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키자” 25일 대전지방기상청에서 대전·충남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선발했던 ‘제1기 청소년과 함께하는 기후변화 동아리’의 시상식이 열렸다. 기후변화 동아리로 선정된 21팀이 지난 4개월(6~9월)동안 진행한 기후변화 조사 및 홍보활동에 대해 평가를 하는 자리였다. 수상팀은 2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결정되었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심사위원들이 동아리에서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서면 심사를 벌였다. 기후변화 흔적 조사와 녹색 생활 홍보에 대한 평가였다. 10개의 동아리가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다. 2단계 심사는 면접 심사였다. 기후변화관련 전문가 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해결했는지를 검토했다.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합산, 수상팀을 결정했다. 영농일지로 기후변화와 농사의 연관성 찾아내 최우수상에는 구메구메팀(천안복자여고), 우수상에는 블리자드팀(5개 고교 연합)과 그린키퍼스팀(대전문지중학교)이 선정되었다. 구메구메팀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산업·에너지, 의료, 생태계의 변화를 조사했다. 농부가 10년 동안 직접 쓴 영농일지를 토대로 벼의 파종시기와 모내기 날짜가 늦춰지고 있음을 알아냈다. 모내기 날짜는 빨라졌지만 추수시기가 별 차이 없는 원인을 기후변화에서 찾았다.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에 벼의 생육기간이 그 만큼 단축되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 외의 분야에 대해서도 직접 발로 뛰며 흔적을 조사하고 근거자료를 제시한 점이 돋보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블리자드팀은 홍보 아이디어가 독특했다. 영화와 명화 패러디, 칭찬릴레이 UCC등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그린키퍼스팀은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조사·홍보 활동을 벌여 우수상을 받았다. 농장을 방문해 배·포도 등 특산물의 변화를 조사하고 환경관련 영화 상영과 퀴즈 대회 등을 열었다. 청소년 기후동아리,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최우수상 1팀은 기상청장상과 60만원, 우수상 2팀은 기상청장상과 40만원, 장려상 7팀은 대전지방기상청장상과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청소년과 함께 하는 기후변화동아리’를 선발했던 대전기상청 김낙빈 청장은 “내 고장 기후변화 흔적을 찾기 위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와 실천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녹색생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까지 잘 수행해 준 기후변화 동아리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대전물가 전국최고 ‘이유 있었네’ 대전지역 소비자물가가 왜 다른 지역보다 가파르게 오를까? 그 이유는 불합리한 유통구조, 낮은 대중교통 이용률, 높은 고정임금 근로자 비중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도시 구조 탓에 물가 상승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대전지역 물가변동의 특징 및 구조적 요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대전지역 물가는 5차례에 걸쳐 높은 상승·둔화 사이클을 보인 가운데, 상승기에는 전국 평균보다 더 높게 오르고, 둔화기에는 더 낮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상승기인 올해 대전지역 물가 상승률은 평균 5.2%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석유류 집세 외식 등의 가역이 주도했다. 대전은 인근 지역에서의 농축수산물 공급이 크지 않고 유통시설이나 유통업체도 많지 않아 농축수산물 수급불균형 발생 시 원활한 조정에 한계가 있었다. 대중교통이 크게 활성화돼 있지 못하고 자가용을 이용한 출퇴근 인구 비중이 높아 석유류 가격상승에도 수요가 지속됐다.대덕연구단지 및 공공기관 입지 등으로 전문직 고정임금 근로자가 많은 데다 1인 가족 비중도 커, 외식부문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대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 등으로 집세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 백봉현 과장은 “대전지역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의 수급안정 시스템 강화, 대중교통 활성화, 외식 등 개인서비스 요금안정, 주택의 안정적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억새밭에서 느끼는 가을 가을이 무르익었다. 억새가 흐드러진 장흥 천관산에서 등산객들이 억새밭 가득 내려앉은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취지는 좋지만 시행에는 곳곳에 암초”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인 에듀팟(www.edupot.go.kr)이 3월부터 본격 시행되었다. 에듀팟은 ‘창의적 인성 길러주기’를 목표로 2009 개편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내외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록·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담당 교사의 승인을 받은 내용은 관리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전자책으로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입시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학생·학부모·교사들은 에듀팟 시행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에듀팟, 학생·교사 입시부담 가중시켜대부분의 학생들은 ‘에듀팟 기록 때문에 입시 부담이 더 늘어났다’는 반응이다. 