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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도 좋고, 무박도 좋은 ‘하내테마파크’ 주말 나들이 장소로 박물관, 레저 체험, 산행 중에서 어떤 곳을 선택하시겠어요?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켰던 곳 리포터가 찾은 나들이 코스 ‘하내테마파크’를 소개합니다.리포터는 지난 4일과 5일 초등학교가 재량 휴교를 하면서 5일 연휴를 맞았다.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 무료해하는 아이들을 태우고 광덕대로를 지나 드라이브에 나섰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노란리본에 마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았다. 자동차는 화성시 서신면에 도착했다. 그때 ‘하내테마파크’라는 커다란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호기심과 궁금증을 안고 한산한 매표소에서 매표(입장료 어른3천원, 어린이2천원)를 한 후에 테마파크 안으로 들어섰다. ‘하내테마파크’는 총 면적 3만여 평으로 현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전학열 박사가 10여 년 전에 마련한 곳이었다. ‘하내’의 속뜻은 ‘하늘아래 내일을 준비하는 쉼터’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체험을 하시겠어요? 관람을 하시겠어요?언덕 위로 서서히 펼쳐진 테마파크 안에는 박물관, 레저체험, 도자기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조성돼 있었다. 그런데 하내테마파크를 제대로 즐기려면? 무작정 돌아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테마파크 내에 마련된 코스만도 십 여 곳 넘기 때문이다. 체험과 관람 중 어느 것을 먼저 할 것인지도 정하고 움직이는 것이 지혜다.테마파크 내 코스들은 이렇다. 먼저 박물관과 전시장으로 곤충박물관, 石박물관, 박공예·서각공예 전시장이 있다. 공예 체험장도 여러 곳이다. 도자기 체험장과 한지·비누·비즈공예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레저시설도 다양하다. 170M 하강레펠, 승마, 4륜오토바이, 서바이벌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저 조용히 산행을 하고 싶다면 산책로를 따라 구봉산을 등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선을 정했다면? 체험할 티켓을 매표소에 미리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입장권만 매표했던 리포터는 박물관 관람과 산책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었다. 본격적으로 테마파크를 구경했다. 도자기 체험이 진행 중인 도예원을 지나 박물관을 모두 둘러보았다. 어린이들은 곤충박물관과 石박물관에 유독 관심을 보였다. 石박물관 안에서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돌과 손으로 수작업 한 듯 수려한 조형물을 떠올리게 하는 종유석들이 눈요기 거리로 충분했다. 리포터는 서각공예품에 특별히 관심이 갔다. 서각 전시장 옆에 마련된 무료 트램폴린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놀게 한 후 공예품을 여유 있게 감상하기도 했다. 구봉산을 돌고 궁평항으로전시장을 지나 본격적인 구봉산 산책로로 들어섰다. 산책로 안에는 소금족탕 체험장과 야생화 분재원이 있었다. 맨발로 소금족탕을 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였다. 분재원 마당에 전시된 다양한 도자기 또한 자연과 어우러져 경치를 더했다. 산책로는 하강 레펠장과 정상까지 이어졌다. 아들과 산을 오르고 있는 김지훈(37 수원) 씨와 인터뷰했다.지훈 씨는“사실 저는 아들하고 하강 레펠을 타고 싶은데 4학년인데다가 키가 모자라서 딱 걸리네요. 아쉬워요. 대신 아들이 좋다고 하면 정상까지 산행해보려고요”라고 말했다. 170M 하강 레펠은 초등 5학년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했고, 이용요금은 1만원이었다. 산자락에서 타고 내려오는 하강 레펠의 재미를 뒤로하고 김지훈 씨 가족은 산위로, 리포터는 산 아래로 발길을 돌렸다.리포터는 이날 3시간 정도의 시간을 테마파크에서 보냈다. 이곳은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1박도, 무박도 가능한 쉼터이다. 숙소는 30여개가 구비돼 있었다. 자연과 체험시설이 어우러진 곳에서의 1박도 기대가 된다.여기서 잠깐, 서신면을 빠져나오기 전 ‘궁평항’에 가보면 어떨까? 궁평항을 보고 난 후에 모처럼 ‘수산물 직판장’에서 자연산 우럭과 농어회를 뜨고, 갓 튀겨 낸 새우튀김을 사보는 것도 재미다. 그리고는 직판장 광장 조용한 곳에 자리를 펴고 앉아 신선한 회를 먹는 것도 그럴듯한 멋이다. 이때 그늘막 텐트와 돗자리, 아이들 여가용품을 챙겼다면 오후 한나절 일정이 지루하지 않게 흘러 갈 수 있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2
- 6.4지방선거 안산시장에 새정치 제종길 당선 세월호 참사로 온 도시가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종길 후보가 당선됐다.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자는 총 투표수 26만9894표 중 10만1906표(38.95%)를 얻어 9만7789표(37.37%)를 얻은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를 4117표, 1.58%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철민 현 안산시장은 5만8283표(22.27%)로 선전했으나 3위에 머물렀다.