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충청권 과학벨트 ‘제2 세종시’로 가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지키려는 충청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도지사들은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500만명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8일 과학벨트 조성·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충청권 입지를 명시하지 않은 채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과학벨트를 다른 지역에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16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세종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송·오창의 BT·IT 산업단지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육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충청권 핵심공약이었다”며 “500만 충청인과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어떠한 정치적 논리도 배제하고, 지역간 불필요한 갈등과 소모적인 국력낭비 방지를 위해서라도 당초 계획대로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조속한 시일 내에 지정·고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과학벨트는 당초 세종시의 자족기능 보완을 위해 세종시에 건립키로 하는 등 세종시 수정안에 포함시켰다가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되면서 관련법에 충청권 입지를 명기하지 않고 법을 통과시켜 충청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년 예산에 포항의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 과학벨트 핵심사업인 중이온가속기 사업이 위축되거나 표류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포항)과 경기(과천), 광주 등 일부 지자체들이 유치경쟁에 뛰어든 것도 충청지역의 위기감을 키웠다. 이런 상황에서 충청권 3개 시·도는 시·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과학·경제·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과학벨트 조성 충청권 추진협의회를 구성, 500만 충청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대정부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또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내년 상방기 중으로 예상되는 입지선정 절차에 대비키로 했다. 오는 23일에는 국회에서 3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이 참여하는 심포지엄도 갖기로 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과학벨트 입지선정 문제가 충청권에서 ‘제2의 세종시’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대선공약에서 비롯됐고, 충청권의 자존심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거센 저항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비슷한 경로를 걷고 있다는 것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통령이 약속한 일이고, 정부조사에서도 충청권이 최적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이런 상황에서의 정부의 침묵은 과학벨트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이며,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지역 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이 (과학벨트 입지의) 공모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과학벨트 입지 문제가 정치쟁점화 되면 충청권의 저항은 가속화될 것이고, 제2의 세종시 사태로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8
- 대전 자공고 경쟁 치열할 듯 지난 7일 마감한 대전의 첫 자율형사립고들이 모두 모집정원을 초과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미달 사태는 없었다. 오는 15~17일 원서를 접수하는 자율형공립고는 입시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사립고 원서접수 결과 대성고는 420명(일반전형 336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84명) 모집에 546명이 지원해 1.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대전여고는 전체 280명(일반전형 224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56명) 정원에 403명이 지원해 1.44 대 1이었다.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미달 사태는 없었다. 하지만 경쟁률은 전국 평균보다 떨어져 원서접수 결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지원결과에 대해 시교육청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미달 사태도 발생했는데 대전은 첫 전형 결과로는 잘된 편”이라며 “기존 고교배정 방식으로 모두 원하는 고교를 갈 수 없고 수월성 교육에 대한 기대나 요구가 많아 지원자가 적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고교에서는 대전의 수월성 교육 수요 등을 감안할 때 너무 지원자가 적은 데다 홍보부족으로 자율고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지원한 경우도 많았다는 반응이다. 자율형 사립고의 한 교사는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는 교과 운영의 독립성 등에서 큰 차이와 특성을 보이는데 일부 학부모들이 자율형사립고가 자율형공립고에 비해 학비가 왜 세 배나 비싸냐고 묻는 등 정확한 정보 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과 중학교에서 홍보를 잘못 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전의 첫 자율형공립고인 대전고, 송촌고, 동신고의 입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자율형공립고는 오는 15~17일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다. 