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아이 여름방학 캠프 어디가 좋을까? 초·중·고 여름방학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한 학기 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 우리 아이 이번 여름 방학 캠프는 어디가 좋을까. 정신력 교육을 위한 고난극복 체험부터 도전 정신을 높이기 위한 극기 훈련, 자기주도 학습 캠프, 신나는 과학캠프,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영어캠프 등 야외 활동을 겸한 학습 캠프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캠프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해병대캠프, YWCA 캠프, 영어캠프 과학캠프 전통놀이캠프 곤충나라캠프 템플스테이 캠프 등 다양한 여름캠프를 소개한다. 해병대 슈퍼 리더십 방학캠프 해병대전략캠프는 오는 7월 26일부터 ‘제20회 해병대 슈퍼 리더십 방학캠프’를 개최한다. 바른자세 훈련, 기초체력 훈련, 유격훈련, 공동묘지 공포체험, IBS훈련(고무보트 수상훈련) 등 해병대캠프 극기훈련 프로그램과, 팀워크, 내무생활, 보초근무, 순검(점호) 등 실제 해병대훈련소와 똑같은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논리적 사고법, 파워 자신감, 문제해결능력, 서번트 리더십, 양로원 봉사활동 등 인성교육도 들어있다. 기간은 7월 26일~8월 6일까지 5차수로 진행되며 초등 2학년부터 중ㆍ고등학생ㆍ대학생 참가 가능하다. 이희선 본부장은 “어떤 사고이던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안전 수칙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라. 조금만 방심하면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가는 인명사고로 커질 수 있다”며 “학교수련회나 기업행사의 갯벌체험도 안전 전문가가 있는 전문 업체에 행사를 의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는 대전에서 출발한다. 교육비는 4박5일 38만원, 11박12일 80만원, 23박24일 160만원. 문의 : 1644-0242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 2010-07-11
- 신진호 화가 "나의 그림은 지난 시절 우리네 자화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 반짝이는 조개껍질을 오려 붙인 반닫이나 장롱들은 우리의 친구나 이웃집 안방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구들이었고 지금은 우리와 같이 생활했던 그 자개장들은 고가구란 이름으로 우리의 기억들과 함께 존재합니다. 자개장과 함께 그 위에 말없이 놓여져 있던 여러 가지 기물들도 떠오릅니다. 그것들에 대한 기억들을 붓으로 기록하는 과정이 바로 저의 그림들입니다.” 충북 옥천 출신인 신진호 작가는 현재 보문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교육자이다. 지난 2009년 제21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수상, 충남미술대전 대상 및 우수상, 특선, 구상전공모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상 및 특선(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회), 대전시미술대전 특선(3회), MBC미술대전 입선(92년) 제1회 전국 시도간 교직원미술작품교류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오는 18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그의 작품들이 전시 되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은 어릴적 우리네 안방 어디서나 늘상 놓여져 있었던 자개장이며 반닫이를 주제로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은 어찌보면 세심하게 계획된 화면처럼 보이지만 계획된 것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정겨움이 밀려온다. 예술가에 있어 어릴적 기억은 끊임없이 예술혼을 퍼올릴 수 있는 원초적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의 원초적 근원이 어디인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정(情-ㅅ l ㄴ ㅈ l ㄴ 202 情 2010)입니다. 과거의 한편에서 떠난지 이미 오래된 물체들은 실존이면서 그림자를 갖지 않는 형태로 화면에 존재합니다. 화면에서 창조되는 조형의 세계는 자연의 세계와는 달리 작가에 의해서 창조되기 때문에 명암을 갖지 않으면서 화면에서 보여주는 색면에 의한 대비는 감정과의 연계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전시장을 돌며 그의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다 보면 추억을 회상하는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이 이번 전시의 매력이다. 단순한 형태들을 사용한 화면에서 보여지는 오브제(Object)들은 과거의 한때에서 떠나와 순수하게 장식적 기능으로 놓여 있다. 그러나 보는이로 하여금 추억을 회상하며 빙그레 미소짓게 만드는 힘을 발휘함을 단박에 느낄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절실하게 갖추어야 할 능력 가운데 하나가 ‘혼자있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자식들이 떠나고 빈둥지 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년여성들은 혼자 있을 수 있는 연습을 미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신진호 작가의 전시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연습을 미리 할 수 계기를 마련해 주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7.8(목)~18(일)|대전시립미술관|602-3200<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 2010-07-11
