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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고교 봉사동아리 연합회 ‘아띠’ 창립 지난 24일(토) 서대전여고에서는 제1회 대전 봉사동아리 연합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대전여고의 ‘포유(For You)’, 대전외고의 ‘국제교류봉사단’, 성모여고의 ‘해밀이’, 괴정고의 ‘트리(tree)’, 충남고의 ‘트루 프렌드(True Friends)’, 충남여고의 ‘브이오케이(V.O.K)’, 지족고의 ‘에바’가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에 각기 자신들의 동아리소개와 활동상황을 발표했으며 대전시 청소년진흥센터 이익선 운영부장의 ‘봉사자로서의 올바른 마음가짐과 태도’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오후에는 각 학교별로 준비해 온 외국인 노동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자녀, 성적 소수자, 비행청소년, 미혼모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상황극을 통해 그들의 실태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그 후에는 ‘나에게 봉사란 _____이다’라는 문구를 작성해 자신에게 봉사란 무엇인지를 다른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학생들은 연합회의 이름을 친구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아띠’로 정하고 이후에도 계속 모임을 갖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한 서대전여고 2학년 이은아양은 “각기 다른 학교 동아리들의 이름만큼이나 참신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며 “세상은 따뜻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느낀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양은 “같은 뜻을 가진 많은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어 좋았고 같이 봉사의 가치를 나눌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유익한 활동들을 통해 봉사 동아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관심과 진심이 아이들을 변화시킵니다” 경덕공고 건축인테리어과 3학년 2반 30명 학생들은 올 일 년 동안 단 하루도 결석하지 않았다. “무결석반이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학교를 빠지지 않겠다는 의지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아플 수도 있고 집안에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3학년 2반 담임인 금은주 선생님(53)의 말이다. 학년초 금 선생님은 반 학생들에게 “일 년 동안 무결석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학생들은 시큰둥했다. 어떤 학생들은 “꿈 같은 얘기”라고도 했다. 하지만 금 선생님은 밀어붙였다. 먼저 학생들에게 ‘해보자’는 동기부여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했다. 금 선생님은 학생들을 믿는 일부터 시작했다. ‘내가 먼저 아이들을 믿으면 아이들도 당연히 나를 믿고 따라와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끊임없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했다. 반 학생들과 하루에도 수십 차례 카톡을 주고받을 정도로 스스럼없이 지냈다. 그러면서도 한 번 정한 원칙과 약속은 철저히 지켰다. 3월과 4월을 거치며 학생들은 ‘어, 우리도 되네’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스로 노력하기 시작했다. 스승의 날, 금 선생님은 돼지고기 30근을 사서 반 학생들과 같이 구워 먹었다. 그 일은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금 선생님은 “그때부터는 아이들이 자체적으로 한 것”이라며 “나는 그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 어느 금요일, 승철이라는 학생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했다. 복막염이었다. 수술했다. 금 선생님은 ‘이제는 끝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주말을 지내고 월요일, 승철이는 학교에 왔다. 그렇게 승철이는 퇴원할 때까지 병원에서 학교에 다녔다. 금 선생님은 “눈물이 핑 돌았다”며 “관심과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면 아이들은 변하고 변한만큼 스스로의 삶을 개척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12년 학창 시절 동안 처음으로 개근상을 받는다고 좋아하는 녀석, 수술하고도 결석하지 않으려고 링거줄을 빼고 학교에 온 녀석, 경찰서에서 연락 오는 것이 놀랍지도 않던 녀석, 2년 내내 교실이 수면방인 줄 알던 녀석 등이 책임과 배려 인내 절제 약속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인터뷰의 주인공은 학생들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경덕공고 건축인테리어과 3학년 2반 30명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을 마감해야 한다. 취업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금 선생님은 “그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자기 스스로 당당하고 존중받으면서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며 “교직생활동안 제일 마음이 편하고 행복한 일 년을 함께 해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경덕공고 건축인테리어과 3학년 2반 학생들. 