이번 결과를 놓고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안산시민들의 표심이 ‘안정’보다는 ‘심판’을 선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제종길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안산 시민들의 승리이며, 제게 세월호 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라는 시민의 중한 요구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뜻을 받들어 진상규명을 통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며 그 가족과 이웃을 위안하며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제 당선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사람과 안전이 최우선인 생명도시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공전도시 △서민이 살기 좋은 일자리·복지도시 △세계적인 친환경도시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제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후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에 들러 분향을 했다. 이 자리에서 사고원인과 책임자 처벌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유가족과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잠수사들을 만났다.한편, 경남 창원 출생인 제 당선자는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제17대 안산 단원을 국회의원 등을 지낸 환경전문가이다. 안산시 투표율 48.1%, 경기도 평균보다 낮아세월호 참사로 조용하게 치러진 6.4지방선거에서 안산의 투표율은 48.1%로 높지 않았다.안산시 단원구는 전체 유권자 26만1100명 중 12만4892명이 참여해 47.8%의 투표율을, 안산시 상록구는 유권자 29만9910명 중 14만5002명이 참여해 48.3%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56.8%, 경기도 평균 투표율 53.3%에 비해 한참 낮은 투표율이다.경기도의회의원선거에서는 안산 제1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송한준, 안산시 제2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천영미, 안산시 제3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장동일, 제4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고윤석, 제5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윤화섭, 제6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양근서, 제7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제8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원미정 등이 당선됐다. 당선자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며, 여성 당선자는 2명이다.총 18명을 선출하는 안산시의회 의원선거에서는 △가선거구 새누리당 김정택, 새정치민주연합 김동규, 새정치민주연합 전준호 △나선거구 새누리당 윤태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근 △다선거구 새누리당 이민근, 새정치민주연합 유화 △라선거구 새누리당 홍순목, 새정치민주연합 정승현 △마선거구 새누리당 손관승, 새정치민주연합 송바우나, 새정치민주연합 성준모 △바선거구 새누리당 김재국, 새정치민주연합 박은경 △사선거구 새누리당 윤석진,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수 △아선거구 새누리당 신성철, 새정치민주연합 나정숙 등이 당선됐다. 새누리당 8명, 새정치민주연합 10명이 당선됐으며 여성 당선자는 3명이다.안산시의회 비례대표는 새누리당 이상숙, 새정치민주연합 주미희,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희가 당선됐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모두 여성이다.한편,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단원구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에게 5만6336표(46.57%),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6만4616표(53.42%)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2
- 나에게 꼭 맞는 천연화장품 만들어 볼까? 아로마테라피스트를 아시나요? 향기라는 아로마와 치료라는 뜻을 가진 테라피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향기로 치유하는 사람을 아로마테라피스트라고 부릅니다. 서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민간 대체의학으로 자리잡으며 아로마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에서는 이런 치료법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들에게 자격증을 부여하며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습니다. 최근 국내에도 해외 자격증을 취득한 아로마테라피스트의 활동이 늘어나며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잔동에 위치한 ‘허브테라피는’ 전문 아로마테리피스트 안지정씨가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전망 좋은 직업으로 알려진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되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아토피 치료위해 공부한 아로마테라피고잔역 앞 주택가 은은한 허브향을 따라 들어간 곳은 역시나 찾고 있던 ‘허브테라피’ 매장. 건물 1층을 모두 사용하는 허브테라피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자 각종 꽃과 식물, 씨앗에서 추출한 향기가 진하게 밀려온다. 온라인 판매와 아로마테라피 교육장을 겸하고 있는 이곳에서 주문상품을 포장하고 발송하느라 분주한 안지정씨를 만났다.