대전시교육청이 지난달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전고 5.73대 1, 송촌고 1.91대 1, 동신고 1.69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는 내신 성적 제한이 있는 자율형 사립고와 달리 성적에 관계없이 전원 추첨으로 선발함에 따라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자율형공립고는 자립형사립고에 준하는 수준의 학사 운영 자율권을 보장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이 가능한데다 향후 5년간 연간 2억원의 교육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 교장공모제, 우수교원초빙제 등이 허용돼 교육경쟁력 확충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공고에는 자사고 탈락자를 포함해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고는 1980년대 고교 평준화정책 이후 흔들린 명문고 전통을 재건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올해 교사 재건축과 우수교사 초빙 등에 공을 들인 만큼 높은 경쟁률을 기대하고 있다. 자율형공립고에 지원했다 배정이 안 되면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배정되면 반드시 진학해야 한다. 입학금과 분기별 수업료 등은 일반고와 같다. 학교별 모집인원은 대전고 420명(전원 남학생), 송촌고 420명(남·여 210명씩), 동신고 210명(남 90·여 120명) 등이며 2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만인산 푸른학습원서 아토피 캠프 한국로타리청소년연합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의 후원을 받아 오는 27~28일 대전시 만인산 푸른학습원에서 지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가운데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굿바이! 아토피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황금똥을 누는 아이’의 저자인 최민희 수수팥떡 대표가 ‘자연건강 식생활 개선을 통한 아토피 극복’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하며 친환경 채소로 천연 보습제 만들기, 쿠킹버스를 이용한 어린이 요리실습, 무공해 채소 가꾸기 체험활동 등이 진행되고 아토피 어린이의 자신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학부모 집단 심리상담도 이뤄진다. 신청 마감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참가비는 1가족(어린이 1명, 보호자 1명) 당 3만원이다. 김신일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음식점은 서구, 가구점은 중구에 밀집 대전 서구에 음식점과 부동산중개업소, 미용실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구에는 가구점이, 유성구에는 꽃가게가 가장 많았다. 국세청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대전을 비롯한 전국 232개 시·군·구의 음식점과 의류점, 부동산중개업소, 미용실 등 생활과 밀접한 30개 업종의 사업자 수를 조사·분석한 결과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자영업자 수는 487만4000명으로 경제활동인구(2406만3000명)의 20.2%를 차지했다. 특히 이 가운데 30개 생활밀접형 업종의 자영업자 수는 125만9000명(25.8%)에 달했다. 대전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대전의 생활밀접 업종 자영업자 수는 3만9584명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유동인구와 거주인구가 가장 많은 서구에 집중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은 서구(3900개)와 중구(3039개)가 가장 많았고, 부동산 중개업소는 서구(323개)와 유성구(539개), 중구(364개)에서 많았다. 창업하는 업종도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에 전국에서 창업한 92만5000명 가운데 30개 생활밀접 업종 창업자는 32만5000명으로 35.1%를 차지했으며, 20대는 의류점·미용실·pc방을 선호한 반면 40대는 음식점·부동산중개업, 50대는 여관·이발소 등의 창업이 많았다. 창업자 가운데 2007~2008년 퇴직한 근로자는 24만2000명(26.2%)이었으며, 이 가운데 24.0%(5만8000명)가 음식점·의류점·호프점 등 30개 생활밀접 업종을 창업했다. 음식점이 43만9223개로 사업자당 인구가 114명으로 나타나 경쟁이 가장 치열했으며, 의류점·부동산중개업 등이 그 다음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또 식품종합소매 미용실 호프점 간이주점 예체능학원 입시·보습·외국어학원 자동차수리 노래방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목욕탕 과일가게 가구점 안경점 서점 등은 경쟁이 가장 낮은 업종이었다. 국세청이 선정한 30개 생활밀접 업종은 음식점 의류점 부동산중개업 식품종합소매 미용실 호프집 간이주점 예체능학원 입시·보습학원 외국어학원 자동차수리 노래방 화장품 여관업 슈퍼마켓 연쇄점 식육점 세탁업 인테리어 꽃가게 체인화음식점 편의점 문구점 인터넷PC방 이발소 통신기기판매 제과점 철물점 서점 안경점 가구점 과일가게 목욕탕 등이다. 최소 5000개 이상인 개인사업자 중에서 30개 업종을 선정했으며, 순서는 자영업자수가 많은 것부터다. 전국 시·군·구별 사업자수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국세정보-국세통계연보-자영업자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도시민 생활 속 산림 여전히 부족 우리나라 도시민 한 명이 생활 속에서 산림을 이용할 수 있는 면적이 국제보건기구(WHO)의 권고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2009년말 전국의 도시지역 산림 및 녹지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 생활권 도시림면적은 1인당 7.76㎡로 WHO의 권고치인 9㎡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도시림 면적은 110만2000㏊로 전 국토의 17.3%를 차지했다. 자치단체별로는 서울시를 비롯한 6개 광역시 가운데는 대전시가 59.4%로 도시림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도 지역에서는 강원도가 71.7%로 가장 높았다. 1인당 도시림 면적은 전북(16.4㏊), 강원(12.7㏊), 부산(12.3㏊), 전남(11.7㏊), 광주(11.3㏊) 등 순이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국토의 64%가 산림이지만 도시민들이 휴식과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는 산림은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시림 확대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공부는 즐기면서 해야죠” 초·중등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대부분 끝났다. 