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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오답노트는 필(必)! 독서도 필(必)!” “당신은 어떤 수업을 하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5년 전 처음 학원을 열었을 때와 변한 것이 없고 여전히 그때 그 마음그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답한다. 아이들에게는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 싶고 그 과정 속에서 아이들에게 여러 부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선생’이 되고 싶다.”고잔동 수학·과학 전문 ‘엠클래스’ 장동민 원장의 말이다. 한때 대학교 강단에서 수학교수를 꿈꿨던 그였지만 5년 전 학원을 열면서 그는 교수대신 ‘선생’이란 타이틀로 학생들 앞에 섰다. 그리고 여전히 처음 품었던 꿈 그대로 학원을 지키고 있었다. 최근 중간고사는 끝났지만 여전히 공부가 진행 중인 학생들 위해서 엠클래스 장동민 원장을 만나 수학공부 tip을 들었다.내공이 쌓이면 장풍 나간다공부 tip에 앞서 장 원장은 이런 말을 했다. “정말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시험 때 만하는 공부가 아닌 평상시 공부 그러니까 시험과 시험사이에 공부를 하라고 말해준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잘하길 원한다면 공부에 있어서는 자신에게 허용적이면 안되는 것이 맞는 듯하다. 그리고 틈틈이 독서를 하도록 권하고 싶다. 수학도 언어인 만큼 읽어내는 힘이 없다면 잘하기 어렵다.”장 원장은 이 말을 ‘내공이 쌓이면 그때 비로소 장풍이 나간다’는 한마디로 원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었다.tip1. 오늘 생긴 질문을 내일로 넘기지 말라장 원장이 강조하는 첫 번째 tip이다. 지적호기심이 결국엔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것.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것이 생기면 그냥 넘기지 않는 철저함을 수학공부의 상위 tip으로 꼽았다. 그런 이유로 장 원장 수업에는 묻고 답하기가 많았다. 장 원장은 원생들에게 질문을 받기도 하고 순간순간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장 원장은 말했다. “학생들은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바로 그것을 모른다. 질문을 통해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도록 하는 것이 선생이 할 몫이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고 한다.”이런 장 원장의 노력은 ‘선생님과 있으면 왠지 공부를 해야 할 것만 같아요’라는 원생들의 화답으로 돌아왔단다. 어쩐지 엠클래스에서 만큼은 학생들이 즉답 대신 ‘내일 알려줄게’ 혹은 ‘그냥 원래 그런거야’라는 대답은 듣지 않을 것 같은 신뢰감이 들었다.tip2. 반복의 힘을 믿어라장 원장이 강조하는 수학 공부의 또 다른 핵심은 ‘반복’이었다. 꾸준한 반복이 수학을 잘하는 평범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길이었다. 하지만 여기도 꼭 체크해야할 사항은 있었다. 이해가 빠진 의미 없는 반복은 지양해야 했다. ‘반복’ 다음에는 반드시 ‘이해’를 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그런데 여기에 약간의 ‘타율적인 도움’ 즉 선생의 관심이 보태진다면 금상첨화란다. 장 원장은 그래서 원생들 개인별 오답리스트를 늘 직접 스캔해서 배부하고 있었다. 틀린 문제를 반복하면서 오답 률을 낮추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채로 걸러내듯 꼼꼼한 공부 방법을 고수했다.tip3. 매일 30분 본인만의 반성문을 쓰라반복에는 기술적이 부분이 더해져야 하는데 바로 본인만의 ‘반성문’을 쓰는 일이다. 장 원장은 오답노트를 꼼꼼하게 써야한다는 의미로 ‘반성문’이라고 표현했다. 틀린 문제는 결국 또 틀리는 학생들을 보면서 반성문에 대한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 장 원장은 말했다. “풀었던 문제를 다시 푸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공부다. 매일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본인만의 반성문(오답노트)을 만들어 두자. 머지않아 그 노트가 나에게 유용한 노트가 된다. 실제 시험 3일전에 문제집을 새로 사는 학생을 봤다. 그걸 언제 다 보겠나 어리석은 짓이다. 고3도 마찬가지다. 대입 2주전에 어떤 책을 볼 것인가. 내가 만든 내 책을 보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마무리해야 한다. 물론 너무 많이 틀린 학생은 다른 방법을 시도해야한다.”이날 리포터는 네 번째 공부tip이 떠올랐다. 바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생을 만나는 것. 좋은 선생이 곁에 있다면 이 또한 좋은 tip이 되지 않을까. 현재 엠클래스에서는 수학·과학 단과반이 운영되고 있다. 2017-05-11
- 원곡초등학교 '우리는 글로벌 꿈동이' 언어가 달라도 아이들의 마음은 통할까? 낮선 이국땅에서 찾아낸 아이들의 희망은 무엇이며 그 꿈은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지난 4월, 단원구 원곡초등학교에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우리는 글로벌 꿈동이’ 행사가 열렸다. 자신의 꿈과 희망을 모국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말하는 대회인데, 사용된 언어는 러시아어· 프랑스어· 방글라데시어 등 6개 정도이다. 꿈도 피부도 언어도 다르지만, 같은 것이 하나 있었다. ‘대회가 끝난 후,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싶다!’행복은 주고받는 것머리에 히잡을 쓴 방글라데시 소녀 라미냐, 라미냐의 꿈은 국제단체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유는 자신이 한국에 와서 매우 행복했기 때문이란다.