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9월 독서의 달 행사 운영 대전학생교육문화원(원장 김동엽)에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독서, 나와 당신의 행복코드’라는 테마로 독서캠페인, 특별강좌 등 9가지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초등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좌 ‘케이크 속으로 그림책이 풍덩!’, ‘점핑클레이 속으로 그림책이 풍덩!’은 9월 14일(금)~15일(토)에 진행한다. 책으로 행복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부모독서코칭’은 9월 22일(토)에 운영한다. 또한 유아를 위한 ‘엄마, 아빠와 행복한 30일 책읽기 프로젝트’와 ‘독서의 달에 읽으면 좋은책 20선’을 학생교육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이용자들이 독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이와 함께 전통 일러스트展, 국제 어린이 문학수상도서展 개최와 과년도 잡지 무료배부 등 문화원 로비와 어린이자료실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이 기간중에는 ‘대출권수+2’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독서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호준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헌정보과장은 “2개월간의 시설개선 사업으로 쾌적해진 교육문화원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통해 책으로 행복한 가을을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학생 및 지역주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홈페이지(http://www.djsecc.or.kr), 문헌정보과 042-229-1434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청소년 근로기준법 아세요?” ‘아르바이트 할 때 임금은 성인과 동일하게 2012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4580원을 받습니다.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하세요. 부당한 처우를 당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국번없이 1350으로 전화하세요’ -청소년알바 10계명중- 지난 15일 서구 둔산동 ‘ㄹ’ 쇼핑몰 안에서 청소년의 근로권익을 위해 청소년 알바10계명을 홍보하는 고등학생들이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지난 6월 2일 ‘제3기 알자알자 청소년리더’로 위촉된 ‘스마트 알바’팀이다. 구현모(충남고 2), 박재원(보문고 2), 안지현(한동글로벌국제고 2), 오원영(중원고 2), 윤채영(유성여고 1), 이경훈(중앙고1) 등 대전지역 고등학생 6명이다.8월 말까지 팀에서 선정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소속 학교와 거주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블러그를 만들어 청소년 알바에 대한 모든 정보와 자료를 정리하고 전단지, 설문지 등 홍보물을 제작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다니며 홍보했다. 처음엔 어색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단합도 잘 되고 용기가 생겼다. 다함께 모일 수 없을 때는 1인 홍보에 나섰다. 학원이나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사업장을 찾아가 홍보를 하고 전단지를 부착했다. 또 직접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기도 했다. 구현모군은 “청소년들이 알바로 버는 돈이 소액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소송은 엄두를 못 낸다고 들었어요.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홍보하여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당당하게 권익 찾자 =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을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아요. 단지 청소년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돈벌이로 생각하거나, 값싼 노동력이라는 인식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더 많아요”스마트 알바팀 안지현양의 말이다.방학이 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청소년이 여러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한다. 하지만 이들이 최저임금(4580원, 2013년 4860원)이 얼마이고, 청소년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알고 있을지 궁금하다.윤채영양은 “석 달 가까이 홍보활동을 하다 보니 기본적인 청소년의 최저임금과 근무시간 을 알고 있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 였어요”라며 “고용주들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청소년알바에 대해 알리는 좋은 기회였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계속할거에요”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2006년부터 ‘1318(13~18세연소근로자)알자알자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2010년부터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318알자알자 청소년리더’를 모집하여 위촉식과 교육캠프를 가졌다. 