이들은 올 일 년 동안 반 전체 학생이 단 하루도 결석하지 않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대전 12월 첫째주 문화일정 대전시립무용단 ‘춤으로 그리는 동화’일시 : 5~8일 수,금 오전10시 11시30분 오후7시30분 / 목,토 오전10시 11시30분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전석 2000원문의 : 042-610-2283~4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일시 : 7~9일 금 오후7시30분 토 오후3시 7시 일 오후3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7만원 S석5만원 A석3만원 B석2만원 C석1만원문의 : 042-610-2222 사라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일시 : 10일 오후7시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정당 아트홀입장료 : R석13만원 S석11만원 A석9만원 B석6만원 C석3만원문의 : 042-610-2222 성시경 대전 콘서트일시 : 6~7일장소 :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입장료 : R석11만원 S석9만9000원 A석8만8000원문의 : 042-821-8080 연극 ‘결혼행진곡’일시 : 1월 13일까지장소 : 펀펀아트홀입장료 : 3만원문의 : 1544-8369 전시 =이숙휘 개인전일시 : 5일까지장소 : 쌍리갤러리문의 : 042-253-8118 마음을 담은 커피그릇 · 찻그릇 전일시 : 16일까지장소 : 갤러리 HOSA문의 : 042-825-4645 홍정희 개인전일시 : 5일까지장소 : 이공갤러리문의 : 042-240-20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대전시립미술관, ‘풍성한 전시와 함께 훈훈한 겨울 나세요’ 하정웅 기증작 전시, 2월17일까지 =재일동포 하정웅 씨가 기증한 작품 중 광주 시립미술관에 있는 쿠사마 야요이, 짐 다임, 제스퍼 존서, 앤디 워홀, 베르나르 뷔페 등 외국의 대표적 현대미술 작품이 대전에 온다. 대전 시립미술관은 시미술관이 소장한 손아유의 작품과 함께 광주 시립미술관, 부산 시립미술관, 하 미술관에 기증된 하정웅 컬렉션 중 주요 작품을 내년 2월 17일까지 1,2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손아유는 재일교포 2세로 1949년 포항시 동해면에서 태어나 일본 및 유럽지역에서 판화, 드로잉 등 활발한 활동했으며 2002년 52세로 작고했다.하정웅 씨는 1939년 재일한국인 2세로 태어나 일본 사업가로 살아오면서, 20세기 뼈아픈 역사를 재정립하는 차원으로 일본 작가의 작품을 한국의 공공미술관에 기증했다. 시립미술관 측은 “이러한 작업은 과거를 넘어 미래의 평화를 염원하는 하 씨의 소망을 덕분”이라 설명했다. 또한 “한국미술사에서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던 재일작가들을 알리고 지역미술사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년 작가 넥스트 코드 전, 2월17일까지 = ‘2012 청년작가 넥스트 코드전’은 지역 청년작가 5명의 평면·설치 작품 40여점을 내년 2월 17일까지 3,4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전시작은 올해 접수된 포트폴리오 중 작품 평가와 작가 인터뷰 등 3차 평가를 거쳐 선정한 김민영 김진욱 남정애 예 미 조혜진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다. 시립미술관 나유미 학예사는 “‘Next Code’에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은 미래의 소통을 전제한다. 또한 이들은 국제적 감각을 지향하지만 일반적인 모방에 그치지 않는 투철한 작가정신의 감각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개념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의식의 전환이며, 선도적 창의력이 중심인 작품”이라 덧붙였다. 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 3월3일까지 = ‘2012신소장품전’은 대전시립미술관이 2011년 한 해 동안 수집한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전시회이다. 회화 판화 드로잉을 전시한 1부, 한국 근현대 미디어 아트의 대표주자 5명의 미디어작품을 전시한 2부에 이은 이번 3부 전시에서는 지역 작가 4명의 미디어작품 7점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동시대 뉴미디어아트 진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김해민의 ‘구애’, 한국미디어아트 1세대 작가로 자본주의 소비문화에 대한 철학적인 주제들을 작품 속에 투영한 육태진의 ‘회전’ 등 흔히 볼 수 없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대전시립미술관 이종협 관장은 “대전시립미술관은 1998년 개관 이후 크게 3가지 방향에 따라 소장품을 수집하고 있다. 첫 번째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맥락 속에서 중요한 미술사적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 두 번째는 대전미술의 흐름과 형성에 중요한 작가 작품, 세 번째가 뉴미디어 작품”이라 밝혔다. 이종협 관장은 “이것은 ‘과학과 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첨단과학도시’를 슬로건으로 하는 대전시 정책에 발맞춘 뉴미디어 컬렉션 정책”이라 설명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정서·행동 장애 학생 지도, 이제 어렵지 않아요 대전교육연수원은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와 연계한 평가지표별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한 교원의 실제적인 학습 지도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정서심리요인의 학습장애 학생에 대한 학습 지도 방안’ 콘텐츠(초등, 15차시)도 개발했다.콘텐츠 개발에 앞서 교육과정 자문협의회를 개최했고, 내용 전문가 위촉, 전문가 심의·검토, 콘텐츠 실험 운영 등 수 차례의 검토 단계를 거쳐 수준 높은 명품 콘텐츠로 개발했다. 완성된 콘텐츠는 정서·행동 장애학생 판별 검사, 문제 행동 지도 방법, 정서심리요인 학생에 대한 국어, 수학 학습 지도 방안, 학부모 상담 등 교원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도 전략들이 담겨 있다. 통합교육연수시스템을 통해 올해 12월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원격교육연수기관과 공동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연수원 이웅재 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정서·행동 장애학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시의적절한 연수 콘텐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교원들이 이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지도에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온종일, 아침(야간) 돌봄교실 운영실태 점검 대전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유아들을 위한 교육(Edu)과 돌봄(Care)을 병행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온종일, 아침(야간) 돌봄교실로 운영 지원하고 있다.