“보시다시피 오전에는 어제 주문받은 상품을 배송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교육까지 있어 더 시간이 없어요”라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안지정씨는 미국 ARC 협회의 아로마테라피스트 지도자과정과 영국 ITEC 과정을 거쳐 전문 아로마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아로마테라피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뭘까?“둘째아이 아토피가 너무 심했어요. 처음엔 태열이겠거니 생각하며 지냈는데 점점 더 심해져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제가 원형탈모가 왔어요. 그래서 직접 찾아 나섰죠. 아토피에 좋은 천연재료가 뭔지 찾아서 공부하고 탈모 치료하는 샴푸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어요”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아로마제품은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아이와 함께 사용했다는 안지정씨. 치료의 효과를 톡톡히 본 그녀는 본격적으로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한 것이다. 전문 자격증반과 취미반 운영 현재 허브테라피에서는 미국 NAHA 국제과정과 ARC 지도자과정이 개설되어있다. 미국 시에틀에 본부를 둔 NAHA는 아로마테라피 교육의 표준화와 대중화를 이끄는 단체다. 이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아로마테라피스트 공인 자격시험인 ARC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NAHA는 아로마테라피 블랜딩법과 향수와 스킨 로션 등 뷰티화장품을 만드는 레벨1과정과 유기화학 병리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료와 관리를 위한 마사지법을 베우는 레벨2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안지정씨는 “레벨 1, 2를 마치고 미국 정부 공인 아로마테라피스트 자격증 시험인 ARC 시험까지 6개월이 걸린다. 예전엔 모든 과정이 영어로 출제되었지만 지난해부터 한국어 시험이 가능해지면서 합력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이곳에서는 자격증 과정뿐만 아니라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만들기 위한 취미반도 운영중이다. “재료비를 포함한 교육비 1~3만원만 내면 스킨, 로션, 립밤 등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 수강생의 피부상태에 따라 컨설팅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만들어 피부트러블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화장품제조업 허가를 받은 허브테라피는 화장품과 관련된 다양한 재료와 레시피를 합법적으로 판매,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화장품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나 방부제가 피부와 환경에 나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용하죠.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식물이나 꽃 등 자연 속에는 이런 화학제품의 효능을 대신할 수 있는 원료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요. 이런 원료를 이용해 화장품, 비누, 샴푸 등을 만들어 사용하면 건강에도 좋고 자연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이다”는 안지정씨.허브테라피 홈페이지에서는 각종 화장품과 샴푸 비누 등 세안제품을 비롯한 모기퇴치용 스프레이 제조법이 공개되어있다. 문의 : 031-405-9754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진드기 퇴치 스프레이 제조법증류수 30g에탄올 70g시나몬에센셜오일 30방울(벌레퇴치 효과) 만드는 법1, 증류수 30과 무수에탄올 70을 계량합니다2. 시나몬 에센셜오일 약 30방울을 계량합니다3. 흘리지 않게 조심조심 용기에 담아주면 완성 사용방법집먼지 진드기가 있는 곳이나 옷에 뿌려 주세요직사광선피해 실온보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5
- 여성이여 무한한 잠재력을 깨워라 한 기업이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72.79%가 ‘절대 직장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결혼 후 살림과 육아로 10여년을 보내고 다시 일자리를 찾기란 그리 녹녹치 않다는 현실을 알려주는 결과다. 일자리 찾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임금도 경력단절 이전에 비해 턱 없이 낮다. 경력단절 여성을 반기는 일자리는 최저 임금을 턱걸이로 맞추는 직장이 대부분이다. 나에게 맞는 일자리,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는 일자리 어디 없을까?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안산시가 지원하고 안산 YWCA가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이다. 잠재된 여성인력을 개발하고 극대화시키는 직업훈련과 여성취업지원, 취업에 필요한 복지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나에게 맞는 직업찾기 ‘새일찾기’ 프로그램직장생활을 접고 오랫동안 집안일만 한 여성에게 직장생활은 꿈인 동시에 두려움이다. 