“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저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돕고 싶어요.” 6년 전 한국에 온 라미냐는 학교와 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잘 배우고, 또 친구들과 놀면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행복한 이유를 ‘친구들!’때문이라고 외치는 라미냐의 고민은 ‘영어실력 늘리기’란다.중국과 한국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중국어와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한 최수경 학생. 수경 학생은 “중국에서 전학 온 반 친구들을 위해, 알림장도 써 주고 통역도 해야 하니 모국어(중국어)를 절대 잊어버릴 수 없죠”라고 말했다. 수경 학생의 표정에는 뿌듯함이 한가득 담겨져 있었다. 언어가 달라 힘든 친구들을 돕는 수경 학생의 통역실력은 언제 어디서든 빛날 듯 했다.편견은 우리와 상관없는 것다문화 학생이 85~90%인 원곡초등학교에는 세 가지 특별한 행사가 있다. 자신의 꿈을 두 가지 언어로 말하는 대회와 세계축제 그리고 세계동요잔치이다. 세계축제는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과 의상 그리고 각 나라의 문화체험마당을 경험할 수 있다. 2016년 세계축제에는 경극, 할로윈 파티 등 여섯 개 나라의 연극, 그리고 전통 춤과 체험이 펼쳐졌었다.한 동요를 6~7개의 언어로 바꾸어 음악시간에 배우고 학예회처럼 꾸미는 세계동요대회 때문에 원곡초를 졸업한 학생들은 대 여섯 개의 언어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다.언어와 국적이 달라도 충분히 어울릴 수 있을까?다문화특별학급을 담당하는 이진욱 교사는 “아이들이라 가능하다. 6년 전 처음 부임했을 때에는 얼굴색이 다른 친구들이 함께 축구를 하고, 다양한 언어가 한꺼번에 혼재된 상태로 수업해 낯설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편하고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나 피부색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에 대한 생각조차 없이 친구가 어울리는 학생들을 보며, 교사인 자신이 먼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새로운 경험은 용기가 되는 것말하기 대회가 끝난 후, 원곡초등학교 000교장은 “부모님 나라의 말과 한국말로 자신 있게 말하는 용기를 칭찬하고 싶다”며 “한국말도 중요하지만, 모국어를 잊지 말고 기억해 두 가지 언어를 최선을 다해 배우라”고 당부했다.이 학교에 전학 온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모국어를 많이 잊고, 고학년 학생들은 한국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이제 막 한국에 온 학생들을 위한 언어교육과 상담이 진행하는 이진욱 교사는 교육이 마무리 될 때 “낯선 나라에 다시 간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대부분 학생들은 “두렵긴 하겠지만, 친구를 사귀고 말을 배워 학교에 가면 된다”는 답한단다. 그의 얼굴에는 어딜 가든 잘 적응하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는 학생들을 몹시 대견해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방정환의 묘비명에는 ‘동심여선(童心如仙, 아이 마음은 신선과 같다)’이라는 글이 있다. 글로벌 동심을 통해 세상을 보니, 푸른 5월이 더욱 빛나는 듯하다. 2017-05-11
- 성적과 진로! 두 마리 토끼를 다잡다 단기방학이 끝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은 학생들에게는 잔인하리만큼 공기조차 들떠있다. 이럴 때 차라리 공부마저 재밌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을 추스리고 공부의 끈을 붙잡으려는 학생들을 떠올리며 안산 성포동 수학전문 ‘청운학원’을 찾았다. 학원의 터줏대감 윤철호 원장은 17년 동안 학원을 운영하면서 “수학과 학원은 재밌어야한다”는 지론을 고수해온 장본인이다. 윤 원장은 말한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부수적인 일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고 즐거움 속에서 본인의 진로를 설계하도록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이 학원이 진짜 할 일이다.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무작정 공부하는 일이 없도록 진로코칭에 많은 신경을 쓴다.” 성적과 진로. 두 마리 토끼를 선택한 윤철호 원장의 이야기다.부모의 마음으로 함께 그리는 진로 로드맵올해 1월 안산 성포동에 새롭게 터를 잡은 윤 원장. 그는 분당과 중계동에서 17년이란 긴 시간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늘어난 스펙트럼만큼 윤 원장의 운영철학도 확고해졌단다. 윤 원장은 이야기한다. “정말 많은 학생들과 연을 맺었고 지금도 그 아이들과의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그 아이들을 보면서 수학이 학생들 꿈을 이룰 수 있는 학문이길 바라는 마음이 커졌고 진로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봤다. 그래서 가르치는 중심에 함께 진로를 설계하는 수업을 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이들의 성격과 성향을 아는 만큼 카운슬링을 해줄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부모와 선생이 할 일이라고 믿었다.”윤 원장은 실제로 원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자원봉사활동과 다양한 활동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원생 중에는 꾸준한 장애인 체육대회 보조 자원봉사를 하거나 주말 활동을 바탕으로 관련학과에 진학한 학생도 있었다. 가르치는 바탕에 함께 꿈을 찾아가는 일에도 중점을 두고 있었다. 원생 한 명 한 명의 학습능력이나 성격을 너무 잘 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말한다.“부모와 선생이 할 일은 어린 학생들이 본인의 미래에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진로를 찾도록 여러 갈래 길을 보여주는 일이다.”학원에서 시작하고 학원에서 마무리한다윤 원장의 수업이야기를 들어봤다. 수학은 개념이라고 말하는 윤 원장. 