 초음파를 같이 하면 지방세포를 얼려서 파괴하므로 체형비만치료에도 좋다.기존의 필러나 보톡스와 함께 쓰는 실 리프팅은 팔자주름, 심술보, 처진볼살, 눈밑, 눈가, 이마, 미간, 무턱, 눈가 주름 등을 안면윤곽이나 페이스리프팅을 원할 때 꼭 같이 병행하길 권한다. 엔비의원기문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7
- 안산시 소식 - 2014년 4월 3주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 기본 과정 교육 실시안산시는 4월 7~8일 상록구청 상록시민홀에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150여명의 교육생이 참가한 가운데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 기본 과정 교육은 ▲고객대응전략 ▲사업계획수립 ▲상권?입지 분석 ▲성공, 실패사례분석 ▲소점포 마케팅 ▲기초 세무회계 등 창업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됐다.최경호 지역경제과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 열의를 갖고 ‘창업 아카데미 기본과정 교육’에 참여하는 것을 보았다”며 “창업 초기 시 겪는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 다시 교육의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3일부터 막 올라안산시는 1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2014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추진 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윤종연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의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지난해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책을 짚어보며 공연작품과 축제운영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올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대중성과 예술성이 융화된 총 7개국 60여개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프랑스 에어로스컬쳐(Aerosculpture)팀의 「앙볼리 크로마틱(Envolee Chromatique)」은 대형 벌룬 인형들이 안산문화광장을 가득 메우는 초대형 스케일의 공연 작품이다. 이외에도 관객들이 공연 참여를 통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매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도시 해프닝’과 ‘도시 오아시스’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된다.시 관계자는 “이날 최종보고회는 안산문화광장 주변 8차선 교통통제를 비롯한 환경정비, 관광객 편의를 위한 무료주차장 운영, 자원봉사자 운영 등 행정지원계획 전반에 대한 세부적인 보고가 이어져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거리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노적봉공원 폭포 가동 시작!수인산업도로변에 위치한 노적봉 인공폭포가 동절기 휴식기를 끝내고 12일ㅜ터 가동에 들어갔다. 노적봉공원 폭포는 최대높이 23m, 폭 133m의 규모로 2004년 개장한 안산시의 대표적 명소 중 한곳이다.시 관계자는 “인근에 단원미술관과 노적봉공원 산책로가 새로 조성되었다. 또 공원에서 단원미술관과 대형마트까지 연결되는 순환로가 준공되면 노적봉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노적봉공원 폭포는 4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폭포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 홀수시간대에 가동될 계획이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하루 10분, 독서운동 추진감골도서관은 하루 10분 투자로 인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하루 10분 독서운동’을 진행, 현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로 4년째를 맞는 하루 10분 독서운동은 ‘책 읽는 안산,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운동이다.올해부터는 ‘하루10분 1년 12권’으로 목표를 수치화해 관내 사립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독서심리상담사 파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3인 이상 단체는 4월 30일까지 감골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ansan.net) ‘하루10분 독서운동’ 게시판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참여를 신청한 개인과 단체는 9월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추천 도서를 읽고 월 1회 독서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하며, 평가를 통해 우수 참여자 5명과 참여단체 5개 팀에 대한 시상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어르신 우울증 무료검진 및 치료비 지원 단원보건소는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증 무료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음의 감기’인 우울증은 누구나 인생의 시련기에 경험하게 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우울증은 노인 정신질환 중 가장 잘 치료되는 병이지만 방치될 경우 치매 