우선 나이 들어 다시 시작하는 직장이 나와 맞을 지부터 시작해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걱정거리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이처럼 구직활동에 앞서 자신의 강점과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새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 총 20시간으로 이뤄진 이 프로그램은 MBTI 검사와 직업선호도 검사로 자기에 대한 이해를 높인 후 취업 이미지메이킹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우고 취업계획 수립등 구체적인 취업 준비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새일찾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정윤씨는 “취업을 계획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했었는데 새일찾기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 내가 어떤 일에 잘 맞고 좋아하는지 그 때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새일찾기 프로그램은 매달 2회 15명씩 운영된다. 사회복지사 실무능력 높이는 ‘사회복지행정사무원’주부들이 선호하는 자격증인 사회복지사. 그러나 자격증만 취득한다고 해서 취업의 문이 저절로 열리는 것은 아니다. 안산여성인력개발 센터는 사회복지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원하는 인력으로 키워내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 중순에 개강하는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이다. 송선희 간사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어도 현장에서 일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자격증만 따 두고 활용을 못하는 사례가 많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화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에는 우선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이해와 상담사례관리, 공문서 보고서 작성법,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 및 기획서 작성법 등을 교육한다. 현장 맞춤 교육이다 보니 교육생을 비롯해 사회복지현장에서 만족도도 아주 높다.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은 7월15일부터 9월 23일까지 2개월 교육과정이며 주5회 운영된다. 취업문 넓은 오피스 사무원, CAD제도원 양성과정넓은 산업단지를 배후지역으로 갖춘 안산은 취업문이 다른 도시들 보다 넓은 편이다. 특히 경리 업무가 가능한 사무직이나 기계설계 분야인 CAD 제도원은 중소기업이 늘 인력난을 겪는 분야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오피스 사무원 양성과정’과 ‘CAD제도원 양성과정’을 두고 이 분야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오피스 사무원이란 일반 사무직에서 근무를 원하는 여성들이 컴퓨터 기능과 인사노무관리 이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다. 인사노무 실무 이론과 OA자격증 취득, 회계기초와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사무원 양성과정이후 중소기업 사무직 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면을 그리고 작성하는 CAD 제도원은 제조업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인력. CAD 프로그램을 이용 도면편집과 작성 등 기본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을 키운다. 캐드제도원 양성과정은 오는 6월 16일 개강해 3개월간 진행된다.여성들의 잠재력을 키우기기 위해 진행하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일부 강좌는 교육기간동안 80%이상 출석할 경우 교통비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인생을 기대하며 마주 선 취업의 문.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는 전문가로 도약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오늘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 031-439-2060 www.ansanwomen.or.kr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바비인형 같은 코, 내 얼굴에 어울리는 가장 예쁜 코? 직선코? 버선코? 연예인 누구는 코가 완전 반버선코더라! 코성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말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매체들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는 시대라 그런지 코 성형 상담을 오는 환자들은 거의 준전문가 수준인 경우가 참 많은데요. 눈이나 코처럼 많은 시술이 이루어지고 이미지를 확연히 변화시킬 수 있는 시술과목은 더욱 그렇습니다. 직선코, 버선코, 반버선코라는 명칭은 옆에서 봤을 때 콧대와 코끝이 이루는 모양에 따라 만들어 붙인 이름입니다. 참 잘 만들었죠?먼저 직선코는 미간에서부터 코끝까지 쭉 바르게 내려오는 코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도회적인 느낌이 강한 만큼, 과하지 않게 시술해 너무 강한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버선코입니다. 화려한 걸 좋아하고 확실한 변화를 추구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라인으로 제일 화려한 라인이지만, 그만큼 수술한 티도 제일 많이 나는 라인입니다.직선코와 버선코의 중간인 반버선코는 미간에서 콧대까지 내려오면서 살짝 구르는 느낌(곡선)이 포인트 입니다. 직선코 보다는 약간 부드러우면서 여성스럽고 버선코보다는 자연스러운 라인입니다. 때문에 최근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라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에이성형외과만의 바비코라인입니다.코 성형 상담을 하다 보면 “누구 코처럼 해주세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게 됩니다. 