완벽한 개념을 잡은 후 약한 부분을 반복해서 체크하고 어려운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실력을 올리는 수업을 했다.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비로소 수학의 재미를 알게 된다는 말도 빼지 않았다. 그가 되도록 고집하는 수업 1대1 수업방식이었다. 그는 설명했다.“수학은 진도의 문제가 아니다. 수업 후 문제 풀이를 완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생들은 일단 학원에서 배운 부분을 마스터하고 나서 돌아간다. 공부할 것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 가급적 과제는 집으로 들고 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학원에서 시작하고 학원에서 마무리한다.” 이 방법은 학생도 부모도 좋아하는 시스템이 아닐는지.그런가하면 윤 원장이 자부하는 학원의 특징은 또 있었다. 학생 이동이 거의 없다는 것. 윤 원장과 한번 연을 맺은 학생들은 졸업을 할 때까지 아니 졸업을 하고도 연락을 해온다며 자부심 드러난 자랑을 했다. 오랜 인연이 이어지는 이유도 분명 있을 듯하다.목표에 열정이 더해져 이뤄낸 비하인드스토리열정과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학생들 이야기를 들었다. 10년 전 당시 알만한 지역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됐던 이 여학생은 대학을 정한 후 단 3개월 만에 윤 원장과 함께 수학을 5등급에서 1등급까지 올렸다. 그런가하면 한사코 연세대를 가고 싶다고 고집을 부리던 학생도 있었다. 당시 3등급이라 쉽지만은 않았지만 결국 수학 가산점이 있는 학과를 선택해서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다. 윤철호 원장은 말했다. “이 예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길 바란다. 학생들은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갔으면 한다. 그것이 진정한 공부다. 함께 재미난 공부를 하고 그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늘 나한테는 가장 큰 과제다.”문득 앨버트 하버드가 한 말이 떠올랐다. ‘학생이 영원히 자기의 일을 즐겁게 해내게 하는 스승은 월계관을 쓸 것이다.’ 즐거움을 과제로 삼는 윤 원장의 철학과 왠지 맞는다. 2017-05-11
- 황금연휴 고생한 반려동물에게 휴식을 황금연휴가 끝나는 이번 주말 반려동물을 위한 축제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펫케어페스티벌과 함께하는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in 안산'이 열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을 초대한다.여느 펫 박람회와 다르게 축제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반려인 가족들에게 풍성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반려동물 문화학교’는 반려동물의 언어를 이해하고 함께 산책하는 방법이나 스트레스 없이 미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사람이 동물과 공존하기 위해서 반려동물에 대해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 기초지식을 공유한다.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또 '경기도 내 연간 유기견 발생 수' '반려견이 섭취하면 안 되는 음식' 등과 같은 퀴즈로 진행되는 '도전 골든벨'은 문제풀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지식을 익힐 수 있다. 골든벨을 통해 선발된 최후 1인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년간 사료가 지원될 예정이다.아울러 가족단위로 행사에 나들이 온 관람객들을 위해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그리기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선착순 신청으로 진행되는 생명존중 사생대회는 심사를 통해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품을 수여한다.그뿐만 아니라 MC 김제동과 조우종 아나운서, 가수 토니안, 레인디제인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는 동물들의 생명존중과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 함께하는 관람객들은 셀럽들과 함께 반려동물이라는 주제로 교감하며 대화를 통해 공감은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이번 행사는 (사)유기견없는 도시가 주최하고 반려동물 토털 솔루션 기업(주)펫케어와 (사)반려동물참문화협회, (주)이슈타임이 주관한다. 풍성한 행사의 진행을 위해 경기도와 안산시, 안산도시공사, 안산 에이스병원, 농협은행 안산시지부 등이 후원기관으로 함께 참여했다.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주)펫케어 류진국 대표는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반려동물 문화축제 펫케어페스티벌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함께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무료입장을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2017-05-11