올해 30개팀 145명을 선정했고, 대전 스마트 알바팀도 이들 중 하나다. 학생들은 각지에서 청소년과 고용주가 알아야 할 노동법(청소년 알바10계명)을 홍보하는 활동을 한다. ‘연소근로자 근로조건보호’라는 정책을 정책 고객인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서 또래 집단에 홍보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이종구 고용노동부 고용차별개선과 담당사무관은 “청소년 알바문화를 바르게 정착해 다른 기관들과 연계, 청소년들이 직업을 찾거나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하지만 학업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청소년 근로권익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 사람이 많이 모인곳을 찾아 홍보 전단지를 나누어주면서 청소년근로권익을 홍보하는 ‘1318알자알자 청소년리더 스마트알바팀’ ‘청소년 알바’ 부당처우, 적극적인 관리필요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소년 10명중 3명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한다.그러나 법과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연장 근로수당도 받지 못한다. 고용주의 폭언과 기본적인 생리욕구도 참아야하는 비인간적인 처우도 견디고 있다.시간을 다투는 배달직이나 기계조작을 요구하는 현장에서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다치는 일도 부지기수다. 청소년 근로기준법에 고용주는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대부분 사업장에서 이러한 법을 모르거나 무시한 채 청소년을 고용하고 있다.청소년이 먼저 고용주에게 근로계약서를 요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근로계약서 하나를 작성함으로써 청소년이 보호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진다. 청소년의 기본적인 권리가 무시되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에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관리 감독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청소년 알바 10계명 1.원칙적으로 만 15세 이상의 청소년만 아르바이트가 가능합니다.2. 연소자(만 18세미만 청소년)를 고용한 경우 연소자의 부모님(친권자 또는 후견인) 동의서와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사업장에 꼭 비치해야 합니다.3. 일을 시작할때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하세요.4. 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하게 최저임금(시간당 4,580원)을 적용 받습니다.(수습기간도 최저임금 보장)5. 위험한 일이나 유해업종에서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6. 하루에 7시간, 일주일에 40시간 이내로 일할 수 있습니다.7. 근로자가 5명 이상인 경우 휴일 및 초과근무를 했을 때는 50%의 가산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8.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을 하고,1주일 동안 정해진 근로일수동안 개근한 경우, 하루의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5인 이상 고용 사업장에서 1개월 개근한 경우, 하루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9. 일하다 다쳤다면, 산재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10. 임금체불 등 부당한 처우를 당했을 때는 국번 없이 1350으로 연락하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주중 수업시간이 늘어나 힘들어요” 올해 3월부터 대전시 학교(294개교 중 삼육중만 제외)에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학교 밖 체험활동 증가, 충분한 휴식으로 학습효과 증대, 다양한 개성과 취미 계발, 가족 간 유대 강화 등에 목적을 두고 도입했다. 그러나 시행 이전부터 주5일수업제는 많은 우려를 낳았다.내일신문은 주5일수업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3차례(2011.12.9 872~874호)에 걸쳐 교육현장의 과제들을 살펴봤다. 전면시행 1학기를 보낸 주5일수업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주중 수업시간 늘어 ‘힘들어요’ =유성구 ㄱ중학교에 다니는 김 모양(3학년)은 “7교시 수업을 하는 요일이 화요일 하루였는데 주5일제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7교시 수업을 해서 힘들어요”라며 “지난해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수업시간은 절대 안 늘어난다며 주5일수업제에 찬성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찬성했는데…. 7교시 수업을 한 다음날 아침엔 일어나기도 힘들고 수업시간에 졸려서 힘들어요”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늘어난 주중 수업시간 때문에 학부모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김 양의 어머니 조영희(42·유성구 신성동)씨는 “주5일 수업제가 되면 아이들이 좀 더 여유 있게 학교생활을 할 줄 알았는데 아침마다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는 게 안쓰럽다”며 “교육당국이 수업일수나 교과목을 꼼꼼하게 점검해서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학생들은 주5일 수업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대전시 서구 ㄴ중학교에 다니는 김 모군(2학년)은 “토요일에 학교 안 가니까 좋기는 한데 여름방학이 줄어서 별로”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내 초·중학교 여름방학 일수는 전년에 비해 3~5일 가량 줄었다. 