- 이은권의 중국명차기행 2-6 옛 마방들과 원시 차나무의 흔적을 찾아보고자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선다. 도심은 아열대 기후임을 보여주는 식물들로 채워져 있다. 야자수 가로수길, 길 가로 늘어선 허름한 가게들, 무엇보다도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란창장(瀾滄江, 메콩강의 상류)의 넉넉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징홍은 편안하고 느긋해 보인다. 란창장의 출렁이는 물 만큼이나 길거리엔 먹을 것들이 넘쳐난다. 가격은 너무도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길 군데군데 온갖 과일을 늘어놓고 파는 가게들이 있다. 역시 남방이라 과일이 풍부하다. 가격도 너무나 저렴하다. 한국에서는 대형 마켓에나 가야 구경할 수 있는 열대 과일들을 주섬주섬 사서 양 손 가득 들고 길에 나서니 마냥 행복하다. 내륙의 여느 중국 도시들과 달리 사람들의 발걸음은 느리고 표정이 편안해 보인다. 문지방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커다란 대나무 통을 얼굴에 대고 후룩후룩 소리를 내가며 물담배를 피우는 남정내들의 모습이 흥미롭다. 윈난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차와 담배, 춤을 즐기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같다. 의식(衣食)이 족하고 마음이 한가로워야 차 맛을 알 수 있다고들 한다. 먹고 입을 것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이 이곳을 무릉도원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삶을 영위하기 위해 남을 속여야 하거나, 창칼을 들고 빼앗거나, 심한 노동을 할 필요가 없었던 이 곳,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이곳을 ‘멍바라나시(‘이상향’을 뜻하는 다이족 말)’라고 불렀던 모양이다. 윈난성은 세계 차나무의 원산지다. 차나무의 조상이라는 윈난 대엽종 보이차 나무는 현재 스마오(思茅), 시솽반나(西雙版納), 린창(臨滄) 등 윈난의 남부 전역에 퍼져있지만 기록에 의하면 고대의 주요 차 산지는 육대차산(六大茶山) 지역이다. 중국 전도를 펼쳐놓고 보면 윈난성의 육대차산이란은 북회귀선을 중심으로 하는 바로 현재의 이곳 징홍(景洪) 주변 아열대 지역이다. 보이차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청나라 때에는 “주변 800리에서 몰려와 입산하여 차를 따는 사람이 수십만 명이었다.”고 한다. 이곳 징홍에선 모두가 시원한 미센(윈난식 쌀국수)로 하루가 시작된다. 북방의 밀가루 국수와는 사뭇 다른 열대의 느낌이다. 밤새 더위와 습기에 지친 아침, 쫄깃한 면발과 맑은 육수가 목구멍을 타고 술술 넘어간다. 개운한 미센 한 그릇을 후다닥 비우고는 택시 한 대를 섭외하여 고차수(古茶樹)를 찾아 나선다. 고차수란 수십, 수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보이차 나무로 야생형과 재배형이 있다. 야생형은 글자 그대로 야생상태의 차나무를 말하고 재배형이란 야생처럼 사람이 살지 않는 깊은 산 속에 서식하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옮겨 심어지고 재배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나무들이다. 보이차의 역사를 말해주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재배형의 고차수의 대표격인 난누오산(南?山) 차수왕(茶樹王)과 육대차산에서 가장 고령으로 알려진 바다산(巴達山) 차수왕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1
- 양·대창구이 전문점 ‘삼팔탄’ 맛있게 먹은 음식은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래서 자꾸 생각나고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 있다. 양·대창구이 전문점 ‘삼팔탄(대흥동)’이 바로 그런 집이다. 어떤 마력(?)이 있기에 자꾸 먹고 싶어지는 걸까. 그 맛의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찾아가보았다. 먼저 윤기가 자르르~ 먹음직스럽게 양념된 삼팔탄의 대표 메뉴인 양·대창이 식탁에 대령됐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보는 것만으로 오감이 만족되어 입 안 가득 침이 고인다.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해주는 참숯으로 불을 피운 불판에 양과 대창, 염통을 골고루 올렸다. 치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불판에서 맛있게 익어가고, 기다리는 이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 주인장은 먼저 익은 염통을 건네며 맛을 보란다. 참숯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서비스로 제공하는 염통 맛이 일품일진대 주메뉴인 양과 대창은 어떤 맛일 런지 자못 궁금해진다. 양과 대창이 다 익었다는 주인장의 말에 ‘양’을 냉큼 집어 들고 맛을 보았다. 입안에서 은은하게 과일향이 감돌면서 사근사근하게 씹히는 소리까지 맛있다. 웬만해선 젓가락 행진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그 맛이 좋다. 소의 위에 해당하는 ‘양’은 동의보감에 의하면 콜레스테롤이 적고 무기질이 많아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 줄뿐만 아니라 오장을 보호하고 피부미용, 노약자 양기부족, 술중독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몸이 허할 때 몸을 보하는 보양식으로 또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대창은 양과 함께 바늘과 실처럼 따라다니며 그 맛을 뽐낸다. 잡냄새가 없고 야들야들 쫄깃쫄깃 씹을수록 고소해 “맛있다”는 말을 연신 쏟아내게 만든다. 맛의 비결은 단연코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다. 그 다음으로 며느리도 모른다는 양념이 비법이다. 4~5가지에 달하는 각종 과일과 특제소스를 혼합해 양념을 하고 6~8시간 정도의 숙성시간을 거치면 언제나 한결같이 잡냄새 없고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양과 대창의 맛을 볼 수 있다고. 양과 대창을 먹고 난 후 왠지 뜨끈한 국물이 당긴다면 멸치육수와 야채로 맛을 내 담백하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매콤한 곱창전골을 권한다. 모 광고의 카피처럼 국물 맛이 끝내준다. 이 집의 돼지갈비 또한 인기메뉴다. 각종 과일을 갈아 넣고 특별비법으로 양념한 돼지갈비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과 같이 깔끔하고도 감칠맛 나는 맛으로 인기가 높다. 지치고 더운 날씨에 보양식이 생각난다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맛과 영양,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삼팔탄을 찾아보자.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문의 : 342-3838 <p style="FONT-SIZ 2010-07-11