- 엄마표 영어 성공 사례 - 중앙초 4학년 문준희양 엄마도 아이도 즐겁게 영어공부를 할 수 없을까? 전문가들은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이중 언어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엄마표 영어가 그 답이라고 말한다. UMC를 통해 엄마와 함께 영어를 공부한지 4년차인 중앙초 문준희양. 지난해 화정영어마을에서 주최한 영어팝송 페스티벌에서 본선에 참가해 우수상을 받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준희의 영어 실력은 학원에서 영어를 배운 아이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준희양과 엄마 신윤경씨를 안산 UMC에서 만났다.좋아하는 DVD 보며 즐겁게 배우는 영어생글 생글 웃는 모습이 귀여운 준희양이 처음 접한 영어책도 거뜬히 읽어내자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준희의 영어공부는 일주일에 5일 좋아하는 원어DVD와 영어책을 읽고 20분 정도 온라인 학습을 하는 것이다. DVD는 이젠 한글 자막 없이 미국드라마를 시청할 정도다. 준희는 어떤 생각으로 영어를 공부할까?“컴퓨터로 하는 공부는 다하고 나면 등수가 나오는데 성적이 잘 나오면 기분이 좋고요. 내가 좋아하는 DVD 많이 볼 수 있어서 (영어 공부가)힘들지 않아요.” 라고 말한다. 준희 엄마 신윤경씨는 “준희가 워낙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는 아이에요. 그러다 보니 보고 싶은 DVD를 고를 때면 노래가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골라서 본다.”고 덧붙였다.노래를 좋아하다 보니 화정영어마을 영어노래 부르기 대회 참가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지난 대회 주제는 ‘친구’. 준희와 엄마는 ‘count on me'를 연습해 참가했다. 수상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을 받고 덕분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더 커졌다.7살부터 엄마표 영어, 듣고 따라하며 말 배워신윤경씨는 준희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7세 무렵 친구의 권유로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다. “준희보다 한 살 많은 딸을 키우는 친구였는데 영어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지 않은 일. 마음 맞는 친구들을 모아 안산UMC에 등록했다. 이곳에서는 엄마표 영어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피드백은 물론 엄마표 영어에 필요한 교육자료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일주일에 한 번 또래엄마들이 만나 일주일동안 아이의 활동을 동영상으로 찍어 서로 의견을 나누죠. 아이가 힘들어 할 때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도 나누고 엄마가 지칠 때는 서로 격려도 하면서 함께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엄마표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신윤경씨는 ‘일주일에 5일 꾸준히만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사실 영어학원을 보내고 싶은 유혹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단어시험도 보고 레벨업도 하는 등 당장 성과가 눈에 보이는 학원시스템에 비해 엄마표 영어는 가랑비에 옷이 젖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또래 친구들 보다 늦은 아이들도 있죠. 하지만 아이들은 다 속도가 다를 뿐이지 시간이 지나면 다 똑 같아요. 걸음마를 할 때 어떤 아이는 빠르고 어떤 아이는 늦죠. 하지만 걸음마 일찍 한 아이가 달리기 잘하는 거 아니듯이 영어도 마찬가지 같아요.”자연스러운 말하기 엄마표 영어의 최대 장점듣고 따라 말하기가 영어 공부의 일상인 준희는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어느 날 동네 앞 슈퍼에서 외국인을 만난 준희가 자연스럽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엄마는 깜짝 놀랐다. 준희가 만난 첫 외국인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진학 후에는 다문화가정 친구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 러시아에서 온 친구 알렉스와 영어로 대화하며 학교생활을 도와주고 있다.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은 아이에겐 두려움일 수 있다. 욕심 없이 꾸준히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준희엄마의 믿음이 준희의 영어 자신감을 키워 준 것은 아닐까? 엄마의 믿음은 엄마표 영어의 핵심이다. 2017-04-27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5일부터 3일간 안산의 5월은 거리극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안산문화재단은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Ansan Street Arts Festival)를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전 세계 14개국 76개 공연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개폐막 작품을 비롯해 총 116편의 작품이 안산시내 거리에 무대를 펼친다. 올해 거리극축제에서 만나게 될 공연들을 소개한다.국내 예술단체와 동반 성장 개 폐막작 자체공연2005년 시작해 벌써 13회째를 맞이한 올해 거리극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개 폐막작을 자체 제작 공연으로 준비한 것이다. 윤종연 예술감독은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손꼽히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자존심과 차별화 포인트를 보여주고, 확인하고 싶었다”며 국내 공연단체들의 작품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개막프로그램은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이다. 파쿠르, 저글링, 타악, 불꽃 등을 함께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길놀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산 시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모두가 화합하길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폐막프로그램은 총 3개 작품이 펼쳐진다. 먼저, 이탈리아 극단 노그래비티포몽스의 ‘길 위에서’다. 공연자는 인생의 길로 비유된 16m 높이의 긴 줄을 건너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두 번째 폐막 작은 예술불꽃 화(花, 火)랑&까르나비에의 ‘길&Passage:새로운 여정’이다. 