대부분 학생들은 토요일에 등교하지 않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평일 수업 증가와 방학 기간 단축, 학교행사 축소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유성구 ㄷ중학교 강 모양(3학년)은 “옛날처럼 한 달에 둘째 넷째 토요일 쉬던 때가 좋아요”라며 “그 때는 학교에서 해양수련회나 졸업여행 등 행사를 다 했었는데 올해는 모든 행사가 취소 돼서 속상해요.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을 만들 시간이 사라져 싫어요”라고 말했다. 교사 희생 없이는 토요 프로그램 불가능해 =그렇다면 교사들은 주5일 수업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주5일 수업제는 교사에게도 부담이다. 대전시 서구 ㄹ초등학교 김 모 교사는 “수업시수는 그대로인데 수업일수를 맞추려다 보니 방학이 줄어들었다”며 “주중에 수업을 더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조는 경우가 늘고 아침부터 힘들어 하는 것이 눈에 띈다. 그러니 교사도 가르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주5일수업제를 하면서 만든 토요학교 프로그램 진행과 관리를 위해 교사들이 지원해야 했는데, 자녀가 어린 교사들은 곤란해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내 초등학교 토요학교 참여율이 37~40%다. 시행초기 8~10% 수준이었던 것이 토요일 오전,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부모가 늘면서 참여율도 높아졌다. 그러나 실질적인 참여는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인 김민아(37·유성구 노은동)씨는 “토요일마다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며 “아이가 아직 어려서 체험학습 위주로 여행이나 과학관 등을 찾아간다. 남편이 쉬지 못하는 토요일엔 혼자서 두 아이를 돌보는 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한 김 씨는 “경제적인 부담도 크다. 큰아이는 처음에 학교에서 하는 무료 토요 프로그램을 이용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재미없다고 안 가려고 해서 그냥 집에서 데리고 있다”고 털어놨다.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른 문제점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그러나 교과부가 교육과정을 그대로 둔 채 수업일수만 줄임으로써 학교 현장에서는 오히려 학생·교사·학부모 모두에게 부담이 늘어난 셈이다. 교과부는 주5일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현실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 박종근 전교조 대전지부 사무처장은 “수업시수와 교육과정을 조정하지 않고 주5일수업제로 수업일수만 줄어들었다”며 “학교 안에선 교육과정의 변화가 있어야 하고, 학교 밖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사회적인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물론 지자체의 인적·물적자원 지원도 이뤄져서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의 학교밖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해 도입된 제도가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학교 수업은 수업대로 받으면서 토요일까지 학습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학부모와 교사 또한 이러한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무죄판결 법원, 장님행세 교육청, 추천서 써 준 학교 성폭행 가해자를 봉사왕으로 둔갑시켜 대학에 입학시킨 사건과 관련, 대전시 교육청이 22일 해당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시 교육청이 특별감사에 나섰지만 ‘뒷북행정’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 교육청은 그동안 ㅂ고등학교가 ‘사립’ 고등학교란 이유를 들어 진상파악조차 하지 않았다. “관련 교사, 책임자 문책해야” =교육청이 감사에 나서자 시민단체 중심으로 ‘철저한 조사와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 지적장애여성 집단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 교사와 책임자를 문책하고 장애인 인권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시키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원표 사무국장은 “2011년 죄에 대한 벌을 다 받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교육청은 다른 15명에 대한 진상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교육청의 적극적인 의지를 촉구했다. 해당 ㅂ고등학교는 말을 아끼고 있다. ㅂ고교 교감은 23일 “학교자체 감사를 준비 중”이라며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는 교육청 감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지원 당시 J군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었고 학교 측도 인지하고 있었으나 추천서에는 성폭행 관련 내용은 단 한 줄도 포함되지 않았다.말을 아끼기는 교육청도 마찬가지다. 시교육청 박동진 공보팀장은 “감사 후 결과에 따라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수차례 특별감사팀과 전화 접촉을 시도했지만 감사팀은 전화에 응하지 않았다.