위험성이 일반인에 비해 3배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단원보건소 관계자는 “외출이 싫어지거나 귀찮고, 잠을 이루기 힘들고, 특별한 이유 없이 몸 이곳저곳이 안 좋을 때에는 가능한 조기에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우울증 검진은 보건소에서 간단하게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우울증으로 확진시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안산시자살예방센터에서 치료비 지원과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우울증 무료검진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단원보건소 진료건사담당(031-481-2562), 상록수보건소 건강증진담당(031-481-5927),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031-413-1822), 안산시자살예방센터(031-418-0123)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시, 올해 개별공시지가 공개안산시는 각종 조세나 부담금의 부과기준인 ‘2014년도 개별공시지가’를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공개, 안산시 소재 9만327필지에 대해 토지 소유자와 그 밖의 이해관계인에게 열람 및 의견 청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토지정보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시 홈페이지(http://www.iansan.net), 경기도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gg.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확인 후 토지 가격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된 서식이나 토지정보과 및 구청,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서식을 이용해 4월 30일까지 토지정보과에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의견은 재조사를 통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안산시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거쳐 처리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지할 계획이다.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 시민이 원할 경우 현장에서 감정평가사, 담당 공무원 등과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열람 및 의견청취는 오는 5월 30일 개별공시지가의 결정·공시에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산정한 가격에 대해 열람과 의견 청취를 통해 보다 적정하고 공정한 가격을 공시하고자 하는 절차”라고 밝혔다.개별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 및 지방세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문의 : 031-481-26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7
- 삶은 개구리 신드롬(boiled frog syndrome) 뜨거운 물에 던져진 개구리는 화들짝 놀라 튀어나오는 반면 개구리를 물에 넣고 천천히 데우면 변화를 감지 못한 개구리가 결국엔 죽고 만다.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더 큰 화를 당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인용된다.[네이버 지식백과] 삶은 개구리 신드롬은 위험을 느끼는 순간에는 이미 그 위험을 회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입시현장에서는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내신이 2등급인데도 수도권 주요대학도 합격이 어려워 원치 않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은 채 고3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도 중간고사 기말고사에만 반짝 내신준비만을 하다가 고3이 되어서야 대입전형을 전혀 알고 있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전혀 알지 못하고 들어보지도 못한 대학조차 자신이 합격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전문대마저도 유망학과는 매우 높은 성적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근육을 쓸 수 없게 되어 물 밖으로 튀어 나올 수 없는 개구리처럼 많은 고3학생들도 뒤늦게 체념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적인 대입을 모른 채 고3이 된 학생들이 흔히 겪는 일이지요. 고1, 고2 학부모님! 점차 뜨거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물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는 물입니다. 아직 길은 있습니다. 방향을 알고 제대로 준비만 해 나간다면 충분히 본인이 원하는 학과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우선 자녀에게 맞는 제대로 된 대입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능하시다면 학교선생님과 세부적으로 상담을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의 내신 성적과 비슷한 선배들의 대입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다만 현재 고2부터는 평준화가 된 후에 입학을 하였기 때문에 선배들의 대입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과목전문학원이 아닌 대입을 전문으로 하는 입시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에게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필요한 학습방향은 무엇인지 꼭 늦기 전에 확인하셔야합니다. 