- 외국인 유학생들 대전시청 인턴으로 근무 중국과 일본 등 9개국 출신 유학생 15명이 대전시청과 구청 등에서 인턴 직원으로 근무한다. 대전시는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비 등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 달 동안 외국인유학생 인턴십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대전지역 대학에서 2년 이상 공부하고, 한국어가 가능한 학생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시청 정보화담당관실과 국제교육담당관실, 시의회, 각 구청, 국제교류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외국어 자료 번역과 외국인 생활불편 상담, 어린이 독서영어 프로그램 진행 등의 업무를 맡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 5일제로 근무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인턴 프로그램으로 대전시를 세계에 홍보하는 잠재적인 외교 자원을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1
- 염홍철 대전시장 “공로연수·공직자 부인모임 폐지” 염홍철 대전시장이 공로연수제와 공직자 부인모임을 폐지하기로 하는 등 해정 대수술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염 시장은 6일 취임 후 가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임기 중 공로연수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까지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강제적으로 연수를 보내거나 후배들 눈치 때문에 억지로 물러나는 경우도 있다”며 “후배들에게 승진 기회가 생긴다는 장점도 있지만 문제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 제도로 불필요한 예산이 들어간다는 점도 폐지를 지시한 근거다. 염 시장은 또 시청 공직자 부인모임인 백목련의 폐지도 지시했다. 남편의 계급에 따라 서열이 정해지는 관행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염 시장은 또 “과장이나 계장은 시장을 대신할 수 있지만 법으로 정해진 대통령 부인 이외의 누구도 공무원을 대신할 수 없다”며 “시장 부인이 관용차를 이용하거나 시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공무를 볼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시장의 행사 참석 기준을 만들어 불필요한 대외활동을 줄이도록 했으며, 불요불급한 용역발주도 최대한 자제해 예산낭비를 막으라고 지시했다. 시간외수당 개선 방안 등도 주문했다. 전국소년체전, 장애인체전 등 오는 8~9월 개최되는 행사에서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동원하는 일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염 시장은 “시정운영 능률을 높이기 위해 내부개혁이 불가피하다”며 이 같은 관행타파를 시시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1
- 대전시의회 선진-민주, 부의장 선출로 갈등 대전시의회 민선5기(6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이 예상을 뒤엎고 부의장에 선출되면서 의원들 간 갈등 확산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의회운영이 출발부터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6일 188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에 자유선진당 이상태 의원(유성3)을, 부의장에 선진당 심현영 의원(대덕1)과 민주당 박종선 의원(유성2)을 각각 선출했다. 의장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상태의원은 전체 의원 26명(선진당 16명, 민주당 5명, 한나라 1명, 교육의원 4명) 가운데 25표를 얻어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고, 부의장 선거 1차 투표에서도 선진당 심 의원이 무난히 당선됐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인 김인식 의원과 박종선 의원이 나선 2차 투표에서는 박 의원이 15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김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다수당인 선진당은 부의장 1석을 민주당에 안배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당론으로 김 의원을 추천했으나 박 의원이 반발하면서 2명이 출마하게 됐다. 김 의원 등 민주당 소속 4명의 의원들은 임시회가 끝난 후 곧바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진당은 민주당 의원들이 합의해 출마시킨 김 의원을 배제하고, 당의 뜻을 따르지 않고 출마를 강행한 초선 의원을 지지함으로써 시의회의 화합과 소통을 포기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당내 조율에 실패해 두 명의 후보를 낸 민주당의 1차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선진당 소속 한 시의원은 “민주당에 부의장 한 석을 준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상황은) 후보를 단일화하지 못한 민주당의 책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1