대전 A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공부하면서 봉사활동하기도 바쁜데 에듀팟 기록까지 해야 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에듀팟에 기록해야 할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이다. 자기소개서, 방과후 학교활동, 진로심리검사, 부가서비스 등 4가지 영역이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총 8가지 영역을 기록해야 된다. 첨부 파일로 올릴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까지 매번 챙기려면 여간 부담되는 게 아니다. 접속 속도가 느리고 접속 장애도 자주 발생해 허비 시간이 많은 것도 불만의 원인이다. 자신이 애써 작성한 기록에 대해 교사가 제 때 승인을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대전 B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그간의 업무만으로도 바쁜데 에듀팟 때문에 업무가 가중되었다”며 속상해 했다. 에듀팟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교사는 학생이 창의적 체험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도록 지도해야 된다. 하지만 교사 한 명이 반 학생 개개인의 목표에 맞춰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도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승인하는 역할이라도 제대로 하려면, 학생이 기록한 내용을 다 읽어보고 수정·보완 요청을 해야 한다. B교사는 “업무에 밀려 읽지도 않고 간신히 승인만 해주고 있다”며 내용과 기록자의 진실성을 판가름할 수 없는 실정임을 밝혔다. 에듀팟 홍보`교육 제대로 이뤄져야‘요즘 에듀팟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는 학부모들이 꽤 많다. 에듀팟 기록은 학생이 해야 되고, 승인은 교사가 하는 건데 왜 학부모가 부담을 느끼는 걸까? ‘에듀팟 운영 기본 방향’에 학부모가 에듀팟 기록을 위한 서포터 역할을 해야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학부모는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학생 스스로 행동하고 성실히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서포터 역할 수행’해야 한다고 에듀팟 홈페이지에는 적시되어 있다. 대전 C고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제대로 된 홍보나 교육을 하지 않고 에듀팟이라는 하드웨어만 만들어놓고 알아서 채우라고 한다”며 언성을 높였다. 서포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자신이 없는 학부모들이 사교육업체를 찾는 이유다. 그래서 학부모들 사이에 ‘에듀팟은 컴퓨터를 잘하고 경제력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시스템’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학교나 교사에 따라 에듀팟 기록 내용이 현저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불만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중1, 고1 학생들은 7월 1일부터 학교장의 허락이 있더라도 개인 계획에 따른 창의적 체험활동은 일절 기록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학교나 교사의 관심도에 따라 에듀팟에 기록하는 내용의 편차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에듀팟을 둘러싼 불만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황현태 장학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관심사를 찾아가는 통로로 에듀팟을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에듀팟을 스펙 쌓는 도구로 여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황 장학사는 “꾸준한 홍보활동과 설명회를 통해 에듀팟이 학생·교사·학부모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세종시 상업용지 분양 급증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분양된 지난 6월 이후 상업용지의 분양이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5개월간 상업용지 분양면적은 4만8227㎡로, 지난 1~5월 같은 기간 분양면적인 1만4510㎡보다 3.3배나 많았다.이는 LH가 지난 6월 분양한 2단계 아파트가 평균 5.0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는 등 분양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최근 대우건설이 세종시 M3·L3블록에 공급하는 푸르지오 아파트가 평균 6.37대 1의 경쟁률로 전평형 청약이 1순위 마감된 것에 비추어 볼 때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최민호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아파트 분양 열기는 행복도시 입주민이 늘어난다는 것을 뜻하고, 이는 그에 맞는 상업서비스의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상업용지 분양열기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