대학가는길 학원송민수원장031-509-50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 삼존불’을 만나다 생각만 해도 배시시 웃음이 새어나오는 문화유물을 가진 민족은 행운을 넘어 축복을 받은 것이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생각만으로 웃음을 주는 그런 문화유물이다. 미소가 아름다운 마애여래삼존상과 옛 절터 보원사지가 있는 서산에 다녀왔다. 용현계곡을 따라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보원사지에는 고즈넉함이 가득하다. 안산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서산은 백제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고장이다. 절벽에 새긴 부드러운 미소용현계곡 건너 마애삼존상을 만나러 가는 길. 지금은 예쁜 돌계단이 만들어졌고 삼존상 아래까지 높은 축대를 쌓아 바로 눈 앞에서 삼존상을 볼 수 있지만 1400여년 전 석공이 삼존상을 새기던 때부터 1958년 발견되기 전까지 이곳은 절벽 위 큰 바위였다. 동네 사람들은 이 바위를 ‘인(印)바위’라고 불렀다. 새겨 진 바위라는 뜻이었다. 뒤늦게 발견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입상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것은 바로 얼굴 가득 퍼진 아름다운 미소 때문이다.마애여래 삼존상 앞에 다다르자 아침햇살이 삼존상 얼굴을 비춘다. 햇살을 받은 삼존상 얼굴은 환한 미소가 번져간다. 햇살을 받자 미소가 또렷해져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직접 만난 ‘백제의 미소’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 질 정도로 천진난만하다. 걱정 뚝! 원하는 소원은 무엇이든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상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 가운데는 현세불을 의미하는 석가여래입상, 그 오른쪽엔 과거 석가에게 성불하라는 수기를 준 제화갈라보살, 왼쪽 전형적인 반가사유상의 모습을 한 미륵보살은 미래를 뜻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중생들의 걱정 막고 온갖 소원을 이뤄준다는 뜻이다. 석가여래입상의 수인(손모양)이 두려움과 근심걱정을 없애준다는 ‘시무외인’과 원하는 바를 이뤄준다는 ‘여원인’인 이유가 바로 그런 뜻이다.하지만 심오한 불경의 의미는 오랜 세월을 건너오며 흐려졌고 마애여래삼존상이 세상에 등장할 때까지 이 동네사람들은 그저 이 바위를 산신령과 두 부인을 세긴 것으로 알고 있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바위에 산신령하고 두 부인이 있는데 작은 마누라가 용용 죽겠지 놀리면 큰 마누라가 짱돌을 던지려고 만지작거린다. 그때 가운데 산신령은 싸우지 말라고 말린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보원사지 발굴팀이 삼존상을 발견한 것이다.지금도 마을사람들은 석가여래를 산신령을 알고 삼존상이 내려 보이는 맞은편 절벽 끝에 산신각을 짓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옛 절터 다섯 석조물만 햇살 받고나무사이로 비췄다 사라지는 햇살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백제의 미소를 감상한 후 보원사지로 향했다. 용현계곡을 따라 20여분만 걸어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깊은 산속 시야가 확 트이더니 나타난 넓은 절터. 가을 햇살이 가득한 절터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석물만 햇살에 반짝반짝 빛난다. 보원사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창건연대와 폐사된 시기를 알 수 없는 절이다. 그러나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내포지방 가야산 반경 5Km 내에는 100여개의 절터가 남아있고 보원사도 그 중 하나다. 남은 유물과 전해져 오는 이야기만을 모아도 보원사는 결코 작은 절이 아니었다. 폐사지에 남은 석물 5개가 보물로 지정되었다. 보물 다섯 점을 품은 옛 절터 예사롭지 않다. 우선 다섯 보물 중 유독 눈길을 끈 것은 멋진 형태미를 갖춘 5층 석탑. 늘씬한 기단위에 날렵하게 얹힌 탑날개 5층. 한 눈에 들어오는 석탑은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의 정림사지 5층 석탑을 쏙 빼닮은 모습이다. 탑에서 한 걸음 떨어져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5층 석탑을 한 동안 올려다 본다. 고운 탑 날개 덕에 눈이 시원해진다. 삼국시대, 교류 중심지 내포지방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열 개 고을을 일컫는 내포 땅. 지금은 예산, 당진, 서산, 홍성 등이 이곳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시야를 막는 산줄기가 없고 구릉인 듯 낮은 언덕이 내포평야를 감싸고 있다. 이 내포지방은 삼국시대 중국으로 이동하던 중요한 교통로였다. 지금으로 치면 부산과 맞먹는 규모였던 것. 내포지방엔 수덕사, 개심사 등 이름난 절들이 많이 남아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딱 알맞다. 보원사지에서 아라메길을 따라 걸으면 개심사까지 2시간이면 닿고 시티투어 이용하면 백제의 미소와 보원사지, 해미읍성까지 하루에 돌아볼 수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보원사지 다섯 유물오층석탑 :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만든 탑. 