불꽃을 따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동하는 퍼레이드형 공연이다. 삶과 죽음을 길(Passage) 위의 여정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작품은 서울예술대학교와 전국에서 모여든 풍물패들이 참여한 ‘대동 연희’다. 한국음악, 연희, 봉산탈춤, 풍물난장 등으로 광장에 모인 시민을 소외와 배제가 아닌 대동(大同)으로 이끄는 작품이다.안산의 이야기와 문제의식 담은 공식참가작올해 공식 참가작들은 안산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안산리서치는 안산이라는 도시, 시대상,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세월호 참사에서 배제된 이주민 여성 응옥의 이야기를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가 ‘응옥의 패턴’이라는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안산순례길개척위원회의가 만든 작품 ‘안산순례길2017’은 2015년, 2016년 축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순례길을 거리극 작품으로 승화시켰다.윤종연 예술감독은 “안산이라면 세월호 참사라는 상처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로 축제는 나름의 방식으로 도시의 아픔을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러한 역할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시민 참여 확대, 예술가가 된 시민들거리에서 펼쳐지는 무대에서는 관객과 예술가의 간격이 좁다. 시민들은 공연 전 진행되는 워크숍을 통해 작품의 연희자로 참여여하게 된다. 개막작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에는 400명의 시민이 참가한다. 사전에 신청한 참가자들은 작품 완성까지 4차례 워크숍을 진행 극의 연희자가 되는 것이다. 공식참가작 작가로 초청된 호주 무용수 리젤 징크(Liesel Zink)도 한국인 무용수 9명과 함께 ‘스탠스, 8시간(The Stance)’을 완성한다. 또한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도 시민 공연자들과 6차례 워크숍을 진행해 작품을 만들었으며 크리에이티브 바키와 호주 공연단체 랜터스 씨어터의 ‘낯선 이웃들’에도 시민예술가가 참가한다.올해 거리극 축제 공연 프로그램은 규모가 커지고 장르고 다양해졌다. 프로그램 성격 뚜렷해졌다. 해외작품에서는 거리예술의 트렌드를 읽는 작품을 위주로 선정했으며 국내작품은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거리예술플랫폼은 거리예술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는데 말레이시아 공연단체 오랑오랑 드럼 씨어터의 ‘비뚤어진 인생’,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잡온론’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 밖에도 시민예술단체들의 공연으로 꾸며질 ‘시민버전2.0’과 관객과 소통하는 ‘광장마이크’, 국내외 전문가와 예술가들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거리예술국제심포지엄’등이 진행된다.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만한 기회가 또 있을까? 마음을 열고 가족과 함께 거리로 나가보자. 열정과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017-04-27
- 안산지역 선배 맘이 추천하는 자유학기제 현장직업체험장소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적성을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경기도 지역 중학교 1학년은 올 한해동안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자유학년제를 지내는 중이다. 당장 1학년 1학기 중간 기말고사 시험이 수행평가로 대체되고 다양한 진로탐색활동과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학사일정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의 역할도 늘어났다. 대표적인 활동이 2학기에 진행될 현장직업체험장소 섭외다. 현장직업체험학습 학부모 지원단을 신청한 학부모들은 온라인 교육을 받은 후 학생들의 현장직업체험 장소까지 섭외해야 한다. 엄마 아빠 직장까지 총 동원해 보지만 장소 선정부터 쉽지 않은데다가 계획서를 작성하고 보고서에 들어갈 내용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조차 막막하다. 이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선배 엄마들의 경험과 노하우. 선배맘들이 추천하는 현장직업체험학습 장소를 추천한다. 포인트만 잘 잡아가면 의외로 좋은 체험거리와 배울 거리를 얻을 수 있다.나눔 실천하는 ‘한수정 원조 이마트 옆 감자탕’지역사회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용숙씨는 최고의 직업체험장소로 ‘이마트 옆 원조 감자탕집’을 꼽는다. “평범한 우리 주변 음식점이지만 매달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는 사장님에게 배려와 나눔 실천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어요. 체험활동 후에는 매달 어르신들에게 음식 봉사하는 날 봉사활동으로 계속 방문했는데 있는 체험장소였다”고 말한다.2004년 문을 연 한수정 원조 이마트 옆 감자탕은 13년 째 영업 중인 곳이다. 한 번 쯤 들러 음식도 먹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곳. 하지만 주방에서 직접 야채를 다듬고 음식을 준비해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한수정 대표는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이 일을 해온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음식을 파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어떤 직업을 갖던 사회에 기부하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누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음식을 준비하고 조리하는 체험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남짓이다. 