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전경찰, 보험사기 환자·의사 81명 검거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38·여)씨 등 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 등에게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사기방조)로 대전 모 병원 원장 A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김씨 등 자신의 병원에서 가슴 멍울 제거수술을 받은 환자 80명에게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등은 가짜 입원확인서를 이용해 보험사로부터 입원치료비 명목으로 총 1억5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진료 상담 및 보험설계사와의 상담 과정에서 “수술확인서와 함께 입원확인서를 제출하면 보험사에서 치료비 전액을 보상해준다”는 말을 듣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A씨는 ‘환자 편의를 봐준다’는 소문을 통해 더 많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김씨 등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이 받은 맘모톰(자동흡입조직검사기) 수술은 국소마취 후 15~20분 가량 시술을 받으면 바로 퇴원할 수 있는 수술”이라면서 “여성외과에서 환자 유치를 위해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주는 경우가 많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우리 가족 목표? 헌혈 1000회!” “1990년대 말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성덕 바우만이란 미 육군사관생도가 백혈병에 걸렸다가 고국에서 골수기증자를 만나 완쾌되었던 일 기억하시나요? 그 일을 계기로 저도 헌혈과 골수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육군 기계화학교 군수행정관 김길성 상사(46·사진)는 지금까지 전혈과 혈장, 혈소판 헌혈 등 170여 차례의 헌혈을 했다. 김 상사는 이 같은 헌혈 기록으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다. 또한 그는 지난 6월 14일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헌혈유공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날 수상한 6명 가운데 김 상사는 유일한 현역군인이었다. 헌혈 300회, 놀라운 군인가족 김 상사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혈액공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고 심지어 혈액을 수입까지 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군인으로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헌혈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김 상사의 헌혈활동은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아내 양길운(43)씨는 2001년부터 헌혈을 시작해 현재까지 108회의 헌혈로 김 상사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큰 딸 미정(20)씨도 36회를 기록해 은장 수령예정이다. 고3인 둘째 딸 혜진(18)양도 헌혈이 가능한 나이가 되자마자(만 17세) 틈틈이 헌혈에 참가해 벌써 다섯 차례나 했다. 이렇게 모은 헌혈증은 군부대나 학교 등 필요한 곳이 생기면 기증한다. 김 상사 가족의 헌혈 횟수를 모두 합하면 300회가 넘는다. 더구나 김 상사와 아내 양 씨, 큰 딸 미정씨는 골수기증까지 했다. 양 씨는 지난 2002년 마침 골수가 일치하는 백혈병에 걸린 2살 여자 아이에게 골수 이식을 해주기도 했다. 큰 딸 미정 씨는 헌혈 외에도 학교에서 봉사활동에 활발하게 나서 지난 7월에는 봉사활동 우수자로 싱가포르로 해외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헌혈로 가족 간의 정도 듬뿍 김 상사와 아내 양 씨는 거의 2주마다 함께 옆에 누워 헌혈을 한다. 요즘은 헌혈을 하면 영화티켓을 주기도 해 한 달에 한 번은 영화를 보면서 데이트를 즐긴다. 양 씨는 “남편과 나란히 누워 헌혈하는 시간이 참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헌혈을 통해 가족 간의 정도 더욱 끈끈해지는 것 같다”고 행복해했다. 김길성 상사는 25년째 육군 부사관으로 근무 중이다. 20대 이후의 삶을 전부 군에 바쳤다. 전방에서만 20년을 근무하고, 2005년 9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이라크 자이툰 부대 3진으로 파병까지 갔다 온 그는 지난 2007년 부사관 전후방 교류를 신청해 후방으로 내려왔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친부모처럼 여기던 장인·장모님을 가까이에서 모시기 위한 선택이었다. 뇌경색을 앓고 있는 장인과 골다공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모에게 쏟는 정성을 본 이웃들에게 그는 둘도 없는 효자소리를 듣는다. 한편 김 상사 가족은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수상을 계기로 새로운 목표를 하나 세웠다. 곧 헌혈이 가능해지는 나이가 되는 막내아들 김 준(15)군을 포함해 온 가족이 헌혈 1000회에 도전하기로 한 것. 