높이 9m 보물 104호 고려시대 당간지주 : 큰 행사가 있을 때 기나 탱화를 제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기둥. 높이 4.4m 통일신라시대석조 : 용현천 상류냇가에 있어 그릇을 닦거나 쌀을 씻을 때 사용했다. 보물 102호. 통일신라시대법인국사 부도탑 : 법인국사의 사리를 모시는 승탑. 팔각 원당형 양식. 보물 105호 고려시대법인국사 부도탑비 : 부도탑의 내역을 실을 비문. 5000여자의 글이 새겨져 있다. 보물 106호 높이 3.9m 고려시대 서산 시티투어 역사체험 코스 토요일서산시청 출발 (10:00) 서산공용버스터미널 (10:10)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10:40)보원사지 (11:10)개심사 (12:00)해미읍성 (13:00)중식 (13:20)해미읍성상설프로그램체험 (14:10)해미순교성지(15:40)서산시청도착(16:40) 가족체험 코스 일요일서산시청출발 (10:00)해미읍성(10:20)방조제(11:20)중식(11:50)간월암(12:50)서산버드랜드(13:20)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15:00)서산동부시장(16:20)서산시청 도착(1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신길역사유적공원 이렇게 바뀐다 신길동 역사유적공원이 새롭게 바뀐다. 신길마을네트워크는 지난 13일 대월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마을 디자인학교 결과를 발표했다. 신길네트워크 회원들은 6월부터 마을 디자인학교를 시작해 전문가와 함께 역사유적공원 마스트플랜을 완성한 것이다.안산의 첫 마을이었던 신길동 신석기 유적지는 해안가에 대규모 집단 주거시설로 역사의 의의가 남다르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정진각 안산학 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길동 주거유적지와 대부도 유적지 등 해안가에서 신석기 시대 주거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기존의 학설을 보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유적지”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신석기 시대 20여 가구가 한 장소에 모여 살았던 것은 청동기 시대나 가능했을 규모다. 바닷가에 이렇게 많은 인구가 모여산 것은 육로가 아닌 바다를 통한 문화교류가 가능했다는 학설을 뒷받침한다”고 덧붙혔다.신길 네트워크가 디자인한 역사유적공원은 전체공원을 주거, 농경, 수렵이라는 3개의 테마공원으로 꾸미고 전시와 체험 휴식을 겸하는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다.현재 뼈대만 입는 움집 내부에 신석기 인물 모형을 설치하고 당시 주거 양식을 보여주는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수렵테마, 움집을 배경으로 한 판재형 전시물을 설치해 농경 테마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다.신길동 역사유적공원에서는 신길동 역사체험학습 안내자 과정을 거친 주부들이 다양한 체험학습도 진행한다.신길동 역사체험학습 안내자 모임 회장인 엄혜령씨는 “선사시대 유적공원이 우리동네에 있지만 주민들과 안산시의 무관심으로 오히려 주민 기피시설로 전락했다”며 “역사유적공원이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을 교육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수인선 협궤철로변 구절초 꽃구경 오세요 ! 단원구(구청장 민화식)는 2014년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속 유휴지인 수인선협궤 철로변에 구절초 꽃단지를 조성했다. 최근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는 구절초 꽃단지는 지난 6월에 고잔역과 시청 구간 협궤철로변 6,500㎡에 55,000포트를 심었던 것이다.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며 가을의 분위기를 내뿜게 될 구절초는 10월 중순부터 10월말까지 협궤철로변을 장식할 예정이다.들국화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구절초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의 단일성 식물로 꽃을 그늘에 잘 말려 차와 베개속으로 사용하면 두통과 숙면에 큰 도움을 주는 약재로 최근 KBS 생생정보통에서 안산 구절초 단지를 취재 방영되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민화식 단원구청장은 “앞으로 단원구의 유휴지를 꽃단지로 조성하여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 주민들에게는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혁신학교로 지정된 원곡고등학교 안산의 대표적인 명문 고등학교 중 한 곳인 원곡고등학교가(교장 김송미)가 올해 2학기부터 혁신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원곡고는 안산 고교평준화 이후 나타난 지리적 단점 등을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등학교에서 혁신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원곡고 구성원들. 그들이 꿈꾸는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혁신학교 운영은 학업능력 향상 위한 것원곡고의 혁신학교 지정 과정을 지켜보던 일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혁신학교의 경우 초·중학교에서는 성공 사례가 많지만 대입과 직결되는 고등학교에서는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원곡고가 혁신학교로 되는 건 공부 안하는 학교로 만들자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했다.