이처럼 음식점 중에서 매달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곳을 찾아 체험장소로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바리스타체험과 협동조합 운영 배우는 ‘피움 커피숍’아이들이 관심있는 바리스타 체험과 협동조합 운영을 배울 수 있는 ‘피움 커피숍’도 직업 체험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모아 커피숍을 운영하는 ‘피움 커피숍’은 안산시의회 시의원을 지낸 노세극씨가 대표로 운영하고 있어 이야기 거리가 풍부한 체험장이다. 체험자들은 직접 커피를 갈아 추출하는 체험을 진행한 후 빵과 음료를 먹으며 대화가 이어진다. 노세극 대표은 커피의 원료를 정당한 가격에 구입해야 하는 ‘공정무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제 형태인 협동조합 운영에 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노세극 대표는 “아이들이 협동조합이 어떤 형태인지 잘 모르더라구요. 신길고등학교 매점은 학생들이 주인인 학교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고 있죠. 안산은 협동조합 운영이 활성화 된 도시입니다. 커피숍, 매점, 교육단체 등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에 대해 이야기 해 주면 아이들이 관심있게 듣는다”고 말한다. 커피공방 피움 뿐만 아니라 안산지역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을 방문하고 싶다면 안산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 목공체험장 ‘마을숲 통나무 공방’뚝딱 뚝딱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감골주민회가 운영하는 ‘마을숲 통나무공방’도 훌륭한 체험장이다. 통나무를 이용해 선반이나 우드 스피커를 만드는 작업은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마을숲 통나무 공방은 주부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인데 현장직업체험도 가능하다. 이영임씨는 “체험활동을 통해 목공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발굴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활동이 성취감을 주고 나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 공방은 감골주민회 주민들이 만든 교육장이다. 마을 공동체 활동으로 만들어진 교육장인 만큼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마을만들기 활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또 다른 공동체 활동 공간은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4-27
- 진한 국물 맛 이게 진짜 짬뽕이야~ 뜻밖에 찾아온 긴 휴일. 가족들과 외식도 잦아지는 시기다. 하루 종일 집에서 부대끼는 것 보다 외식을 핑계 삼아 한나절 휙 나들이까지 겸할 수 있다면 긴 연휴를 보내기가 한층 수월해 진다. 이왕이면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 입맛까지 확 사로잡을 맛집 코스를 찾고 있다면 시흥 물왕리 ‘진짬뽕’을 추천한다. 안산 시내에서 2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 물왕저수지와 관곡지 연꽃 테마파크가 있어 산책을 겸한 가족나들이장소로도 제격이다.정직한 재료와 푸짐한 양 누구나 좋아하는 중화요리맛집자장, 짬뽕, 탕수육으로 대표되는 중국음식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요리다. 사실 정통 중국음식이라기 보다는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게 변화된 음식이다. 특히 그 중 짬뽕은 전국 ‘5대 맛집’이 등장할 정도로 매니아 층을 거느린 대표음식이다. 매운 국물에 각종 해산물과 쫄깃한 면발이 기본이지만 올라오는 해산물의 종류와 양, 시원한 국물의 맛, 면발의 상태가 짬뽕 맛을 결정한다. 김지훈 대표가 직접 개발한 진짬뽕 맛은 다른 음식점과 다른 특별한 맛을 자랑하며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김 대표는 “진한 국물 혹은 진짜 짬뽕이라는 뜻의 ‘진짬뽕’은 순 국내산 재료만 사용해서 만듭니다. 짬뽕의 국물맛은 기본 육수도 좋아야 하지만 고춧가루를 볶아 매운 국물을 만드는데 국내 태양초 고춧가루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운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은근하다. 또 요리에 들어가는 모든 야채와 고기도 국내산만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할 뿐만 아니라 믿고 드실 수 있다”고 말한다.소비자 중심 맞춤 서비스 제공2년 전부터 ‘진짬뽕’ 상호를 달고 시흥시 목감동에서 음식점을 시작한 김지훈 대표는 스물 아홉 청년이다. 주방장에 대한 선망 때문에 고등학생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10년 넘게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왔다. “설겆이부터 시작해서 요리를 배웠죠.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하기 위해 이 집 저 집 많이 옮겨 다녔어요. 잘되는 음식점 잘 안 되는 음식점 주방에서 근무해 봤는데 결국 음식은 정직하게 만들어 손님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제공해 줘야 한다는 걸 배웠죠.”라며 웃는다.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는 건 김 대표의 첫 마음이자 원칙이다. “국물을 내는 조갯살만 수입산을 쓰는데 워낙 시장 가격 변동이 심하고 물량 확보가 어려워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음식점 경영을 시작하면서 또 하나 그가 지키고자 노력하는 건 소비자 중심 경영이다. 진짬뽕에서는 모든 식사류에 공기밥이 추가로 제공된다. 면 요리를 드시고 밥을 먹어야 비로소 포만감을 느끼는 손님들이 많아 아예 공기밥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손님들을 위해 탕수육 미니 사이즈를 메뉴를 개발했다.