김 상사는 “이제 10년 정도 남은 군생활과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고 가족 전체가 200회 이상씩 헌혈을 해 1000회를 달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대전시, 수험생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대전시는 18일 대학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와 각 자치구는 관련 행사 주관 단체와 협의해 각종 문화예술 행사 및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그 동안 수능시험 준비로 지친 고3 학생과 일반 청소년들을 위한 송년 큰잔치, 대동 한마당, 각종 문화제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또 청소년들의 상시적 문화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청소년 문화존’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와 청소년 단체는 수능 이후 자칫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비행과 탈선 우려가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선도·보호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후 여가를 건전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청소년 유해업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부모가 변하니 아이가 달라졌다” 지난 15일 내일신문이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세미나실에서 ‘부모와 자녀와의 소통’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한 달 여전 13살 이 모군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질러 일가족을 살해한 사건을 계기로 부모와 자녀의 소통부재가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불러오는지 짚어보고, 올바른 부모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담회는 초`중`고`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경험담과 부모교육전문가 윤혜숙 회장(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청소년전문상담사 박계진 센터장(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 센터장)의 다양한 상담사례 및 조언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부모교육전문가 윤혜숙(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청소년전문상담사 박계진(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센터장) 부모 이은희(대학2 아들) 이혜경(중2 딸, 초5 아들) 백은옥(고3 아들) 강지현(초4 딸, 초2 아들) 사회 : 많은 가정이 자녀들과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있다. 자녀를 키우면서 경험한 갈등 사례와 또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다. 이은희 : 지금은 아들이 신학대학에 다니고 있지만, 고등학교 1학년 초 자퇴를 선언해 큰 갈등을 빚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보름 정도 다니더니 자퇴 하는 것이 낫겠다고 했다. 자퇴를 막아보려했지만, 결국 한 학기 만에 자퇴하고 말았다. 아이가 자퇴 하는 이유와 이후 계획을 꼼꼼하게 적어 보여주는데 ‘잘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허락을 했다. 그런데 웬걸. 자퇴 후 한동안 게임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는데 속이 까맣게 타 들어 갔다. 아들에게 짜증 섞인 말을 해 댔고 그럴수록 사이가 나빠졌다.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워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부모교육도 받았다. 교육을 통해 자녀와의 대화법을 배웠고, 부모는 자녀를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됐다. 남편도 ‘넌 잘할 수 있을 거야’ ‘믿는다’는 말을 자주 해 주었다. 부모가 변하니 아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검정고시 합격증까지 손에 쥐었다. 아들의 일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뭐든 강요하면 안 된다는 사실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네가 해 볼래?” “네가 한번 생각해 봐”라며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의견을 존중했다.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금은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다. 이혜경 : 아들이 PC방에 자주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많이 불안하고 속이 상했다.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PC방 가는 시간을 줄여주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트레킹을 다니자고 제안했다. 주말마다 걷기 시작해 올 가을 94㎞를 함께 걸었다. 지도를 건네주고 앞장서 목표지점을 찾아가 보라고 했다. 난 아이에게 잘 찾아갈 거란 믿음을 보여주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길을 걸으면서 대화의 시간도 많이 가졌다. 아이는 믿어주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목적지를 열심히 찾아 길을 안내해 주었다. 트레킹을 하던 어느 날 “엄마, 가끔 갈등은 생기는데 이제 PC방은 가지 않으려고요”라고 하는데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이런 문제를 겪으면서 아이가 한층 더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윤혜숙 : 앞서 얘기한 사례처럼 부모의 믿음은 자녀들을 변화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친정 오빠가 대학시절, 등록금 고지서 금액을 고쳐 아버지에게 갖다드린 적이 있었다. 