상담을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안타까운 말이죠. 사람은 개개인이 다 다르게 생긴 것처럼 나에게만 어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갸름한 얼굴에 코 넓이가 넓지 않으신 분들은 직선코가 얼굴이 둥글고 코끝에 살짝 살집이 있으신 분들은 반버선코가 대체적으로 어울립니다. 환자가 선호하는 라인과 성형외과 의사로서의 의견을 조율하여 보형물을 깎고 코끝을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만족도 높은 가장 이상적인 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에이성형외과 바비코성형은 개개인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코 모양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시술하는 방법으로, 가장 어울리고 예쁜 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에이성형외과 배상모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성호중, 학생회가 진행하는 인권교육 인기 생활 속 예를 통해 인권 존중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수업을 학생 스스로 진행해 화제다. 안산성호중학교는 지난 15일 학생들이 직접 다른 반 교실을 찾아가 인권교육을 진행했다.학생들이 직접 인권교육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제대로 된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싶다는 생활인권부 교사들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송호중 인권담당 정태연 교사는 “강사 한 명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자치를 활용한 인권교육을 계획했고 올해 동아리를 구성해 인권교육을 진행했고 학생들을 직접 인권을 가르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특히 성호중학교 인권동아리 학생들은 수업에 활용할 UCC를 직접 제작해 참여했다.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또래 선생님이 되어 각반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의 주제는 ‘인권이란’ ‘인권이 존중되는 사례, 침해된느 사례’ ‘학교에서 친구간에 인권이 왜 중요할까’ 등 아이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주제들이 선정됐다.수업은 주제별 모둠활동과 토론과 발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진행한 인권수업은 일반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성호중 1학년 학생은 “선배가 직접 와서 수업을 해 주니 이해하기 쉬웠고 직접 참여하는 인권수업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도 “우리 상황에 딱 맞는 UCC가 재밌었고 왜 인권이 지켜줘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성호중학교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인권수업 뿐만 아니라 ‘친구사랑 주간’ ‘학교생활인권 규정 만들기’등 적극적인 학생자치활동을 보장해 학교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교육하고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도빙무시에서 메로조림까지 30여 가지 요리가 놓이는 회집을 아세요? 지난 2일 고잔동 문화광장이 내려다보이는 광덕대로 로데오타운에 퓨전횟집 ‘동해바다’가 오픈했다. 동해바다는 활어회와 참치회를 비롯해서 코스 형태로 나오는 30여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활어·참치 전문점이다. 커다란 동양화가 걸린 넓은 실내와 일식집을 연상시키는 주방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16개의 개인룸 구조 역시 부산스러운 횟집과는 달리 조용히 음식을 맛보며 담소를 나누기에 충분해 보였다. 동해바다 이광호 사장은 말했다.“분위기도 신경 쓴 부분이지만,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일단 음식 맛을 보고 난 후에 이야기하자는 말을 많이 한다. 맛은 동해바다의 유일한 담보이다.”이날 리포터는 모듬회와 함께 코스요리를 맛봤다. 먹기도, 보기도 힘든 요리들이 한 상 가득코스요리에서는 가장 먼저 맛보기 힘든 요리들이 올려졌다. 조금은 낯선 음식 ‘도빙무시.’도빙무시는 자연산 송이와 표고, 죽순을 넣고 끓인 맑은 국이다. 송이의 진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앞으로 나올 요리에 대한 기대치를 올려주었다. 함께 차려진 요리로는 복 껍질무침, 새우게장, 미삼 꿀 절임, 연어샐러드, 도토리묵냉채, 삭힌 홍어, 간재미무침, 가오리찜 등 이었다. 이 요리들 중 특히 손이 갔던 것은 짜지 않고 싱싱한 새우게장과 흑임자 소스를 끼얹은 연어샐러드였다. 담백하고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다음으로 올려진 ‘해물츠끼.’ 해물츠끼는 그야말로 해물 10종 세트. 멍게, 해삼, 완자, 해파리, 문어, 생전복, 조림전복과 성게알 까지 10여 가지 해물들이 총 출동했다. 부드러운 성게알로 자꾸 손이 갔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메인요리인 모듬회가 나왔다. 이광호 사장은 “동해바다에서는 회를 요리 중간에 올린다. 그것은 이미 다른 음식으로 배가 차기 전 회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기 위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모듬회에서는 참다랑어를 비롯해 참치, 도미, 농어, 광어, 우럭이 놓였다. 모듬회 다음으로는 황태, 은어, 매로 조림과 생낙지를 맛 볼 수 있었다. ‘메로’는 러시아 심해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이 역시 쉽게 맛볼 수는 있는 요리는 아니었다. 다음 코스는 스테이크와 생선가스 그리고 랍스타였다. 