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유아 안전망 확보, 돌봄교실 이용현황과 운영시간 등 실태 점검을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2주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3월부터 운영 중인 온종일, 아침(야간) 돌봄교실 29개원(온종일 4개원, 아침돌봄 15개원, 저녁돌봄10개원)을 대상으로 운영 전반적인 사항과 유아 안전을 위한 관리방안 등을 점검한다. 돌봄 유치원 운영의 효율성과 내실화를 높이고 안정적 정착 유지 운영에 점검 목적이 있다. 서부교육지원청 송영숙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정적 운영과 더불어 만족도 제고와 돌봄 유치원에 대한 신뢰도를 구축해, 학부모들의 안심 보육서비스와 육아부담 경감 등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돌봄교실의 질적 향상과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대전시의회, 공립유치원 증설 축소·예산 삭감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 계획을 축소한 데 이어 통학버스 시범운행을 위한 예산(4억3700만 원)도 전액 삭감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삭감예산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전교육청의 내년도 공립유치원 관련 국비지원 예산 6억3700만원이 감액 교부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공립유치원 증설계획이 당초 34학급에서 24학급으로 10학급 줄고 유치원 입학 아동도 250명 감소한다. 대전권 22개 교육·시민사회단체는 ‘2013 새로운 교육실현 대전시민연대’를 결성해 27일 ‘대전시의회는 대전시교육청이 제출한 사업계획 원안대로 공립유치원 34학급 증설과 통학버스예산을 지원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시민연대는 “지역 교육계는 물론, 대전 시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며 “공익을 위해 주민들이 뽑아 준 지방의회 의원들이 사설 이익단체의 이해만 대변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속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시민연대는 “상임위차원에서 재논의나 예결위 논의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원래대로 되돌리라”고 촉구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 중 김경희(37.만년동)씨는 “셋째 아이마저 병설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지는 마당에 그마저 축소하는 사람들이 교육위원회가 맞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교육위 의원들 개인의견 묻자 유구무언…일부 의원 전화 끊기도 = 대전·세종 내일신문은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 7명의 개인 의견을 듣고자 개별 인터뷰를 요청했다. 최진동 교육위원장과 강영자 교육의원을 제외한 4명의 의원은 “공립이 무작정 늘어날 경우 사립유치원의 경영악화가 우려되며 정교사(24명)로는 충족할 수 없는 학급 수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의원은 “공립 특성상 취약지역을 우선 배치한다는 교육청의 수정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인터뷰 중 김 모 의원은 “이미 심의 의결이 끝난 사안에 개인 의견이 왜 궁금하냐”며 전화를 끊기도 했다. 최 위원장과 강 의원은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대전지부는 “시민들이 납득할 결정이었다면 그에 대한 설득과정이 있어야한다”며 “여론을 망각한 예산 심의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지부 박종근 사무처장은 “교과부의 ‘계약제 교육 운영 지침’ 중 ‘담임을 맡고 있는 기간제 교사는 방학 중 보수 지급이 가능하다’라는 지침이 엄연히 있다”며 “따라서 ‘정교사 인원 부족’은 증설 반대에 대한 근거라 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대전시교육청 역시 “지역 민심을 반영하는 시의회의 재고가 있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대전공립유치원 연합회(회장 강연주)는 “여러 차례 최진동 위원장을 찾았으나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증설 원안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며 “차량지원 예산 삭감에 대해 재학생 학부모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동에 있는 병설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주부 백의정(30.가명)씨는 “눈·비 오는 날에도 네 살짜리 아이와 걸어서 등원해야하는 고충을 의원님들이 아시기나 하냐”며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칼퇴근’ 할 땐 직장 남자 동료의 눈초리가 곱지 않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현재 대전 국·공립 유치원 89곳의 차량 보유율은 0%다. 시민단체, 불신임 운동과 퇴진 서명 운동할 터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문창기 사무국장은 “이번 삭감은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고민하지 않은 결정으로 시의회가 시민의 대표 기관임을 포기한 행태”라며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싫은 의원들은 물러가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문창기 사무국장은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속한 정당은 이들을 중징계해야 하며 의회가 시민들의 요구를 계속 묵살할 경우 모든 세력과 연대해 불신임운동과 낙선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 경고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대전충청지회도 한 목소리를 냈다. 