그 동안은 오빠에게 등록금을 납부하라고 주셨는데, 그날따라 아버지가 직접 은행에 납부하러 가셨다. 아버지는 고지서가 고쳐졌다는 사실을 알고 되돌아오셨다. 은행에 사람이 많아 되돌아왔다면서 오빠에게 직접 납부하라고 고지서와 등록금을 건네주셨다. 오빠는 거짓말을 알고도 모른 척 지나가 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고, 희망대로 의사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도 친정아버지가 참 지혜로운 분이셨던 것 같다. 아버지의 믿음이 오빠를 변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으니 말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믿는다”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그 말이 진심에서 우러난 믿음인지 그저 말로만 건네는 믿음인지 바로 느낀다. 아이들에 대한 믿음은 진심이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사회 : 13살 이 모군의 아파트방화사건이 부모와 자녀사이 소통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해 주었다. 자녀와 소통이 안 돼 힘들었던 적은? 이혜경 : 사춘기가 찾아온 딸과 남편이 갑자기 대화하겠다며 시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부딪힘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난 엄마로서 그동안 뭘 했나’라는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이런 사람’이라고 차근차근 얘기해주며 그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를 이해하는 폭이 훨씬 넓어지면서 어느 날 딸이 ‘아빠가 일 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다’라는 말을 하는데 참 고마웠다. 대화가 단절된 시간이 길었던 만큼 소통이 이루어지기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젠 아이들의 마음속에 아빠의 자리를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 같다. 박계진 : 상담 학생 중 부모와의 의사소통 부재로 힘들게 사춘기를 맞았던 김 모군(중2)이 있었다. 김 군은 상담을 받으면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아빠가 운전하는데 목소리가 듣기 싫어 뛰어내리고 싶었다’ ‘아빠가 방문 앞을 지나가는 발소리만 들어도 피가 거꾸로 솟구쳐 오른다’고 했다. 학생의 부모는 규모가 큰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집안환경때문인지 김 군의 마음속엔 늘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자아가 커지면서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내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 군은 부모님의 기대감 때문에 힘들다고 했지만 정작 부모님은 공부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했다. 김 군 스스로의 강박관념이 힘들게 했던 것이다. 부모님과도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이와의 소통방법과 이해, 사춘기의 특성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김 군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다. 소통의 부재가 가져온 결과였다. 소통이 없으면 부모와 자녀 사이는 극과 극을 달리는 화성인과 금성인이 되고 만다. 윤혜숙 : 이야기를 듣다보니 인터넷 상에 화제가 되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아빠는 왜?’라는 시가 생각난다.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예뻐해 줘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그런데…….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재밌기도 하고 한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다. 요즘 아빠들은 자녀들과 어떻게 놀아주어야 하는지 놀이방법을 모른다. 상담 받는 아이들에게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무섭다. 권위의식을 내세우고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에 이슈가 된 이 군의 아파트방화사건도 아들을 자율적 존재로 인정하지 않은 아버지의 강압적 태도와 의사소통의 부재가 큰 원인이 되지 않았나. 사회 : 부모님들의 사례와 전문가의 조언을 종합해 보면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자녀들과 어떤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백은옥 : 현재 고3 2010-11-29
- 문제가 발생하면 3단계로 해결하면 된다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소장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데일카네기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제시합니다. [어려움에 대처하는 법] 1.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를 자신에게 물어보라. 2.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 3. 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에어컨 분야를 개척한 캐리어 회사 사장이었던 월리스 H. 