이맘쯤이면 학원가는 학생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자녀가 다닐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 부모들은 ‘어느 학원을 보내야 하나’라는 문제로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게 된다. 부모 입장에선 성적은 쑥쑥 올려주고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곳이면 금상첨화 일게다.이런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곳이 글로엘리트학원이다. 글로엘리트학원(원장 김정옥)에 다닌 지 1년여 만에 L군은 평균 46점에서 89점으로, B군은 평균 63점에서 92점으로, P양은 80점대 평균이 97점으로 성적이 수직상승했다. 이 외에도 성적이 향상된 학생들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다. 성적관리 뿐 아니라 철저한 학생 관리도 정평이 나 있기도 하다. 작지만 내실 있는 학원으로 소문난 글로엘리트학원의 김정옥 원장을 만나 그의 교육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이들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소수정예학원 고집해 글로엘리트학원의 학생 정원은 4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아이들을 김정옥 원장의 시야 안에 두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생각에서 정한 인원이다. 그의 생각은 아이들 책상에 부착되어 있는 개인시간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시간표에는 학원정규수업시간과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보충시간이 기재된다. 개인별 맞춤 시간표가 제공되는 셈이다. 시간표는 원장이 일방적으로 짜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일일이 상담을 하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다.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부모보다 더 아이들의 세세한 부분을 꿰뚫고 있다. 김 원장은 “대형학원이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소수정예학원을 고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규수업에서는 각 과목별로 선행학습과 현행학습으로 실시(소그룹 4~5명)하고, 보충시간에는 부족한 과목 복습을 하면서 모르는 문제는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간다. 보충시간은 학원에서 내 주는 과제를 해결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글로엘리트에서는 아이들이 교재를 모두 학원에 두고 다닌다. 부모와 아이의 공부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처방(?)이다. 학원에서 모든 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니 교재를 가지고 갈 이유가 없다. 처음엔 아이들이 뭘 배우는지 궁금해 하고 불안해하지만 성적이 향상되고 차츰 공부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김 원장은 “학원 과제를 다음 수업시간에 해 오지 않는 학생이 나오게 마련”이라면서 “보충시간은 숙제를 해 오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수업누수를 방지하고 아이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면 항상 가방을 검사하거나 배운 내용을 물어보며 확인하는 부모들이 있다”면서 “아이들의 공부 의지를 꺾는 지름길이기에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엘리트 플러스 UP 주말캠프’ ‘6주 만에 말문 터지는 어학연수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글로엘리트가 ‘글로엘리트 플러스 UP 주말캠프’ 시간도 마련했다. 글로엘리트어학원(금산캠퍼스)에서 원어민(미국)과 1박 2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진행되는 이 캠프는 월 1회 학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된다. 문법 읽기 쓰기 영어회화 리더십 교육과 함께 대둔산 산행을 하며 살아있는 영어와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글로엘리트학원 김정옥 원장 변화된 아이들 모습, 교육자로서 뿌듯함 느껴 “공부가 지겹다며 담 쌓은 아이,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며 속상해하던 아이들이 성적이 오르는 기쁨을 맛보면서 즐기는 공부를 할 때 정말 보람되죠.” 개인별 시간표를 보고 아이들의 학원생활을 꼼꼼히 체크하고 학습태도나 과제수행이 불량하면 왜 그랬는지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 이유가 합당하면 이해를, 합당치 않으면 눈물이 쏙 빠지도록 꾸중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김 원장을 제2의 엄마처럼 따른다. 바쁜 부모를 대신해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고 저녁엔 간식까지 챙겨주는 자상함에 엄마에게서 느낄 수 있는 따스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김 원장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인정해주는 말을 많이 해 준다. 무조건 암기방식이 아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 방법도 알려 준다. 선생님이 좋으면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했던가. 그 결과는 학습태도와 시험성적에서 바로 나타난다. 다른 학원에서 적응 못했던 학생들도 김 원장을 만나면 얼마 되지 않아 즐겁게 학원을 다닌다. 