여성벤처협회 김영휴(시크릿우먼)대표는 “대전시의회는 교과부에서 심의한 공립유치원 확충예산을 이의 없이 원안 통과 결정한 충남도 의회와 대조적이다”며 “아이를 다 키운 입장이지만 공립 유치원 증설은 직장맘에겐 큰 힘”이라 말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마련된 ‘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행해 주세요’를 통해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제공글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대전시, 지역간 교육격차 여전히 커 대전시 교육계 현안 중 하나인 지역 간 교육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7일 (사)대전교육연구소가 지난 해 정부공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대전시 지역간 교육격차’ 연구보고서(연구기간: 2012년 10월 ~ 2012년 11월 15일)에 따르면 대전시 지역 간 교육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다소 개선됐지만 대전시와 시교육청이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대전지역 초·중·일반계고에 대한 교육재정, 교육시설, 대학진학률 등 모든 영역에서 동구와 대덕구, 중구가 서구와 유성구에 비해 크게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교육연구소는 지난 2007년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대전시 지역간 교육격차가 심각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교육비 지원비율 동구가 가장 높아 = 이번 조사결과 종합지표 -1.15로 동구가 가장 열악했고, 대덕구 -0.65, 중구가 -0.37로 조사됐다. 반면 서구는 0.22, 유성구 1.50으로 비교적 양호했다. 지자체별 교육비 지원비율을 보여주는 교육재정격차 지표는 중구가 -0.74로 가장 낮았고, 유성구가 -0.61로 나타났다. 반면, 동구는 열악한 재정 상태에도 불구하고 1.11로 가장 지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성구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36.3%로 동구(16.1%)에 비해 높았지만 지자체 이전비율이 매우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기초생활수급학생 비율 등 교육환경을 나타내는 투입격차 지표에서 동구가 -2.66으로 가장 열악하고, 대덕구가 -1.73, 중구가 -1.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불리한 학생들이 이들 3개구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이는 실제 가구당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가 구별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에서 동구 32%, 중구 14.3%, 대덕구 12.6%인 것에서도 나타났다. 사교육비 지출도 동일한 지표결과를 보였다. 교원에 대한 과정격차지표(과소학급, 기간제교사 비율, 도서실보유율 등 기준)는 동구가 -1.40으로 가장 열악했다. 그 다음으로 유성구 -0.90, 서구 -0.67로 나타났다. 특히 정교사 대비 비정규직교사 비율의 경우 동구는 중학교와 일반계고 모두 그 비율이 매우 높았다. 서구는 초등 보건교사 확보율이 낮았고, 중학교 비정규직 교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유성구는 초등 비정규직교사 비율이 매우 높고, 중학교 보건교사 확보율이 매우 저조했다.이에 학생들이 주로 서구에 몰리면서 학습공간(교실)지표는 서구가 -2.27로 열악하고, 유성구 -0.48, 대덕구 -0.31로 나타났다. 이는 학습조건이 좀 더 양호한 지역으로 학생들이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계고 진학률 격차는 대덕구가 -0.73으로 가장 낮았고, 중구 -0.37, 동구 -0.15 순이었다. 반면, 유성구는 1.50으로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수도권 4년제 대학 진학률 격차는 동구 -1.23, 중구 -0.80, 서구 -0.69인 반면, 유성구가 1.64로 비교적 높았다.대전교육연구소 김명노 소장은 “이번 연구는 지자체 간 교육격차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지표별 교육격차지수를 활용해 교육환경이 불리한 지역에 대한 지원을 늘려 교육격차를 해소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교육여건이 열악한 구가 지표결과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동구와 중구 등에 지자체의 차별적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려는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군고구마 사세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군고구마. 하지만 시대가 변하며 군고구마도 어느새 추억의 음식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구마값이 많이 올라 길거리 군고구마 장수가 자취를 감췄다. 서구 둔산동 크로바네거리에서 오철환(65)씨가 군고구마를 굽고 있다. 오 씨는 5년째 이곳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1
- 서구,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개최 서구는 취약계층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사회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우선 제공하는 서구형 풀뿌리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원한다.이를 위해 지난 28일 대전시 서구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주)대복’과 ‘(주)사랑과 희망나눔’ 2개 기업에 대한 서구형 풀뿌리 예비사회적기업 선정과 일자리창출사업을 심의·의결했다.서구형 풀뿌리 예비사회적기업은 서구에서 더 많은 예비사회적기업을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고용과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책으로 대전시 자치구에서는 처음 실시한다.이를 위해 지난 3월 지역 내 잠재적 기업을 발굴해 주민이 참여 지원하는 지역친화적인 예비사회적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서구에는 총 20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있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형 풀뿌리 예비사회적기업을 통해 관내 주민들 특히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업체를 적극 발굴·지원해 더 많은 주민이 일자리를 갖고 사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