캐리어가 주물회사에 근무하고 있을 때 판유리 공장에 가스 정화정치를 설치하는 작업을 나갔는데, 장치가 작동했지만, 공장 측에 말했던 것과 큰 차이가 있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하여 고민하다가, 다음과 같은 3단계 해결방법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첫째,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실패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예측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예측으로 그는 자신이 직장을 잃거나, 자기 회사의 사장이 장치를 철거하고 손해를 감수하고 지불받은 2만 달러를 돌려주는 것을 가정했다고 합니다. 둘째,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예측한 다음, 기꺼이 그것을 감수하기로 마음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번 실패로 인해 실직을 할지도 모르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면 되지 않겠는가를 생각하기도 했으며, 2만 달러는 실험으로 소요된 새로운 기술 연구비로 따지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하는 등 최악의 경우를 예측하고 감수하기로 결정하니까, 한결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합니다. 셋째, 그 때부터 마음으로 받아들인 최악의 사태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기위해 조용한 마음으로 시간과 노력을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는 여러 시험 끝에 다시 5천 달러를 부속장치에 들인다면 잘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실행해보니, 2만 달러를 손해 보기는커녕 오히려 1만 5천 달러를 더 벌어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3단계 사고법은 고민하게 되면 집중력 내지 결단력을 잃게 되는데, 최악의 사태를 가정하고 받아들이면 안정이 되어 그 문제에 정신을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신다면 어려움에 대처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참다운 마음의 평화는 최악의 사태를 감수하는 데서 얻어지며, 이는 또 심리학적으로 에너지의 해방을 의미한다」고 임어당은 말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건배에 대한 에티켓 같은 병에 담긴 술을 나눠 마심으로써 독이 없음을 알리고자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건배는 상대방에 대한 충성심, 즉 믿음을 보여주는 제스처다. 비즈니스에서는 유효적절하면서도 유머가 있는 건배제의가 제창자의 인격. 지적 수준, 나아가 그 만찬의 성격과 수준을 단적으로 말해줄 뿐만 아니라 나머지 행사의 예고편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다. 건배는 아주 간단한 행사조차도 영원히 기억되는 행사로 만들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건배의 중요성을 잘 알고 건배관정을 행사 속에 제대로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어떻게 건배할 것인가? 먼저 외국인과 함께한 자리라면 ‘단숨에 쭈욱 들이킨다’는 뜻의 원샷은 하지 말아야 한다. 분위기를 위해 굳이 잔을 비우라고 권하고 싶을 경우 간단히 chug(처억), 또는 bottoms up(잔을 비웁시다),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건배 시 잔을 들 때는 팔을 쭉 뻗어 머리 위까지 올리지 말고 자신의 눈높이 정도까지만 올린다. 중요한 것은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 말고, 있는 자리에서 참여자들과 눈을 부드럽게 맞추는 것이다. 누군가 당신을 위해 건배제의를 제창할 때, 자신도 스스로 잔을 들고 외친다면 자화자찬하는 것이 되므로 같이 일어나지 말고 앉아 있다가 그 말을 듣고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절대로 파티 주최자, 즉 호스트가 아닌 이상 먼저 건배제의를 하지 말라. 특히, 당신이 초대받았다면 호스트의 역할을 오버하지마라, 그것은 주최자의 몫이다. 반면 술을 안 마신다는 이유로 건배조차 참가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아주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다. 건배는 반드시 샴페인. 와인만으로 건배하는 것이 아니므로 옆에 있는 빈 잔, 물잔, 탄산음료 잔이라도 들어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표하라. 빈 잔이라도 들어라, 조금의 협력하고자하는 마음이 없다면 절대 그런 행사에 가지마라. 당신의 옹졸함이 드러날 뿐이다. 자신들만의 공간이 아닌 대중 레스토랑, 특히 고급 레스토랑에서 건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선 다른 손님들을 염두 해 두어야 한다. 청중을 집중시키기 위해 전에 소리를 내거나 요란하게 잔을 부딪치는 것 역시 예의에 어긋난다. 건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배용 샴페인과 샴페인 잔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대전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 84곳” 대전지역에 화재발생 때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지역이 8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 진입 곤란이 화재진압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24일 대전시의회 황경식 의원의 대전시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화재발생 때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시내 재래시장, 주거지역 등이 모두 84곳에 달했다. 장소별로는 재래시장 14곳, 주거지역 36곳, 고지대 9곳, 상습 주차구역 9곳, 화재경계지구 4곳, 기타 14곳 등이다. 특히 재래시장은 화재 개선대상인 D, E등급이 전체 31곳 중 25곳이나 됐다. 