- 866호 문화계소식 격정적인 사랑과 배신의 드라마 - 카르멘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정통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중 하나인 ‘카르멘’은 1875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도 그 격정적인 사랑의 이야기와 애절한 사랑의 아리아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매혹적인 작품이다. 이번 오페라 ‘카르멘’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하는 무대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에스트로 금노상의 지휘로 오페라 ‘카르멘’의 볼륨감 있는 음악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예진 서필 길경호 조정순 등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성악가들과 백재은 이재욱 박경종 이지혜 등 중앙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서로 불꽃 튀는 경연을 보인다. 이국적 정취를 물씬 풍기는 스페인을 무대로 매혹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오페라 ‘카르멘’은 극도로 감정을 절제한 간결한 묘사가 특징이다. 메리메 최고의 걸작인 동시에 프랑스 음악의 정서를 훌륭하게 대변하는 비제의 대표작으로 깊어 가는 가을, 고품격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2004년부터 시작한 자체 제작 오페라 시리즈의 최고봉이 될 오페라 ‘카르멘’, 대한민국 오페라의 새 역사를 여는 장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일시 : 27일~29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문의 : 042-610-2222 소극장 연극 축제 - 극단 완자무늬 ‘엔드게임’ 일시 : 26일~30일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 8시, 일 오후 4시장소 : 소극장 핫도그입장료 : 일반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문의 : 042-226-7664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퓨전국악한마당 일시 : 26일 오후 7시장소 : 연정국악문화회관대극장입장료 : 전석 무료문의 : 042-486-2373 소극장 연극축제 - 극단 새벽 ‘날아라 병아리’ 일시 : 27일~11월 13일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 8시, 일 오후 4시장소 : 소극장 마당입장료 : 일반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문의 : 042-253-8300 카이스트 가을문화행사 -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 스타일을 말하다 일시 : 28일 오후 7시 30분장소 : 카이스트 대강당입장료 : 전석 무료문의 : 042-320-2904 우금치의 가을마당극열전 -첫번째 ‘껄껄선생(연암) 백일몽’ 일시 : 10월 29일~11월 4일 평일 오후7시 30분, 토 오후3시 7시, 일 오후 3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일반 2만5000원, 청소년 1만5000원문의 : 042-934-9394 금타는 사람들 정기연주회 일시 : 29일 오후 6시장소 : 연정국악문화회관문의 : 042-220-0414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일시 : 30일 오전 11시장소 : 계족산 장동산림욕장 다목적 광장문의 : 010-3917-0107 전시 토분 위에 한 아름 담아 낸 평화로움 - 양미혜 토분그림 전 모리스갤러리에서 선보여지는 ‘양미혜 토분그림展’이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선보인다.양미혜 작가의 그림은 항상 봄날처럼 평화롭다. 둥근 토분 위에 형형색색의 꽃들을 수놓아 생기를 머금은 토분의 모습들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렇듯 이번 전시에서는 토분 위에 그림을 그려 전시를 함으로서 줄곧 봐오던 회화들과의 차별성이 돋보인다. 토분의 배경을 주로 에메랄드 색으로 처리하고 그 위에 꽃 그림을 덧입히고 있어 꽃만 도드라지게 화려하기 보단 배경색과 조화를 이루어 시각적으로 편안한 감상이 될 것이다. 양미혜 작가는 앙리 마티스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양미혜 작가의 그림엔 마티스 작품이 그러한 것처럼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평론가 노성두씨는 “마티스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고 또 여러 차례 심각한 수술로 생사의 고비를 넘겨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린 꽃 정물이나 금붕어 그림은 보기만 해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힘이 있는 것에서 보여지듯 불굴의 평화주의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양미혜 작가의 그림에서 이 같은 평화로움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작품 속에는 작가의 분위기와 성격이 녹아 있기 마련이다. 양미혜의 작품들을 통해서 작가의 행복감과 여유로움이 그대로 전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행복한 감성이 충만한 전시가 되리라 기대된다. 일시 : 10월 27일~11월 2일장소 : 모리스 갤러리문의 : 042-867-7009 ‘광이목’ 나무에 미치다 - 이홍주 전 일시 : 11월 2일 까지장소 : 홀스톤 갤러리 (호수돈여고 내)문의 : 010-3400-3669 유혜형 개인전 일시 : 27일~11월 2일장소 : 이공 갤러리문의 : 042-242-2020 이준봉 화백 고희전 일시 : 27일~11월 2일장소 : 중구문화원문의 : 042-256-3684 목원대 한국화전 일시 : 28일~11월 3일장소 : 대청문화전시관문의 : 042-932-0311 홍상식 개인전 일시 : 11월 3일까지장소 : 롯데갤러리문의 : 042-601-28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6