성균관대학교도 조사에 나섰다. 성균관대 홍보실 관계자는 “J군 봉사이력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으며 입학 취소 여부는 조사 이후에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또 “학교 측이 J군의 범죄를 의도적으로 숨긴 것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원표 사무국장은 “죄 지은 제자를 계도하는 최소한의 모습이라도 보여야 교육자라 명명할 수 있지 않느냐”며 “이번 사태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대학 진학률로 성과를 내려는 교육의 현주소인 것 같다”고 안타깝게 말했다. J군과 친구 15명은 지난 2010년 5월~6월 두 달에 걸쳐 지체장애 여중생을 둔산동 일대의 건물 화장실과 옥상에서 수차례 성폭행했다. 당시 가정지원 소년1단독 나 모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소년보호처분 판결을 내렸다. 사회봉사명령도 없었다. 구멍 뚫린 입학사정관제 ‘사후도입시스템’으로 땜질 = J군 사건으로 촉발한 입학사정관제 논란은 2007년 도입 당시부터 예견됐다. 성적보다 인성·역량을 보겠다는 당초 취지는 좋았지만 수험생을 제대로 평가·검증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이 부족했기 때문이다.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인원은 24만여명. 전체 모집정원의 64%로 정시모집 인원을 크게 웃돈다. 입학사정관제로 뽑는 인원만 헤아려도 정원의 13.5%인 4만7606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를 평가하는 각 대학 입학사정관 숫자는 많아야 20~30명에 불과하다.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17일 “고교에서 작성한 추천서와 학생부를 일일이 검증하긴 힘들다”고 밝혀 사실상 제도의 허점을 인정했다. 파문이 커지자 대학도 대책마련에 부산한 모습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일 서울소재 29개 대학 입학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입학처장협의회’를 열고 올해부터 사후인증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사후인증시스템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입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대필하거나 각종 증빙서류 위조, 추천서 허위 기재 등이 사후 검증으로 발견될 경우 학기 중이라도 합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우울증 자살 반사회적 행동 즉시 치료 학생 3987명 대전시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이하 정서행동검사)’에서 1차 관심군과 2차 주의군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교육청이 올해 실시한 정서행동검사 결과 관심군 4만8996명, 주의군 1만6504명으로 2010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특히 3차 심층심리검사를 받고 난 후 즉시 치료를 받아야하는 고위험군 학생은 3987명(초등학생 1094명, 중학생 2385명, 고등학생 508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 정서행동검사는 대전시 초중고 70개교 학생 1만6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이 중 약 10%에 해당하는 1764명이 관심군으로, 그 중 132명은 주의군으로 나타나 전문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교육청 2010년 통계자료)이 선별검사를 대전시 관내 294개교로 확대할 경우 1차 관심군 2만4000명, 2차 주의군 1800명, 고위험군 450명(중고생비율로 250명)인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이는 대전시 소재 초중고 재학생(2010년 4월 기준) 23만9711명을 단위학생으로 근거한 수치다.하지만 2010년 정서행동 선별검사 후 추후관리에 대해서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당시에는 임상심리사나 전문 인력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각 학교에서 보건교사나 Wee클래스 상담교사가 학부모에게 통보하거나 학교 자율에 맡겨서 처리했다. 당시 고위험군 학생으로 통보 받았던 ㄷ중학교 한 학부모(서구 둔산동)는 “사후 대책이 없으면 차라리 검사를 하지 말지, 고위험군이라 통보만 하면 아이를 어떻게 하라는 건지… 정말 막막하고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전문치유기관 부족, 상담·치유 지원 어려워 =이번 검사 후 지역 Wee센터에서 1000여명, 정신보건센터가 200여명에 대해 3차 심층심리검사를 지원했다. 그러나 검사 및 치료대상이 워낙 많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서행동검사 2차 검사 결과에 따른 고위험군 학생들을 민간위탁사업기관인 시온학교, 아라상담연구소, 김명진심리상담센터에 맡겨 각각 150여명씩 3차 심층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이곳에서 12월까지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8회 정도 개인 및 집단 상담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Wee센터에서는 정신건강장애로 3차 진단을 받은 학생들을 시온학교(대전시 동구 중동 소재)에 위탁해 치유하고 있다. 현재 20여명의 학생들이 시온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치유가 끝나면 원적학교로 돌아간다.이밖에도 대전시 5개 구청보건소 정신보건센터에 의뢰하여 심층사정평가 후 치유지원을 하며 시교육청 Wee센터와 동·서부지원청 Wee센터에서도 지원이 가능하다.