스테이크와 직접 만든 생선가스를 먹으면서 아이들과 동행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자물을 들여 갗 튀겨낸 튀김과 담백한 매운탕으로 코스요리는 마무리된다. 맛, 정성, 넉넉한 인심까지 대접하겠습니다이날 리포터는 지인들과 함께 동행했다. 음식은 4인이 배불리 먹기에 손색이 없었다. 또한 음식을 다 맛본 후 일식과 한식에 회를 더한 퓨전 횟집이란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것은 음식을 맛보는 동안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식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그래서 일까? 특별히 대접하고 싶은 친지나 가족들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 상견례자리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문득 ‘이렇게 퍼주고 뭐가 남느냐’는 농담이 건네졌다. 이 사장은 대답했다.“저한테는 분명한 고집이 있었습니다. 뭔가 격이 다른 횟집을 만들고 싶어서 차림하나하나와 요리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리고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색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다양하고 귀한 음식을 선보이려고 돈을 벌겠다는 욕심도 일단은 내려놨어요. 앞으로도 저는 회와 요리에 있어서 최고의 싱싱함과 좋은 질, 푸짐함을 유지할 계획입니다.”이광호 사장은 농담처럼 “망해도 퍼주다가 망 하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실 그는 그것이 동해바다를 번창하게 해주는 지름길이라고 알고 있었고, 믿고 있었다. 이 사장에게서 느껴지는 이러한 자신감과 인심, 동해바다에 대한 자부심은 그가 차리는 상차림위에 그리고, 손님을 대하는 모습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위치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54 로데오타운 219호문의 031-414-3988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학부모로서 소중한 내 아이와 ‘건강한 소통’을 하는 방법 어느 날 문득, 소중한 내 아이가 변했음을 느낀다. 늘 엄마부터 찾던 눈이 스마트폰에만 고정되어 있고, 학업을 1순위로 생각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온통 다른 부분에 아까운 에너지와 시간을 다 쏟는다.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던진 한 마디를 잔소리로 치부해 버리고 등 돌리는 자녀의 모습을 볼 때마다 부모의 마음은 한 없이 무겁고 답답하기만 하다. 시간이 없다. 마음이 급해지니 표현은 점점 과격해지고, 대화는 온통 비난 일색으로 변해 간다. 이런 상황이 반복 될수록 자녀는 부모를 밀어내게 되고, 결국 ‘소통의 단절’ 지경에 이른다. - 이는 학습 매니저로서 수년간 부모와 자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필자가 매일 접하는 상황이며,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이기도 하다. 사춘기에 이르러 도저히 이성적으로 이해 불가능한 행동을 일삼는 나의 자녀와 어떻게 하면 건강한 대화를 할 수 있을까? 기성세대와의 소통을 어려워하는 10대의 ‘반항’은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대답을 요구하면 얼렁뚱땅 넘기는 ‘회피 형’, 대화를 시도하면 표정부터 싸늘해지고 거부해 버리며 자리를 뜨는 ‘차단 형’, 말 끝 마다 시비조로 대답하는 ‘말대꾸 형’ 까지. 정말 중요한 것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 아이들의 ‘반항’이 사실은 병리적 현상이 아닌, 성숙의 과정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른들로부터의 주입을 수용하던 어린아이 시절에서 벗어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청소년기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모습이 ‘반항’임을 부모가 납득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대화는 출발한다. 10대의 뇌는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감정에 관여하는 편도체의 반응이 이성적인 전두엽보다 빠를 뿐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현재 본인이 하고 있는 행동이 잘못된 것이고 부모 말들이 모두 맞는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일단 짜증부터 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사춘기에 접어든 내 아이와 좀 더 건강한 대화를 시작 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공감’이다. 10대는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먼저 자녀의 표정을 살피고 감정을 어루만진 후 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 부모가 건네주는 “그랬구나, 참 힘들었겠다.”와 같은 공감의 말 한 마디는 자녀에게 힘을 실어주고 하루의 시작과 마지막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공감을 얻은 자녀는 새로운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면서 오늘 경험한 일상의 또 다른 조각을 내어 놓는다. 건강한 소통의 두 번째 방법은 듣고 싶은 대답을 품은 채 던지는 질문이 아닌 ‘객관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학교 혹은 학원에서 늦은 밤 귀가하는 자녀에게 대뜸 “오늘 공부 잘 되었어? 안 졸고 집중 잘 했니?”라고 묻기 보다는, 힘들었음을 토로하는 자녀에게 “언제 그 일이 있었어?” “그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땠어?” “누구와 있었던 일이야?” 