- 방학, 시시하게 보내지 말자 올 해 명문대학교에 전체수석으로 입학한 학생을 취재한 적이 있다. 소위 말하는 전체 성적 1%에 해당했던 정 군(20)은 “방학 기간이 모든 것을 좌우했다”며 특히 “중학교 진학 때와 고등학교 진학 시점이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겨울 방학을 어떻게 이용하는지가 상급학교의 3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겨울 방학을 이용해 내신 관리와 입시 준비 그리고 영어 연수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곳이 있는 곳이 있다. 글로엘리트에서 운영하는 필리핀 고등부 기숙학원이다. 글로엘리트 김정옥 원장은 “8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한층 성숙되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예비 중1, 예비 고1을 위한 집중 학습 프로그램글로엘리트국제보딩스쿨은 이미 국내(금산군 진산면 부암리)에서 운영 중인 기숙학원으로 호평이 나 있다. 이곳에서 방학을 이용하여 보충과 선행학습을 준비할 수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글로엘리트는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영어 연수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맞춰 필리핀에서 기숙학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입시경력이 풍부한 프로 강사들과 함께 내신도 잡고 영어 연수까지 할 수 있다니 학부모들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방학 중에는 긴 호흡으로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이나 가족 행사가 있을 때는 공부의 맥이 끊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필리핀은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두 달 동안 아이들은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 속에서 생활한다. 아이들은 각자의 학습 유형에 따라 분류된 짜임새 있는 수업을 받는다. 이것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개발한 ILS(Index of Learning Styles) 시스템으로 개인별 학습 선호 유형을 파악하여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1인 시간표와 진도표’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그 날 학습량은 반드시 그 날 끝내야한다는 것이다. 수학·과학 프로 강사, 언어영역 28년 원장 직강글로엘리트캠프의 또 하나의 매력은 균형 있는 과목별 학습이다. 영어 연수와 입시 학원의 장점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이것이 영어 연수에만 초점을 맞춘 다른 캠프와 차별되는 강점이다. 영어 연수를 가서 28년 경력 학원장의 언어 영역 직강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최근 입시 문제 유형은 서술형 쪽으로 무게를 두며 국어 독해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 모든 과목의 ‘도구 과목’이 되는 국어는 한 시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또한 수학과 과학도 개인별 진도에 맞춰 선행 수업을 받는다. 수학은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 가장 점수가 떨어지는 과목이다. 특히 고등 수학은 중학 수학과 큰 차이가 있어 예비 중3 엄마들은 가장 고민스럽다. 따라서 이곳에선 고등 수학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명문대학생들을 배출한 프로 강사진들이 예비 고등 수학 과정을 꼼꼼하게 집어 주고 반복해 준다. 영어 또한 토플 만점 경력의 강사가 수업한다. 서울대출신 이영대(학원 이사장·공학박사)강사의 수업을 통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4개 영역 실력을 골고루 넓힐 수 있다. 원어민 선생과의 수업시간으로 스피치 실력을 높이고 이영대 강사의 시간으로 문법을 탄탄하게 잡는다. 이 모든 수업을 필리핀에서 진행한다. 진정한 리더십을 배우다틈틈이 진행되는 리더십교육은 기숙학원 프로그램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아이의 자존감을 일깨워주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 매일매일 진행된다. 캠프를 마치고 온 아이들은 ‘성장한 자아를 느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학부모 전 모(47·탄방동)씨는 “예전에는 ‘공부해라’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무슨 과목을 공부 중이냐’고 묻는다”며 “아이가 이렇게 의젓하게 변해 올 줄 몰랐다”고 만족스럽게 말했다. 목표를 향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아는 아이들, 이들이 글로엘리트리더십학습캠프의 수료생들이다. 문의 : 042-489-5060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6
- 866호 계룡문고 ''왜요 아저씨''가 추천하는 ''읽요일의 책'' 또 읽어줘! 에밀리 그래빗 글 그림 / 푸른숲주니어 주인공이 읽는 동화책의 장면을 독자에게도 펼쳐 보여 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고조되는 주인공의 감정이 글자와 그림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매일 밤, 아기 용 세드릭은 엄마 품에 안겨 책을 읽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심술꾸러기 용이 나오는 동화책. 심술꾸러기 용이 공주와 도깨비를 괴롭히는 게 어찌나 재밌는지, 자야 할 시간인데 자꾸만 또 읽고 싶어진다. 그러나 피곤해진 엄마가 그만 잠들어 버린다. 화가 난 세드릭은 큰 소리로 말한다. “또, 또 읽어 줘!” 아이들은 좋아하는 책을 수십 번이고 반복해 읽어 달라고 요구한다. 특히 잠들기 전, 부모와 떨어질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가 더해지면 책을 읽어 달라는 투정은 더욱 심해진다. 