“가족들이 와서 식사를 하면 탕수육 하나 정도는 먹고 싶어 하는데 사실 양이 많아요. 이럴 때 식사하면서 먹을 수 있는 미니 사이즈 탕수육이 딱이죠.”라고 말한다.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진짬뽕의 탕수육은 독특하다. 하얀 찹살가루를 묻혀서 튀긴 후 코코넛 가루를 뿌려 제공한다. 이름하여 ‘눈꽃 탕수육’, 최고 인기품목이다.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음식 나누는 봉사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식당 인근지역 어르신들에게 매월 한 차례 자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김대표가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어느날 노 부부가 가게를 찾아오셨는데 옛날에는 자장면이 정말 귀한 음식이었다며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단순이 돈을 버는 일이 아니라 이분들에게는 추억을 살려 드리는 일이었구나 싶어 뿌듯했어요”라는 김 대표. 그는 그 후 매달 하루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무료로 자장면을 대접하다가 시흥시 자원봉사센터와 인연이 닿아 시흥지역 노인정 자장면 무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산 와동이 고향인 김 대표는 올해부터는 안산지역에서도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2017-04-27
- 펫케어페스티벌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in 안산’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와~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펫케어페스티벌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in 안산’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두 번째 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당초 예정됐던 일정이 대통령 선거로 인해 연기되면서 주최 측이 무료입장을 선언해 반려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국내 최대규모 야외 펫케어페스티벌지난 해 ‘생명존중·행복공존’을 모토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진행됐던 2016 안산 펫케어페스티벌은 반려인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실내에서 딱딱하게 진행되는 여타 박람회와는 달리 탁 트인 잔디밭을 배경으로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한 해 30여개의 반려동물 페스티벌과 각종 박람회가 열리지만 대부분 답답한 실내에서 동물이 아닌 '인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상황에서 탁 트인 실외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진 안산 펫케어페스티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것이다.올해 대회도 지난 대회 못지 않게 알찬 기획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될 예정이다.우리집 반려견을 위한 모든 것도그요가, 행동교정 상담, 스포츠 체험 존까지펫케어아트페스티벌에는 우리집 반려견을 위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그요가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 강좌에 참여해 평소 반려견 건강관리를 위한 팁을 전수 받을 수 있다. 또한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을 위한 ‘행동 교정 상담’과 동물과의 교감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동물 매개 치료’프로그램도 운영된다.이 뿐만 아니라 축제 장 한 켠에는 목줄 없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설치되며 독스포츠 체험존에서는 어질리티 시범과 자유로운 위브폴 체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반려견만을 위한 페스티벌이 아니다. 요즘 늘어나고 있는 반려묘를 위한 ‘고양이 골목’을 설치해 전국의 반려묘와 집사(반려묘 주인을 일컫는 말)들을 초대한다.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축제그림 그리기대회, 닮은꼴 사진 콘테스트축제에 참가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1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 대회와 반려견과 닮은 꼴 주인은 찾아보는 ‘닮은꼴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축제 관계자는 “사랑하는 닮는다고 하죠. 반려견과 주인 사진을 찍어보면 어딘지 모르게 닮은 구석이 많아요. 축제에도 참가하고 닮은 꼴 사진 콘테스트에도 참가하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각종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부상이 전달된다.이 밖에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학교, 유기동물 입양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반려동물 사진전, 반려동물과 신나게 뛰놀 수 있는 반려동물 가족 운동회, 반려동물에 대한 상식을 테스트 하는 골든벨, 영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생명영화제 등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제동 토크 콘서트내 인생에 반려동물의 의미 되새기는 시간신나게 축제를 즐기던 참가자들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내 인생에 반려동물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 콘서트 첫째 날인 12일에는 MC 조우종, 가수 요조가 출연하고 둘째날인 13일 MC 김제동이 출연해 내 인생에 반려동물의 의미를 돌아보고 생명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의 주관사인 반려동물 토털 솔루션 기업 ㈜펫케어 류진국 대표는 “대선 후보들도 앞다퉈 동물 복지와 관련된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문화가 확산되고 생명을 존중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7 안산 펫케어페스티벌은 ㈔유기견없는도시 주최, ㈜펫케어, ㈔반려동물참문화협회, ㈜이슈타임 주관, 경기도, 안산시, 안산도시공사, 에이스병원, 농협은행 안산시지부 등이 후원했다. 2017-04-27