원곡고를 혁신학교로 만들자는 의견이 처음 나왔을 때 원곡고 학부모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원곡고 구성원들은 혁신학교를 통해 원곡고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난해 3월 부임한 김송미 교장과 교직원들은 “원곡고가 혁신학교로 되는 것은 놀자는 것이 아니라 학업능력을 더 향상시키자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부터 이런 목표를 학부모들과 공유했고 새로운 원곡고 만들기에 모두 동참하고 있단다.김송미 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지난해 3월 원곡고로 부임하니 분위기가 많이 다운돼 있었습니다. 고교평준화의 영향이었습니다. 평준화 이후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모였는데, 이 학생들의 성향을 충족시킬 프로그램이 전무했죠. 정렬이 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학교의 체질을 바꿔야 할 시점이었죠. 혁신학교 지정은 이런 고민에서 나왔습니다. 처음 얘기를 꺼냈을 때는 반대가 많았죠. 그래서 왜 혁신학교로 바뀌어야 하는지, 혁신학교를 통해 학생이 행복하고 입시정적도 좋은 학교로 만들 수 있는지를 지난 1년 동안 공유하고 토론하며 설득했습니다.”지난해 12월, 원곡고 교직원들은 ‘원곡고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채울 것인가’를 주제로 워크숍을 열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원곡고는 올해 1학기에는 혁신학교 준비교로, 2학기에는 혁신학교로 지정 받았다. 학생 맞춤 교육과정, 생각을 바꾸면 가능하다원곡고가 제2의 도약을 위해 혁신학교를 선택한 것은 교육과정을 보다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한 반 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대표적인 이유였다.김 교장은 “대입이 정시모집 중심에서 수시모집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학교에서 수시준비를 시켜주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 그리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밀착관리를 해야 한다. 혁신학교를 통해 이런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현재 원곡고에서 운영되는 교육과정은 다른 고등학교와는 조금 다르다. 인문·자연 2개의 계열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인문, 자연, 사회과학, 융합과학, 예·체육, 직업교육, 특수교육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학생 개인의 재능이나 진로 목표에 따라 교육과정이 조금씩 다른 반에서 공부를 하고 자신의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런 운영을 위해 ‘진로와 직업’이라는 교과를 신설하고, 1학년 1학기 말까지 학생 스스로 1차 진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발씩 더 다가선 학생과 교사들혁신학교가 된 이후, 정확히는 지난해부터 원곡고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원곡고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교사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먼저 나섰다. 수업혁신을 위해 전문학습공동체를 조직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게 학생이 얘기를 하고 싶은 교사를 선택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하며 고민이나 진로 등을 이야기하는 ‘감성산책’이 있다.조순이 혁신연구부장은 “혁신학교가 되면 선생님들의 업무가 많아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원곡고는 그렇지 않다. 각종 프로그램들을 교육과정 안으로 대부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 프로그램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좋은 프로그램들을 더 발전시키고 개선시켜 학생들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원곡고의 변화는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원곡고 구성원들은 “학생들이 밝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학교폭력도 크게 줄었단다. 지난해 2학기부터 지금까지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이 하나도 없다.일부 학생들은 다양하게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기도 했다. 국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판소리에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올해 판소리 특기자로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김 교장은 “공부는 즐겁게 할 때 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 강제로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을 만들어주자는 게 원곡고의 생각이다. 그래서 교과연계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즐기며 공부를 할 수 있다면 대입성적은 자연스럽게 잘 나올 것이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원곡고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