깊은 밤, 편안한 휴식이 필요한 부모의 하루는 안타깝게도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재미난 책이다. ‘또 읽어줘!’는 엄마가 읽어 주는 그림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책 속의 주인공과 자신의 모습을 동일시하며 기쁨을 얻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난 무서운 늑대라구 베키 블룸 글 비에 그림 / 고슴도치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 늑대가 등장한다. 아무리 위협하고 혀를 날름거려 보아도 독서에 빠진 동물들은 오히려 늑대를 귀찮아한다. 늑대는 책을 읽고 재미난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꾼으로 변신한다. 늑대는 램프의 요정이 되었다가 빨간 모자의 아이가 되었다가 한순간 칼을 휘두르며 으스대는 해적으로 변신했다. 이 책은 ''내 아이에게 주고 싶은 책을 만들자''라는 목표로 PC통신 동호회에서 만난 주부들이 만든 고슴도치 출판사가 내놓은 첫 작품이다. 글을 모르는 늑대가 농장의 동물들에게 비웃음을 당하여 그 충격으로 책을 읽게 된다는 내용이 독서보다는 다른 놀이문화에 빠져든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작품이다. 얼마나 책이 재미있기에 늑대도 무서워하지 않고 동물들이 책에 빠져 있는지 아이들은 독서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책을 읽어라’가 아닌 옆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서 아이는 독서하는 늑대의 모습을 발견하고 덩달아 독서의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6
- “현대 발레의 전설, 대전서 만나세요” “현대 발레의 전설, 대전서 만나세요”모리스베자르 발레단 대전공연 지난 2005년 내한하여 모두에게 잊지 못할 명연을 보여준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이 대전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10월 10일~11일 예정인 이 공연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그랜드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공연이다. 모리스베자르 발레단은 혁신적 움직임과 독보적 표현력으로 ''현대발레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 올해로 창립 56년을 맞는 이 발레단은 파격적이고 과감한 주제 선택과 모던하고 전위적인 작품을 공연하기로 유명하다. 무용수로 출발하여 세계적인 안무가 대열에 오른 모리스 베자르는 1927년 생으로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베르제의 아들이다. 1960년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세기 발레단’을 창단,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였고, 25년 1987년에 스위스 로잔으로 활동무대를 옮기고 발레단 이름을 ‘베자르 발레 로잔’으로 바꾸었다. 어린 시절 전통적인 발레 교육을 받은 그는 런던 국제 발레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하게 되었다. 1949년 쿨베르 발레단(Cullberg Ballet)과의 투어 중 자신의 안무가 재능을 발견하고 파리로 돌아와 무용수와 안무가로서의 두 가지 역할을 시작했다. 그의 안무는 유례없이 파격적이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운 몸의 언어를 표현하며 ''발레 뤼스''의 뒤를 잇는 모던발레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때문에 20세기 ''발레혁명가''로 추앙 받고 있다.이번 공연은 광란의 클라이막스와 최면처럼 반복 되는 리듬을 가진 라벨의 ''볼레로''와 말러의 교향곡 3번 4~6악장을 모티브로 안무한 ''사랑이 내게 말하는 것'', 바흐의 칸타타를 모티브로 한 ''칸타타 51'' 등이 준비 되어있다. 많은 이들이 모리스 베자르의 공연을 보고 현대 무용으로 전향을 했다는 후문처럼 벌써부터 많은 발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전설적인 공연으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일시 : 10일~11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C석 2만원 문의 : 1544-1556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초청공연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이 2년 만에 통산 3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투어의 지휘는 2002년 음악 감독 부임한 야렉 마노프스키가 맡는다. 그는 낭만적이며 우수가 깃든 연주, 불필요한 중량감을 덜어낸 담백한 지휘로 정평이 나 있다. 메인 프로그램은 독일 관현악으로 짜여졌다.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가 연주된다. 협연에는 최근 2011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입상하여 세계 음악계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17세)이 나온다. 지난해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리스트의 난곡 ‘저주’를 성공적으로 연주한 조성진은 자신의 장기 ‘황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5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15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4만원, C석 2만원문의 : 1544-1556 고음악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 초청공연 필립 헤레베헤, 르네 야콥스, 카위컨 가문 등 많은 바로크 음악 거장을 배출한 벨기에의 또 다른 숨은 보석인 바로크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일 가르델리노는 ‘세계 최고의 바로크 오보이스트’로 찬사를 받고 있다. 