- 취업에 강한 학과 - 한양대학교 대학원 영어콘텐츠개발학과 실용영어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영어교육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시원스쿨’, ‘야나두’처럼 온라인을 통해 인지도를 얻은 영어교육 브랜드가 생겨나고 대학교와 영어학원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플랫폼과 콘텐츠가 영어교육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영어교육 시장이 커지자 영어교육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어콘텐츠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가 인기다. 2007년 한양대학교 에리카 대학원에 개설된 영어콘텐츠개발학과는 영어교육이론과 티칭기술, 영미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영어학습콘텐츠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영어교육콘덴츠개발 전문가 양성 학과한양대학교 대학원 영어콘텐츠개발학과에서는 석사과정 신입생을 오는 5월 모집한다. 학교나 어학원 등에서 영어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데 필요한 다양한 학문을 배우는 학과이기 때문에 현직 영어강사나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올해 4학기를 이수중인 이소은씨도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며 학과에 진학한 경우다.“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한계를 많이 느꼈어요.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준은 다 다른데 똑 같은 교재로 가르쳐야 하니 답답하더라구요. 직접 교재를 개발해서 가르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마침 영어콘텐츠개발학과가 있다는 걸 알고 지원했다”는 이소은씨.마지막 학기 논문을 준비 중인 이소은씨는 학과 진학 후 가장 큰 성과로 ‘인적 네트워크와 영어교육을 보는 넓은 시야를 기를 수 있었던 점’을 꼽았다. 이소은씨의 설명이다.“대학원에 진학한 동료나 선배들이 대부분 현직 영어교육에 근무하거나 콘텐츠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실무를 하면서 이론적인 배경지식을 얻기도 하고 현장에서 고민하는 점을 서로 나누면서 실제로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경험을 나눈다. 이 과정에서 인맥도 넓어지고 대화를 통해 영어교육의 트렌드와 변화도 읽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온오프라인 교재 및 프로그램 연구 개발 진로 넓어졸업 후 학원이나 학교에서 영어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하고 콘텐츠 생산 업체에 전문가로 취업하거나 자신이 직접 영어교육 브랜드를 론칭 하는 등 진로는 무궁무진하다. 학과를 졸업한 김윤지씨는 동아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e러닝지원부의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e러닝지원부는 정규 e러닝 강좌를 개발해 가상대학(LMS)을 통해 강좌를 운영하는 팀이다. 김윤지씨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 한 후 평소 관심 있었던 영어와 컴퓨터 공학을 융합한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고민하다가 영어콘텐츠개발학과로 진학했다. 대학원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에 관심이 높아졌고 관련 분야를 졸업논문 주제로 잡고 연구를 계속했다. 영어교육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고 있지 않지만 대학원에서 배운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활용법 등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지식은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다.영어교육이론, 콘텐츠 개발 관련 이론과 실무 익혀이 학과에서는 영어교육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과 영어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실무교육이 중점적으로 배운다. ‘교육영문법’, ‘영어발음교육’, ‘코퍼스를 이용한 영어교육’, ‘통역을 통한 영어학습지도’과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활용’, ‘영어교육방송콘텐츠개발’, ‘아동문학콘텐츠분석’, ‘교재론’ 등이다. 특별히 멀티미디어와 디지털 콘텐츠를 다루는 여러 툴과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존의 영어교재 및 영어콘텐츠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재 및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여 영어교육 현장에 활용한다.김윤지씨는 “요즘엔 영어교육 관련 기업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개발팀이나 출판사 교재개발팀 에서도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영어콘텐츠개발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영어콘텐츠개발학과 석사과정 모집 요강원서접수 : 2017년 5월 4일~ 5월 11일면접시험 : 5월 27일 11시합격발표 : 6월 9일 201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