등과 같이 사실 정보를 알아내는 수준의 질문으로 대화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객관적인 질문에 대답 하는 동안 자녀는 자연스럽게 상황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감정을 스스로 다지는 작업을 하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공감 후 질문’은 상담 기법의 가장 기본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조력자’가 될 수도 있다. 무조건적 주입과 강요, 타인과의 비교,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는 피드백은 자녀의 자기효능감을 낮추기 때문에 성적 하락 뿐 만 아니라 무엇이든 쉽사리 포기한 채 인내할 줄 모르는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다. 또래 집단의 영향이 아무리 큰 시기일지라도 부모의 영향에 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부모의 길게 보는 안목과 깊은 이해심은 곧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오늘만큼은 나이와 학년과 성적이 아닌, 어제와 달리 좀 더 성숙해진 생각과 달라진 표현, 단단해진 눈빛에 초점을 맞추고 자녀와 대화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자녀에게 ‘부모님이 제 인생의 멘토예요.’라는 말을 듣는 것은 크나큰 행복일 것이다. 그러나 자녀와 건강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또한 사춘기적 예민함을 가지고 있는, 매사에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자녀와 진학과 진로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부모가 스스로 멘토 역할을 할 자신이 없다면, 가정 밖에서 멘토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녀를 케어해 줄 수 있는 학습 및 진로, 입시 전문가와의 컨텍을 통한 간접적 소통도 좋은 대안임을 추천한다. 햇볕 따스하고 바람 좋은 5월이다. 소중한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가정의 달을 만들기를 기원해 본다. 에듀플렉스 고잔점 최진아부원장031)410-48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단 한명 왕국의 백성을 지켜라 안산을 대표하는 젊은 창작집단 ‘극단 걸판’의 2014년 두 번째 신작 ‘늙은 소년들의 왕국’이 오는 23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별무리극장에 오른다. 지난 2011년 서울신문과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연극계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오세혁 작가가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세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 세익스피어협회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 공연은 5월 1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도 매일 공연된다.극단 걸판의 김태현 전 대표는 “안산이 슬픔에 젖어있는 가운데 희극을 무대에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 연극은 희극이라 규정지을 수 없이 비극이기도 하고 실험극이기도 하고 선동극이 될 수 있다”며 “슬픔에 빠진 우리의 이웃들이 공연예술로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비극의 주인공인 ‘리어왕’과 왕성한 호기심으로 엉뚱한 웃음을 선사하는 ‘돈키호테’의 만남을 다룬 이 연극은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이 시대’에 대한 통렬한 풍자가 담겼다.서울역에 노숙자 신세로 만난 두 주인공. 전혀 어울리지 않은 왕과 기사라는 신분과 노숙자라는 현실이 빚어내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다가 이들이 지켜야할 단 한명의 백성 ‘소년’을 만나게 된다. 이때부터 유일한 백성 소년을 지키기 위해 시작되는 리어왕과 돈키호테의 눈물겨운 노력. 연극을 보는 내내 우리에게는 단 하나의 백성을 위해 이토록 열심히 노력하는 국가가 있었는가? 자문하게 만든다. 이 연극이 지금 이 순간 선동극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상황을 인식하고 만든 연극은 아니지만 작가의 시대에 대한 통찰력은 씨줄과 날줄이 만나듯 ‘세월호 참사’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다.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출신들이 모여 만든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은 안산에 살고 있는 이웃들과 노동자들의 삶을 유쾌 상쾌 통쾌하게 그려내는 연극단체다. 23일 오후 4시와 8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세월호 참사로 슬퍼하고 있는 모든 안산시민들에게는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공연문의 : 010-2422-9120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비에이 성형외과 여의사가 들려주는 가슴성형 이야기 50세를 훌쩍 넘은 어머님 환자분이 진료실을 찾으셨다. 그 분은 평생 남들 앞에, 그리고 남자 의사 앞에서는 드러내지 못했던 고민을 해결하러 온 것이었다. 여자 선생님이라 너무 좋다며 손을 잡고 활짝 웃으셨다. 밋밋한 가슴이 고민이셨던 분께 볼륨을 채워주는 가슴성형 ‘유방확대술’에 대해 설명을 드렸다. 보형물의 모양(물방울, 원형), 종류(식염수 or 코헤시브겔), 표면(스무스 or 텍스처), 삽입위치(유방아래 or 가슴근육아래 or 이중면) 그리고 절개부위(겨드랑이 or 밑주름 or 유륜 or 배꼽)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안전한 수술을 원하셔서 내시경을 이용한 겨드랑이 절개법을 시행하기로 했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원하셔서 보형물은 물방울 모양의 코헤시브겔이 선택됐다. 