-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지난 1일 취임한 한현택(54) 대전 동구청장은 첫 발걸음이 무겁다. 당선자 시절 불거진 신청사 건축공사 중단 사태 때문이다. 재정난에 공정률 47%나 되는 청사 건립 공사는 선거 직후인 지난달 16일 전면 중단됐다. 당선의 기쁨을 누리는 일조차 사치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한 구청장은 “공사를 마무리하려면 300억원 이상이 더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재정조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최소 6개월 이상은 공사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것. 현 청사나 공유재산을 매각하는 것이 유일한 자금조달 방법이지만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 더 큰 문제는 당장 하반기 공무원 인건비와 복지비 등 필수경비도 없어 312억원의 부채를 얻어야 할 상황이라는 것. 이미 빚을 얻어 쓴 돈도 300억원이 넘는다. 그는 “모든 소모성 행사를 중단하는 등 최대한 예산을 아낄 계획이지만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재정 문제가 비단 동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는 정부와 정치권 등을 찾아다니며 지방재정 문제 해결을 위한 답을 구할 계획이다. 임기동안 새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한 구청장은 ‘돈 안 드는 작은 복지’를 대안으로 내놨다. 그는 “노인정이나 자연부락 단위로 소규모 후원회를 만들어 지역 복지 문제를 풀어가는 효사랑 복지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재정 탓에 오히려 풀뿌리 복지 시스템을 고민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는 대전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이다. 그래서 한 구청장의 관심 역시 원도심 활성화에 쏠려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진행 중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벌써부터 관련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이나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하고 있다. 그는 “대전 발전의 축이 중구·서구·서남부권을 거쳐 동구로 돌아오고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살 만한, 또 살고 싶은’ 동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5년을 공직생활을 했다. 그 중 25년을 이곳 동구에서 일했다. 동구 구석구석 그가 모르는 곳이 없다. 그는 “공직의 마지막을 동구청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요란한 치적을 남기기보다 주민들과 함께 동구의 미래를 위한 꿈을 펼쳐나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 2010-07-11
- “우리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 알리고 돌아올께요” 대덕대학 사회봉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글문화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5일 필리핀으로 출발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하고 있는 필리핀 한글문화봉사는 올해 처음 파견으로 봉사단 학생들은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에서 오는 19일까지 14박 15일 간의 한글문화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다바오시에서 한글 가르치기, 주변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한국음식 나누기 등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행사와 현지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랑의 의약품과 학용품도 전달한다. 박상우 사회봉사센터장은 "이번 처음 시행되는 필리핀 봉사활동을 지속적, 다각적으로 시행해 우리의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학생들이 봉사활동과 자아개발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1
- 부부간의 대화법 결혼을 하고 생활이라는 현실에 부딪치면 서로에게 악을 쓰며 상처를 주는 말들을 거침없이 하게 되는 부부들에게 "나 전달법"을 추천하고 싶다. 너 전달법(You message)에서 나 전달법(I message)으로 화법을 수정할 때 생명이 회복된다. 나 전달법이란 네가 아닌 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즉, 나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나 전달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비난하지 않고 문제를 유발하는 상대의 행동에 대한 서술이고, 둘째는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표현하고, 셋째는 그 결과에 대해 내가 받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다. 너-전달법에서 나-전달법으로 전환한 화법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 당신이 날 화나고 슬프게 만들었어. &rarr 당신이 내게 상처를 입혔어. - 당신 때문에 불행해 이 개XX야. &rarr 나는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화나고 슬퍼요. 나는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면 불행하게 느껴지고 상처를 입어요. - 야! 내 이야기를 듣는 거야? 안 듣는 거야? &rarr 나는 당신이 내 이야기를 잘 들 어 주면 너무 고맙고 일도 잘 되고 상쾌할 것 같소. - 정말 밥 안 먹고 출근 안할 거예요? &rarr 밥맛이 없어요? 그런데 새벽같이 일어나 당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정성껏 준비한 것을 먹지 않으니 나는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나는 당신 건강도 걱정됩니다. - 이 인간아! 허구한 날 새벽 1시에 귀가야? 결혼은 왜 했어? 아예 들어오지도 말 고 나가서 마음대로 혼자 살지 그래! &rarr 나는 당신이 이렇게 매일 전화도 없이 늦게 들어오면 혼자 버려진 것 같은 비참한 생각이 들어요. - 당신은 왜 그렇게 느려 터졌어 &rarr 나는 당신이 교회에 늦을까 걱정돼요. - 당신은 양심없는 비도덕적인 인간이야! &rarr 나는 당신에게 굉장히 실망했어요. 나는 큰 상처를 받았어요. - 당신은 의지력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인간이야. &rarr 귀중한 경험을 했지요. 이제 거창한 계획보다 실현 가능한 계획을 차근차근 성취하세요.&n 201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