주거지역 가운데 서구 갈마동 일대 등의 원·투룸촌과 1990년대 중반 이전 지어진 아파트도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불법 주·정차 등으로 통행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아파트의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도 예외 없이 주민 주차공간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소방차전용 주차구역은 법률 규정이 아니어서 주차차량을 제재할 방법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소방차 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도 근거 규정이 없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수준. 아직까지는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황 의원은 “소방도로 확보를 위한 강력한 주·정차 단속과 소방차 전용주차구역 및 소방차 전용차로제 실시를 위한 법·제도적 근거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풀뿌리봉사단, 생활정치로 눈길 끄네” 우리 사회에는 ‘정치 혐오증’이 만연하다. 하지만 동시에 정치를 바꾸는 역동적 변화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올해 6·2 지방선거 야권연대와 무상급식 돌풍은, 정치가 곧 국민의 삶과 연관돼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정치 혐오증을 극복하려면 정치인들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로 인해 최근 ‘생활정치’가 화두로 떠올랐고, 새로운 정치 실험이 곳곳에서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의 지역유권자 밀착형 활동이 대표적 사례다. 대전시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야권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성사시켜 주목을 받은데 이어, 이달에는 전국 시도당 지역위원회 중 최초로 ‘생활정치실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시민단체 출신의 박정현 시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당 소속 구청장과 지방의원 등 30명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은 유권자를 만나 이를 통해 생활과 연관된 정책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 담론보다는 지역민의 삶과 밀접한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환경미화원 처우 개선 △대덕지구 중소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지역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한 현황 파악과 사회적 기업과의 연계활동 등이다.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중앙당이 정책을 만들어 전국으로 내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부터 의제를 생산해 중앙당과 함께 대안을 찾는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며 “보육, 아동문제 등도 유권자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에는 현재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구성돼 지방 정부와 함께 무상급식 예산 배정, 농민간담회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대전 지역 일반당원들은 ‘민주봉사단’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으므로 중앙당과 지역주민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정현(대전시의원) 생활정치위원회 위원장은 “선거 때만 반짝 국민에게 표를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봉사활동을 통해 관심을 이끌어내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내일신문-서강대 공동연구 조사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2012년 시대정신’은 ‘복지’로 나타났다. 또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정당 번호와 상관없이 ‘무상급식’을 내세운 교육감을 선택해, 정책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을 시사했다. 국민은 정치인을 비판하지만, 여전히 정치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고 복지의 가치가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부터 시작된 대전시당의 새로운 ‘생활정치’ 실험이, 희망을 보여주는 새로운 성공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전예현·김신일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8