그리고 마사지가 따로 필요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리니 번거롭지 않아 다행이라고 하셨다. 동시에 ‘함몰유두교정’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출산 후 모유수유가 힘들었다고 호소하시면서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며 아쉬워 하셨다. 사실 함몰유두교정은 30분도 걸리지 않는 매우 간단히 시술이며, 유관보존법으로 안전하게 시행된다. 이렇게 가슴성형이 아닌 다른 이유로 진료실을 찾았다가 시술이 간단하다는 걸 알고 놀라시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봤다. 간혹 유두가 늘어져 있거나 비율적으로 비 이상적으로 큰 유두일 때 ‘유두축소술’에 대해 말씀 드리면, 반응은 비슷하다. 그런 것도 있냐며 당황해 하셨다. 유두축소술 또한 유관을 보존하면서 피부와 연조직을 줄이는 방법으로 간단히 교정된다는 것을 이 기회에 알려 드리고 싶다. 진료 대기실에 아이가 징징대는 소리가 들렸다. 곧 아이와 함께 젊은 여성이 들어왔다. 두 번의 출산과 모유수유로 인해 늘어진 가슴을 성형으로 해결하고 싶어 했다. 이러한 유방하수의 증상은 오히려 큰 가슴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에게서 출산을 반복하며 급속한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어 발생한다. 이분은 가슴 처짐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셔서 보형물 삽입으로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해 드렸다. 가슴성형의 ‘유방하수교정’은 비정상적으로 처진 가슴을 유륜과 함께 정상적인 위치로 올리는 것을 말하는데, 심하지 않은 경우는 보형물로 교정이 가능하고, 심한 경우는 처진 피부를 잘라내면서 처진 유방조직을 올려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그런데, 출산 전에도 수영복은 입기 힘들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겨드랑이 쪽에 뭔가 불룩한 것이 있어서 보기에 민망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부유방’이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부유방을 단순히 살이 쪄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치료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부유방은 정상적인 유방조직과 동일하게 유선조직이 발달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퇴화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치료는 지방흡입과 유선조직절제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개의 경우 작은 구멍을 통해 지방흡입의 형식으로 유선조직까지 함께 흡입하면 개선이 된다. 부유방의 크기가 크고 처짐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피부절개와 함께 유선조직절제가 시행된다. 이 분은 부유방의 크기가 크지 않았고, 유방하수교정과 함께 부유방 흡입을 시행하였다. 진료실 문이 열리자, 키가 크고 체격이 있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40대 여성이 들어오셨다. 그런데 그 분은 어깨를 움츠리고 있었고 어쩐지 자세가 불편해 보였다. 이 분의 고민은 지나치게 큰 가슴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큰 유방이 부끄러워 늘 어깨를 움츠리고 다녔고, 수술을 하자니 흉터가 크게 남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유방의 무게 때문에 자세가 삐뚤어지고 목과 어깨, 허리 통증까지 생겨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내원한 것이었다. 가슴성형의‘유방축소술’은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유륜 절개법, 수직 절개법, 오자형 절개법 등이 있다. 유륜 절개법은 유륜을 통해서만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양의 유방조직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오 자형 절개법은 고전적인 수술법으로 거대유방 수술에 용이하지만, 오 자형의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수직 절개법은 위 두 가지의 장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며, 흉터를 최소화 하면서 많은 양의 유방조직 제거가 가능한 방법이다. 이 분은 흉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결국 수직 절개법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여성에게 유방(가슴)은 수유와 감각 기능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여성의 몸을 아름답게 하는 표현의 상징이다. 다시 말하면, 유방에 관련된 치료는 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유관과 신경 등 유방조직을 보존하는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유방에 대한 전문적인 수술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사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저자도 비에이성형외과의 원장이기 이전 한 여성이다.어렵게 나를 찾은 환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길 진심으로 바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가장 아름다운 가슴성형을 위해 함께 고민 할 것이다. 비에이성형외과 이혜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