하지만 이들 기관에서 치유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돼 있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치유기간도 사례마다 달라서 대기자 수가 1020명(2012년 7월 12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재춘 시교육청 Wee센터 실장은 “본청 Wee센터에서는 고등학생만 대상으로 150여명에 대해 심층상담을 진행해야하는데 학부모 검사까지 마친 13명(현재까지 진행된 수)을 위탁기관과 전문병원에 의뢰했다”며 “한정된 임상심리사(시교육청 1명)만 근무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전시 관내 많은 학생을 심층 상담하는 일은 너무도 힘든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대전지역에는 16개 시도에 있는 Wee스쿨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서행동검사(3차)를 받고 난 학생들은 교사나 학부모, 지역사회의 관심과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울증이나 자살생각, 자살시도 등 위험에 노출된 관심군, 주의군, 고위험군 학생들이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이혜숙 시온심리진단평가센터 센터장은 “교과부는 정서행동검사 후 지속적인 상담 관리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지원을 약속했으나, 현실 상황은 2010년 선별검사 진행 후와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며 “전문상담인력 확보와 기관연계를 통해 기초학력부진, 문제행동아동(우울 자살), ADHD, 폭력가해자나 피해학생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 하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장애로 학업중단위기 학생수 증가 =시교육청 Wee센터에 의뢰한 상담사례유형 중 정신건강장애(이하 정신장애)로 인한 학업중단위기학생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통계도 없고 그 원인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표면적으로 호소하는 문제나 증상에 가려져 정신장애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거나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시온심리진단평가센터 이 센터장은 “보통은 대인관계나 학업분야에서의 기능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나며 무단결석, 반사회적 행위, 학업실패, 집중력 감소, 피로나 활력 상실,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나 자살기도와 같은 다양한 부적응 행동으로 나타난다”며 “시교육청 Wee센터에서 분류하고 있는 상담사례 15가지 유형이외에도 정신장애의 원인이 그 이면에 내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Wee센터에서 분류하고 있는 상담사례 유형 원인으로는 △학업 △진로 △성격(사회성,대인관계) △이성문제 △생계곤란 △교사에 대한 반항 △학교부적응(등교거부, 학업태만, 교칙위반) △자살 △가출 △폭력 △성폭력 △약물 △비행 △집단따돌림 △인터넷 중독 등이다. 이외에 정신장애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재춘 실장은 “정서행동검사는 학교현장의 위험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 필요한 검사지만, 교과부나 보건복지부에서 필요한 인력확보와 사후 대책 마련을 하고 시행했으면 좋겠다”며 “검사지 또한 2010년 검사지에서 한 두 유형만 바꿨을 뿐 학교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성폭행범도 봉사왕으로, 이것이 명문고 스타일? 20일 동구 ㅂ고등학교 앞에서 ‘대전 지적장애여성 집단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학교 졸업생인 J군은 지적장애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했으나 서울의 한 대학에 리더십 전형을 통해 합격해 파문을 일고 있다. 공대위는 성폭행 사실을 덮고 ‘봉사왕‘이라는 내용으로 추천서를 써준 학교장과 해당 교사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제공 대전 지적장애여성 집단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안시언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유성구, ‘찾아가는 생활법률학교’ 운영 현직 판사의 생생한 설명을 통해 생활에 꼭 필요한 법률상식을 배울 수 있는 생활법률학교를 유성구청에서 연다.유성구는 주민에게 필요한 생활법률상식을 알려주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3회에 걸쳐 ‘찾아가는 생활법률학교’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찾아가는 생활법률학교는 주민들이 부정확한 법률상식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기 위해 유성구가 대전고등법원과 함께 마련했다. 현직 판사가 직접 강의를 맡는 이번 생활법률학교는 생생한 사례를 통해 △불법사채 피해 및 임대차 보호법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대처법 △상속 및 유언 등 가족법절차 △형사소송 절차 등 생활 속 민 ? 형사 관련 상식을 배울 수 있다.강의는 주민 각 100명을 대상으로 9월 12일, 9월 26일, 10월 10일 등 3회에 걸쳐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한다.교육이 끝난 후에는 별도로 재판 방청 등 고등법원 견학 기회를 마련하고 수료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강생 중 희망자에 한해 시민사법모니터링 요원을 위촉해 사법부 참여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생활법률 수강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나 전화를 이용해 각 동 주민센터와 자치행정과에 다음달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문의 : 유성구 자치행정과 042-611-2203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2