또 숙제양이 많아 학원을 옮긴 아이가 그보다 더 많은 과제를 가뿐히 해 내고, 성적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변화를 지켜보면서 김 원장은 교육자로서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김 원장은 “무조건적인 학습강요는 똑똑한 아이를 무기력한 아이로 만드는 일”이라며 “진정한 교육은 사랑을 줌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가 필요하다”면서 “교육전문가로서 친절한 안내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한밭도서관 겨울방학 공연·강좌 ‘풍성’ 한밭도서관이 겨울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와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한밭도서관에 따르면 내년 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노래로 부르는 영어 동화’, ‘이야기가 있는 미술 놀이’, ‘손으로 만들고 체험하는 지리교실’ 등의 강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1~3년생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엄마랑 아빠랑 경제교실’, 초등학교 고학년인 4~6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드게임을 이용한 경제 이해하기’ 등 경제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좌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도서관 2층 자료운영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2월에는 매주 토요일 각종 문화공연이 개최되는데, 이미 4일 색동어머니 동화구연가회 강사들의 ‘동시낭송과 동화구연’을 개최했으며, 오는 11일에는 빨간모자 이야기를 각색한 ‘인형극 빨간 모자’가 공연된다. 또 18일에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개최돼 북치는 소년, 크리스마스 캐럴, 오페라의 유령 등을 핸드벨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독서교실’이 열려 도서관 이용방법, 도서관 자료찾기 실습, 독서인터뷰 등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의 성자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와 이순신 장군 탐구하기, 편지글 쓰기, 이중섭 화가의 인생과 작품세계 알아보기, 신사임당 인터뷰하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오는 10일부터 도서관 2층 자료운영과에서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세종시설치법 국회통과 충청권 환영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법적 지위와 관할구역 등을 담은 세종시설치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자 대전·충남도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세종시 특별법 및 세종시설치법에 따라 오는 2012년 7월 세종시가 정상 출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충남도와 세종시가 동반자적 관계로 대한민국과 충남의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상호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홍철 대전시장도 “늦게나마 세종시설치법이 통과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대전과 상생 발전하는 세종시 건설을 위해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기군 주민 500명은 9일 오후 2시 군청 광장에서 세종시 설치법 국회통과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한식 연기군수는 “세종시설치법의 국회통과를 8만여 군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당초 추구했던 목표대로 이제 세종시에 중앙행정 기능과 첨단지식단지, 대학·연구· 의료·복지,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문화·국제교류 등의 자족기능을 채워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정부가 건강검진예산 전액 삭감” 안희정 충남지사, 태안 기름유출 3주년 기자회견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3년째를 맞아 안희정 충남지사가 정부의 성의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 지사는 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안 기름유출 사고는 주민들이 잘못해서 발생한 게 아닌 만큼 정부는 좀 더 성의 있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사고 직후 구성된 기름유출사고특별대책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피해주민 손해보전과 피해지역 지원 등의 활동을 강화하고, 기름유출 손해 배·보상 및 복구 등을 실질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특별회계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지사는 “정부는 최근 기름유출 피해 주민들의 건강검진 예산 14억원 전액을 삭감했다”며 “피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암 건진 사업비(26억원)와 생태환경의 산교육을 위한 ‘''기름피해 극복 전시관’ 건립비(227억원)를 서둘러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연령대별 독서지도요령 방학이 다가온다. 즐겁고 알찬 시간을 기대하는 아이에게 이번엔 엄마가 한번 멋진 독서교육 지도사가 되어보면 어떨까. 책이라면 고개를 흔드는 아이나 아직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보지 못한 아이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바른 가치관과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는데 책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없다. 또 얼마나 많이 읽느냐 보다 얼마나 올바르게 읽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각자의 개성과 인격이 존중되는 시대이니만큼 교육을 생각하기 이전에 아이에게 책에 대한 즐거움과 감동을 먼저 전달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아이의 관심과 습관이 제일 중요 “‘언젠가는 아이가 알아서 읽겠지’라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독서 습관들이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또 얼마나 많이 읽느냐보다 무엇을(좋은 책을) 어떻게(즐겁게) 읽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서점에 가서 함께 관심 있는 책을 고르고 읽는다면 그 책은 단순히 한권의 책이 아닌 아이의 마음을 살찌우는 보물이 될 것입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강영미 이사의 이야기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책보다 더 좋아하는 매체가 너무나 많아 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때문에 독서를 방해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한 다음 책읽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끝까지 읽어낼 수 있는 책이라야 한다. 