- 대성고등학교 2학년 박다함군 “지문 속에 빈 칸이 나오면 독해가 제대로 안돼요”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못 풀었어요” 영어시험을 보고 나서 학생들이 흔하게 하는 말이다. 수능영어가 갈수록 지문은 길어지고 난이도는 어려워지고 있다. 때문에 어떡하면 영어점수를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도 깊다. 모의고사와 내신성적에서 항상 1등급을 유지하는 대성고등학교 박다함 학생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모르는 단어, 앞뒤문맥으로 내용 유추해 봐야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독해부분을 다함군은 어떻게 해결할까. 다함군도 독해 문제를 풀다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와 해석이 막힐 때가 있다. 그럴 땐 모르는 단어에 박스를 쳐 놓고 앞뒤 문장을 읽으면서 내용을 유추한다. 다함군은 유추능력을 키우려면 원서로 소설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초보자라면 어렸을 적 많이 접했던 이솝우화와 같은 얇은 두께의 동화가 좋다. 글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보지 말고 문맥에 맞게 대충 읽으면서 내용을 유추하는 연습을 한다. 처음엔 어렵지만 반복하다 보면 점차 유추되는 문장이 늘어난다.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에 정리해 놓고 틈 날 때마다 외운다. 영어원서로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면 지문 읽어내는 속도가 빨라진다. 또 빈칸 문제가 등장해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생긴다. 다함군은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원서로 읽기 시작해 지금도 틈틈이 읽고 있다. 1주일에 1권 정도의 원서를 읽었다는 다함군은 “2학년에 올라와서는 시간이 부족해 많이 읽지 못했다”면서 “시간 여유가 될 때 많은 원서를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양한 문제 풀며 유형 익혀 다함군은 문법 공부를 위해서는 베이직그래머, 성문기초와 성문기본을 선택했다. 문법 기초를 다지기 위해 베이직그래머를 단계별로 풀었다. 또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성문기초와 성문기본을 중학교 시절부터 3번 이상 반복해서 봤다. 문장이 까다롭고 어려운 단어들이 많은 ‘숨마쿰라우데(심화편)’를 보면서 독해연습도 꾸준히 한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접하다 보면 수능문제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집은 보충교재로 사용하는 EBS교재와 학교에서 나눠주는 문제지를 주로 이용한다. 2006년부터 출제된 문제지를 충분하게 나눠주기 때문에 문제유형을 익히는데 어려움이 없다. 틀린 문제는 체크해 두고 반복해서 풀면서 완전히 이해한 후 넘어간다. 단어집은 기초와 심화 단어가 골고루 들어있는 ‘듀오’를 선택했다. 단어는 반드시 연습장에 쓰면서 외운다. 눈으로 외우면 간혹 철자를 누락시키는 실수를 하기 때문이다. 지문 꼼꼼히 읽는 습관 길러야 다함군은 지문을 독해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는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 때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문을 상세히 읽지 않고 핵심문장이나 단어만을 찾는 경우가 있다. 다함군은 “핵심문장이나 단어를 찾는 방법은 문법이나 어휘문제 풀 때 도움이 되지만 난이도 있는 독해 문제가 출제될 때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면서 “지문을 꼼꼼히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문을 빨리 읽어내는 방법으로 지문에 밑줄을 긋거나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읽어보라고 권했다. 눈이 손이나 밑줄을 따라가기 때문에 지문을 빨리 읽을 수 있고, 똑같은 문장을 중복해서 읽는 실수도 줄일 수 있다. 영어듣기 문제 대비는 MP3에 예문을 다운받아 듣는다. 주로 쉬는 시간이나 등하교시간을 이용한다. 다함군은 “듣기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많이 듣고 받아쓰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처음엔 느리게 재생해도 잘 들리지 않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면 재생속도가 빨라져도 잘 알아듣게 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대전시, 킴스클럽마트 ''권고 불이행'' 공표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조정을 위한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에도 법동점을 개점한 ㈜킴스클럽마트에 대해 대전시가 18일 ‘권고 미이행 사실’을 공표했다. 시에 따르면 킴스클럽마트는 대전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이 지난 15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덕구 법동 보람상가내의 법동점에 대해 사업조정을 신청,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해 이행을 촉구했으나 16일 개점을 강행했다. 킴스클럽마트 법동점은 법동시장과 맞닿아 있고 인근에 중리시장도 위치해 있어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조정은 대기업 등의 사업 진출로 당해 업종 상당수 중소기업의 경영에 현저하게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을 때 일정기간 사업인수·개시·확장을 연기하거나 축소를 권고하는 제도이다. 또 일시정지 권고는 중소기업자 단체 또는 지역 중소기업 3분의 1 이상 동의 등으로 사업조정 신청이 있는 경우 그 대기업에 조정 결과를 통지할 때까지 해당 사업의 인수·개시 또는 확장을 일시 정지하도록 권고하는 것이다. 시는 당사자간 자율 조정을 최대한 유도해 나가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심의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수퍼마켓협동조합, 법동·중리시장 상인회, 대전경실련 동네경제살리기 추진협의회 등은 이날 법동 보람상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킴스클럽마트가 법률과 공권력을 무시하고 기습 오픈을 했다”며 “법동점 영업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업조정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