- 서구, 상반기 부동산거래 5328건 ‘전년대비 42% 감소’ 대전시 서구의 부동산거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서구청은 올 상반기 부동산거래 현황은 총 5328건으로 전년 상반기(9161건) 대비 약 42% 감소했고, 이와 관련한 법 위반은 28건으로 총1억1000만원의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동별 거래량은 가장동 77건, 월평동 3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4건, 731건보다 각각 67%, 52%씩 감소했다.또한, 금년 상반기 관련법 위반자에 대해 등기신청 해태 6건에 100만원, 부동산실명법 3건에 6900만원, 부동산거래신고 위반은 19건에 4000만원의 과징금 및 과태료 처분을 했다.서구청은 앞으로도 부동산거래 내역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며, 거래관련 허위신고 등 법 위반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2
- “청소년 건강, 우리가 지킨다” 5월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열린 ‘2012 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 창의력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나리듀스 팀.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의약 영리더로 선발한 대전지역 고등학생 4명이 나트륨(소금) 과다섭취의 위험성을 알리는 ‘건강지킴이’로 변신해 맹활약 하고 있다.‘나리듀스’는 김서연(둔원고1) 박나원(둔산여고1) 민소영(유성여고2) 윤승렬(송촌고1)군이다. 이들은 지난 3~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의약 영리더’로 선정되어 14일까지 석 달간 홍보 활동을 했다. 팀장을 맡고 있는 김서연양은 “나리듀스(Na-reduce)는 언제 어디서나 Na(나트륨)을 줄이자는 뜻으로 만든 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서연 양은 “초등학교 때 급격하게 체중이 늘기 시작했다”며 “지방간이란 판정을 받고 현재 체중조절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다”고 어릴 적 식습관 교육이 중요함을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4,646mg(2009년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일 권장량 2000㎎을 무색하게 할 정도다.이들은 온천대축제, NGO축제,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짠맛에 대한 미각테스트와 설문 조사를 했다. 자신이 싱겁게 먹는 편이라 자신했던 사람들이 의외의 결과에 당황하는 일이 속출했다. 박나원 양은 “실험을 통해 나트륨 섭취에 대한 심각성과 위험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승렬 군은 “한국인의 식단을 점령한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법을 함께 제시했다”며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떡볶이 햄버거 핫도그 초코파이 등이 함유한 나트륨 양과 1일 권장량을 비교해 더욱 효과적으로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쉽고 재밌게 홍보하기 위해 영화패러디나 웹툰 저나트륨식단 동영상까지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민소영 양은 “어느 해보다 폭염으로 더웠던 여름이었지만 국민들에게 저나트륨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홍보 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나리듀스 블러그 http://blog.naver.com/nareduce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2
- 서구, 어린이 건강체험터 ‘눈길’ 대전시 서구가 마련한 ‘어린이 건강체험터’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어린이 건강체험터는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서 성장하는지, 우리 몸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지 다양한 자료로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금연, 절주, 영양, 운동, 구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리고 있다.특히 어린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도하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상이미지와 비디오 시청, 식품 구성탑, 태아주기별 발달모형, 인체모형 등 실물모형을 이용한 체험학습방식으로 운영한다. 견학 후에는 건강관련 OX퀴즈 코너를 통해 어린이들이 보고 들은 것을 한 번 더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튼튼한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체험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구보건소 1층에서 운영하며, 한 번 체험에 20~30명씩 참가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50분 정도다.체험터 견학을 희망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서구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 서구보건소 042-611-5349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