학습에 도움이 되고, 누구나 알아주는 책이 좋은 책은 아니다. 따라서 세계명작이나 위인전을 전집으로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문학이 한 시대와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교과서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명목으로 혹은 내 아이가 남들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만으로는 결코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위인전을 읽히더라도 어린이의 관심사에 따라 공감하고 본받을 수 있는 ‘인물 이야기’로 도와야 한다. 교훈이나 목적에 치우치지 않고 쉽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아이가 쉽게 책을 읽으며 그 세계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게 말이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학습이 아닌 놀이로 호흡이 짧은 이야기나 그림을 소화하게 하는 것도 좋다. 또 아이의 삶이 이야기 속에 녹아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동적이고 성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 속의 다양한 삶을 대하면서 경험의 폭을 확대하게 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며 자신의 머릿속에 좋은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연령별 내 아이에게 맞는 책읽기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의 발달 상태에 맞는 책인지를 살펴보자. 연령별 권장도서목록을 참고하더라도 내 아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아이의 발달시기에 적합한 책의 유형과 지도 방법을 파악해 보자. 유아기엔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를 상상하고 빠져드는 시기이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을 동시에 읽어내는 책이다. 어린이 책으로 동화와 구별되는 중요한 특성이다. 글씨를 모르는 아이나 알고 있는 아이나, 따뜻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것이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 자신과 주인공을 동일시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아이가 3~4세라면 단어를 조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길러지는 시기이므로 의성어나 의태어를 이용해 재미있는 낱말을 집중적으로 알려주며 어휘력을 향상시키면 된다. 만약 5~7세의 아이라면, 이 시기는 언어발달이 급격하게 빠른 시기이므로 사실상 독서의 틀을 잡아가는 시기이다. 말소리 뿐만 아니라 글자 해독에도 관심이 있으므로 소리에 해당되는 글자를 짚어가며 읽어주는 것도 좋다. 아직 현실과 사실에 대한 사고는 미흡하므로 구조가 단순하고 선과 악의 구분이 확실한 우화나 전래동화를 보여주면 된다. 초등저학년은 언어습관이나 상상력이 유아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시기다. 그런데 글자를 알고 있다는 이유로 어른들은 아이 성장에 비해 그림책은 글자책을 보기 전에 거치는 수준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한권의 그림책은 훌륭한 문학작품과 미술 전시회를 감상하는 것과 같다. 충분한 책읽기가 바탕이 되는 좋은 시기라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 글자를 읽기 시작하면서 그림중심에서 글 중심으로 넘어가는 시기이므로 짧은 문장이나 반복되는 표현이 들어 있는 창작그림 동화도 좋다. 학교생활에 스스로 적응할 수 있도록 사실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간단한 정보서의 글을 엄마가 읽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독서 후엔 스토리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보게 하며 감상을 일기로 써 보고, 등장인물의 행동을 평가해 보도록 하자. 초등고학년은 아이들의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는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지니는 시기다. 따라서 책읽기를 통해 다양한 호기심을 해소할 수도 있다. 어른들이 골라주는 책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스스로 선택하기도 해 습관의 틀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학습에 도움 되는 지식서적 외에도 장편동화, 인물 이야기 등 자신의 관심에 맞는 책을 음미하며 읽도록 한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주체로서 아이를 받아들여야 하므로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토론도 가능한 시기이다. 인간의 역사에 흥미를 느낄 만한 책이나, 우정을 다룬 것, 탐정, 추리 소설 등에도 흥미를 느끼는 시기이므로 염두에 두도록 하자. 책 읽는 아이 , 책 읽어주는 어른 “책은 즐겁기 위해 읽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리거나 독서 습관이 형성되지 않았는데 어른이 모범을 보인다고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읽는 것은 도움이 안 됩니다. 힘들더라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보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대전 장대초등학교 문경희 사서의 말이다.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하고 싶다면 책을 읽어주도록 하자. 누군가 읽어줬던 경험을 가진 어린이는 누구보다 따뜻한 추억을 간직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단, 책을 읽어주는 사람은 어른이지만 그 책에 다가가는 주체는 아이다. 아이는 책을 통해 교감을 느끼며 상상의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감성이 풍부해지고 논리력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혼자 읽는 것을 즐길 줄도 알게 되므로 아이가 원하는 시기까지는 읽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어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준다면 한권한권에 많은 의미가 부여될 것이다. 도움말 :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 박양숙 리포터 pys03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