그 밖에도 레온하르트, 코프만, 브뤼헨, 스즈키 등 우리시대 바로크 거장들이 앞 다투어 연주하고 싶어 하는 오보이스트 마르셀 퐁셀이 주축이 된 앙상블이다. 비발디의 유명한 플루트 협주곡인 ‘일 가르델리노(홍방울새)’의 제목을 빌어 1988년 창단되었다. 최고의 바로크 스페셜리스트들로 구성된 고음악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가 들려줄 곡들은 가장 사랑받는 오보에 협주곡중 하나인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라단조 작품 9-2’와 청량감을 자랑하는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라장조 RV90 홍방울새’ 등이다. 기품 있고 고즈넉한 바로크 음악 세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일시 : 6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 1544-1556 대전시립교향악단 초청공연 일시 : 7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 042-610-2222 연극 ‘템페스트’ 일시 : 8일~9일 오후 3시, 7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 042-610-2222 연극 ‘훈남들의 수다’ 일시 : 7일까지 오후 8시장소 : 대전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문의 : 1599-9210 #전시 The Odd Nature-유근영 전 일시 : 10월 12일까지장소 : 모리스갤러리문의 : 042-867-7009 그리고 또 다른 삶 - 홍순임 사진전 일시 : 10월 5일 까지장소 : 타임월드 갤러리문의 : 042-480-5972 김효숙 전 일시 : 9월 30일~ 10월 13일장소 : 롯데 갤러리문의 : 042-601-28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기상악화 땐 입주 늦어질 수도" 우려 지난 25일 첫 마을 입주를 3개월여 앞두고 있는 세종시 첫마을 공사현장. 주말인데도 수십대의 대형 트럭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 외형공사가 마무리된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내부공사가 한창이다. 12월 26일 첫마을 입주에 맞춰 공사를 마치기 위해 야간작업까지 이뤄지고 있다. 지난여름 잦은 비로 토목공사가 지체되면서 입주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게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기를 맞추는 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되더라도 생활편의시설 등 주변 인프라까지 마련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가장 큰 걱정은 ''물'' 문제다. 대전시로부터 수돗물을 받기로 해 송수관이 현재 건설 중인 제2금강교를 지나야 한다. 하지만 제2금강교는 공기가 늦어져 아직 연결되지 않았다. 이르면 다음달 20일 이후에야 공사가 마무리된다. 물이 공급된 이후에도 거쳐야 할 공정이 많다. 지역난방 시운전 기간이 50~55일 정도 소요된다. 이후 다시 LH로 인수되면 10일 안팎의 시운전을 그쳐야 난방이 시작된다. 입주까지 마치기에는 빠듯한 일정이다. 물 공급을 위한 관로공사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관계자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날씨도 변수다. 지난해에는 이상기온 탓에 11월 초 첫 얼음이 얼었다. 올해도 일찍 한파가 찾아온다면 모든 공정이 멈춰 서게 된다. 태풍 등으로 비라도 오면 토목공사가 지장을 받는다.LH 세종시2본부 최성욱 부장은 "첫마을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건설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토목공사가 늦춰질까 걱정"이라며 "야간작업까지 하며 공기를 맞추고 있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주여건 마련도 급해졌다. 입주 후 편의시설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곤란하다. 현재 아파트와 주변 상가 분양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떤 업종들이 들어설 것인지는 전혀 모르는 상태다. 현재까지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9곳 가운데 농협과 제과점 입점만 확인됐다. 약국과 학원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없다면 주민들은 인근 대전시 유성구 노은지구까지 옮겨 다니며 생활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한다.첫마을 아파트 입주예정자 김모씨는 "아파트 공사야 마무리되겠지만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필수적인 정주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입주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25일 현재 첫마을 1단계 아파트 공정률은 99.5%를 넘어섰다. 세종시 중심부에 건설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의 공사도 절반가량 마무리됐다. 또 119안전센터와 경찰 지구대가 10월 말 준공되고 동주민센터와 보건지소, 도서관을 포함한 복합센터와 우체국 등은 입주 시점인 12월 20일 전까지 들어선다. 초·중·고교도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건설청도 최근 아파트 입주준비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데 이어 다음달 초에는 입주민 통합홈페이지를 오픈하고, 11월에는 경찰과 소방시설 등 공공기관 입주전담 TF팀도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다.최형욱 건설청 첫마을 입주준비 TF팀장은 "아파트와 토목공사는 물론 생활편의시설 등 정주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며 "첫마을 입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